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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진료병원·약국, 스마트폰으로 확인

추석 연휴기간 응급환자에 대비하기 위해 전북지역 14개 시군이 비상진료 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추석 연휴기간인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일자별로 비상진료기관(4543곳)을 지정운영하고 휴일지킴이 약국(3714곳)도 지정, 의료기관과 연계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또한 29일 오후 6시부터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 제공하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응급의료 정보제공을 통해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가장 가까운 위치에 문을 연 의료기관이나 약국, 진료시간 및 진료과목 등을 조회할 수 있다.이와 함께 전북소방본부는 29일 오후 6시부터 다음달 10일 오전 9시까지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1만392명을 동원해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특히 귀성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현장 응급처치 등 신속한 대응을 위해 기차역과 터미널, 공항, 고속도로 등에 구조구급차량 109대와 소방펌프차량 136대, 헬기 1대 등 장비 총 400대와 구급대원 2172명을 배치할 계획이다.연휴기간 응급환자에 대한 상담과 진료안내 등이 필요할 때는 응급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www.e-gen.or.kr)와 국번없이 119 또는 보건복지부콜센터(129)로 전화하거나 해당 시군 보건소로 문의하면 진료 안내를 받을 수 있다.

  • 보건·의료
  • 남승현
  • 2017.09.29 23:02

투병 이주여성에 온정 이어져

필리핀에서 시집 와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결혼이주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자 남원지역 사회에서 이 여성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추석명절을 앞두고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28일 남원 보절면에 따르면 보절면 다문화가정회(회장 김태식)가 지난 27일 남원농협 보절지점 앞에서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결혼이주여성 레르마피데리로(48) 씨의 신장이식수술 비용마련을 위한 성금 모금행사를 개최했다.성금 모금행사에는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 기업체 관계자, 다문화가정 모임, 주민 등 150여명이 참여해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이날 모금된 성금만 1040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김태식 회장은 바쁜 수확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레르마피데리로 씨의 신장이식 수술 비용마련을 위한 성금 모금행사에 참여해줘 너무 감사드린다면서 모금된 성금은 신장이식 수술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허관 보절면장은 앞으로 모금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좀 더 많은 따뜻한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04년 결혼한 레르마피데리로 씨는 뇌전증을 앓고 있는 남편 최낙윤(53) 씨와의 사이에 아들 둘(12세11세)을 두고 있으며, 시어머니(87)를 모시고 살고 있다.그는 2015년 11월 신부전증을 앓게 됐으며, 현재 일주일에 두 번 병원을 찾아 하루 4시간씩 투석을 받고 있다.레르마피데리로 씨의 신장은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는 부분이 10%도 남지 않았으며, 병원에서는 신장 이식을 권유하고 있지만 그는 수술비(2000만원) 때문에 수술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었다.문의 063-620-4008(보절면), 010-9500-0482(보절면 다문화가정회 김태식 회장).

  • 사회일반
  • 강정원
  • 2017.09.29 23:02

엄마의 밥상 문 연 김승수 전주시장 "사람 온기 느껴 건강히 자라길"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해지는 온기(溫氣). 김승수 전주시장이 ‘엄마의 밥상’으로 전하고 싶은 것이 바로 ‘사람의 온기’다. 무상급식 등 다양한 복지사업으로 밥 굶는 아이들은 줄었지만 ‘제대로 된 밥상’을 챙기지 못하는 아이들은 여전하다. 김 시장은 엄마의 밥상을 시작한 배경에 대해 “아이들이 혼자라는 생각을 갖지 않도록 따뜻한 아침을 차려주는 엄마의 역할을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엄마의 밥상은 전주시가 주도적으로 차리지만 시민들의 동참이 잇따른다. 김 시장은 이 사업이 지자체 우수 복지사례로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감사원장 표창 등도 받았지만 자녀의 돌이나 백일잔치 비용을 기탁하는 시민들이 늘어나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둔다. 김 시장은 “사업시작부터 지금까지 많은 시민들의 응원이 있어 어려움 없이 이어가고 있다”면서 “특히 밥상을 직접 차리는 업체 종사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3년 여 동안 폭우나 폭설에도 시간을 넘겨 배달된 적이 없다는 것이다.김 시장은 “밥 굶는 아이들이 단 한명도 없을 때까지 아침밥을 배달하겠다”고 강조했다. 엄마의 밥상을 통해 전주시민들이 “모든 아이들의 엄마”가 되어주고 있어 건강한 공동체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는 것도 성과로 꼽았다.아이들이 돌려주는 기쁨은 사업을 통해 덤으로 얻은 선물이다. 빈 도시락통에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는 손편지에, “손주들을 돌봐줘 고맙다”며 어르신들이 넣어주는 쌈짓돈까지 담겨 온다는 것. 김시장은 “무엇보다 아이들이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 가장 뿌듯하다”며, “전주의 미래를 만들어갈 청소년들이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더욱 마음을 쓰겠다”고 다짐했다.

