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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박석무 한국고전번역원 원장

"생각해 보면 전주분원의 준공식은 하나의 사건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너도나도 물질을 중시하며 돈벌이에 급급한 시대, 공자왈 맹자왈 하는 비생산적 서당을 짓는 데 십수억원을 쓴다는 게 이상해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고전 번역은 허황되고 고리타분한 일이 아니라 문화발전의 밑바탕을 일구는 일입니다. 고전번역이 1차, 2차, 3차 생산물을 만들어내는 고부가가치 산업이 될 수 있습니다."30일 한국고전번역원 부설 고전번역교육원 전주분원 준공식에 참석한 박석무 한국고전번역원 원장(67)은 "마땅히 강의할 장소가 없어 여러 곳을 전전하는 등 운영에 있어 어려움을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전주분원은 유일한 지방분원으로서 선구자적 역할을 해왔다"며, 한옥마을에 전주분원 전용공간을 마련한 것을 축하했다."전주를 포함한 호남지역에도 선현들이 남긴 많은 고전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력 양성은 서울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제 전용공간이 생긴 만큼 고전문헌을 수집하고 번역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일반인들에게는 한자를 가르치는 교육기관으로서 체계적인 모습을 갖출 수 있게 돼 기쁩니다."한국고전번역원은 1965년 출범한 민족문화추진회를 기반으로 2007년 설립됐다. 전주분원은 1999년 민족문화추진회 부설 국역연수원 전주분원으로 시작, 올해부터 정부출연기관으로 격상됐다. 그동안 6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44명이 재학 중이다.박원장은 "민간 차원에서 이뤄졌던 민족문화추진회가 2007년 정부출연기관 한국고전번역원이 되면서 국가 고전 번역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며 "전주가 전문인력을 양성해 지방문헌은 지방에서 번역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전주는 고도이면서도 전통문화에 있어 자부심이 강한 곳입니다. 하지만 전통문화도시가 한옥만 많다고 해서 이뤄지는 것은 아니겠지요. 전통문화도시에 알맞은 내용이 있어야 하는데, 어느 도시에서도 시도하지 않은 교육원을 전주가 만들었다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박원장은 전주분원이 전통문화도시로서 전주의 정체성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는 "경상도와 충청도에 분원이 생긴다는 말들이 있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아직 다른 지역은 생각할 수 있는 형편이 안된다"며 "전주가 상당한 기간 동안 유일한 지방분원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1979년 다산 정약용의 글을 현대적으로 번역한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박원장은 2003년 다산연구소를 세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전남 무안 출생으로 13, 14대 국회의원을 지내는 동안에는 고전번역을 담당하는 번역청 설립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 사회일반
  • 도휘정
  • 2009.07.31 23:02

