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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살아보기] 김현숙,황보 인도네시아로 떠나다 - 불행도 행복이 되는 말랑

자카르타의 삶과 사람들 10월 31일에 방송되는 인도네시아 2부 <불행도 행복이 되는 말랑>에서는 1부에 이어 김현숙과 황보의 자카르타 라이프가 이어진다. 두 사람이 올해 3월 개통한 자카르타 지하철(MRT)을 타고 향하는 곳은 바로 대형 몰(Mall)이다. 날씨가 덥고 습해 시원한 몰 안에서 여가를 즐기는 몰링(Malling) 문화가 발달한 인도네시아, 그 문화를 맛보기 위해 두 사람도 몰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자카르타의 교민 중 목수 일을 하는 한국인 손무길 씨를 만난 김현숙과 황보는 목재로 유명한 인도네시아로 건너와 자카르타에 마련한 손무길 씨의 목공소와 집을 방문한다.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부동산 등 생활 정보를 알아감은 물론, 20첩 반상에 이르는 인도네시아의 빠당을 먹으며 자카르타 여정을 마무리한다. 자카르타의 마지막 날, 두 사람에게 자카르타는 어떤 기억으로 남았을지 들어본다. 불행도 행복이 되는 말랑살이 자카르타에 이은 두 번째 살아보기 자바섬 동부에 있는 도시 말랑은 인도네시아 도시 중에서도 살기 좋은 도시로 손꼽힌다. 때문에 말랑은 인도네시아어로 불행이라는 뜻이지만 말랑 사람들은 오히려 불행을 막고 행복을 가져다준다고 믿고 있다. 김현숙과 황보는 선선한 날씨와 여유가 있는 휴양도시 말랑에서 불행도 행복이 되는 말랑살이를 시작한다. 본격적으로 살아보기 전 두 사람이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부동산이다. 집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지만 천차만별인 말랑 집값에 집 구하기가 쉽지 않다. 두 사람은 과연 마음에 드는 집을 구할 수 있을까? 한편 한식 요리용 식재료를 구하러 말랑 재래시장과 대형마트를 방문한 두 사람은 예상치 못한 언어의 장벽에 부딪힌다. 김현숙과 황보의 파란만장 말랑살이를 따라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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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뉴스팀
  • 2019.10.30 14:34

[다큐시선] 빈곤의 그림자

건설업 종사자에서 천막 안 노숙인으로 교통의 메카, 만남의 장소로 불리는 화려한 용산역 뒤에는 허름한 텐트와 비닐들로 형성된 천막촌이 있다. 이곳에 거주 중인 한 노숙인은 고철과 폐지를 주우며 담배 한 갑, 술 한 잔 값을 벌어 살아가고 있다. 그에게도 처음부터 노숙인이라는 딱지가 붙어있던 것은 아니다. 1997년 사상 최대의 금융부정 사건인 한보사태 이후로 수십억 원에 달하는 빚이 생겼다. 한 기업이 무너지면서 자신도 도미노처럼 하루아침에 쓰러졌다는 그는 연락할 수 없는 가족들에게 재산이 걸려 일말의 복지 지원도 꿈꾸지 못하고 있다. 탈북민에겐 너무 넓었던 복지 사각지대 탈북 모자가 숨진 채 발견된 건 이미 두 달이 지난 후였다. 소극적인 성격으로 고립되어 죽음을 맞이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녀도 도움을 요청한 적이 있었다. 이혼한 전 남편이 부양의무자라는 이유로 이혼 확인서를 제출하라는 요구에 구조요청은 덜컥 멈춰버렸다. 중국 국적인 전 남편과의 이혼 서류를 떼올수 있는 방법은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故 한성옥 씨는 기초수급자에서 제외되었다. 스스로 신청해야만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현행 제도는 이미 수많은 복지사가 복지 사각지대 발생 원인으로 꼬집었다. 그녀 또한 스스로 가난을 증명해야만 했고 복지 사각지대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탈북민 이수진(가명) 씨는 탈북 모자 사건이 일어난 후 매일 광화문에 있는 분향소에 간다. 중국인 남편과 이혼 후 어린 자식과 둘이 산다는 그녀는 故 한성옥 모자가 남 일 같지 않다. 故 한성옥 씨와 달리 기초생활수급비를 받고 있지만, 두 사람의 생활비, 그리고 성장기의 어린이를 보살피기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두 모녀의 저녁 반찬은 쌈 채소와 김, 고추장이 전부이다. 가스비를 아낄 수 있는 최고의 음식이라며 추켜세우지만, 딸이 고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자유를 찾아 먼 땅에서 온 그녀에겐 지금 이 생활이 너무나도 가혹하다. 노인이 되면 장애도 사라지는 구조의 현대판 고려장 우리나라의 노인 상대적 빈곤율은 47.2%. 노인 중 절반은 빈곤 속에서 살고 있다. 게으름을 피운 것도 아닌 그들은 바로 노후 준비도, 연금도 마련하지 못한 세대였다. 요즘 장애인들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가 하나 있다. 만 65세가 넘으면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가 중단된다는 것이다. 25년간 요양원에서 지낸 순옥 씨는 3년 전 자활센터와 인연이 닿은 후 꿈에 그리던 자신만의 집에서 자립 생활을 하고 있었다. 순옥 씨의 생일이었던 7월 7일, 건강보험공단에서 만 65세가 되어 장기요양심사를 받아야 한다며 방문했다. 하루 14시간 동안 받던 요양서비스가 3, 4시간으로 줄어들고, 답답했던 시설을 다시 가야 한다는 소리에 큰 충격을 받은 순옥 씨는 가고 싶지 않다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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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뉴스팀
  • 2019.10.30 14:21

