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2-01 15:25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전체기사

'16일 컴백' 아스트로, 'All Light(올라잇)' 컨셉 필름 1차 공개

아스트로가 세련된 영상미로 마치 한 편의 영화 예고편 같은 분위기의 컨셉 필름을 1차로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아스트로는 8일 공식 SNS를 통해 ASTRO 1st Album [All Light] Concept Film이라는 이름의 티저 영상 윤산하, 진진, 차은우 편을 차례로 공개해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가속했다. 공개된 영상 속 멤버들은 각각 녹음이 우거진 고요하고 멋스러운 정원 속에서 자신만의 매력으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또한, 멤버만의 청량한 매력이 한껏 담긴 것은 물론 푸른 나무, 따스한 햇볕 등 정원에서 느낄 수 있는 맑고 싱그러운 분위기도 함께 연출돼 시선을 끈다. 앞서 아스트로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공식 SNS를 통해 첫 번째 정규 앨범 'All Light(올라잇)'의 오피셜 개인 및 단체 티저 이미지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전반적으로 정원사(Gardener)를 떠올리게 하는 메타포를 활용해, 청량하면서도 몽환적인 매력의 아스트로의 모습을 담아낸 것. 이번에 공개된 컨셉 필름 영상 역시 이에 연장선으로 한층 짙어진 아스트로만의 감성과 스토리텔링이 더해졌다. '사계절 시리즈'와 '드림 시리즈', '라이즈 업(Rise up)' 앨범 등 발표하는 곡마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청량미로 변신의 변신을 거듭한 아스트로가 16일 첫 정규 앨범 'All Light(올라잇)'으로 어떤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 TV/연예
  • 디지털뉴스팀
  • 2019.01.09 09:10

‘취약계층 무료 장례지원'으로 이웃사랑 실천하는 동전주장례문화원 권순태 대표

사람은 누구나 존엄한 죽음을 맞을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생활형편이 어려운 우리 이웃들은 가족의 장례를 제대로 치르는 데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제가 무료장례 지원을 결정한 것은 장례식 없이 가족을 떠나보내는 사람들의 슬픔을 덜어주고, 가시는 분이 존엄한 죽음을 맞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함입니다. 취약계층 가정의 무료 장례를 지원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동전주장례문화원 권순태 대표(67)가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체육인이자 기업인으로 활동하던 그는 전북지역 유도문화와 지역경제에 기여해오던 지난해 10월 동전주장례문화원을 열고 장례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전주시 금상동에 부지 6183㎡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완공된 동전주장례문화원은 품격있는 장례문화 조성을 위해 일본과 중국의 고품격 장례 문화를 접목시키고 있다. 권 대표의 나눔 실천은 장례지원 외에도 보육시설과 경로당을 비롯한 복지시설과 자연재해 복구활동 등 영역을 가리지 않고 있다. 그는 특히 지난 2011년 정읍의 한 마을이 홍수로 침수되자 보유하고 있는 중장비를 아낌없이 지원했다. 그 결과 인명피해와 범람을 최소화해 화제가 됐다. 2008년부터는 (사)꿈드레 장애인협회 후원회장을 맡으며 매년 10쌍의 장애인부부의 합동결혼식을 돕고 있다. 권 대표는 환경보호활동에도 매진하고 있다. 그는 매년 식목행사에 후원과 동참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동전주장례문화원은 물론 경영하는 모든 회사의 직원을 지역주민으로 고용하며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보탰다. 지역 공공부문 복지기금 출연, 지역도로 개설확장 등 낙후지역 기반시설 확충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그가 받은 공로패와 감사패만 30 여개에 달한다. 권순태 대표는 인생의 마지막을 고귀하게 만들 수 있는 장례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기업인이 얻은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활동은 평소 신념이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김윤정
  • 2019.01.08 20:16

