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 희생정신 사회 등불 되다
제 36회 전북보훈대상 시상식이 22일 오후 3시 전주 코아호텔 무궁화홀에서 우무석 국가보훈처 차장을 비롯, 도내 각 기관단체장과 수상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주보훈지청과 익산보훈지청이 후원하는 전북보훈대상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자립의 터전을 마련, 사회봉사와 지역발전에 공헌한 도내 국가유공자 및 그 유족들을 발굴, 애국애족의 참 뜻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75년 제정됐다.전북일보사 서창훈 회장은 이날 식사에서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은 올해는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기와 419혁명 50주년 등 호국과 독립민주화 운동 등에서 매우 의미있는 해"라며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질수록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받드는 일에 더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국가보훈처 우무석 차장은 격려사에서 "영광스런 전북보훈대상을 시상하신 분들은 개인의 영광이자 보훈가족의 자랑이다"면서 "앞으로도 모범적인 삶을 통해 사회를 밝히는 등불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또 송하진 전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역경을 딛고 지역사회의 모범이 된 수상자와 그 가족들을 비롯, 보훈가족이 사회적으로 우대받는 전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이날 8개 부문에 대한 시상식에서는 특별(독립) 부문 문병준씨(74), 상이군경 부문 오동영씨(77), 유족 부문 오영래씨(60), 미망인 부문 기운순씨(74), 중상이자 배우자 부문 이용재씨(46), 무공수훈 부문 송용주씨(64), 참전 부문 김윤도씨(78), 고엽제 부문 한기풍씨(69) 등 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200만원씩이 전달됐다.이날 행사에서는 또 전북일보사 서창훈 회장이 국가보훈처(처장 김양)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국가 보훈시책에 적극 협조, 보훈대상자의 복지증진과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다.시상식에는 우무석 국가보훈처 차장, 손창완 전북지방경찰청장, 송하진 전주시장, 곽윤전 KBS전주방송 총국장, 김종운 농협중앙회 전북본부장, 송영조 전주보훈지청장, 이찬민 익산보훈지청장, 정창영 광주보훈병원장, 차종윤 전라북도 재향군인회 회장, 서창훈 전북일보사 회장, 김남곤 전북일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또 도내 보훈단체에서는 이영철 광복회 전북지부장과 탁경률 상이군경회 전북지부장, 이병호 상이군경회 전북지부 사무국장, 김영도 전몰군경유족회 전북지부장, 고용석 전몰군경유족회 전북지부 사무국장, 김덕순 전몰군경미망인회 전북지부장, 김창호 무공수훈자회 전북지부장, 이상구 625참전유공자회 전북지부 부지부장, 이강원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전북지부장 등이 참석해 수상자를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