[시사직격] 검사 故 김홍영의 증언

2016년 5월 한 젊은 검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의 이름은 김홍영. 서울남부지검에 부임한 지 1년 3개월 만에 일어난 비극이었다. 당시 검찰은 김 검사가 과도한 업무와 상관의 폭언 폭행에 시달리다 사망한 것으로 결론 내렸고, 직속상관이었던 김대현 부장검사의 해임으로 사건은 일단락됐다. 그로부터 3년 후, <시사직격> 제작진은 한 현직 여검사의 비망록를 입수한다. 비망록에는 김 검사가 사망했던 2016년 검찰, 특히 남부지검의 풍경이 고스란히 기록되어있었는데. 2년이 채 되지 않는 재직기간. 그 동안 故 김홍영 검사는 검찰 내에서 무엇을 보아온 것일까. ■ 故 김홍영 검사의 유족, 3년 만에 입을 열다 故 김홍영 검사의 아버지 김진태 씨. 그는 아직까지도 아들의 죽음을 납득할 수 없다. 평소 밝고 유쾌한 성격의 아들이었기에 업무 스트레스와 상사의 괴롭힘이 죽음의 전부일까. 아들을 죽음에까지 이르게 했던 또 다른 이유가 있지는 않았을까.라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고 한다. 검찰로부터 공식적인 해명이나 사과 한마디 듣지 못한 채, 3년이라는 세월을 지나보낸 김진태 씨. 그는 아들이 남긴 숙제를 풀기 위해, 처음 카메라 앞에 섰다. 가지 말아야 했는데. 검찰에 보내지 말아야 했는데... - 故 김홍영 검사 아버지 김진태씨 ■ 침묵하는 검사들, 그리고 임은정 검사의 비망록 <시사직격> 제작진은 故 김홍영 검사와 함께 근무했던 검사들과 통화를 시도했다. 김 검사의 사망 전후 상황을 자세히 듣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아무도 답해주지 않았다. 그 무거운 침묵을 깨고, 김 검사의 사망 사건에 대해 입을 연 검사가 있다. 검찰 내부망, SNS, 그리고 언론을 통해 끊임없이 검찰 조직을 비판해온 임은정 검사. 그는 인터뷰에 응하는 대신, 제작진에게 당시 검찰 내부 상황을 기록한 비망록을 보내왔다. 비망록 안에는 검찰이 한 검사의 죽음을 대하는 방식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는데. 김홍영 검사 사망 이후, 남부지검 자체조사에 대한 비판부터 당시 김진모 검사장과 조상철 차장검사가 책임자 처벌을 무마하려했다는 의혹까지. 이 내용은 사실일까. 이들은 후배 검사의 죽음에 대해 어떤 입장일까. 직접 찾아가 물었다. 지휘책임이 있는 검사장님과 차장님의 행동은 덮어주기 의혹을 살 수 있고, 실제 의혹을 사고 있기에 말이 들려오는 것이겠지요. - 임은정 검사 비망록 中 ■ 초임검사가 목격한 검찰, 전직 검사의 증언 2015년 4월 故 김홍영 검사는 남부지검 형사제1부에 부임한다. 같은 달 9일, 김 검사를 환영하기 위한 회식자리가 마련됐다. 그런데 이 날 형사제1부 부장검사였던 ㄱ 검사가 후배 여검사를 성추행하는 일이 벌어진다. 초임검사의 눈앞에 펼쳐진 검찰의 첫 광경이었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김 검사가 재직하던 2015년, 2016년 남부지검에서는 ㄴ 검사가 후배 검사를 강제 추행하는 등의 성범죄를 비롯한 검찰 내 비위가 광범위하게 일어난다. 문제는 이 모두가 제대로 된 징계 받지 않았다는 것. 사건이 크게 불거지지 않는 한 명예퇴직을 해 퇴직수당을 받아가기까지 한다. 검찰 내부에서 이를 바로 잡으려는 움직임 또한 찾아볼 수가 없다. 때문에 검사들은 쉽게 문제제기할 수 없다는데. 죄를 다루는 검찰이 스스로의 죄를 대하는 방식. 검찰을 떠난 전직 검사에게 들어본다. 검찰의 법은 밖으로만 향합니다. 안에는 무법천지니까 그 검사들이 처벌 받은 적이 있어요? 마지못해서 다 들어나면 그때 처벌을 하는 거지. 처벌 받지 않은 관행이 축적 되어있는데 자신감 있죠. - 이연주 전 검사 지난 두 달 간, 대한민국을 휩쓸었던 검찰 이슈. 이번 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되는 <시사직격>에서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초임 검사의 눈으로 검찰 조직의 내면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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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뉴스팀
  • 2019.10.30 12:01

