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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수산업·어촌 및 식품산업 혁신발전 2030계획’ 수립

군산시의 수산업어촌 및 식품산업 혁신발전 2030계획이 수립된다. 시는 23일 수산인 단체 및 유관기관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시 수산업어촌 및 식품산업 혁신발전 2030계획을 수립하고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전계획은 민선 7기 시정철학을 바탕으로 바다의 힘! 다함께 잘사는 자립 어촌 실현 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2020년부터 2030년까지 군산수산업이 나아갈 방향과 장기 발전계획을 확인했다. 군산시 수산업이 전통과 현실안주형 수산업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고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비전과 전략, 실천계획이 담겨져 있다. 시는 해양수산부 수산혁신 2030 계획과 전북도 해양수산발전계획과 연계해 군산시의 특성에 맞는 융복합의 6대 핵심전략, 분야별 8대 전략과제를 세웠다. 또한 도심어촌권고군산권북부섬권과 미래수산업 영역확대의 새만금권으로 특화된 4대 어촌개발권역으로 실천계획을 구성했다. 시는 지역수산업의 혁신발전을 위해 발굴한 23개 핵심과제에 대해 국가예산확보 및 신규사업 공모 시 적극적으로 활용해나갈 계획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의 경우 대표적인 항구도시로 어촌수산업은 군산의 중요한 경제축이라며 실행가능한 정책을 발굴해 돈이 되는 수산업, 활력 넘치는 어촌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발전계획 실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19.07.23 15:46

“군산 알리겠다더니…” 자취 감춘 ‘군산찬가·캐릭터’ 

제작만 하면 끝인가요. 군산시가 수 천 만원을 들여 만든 군산찬가와 캐릭터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다. 군산의 이미지와 홍보를 위해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지만, 사실상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한 채 시민들의 기억 속에 사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지난 2009년 군산과 새만금의 발전상과 비전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시민 화합 및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3000만원의 비용을 들여 군산찬가를 제작했다. 군산찬가는 네박자봉선화 연정 등 다수의 히트곡을 만든 김동찬 씨가 작사작곡했으며, 군산과 새만금의 희망 메시지를 담고 있다. 당시 제작된 3곡 중 시민선호도와 군산찬가선정위원회 심사를 통해 함께하는 군산과 새만금 연가 등 2곡이 선정됐고, 이후 기존에 제작된 군산관련 7곡의 노래와 함께 CD로 제작배부됐다. 시는 군산찬가 CD를 학교와 기관기업체민간단체운수업체시설, 출향인 등에 배부해 각종 행사 시 배경음악과 교육용 교재, 노래교실, 응원가 등으로 적극 활용해 지역 대표 노래로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시민의 날이나 축제 등에서 간혹 군산찬가가 울려 퍼지고 있을 뿐 지역 대표 음악은 커녕 오히려 이를 아는 시민들도 드문 실정이다. 시민 김모 씨(40)는 군산찬가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고 있는 줄도 몰랐다며 결국 시민들의 혈세로 만든 노래들인데,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군산을 상징하는 캐릭터도 마찬가지. 군산시 캐릭터 밝음이 군산시 캐릭터 밝음이 역시 지난 2000년 개항 100주년 기념과 함께 군산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탄생됐다. 시의 상징인 동백꽃을 모티브로 해 의인화 시킨 캐릭터로서, 미래지향적이고 밝은 이미지를 담고 있지만 지금은 있는지 없는지 모를 만큼 존재감이 없는 상태다. 특히 캐릭터에 대한 특징과 스토리는 없고 단순 이미지에만 그치고 있어 시민들 사이에서도 주목 받지 못하는 등 활용도가 다른 지자체에 비해 현격히 낮은 편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캐릭터를 군산에 맞게 새롭게 제작하거나 현재 민간에서 개발한 캐릭터 등을 연계해 군산 관광 및 홍보 마케팅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17년 제작한 군산시간여행축제 캐릭터 G맨 도 밝음이의 절차를 밟아가고 있어 아쉬움을 주고 있다. 축제기간에 잠깐 등장하는 이 캐릭터는 정작 자신의 무대인 군산시간여행축제 홈페이지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외면받고 있는 거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한 관광사업 관련자는 군산의 영구 자산이 될 수 있는 캐릭터 등 홍보 마케팅이 타 지역에 비해 미흡하다며 캐릭터와 군산찬가 등을 잘 활용할 경우 도시 이미지는 물론 이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방안 및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19.07.23 15:46

우주소녀 다원, 영화 '라이온 킹' OST 'Spirit' 커버 "파워풀한 보컬 감동"