[인사] 부안군

◆ 승진△위도면 이형철 △동진면 김명신 △기획감사실 최광배 △자치행정과 김민철 △재무과 이자연 △〃 양지훈 △〃 성대용 △종합민원실 조광신 △〃 오창선 △〃 김병현 △사회복지과 양미희 △환경녹지과 김덕진 △〃 김이길 △재난안전과 강석건 △새만금개발과 김종성 △보건소 최미라 △〃 이훈 △수도사업소 허영원 △〃 전용옥 △〃 양종옥 △문화체육시설사업소 김현숙 △부안읍 조현주 △〃 이영민 △주산면 양재영 △보안면 임명랑 △〃 김성신 △〃 허웅 △진서면 신정승 △〃 김유진 △백산면 김미선 △〃 김혜숙 △줄포면 김영환 △〃 정성진 △〃 허명옥 △위도면 김승규◆ 직위승진△위도면 나용성 △〃 고선우 △진서면 윤상호◆ 전보△기획감사실 채종남 △자치행정과 김현철 △〃 이경신 △지역경제과 김종승 △문화관광과 박찬구 △재무과 한동일 △〃 김영훈 △〃 김유철 △종합민원실 장석철 △〃 김갑철 △해양수산과 오영옥 △주민생활지원과 정병철 △사회복지과 김영자 △환경녹지과 안연심 △〃 엄기황 △건설도시과 오택열 △〃 김옥환 △재난안전과 김원진 △〃 정일균 △문화체육시설사업소 윤임모 △부안읍 유안숙 △〃 이선규 △부안읍 임경천 △주산면 성태영 △행안면 이영흔 △〃 조종현 △계화면 이평종 △〃 이효열 △〃 최가진 △변산면 임병길 △〃 김인구 △진서면 허옹엽 △백산면 최영자 △상서면 채연길 △〃 송경애 △하서면 서윤희 △줄포면 김용락 △기획감사실 배은하 △〃 박정열 △자치행정과 김인숙 △〃 김해정 △〃 김종하 △〃 김명순 △〃 김병훈 △〃 유준영 △〃 김익증 △〃 홍순진 △문화관광과 허민 △〃 신철호 △〃 최민정 △〃 노성일 △〃 김춘성 △재무과 허용권 △〃 서근원 △〃 김지영 △〃 박윤수 △〃 진순호 △종합민원실 오승현 △친환경농업과 박미화 △〃 김길중 △〃 김용기 △〃 김민희 △〃 류정부 △해양수산과 최진만 △주민생활지원과 김순아 △〃 박상경 △사회복지과 김호술 △〃 김은혜 △〃 박경식 △〃 김현구 △환경녹지과 양갑진 △〃 김창옥 △〃 김윤식 △건설도시과 조성언 △〃 임정진 △〃 최상훈 △〃 박유현 △〃 김현숙 △재난안전과 신정수 △〃 최용덕 △새만금개발과 최병관 △〃 박석우 △〃 이우식 △〃 김혜진 △〃 이동수 △의회사무과 은현경 △〃 이태명 △〃 최연숙 △〃 강현주 △〃 허수형 △〃 한용희 △보건소 신정우 △수도사업소 김형백 △〃 임종일 △〃 황창호 △〃 이정진 △〃 홍석만 △〃 최규상 △문화체육시설사업소 지기운 △부안읍 지재언 △〃 김대우 △〃 남성철 △〃 김미란 △〃 양종일 △〃 손유미 △〃 김영란 △동진면 이용훈 △〃 서주연 △〃 채미영 △〃 임혜영 △행안면 박명구 △〃 이세옥 △계화면 신석근 △〃 손필병 △변산면 전재호 △〃 최용석 △진서면 이은선 △백산면 김경수 △〃 채민석 △〃 최병노 △하서면 최정애 △〃 박현미 △〃 정인석 △〃 구도연 △줄포면 김선진 △〃 임홍철 △위도면 황봉열 △〃 김웅권<7월31일자>

  • 사람들
  • 전북일보
  • 2009.07.31 23:02

[인사] 고창군

◆ 승진△고수면 이주영 △아산면 강호희 △해리면 김기동 △대산면 김영선 △심원면 송은아 △공음면 지영균 △〃 박신자 △상하면 이경환 △해리면 김정아 △심원면 김영희 △성내면 김미경 △〃 강명진 △공음면 김지은 △상하면 박기영 △재무과 배효원 △의회사무과 김영윤 △환경위생사업소 표성현 △대산면 정성혁 △문화관광과 전현재 △체육청소년사업소 유종기 △보건소 이현창◆ 전보△보건소 예방의약담당 김경숙 △〃 건강증진담당 이금순 △〃 방문보건담당 최현숙 △환경위생사업소 환경보전담당 강필구 △아산면 봉판종 △기획관리실 박병섭 △〃 신동화 △주민생활지원과 이순주 △민원봉사과 최정희 △지역경제과 유병주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팀(복분자연구소파견) 홍대승 △살기좋은고창만들기팀 김연숙 △의회사무과 김경희 △환경위생사업소 김영화 △성송면 김은석 △흥덕면 강희숙 △〃 정재진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팀 이주호 △〃 〃 이의상 △고창읍 강성훈 △대산면 전유선 △농업진흥과 김용우 △농업진흥과 김진희 △지역경제과 김수진 △산림축산과 박희영 △해양수산과 김기철 △재난안전관리과 최병철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팀 김영섭 △〃 〃 조혜진 △체육청소년사업소 신금호 △고창읍 김명선 △〃 오정석 △대산면 김용운 △부안면 장용욱 △체육청소년사업소 강희종 △산림축산과 염영규 △상하수도사업소 이남재 △고수면 최인영 △신림면 성하신◆ 근무지정△문화관광과 석정온천T/F팀 이황섭 △문화관광과 정유경 △석정온천T/F팀 장윤영<7월31일자>