[썸바이벌] 김희철, 녹화 도중 전 여친 언급…도티, “우주 최고 예뻐요” 썸녀에게 직진 고백

오늘(30일) 방송되는 KBS 2TV 썸바이벌 1+1 취향대로 산다(이하 썸바이벌 1+1)'에서는 데뷔 이후 최초 공식 썸에 도전, 연예인이 아닌 한 남자로 썸녀 앞에 선 김희철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은 썸바이벌의 MC 김희철, 250만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 도티, 그룹 트랙스 출신 가수 정모, 훈남 개그맨 서태훈이 썸남으로 출연한다. 지금까지 '썸바이벌 1+1'의 MC로 활약하며 썸남, 썸녀들의 러브라인을 응원했던 김희철이 직접 썸 로맨스에 도전, 리얼한 감정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돼 뜨거운 관심을 모은다. 방송 초반 김희철은 역대급 매력을 가진 썸녀의 등장에 극도로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썸녀들과 눈도 제대로 못 맞추던 김희철은 "MC 자리에 있을 땐 몰랐는데, 썸남으로 나와 보니 진짜 쉽지 않다. 너무 떨린다."며 썸녀와의 로맨스를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고백했다. 평소와 달리 긴장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던 김희철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인상 호감에서 무려 3명의 썸녀들에게 표를 받으며 '우주 대스타'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특히 썸녀들은 '김희철은 목선이 예쁜 여자를 좋아한다.'는 팁을 얻은 뒤, 그의 앞에서 일부러 머리를 묶어 올리는 등 김희철의 마음을 얻기 위해 애썼다. 김희철 역시 시간이 흐르자 긴장이 풀렸는지, 마음에 드는 썸녀에게 매력을 어필하기 시작했다. 첫인상 호감에서 김희철의 마음을 사로잡은 한 썸녀가 "난 캐주얼 스타일로 옷 입는 남자를 좋아한다."고 하자, 정장을 입고 있던 김희철이 옷을 갈아입겠다고 나섰다. 이후 김희철은 촬영 현장인 마트에서 옷을 새로 사서 갈아입고 나타났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썸녀가 외국어 배우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자, 김희철은 중국어로 대화를 시도하며 둘만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썸녀와의 친밀감 형성에 신이 난 김희철은 계속해서 중국어 대화를 시도했고, 썸녀가 "부담스러워요"라고 외칠 지경이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김희철의 뜻밖의 연.알.못 면모가 드러나 MC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썸녀와 1대1 데이트를 하던 김희철이 썸 타는 사이에선 절대 해선 안 된다는 '전 여친'에 대해 언급한 것. 좋아하는 영화에 대한 대화를 나누던 중, 김희철은 과거 전 여친과 봤던 영화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심지어 전 여자 친구와의 데이트를 회상하는 듯 "태어나 처음 사귄 여자 친구였는데, 스캔들 걱정에 당당하게 연애를 못했다.며 썸녀에게 전 여친에 대한 후회까지 내비쳤던 것. 둘의 데이트를 지켜보고 있던 MC들은 "제발 그 얘기 좀 그만해라. 정말 투머치다. 김기범 씨 나왔을 때, 답답해하더니 그때보다 더한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250만 유튜버 초통령 도티의 진정성 넘치는 매력도 눈길을 끈다. 키가 크고 섹시한 스타일의 여성을 이상형으로 꼽은 도티는 자신의 이상형을 빼닮은 한 썸녀에게 마음을 빼앗겼다. 도티는 그녀에게 "요새 초등학생들의 언어를 아느냐. 정말 귀염뽀짝하시다"며 솔직하게 마음을 드러냈다. 그의 모습을 지켜보던 MC들은 "용기내서 고백하는 모습이 진정성 있다."며 감탄했다는 후문. 초통령 유튜버 도티와 우주 대스타 김희철의 운명은 오늘(30일) 수요일 밤 11시 10분, KBS 2TV '썸바이벌 1+1'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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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뉴스팀
  • 2019.10.30 12:01

[마이웨이] 사미자 "연극 통해 희망적인 생각하며 새 생명 찾았다"

