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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전북도당 "송성환 전북도의장 금품수수 의혹 철저한 수사를"

민주평화당 전북도당은 4일 전북도의원 해외연수와 관련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평화당 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도의원 재량사업비로 인해 도의회가 여론과 언론의 뭇매를 맞더니 이번에는 송 의장이 해외연수 관련 뒷돈 거래에 대한 의혹이 수사선상에 올랐다며 의혹에 대한 철저하고 명백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평화당 도당은 지난 10대 후반기 도의회에서 폐지된 도의원 재량사업비를 도의회가 이번 자치단체 예산편성 과정에서 슬그머니 끼워 넣으려는 움직임에 부정적인 여론이 들끓고 있다면서 이 와중에 의원들의 해외연수 예산을 가지도 뒷돈 거래가 있었다는 의혹과 경찰수사 보도는 의원들의 이권개입을 통한 뒷돈 만들기 꼼수가 어디까지 개입됐는지 가늠하기 어려운 판도라 상자가 됐다고 개탄했다. 평화당 도당은 도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더불어민주당 일색으로 일당 독식을 하고 있는 전북도의회와 민주당 의원들의 이권개입과 부정한 뒷거래 의혹에 대해 명쾌한 답을 내놓아야 한다면서 도민들은 수사결과를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국회·정당
  • 강정원
  • 2018.09.04 19:19

2018 제11회 전북 NIE대회

  • 사람들
  • 전북일보
  • 2018.09.04 17:26

밥 잘 하는 잘생긴 오빠

김사은 전북 저출산극복 사회연대회의 참여단체원음방송 PD 예기치 않은 병을 얻어 회사를 잠시 휴직하고 1년여 투병기를 갖는 동안, 가족들은 나를 대신해 각자 주부의 역할을 해 내고 있었다. 그 해, 누구보다 집안일을 많이 거든 사람은 고3 수험생이었던 둘째 아들이었다. 늘 바쁜 남편과 군 복무 중인 큰 아들의 몫까지 실하게 해냈다. 빨래를 세탁기에 돌리면 한밤중이라도 빨래를 널었고, (빨래 널기가 얼마나 힘든 노동인지 겪어본 사람만 안다) 내가 청소기로 슬슬 밀고 다니면 힘센 아들이 뽀득뽀득 닦았다. 밥 맛이 없을 때는 남편이 장을 봐서 소매를 걷어 부치고 밥상을 차렸는데 유튜브를 보고 깍두기며 오이소박이 등을 나보다 더 맛깔나게 해냈다. 설거지도 자연스럽게 남자의 몫으로 넘어갔다. 둘째는 물을 오래 틀어서 신경이 쓰이기는 했지만 여러 번 당부해서 곧 적응을 했다. 큰 아들이 제대하고 집에 돌아와서 가장 좋았던 것은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큰 아들은 유난히 밥을 잘 지었다. 큰 아들이 해주는 밥은 차지고 맛있다. 새로운 발견이었다. 우리 가족 모두 큰 아들이 해주는 밥을 좋아해서 자연스럽게 밥 당번이 되었다. 비결은 물의 용량에 있다고 강조했는데, 여태 그 비법을 전수받지 못해서 아들만큼 맛있는 밥을 짓지 못하고 있다. 병가를 내고 집에서 쉬는 1년 동안 평생 누리지 못할 평화로움을 누렸다. 병에 걸리고서야 일로부터 자유롭고 가사로부터 해방되었던 아이러니를 설명할 순 없지만, 그래도 가족 모두에게 서로가 소중한 존재라는 걸 확인시켜준 귀한 시간이었다. 그로부터 시작된 집안일의 분업은, 노고를 나누고 살림의 즐거움을 가족 모두 알게 되었으니 교훈도 값지다. 스물네 살, 스무 살을 맞는 두 아들이 언젠가 결혼해서 가정을 갖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육아와 가사를 함께 할 수 있어야 하기에 집안일은 돕는 것이 아니라, 같이 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곤 한다. 같이 산다는 것은 이상과 영혼을 공유하는 것이지만, 대부분 사소한 일상을 나누는 것이다. 가치관과 이상의 결합은 이성적인 부분이고, 실제의 삶은 일상과 맞닿아있다. 양치질할 때 치약을 위에서부터 짜는지 아래서부터 짜는지, 왜 양말을 뒤집어서 세탁기에 넣는지, 그런 유치하고 사소한 일이 갈등을 야기시킨다. 어떤 것은 습관부터 잘 갖춰야 하고 어떤 것은 대화로 가능하다. 가족이 한 몸처럼 가정을 꾸려간다면 가사는 줄고 에너지는 늘어날 것이라고 확신한다. 아픈 사람의 자리를 대신하기보다, 처음부터 건강하고 행복한 가족사를 일궈간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마담 퀴리는 이렇게 말했다. 가족들이 서로 맺어져 하나가 되어 있다는 것이 이 세상에서의 유일한 행복이다 결혼을 해서 가정을 일구고 가족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이다. 그 행복을 오이김치 잘 담그는 남편과 밥 잘하고 청소 잘하는 잘 생긴 청년들과 더불어 하루하루 더 소중하게 누려야겠다.

