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2-03 11:18 (화)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전체기사

신진서, 천부배 준우승…첫 세계대회 우승은 다음에

한국 바둑랭킹 1위 신진서(18) 9단이 천부배 결승 최종국에서 패하며 준우승했다. 신진서는 26일 중국 쓰촨성 청두 친황자르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1회 천부배 세계바둑선수권 결승 3번기 최종 3국에서 중국의 천야오예 9단에게 207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초반에는 우변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앞선 신진서가 우세를 잡았다. 하지만 천야오예의 응수타진(87수)에 신진서가 잘못 응수하면서 흐름이 꼬였고, 하변에서 실수(90수)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이후 승부처였던 좌변 전투에서 신진서가 패착(116수)을 범하면서 천야오예가 승기를 잡았다. 신진서는 종합전적 1승 2패로 밀려 대회 초대 우승컵을 천야오예에게 내줬다. 이날 패배로 신진서의 천야오예 상대 통산 전적은 2승 6패로 벌어졌다. 신진서는 지난 23일 결승 1국에서는 천야오예에게 석패했지만, 25일 2국에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마지막 대국에서 반격에 성공하지 못하며 생애 첫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2000년 출생, 2012년 7월 입단한 신진서는 11월부터 2개월 연속 국내랭킹 1위를지키고 있고, 올해 국내 다승(82승)승률(76.63%)연승(18연승) 부문 1위로 기록 부문 3관왕을 확정했다. 신진서는 2016년 21회 LG배와 3회 바이링배, 올해 4회 바이링배에서 메이저 세계대회 4강까지 진출했지만, 결승 진출은 천부배가 처음이었다. 비록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돌아섰지만, 신진서는 메이저 세계대회 개인 최고 성적을 거두며 미래를 밝혔다. 천야오예는 2013년 9회 춘란배와 2016년 3회 바이링배에 이어 통산 3번째 세계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중국 금융부동산 기업 천부그룹의 후원으로 올해 처음 열린 천부배의 우승 상금은 200만 위안(약 3억2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70만 위안(약 1억1400만원)이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12.26 20:28

벤투호, 손흥민 제외한 전원 합류…정상 훈련 시작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드디어 완전체에 가까운 모습으로 훈련에 나선다. 손흥민(토트넘)을 제외한 주요 해외파 선수들은 25일과 26일(현지시간) 양일에 걸쳐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표팀 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캠프에 도착했다. 구자철과 지동원(이상 아우크스부르크), 정승현(가시마)은 25일, 기성용(뉴캐슬)과 이청용(보훔), 황희찬(함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 킬)은 26일 대표팀에 합류했다. 선수들의 몸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5일 합류한 선수들은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여했고, 기성용과 이청용, 황희찬과 이재성은 몸 상태를 확인한 뒤 훈련 참가 시기를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수들은 26일 오후 컨디션에 따라 맞춤형 회복 훈련을 한 뒤 27일부터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아직 합류하지 않았지만, 대표팀은 사실상 전력이 완성됐다. 대표팀은 1월 중순에 합류하는 손흥민 없이 아시안컵 조별리그 필리핀, 키르기스스탄전을 치러야 한다. 손흥민의 자리를 비워두고 전술을 완성한 다음, 실전 경기에서 손흥민이 자연스럽게 팀에 녹아드는 방식으로 대회를 준비할 계획이다. 벤투 감독은 이미 단계별로 대표팀 전술과 조직력을 맞춰왔다. 부임 후 6차례 A매치를 통해 기본적인 전술을 완성한 뒤 국내 선수 위주로 소화한 울산 전지훈련에선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23일 결전지 UAE로 출국한 뒤엔 현지 적응 훈련에 전념하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벤투 감독은 미드필더 라인과 공격라인의 핵심인 유럽파 선수들이 합류함에 따라 이들과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 맞추기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대표팀은 내년 1월 1일 사우디아라비아와 대회 전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뒤 7일필리핀과 아시안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 나선다.