  • 사람들
  • 전북일보
  • 2009.07.31 23:02

[똑똑한 소비자] 유도가열 조리제품 주의사항

뜨거운 여름철 직접 불꽃에 닿지 않고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유도가열 조리제품이 인기다.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자기장을 이용하는 제품인 만큼 가까이 할 경우 인체 허용 기준을 넘는 전자파에 노출될 수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한국소비자원이 이번달 초 시중에 유통되는 인덕션 레인지(Induction range) 6개와 IH(Induction Heating·전자유도) 전기밥솥 4개에 대해 전자파(자기장)를 측정한 결과 10개 제품 모두 국내기준인 KS(한국산업규격)에는 적합했지만 거리 제한을 두지 않고 측정했을 때는 전자파가 기준을 넘었다.KS 측정기준 조건대로 30㎝ 떨어진 거리에서는 국제비이온화방사보호위원회(ICNIRP)가 규정한 기준인 62.5mG(밀리가우스) 이하였지만 10㎝ 이내에서 인덕션 레인지는 6개 제품이 83~176mG, IH 전기밥솥 4개는 180~234mG로 측정됐다. 국제비이온화방사보호위원회의 기준은 거리 규정은 없이 자기장의 허용 기준만 제시한 값이다.인덕션 레인지는 철 성분이 많아 자기장이 잘 통하는 용기에 자력을 가해 용기 자체에서 열이 나오는 원리를 이용한 제품으로 전기를 연결하면 빨갛게 표면이 달아오르는 전기 레인지와는 다른 원리다. 가스 레인지 같이 열이 주변에 새지 않아 에너지 고효율을 달성하고 바닥이 뜨겁지 않아 안전하다. 전용용기를 사용해야 열이 가해진다.IH 전기밥솥은 밥솥의 옆면까지 코일을 감아 자기장이 흐를 수 있도록 한 제품으로 열이 골고루 전해져 밥맛이 좋고 취사 시간도 짧아지는 장점으로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다.유도가열 조리기구는 직접적으로 열을 발생하지 않는 만큼 소비자는 안심하고 제품을 손으로 잡고 이동하거나 제품 앞에서 직접 조리를 하는 만큼 10cm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서 사용하기도 한다.이 경우 자기장의 세기는 거리가 가까울수록 증가하고 10cm 거리에서 최대 3배가 넘는 자기장이 발생, 소비자가 이같은 제품을 사용할 때 전자파 노출의 인체 허용기준을 초과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소지자원 관계자는 "KS 규격을 실제 사용되는 환경을 고려한 측정 거리로 수정해야 한다"면서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에 관련 제품의 안전기준을 건의했으며, 제조업체에도 소비자가 제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거리를 표시하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