오늘(30일) 밤 10시 방송되는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데뷔 56년 차 국민 배우 사미자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된다. 3년 전 <인생다큐 마이웨이>을 통해 근황을 전했던 사미자는 지난해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꾸준한 재활을 거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1964년 데뷔해 반세기 이상 방송과 연극 무대에서 활동한 사미자는 일찍부터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 그래서 방송, CF 등을 종횡무진하며 필사적으로 일했고, 그 결과 70여 편의 드라마와 30여 편의 영화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할 수 있었다. 하지만 사미자의 연기 인생에 가장 큰 걸림돌은 건강이었다. 2005년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데 이어 2018년에는 뇌경색으로 쓰러져 생명의 위협을 느끼기도 했다. 사미자는 "눈 뜨니까 오후인데 남편이 (나를) 보고 있더라. 시술을 해서 다행히 위급한 상황은 모면했는데, 후유증이 있을 것이라고 하더라"라며 아찔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사미자를 다시 일어서게 한 것은 바로 연극 무대였다. 그녀는 "연극을 통해 희망적인 생각을 하며 새 생명을 찾았다"고 말한다. 이렇듯 천생 배우 사미자는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무대 위에서 공연하기를 꿈꾸고 있다. 긴 세월을 함께 하고 있는 남편도 그녀의 든든한 조력자다. 사미자는 후유증으로 걸음걸이가 불편해졌지만 옆에서 재활을 도와준 남편 덕에 건강을 차츰 회복할 수 있었다. 건강해진 그녀는 첫사랑 남편과 결혼 57주년을 맞아 리마인드 웨딩 촬영을 하는 등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건강'과 '행복' 모두를 찾아가는 배우 사미자의 인생 이야기는 오늘(30일) 밤 10시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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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뉴스팀
  • 2019.10.30 11:59

온라인으로 만나는 전주시 청년정책

전주지역 청년들은 내년 초부터 다양한 청년지원정책을 온라인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전주시가 △전주형 청년수당 사업인 청년쉼표 프로젝트 △청년소통공간 비빌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상상놀이터 △취업준비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무료 면접정장 대여사업 등 전주형 청년지원정책과 취업창업문화교육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정책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주시는 29일 현대해상 5층 회의실에서 청년희망도시 정책위원회 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청년온라인 플랫폼 구축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청년 온라인 플랫폼 구축 용역의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전주시 청년희망도시 구축을 위한 조례에 따라 지난 2016년 12월 창립된 청년희망도시 정책위원회는 전주시장과 시의원, 교수, 청년 등 각계각층의 인사 20명으로 구성돼 연 2회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효과적인 청년정책의 시행을 위해 조정협력하고 있다. 이날 청년희망도시 정책위원들은 청년 수요자 입장에서 그간 구축해온 온라인 플랫폼을 직접 시연해보며 이용 시 불편한 점과 개선방안 등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청년 온라인 플랫폼은 전주지역 청년들이 청년희망단 활동을 통해 정책 반영을 요구한 것으로, 전주시가 추진 중인 취창업, 복지, 주거, 소통협력, 문화교육 등 각 분야의 청년정책과 타 유관기관의 청년정책 정보도 통합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또한 시는 청년 온라인 플랫폼에 청년쉼표 등 △사업 신청의 편의를 제공하는 접수시스템과 사후관리 체계 △청년이 이용할 수 있는 비빌 등 공간 소개 및 신청시스템 △각종 청년생활정보 공유 창구 △온라인 커뮤니티 공간 등 맞춤형 서비스 검색 기능 등 청년들에게 필수적인 정보와 생활요소로 구성할 계획이다. 시에서는 청년희망단에서 제안된 내용을 포함하고 착수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해 수요자 중심의 플랫폼 구현을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올 연말까지 온라인 플랫폼을 개설한 후 시범운영을 거쳐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청년 정책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온라인플랫폼을 통해서 청년들이 얻고 싶은 정보, 필요한 정보를 놓치지 않고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디지털뉴스팀
  • 2019.10.29 20:53