  • 축구
  • 연합
  • 2018.12.26 20:28

최저임금법 개정안에 전북지역 중기·소상공인·노동계 모두 반발 왜?

최저임금을 시급으로 환산할 때 주휴시간을 포함하는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이 확정되면서 도내 소상공인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최저임금은 시급으로 규정되는데, 통상 노동자들은 주급이나 월급을 주로 받기 때문에 최저임금 위반 여부를 판단하려면 노동시간으로 월급을 나눠서 실제 받는 시급을 구해야 한다. 전북지역 기업들과 소상공인은 최저임금 시행령 개정과 함께 탄력근로제의 단위기간 제한적 확대, 협력이익공유제 도입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반발은 지역노동계도 마찬가지여서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26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은 월급을 시급으로 환산할 때 소정근로시간뿐 아니라 주휴수당ㆍ시간을 모두 넣어야 한다. 도내 기업인들은 이 같은 정책이 소득주도 성장의 역설로 나타날 것이라 우려했다. 기업경기와 소득 모두 우리나라 평균을 밑도는 전북은 영세 소상공인의 불안감이 가장 컸다. 전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가입자격이 연 매출 50억 원 이상인 상공회의소 회원사들보다 연 매출 5000만 원 이하의 소상공인들이나 소규모 사업장의 고통이 클 수밖에 없는 구조로 가고 있다 며 연봉제나 월급제를 시행하는 중소기업보다 시급제를 시행하는 서민자영업자와 종업원 사이에서 주휴수당 문제가 불거져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전주시 효자동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김모 씨(46)는 직원과 아르바이트생이 쉬는 날에도 같은 시급을 적용하는 제도는 매우 불합리하다며 점포 확장 계획을 접고, 직원부터 줄일 예정이라고 토로했다. 같은 지역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박모 씨(43)는 근속년수가 길지 않은 소상공인업계에도 같은 기준을 적용하는 최저임금정책은 되레 서민말살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시간제 근로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이모 씨(24)는 그간 노동강도에 비해 턱없이 낮은 보상이었다며 근무가 지속되는 기간에는 일반근로자처럼 주휴시간도 시급에 포함돼야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근로자의 지위 향상, 최저생계비 보장 등 노동정책의 방향은 바람직하지만, 과속이 문제라며 급격한 정책속도를 늦추고, 근로시간 단축은 노사 합의의 인가연장근로제 등을 허용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개정안이 기업에 추가 부담을 지우는 것은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사용자단체의 주장대로 최저임금에서 법정 주휴수당을 제외하면 최저임금 자체가 15~20% 삭감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12.26 20:28

전북도 안전교육·문화진흥계획 확정

전북도가 재난 안전사고의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691억원 규모의 내년도 안전교육문화 진흥계획을 확정했다. 도는 26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안전교육문화운동추진전라북도협의회를 열어 2019년 전라북도 안전교육문화 진흥계획을 확정했다. 진흥계획은 안전교육문화 추진체계 확립, 재난안전사고 대응능력 제고, 안전신고점검 안전관리 강화, 전교육문화 기반 구축 등 4대 전략과 재난안전 민간협업체계 구축, 생애주기별 안전교육 확대, 안전신고 목표관리제, 포상금제 운영 등 12개 중점과제로 구성돼 있다. 이를 시행하는 데 투입되는 예산은 모두 691억원이다. 협의회에서는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북본부와 한국도로공사 2개 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가스안전과 교통안전 분야의 안전교육 문화운동 추진사례를 발표했다. 참석한 안전관련기관 단체에서는 안전문화운동 확산과 생활화를 위해 전북도와 적극 협업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과 새만금지방환경청 김상훈 청장, 한국가스안전공사전북지역본부 고영규 본부장 등 생활안전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3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송하진 도지사는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실현하기 위해 안전문화운동을 더욱 내실있게 추진하겠다며 이를 위해서 관계 기관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세희
  • 2018.12.26 20:28

최정호 정무부지사 “새만금공항 건설 돕겠다”