[불멸의 백제] (259) 13장 동정(東征) 15

활을 겨눈 선두의 기마군을 본 순간에 우에스기는 말고삐를 채었다. 빠른 반응이다. 사냥으로 단련된 반사신경이 저절로 작용한 것이다. 앗! 옆에 서있던 소토메가 놀란 외침을 뱉었다. 입을 쩍벌린 소토메의 시선이 그쪽에서 떼어지지 않는다. 저놈들은 누구야? 우에스기 앞이어서 큰소리는 못치고 뒤쪽 위사대에게 물었는데 위사대도 소토메와 비슷한 표정이다. 그 순간이다. 우에스기가 상반신을 젖히면서 날아온 화살을 피했다. 쌕! 화살이 파공음을 내면서 우에스기의 이마를 스치고 지나갔다. 이놈! 놀랍고 분한 우에스기가 눈을 치켜뜬 순간이다. 탁! 타격음이 경쾌하게 들리더니 우에스기가 벌떡 머리를 젖혔다. 우에스기의 이마에 맨 띠에 화살이 박혀있다. 우에스기가 반쯤 몸을 돌렸을 때다. 그동안 소토메와 위사대는 움직이지 못했다. 우에스기만 몸을 돌린 상태에서 이마에 화살을 맞은 것이다. 와앗! 함성을 지른 것은 슈토다. 슈토가 말단 군사처럼 함성을 지른 것이다. 계백은 눈 깜박하는 사이에 화살 두 대를 날렸다. 첫 화살이 박히기도 전에 두 번째 화살이 날아갔다. 손가락 사이에 끼고 있던 두 번째 화살이 시윗줄에 걸쳐지고 활이 만월처럼 부풀어 올랐다가 튕겨진 순간은 말이 네굽을 모으고 네 번 뛰었을 때다. 그야말로 눈 깜박하는 순간이었지만 말은 30보쯤을 더 달렸고 표적과의 거리는 1백20보 정도, 슈토는 우에스기가 첫 번째 화살을 상반신을 젖혀 피하고 나서 다시 머리를 세웠을 때 이마에 화살이 박히는 것을 본 것이다. 악! 소토메의 입에서 비명이 터졌다. 이마에 화살이 박힌 우에스기의 몸이 뒤로 젖혀지고 있다. 주, 주군! 엉겁결에 그렇게 소리친 순간 소토메의 벌린 입 안으로 들어간 화살이 목을 뚫고 뒤로 나왔다. 으아앗! 우에스기를 호위하고 있던 위사대는 1백여명, 나머지는 모두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다. 저놈들! 위사대장이며 우에스기의 12번째 아들 노무라가 소리쳤다. 노무라는 우에스기가 말에서 굴러떨어지는 것을 보았지만 이미 7, 80보 거리고 다가온 기마대를 무시할 수가 없다. 저놈들을 잡아라! 노무라가 소리친 다음 순간 화살이 날아와 왼쪽 눈에 박혔다. 안시성에서 계백은 당 고종 이치(李治)의 눈을 화살로 맞춰 애꾸로 만들었다. 그러나 이곳에서 노무라와의 거리는 70보, 화살이 왼쪽 눈을 뚫고 들어가 뒷머리를 깨고 밖으로 한 뼘쯤이나 나왔다. 뇌가 부서진 노무라는 말에서 떨어지기도 전에 저승으로 떠났다. 죽여라! 슈토가 우에스기, 소토메에 이어서 노무라까지 화살에 맞아 고꾸라지는 것을 보고 나서 소리쳤다. 손에 장검을 빼들고 있다. 와앗! 뒤를 따르는 기마군의 함성, 모두 앞쪽의 장면을 본 터라 일제히 내지르는 함성이 천지를 진동했다. 일당백이 이렇게 된다.