‘돈의 굴레’ 체육회장 선거

3개월도 채 남지 않은 전북 도체육회장 선거를 향한 입지자들의 물밑 움직임이 활발하다. 일단 겉으론 정중동(靜中動)양상이다. 그렇지만 수면아래서는 유리한 고지 선점을 위해 보이지 않는 두뇌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고영호 교수, 김광호 회장, 나혁일 전처장과 박승한 전회장, 이대원 전차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올라 지지세를 넓혀가는 형국이다. 나 전차장은 지난달 출판기념회를 열어 사실상 출사표를 던지는가 하면 유력후보로 점쳐지는 진영에선 상대동향 파악과 거취 여부에 촉각을 집중하고 있다. 이들 외에 명망 있는 3-4명이 거론되기도 한다. 초반 탐색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선거판도는 두 갈래인데, 한쪽은 자치단체 예산권을 앞세워 단체장의 의중 운운하며 특정인의 추대 분위기를 띄우려고 안간힘을 쓰는 반면 초대 민간회장 선거인 만큼 대의원 경선을 통해 뽑혀야 힘이 실린다는 원칙론이 팽팽히 맞선 모양새다. 긴장감이 더해지는 흐름에 찬물을 끼얹는 괴소문까지 나돌아 체육인들의 빈축을 샀다. 재정부족 우려 때문에 단체장의 예산집행권은 물론 학연까지 들먹이며 단체장이 일찌감치 점찍은 인물이다체육계 막후 실세가 밀고 있다는 등 그럴싸한 시나리오가 횡행하고 있다. 체육계가 선거판에 휩쓸리는 것을 막기 위해정치와체육을 분리하면서까지 민간 체육회장 시대를 눈앞에 두게 됐는데 이를 역행하는 처사라고 일침을 가한다. 체육인들은 한결같이 자치단체의돈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체육인들의 선거축제가 또다시 정치인들의 잔치로 전락한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오죽하면 자치단체장의 체육회장 겸직을 법으로 막았겠는가. 일부선 그간 정치인 단체장이 체육회장을 맡으면서 숱한 문제점이 드러났다. 이젠 정치색이 없는 체육인이나 체육진흥에 공로가 있는 인물 중에서 회장이 선출됐으면 한다며 단체장과의 연결고리를 끊겠다는 속내를 내비친다. 선거판을 흐리게 하는 소문과 억측의 이면에는 킹메이커를 자처하며 선거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막후 실세들의 입김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선거 입지자들이 출마 여부를 이들에게 상의할 정도란다. 유종근지사 시절 막강 2인자였던 김대열 체육회상임부회장을 롤모델 삼아 황태자를 꿈꾸는 핵심들이다. 체육계 전반을 아우르며 보폭을 넓히는 이들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민간 체육회장은 내년 1월 15일까지 선출해야 한다. 전북체육을 새롭게 이끌어 갈 초대 민간체육회장 선거에서 누가 최후 승자가 될지 체육인과 도민들의 시선이 쏠려 있다.

  • 오피니언
  • 김영곤
  • 2019.10.29 20:53

현직 대통령 첫 모친상…장사·연탄배달로 文대통령 뒷바라지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인 강한옥(92) 여사의 29일 별세는 현직 대통령이 재임 중 모친상을 치르는 첫 사례가 됐다. 문 대통령은 별세한 강 여사를 비롯해 부모와 관련한 이야기를 저서 운명에 비교적 자세히 서술해 놓았다. 문 대통령의 부모는 모두 함경남도 흥남 출신의 실향민이다. 부친인 고(故) 문용형 씨는 일본 강점기에 함흥농고를 나와 흥남시청에서 농업계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씨와 강 씨는 지난 1950년 흥남철수 때 피란민을 구출한 메러디스 빅토리호를 타고 내려왔다. 경남 거제에 정착한 지 2년 만에 문 대통령이 태어났다. 문 대통령의 아버지는 1978년에 별세했다. 문 대통령은 저서에서 공수부대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고향에 돌아와 부산 해운업계에 있는 선배들의 권유를 받아 취업을 준비하고 있을 때 아버지의 임종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책에 아버지는 내가 대학에서 (유신 반대 학생운동을 한 탓에) 제적당하고 구속됐다가 출감 후 군대에 갔다 왔는데도 복학이 안 되던 낭인 시절, 내가 제일 어려웠던 때 돌아가셨다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아버지가 삶에 너무 지쳐서 생명이 시나브로 꺼져간 것 같이 느껴졌다면서 그렇게 생각하니 내게 기대를 걸었던 아버지에게 잘 되는 모습이나 희망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이 너무나 죄송스러웠다고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아버지를 위해서도 늦게나마 그냥 취업하는 정도가 아닌 잘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사법시험을 보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문 대통령에 따르면 부친은 가까운 친척과 함께 피란했지만 어머니는 혈혈단신 남쪽으로 내려왔다. 아버지가 하던 장사가 잘 풀리지 않은 탓에 문 대통령이 어렸을 때부터 집안 생계는 강 여사가 책임진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저서에서 강 여사가 생계를 위해 시장 좌판에 옷을 놓고 팔거나 연탄배달을 했다고 밝혔다. 2012년 초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 문 대통령은 중학교 1학년 학생일 때어머니가 자신을 데리고 기차 암표 장사를 하러 나갔다가 끝내 암표를 팔지 못하고 그냥 돌아온 이야기를 전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75년 4월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검찰로 이송되는 날 호송차를 따르던 어머니의 모습을 생생히 묘사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어머니가 팔을 휘저으며 재인아! 재인아! 내 이름을 부르고 차 뒤를 따라 달려오고 계셨다면서 시야에서 보이지 않을 때까지 멀어지는 호송차를 바라보고 계셨다고 떠올렸다. 강 여사는 문 대통령이 청와대 사회문화수석으로 재직 중이던 2004년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당시 북측에 있던 동생 병옥 씨를 만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월 추석특별기획 방송에 출연해 제가 아마 평생 어머니에게제일 효도했던 것이 이때 어머니를 모시고 갔던 게 아닌가 싶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현직 대통령이 재임 기간에 부인이나 직계 가족의 상을 치른 사례는 매우드물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인 육영수 여사는 1974년 8월 15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식장에서 북한 공작원 문세광이 쏜 총탄에 맞고 별세했다. 국민장으로 영결식이 거행됐고 육 여사는 나흘 뒤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10년 2월, 평소 어머니처럼 생각하며 모시던 큰 누님 귀선씨를 여읜 바 있다. 이 전 대통령의 지시로 장례는 조용하게 치러졌다. 이 전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여사는 발인과 입관식을 끝까지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 정부·청와대
  • 연합
  • 2019.10.29 20:23