최정호 정무부지사는 26일 전북도가 사활을 걸고 추진하고 있는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건설이 성공할 수 있도록 밖에서도 열심히 돕겠다면서 전북도민들이 희망을 갖고 한 마음으로 뭉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최 부지사는 지난 21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이달 31일로 1년3개월여의 정무부지사직을 내려놓는다. 최 부지사는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전북에서 일을 하면서 고향에서 일하는 것이 얼마나 보람되고 감사한 것인지 깨닫는 기회였다면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도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지엠 군산공장 문제도 당장 해결되기는 어렵지만 일하는 동안 희망이 있다는 것은 확인했다면서 전북의 현안은 일부 성과를 거둔 것도 있지만 현재 씨앗을 뿌려 잘 키우고 있는 만큼, 잘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부지사는 지난해 10월 전북도 정무부지사로 부임한 이후 탁월한 업무 추진력과 친화력을 바탕으로 각종 현안을 무리 없이 처리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익산 출신인 최 부지사는 금호공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28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뒤 서울지방항공청장, 국토교통부 대변인항공정책실장기획조정실장제2차관 등을 지냈다.

  • 자치·의회
  • 강정원
  • 2018.12.26 20:28

[2018 전북체육 결산 (중) 전북 연고 프로구단 희비] 전북현대 ‘맑음’·전주KCC ‘흐림’

전북을 연고로 하는 프로스포츠 구단은 프로축구 전북현대와 프로농구 전주KCC이지스 농구단이다. 국내 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으로서의 위상이 높은 양 구단이지만, 올해 이들의 행보는 눈에 띄게 달랐다. 스플릿 라운드 돌입 전 우승 확정이라는 금자탑을 세운 전북현대와 시즌 초반 감독 자진사퇴와 인사를 두고 벌어진 잡음에 전주KCC는 뒤숭숭한 분위기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 두 구단의 올 시즌 행보를 살펴본다. △절대 1강으로 떠오른 전북현대 전북현대는 올 시즌 26승 8무 4패로 역대 최다 승점(86점)을 달성하며 K리그 역사를 새롭게 썼다. 지난해 K리그 정상에 올랐던 전북은 시즌 개막 두 경기 만에 인천에 패하며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이내 분위기를 다잡고 절대 1강의 모습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전북은 올해 4월 11일 홈에서 펼쳐진 경남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리그 1위에 오른 후 마지막까지 1위 자리를 지키며 독주했다. 내년에도 전북에서 뛸 예정인 베테랑 스트라이커 이동국과 외국인 골잡이 로페즈라는 화려한 공격진에 국가대표팀 주축 수비수인 이용과 김민재가 버티며 견고한 수비를 자랑했다. 프로 데뷔 시즌임에도 19경기 무실점을 기록한 골키퍼 송범근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이번 시즌 전북은 득점을 올리지 못한 경기가 4경기에 불과했고, 홈에서는 8월 5일 경남전 한 경기에서만 유일한 무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전북은 상하위 스플릿 경기를 치르기 전 우승을 확정 지으며 K리그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10월 7일 울산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로 승점을 추가하며 2위였던 경남과 승점을 벌리면서 리그 6경기를 남기고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전북은 2009년과 2011년, 2014년, 2015년, 2017년에 이어 통산 6번째 K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공히 K리그 명문 구단으로 자리 잡았다. 또 2014년 자신들이 작성했던 K리그1 최다 연승(9연승) 타이기록을 세웠고, 종전 K리그 최다승점이었던 81점도 갈아치웠다. △시즌 전 우승후보, 개막 후 하락세 전주KCC 추승균 전 감독. 시즌 개막 전 독보적인 엔트리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전주 KCC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올 시즌 내내 팀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원클럽맨 추승균 감독이 자리에서 물러났고, 부상자가 속출하는 악재까지 겹치며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 대행 체제로 급히 전환 후 다시 오그먼 정식 감독 체제로 변화를 줬지만, KCC의 완전체도 아직 요원하다. 26일 기준 12승 14패로 7위에 머물러있다. 게다가 KCC는 전창진 전 KGC 감독을 수석코치로 선임한다는 발표로 KBL 농구팬들의 공분을 샀다. 지난 2015년 불법 스포츠도박과 승부 조작 의혹을 받았던 전 감독은 이후 진행된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뒷받침할 증거가 충분치 않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대포폰으로 불법 스포츠도박 이용자들과 통화를 한 정황이 포착돼 의혹의 시선을 완전히 잠재우지 못했다. 단순 도박 혐의에 대해서는 재판에서 벌금 100만 원을 선고받았고,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재정위원회를 열어 전 감독에 대해 무기한 KBL 등록 자격 불허 조치를 내렸다. KCC는 전 전 감독의 복귀를 위해 KBL에 승인요청을 했지만, 재정위원회는 불허했다. 이 같은 일련의 과정으로 KCC는 스스로의 이미지를 한순간에 떨어뜨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 감독의 엇갈린 퇴장 두 구단 모두 올 시즌 팀에 오래 몸담았던 두 감독을 떠나보냈다. 하지만 이별하는 방식에는 차이가 있었다. 전북현대 최강희 감독은 K리그 역사상 이러한 이별이 있나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이별의 모습을 보였다. 중국 슈퍼리그의 톈진 취안젠 감독으로 부임한 최 감독을 보는 팬들의 시선도 응원하는 모습이 다수다. 반면 전주KCC 추승균 감독은 시즌 초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사퇴했다. 선수부터 코치, 감독까지 한 팀에서만 뛰었던 원클럽맨의 씁쓸한 퇴장이었다. 새로운 전환기를 맞은 두 팀 모두 앞으로의 행보가 더 중요한 시점이 됐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8.12.26 20:28