  • 자치·의회
  • 은수정
  • 2017.09.29 23:02

'퇴직급여제도' 7가지 정책의 지향점

우리나라 퇴직급여제도는 법정퇴직금와 퇴직연금제도로 나누어진다. 지난시간에 이어서 변경된 퇴직급여제도의 정책의 지향점 7가지를 짚어보도록 하자.첫째, 퇴직연금제도는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의 기준에 의해 근로자 과반수이상(근로자 과반수이상으로 구성된 노조가 있는 경우 노동조합 )의 동의를 얻어야 도입이 가능했다. 이 퇴직급여제도가 개정된 이후, 신설 사업장은 사업설립 1년 이내에 퇴직연금제도를 설정하도록 변경됐다.둘째, 근로자 개인에게 퇴직금 운용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재정적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 종전의 일방적인 퇴직연금 수령을 두 가지로 나눠, DB형(확정급여형)과 DC형(확정기여형)을 동시에 가입할 수 있는 제도를 신설했다.셋째, 퇴직금 중간정산 요건을 신설했다. 퇴직금 중간정산은 필요할 때 언제든지 찾아 쓸 수 있다는 편리성 측면에서는 장점을 보이지만, 미래의 노후자금을 소비에 당겨쓴다는 단점이 있었다.따라서 퇴직금의 중간정산 요건도 퇴직연금의 중도인출 요건과 동일한 수준으로 설정하였다.넷째, 미약했던 퇴직연금 급여 지급능력을 대폭 강화했다. 확정급여형 퇴직연금은 퇴직 시 근로자가 지급받을 급여기준이 사전에 결정되고, 이 범위 내에서는 기업의 책임으로 운영하는 제도이다. 가령, 기업이 외부에 예치한 퇴직연금을 담보한 후 부채가 자산을 크게 상회하는 상황을 가정해보자. 이때 기업이 도산하게 되면 확정급여형 가입자의 수급권은 현실적으로 보장받기 어렵다. 이 커다란 리스크에서 근로자를 보호해주는 것이 개정안의 핵심적 내용이다.근로자들이 받을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정 적립금을 유지할 수 있는 장치를 도입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확정급여형의 경우 퇴직연금사업자로 하여 퇴직연금의 적립금 수준이 법에서 요구하는 최소기준을 충족하는지를 확인한다. 기준에 미달할 경우 근로자대표에게 통지하도록 했다. 통지 이후에는 근로자들이 운영하는 지정계좌로 들어가기 때문에 기업 파산에 따른 리스크는 상대적으로 적어졌다.다섯째, 근로자의 이직 시 퇴직연금 적립금을 곧바로 근로자에게 직접 지급하지 않고 근로자가 지정한 개인 형 퇴직연금계정(IRP)으로 이전하도록 하였다. 이를 통해 노후 연금재원을 모두 써버리는 부작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여섯째, 3층 사회보장제도 중 2층 퇴직급여제도에서 소외되어 있는 자영업자들도 IRP에 가입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거기에 DC형에 가입한 근로자들만 가능했던 추가납입도 IRP를 통해 DB형 가입 근로자들도 가능하게 바뀌었다.일곱째, 끝으로 근로자들의 수급권 보호를 위해 퇴직연금제도의 원활한 운영을 감시하는 토대까지 마련했다는 의의를 가진다. (다음 주 계속)국민실용금융교육사회적협동조합 후원회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7.09.29 23:02