문 대통령 모친 강한옥 여사 별세…향년 92세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인 강한옥 여사가 29일 별세했다. 향년 92세.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께서 10월 29일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하셨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를 가족과 차분하게 치를 예정이며,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하겠다는 뜻을 전하셨다며 애도와 추모의 뜻은 마음으로 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고인은 노환에 따른 신체기능 저하 등으로 최근 부산의 한 병원에 입원했고, 이날 저녁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생을 마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6일에도 모친의 건강 악화 소식을 전해 듣고 헬기를 타고 부산으로 이동해 건강 상태를 살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수원에서 열린 2019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한 후 행사가 끝나자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했다. 고인은 함경남도 흥남 출신으로 한국전쟁기간인 1950년 12월 흥남철수 당시 문 대통령의 부친과 함께 고향을 떠나 경남 거제에서 피난생활을 시작했다. 2남 3녀중 장남인 문 대통령은 거제 피난시절에 태어났다. 현직 대통령이 임기 중 모친상을 당한 것은 처음이며,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휴가를 낸다.

  • 정부·청와대
  • 김준호
  • 2019.10.29 20:19

적극행정과 모난 돌

김윤정 정치부 기자 지난 28일 오후 2시 전북도청 4층 대회의실. 이곳에서는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가 도내 공직자들의 적극행정의식 고취를 위한 특강을 진행했다. 실제 강연장에서 본 그는 전형적인모난 돌이었다. 타협할 줄 몰랐고 표현은 직설적이었다. 생명을 구하는 데 방해가 되는 규정이나 법률은 철저히 무시했다. 국민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이 교수는 역설적으로 자신의 조직 안에서는 철저하게 아웃사이더였다. 이 교수는 강의를 진행할수록 전북 공직자들에게 실망감을 내비쳤다. 그는 강연에 참석한 공무원들에게 생명을 다투는 상황에서 당신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는데 돌아오는 대답은 하나같이 소극적이었기 때문이다. 같은 시각 전북도청 2층 기자회견장에선 장수 벧엘장애인의 집 대책위의 성명발표가 있었다. 이들은 이날 장수군의 사과를 수용하면서도 그간 잘못된 행정으로 장애인들이 얼마나 많은 고통을 받았는지 알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 중 일부는 벧엘장애인의 집은 물론 전주 자림원에서도 학대를 받아왔다. 그러나 행정의 대답은 권한 부족이었다. 울분을 토하는 장애인들의 모습에서 이국종 교수 모습이 잠시 겹쳤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속담이 있다. 외골수인 사람이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려다 피해를 입은 경우에 주로 인용된다. 특히 공직사회는 충돌과 갈등을 극도로 경계한다. 공직사회 뿐만 아니라 대부분 조직에서모난 돌은 자연스레 도태된다. 일을 잘하는 사람보다 눈치가 빠르고 섣불리 나서지 않는 인물이 승승장구하는 경우도 많다. 혹자는 이것을 내공이라고 부른다. 겉으로는 표현하지 않지만 그 속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전북사회는 그 정도가 특히 더하다. 최근 불거진 LX사태에서 도가 전면에 나서지 않은 이유도갈등이 표면화되는 것을 경계해서다. 일련의 과정이 떠오르며 도청 곳곳에 걸린 적극행정포스터가 공허하게 느껴졌던 건 기자의 예민한 성격 탓 일까.