전북도, 중장기적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 추진

국민연금법 개정안에는 당초 국민연금공단과 전북도가 요구했던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이 아닌 연기금 전문인력 양성 교육프로그램이 담겼지만 전북도는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대학원 설립에 대한 관계부처와 이해관계자 등의 합의가 어려운 만큼 인력양성의 확실한 법적 근거를 마련해 실리를 얻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전북도는 인력양성의 시급성을 고려해 우선 인력양성 인프라 구축과 인력양성 전담기관 운영을 통해 국민연금공단의 교육 노하우를 축적하겠다는 전략이다. 이후 안정적인 재원조달 구조를 마련하고, 우수 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중장기적으로는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에 중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양성된 전문인력은 국민연금뿐만 아니라 공적 연기금 등으로 진출해 국가와 금융산업 전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금운용본부를 비롯한 공적연기금 기관에 우수한 인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중장기적으로는 민간 부문의 자생적 인력양성 시스템 구축을 촉진해 금융관련 인력수급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자산운용 전문인력 양성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체계가 금융중심지 지정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자산운용 전문인력 양성은 전북이 추구하는 연기금 자산운용업 중심의 금융도시 육성을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현장과 연계된 실무중심의 차별화된 교육시스템 구축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대학원 설립이 목표라고 밝혔다.