  • 문학·출판
  • 기고
  • 2019.01.08 20:03

내 편과 싸워야 길이 보인다

홍석빈 우석대 교양대학 교수 사람들의 말투가 거칠어진 것 같다. 현 정부에 대한 볼멘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온다. 한국갤럽조사 국정수행 지지율도 정부출범 초반 84%에서 최근 46%로 크게 하락했다. 벌써 레임덕이라 하기에는 시기상조인데, 한켠에서는 소위 잠룡이라 불리는 이들의 언론플레이가 본격화되고 있고 다른 한켠에서는 여야 정치인 간 유튜브 진영 대리전이 흥행하고 있다.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에 걱정이 앞선다. 이런 현상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현 정권이 출범초기 국민들에게 내세웠던 각 분야 미래 청사진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고 있는 게 가장 큰 원인이 아닌가 싶다. 전후임 정권 간 이념대립으로 인해 적폐청산을 둘러싼 지리멸렬한 싸움만 있었을 뿐 미래비전 제시와 개혁실천이 한걸음도 못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남북관계를 제외하곤 선뜻 머리에 떠오르는 개혁정책이 없다. 필자만 그런가. 현 정부 들어 남북관계가 해빙된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반면교사가 있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최근 작고한 아버지 부시 대통령 시절 미국은 사담 후세인의 쿠웨이트 침공을 격퇴한 걸프전쟁에서 승리했다. 공화당 부시 대통령의 대외정책 지지율은 90%를 넘었으나 미국 경제 악화로 부시 대통령은 연임에 실패하고 민주당 빌 클린턴에게 정권을 내줘야 했다. 당시 클린턴 선거캠프 캐치프레이즈가 문제는 경제야, 이 바보야!였다. 외치는 내치와 균형을 이루며 가야 된다. 대중은 정치인들에게 무슨 대단한 철학적 비전과 가치실현을 기대하지 않는다. 대중이 기대하는 바는 그들 눈앞에 놓여 있는 시급한 민생문제에 대한 해결책이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현 정부가 싸워야 할 대상은 오히려 개혁을 가로막는 자기편들이다. 내로남불격으로 내편이 하는 일은 지고지선하고 상대편이 하는 일은 악행으로 보면 개혁이 한 치도 나아갈 수 없게 된다. 정치는 자연과학이 아니라 사회과학이기 때문이다. 상대가 있는 정치협상게임(political bargaining)이란 뜻이다. 얻기 위해선 내줘야할 것이 있다. 바로 자기편이 가진 기득권들이다. 우리는 이 점에서 선진국들에 못 미친다.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제 분야 기득권과 구태를 혁신해내지 못하면 현 정부도 필히 실패할 것이다. 개혁에 실패함은 곧 문재인 행정부, 민주당, 그리고 시민단체와 민주노총 등 현 정권 지지세력들 스스로가 또 다른 기득권 적폐임을 자인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1981년 공항관제사노조가 임금을 올려달라며 파업을 한 적이 있다. 당시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48시간 이내 업무복귀명령에 따르지 않은 1만 1천여 명을 파면했다. 한 사회가 발전하려면 지도자에게 이 정도의 읍참마속 하는 담대한 용기와 뚝심이 있어야 비로소 가능하다. 선진국과 신흥국들 사이에 끼어 있는 넛크래킹(Nut-cracking)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방책들 중 하나는 4차 산업혁명이라 불리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시대를 선제적으로 주도하는 길뿐이다. 그것은 곧 내편의 끊임없는 칭얼거림의 요구를 과감히 떨쳐내고 필요하면 상대편의 장점을 채택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요즘 택시업계와 차량공유업계 간 갈등이 심하다. 그런데 한편 생각해 보라. 서기 2119년 대한민국 땅에는 사람이 모는 택시가 없을 수도 있다. 협상 없는 기득권 싸움의 결과 내편, 네편 모두 망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정치가 중심을 잡고 가줘야 한다.

  • 오피니언
  • 기고
  • 2019.01.08 20:03

소주 한 잔도 음주운전, 윤창호법 시행

박소영 前 전주전통술박물관장 지난 2018년 9월 25일 새벽 군 전역을 4개월 여 앞둔 윤창호 씨는 간만에 고향인 부산에 내려가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인도에 서있었다. 그때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콜농도 0.181%의 만취 상태였던 박모씨가 인도에 서있던 윤창호 씨를 차량으로 치어 뇌사상태에 빠지게 되었다. 이 사건이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던 이유는 가해자가 사고 이후 단 한 번도 창호씨 병실을 찾아가보지도 않고 진심어린 사과를 건네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창호 씨의 친구들은 이러한 사실에 격분했고 가해자 처벌 규정이 미약하다는 사실에 절망하게 되었다. 창호 씨와 음주운전 처벌이 너무 약하다는 이야기를 나누고 불과 6개월도 흐르지 않은 시점이었기에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었다. 창호 씨의 친구들은 윤창호 법을 만들기 시작했다. 자료를 모으고, 판례를 분석했다. 새벽 두세 시까지 토론하고 법안을 만들어갔다. 청와대 게시판에 음주운전 사고의 강력한 처벌을 요청하는 국민 청원글을 올리고 20만 명이 훌쩍 넘는 국민들의 공감을 얻어냈다. 다른 나라의 음주운전 사고 처벌 사례를 모아윤창호법제정을 제안하는 메일을 국회의원 전원에게 보냈다. 국회는 2018년 11월 29일 본회의를 열고 음주운전 처벌 강화 방안을 골자로 한 윤창호법을 통과시켰다. 이렇게 탄생한 윤창호법은 지난 해 12월 18일부터 시행되었다. 윤창호법은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낸 경우 법정형을 현행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서 3년 이상의 징역 또는 무기징역으로 높였다. 또 사람을 다치게 했을 때도 기존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서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형량을 강화했다. 아쉬운 점은 애초에 윤창호 법이 발의 된 배경인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에 대한 형량이 처음에 제안했던 5년에서 3년으로 줄어들어 집행유예가 가능한 수준으로 형성되었다는 점이다. 이미 미국이나 싱가폴 등 외국에서는 음주운전을 살인미수 및 1급 살인행위로 간주하고 양형을 하고 있다. 애초에 이런 해외 사례를 바탕으로 제안했던 법안보다는 다소 아쉽지만 짧은 생을 조국에라는 문구를 항상 간직하고 세상을 바꾸는 대통령이 되는 게 꿈이었던 창호 씨는 살아서가 아니라 죽어서 대한민국 사회에 자그마한 변화를 가져왔다. 윤창호 법에 의하면 평균적인 성인 남성을 기준으로 소주 한잔을 마셔도 음주운전에 해당된다. 면허취소 기준이 현행 0.10%에서 0.08%로 낮아져 성인 남성의 경우 소주 한 잔을 마시고 1시간가량 지나 운전하더라도 면허정지 처분을, 소주 세잔 정도를 마시고 운전하면 면허가 취소될 수도 있다. 윤창호 씨의 사건을 통해 우리는 음주운전이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깊은 고통과 상처를 남기는지 온 몸으로 느꼈다. 다가오는 연말연시, 자신을 위해서도 타인을 위해서도 절대로 음주운전을 하지 말아야 하겠다. 소주 한잔도 음주운전에 해당됨을 잊지 말자.