  • 오피니언
  • 기고
  • 2018.09.04 15:54

"남원시 학술용역 대부분 부실, 예산낭비…제도 개선 필요"

이미선 시의원 남원시 학술 용역 결과가 부실하고 타당성 분석조차 미흡해 결국 예산만 낭비하는 부실한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용역과제심의위원회 심의의 공정성을 높이고 용역 입찰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개선이 요구된다. 남원시의회 이미선 의원은 4일 열린 제225회 정례회 5분발언을 통해 시에서 발주한 용역 결과가 부실하고 사업 타당성 분석 및 수요 예측을 정확히 하지 못해 용역 결과물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예산 낭비만 초래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학술용역은 지자체가 신규정책이나 대형사업 추진 시 전문성과 타당성을 확보하고,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되는 사업이다. 하지만 용역 과제를 선정하는 계획단계부터 사후평가까지 허술한 관리체계의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는 실정이다. 용역과제심의위원회 위원구성은 토목, 건축 분야 전문가에 편중돼 있으며, 지난 2016년도부터 현재까지 용역과제 심의결과 한 건의 부결 없이 모두 원안통과됐다. 또 연구용역과제 기획단계에서 중복과 유사성에 대한 사전검증이 형식적이고 미흡한 실정이며, 과업범위가 불확실하고 활용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용역이 남발되기도 한다는 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 특히 최근 3년간 용역기관 선정(계약체결)현황을 보면 수의계약률이 50%를 넘어 공개입찰보다 높은 실정으로 연구과제 수행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위한 계약자 선정방식을 공개경쟁을 기본원칙으로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또 입찰참가 대상은 공신력과 전문성을 갖춘 관련 학회나 연구기관까지 폭을 넓힌 입찰참가자격 확대도 요구된다. 게다가 용역이 완료된 후에도 용역결과 활용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해 연구결과가 시책 개발과 사업 추진에 적극 반영되고 예산 낭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이 의원은 연구용역과제 선정의 검증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체계적 과업내용 작성을 위해 각종 중장기 발전계획과 연계방안을 검토할 수 있는 근거(조례, 규칙, 지침) 마련이 필요하다며 용역의 수의계약이 필요하면 예산규모 등을 고려해 수의계약 기준금액을 최대한 낮추고, 엄격한 자격심사를 통해 적절한 기관을 선정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 남원
  • 신기철
  • 2018.09.04 15:47