  • 자치·의회
  • 강정원
  • 2018.12.26 20:28

청와대, 이수역 폭행사건 등 국민청원 답변 공개

청와대는 26일 △이수역 폭행사건 △일베 여친몰카 사건 △춘천 여성 살인사건 등 3건의 국민청원에 대한 답변을 내놨다. 청와대 정혜승 디지털소통센터장은 이날 이수역 폭행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오늘 오전 폭행과 모욕, 상해를 이유로 5명 모두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전했다. 청원인은 지난 11월 13일 이수역 인근 술집에서 남자 다섯 명이 여성 두 명을 폭행하는 사건이 있었다며 화장을 하지 않고, 머리가 짧다는 이유만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청원했다. 이 청원에는 총 36만 명이 참여했다. 정 센터장은 경찰 수사를 토대로 검찰이 실제 이들을 모두 기소할지 여부 등을 더 지켜봐야 할 상황이라며 짧지 않은 기간 다각도로 수사해온 경찰의 결론을 존중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일베 여친몰카 사건에 대해선 경찰이 곧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센터장은 경찰은 일부 커뮤니티 사이트에 대한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해 추가 피해를 예방하고, 불법촬영유포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며 불법 촬영물에 대한 국민적 관심 덕분에 최근 국회에서 관련 디지털 성폭력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도 통과됐다고 설명했다. 이 청원은 경찰은 일베 여친, 전 여친 몰카사건을 철저히 수사해서 범죄자들을 처벌하라며 몰카 처벌을 강화해달라는 것으로, 지난 11월 일간베스트 사이트에 여친인증, 전여친인증 등의 제목과 함께 사진들이 올라오면서 당사자들도 모르게 댓글 성희롱은 물론 다른 SNS로 퍼나르는 2차 가해까지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함께 정 센터장은 춘천 여성 살인사건에 대해 춘천지검은 지난 11월 피의자에게 살인 및 사체 훼손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했다며 검찰은 단순 우발적 범행이라 보지 않으며 법정에서 죄를 엄중히 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발 도와주세요, 너무나 사랑하는 23살 예쁜 딸이 잔인한 두 번의 살인행위로 차디찬 주검으로 돌아왔습니다라는 청원으로, 21만명이 추천했다. 사귀었던 남성을 만나러 춘천에 갔다가 끔찍하게 살해당한 이 사건은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졌으며, 유족들은 주도면밀하게 계획한 잔인무도한 범행이라며 살인 피의자 얼굴 등 신상을 공개한다면 피눈물 흘리는 저같은 엄마가 나오는 것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며 강력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청원했다. 정 센터장은 피의자 신상 공개는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신상까지 공개될 수 있어 신중하게 결정되는데 이 사건에서는 결국 비공개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 정부·청와대
  • 김준호
  • 2018.12.26 20:28

문재인 대통령 “추격형 경제 모델은 한계, 혁신 필요”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그동안 우리는) 추격형 경제로서 큰 성공을 거둬왔는데, 이제는 계속 그 모델로 가는 것은 한계에 다다른 것 같다며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민경제자문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지금까지 우리 경제는 어떻든 성공해 왔는데, 그 성공을 보면 추격형 경제, 남이 선도적으로 만든 기술들을 우리가 응용하고 또 다른 기술과 결합해서 상용화하고, 그것을 제품화하는 능력이라며 (추격형 경제에) 우리 국민께서 상당히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제는 우리가 새로운 가치를 좀 선도적으로 창출하고 만들어내고, 산업화를 이끄는 단계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가 필요한데 그 점이 좀 안 되고 있다. 그것에 대한 비슷한 전망도 보이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선도하려면 필요한 것이 역시 혁신이라면서 혁신은 사람에 대한 투자이고, 중소기업 혁신도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그런 혁신 중소기업이 돼야 하고 그게 우리 과제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그런 능력이 없냐,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요즘 우리 한류, K-POP 등을 보면 우리가 제대로 하면 굉장히 창의적인 능력도 갖고 있는 민족이라면서 오늘 말씀해 주신 문제의식들을 조금 더 키워주시면 좋겠다는 주문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은 대한민국 산업혁신 추진방향이란 보고를 통해 한국 경제의 최대 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산업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부의장은 국내 산업의 도전요인으로 △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전환기적 기술 변화 △ 글로벌 가치 사슬의 빠른 변화 △ 과거 한국의 시장이었던 중국이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한 점 등을 들며 한국 산업이 기존 전략과 정책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거대한 변화와 도전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산업혁신을 위한 중장기 전략 수립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 부의장은 산업전략의 방향으로 △ 사람에 대한 투자 확대 △ 미래지향적 노사관계 구축 △ 핵심기술에 대한 선택과 집중 △ 플랫폼 정부 구축 △ 신속하고 적극적인 규제개혁 △ 기업 하려는 분위기 조성 등 6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주요 업종별로 산업계학계노동계정부의 대화채널인 가칭 산업혁신전략위원회를 만들어 현장의 실정에 맞는 경쟁력 강화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김 부의장은 독일일본중국싱가포르 등 주요국은 이미 국가 경제의 미래를 위해 산업경쟁력 강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이중 싱가포르의 산업변혁지도를 참고 자료로 소개했다. 산업변혁지도는 싱가포르가 추진하고 있는 중장기 경제성장 7대 전략 가운데 하나로, 23개 주요 산업에 대해 생산성 향상일자리 창출 및 근로자 직무역량 개발혁신기술 개발국제화 등의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이날 회의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김현철 경제보좌관 등 주요 경제정책 담당자들이 모두 참석했다.