  • 오피니언
  • 기고
  • 2019.01.08 20:03

전북의 정치 지형 이렇게 놔둘 것인가

백성일 부사장 주필 내년 총선을 앞두고 도내 10명의 국회의원들이 그간 지역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했는지 궁금하다. 지금부터는 유권자들이 의원들을 상대로 의정활동을 제대로 했는지 그 여부를 잘 살펴봐야 한다. 의정활동을 잘한 의원은 기회를 한번 더 주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유능한 새피로 바꿔야 한다. 의원들의 정치적 역량평가는 상임위활동을 중심으로 한 원내활동과 국가예산 확보등을 놓고 따질 수 있다. 정치적으로 영향력이 크면 국가예산확보도 수월하고 지역현안 해결에도 큰 도움이 주어진다. 그간 도민들이 가장 가슴 아프게 생각하는 것은 문재인 정권 들어서면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폐쇄되고 GM군산공장이 문 닫는 등 대형악재가 터져 지역경제가 파탄 났는데도 그 누구 하나 책임짓는 사람 없이 유야무야 넘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전북정치권의 존재감 약화로 전북몫 찾기가 갈수록 힘들어지고 새만금국제공항건설사업 등 현안도 인접 충청권이나 광주 전남권등의 보이지 않는 방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심지어는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에 이어 제3금융중심지 용역작업이 부산권의 방해로 연기되고 있다. 전북이 각 지역의 첨예한 이해관계로 샌드위치 신세가 됐지만 목에 방울 달고 나서서 전북의 목소리를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중앙정치권이 새만금사업의 핵심인 공항과 신항만 건설에 부정적 시각을 갖고 있어 송하진 지사가 애를 먹고 있다. 여기에 송 지사는 정치권의 협조를 제대로 받지 못해 혼자서 청와대나 기재부 등을 상대로 현안 해결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송지사는 지난 장미대선 때 도민들이 문재인 후보에게 64.8%로 압도적으로 지지해준 것을 기폭제로 삼고 그 나름대로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했지만 뜻대로 잘 안되고 있다. 그 이유는 도내 정치권부터 각자 도생하려고 딴길을 걷어 어려움이 가중된다. 그간 도정 추진 과정에서 협치의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었지만 당리당략 때문에 행보가 엇갈려 있다. 앞에서는 도정에 협조하는척 하지만 표를 의식한 나머지 뒤돌아서서는 발목잡는 경우도 있었다. 너무 인기영합주의에 매몰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지역개발에 한목소리를 내도 시원찮은데 정치권이 동상이몽 해 갈등만 표출시켰다. 사실 중앙정치권의 힘을 받지 않고서는 지사가 지역현안을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민주당 지도부는 유권자수가 많은 쪽부터 우선적으로 챙기기 때문에 인구 185만이 무너진 전북챙기기가 뒷전으로 밀렸다. 문 대통령도 대선 때 도민들이 많이 지지해줘 전북 현안을 잘 챙겨 주고 싶어도 정치적 이해관계가 약하고 우선순위에서 밀려 기대에 못미쳤다. 자연히 고위 당정관계자들도 전북을 방문할 때 전북의 고마움을 이해한다면서도 구체적인 대책 보다는 대부분 립서비스에 그쳤다. 그렇다고 야성이 강한 국회의원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차츰 광주 전남 들러리로 전락해 가는 느낌이다. 지난 20대 총선 때 민주당 일당독주를 경험한 도민들이 그 폐해를 절감한 탓에 국민의당으로 녹색돌풍을 일으켜 경쟁정치를 하도록 정치구도를 만들어 줬는데도 민주평화당으로 간판을 내거는 바람에 실망이 컸다. 도내에서 5석을 차지해 여당인 민주평화당이 정동영 대표를 중심으로 연동형 선거제를 주창하지만 도민들한테 지지를 못받고 있다. 그 이유는 선거제 보다는 민생문제에 더 치중해달라는 도민들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한 탓이 크다. 이 때문에 민평당이나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이 올라서지 않는다. 21대 총선 때는 자칫 존폐의 기로에 놓일 수 있을 것 같다. 최근 무소속이었던 이용호의원이 민주당 입당을 강행한 것도 유권자의 뜻을 저버린 것이라고 반대하는 분위기다. 정부는 2019년 국가예산을 전년보다 9.7%가 늘어난 469조5천752억으로 확정했다. 전북도 송지사를 중심으로 예결특위에 속했던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과 힘을 합해 지난해보다 7.1%가 늘어난 7조328억을 확보했다. 처음으로 7조원을 넘겼다고 자랑하지만 국가예산 증가폭을 감안하면 부족하다. 인접 광주 전남 예산이 늘어난 것에 비하면 그렇게 자랑할만한 것이 못된다. 새만금관련예산이 처음으로 1조1186억이 편성돼 그나마 다행이지만 공항건설이나 상용차산업 미래생태계 구축이나 무주~대구간 고속도로건설이 제외돼 실망스럽다. 정권초기에 장차관 인사가 어느정도 챙겨져서 안도감을 가졌지만 최근 단행된 차관급 인사에서 절반 가량이 아웃돼 실망감이 크다. 전북몫 찾기는 전북의 정치적 위상이 강화돼야 가능하기 때문에 존재감이 약한 정치권은 내년 총선 때 퇴출시켜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도민들이 매사에 적극적이어야 한다.