걸그룹 우주소녀의 다원이 영화 `라이온 킹` OST를 커버해 화제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공식 SNS 및 유튜브 채널에 영화 `라이온 킹`의 OST인 비욘세의 `Spirit`(스피릿)를 커버한 스페셜 영상을 전격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다원은 화이트 셔츠와 블랙 진으로 차려입고 은은한 조명 아래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Spirit`은 최근 뜨거운 화제를 몰고 있는 영화 `라이온 킹`의 메인 OST로, 감미로운 음색으로 해당 곡의 포문을 연 다원은 뛰어난 가창력을 바탕으로 매혹적인 무대를 완성시킨다. 특히 시원하게 내지르는 고음으로 파워풀한 보컬을 자랑하며 듣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화려한 가성과 폭발적인 목소리는 영화의 특별한 감동을 그대로 전한다. 감성을 건드리는 다원의 커버 영상에 국내외 네티즌들은 "음색이 정말 좋은 것 같다", "파워풀한 보컬리스트", "원곡과는 또 다른 느낌이지만 시원하면서도 청량한 다원의 보컬이 매력있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남다른 가창력을 자랑하며 눈길을 끈 다원은 걸그룹 우주소녀의 멤버로, 드라마 `변혁의 사랑`, `운빨 로맨스`, `우리 집에 사는 남자` 등 다양한 드라마 OST에 참여하며 독보적인 가창력을 뽐낸 바 있다. 우주소녀는 2016년 `모모모`로 데뷔한 이후 `너에게 닿기를`, `비밀이야`, `꿈꾸는 마음으로`, `부탁해`, `La La Love`(라 라 러브) 등 독특한 콘셉트와 화려하면서도 밝은 에너지가 돋보이는 무대로 대세 걸그룹으로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지난 6월에는 스페셜 앨범 `For The Summer`(포 더 썸머)의 `Boogie Up`(부기 업)을 발표, 국내외 각종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음악방송 4관왕을 차지했으며 오는 8월 데뷔 이래 첫 일본 투어에 나서 글로벌 활약을 거듭하고 있다. 한편, 우주소녀는 오는 8월 일본 4개 도시를 아우르는 첫 일본 투어인 WJSN 1ST MINI LIVE #Zepp tour in JAPAN`(우주소녀 첫 번째 미니 라이브 <우 주 라이크> #제프 투어 인 재팬)를 개최한다.

  • 연예
  • 디지털뉴스팀
  • 2019.07.23 15:45

김제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 개관 20주년 특별 기획전시회 연장 진행

김제시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이 일제강점기 김제의 수탈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한 기획전시식민지 시대에 미래의 길을 묻는다를 다음달 31일까지 연장한다. 이번 전시는 수탈사의 정점에 있었던 김제 관련 신규 자료를 바탕으로 일제강점기 현장을 재구성하는 데 포커스를 맞췄다. 전시는 △군산의 나라즈께 △풍요로워서 서룬, 김제 △나라를 잃다 △수탈 수탈 수탈 △그들의 나라, 황국신민(皇國臣民) △그들의 꿈, 군국(軍國)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빛나는 별들 △미래의길을 묻다 등 8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또한 암흑의 시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대형 전시연출 효과를 줘 현장감을 더해주고 있다. 또 다른 볼거리는 김제 백구 부용 농장의 일본인 쌀 산적 연출(크기 7.24.7m)과 무운장구기, 무운장구 조끼, 천인침, 일본 신도의 상징인 어영대, 일본 불교 조동종이 강제 참배하게 했던 황국 전사자 위패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정윤숙 학예연구사는이번 특별 기획전시회 기간 연장을 통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우리 선조들의 뼈아픈 과거 현장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 되었다면서다시는 아픈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각성과 반성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김제
  • 박은식
  • 2019.07.23 15:43