  • 정부·청와대
  • 김준호
  • 2018.12.26 20:28

“새만금 국제공항 예타 면제, 전북도민 간절한 소망”

송하진 도지사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늦어도 다음 달 초순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새만금 국제공항이 반드시 선정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북에서는 새만금 국제공항이 국가사업인 새만금 사업의 성공을 좌우할 필수 기반시설이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 전북도의회와 부안군의회의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촉구 건의안(국가균형발전기반구축사업 선정 촉구 건의안) 채택을 시작으로, 지방의회와 기관단체 성명이 잇따르고 있다. 군산시의회와 김제시의회전주시의회전라북도시장군수협의회도 균형위와 정부정치권에 예타 면제를 건의했으며, 재경전북도민회와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전북애향운동본부 등에서도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촉구했다. 또, 세계종교평화협의회와 전라북도관광협회에서도 새만금 국제공항 예타 면제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균형위의 예타 면제 사업 선정에 그동안 소외됐던 호남지역 사업을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과거 정부에서는 예타를 받지 않고 진행된 사업이 영남에 집중됐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예타 면제 사업 69건 가운데 40.6%(28건)가 영남에서 진행됐고, 호남은 8건(11.6%)에 불과했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에 사활을 건 전북도 역시 균형위의 예타 면제 사업 선정에 기대를 걸고 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새만금 국제공항은 김제공항의 연속사업이며, 지난 정부에서 광역경제권 30대 선도 프로젝트(예타 면제)에 포함된 사업이라면서, 국가사업인 새만금 개발의 성공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은 도민들의 간절한 염원이라면서 균형위의 국가균형발전 기반구축사업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자치·의회
  • 강정원
  • 2018.12.26 20:28

‘적절한 대학 등록금 책정’ 학교-학생 측, 샅바 싸움 시작

대학 등록금 인상폭을 놓고 학교측과 학생측의 본격적인 샅바 싸움이 벌어질 전망이다. 2019년도 대학 등록금을 결정하는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가 오는 31일 전북대를 시작으로 각 대학에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교육부는 2019년도 대학등록금 인상률 법정 상한선을 2.25%로 공고했다. 인상률 상한선이 2%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5학년도 2.4% 이후 4년 만이다. 고등교육법 11조(등록금 및 등록금심의위원회)에는 각 학교는 등록금을 책정하기 위해 교직원(사립대학의 경우에는 학교법인이 추천하는 재단인사를 포함한다), 학생,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설치운영하여야 한다. 이 경우 학생 위원은 전체 위원 정수(定數)의 10분의 3 이상이 되도록 한다고 명시돼 있다. 또 위원회는 7인 이상으로 구성하도록 돼 있다. 관련 법령에 따라 전북대학교를 포함한 도내 각 대학들은 등심위를 구성했거나 구성을 준비중이다. 도내 대부분 대학의 등심위는 학교의 처장급 인사가 위원장을 맡고 학교(3인)학생(3인)외부위원(2인)으로 구성된다. 외부위원은 학교학생측에서 각 1명씩 추천하며, 위원장을 포함해 총 9인이 등심위 위원으로 참여한다. 위원 숫자로만 본다면 학교측과 학생측 위원이 4:4로 동등하지만 의결 시 가부동수일 경우 위원장의 뜻에 따라 등록금 심의가 결정되기 때문에 사실상 학교측이 결정을 주도하는 구조다. 일각에서는 적절한 대학 등록금 산정을 위한 등심위 위원 구성 규칙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비영리민간단체 대학교육연구소 연덕원 연구원은 민주적 등심위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등록금을 심의하는 위원이 학교학생으로 구분하는 것이 아닌 교수교직원학생대학원생 등 학교를 구성하는 모든 구성원이 참여해 심의한다면 좋은 안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공약 중 대학의 자율성 확대가 포함돼 등심위 구성에 대한 대학 자율성 보장은 필요하다면서도 다만 아직도 미비한 점이 많아 회의 문서 등에 대해 자세히 작성해 고시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이 발의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태랑 수습기자