  • 오피니언
  • 백성일
  • 2019.01.08 20:03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일자리발굴전담팀, 기업과 인력 간 맞춤형 채용서비스 실시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지청장 정영상)은 일자리발굴전담팀을 운영하고, 지난해 말까지 도내 494개 기업과 인재 891명에게 맞춤형 채용 지원서비스를 제공했다고 8일 발표했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일자리발굴전담팀은 고용부 공무원 2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도내 사업주 단체, 기업 채용담당자와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관내 기업의 인력수급 동향을 상시 파악하고 있다. 전담팀은 특히 청년추가 고용 장려금 등 국가지원제도 활용방안 컨설팅을 실시해 전북지역 109개 사업장에 21억 원을 지원했다. 또한 구직 취업취약계층을 위한 구인구직 만남의 날 개최와 채용대행서비스를 추진함으로써 336명의 취업을 도왔다.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은 구직자와 기업의 동행 프로젝트도 전국 최초로 실시하고 있다. 동행 프로젝트는 매월 2회 전주고용복지센터 7층에서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실시된 행사에는 총 714명이 참여했다. 이중 1:1 컨설팅은 93명을 대상으로 이뤄져 40명 이상이 취업에 성공했다. 한편 일자리발굴전담팀의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기업이나 취업 희망자는 전주고용복지(063-270-9010, 9189)에 문의하면 된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9.01.08 20:03

투자 전략을 바꿔보자

2019년 기해년은 황금돼지의 해다. 서로의 안부와 덕담으로 한해를 시작했다. 그러나 연초부터 나라를 뒤흔드는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도입 등의 노동정책으로 재계와 소상공인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 이러한 노동시장의 불안정한 상황은 장기불황을 예고하고 우리나라 경제는 좀처럼 활기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여러모로 어렵고 위축되는 시장일수록 투자에 대처하는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 무엇보다 2019년 경제를 바라보는 관점이 포인트다. 낙관론이냐 비관론이냐에 따라 투자 전략은 달라진다. 세계경제를 주도하는 미국경기 사이클이 꺾이는 분위기로 최근 미국 중시 급락세는 미국경제를 흔드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또한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한 우리나라 수출기업의 피해가 있을 수 있다. 이로 인해 내수불황이 국내 기업실적을 떨어뜨리는 결과로 이어질 전망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투자포트폴리오는 바꿔야 한다. 금과 같은 안전자산을 늘리고 위험자산인 주식을 줄여야 한다. 금은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경제위기가 발생하거나 달러가치가 떨어질 때 가격이 오른다. 지난해 미국증시가 하락세를 보이자 금은 빛을 발했다. 안개 속 자산시장에서 채권은 등불과도 같다. 통상 만기가 3~5년 정도인 중장기 채권은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 채권은 만기가 길수록 시장금리 변동을 크게 받기 때문에 단기채보다 위험성은 있지만 장기채에 비해서는 안정성이 높다. 연 3%대 중반으로 은행이자보다 플러스 알파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채권처럼 안전하면서 좀 더 높은 수익을 원한다면 메자닌 펀드를 추천한다. 메자닌이란 건물의 1층과 2층 사이의 라운지 공간을 의미하는 이탈리아어로써 채권과 주식을 적절하게 배합하여 중간적인 투자 전략을 취하는 펀드이다.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에 투자하여 수익을 얻는다. 혹여 올해 증시 하락장을 확신한다면 인버스 ETF 상품에 투자하는 것을 권한다. 인버스 ETF는 추종 지수가 하락할 때 이익을 내도록 설계되어 있다. 레버리지 인버스가 붙은 상품은 수익을 더 크게 낼 수 있다. 단, 변동성이 큰 상품으로 수익이 크지만 손실도 높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특히 레버리지 인버스는 장기 투자할 경우 비용이 많이 발생하고 복리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단기로 접근해야 한다. 불확실한 시장에서 소중한 나의 자산을 지켜줄 투자전략을 바꾸었다면, 복이 절로 굴러 들어오는 기해년을 기대해 본다. NH농협은행 전주에코시티지점 부지점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9.01.08 20:03