  • 오피니언
  • 김윤정
  • 2019.10.29 20:14

전북교육청, 특성화고 편법 평가로 지위 유지시켜

전북교육청이 전북지역 특성화고를 유지시키기 위해 낮은 취업률에 대한 개선 노력 대신 교육부 기준에 어긋나는 평가지표를 편법으로 적용해오다가 감사원의 특정감사에 적발됐다. 29일 감사원이 발표한 직업교육 추진 및 관리실태에 따르면 전북교육청이 특성화고 지정 평가에서 제1순위 평가지표로 설정된 취업률과 전문교과 편성비율을 임의로 대폭 수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이를 두고 전북교육청이 특성화고 재지정 평가에서 지역 내 특성화고 지위 유지와 예산 배정을 유지하기 위해 유리하게 지표를 수정했다고 분석했다. 특성화고는 취업을 위한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로, 시도교육청이 5년마다 실시하는 지정 평가에서 재지정 받지 못하면 관련 직업교육 예산을 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일반고로 전환된다. 교육부는 특성화고가 지정 목적에 맞게 운영되고 있는지 시도교육청이 판단할 수 있도록 성과평가 표준안을 만들었고, 각 시도교육청은 이 표준안에 따라 지정 평가를 하고 있다. 교육부 표준안은 취업률 평가 부분에서 평가기간 내 특성화고 취업률이 60% 이상이면 20점(만점), 30% 미만이면 6점을 준다. 두개 등급으로 나누고, 배점 차이를 14점으로 뒀다. 그러나 전북교육청이 지난 2014년 도내 22개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재지정 평가했을 때 취업률 배점을 15점 만점으로 줄이고, 두 개 등급 점수 차이도 7점으로 낮췄다. 취업률 40% 이상이면 15점(만점), 10% 미만이면 8점을 줬다. 전북교육청이 올해 초 손질한 평가지표는 더욱 입맛대로였다. 2개 특성화고의 재지정 여부를 평가했는데, 취업률 배점을 5점(만점)으로 대폭 줄였다. 취업률 10%만 넘으면 5점, 5% 미만은 3점을 받게 했다. 취업률 외에 전문교과 편성률도 마찬가지였다. 2014년부터 전문교과를 86단위(필수편성비율 47.8%) 편성하도록 돼 있는데 전북교육청은 올해 초 평가에서 전문교과 편성비율이 40% 미만일 때 최저점(7점)을 줘 사실상 기본점수 이상을 획득할 수 있게 했다. 감사원은 특성화고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평가하는 것인데, 취업률 급간과 배점을 변별력 없게 구성해 실효성이 없었다. 형식적인 평가로 특성화고에 지원되는 예산 혜택만 누리면서 진학 위주로 편법 운영하는 사례가 지속될 우려가 있는데도 전북교육청은 수년째 지표개선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며 지표 수정을 조치했다. 이와 관련,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 표준안은 전국 평균 수치이기 때문에 전국에서도 특히 취업률이 낮은 전북 실정과 괴리감이 있었다. 표준안을 도입하면 전북에서 재지정 받을 수 있는 특성화고가 거의 없다보니 학생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표를 우리 실정에 맞게 바꿀 수밖에 없었다며 올해 말부터 진행되는 전북 특성화고 재지정 평가에서는 각 시도 형평성에 맞게 지표 수정을 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도내 특성화고는 24개교, 마에스터고는 4개교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19.10.29 20:14

용담호 수질자율관리 유지, 민·관 노력의 성과

도민의 70%가 마시는 식수원인 용담호의 수질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용담호는 자율관리체계로 유지되고 있는 만큼 민관이 합작한 노력의 성과로 평가받았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5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용담호 수질자율관리 평가 결과, 진안군이 85점 향상 등급으로 현행 자율관리체계를 잘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진안군은 마을 하수도와 하수관 정비, 운산 인공습지 등 수질 개선 사업비로 지난 2017년 평가 때 보다 222% 많은 445억 원을 투자해 수질 관리 기반구축 및 적정관리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더욱이 주민협의체 중심으로 하천실태 조사를 진행하고, 환경대학 운영 등 지역주민 환경 의식 제고와 수질 개선 실천 운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북도는 기존에 수질 관리기반 구축에 중점을 뒀다면, 향후에는 토지축산계 등 비점오염원 저감에 더 중점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개선하고, 이를 위해 2020년 전북연구원의 정책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민의 70%, 130만 명이 마시는 식수원인 용담호 수질 관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상수원보호구역 규제가 아닌 자율관리를 통해 1등급 수질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해당 시군 및 유관기관과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
  • 천경석
  • 2019.10.29 20:13