  • 서비스·쇼핑
  • 이세명
  • 2009.07.31 23:02

[꿈을 job는 당신] 옷가게 창업하려면

취업이 바늘구멍을 통과하기 어렵다는 불황의 시대. 나도'옷가게나 하나 열고 싶다'는 생각을 무작정 떠올리는 젊은이들이 적지않다. 옷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경험만으로 옷가게 창업을 상상한다면 금방 업계에서 문을 닫고야 만다. 옷가게에서 옷을 판매하는 경험은 서비스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옷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는 실력도 필수적이다.전문가들은 옷, 광고, 서비스, 스타일링 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력을 쌓은 후에야 창업해야만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패션업계에서 살아 남는다고 입을 모은다. 창업에도 공부가 필요하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만 판매했다간 낭패보기 십상.사업은 엄연한 현실, 그리고 고객과의 전쟁이다.기호가 다양한 의상의 경우'내가 좋아하는 스타일'과 '팔릴 수 있는 스타일' 사이의 엄청난 차이를 파악하고 마케팅 전략을 짜보는 것이 중요하다. 매출과 수익의 상관관계도, 고객 만족(CS)도, 주변 상가 입지요건 등을 파악해 공략할 소비자를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아무것도 모르고 좋아하는 옷만 판매하겠다고 무작정 덤비면 매출이 들쑥날쑥해 문을 닫았다는 업계 선배님들이 수두룩하다. 여기에 하나더. 1인 창업의 경우 멀티플레이어가 되어야 겠지만 여럿이 동업할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시장의 흐름과 소비자의 성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전문 머천다이저(MD)와 포토그래퍼의 도움을 받아 업무를 분담하는 것이 효과적이다.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어느 정도 구매해야 온라인 쇼핑몰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 요즘은 대부분 온라인 쇼핑몰까지 겸하기 때문에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궁금해 하는 문제 가운데 하나다. 온라인 쇼핑몰 운영의 경우 10만명 정도의 회원을 보유하고 방문객 100명 중 1명이 구매로 이어져야하는 것이 중요하다.자신이 창업하려는 옷가게만의 분위기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알리는 광고는 필수적이다. 온라인 쇼핑몰 광고는 여러 가지 타입이 있지만'키워드 광고''블로그 광고'등이 대표적이다. 예를 들어 검색어를 쳤을때 나오는 키워드 광고의 경우 국내 유명 포털 사이트에서는 월 200만~3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된다. 유명 포털 사이트 왼쪽 또는 오른쪽 중간쯤에 실시간으로 바뀌며 뜨는'전면광고'는 입찰 형태로 광고주가 정해지는데 비용은 1주일에 800만원 선이다.

  • 문화일반
  • 윤나네
  • 2009.07.31 23:02

[꿈을 job는 당신] 실력파 멀티샵 전성훈씨

전북대 구정문 앞에 위치한 3.3㎡ 남짓한 작은 옷가게 앞에서는 샹송이 흘러나왔다. 시멘트와 유리타일을 사용해 꾸며진 해외브랜드 멀티샵 '오드리'의 주인 전성훈씨(39)는 '옷이 아닌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판다'는 신념을 가진 유명 브랜드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해 온 실력파다."원래 연극이 꿈이었어요. 서울까지 연극을 배우러 다녔는데 그때 우연히 무대의상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진로도 바뀌었죠. 결혼도 아직 안한 총각이 왜 여성옷만 하냐고 물으시는 분들을 만나요. 전 예쁜 디자인이 많은 여성 옷이 훨씬 좋아요."어렸을 때부터 옷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옷을 살때면 이것 저것 고르느라 한 달이 걸렸고, 친구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고.유행 따라 똑같은 디자인들의 옷을 입은 여성이 거리를 메우는 것을 볼 때 안타깝다는 그의 옷에 대한 사랑은 남달랐다. 매달 5000여건의 해외 shopper들이 보내는 사진을 엄선해 아무리 예쁜 옷이더라도 딱 한 점만 구입해 판매한다. 비싸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브랜드에서 직거래를 통해 구매해오는 오드리는 백화점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입소문을 탔다.고객들이 원하는 디자인을 요구하면 상의해 맞춤 의상도 제작하지만'한 달'이라는 시간을 기다려야 작품을 만날 수 있다고."패션과 디자인은 영역과 공간을 뛰어넘는 것이 공통점이죠. 다양한 세계를 만나서 경험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저도 군 제대후 주유소에서 일해 번 비행기 티켓값 150만원과 용돈 30만원을 손에 쥐고 모든 디자이너들의 꿈인 프랑스 파리로 갔어요."패션의 도시라는 환상을 갖고 도착한 파리에서 선배의 비디오가게에서 지하철 환풍기 청소를 해 번 돈으로 의상조합에 입학, 2년 4개월간 입체패턴 등 의상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유학을 마친후 한국에 돌아온 전씨는 동대문에서 직접 디자인한 의상을 판매했지만 시장의 요구와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1년 6개월 만에 실패를 경험했다고. 이후 디자이너 설윤형, 앙드레김, 브랜드 오즈세컨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일본 여행 중 예쁜 도시 고베에 반해 액세서리 판매를 1년 6개월간 했다.중국 인민광장 지하상가에서도 3년간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사업을 하며 세계 소비자들의 트랜트와 패션에 대해 공부했다. 전씨는 경험을 살려 2007년 고향인 군산에서 그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매장을 설계, 전북대 앞에서 오드리를 지난 4월에 오픈했다.오랜 세월 해외에서 일해온 탓에 현지 디자이너들이 패션에 대한 조언과 판매할 작품들을 골라주는 쇼퍼 역할을 해주고 있다."집에 있는 제 옷장을 가득 채우고 있는 여성옷만 500여점이 넘지만 또 예쁜 옷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해요. 예쁜 옷들을 수집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요."그러나 아무리 예쁜 옷도 판매하는 일은 쉽지만은 않다. 가게를 나서면서 수입 브랜드가 익혀지지 않는 대학생들이 가게를 나서면서 보세나 짝퉁 판매점 취급을 할 때는 화가난다고.옷이 딱 제주인을 찾았다는 생각이 드는 손님을 만날 때면 행복해진다.수시로 가게에 찾아와 캔커피를 마시며 해외 브랜드 컬렉션 작품을 구경하는 사람들도 꽤 생겼다.수집하거나 디자인한 옷들을 전시하고 의상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배움터가 됐으면 좋겠다는 전씨. 그의 꿈은 전시공간을 마련하는 것이다. 그는"올해 하반기 인터넷 쇼핑과 대전에 2호점을 낼 계획"이라며,"예쁜 옷 구경하시려고 많이 와달라"고 활짝 웃었다.