[한국기행] '여름 김치를 아시나요?' 4부. 향수로 버무린 맛, 질경이와 꼬시래기

험준한 산세를 이루고 있는 강원도 인제. 농사를 짓기 어려운 이곳의 마을 사람들은 예부터 여름마다 특별한 김치로 허기를 달랬다. 잡초처럼 지천에서 자라는 질경이와 겨울철 말린 황태를 꺼내 김치를 만드는 것이다. 인제에서 태어나 한 번도 고향을 떠난 적이 없다는 유옥선 씨는 손자가 찾아온 날에 맞춰 두 손을 걷어붙였다. 할머니를 닮아 어렸을 때부터 요리에 관심이 많았던 준혁 씨는 이제 할머니와 함께 요리하는 걸 즐긴다. 과연 손자와 함께 만든 여름 김치는 어떤 맛일까? 여수시에 있는 넙너리 바다. 이재열, 박춘선 부부는 이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간단다. 남편 이재열 씨가 배를 몰고 넙너리 바다 한가운데 정박하면 그다음은 아내 박춘선 씨의 차례가 온다. 박춘선 씨는 약 40여 년 경력의 상군 해녀로 모든 일에 거침이 없다. 박춘선 씨의 망태기를 가득 채운 건 청각과 꼬시래기. 어린 시절 이재열 씨와 가족의 주린 배를 채워주던 고마운 식자재로 7월 초부터 8월 초까지가 제철이다. 추억의 맛을 이 부부에게 선사하기 위해 온 이는 마을 이웃인 김명진 요리 연구가. 경남 진주 출신으로 여수의 좋은 식자재를 연구하기 위해 11년 전 이곳으로 정착했다. 외지 사람이 여수에서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은 박춘선 씨의 도움이 컸다. 그녀의 손에 의해 청각을 담뿍 넣어 만든 시원한 청각 냉국과 꼬시래기와 홍합을 넣어 씹는 맛이 일품인 꼬시래기 김치가 완성됐다. 그들의 터전인 바다에서 한 여름날의 맛있는 추억을 만든 부부. 소박한 행복을 누리는 그들을 만나본다.

  • TV
  • 디지털뉴스팀
  • 2019.07.23 15:39

"광한루 600년 숨결 느끼자" 남원시, 다양한 행사 마련

남원 광한루(보물 제281호)가 건립 600주년을 맞아 남원시가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남원시는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기념식과 타임캡슐, 타북행사, 학술대회 등 광한루 역사와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행사와 축하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다음달 3일 오후 4시부터 광한루에서 열린다. 기념식수, 성주굿, 연혁편액 낭독, 비나리 공연을 통해 광한루 600년 역사와 앞으로 1000년을 이어갈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 고취와 시민의 화합을 기원한다. 이어 10년 뒤 볼 수 있는 사랑의 편지 타임캡슐 이벤트, 사랑의 600년 타북행사 등이 진행된다. 사랑의 편지는 남원시민과 관광객 600명으로부터 선착순으로 받은 편지 600통을 밀봉한 뒤 10년 뒤에 발송하는 이벤트로 많은 시민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또 광한루 앞 차없는 거리에서 남북정상회담 표지석을 쓴 여태명 선생의 붓글씨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가수 인순이, 남진, 김용림, 포레스텔라 등이 참여하는 축하공연이 여름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앞서 2일에는 전국 소비자의 사랑을 받는 남원막걸리와 지역 먹거리 가득한 한여름밤의 남원 막걸리 축제를 연다. 개막 퍼포먼스와 지역가수 공연이 광한루원 앞 요천둔치에서 펼쳐진다. 광한루에서는 정유재란 때 일본에 끌려간 남원도공의 애환이 깃든 남원아리랑 오늘이 오늘이소서 공연이 열려 방문객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이밖에 광한루 600년 연중 이벤트로 흥겨운 농악한마당, 퓨전 국악공연, 전통혼례식, 목판인쇄체험 등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광한루는 1419년 명재상 황희가 지었다. 이후 밀양 영남루, 진주 촉석루, 평양 부벽루와 함께 조선 4대 누각으로 불린다. 역사와 문화, 건축학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어 보물 제281호로 지정됐다.

  • 남원
  • 신기철
  • 2019.07.23 15:39

[세계테마기행] '여름이니까 몽골, 바이칼' 4부. 시베리아 진주의 여름, 알혼 섬

시베리아의 진주라 불리는 바이칼 호수. 그 아름다움을 제대로 보기 위해 특별히 이르쿠츠크 행 시베리아 횡단 열차 티켓을 끊었다. 창밖으로 바이칼에서 유일하게 흘러나온다는 앙가라 강이 보이고, 도착한 곳은 바이칼 관광의 중심지 이르쿠츠크다. 여정을 더욱 낭만적으로 즐기기 위해 택한 방법은 자전거로 시내를 둘러보는 것. 아슬아슬한 리프트를 타고 오른 체르스키 전망대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호수, 바이칼을 한눈에 담아본다. 바이칼호의 심장이라 불리는 하나뿐인 유인도, 알혼섬에는 현지인들이 가장 신성하게 여기는 곳이 숨어있다. 바이칼의 샤먼들이 신과의 대화를 시도한다는 하보이곶으로 가는 길. 히치하이킹으로 만난 알렉산더 아저씨의 군용 트럭을 개조한 차 우아직을 얻어 탔다. 사자 섬과 악어 바위에 이어 자신이 아는 명소를 보여주겠다는데, 그 숨겨진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 알혼 섬 최북단 하보이곶은 칭기스칸의 어머니의 고향이자, 칭기즈칸의 무덤이 묻혀있다는 전설을 가진 신비한 곳이다. 이곳에서는 몽골의 어워와 비슷한 모습의 부르한 바위를 만날 수 있다. 샤머니즘의 성지 중 하나라는 13개의 세르게 기둥은 여전히 많은 사람의 위안이 되어주고 있다. 알혼섬을 지켜온 사람들은 풍요로운 호수 바이칼로부터 오랜 시간 귀한 선물을 받아왔다. 바이칼에서만 난다는 귀한 생선을 고대하며 어부 블랏과 배를 타러 나가는 길. 2년 전부터 오물 잡이가 전면 금지된 후, 알혼섬 어부들의 생계는 하리우스가 대신하고 있다. 큐레이터 권재웅씨는 하리우스 잡이에 성공할 수 있을까?