3조원대 전북교육청 금고 쟁탈전 주목

연간 3조원대의 전북 교육예산을 관리할 교육금고를 놓고 농협과 전북은행이 다시 맞붙는다. 농협이 독점한 전북교육청 금고를 전북은행이 쟁탈할 지에 관심이 쏠린다.전북교육청은 내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4년 간 교육금고를 운영할 금융기관 지정 절차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전북교육청은 교육금고 운영을 희망하는 농협과 전북은행 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관련 절차를 안내했다.금고지정 신청서는 10월 18일 접수한다. 전북교육청은 교육금고지정심의위원회의 적격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1일 교육금고 운영기관을 지정할 계획이다.평가 항목은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교육청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교육수요자 및 교육기관의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 능력 △교육기관 기여 및 교육청과의 협력사업 등이다.흔히 농협이 절대적으로 우세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비유되는 교육금고 운영권의 경우 2013년 교육금고 지정 당시와 달라진 배점 및 평가 기준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새로운 교육금고 선정 기준을 보면, 교육기관에 대한 기여 계획이 교육기관에 대한 기여 실적으로 변경됐다. 금고 관리업무 수행능력 항목의 경우 기존 6점에서 7점으로 1점 상향됐다.이 중 교육기관에 대한 기여 실적 항목의 경우 농협과 전북은행에게 모두 유리한 측면이 있다.기존 금고인 농협은 그동안 전북교육청과 각종 협력사업을 수행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2012년부터 도내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JB 희망의 공부방을 개설한 전북은행도 교육 기여 실적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읍면마다 지점이 있어 군 단위 교육기관에서 이용하기 쉬운 농협의 아성을 깨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도 나온다.한편, 올해 전북교육청의 자금 규모는 교육비특별회계와 기금 등 모두 3조875억여 원이다.

  • 금융·증권
  • 최명국
  • 2017.09.29 23:02

평창 올림픽 성화 11월 1일부터 전국 봉송 시작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동계올림픽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화가 개막 100일 전인 11월 1일 한국에 도착해 인천에서부터 전국을 누빈다.대회 조직위원회는 28일 “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라는 슬로건 아래 101일간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광역시부터 전국 17개 시·도를 돌며 성화봉송 대장정에 나선다”고 밝혔다.성화는 10월 24일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돼 현지에서 1주일간 봉송된다.평창 대표단은 10월 31일 그리스 아테네 근대올림픽경기장에서 성화를 인수한다.11월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국민 환영 행사가 열리는 가운데 도착하는 성화는 이후 대회 개막일인 내년 2월 9일까지 7500명의 주자와 함께 전국을 누빈다.국내에서 성화를 가장 먼저 맞이하는 도시인 인천에서 첫 성화봉송이 시작된다.이번 성화봉송에는 대회 5대 주제인 경제·환경·ICT·문화·평화 올림픽에 맞춰 ‘테마 봉송’이 이뤄지는데, 인천의 테마는 ‘경제’다.101일의 성화봉송 여정을 상징하는 101명의 주자가 서포터즈 2018명과 함께 세계 5대 해상 사장교(斜張橋)인 인천대교를 횡단하며 성공적인 봉송을 기원한다.테마 봉송은 11월 20일 순천만 정원 봉화 언덕에서의 강강술래(환경), 12월 11일 카이스트에서 로봇 봉송(ICT), 내년 1월 13일 서울 경복궁-광화문 어가행렬(문화), 1월 20∼26일 최북단 지역 자전거 릴레이(평화)로 이어진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7.09.29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