전주와 세계무형유산

전주는 세계무형유산의 중심지다. 입발림이 아니다. 일찍부터 무형유산을 체계적으로 보호한 나라가 한국이다.1962년 문화재보호법 제정을 통해 인간문화재 제도를 도입했다. 유네스코 차원에서 무형문화 보호가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한 것은 한 참 뒤의 일이다.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회원국들에게Living Human Treasure제도를 설치할 것을 촉구한 후 여러 나라들이 관심을 갖게 됐다. Living Human Treasure제도가 바로 우리의 무형문화재 보유자인 인간문화재에서 나왔다. 유네스코 차원의 구체적 결실은 2003년 무형유산보호협약을 통해서였다. 무형문화 보호에 있어 한국이 유네스코보다 40년이나 앞선 셈이다. 세계무형유산을 선도해온 한국에서도 전주는 심장부다. 한국 무형문화를 집적하는 시설과 기능을 갖춘 기관인 국립무형유산원이 전주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독립적인 건물과 공간을 갖춘 곳은 세계적으로도 한국이 유일하며, 그곳이 바로 전주다. 국립무형유산원은 2000년대 초 전통문화중심도시 추진에 힘을 모았던 당시 전주에 큰 선물이었다. 도심 속 큰 정원이었던 산림환경연구원 자리를 선뜻 내주면서 아깝지 않게 여긴 것도 무형유산원에 거는 기대가 그만큼 컸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기대만큼 국립무형유산원이 그 역할을 해왔는지 의문이다. 실제 6만㎡에 이르는 널따란 면적에 자리 잡은 여러 시설들이 아까울 정도로 유산원은 보통 평일에 한가롭기만 하다. 기본적으로 유산원 측이 지역과의 호흡을 등한시 한 탓이다. 더불어 지역사회의 유산원에 대한 애정과 관심도 아쉬운 대목이다. 전주시가 무형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세계인과 함께 나누기 위해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을 제정했다고 한다. 무형유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전주가 세계무형유산의 중심지라는 것을 알리기 위한 취지일 게다. 그럼에도 국립무형유산원이라는 전문 국가기관을 놓아두고 전주시가 굳이 나서야 할 사업인지 의문이다. 어떤 사업이든 시너지 효과를 거두려면 협업과 융복합이 필수다. 기왕 시작한 사업인 만큼, 전주시와 무형유산원간 긴밀한 협력 아래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