  • 대학
  • 박태랑
  • 2018.12.26 20:28

남북 철도착공식…北 "남의 눈치봐선 안돼" 南 "담대한 의지로"

남북 양측은 26일 열린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서 향후 협력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윤혁 북한 철도성 부상은 이날 오전 10시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열린 착공식 착공사에서 통일의 경적소리, 기적소리가 힘차게 울려 퍼질 그날을 위해 각오를 돋우고 위풍과 역풍에 흔들림 없이 똑바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북남 철도도로 사업의 성과는 우리 온 겨레의 정신력과 의지에 달려 있으며 남의 눈치를 보며 휘청거려서는 어느 때 가서도 민족이 원하는 통일연방을 실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남측 기자가 착공식 소회를 묻자 감개가 무량하다고 답하기도 했다. 그는 실제 공사는 언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남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측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착공사에서 남북 철도도로 연결과 관련해 물류비용을 절감하여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이를 통해 얻은 경제적 편익은 남과 북이 함께 향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분단으로 대립하는 시대는 우리 세대에서 마무리돼야 한다며 담대한 의지로 우리 함께 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남북 양측 대표의 착공사 외에도 남북의 철도도로 협력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이벤트가 이어졌다. 김현미 장관과 김윤혁 부상은 콘크리트 침목에 함께 하는 평화번영, 함께 하는남북 철도도로 연결, 동서해선 북남 철도 도로련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기념하며라고 각각 적었다. 궤도를 고정하는 궤도 체결식에 이어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과 박호영 북한국토환경보호성 부상 등 남북 각각 2명의 관계자가 한쪽은 서울, 한쪽은 평양을 가리키는 초록색 대형 도로표지판을 제막했다. 남측 참석자들은 오전 11시부터 1시간 10분가량 개성공단 내 송악플라자 평양식당에서 별도로 오찬을 했다. 김현미 장관은 오찬에서 본격적으로 철도, 도로가 착공되려면 보다 자세한 조사, 설계 과정들이 필요하다며 그런 과정들을 잘 거쳐서 국제적인 분위기가 조성된다면 실질적인 착공과 준공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오늘 착공식을 계기로 중단되지 않고 남북 철도도로 연결이 진행돼 철도, 도로를 타고 평양, 신의주, 중국과 몽골, 러시아, 유럽까지 갈수 있는 날이 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측 참석자들은 특별열차 귀환편을 타고 오후 1시 14분께 판문역을 출발, 오후1시 33분께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남측으로 입경했다.

  • 북한
  • 연합
  • 2018.12.26 20:28

[2018 전북 문화계 결산 (6) 문화재·학술] 20년만에…120년만에…‘오랜 시간의 결실’