“가위박물관·명인명품관 등 입장료 현실화 방안은?” 진안군의회 임시회 군정 질문 실시

제248회 임시회를 개회 중인 진안군의회(의장 신갑수)가 지난 3일과 4일 이틀에 거쳐 군정에 관한 질문을 실시했다. 지난 3일 군정 질문자로 나선 의원은 3명. 이날 첫 번째 질문자는 김광수 의원. 김 의원은 진안군 관광산업 활성화 대책과 관련 △가위박물관과 명인명품관 등의 운영 활성화를 위한 입장료 현실화 방안 △체험상품 개발 등을 통한 수익창출 및 자립화 방안이 무엇인지 질문했다. 두 번째 질문자는 정옥주 의원. 정 의원은 질 좋은 교육서비스를 위한 유아교육지원 현실화 방안과 관련 △유아들의 어린이집 통학차량사고 등 안전사고 및 아동학대 예방과 대책 △어린이집 교육 서비스의 질 제고 방안에 대해 물었다. 세 번째는 박관순 의원이 나섰다. 박 의원은 진안홍삼 활성화 대책과 관련 △4년근 인삼 수확량이 6년근 인삼보다 많은 이유 △6년근 인삼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이유 및 그 활성화 방안 △인삼 객토사업의 과감한 지원을 통한 토질개선 대책 △타 지역 토양관리 기술 도입 사례 및 진안군 계획 △홍삼과 더불어 경쟁력을 제고시킬 작목 발굴 계획 △농산물 성분검사 및 품질검사 등 관내 추진방안 △기후변화에 따른 소득 작물 발굴 계획에 대해서 질문했다. 4일에도 3명의 의원이 군정 질문을 실시했다. 이날 첫 번째 질문자는 강은희 부의장. 강 부의장은 △복합문화센터 조성을 통한 행사 △공연전시 및 각종 야외행사를 위한 공간 마련대책을 묻고, 청소년을 위한 정책 마련과 관련 △청소년들의 학교 외 활동 프로그램 수 △그 참여자수 및 참여율 △진안군의 청소년 특수시책과 청소년의 거리 조성 의향 여부 및 그 방안을 물었다. 두 번째는 이우규 의원. 이 의원은 가축분뇨 처리방법과 장기적 대책과 관련 △법에 명시된 분뇨처리 방법 △진안군에서 배출되는 축종별 분뇨량 △공공처리시설민간처리시설개별농가에서 처리할 수 있는 분뇨량 △분뇨처리 및 관리방법 △분뇨처리에 대한 장기적인 대책이 무엇인지 답변하라고 요구했다. 이틀에 걸친 군정질문 마지막은 조준열 의원이 장식했다. 조 의원은 광역상수도 미공급 지역의 공급 계획과 관련 △월운정수장 취수지역의 광역상수도 공급계획에 대해서 묻고, 퇴비공장 등 축산시설 악취발생과 관련 △마령면과 성수면의 퇴비공장 및 축산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한 주민생활 불편을 해소할 근본적인 악취저감 대책 △가공 배전선로 삼상화 사업 대책이 무엇인지 질문했다.

  • 진안
  • 국승호
  • 2018.09.04 15:47

고창군, 사회복지시설에 대형버스 전달

고창군이 주민과 어르신들의 이용이 편리할 수 있도록 고창군사회복지시설(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에 대형버스를 전달했다. 4일 종합사회복지관 광장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유기상 군수, 조규철 군의장, 복지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고창군은 복지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편안하게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1억9600여 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존의 노후화된 버스를 교체했다. 고창군사회복지시설장 대원스님은 교통 접근성이 멀어서 복지관에 오시지 못하시는 분들의 애로사항이 언제나 안타까웠다며 더 많은 분들과 함께 하는 행복한 복지, 나아가 찾아가는 복지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기상 군수는 복지는 필요한 곳에 골고루 그 손길이 미쳐야 하고,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며어르신들의 든든한 노후를 책임지는 정책과 지원으로 따뜻한 효심행정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군사회복지시설은 2007년 개관한 이후 주민이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어르신들의 복지 증진에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해마다 이용자 수가 늘어 지난해에는 연간 8만여 명의 회원들이 시설을 이용하는 등 복지서비스, 교육 및 여가문화 제공 중심기관으로 자리매김 해나가고 있다.