  • 오피니언
  • 김원용
  • 2019.01.08 20:03

군산형 일자리·공항 예타 면제 꼭 성사시켜야

송하진 도지사가 지난 7일 올해 전북군산형 일자리 추진과 함께 전북 대도약 10대 핵심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송 지사는 이날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활용한 차별화된 전북군산형 일자리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직 구체적 방안은 없지만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분석하고 성공하지 못한 원인을 파악해서 빠른 시일 안에 전북군산형 일자리 틀을 마련하고 전북 대도약추진단에서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군산형 일자리 대상으로는 한국지엠 군산공장 유휴부지와 멈춰 선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를 활용하는 방안을 실무진에서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와 극심한 취업난 여파로 일자리 창출이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만큼 올해 일자리 만들기에 최우선을 두겠다는 송 지사의 도정 구상은 매우 바람직하다. 관건은 군산형 일자리를 어떤 모델로 만들어 갈 것이냐에 있다. 5년을 공들여 온 광주형 일자리도 현대자동차와 노동계의 입장 차이로 막판 성사 단계에서 무산되고 말았다. 때문에 군산형 일자리도 행정 주도로 진행돼서는 안된다. 공장 가동주체와 지역 노동계 그리고 군산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역사회의 합의를 모아가야 한다. 군산은 광주와 달리 한국지엠 공장 시설과 협력업체, 그리고 숙련된 유휴 인력 등이 구비되어 있어 여건만 조성되면 언제든지 공장을 가동할 수 있다. 문제는 한국지엠이 얼마나 적극 협조하느냐에 달려 있다. 한국지엠이 매각 수익 극대화에만 함몰된다면 군산형 일자리 추진이 터덕거릴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군산공장 매입에 적극적인 몇몇 기업과 컨소시엄이 공장 시설 실사를 원하지만 땅값 상승을 노리는 한국지엠 측의 비협조로 진척이 안되고 있다. 따라서 지난해 정부로부터 공적자금 8400억 원을 지원받는 조건으로 군산공장 매각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한국지엠의 양해각서를 반드시 이행하도록 해야한다. 송하진 지사가 이날 제시한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건설과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스마트 팜 혁신밸리 조성, 상용차 혁신성장과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 지속성장 가능한 금융산업 생태계 조성 등 전북 대도약 10대 핵심 프로젝트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 특히 1월 중에 발표되는 새만금 국제공항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여부가 전북 대도약의 첫 시험대가 되는 만큼 전라북도의 역량 결집을 통해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19.01.08 20:03

전북대 총장 선거 경찰개입 의혹 검찰이 수사하라

전북대 총장 선거가 치러진지 두달이 훌쩍 넘었으나 경찰관 선거개입 의혹에 대해 속시원한 수사가 이뤄지지 않아 도민들의 의구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강인철 전북지방경찰청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사실 관계에 기초해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결론부터 말하면 현직 경찰 간부와 관련된 사건인 만큼 뒤늦게 부산떨지 말고 경찰은 당장 수사에서 손을 떼야한다. 제3자인 검찰이 수사해야만 신뢰성과 공정성이 확보된다. 지난 두달간 경찰은 도대체 무엇을 했길래 이제와서 엄정한 수사 운운하는가. 전북대 총장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경찰 개입 의혹은 단순한 사건이 아니다. 강인철 전북경찰청장이 국립대학 총장 선거에 왜 경찰이 꼈는지 나 역시 의문이 많다고 한 것만 봐도 의미심장하다. 일반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되는 일을 경찰 간부가 저질렀다는 얘기다. 사실관계는 상당 부분 드러났지만 종합적으로 기소불기소 의견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수사 책임자의 말은 도통 이해가 되지 않는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전주 덕진경찰서에서 책임지고 명확히 수사하도록 지시하겠다고 밝혔으나 수사에 착수한지 두달동안 무엇을 했는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5분 이내에 수학문제를 풀지 못하는 사람은 한시간을 줘도 풀기는 어렵다. 자칫 제식구 감싸기라는 오해도 받을 수 있다. 경찰 스스로 떳떳하게 밝힌다는 의미에서 당장 이 사건을 검찰에 넘겨야 한다. 수사가 신속히, 또 한점 의혹없이 마무리 돼야만 총장 공백사태 장기화를 막을 수 있다.강 청장이 본청 소속 간부라고 해서 (수사결과가) 특별하게 달라지는 것은 없고 서울 본청 역시 전북청에서 진행하는 수사에 별도로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도민들의 시각은 다르다. 경찰 간부가 저지른 일을 경찰서에서 얼마나 제대로 수사할지 의문을 갖는게 현실이다. 사건을 되짚어 보자. 지난해 10월 경찰청 수사국 소속 A경감이 전북대 총장 선거 기간 중 해당 학교 교수에게 이남호 총장 비리와 관련해 통화하고 싶다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A경감이 보낸 문자 메시지는 일파만파로 번져 선거 운동에 이용됐다. 문제의 경감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일부 총장 후보자들을 직접 만나고 다녔다. 그럼에도 A경감은 지난해 말 참고인 조사 등에서 선거 개입 의도는 없었다고 변명했다. 검찰에서 맡아 신속히, 또 의혹이 없게끔 수사해야 한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19.01.08 20:03