  • 문화일반
  • 윤나네
  • 2009.07.31 23:02

[행사·축제] "화려한 불꽃보며 추억 만들어요"

변산반도국립공원 격포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부안영상테마파크에서 제2회 부안영상불놀이대회가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2일간 펼쳐진다.불꽃 대향연이 될 부안영상불놀이대회는 부안지역 해수욕장 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부안군이 후원하고 예총부안군지부가 주관한다.첫째날에는 오후 7시부터 개그맨 양배추 사회로 개그콘서트·영상테마파크 답성야등행렬로 시작돼 8시 10분에 난타공연에 이어 탄성과 감동을 불러올 불놀이대회및 불놀이쇼가 여름밤 하늘을 수놓게 된다.불놀이쇼가 끝난 뒤에는 영상테마파크 야경순례가 마련된다.둘째날엔 오후 7시 난타공연·한여름 밤의 콘서트·중국기예단공연에 이어 역시 불놀이 대회 및 불놀이쇼·야경순례로 진행된다.행사기간 체험행사로는 도자체험·박공예체험·압화체험·천연비누체험·전통의상체험·전톡목공예체험·전통연체험·활쏘기체험·황실다도및 휘호체험·풍선아트체험·패션문신체험·페이스페인팅·뽕관련 음식 체험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부안군 문화관광과 고재욱과장은 "낮에는 관내 해수욕장·새만금방조제·채석강·곤충해양생태원·원숭이학교 에서 관광 등을 즐기고 밤에는 불놀이대회에 참여한다면 황홀경을 만끽하고 특별한 추억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행사기간중 부안영상테마파크 입장료는 3000원에서 1000원으로 특별할인된다.

  • 부안
  • 홍동기
  • 2009.07.31 23:02

군산자유무역지 '절반의 성공'