올해 문화재학술 분야에서는 오랜 시간을 지나 빛을 보거나 결실을 맺은 의미있는 일들이 적지 않았다. 익산 미륵사지 석탑은 20년간의 보수 공사를 마치고 공개됐고, 조선시대 호남을 관할했던 전라감영 복원사업이 착착 진행되며 120여년만에 제 모습을 갖추고 있다. 또한 14년 동안 진통을 겪어온 동학농민혁명 법정 기념일이 황토현 전승일로 선정됐다. 특히 전북가야사 연구복원사업을 통해 전북 동부권에서 봉수와 제철유적 등도 무더기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문화유산 학술조사연구, 유물조사발굴 등을 담당하는 국립문화재연구소를 전북에도 설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전북가야 연구복원사업 본격화 전북가야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전북가야사 연구복원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그 결과 전북 동부권에서 봉수 90여 개와 제철유적 250여 개가 분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3월 국가사적 제542호로 지정된 남원 유곡리두락리 가야고분군은 세계유산 등재 신청 후보로 선정되는 등 성과가 있었고, 장수가야 고분군 발굴조사 등도 활발하게 진행됐다. 더불어 전북도가 가야사 복원 전담조직을 만들어 가야유적을 관광자원과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익산 미륵사지석탑 보수 마무리 익산 미륵사지 석탑(국보 제11호)이 20년에 걸친 수리를 마치고 지난 6월 모습을 드러냈다. 1999년 문화재위원회에서 해체수리하기로 결정된 이후 사업비 230억 원을 들여 6층까지 보수했다. 국내 단일 문화재로는 최장기간 체계적인 보수를 진행한 사례로 꼽힌다. 특히 익산 미륵사지석탑 해체과정에서 발굴된 사리장엄구는 발굴 10년 만에 보물로 지정됐다. 익산 쌍릉(사적 제87호)은 지난해 8월, 100년 만에 재개된 발굴조사를 통해 백제 무왕의 무덤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4월 대왕릉 내부에서 발견된 나무상자의 인골을 분석한 결과, 인골 주인은 50~70대 노년층 남성, 보정연대는 서기 620~659년으로 산출됐다. 또한 대왕릉에서 길이 21m에 이르는 무덤길도 확인됐다. △전라감영 복원사업 순항 전라감영 복원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 전라감사의 집무실인 선화당과 관풍각의 기둥이 세워지고 대들보가 올라가 목재 조립이 끝났다. 전주시는 2019년 9월까지 전주 중앙동에 선화당과 내아, 내아행랑, 관풍각, 연신당, 내삼문, 외행랑 등 전라감영 핵심건물 7동을 복원할 계획. 복원될 전라감영은 전주 구도심 100만평 아시아 문화심장터 핵심공간이자 전주시민, 전북도민의 자긍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동학농민혁명 기념일 선정 동학농민혁명 법정 기념일이 황토현 전승일로 선정됐다. 지난 2004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시행 이후 14년 만이다. 이번 기념일 결정으로 동학농민혁명 선양사업을 전국화세계화하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동학농민혁명 자유평등개혁 정신을 국내외에 확산하고 관련 자치단체단체의 하나된 행동이 과제로 제시됐다. △국립문화재연구소 전북 설립 목소리 커 백제와 가야유적 등 많은 역사 유적과 유물을 보유한 전북에도 국립문화재연구소를 설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특히 국립문화재연구소가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전북에만 없는 것으로 나타나 전북 소외론도 고개를 들었다. 전북에는 많은 문화유산이 넓게 분포돼 있지만 문화재 보수정비에만 치중돼 있고, 문화유산 개발 등 예산배분에서 소외받고 있다는 것. 여기에 전북에서 출토 유물들이 타지역 문화재연구소에 보관되고 있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전주시, 익산시, 남원시, 완주군 등이 국립문화재연구소 유치에 각각 팔을 걷어 붙였다. 하지만 자치단체간 자칫 과열경쟁이 우려돼 전북도가 이를 중재하고 상생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의견도 설득력을 얻었다. △세계 한국학 전주 비엔날레 확산에 방점 지난 2016년에 이은 세계 한국한 전주 비엔날레가 지난 11월 전북대와 한옥마을 일원에서 열렸다. 한국학 발전을 도모하고 전주를 글로컬 한국학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22개국 100여 명의 한국학 전문학자와 신진학자가 모여 연구 동향을 공유했으며, 외국 전문학자들이 한국어로 주제발표를 해 한국학 확산에 의미를 더했다. 또한 전주 한옥마을 탐방과 금산사 템플스테이 등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진행, 전주를 브랜드화하고 문화적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학술축제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 문화재·학술
  • 이용수
  • 2018.12.26 2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