  • TV
  • 디지털뉴스팀
  • 2019.07.23 15:28

진안군농업기술센터, 클로렐라 여름 배추 본격 출하

진안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필환)는 새소득 틈새 작목으로 시범 재배한 여름 배추를 이번 주부터 본격 출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주부터 전주 호성동에 위치한 진안 로컬푸드 판매대에 오르는 여름배추는 해발 700미터 이상인 강원도 지역에서나 생산되는 품목이다. 재배가 쉽지 않은 품종을 시범 생산한 사람은 마령면 오동실마을 이장 최미희 씨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최 이장의 성공적인 재배를 밑받침한 것은 클로렐라다. 클로렐라는 친환경 미생물제다. 클로렐라 처리한 여름 배추는 줄기와 잎이 아삭하고 단단하며 저장성 또한 우수하다. 최 이장은 클로렐라 배추를 지난 5월 중순부터 10일 간격으로 4회 정식, 재배했다. 이 배추는 추석 전까지 출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납품 가격은 포기당(3kg 내외) 3300원가량이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클로렐라 재배 시 여름 배추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무름병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이번에 최 이장의 시범 재배가 성공함에 따라 진안 지역에서도 품질이 우수한 여름 배추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미희 이장은 여름배추는 어렵다며 주변에서 재배를 만류했지만 도전해서 성공했다며 클로렐라를 주 1회 정기적으로 처리해 주니 아주 건강하게 잘 자랐다고 말했다. 이어 클로렐라 처리한 상추나 가지도 품질이 좋다. 전주 호성동 진안로컬푸드에 납품하고 있는데 고객 반응이 아주 좋다고 덧붙였다. 김필환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여름 배추 재배가 진안에서도 가능하게 됐다. 진안군의 틈새작목으로 부상할 유력 작목으로 보인다며 시설투자 없이도 고랭지 기후 특성을 활용한 품목을 육성할 수 있다면 이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19.07.23 15:26