군장국가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군산자유무역지역의 입주율이 지난 2006년 입주를 시작한 이후 3년여만에 절반을 넘어섰다.군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에 따르면 자유무역지역내 토지와 건물의 총 임대가능면적 108만1894㎡가운데 19개 업체의 임대면적은 59만2117㎡로 입주율이 임대면적기준 54.7%에 이르고 있다.토지의 경우 임대 가능면적 100만7492㎡중 10개 업체에 53.5%인 53만8184㎡, 건물은 7만4402㎡중 9개업체에 72.5%인 5만3933㎡가 각각 임대됐다.이같이 자유무역지역의 입주율은 입주자격이 외국인 투자기업 또는 수출 비중인 50%이상인 국내 제조업체나 수출입 거래를 50% 이상하는 도매업체로 임대료가 저렴하고 세제상 각종 혜택이 주어지는 등 입주여건이 양호하기 때문이다.국가가 토지를 매입, 입주기업체에 임대하는 자유무역지역의 임대료는 건물(아파트형 공장)의 경우 ㎡당 월 543-696원인 데다 토지는 80원에 불과하고 기계 및 자동차업종은 그나마 임대료가 50% 감면된다.또한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일정 기준 이상의 기업에게는 법인세와 소득세 등 국세가 5년간 감면되고 보세지역과 같이 관세가 유예되고 반입신고한 역내 내국물품및 입주업체간 제공하는 외국물품과 용역에 대해서는 부가세 영세율이 적용된다.손경윤 군산자유무역관리원장은 "현재 입주율이 50%를 조금 웃돌지만 현재 잔여면적를 넘는 16개사가 입주를 상담하고 있어 매우 희망적이다 "라고 말했다.

  • 군산
  • 안봉호
  • 2009.07.31 23:02

지평선 한우 전용 사료공장 준공

김제시 황산면 쌍감리에 하루평균 100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춘 지평선한우 전용 섬유질 사료공장이 들어서 농산 부산물을 이용, 사료를 제조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김제시와 전북청보리한우영농조합(대표 김남선)은 30일 황산면 쌍감리 636-7번지 현지에서 이건식 김제시장을 비롯 최규성 국회의원, 경은천 시의회 의장, 김남선 전북청보리한우영농조합 대표 및 관계자, 지평선한우 사육농가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평선한우 전용 섬유질 사료공장 준공식을 가졌다.이날 준공한 사료공장은 총사업비 24억5000만원을 투자, 3만1760㎡ 부지에 연면적 2755㎡ 규모로 신축됐으며, 배합을 비롯 계량, 포장 등 모든 생산공정이 한 곳에서 이뤄지는 특징을 갖고 있다.김제시는 지평선한우 브랜드에 참여하는 농가에게 전용사료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됨에 따라 고급육 출하 장려금을 비롯 전용사료 이용 장려금, 전용사료 포장재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또한 오는 2010년부터는 한우 관련 지원사업을 지평선한우 브랜드 참여 농가 위주로 사업을 추진, 지평선한우를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건식 시장은 "전국 최초로 어렵게 총체보리한우 산업특구로 지정된 드넓은 김제 평야를 기반으로 청보리를 생산하고 육질 좋은 한우를 생산할 수 있는 여건을 이용,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한우농가들이 사료통일과 과학적인 사양관리 프로그램으로 지평선한우를 전국 최고 한우로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제
  • 최대우
  • 2009.07.31 23:02

질좋은 인삼종자 바른 개갑처리 관건

인삼 종자는 제때 수확하여 바르게 개갑처리해야 발아율을 높이고 건실한 묘를 생산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전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금방 수확한 인삼 종자는 배(씨눈)가 미숙상태이기 때문에 그대로 파종하면 발아가 되지 않으므로 인위적으로 씨눈을 성숙시키기 위한 개갑처리를 해야 한다고 30일 밝혔다.아울러 도농업기술원은 개갑처리를 잘못할 경우에는 종자가 부패되거나 씨눈이 자라지 않아 발아가 불량, 입모율이 떨어져 자칫 인삼 재배 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개갑처리 기간은 수확 직후인 7월 하순에서 11월 상순까지, 개갑장소는 서늘하고 그늘진 곳(온도20℃)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개갑처리 용기는 물 빠짐이 좋은 시멘트통 또는 나무상자나 고무물통 등을 사용하고 용기의 크기는 종자량의 8-10배 정도의 크기가 적당하다.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개갑기간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수분관리이며 관수는 개갑시작 직후부터 9월 중순까지는 아침, 저녁으로 1일 2회 관수를 해주고,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는 1일 1회 관수, 10월 중순이후 부터는 2~3일에 1회씩 관수를 해주어 너무 습하거나 마르지 않도록 수분관리를 잘 해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익산
  • 엄철호
  • 2009.07.31 23:02