  • 고창
  • 김성규
  • 2018.09.04 15:34

군산시 별정직 6급 정책팀장 ‘제2의 시장 역할’ 논란

군산시정 운영을 위한 일부 결재사항이 별정직 6급의 정책팀장을 통해 검토되면서 공직사회 내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정책팀장 A씨는 613지방선거 때 강임준 시장의 선거 참모로 활동한 뒤 민선 7기 시작과 함께 별정직 6급 상당으로 채용, 정책팀장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자리는 민선 4기부터 6기에 이르기까지 직소민원팀장 직으로 운영, 민원인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민원 해결사 역할을 해왔지만 민선 7기에 들어서면서 정책팀장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애초 정책팀장 직의 운영 취지는 지자체장을 대신해 시민과의 소통 및 대내외 공보언론홍보를 비롯해 강 시장의 정책 및 업무에 대한 이해를 돕는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A씨의 업무 영역을 벗어난 시정 운영과 관련된 결재 사항 검토로 인해 공직사회 내 잡음이 일고 있다. 특히 강 시장에게 직접 보고할 주요 현안으로 담당 공무원의 부연 설명 등이 필요한 보고서마저 A씨를 통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져 정책팀장이 제2의 시장 역할을 하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더욱이 시는 A씨의 지역 생활정보지 근무 경력을 19년 언론사 경력으로 인정해 특혜 시비마저 일고 있다. 지방공무원 보수업무 등 처리지침에 따라 A씨는 업무 분장상 언론기관 근무경력 환산율 등 인정대상 기관이 아님에도 이 같은 경력 100%를 모두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A씨의 전공은 업무와 연관성이 없는 재료공학으로 업무 수행 능력에 대한 의구심을 들게 하고 있다는 게 공무원들의 설명이다. 복수의 공무원은 시장실에 올린 결재판을 정책팀장실에서 찾는 것은 일부 결재가 정책팀장을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행정조직 체계상 엄연히 결재 체계가 있고 업무에 대해 보고를 직접 해야 하는 상황이 있는데도 중요 업무에 대한 검토가 정책팀장을 통해 이뤄지면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시의 한 공무원은 1400여 명에 달하는 공직자 가운데 정책 분야를 살펴볼 인재가 없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모양새라며 행정에 대한 신뢰가 더 추락하기 전에 이러한 행태가 하루빨리 개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정책팀장 직은 민선 6기 때 수행했던 민원업무 해결이 아닌 민간거버넌스와 공약정책업무를 검토하고 이를 각 부서와 협조추진하는 업무로 알고 있다며 이 같은 업무 성격으로 서군산복합센터의 효율적 활용방안과 정부의 추경 예산에 공약사항이 포함됐는지 등 3~4건의 업무를 검토했을 뿐 시정 운영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히려 정책팀장 직무를 수행하고 있으면서도 부서별 사업을 알지 못해 더 갑갑한 상황이라며 채용기준을 세밀하게 알지도 못했고 경력 인정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8.09.04 15:34

제13회 완주소싸움대회 6일 개막

제13회 완주소싸움대회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완주 화산면 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에서 기량이 우수한 싸움소 160여두가 출전해 백두급(771㎏이상)과 한강급(671~770㎏), 태백급(600~670㎏) 등 3개 체급으로 나눠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소를 가리게 된다. 특히 올해 대회에서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경상도지역에서 진행된 각종 소싸움대회에서 발군의 실력을 뽐낸 전국 싸움소와 완주지역 대표 싸움소들이 출전해 소싸움경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체급별로 우승 물망에 오르는 싸움소들로는 백두급에서 웅비와 백두(진주 김근호), 승범(진주 박준범), 한강급에서 통일과 백머리(청도 최진호), 태백급에서 별이(대구 한종희) 등이 꼽힌다. 완주에서 출전하는 싸움소중에서는 사자와 반햇소(완주 김영만)와 꺽비(고산 송기수), 범용(화산 김용범) 등으로 괄목할 성적을 거둘지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소싸움대회에서는 완주군의 완주 소가 백두급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진주시의 바람 소가 한강급에서, 청도군의 블루 소가 태백급에서 우승을 차지했었다. 김용범 전국소싸움대회 완주지부장은 완주군민과 양축농가가 하나가 되는 대화합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고 완주소싸움대회가 전국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완주
  • 권순택
  • 2018.09.04 15:34

“익산시 고용률 꼴찌 신뢰할 수 없다”