[극한직업] '빵과 커피' 향과 맛을 잡기 위해 분초를 다투는 현장으로

국민 1인당 연간 90여 개의 빵과 512잔의 커피를 소비하는 대한민국! 골목마다 즐비한 카페 안은 향긋한 내음 풍기는 빵과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특히 여름이면 간편식과 차가운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 커피는 물론 빵의 매출도 함께 상승한다는데. 빵을 만드는 작업장에서는, 재료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평소보다 빠른 속도로 조리하느라 온 신경을 쏟는다. 원두의 향과 맛을 지키기 위해 에어컨을 틀 수 없는 커피 공장에선 로스팅 기계가 내뿜는 열기를 고스란히 견디며 작업이 이어진다. 200도 넘게 가열된 로스팅 기계가 12시간 넘게 작동하면, 공장 실내 온도는 40도까지 육박하지만, 작업자들은 묵묵히 작업을 이어간다. 현대인들의 일상과 밀접하게 닿아있는 식품이자 빼놓을 수 없는 문화가 된 빵과 커피. 향과 맛을 잡기 위해 분초를 다투는 현장으로 들어가 보자. 향긋한 빵내음 솔솔 피어나는 충남 천안의 한 대형 빵 매장. 40여 명의 제빵사는 매일 100여 종류의 빵을 쉼 없이 구워낸다. 해도 뜨기 전인 새벽 5시부터 이곳의 하루는 시작된다. 제빵 과정 중 가장 먼저 이루어지는 빵 반죽은 계량이 생명이다.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재료 배합이 필요하다. 날마다 온습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반죽에서부터 숙성, 성형, 굽는 시간과 온도까지 세밀하게 조정해주는 것은 기본이다. 기온이 높은 여름에는 반죽 성형을 하는 순간에도 발효가 빠르게 진행되기에 작업이 까다롭다. 그래서 이맘때면 반죽을 다루는 제빵사들의 손은 더욱 바빠진다. 성형을 마친 반죽은 각각의 특성에 맞게 전기 오븐과 특수 가마에서 구워진다. 작업자들은 더운 열기를 온몸으로 받아내면서도 불 앞을 떠날 줄 모른다. 한 톨의 밀이 따끈한 빵과 달콤한 케이크가 되기까지, 수많은 작업자의 마음과 손길이 담겨있다. 무더운 여름, 더위보다 더욱 뜨거운 마음으로 빵과 디저트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을 만나보자. 1년 중 최대 성수기를 맞은 커피 전문점과 커피 공장에서는 최고의 커피 맛을 내기 위한 작업에 여념이 없다. 어디서든 누구나 쉽게 커피를 맛볼 수 있지만, 그 과정은 절대 간단하지 않다. 생두 고유의 맛과 향을 끌어 올리기 위한 로스팅은 커피 맛을 좌우하는 핵심작업이다. 최고급 커피인 스페셜티 커피가 보편화할 정도로 커피가 주목받는 요즘은 그 작업이 더욱더 까다롭게 이루어진다. 연간 약 3,000톤의 선별된 원두가 들어온다는 평택의 한 커피 공장. 각기 다른 맛과 특징을 가진 원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로스팅 된다. 일반 로스팅기에서부터 숯으로 직접 원두를 굽는 로스팅기까지. 저마다 원두에 열을 올리느라 40도에 육박하는 실내온도 속에서도 작업자들은 원두 앞을 떠날 수 없다. 순간 속 원두의 색과 향, 소리를 놓치지 않고 점검해야 하기 때문이다. 눈으로, 코로, 귀로, 로스팅을 마치고 나면 온몸은 흠뻑 젖는다. 마지막으로 커피 140잔의 맛을 일일이 평가하고 나면 원두는 완제품으로 포장되어 세상에 나올 준비를 마친다. 한 잔의 커피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작업자들의 땀방울을 따라가 본다.

  • TV
  • 디지털뉴스팀
  • 2019.07.23 15:23

[세계테마기행] '여름이니까 몽골, 바이칼' 3부. 북쪽으로 가면, 바이칼 호수

다시 울란바토르에서 시작하는 여정, 이번에는 북쪽을 향해 떠난다. 바이칼 호수에 닿기 위해 가장 먼저 거친 곳은 다르항이다. 다르항 시장에서도 나담 준비가 한창인데, 몽골의 전통 의상 델을 맞춰 입기 위해 시장을 들른 사람들로 북적인다. 우연히 천 가게에서 만난 전통 의상 디자이너의 집을 따라가 본다. 여전히 사람들은 수작업으로 만든 전통 의상을 선호한다는데. 어머니에게 배운 방식대로 델을 만들어가는 그녀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 몽골의 북쪽 끝, 러시아와 국경을 마주한 셀렝게 아이막의 수흐바타르. 셀렝게 시장을 나오는 사람들의 손마다 들려있는 것은 이곳의 명물 셀렝게 빵이다. 40년간 자리를 지켜온 빵 공장의 할머니는 더운 날씨에도 화덕 앞을 지키고 있다. 오랜 빵 맛의 비결은 바로 전통 부리야트 방식의 화덕. 빵과 후한 인심까지 덤으로 주는 할머니를 뒤로하고, 몽골과 러시아 국경이 한눈에 보이는 새흐니 흐틀 전망대에 오른다. 광활한 초원과 산맥 아래로 몽골횡단열차가 마치 장난감 기차처럼 지나가는 모습은 말 그대로 장관이다. 부리야트 공화국의 수도, 울란우데. 바이칼 동쪽은 수백 년 동안 바이칼을 중심으로 고향을 만든 토착민인 부리야트인들의 영혼이 어려있는 곳이다. 옛 토착민들이 모여 산다는 꼬리사꼬보를 방문하자 부리야트 전통 의상을 입은 할머니들이 반겨준다. 그들이 들려주는 옛이야기에서는 부리야트의 자부심이 느껴진다. 농장을 운영하는 부리야트인 자리토 씨의 집에서는 어디서 본 듯한 몽골의 흔적을 발견하게 되는데.. 과연 그것은 무엇일까? 전통을 이어 현재를 사는 부리야트인들의 삶을 들여다보자.

  • TV
  • 디지털뉴스팀
  • 2019.07.23 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