노후경유차 폐차하고 2천만원 승용차 사면 개소세 113만원 절약

작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도입했던 자동차 개별소비세(개소세) 30% 감면 혜택이 올해 상반기까지 연장된다. 노후경유차를 폐차하고 새 승용차를 살 때 받을 수 있는 개소세 인하 혜택과 중복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개소세 부담을 최대 79%까지 덜 수 있게 된다. 정부는 8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새해 첫 국무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이 담긴개소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소비 활성화를 위해 자동차 개소세 30% 인하(세율 5%3.5%)를 작년 12월 31일까지 적용했는데,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올해 6월 30일 출고된 차량까지 감면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출고가액이 2천만원인 승용차를 산다면 개소세와 교육세부가가치세등 세금 143만원을 내야 하지만, 올해 6월 30일까지 출고되는 차량은 43만원 적은 100만원만 내면 된다. 만약 2008년 말 이전에 등록한 경유차를 폐차하고 6월 30일 안에 새 차를 출고하면 추가 개소세 감면 혜택(70% 감면, 단 100만원 한도)을 중복해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개소세율은 현행 5%에서 1.05%로 최대 79% 감면된다. 가령 노후경유차를 폐차하고 출고가 2천만 원짜리 승용차를 새로 사면 최종 개소세 부담액은 113만원(79%) 줄어든 30만원이 된다. 이날 개별소비세법 시행령은 대통령 재가와 공포를 거쳐 약 2주 뒤 효력이 생긴다. 정부 관계자는 올해 1월 1일부터 공포 전까지 개소세 인하 공백이 있지만, 해당 기간에도 효력이 소급적용되도록 개정안에 규정했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연합
  • 2019.01.08 20:03

목요일 밤, 전주 한옥마을에서 펼쳐지는 카페 콘서트

목요일 밤, 한옥마을에서 펼쳐지는 카페 콘서트. 공간 봄의 새해 첫 목요초청공연이 10일 오후 8시 전주한옥마을 내 카페 공간 봄에서 열린다. 함께할 뮤지션은 모던포크 기타듀오 이상한계절. 김은총, 박경재로 구성된 이상한계절은 음악적 고향인 전주를 비롯한 여러 지역 무대에서 성장해오다 2014년 4월 첫 EP <봄> 발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데뷔를 했다. 특히 첫 미니 앨범 <봄>에 수록된 곡 좋다는 방송 드라마와 예능에 삽입돼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그들은 디지털 싱글과 두 번째 미니 앨범 <가을>을 차례로 발표했다. 2017년에는 <전주에 가면> 발표해 전주시민 1000명이 선정해주는 천인갈채상을 수상했다. 뒤이어 24일에는 가슴을 울리는 깊은 감성의 싱어송라이터 나니가 우리 모두의 마음을 어루만져 준다. 2016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찾은 공간 봄의 무대다. 스쿨밴드 출신의 그는 부산, 동경의 록 페스티벌 수상자로 고교 시절부터 보컬 실력을 인정받았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그의 매력. 덕분에 음악적 선이 굵은 뮤지션들과 함께 한 무대가 여럿이다. 임재범, 윤종신, 박정현, 김범수 등 개성이 뚜렷한 뮤지션들의 세션을 맡아왔다.

  • 전시·공연
  • 문민주
  • 2019.01.08 20:03

“포털 뉴스 서비스, 아웃링크로 전환해야”

온라인 뉴스 생태계 정상화를 위해서는 언론과 포털이 공동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포털 뉴스 서비스를 아웃링크로 전환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디지털저널리즘복원 특별위원회(위원장 양승목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8일 언론과 포털의 상생을 위한 7가지 실천방안을 포함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특위는 지난해 7월 학계시민단체언론계 대표 6명이 참여해 발족했으며, 지난 6개월간 디지털 뉴스의 생산유통 정상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이번에 공개된 보고서에는 그간의 논의결과를 토대로 한 7가지 제안이 담겼다. 특위는 포털의 인링크 방식 뉴스 소비가 지속될 경우, 전체 미디어산업은 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는 것으로 진단했다. 이어 포털은 뉴스 매개 등 검색서비스에 집중하고 언론은 원천 정보 생산자 본연의 기능에 충실할 수 있어야 건전한 언론 생태계 구축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특위가 제안한 7가지 상생방안은 △언론과 포털 공동 협력사업 모델 발굴, △포털의 뉴스 노출편집 알고리즘 공개, △포털의 뉴스 서비스 운영성과 및 뉴스 이용 행태를 정기적으로 공개, △위치 기반 지역 뉴스 서비스 도입(지역 거주자에게 해당 지역 언론사 기사 우선 노출), △언론과 포털간 표준 계약서 제정, △언론과 포털간 적정 전재료 산정기준 공동 조사연구 실시, △현행 인링크 방식의 포털 뉴스 서비스 아웃링크 전환 등이다. 특위는 보고서를 국회정부언론학계포털신문사 등에 제출해 각각의 제안에 대한 세부 실천방안을 수립해 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다.

  • 문화일반
  • 이용수
  • 2019.01.08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