전북 총선 출마 예상 민주당 소속 기관장들에 잇따라 의혹 제기

전북지역에서 내년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공공기관장들이 잇따라 구설에 올랐다. 남원순창임실 선거구 출마가 유력한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가족들이 도공 가로등 교체 사업의 핵심 부품을 독점 공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사장 측은 사실 왜곡에 따른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로 보도의 저의가 의심스럽다며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에 정정 보도를 요청하고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연금공단 직원들은 지난 2일 전주의 한 노인정에 온누리 상품권 100만원을 전달해 입방아에 올랐다. 김성주 공단 이사장이 내년 총선에서 전주병 출마가 유력한 상황이어서 공직선거법 위반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공단 측은 과거에도 포상금을 받아 사회복지관 등에 여러 차례 기부했고 이번에도 부서 포상금의 일부를 기부한 것이라고 김 이사장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전주을 출마가 유력한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지난 설을 앞두고 도내 유력 인사들에게 자신 명의의 명절 선물을 발송했다는 의혹으로 선관위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야당들은 철저한 진상조사와 민주당의 반성을 촉구했다. 민주평화당 전북도당은 29일 논평을 통해 이강래 사장은 사장직 성공을 위한 징검다리 삼아 가족에게 이익을 챙겨주고 자신은 국회의원직에만 정신이 팔렸다는 오해를 받기 싫다면 납득할 만한 해명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의당 전북도당도 논평에서 민주당의 30년 지역 정치 독점의 폐해가 지역낙후를 넘어 정치인들의 오만과 독선, 부패와 부정의 온상이 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도당은 민주당 소속 공직자들의 잘못된 행동들을 정화하고 당 정강 정책에 부합하는 행동을 하도록 공직자와 당원들을 지도관리할 것을 충고한다며 지금과 같은 행태들은 도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공세는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에 대한 견제 의도로 보인다. 지난 총선과 비교할 때 전북 내에서 민주당에 대한 선호도가 커진 상황과 무관치 않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9.10.29 20:00

바른미래당 분당 급물살 타나

바른미래당의 분당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관측된다. 당권파와 비당권파 사이에 갈등을 수습하기 위해 국민의당계 의원들의 화요 정례회의마저 분열됐다.안철수계의원 7명은 29일 오후 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까지 더 이상의 분열없이 중도개혁정당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입장에서 갑자기 바뀐 것이다. 권은희김수민김삼화신용현김중로이동섭이태규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우리는 화요정례회의에 참석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판단에 이르게 됐다며 오늘 회의를 끝으로 모임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의원들은 이어어제(28일) 손학규 대표는 신당창당이라는 충격적인 계획을 밝혔다. 그럼에도 화요정례회의는 바른미래당을 와해시키려는 손 대표의 계획에 대해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제3지대인 바른미래당의 창당, 전문성을 갖춘 참신한 인재의 발굴, 안철수와 유승민의 결합 모두 안 전 대표의 소중한 정치적 자산이라며 그런데 손 대표는 창당정신 구현에 실패했고, 리더십을 상실함으로써 사퇴결단까지 요구받고 있는 상황임에도 안 전 대표의 정치적 자산을 뺏으려 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 대표가 대표의 지위를 내세워 안 전 대표의 정치적 자산을 소멸시키고자 하는 의도와 행위를 도저히 묵과할 수 없음을 밝힌다고 못박았다. 바른미래당 내 국민의당 출신 의원들은 지난 22일부터 당내 갈등 수습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화요정례회의를 진행해왔다. 회동에는 호남계로 분류되는 김관영주승용박주선김동철 의원과 당권파인 이찬열임재훈채이배최도자 의원, 비당권파인 권은희김중로이동섭이태규신용현김삼화김수민 의원이 참석했다. 그러나 이 모임이 와해됨으로써 분당은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모임자체거 가진 성격 때문이다. 이 모임은 제3지대 신당이 만들어지기 전까지 바른정당계 의원들의 모인인 변혁에 주도권을 넘겨주지 않기 위한 성격이 강했다는 게 당 내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9.10.29 20:00

국토부, LX드론교육센터 전북 설립 입장 확인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사실상 LX드론교육센터를 전북에 설립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 역시 LX드론교육센터를 전북에 건립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LX 상위기관인 국토부가 혁신도시 건립취지에 부합하도록 사업을 전북에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한 것이다. 전북도가 지난 28일 국토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관계자들을 만나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조성된 혁신도시가 본래의 목적과 취지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건의한데 대한 국토부 입장이다. 이는 최창학 사장이 밝힌 요건이 충족되는 범위에서 전북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이라는 답변보다 진일보한 것으로 LX드론교육센터 부지가 전북으로 최종 결정됐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북도의회 공공기관 유치지원 특별위원회도 힘을 보탰다. 전북도의회 특위는 29일 국회를 방문해 LX드론교육센터 전북 유치에 힘을 실어줄 것을 건의했다. LX드론전문교육센터가 다음달 열릴 이사회에서 최종 부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북 건립 목소리를 높이고 나선 것이다. 이날 특위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국토위 소속 도내 국회의원(안호영, 정동영, 이용호)을 만나 이전기관 탈전북 문제로 인한 전북도민의 상실감을 전달하고, LX 드론전문교육센터를 전북에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건의했다.

  • 자치·의회
  • 김윤정
  • 2019.10.29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