[지방의회 중계석] 의장직 놓고 내홍겪는 장수군의회

속보= 장수군의회가 의장·부의장(이하 의장단) 자리를 놓고 심각한 내홍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대립각이 28일 의원간담회에서도 재현됐다.이같은 의회내 분열이 심화되면서 지역내 갈등이 두드러지는 등 후유증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원들의 각성이 촉구된다.장수군의회는 28일 의원간담회를 갖고 의장단 교체를 위한 사태 해결을 논의했지만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했다. 이날 의원들은 의장단을 향해 '신사협정을 지키라'며 목소리를 높인 반면 의장단은 '지난 13일과 17일 의원간담회를 통해 결정난 사항이다'며 버티고 나선 것.임병수 의원과 유주상 의원은 이날 "당초 약속대로라면 지난 13일에 열린 간담회에서 현 의장단은 사퇴를 했어야 했는데, 사퇴 약속을 번복했다"면서 "4일 뒤인 지난 17일 한술 더떠 오재만 의장과 권광열 부의장은 권성안 의원과 유금선 의원 등 의원 4명만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현 의장단 체제를 유지한다'고 합의한 것은 뭐냐"고 질타했다. 임 의원과 유 의원은 또 "의원 7명 전원이 약속한 것은 무효이고, 약속을 깨고 당사자들을 포함한 의원 4명이 한 약속은 법이냐"면서 "현 의장단이 끝까지 신사협정을 지키지 않고 사퇴를 고사한다면 공식 일정 이외에 의원간담회 등은 참석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이에 대해 오재만 의장은 "본연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군민들께 죄송하다"며 "조속히 사태를 해결해 군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봉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주민들은 장수군의회의 파열음이 더 이상 들리지 않도록 의원들의 자숙과 양보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두드러지고 있다.주민 최모씨(45)는 "우리 손으로 뽑은 풀뿌리 기초의원들이 이렇게까지 감투싸움을 할 줄은 몰랐다"며 "더 이상 의원 본연의 임무를 망각하는 행위를 하루속히 그만둬야 한다"고 촉구했다.

  • 자치·의회
  • 정익수
  • 2009.07.31 23:02

익산 용성초 전교생 36명 한자급수시험 합격

익산의 한 시골 초등학교가 한자급수 자격시험에서 전원이 합격하는 반란을 시도하며 주위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화제의 이 학교는 익산시 낭산면 구평리 용성초등학교(교장 박일환).용성초등학교 학생 36명 전원은 지난달 실시한 제43회 대한민국 한자급수 자격검정시험에서 모두 합격하는 영예를 안아 주변 학교로부터 부러움을 받고 있다.특히 이들 합격생 중 30명은 7급 자격시험에 합격하는 영예를 안은데 이어 나머지 6명도 그리 쉽지 않은 6급 자격증을 당당히 거머쥐는 기쁨을 맛보게됐다.이들이 취득한 자격증은 재량활동시간을 이용해 틈틈이 익혀온 노력의 결실로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값진 선물로 여겨지고 있다.믿기지 않는 용성초등학교의 100% 합격률은 박교장이 취임하는 학교마다 실시해온 특색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져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또 이같은 성과는 5권으로 구성된 한자급수 자격시험용 교재를 한꺼번에 구입해 학생 전원에게 나눠주고 하루평균 10문항 이상의 문제를 풀도록 하는 등 박교장이 쏟아온 지칠줄 모르는 열정에서 비롯돼 찬사가 자자하다.5급 자격시험이라는 또하나의 목표를 향해 도전하고 있는 이들 학생들은 오는 11월 실시될 한자급수 시험에서 전원이 합격하기 위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3일에 한번씩 50문항의 한자 문제를 풀고 있는 것도 다가오는 자격시험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이 학교 학생들의 반란은 박교장과 학생이 함께 일군 쾌거로 평가되고 있다.박일환 용성초등학교장은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것은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 것으로 용성초등학교 학생은 누구나 자격증 하나는 취득하는 멋진 꿈나무로 키우고 싶다"면서"이번 시험에서 100% 합격률을 기록한 것은 학생과 교사가 함께 일군 땀의 댓가다"고 말했다.

  • 익산
  • 장세용
  • 2009.07.31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