익산시의 고용률이 전국 꼴찌라는 통계청의 발표를 신뢰할 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같은 날 통계청이 발표한 익산시의 고용률이 전국 꼴찌인데 이와 반비례해야 하는 실업률도 전국 하위권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4일 좋은정치시민넷은 통계청에서 발표한 전라북도와 익산시의 실업률과 고용률이 함께 낮은 것은 경제활동인구비율을 기반으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익산시의 고용률은 52.75%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0.6% 상승했지만 전국에서 3번째로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률이 전국 꼴찌 수준이라는 것은 취업할 기업체가 적거나 중견기업들의 잇따른 부도 등으로 지역의 경기가 악화된 탓이란 해석으로 이어졌다. 이로 인해 지역에서 펼치고 있는 기업유치나 경제 활성화 정책이 한계를 드러냈다는 비판으로 이어지면서 경제 정책에 혼란이 발생했다. 그러나 같은 날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률이 전국 최하위 수준의 익산시는 아이러니하게도 실업률도 전국 하위수준으로 조사되면서 고용률과 실업률 모두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률이 낮은데 취업을 희망하는 인구도 별로 없다는 결과다. 좋은정치시민넷은 이번 조사가 경제활동인구비율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경제활동인구를 만15세에서 64세까지를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취업도 실업도 아닌 상태에 있는 육아나 가사, 재학, 진학준비, 취업준비, 심신장애, 입대 등의 이유로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인구가 포함되었기 때문이다. 좋은정치시민넷 손문선 대표는 고용률이 전국 꼴찌, 실업률도 전국 하위권이라는 통계는 조사가 단순 나이만을 고려해 비경제활동인구까지 포함해 진행되었기 때문이라며 이런 조사라면 실업률이 0%가 되어도 고용률은 전국 최하위를 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사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선 비경제활동인구의 유형을 정확히 분석해 조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통계청도 지역 특성에 따라 나타난 결과에 불과하다며 자치단체의 순위로 평가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시골지역은 고용률과 실업률이 도시지역보다 낮게 나타나고, 도시지역들은 산업화 구조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타난다며 이 결과를 가지고 자치단체들이 참고해 정책을 펼치는데 활용하는 수준이지, 자치단체의 평가결과로 활용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해명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8.09.04 15:34

무주군, 전국 도매시장 13곳과 업무 협약

무주군이 제 값 받는 농정 실현을 위한 기운찬 행보를 시작했다. 무주군에 따르면 6일까지 전국의 도매시장 공판장 13곳과 농가소득 향상 및 시장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키로 했다. 협약은 무주군(무주농협구천동농협)과 도매시장 공판장 간에 진행되는 것으로, 첫날(4일)에는 서울 가락동농수산물 도매시장 ㈜중앙청과와 경기도 구리시 농수산물도매시장 농협구리공판장, 대전 농수산물도매시장 농협대전공판장, 광주서부 농수산물 도매시장 ㈜호남청과, 전주 농산물도매시장 전주원협(공)이 만나 협약서에 서명했다. 군은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을 위한 노력과 안정적인 출하기반을 마련하고 각 공판장에서는 무주군 농산물 출하물량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농산물의 안정적인 취급기반을 확보, 무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평균가격 보장과 농가수취확대, 그리고 공판장별 출하물량의 최소 10%를 정가수의매매하기로 했다. 또한 양 기관은 합의에 의한 평가기준 및 평가체계를 마련해 출하와 이행실태 등을 평가하는 등 상생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황인홍 군수는 제 값 받는 농정 실질적인 농가 소득을 높이겠다는 우리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첫 단추라 뜻깊다며 우리 군은 든든한 판매처를 얻었고 공판장에서는 맛도, 품질도 으뜸인 반딧불 농산물을 다른 공판장들보다도 우선 확보를 하게 된 것인 만큼 1만여 우리 농가들과 각 공판장에도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각 공판장 대표들은 상품가치가 높은 무주 반딧불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대열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라며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상생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무주군은 5일에도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동화청과를 비롯한 4곳, 6일에는 서울 강서 농수산물도매시장 ㈜강서청과를 비롯한 4곳의 공판장들과도 협약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 무주
  • 김효종
  • 2018.09.04 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