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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학硏 전북분원, 정읍 설치 불투명

정읍에 입주하기로 했던 한국화학연구원 전북분원의 설립이 보류됐다. 지역의 연구개발 기반 마련과 균형 발전을 위해 설치가 요구되고 있다.13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산업기술연구회 이사회가 정읍에 있는 안전성평가연구소(이하 연구소)에 대해 '현행 유지'를 의결, 화학연구원 전북분원 설치가 불투명해졌다. 전북도와 정읍시는 지난해 2월 화학연구원의 부설기관인 연구소를 민영화하는 조건으로 전북분원 설립을 추진, 관계기관과 업무협약을 했다. 하지만 연구소가 지난해 10월까지 4번 유찰되면서 화학연구원 전북분원의 설립이 어렵게 됐다. 정부출연 연구기관을 지원육성 관리하는 산업기술연구회가 연구소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 연구소에 지원하는 정부 재정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자립기반을 마련하는 쪽으로 결정했기 때문이다.이에 정부가 자치단체의 의견을 배제한 채 결정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전북도와 정읍시는 연구소 매각과 관계없이 화학연구원 전북분원 설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정읍시 관계자는 "그동안 연구소는 민영화 문제로 정상적인 운영이 되지 않고 일부 연구원은 연구소를 떠나기도 했다. 이에 대한 보상 차원과 낙후된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약속했던 화학연구원 전북분원을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IT·과학
  • 이세명
  • 2012.06.14 23:02

카카오 무료통화 예고에 통신업계 강력 반발

카카오가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가입자간 무료 통화서비스를 강행할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이동통신업계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카카오는 지난 4일 무료 음성통화(m-VoIP) 서비스인 '보이스톡'을 위한 테스터를 모집한다고 공지하면서 본격적인 m-VoIP 시행을 예고했다.무료 m-VoIP서비스는 '공짜 통화'라는 측면에서 소비자들에게는 반가운 일이다.그러나 막대한 투자비를 들여 통신망을 구축한 이동통신 사업자들에게는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소비자들이 이통사의 음성통화를 이용하지 않고 보이스톡으로 옮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통사들이 강력 반발하는 이유다.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업계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017670]은 m-VoIP서비스가 IT산업 발전과 장기적인 이용자 편익을 저해하고 심지어 국익에도 도움이 안된다며 초강경 입장을 보이고 있다.SK텔레콤은 m-VoIP가 이통시장의 투자여력을 위축시켜 통신망 고도화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또 이통사 매출을 감소시켜 장기적으로 기본료 등의 요금인상을 불러오고 투자 위축 등으로 인한 서비스 품질 하락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특히 정치권과 시민단체에서 '통신요금 인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m-VoIP가 '요금인상'의 요인이 될 것임을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m-VoIP가 요금인상의 요인이 될 수 있음을 부각함으로써 m-VoIP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제재조치를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SK텔레콤은 해외 사례도 소개하면서 '공짜 음성통화'의 문제점을 부각했다.해외 주요국 이통사의 경우 m-VoIP를 전면 차단하거나 이를 허용하더라도 충분한 요금수준에서 부분 허용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m-VoIP으로 인한 폐해를 방지하고 이용자 편익간 균형을 추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SK텔레콤은 더 나아가 m-VoIP가 국익을 저해할 것이라는 주장도 내놓았다.향후 글로벌 인터넷 기업이 국내 음성통화 시장에 무임승차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고 이는 곧 국익 저해로 이어진다는 논리다.또 유선 인터넷전화는 망 이용대가, 사업자간 정산체계 도입 등 제도화를 거쳐 도입됐으나 m-VoIP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도입되는 문제가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m-VoIP가 관련 정책과 제도 등이 정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확산될 경우 이동전화시장의 미래는 매우 암담해질 수 밖에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SK텔레콤은 정부에 대해 "조속한 정책방안 마련이 필요하나 당장 정부 차원의 조치가 어렵다면 시장 차원에서의 적절한 조치를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그러나 아직까지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는 m-VoIP는 물론 이른바 '망중립성 원칙'에 대해서도 명확한 정책방향을 내놓지 않고 있다.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도 카카오 무료통화는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에 도움이 안된다는 입장을 내놨다.KTOA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m-VoIP의 역무구분 등 법제도적 지위, 서비스의 안정성 등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이며 m-VoIP의 확산은 산업발전, 이용자편익 등을 저해하는 문제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KTOA는 SK텔레콤과 마찬가지로 m-VoIP가 이통사의 투자여력 위축, 기본료 등 요금인상, 서비스품질 하락 등을 초래할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따라서 m-VoIP은 섣부른 서비스 도입 이전에 지속적인 망 고도화, 통화품질 확보, IT산업발전 및 이용자 보호대책 등에 대한 충분한 논의를 선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IT·과학
  • 연합
  • 2012.06.05 23:02

기초과학硏 연합캠퍼스 연구단 유치되나

우수한 연구자를 중심으로 파격적인 지원을 하는 기초과학연구원 연합캠퍼스 연구단(사이트랩) 유치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초과학연구원 연구단장 2차 모집에 2명을 신청했다. 지난 1차 모집 때 1명을 신청했지만 선정되지 못해 이번에는 세계적인 권위자를 영입해 응모했다.사이트랩은 기초과학연구원이 오는 2017년까지 50개를 구성, 1개당 장비 구축 등의 연구비로 연간 약 100억 원, 10년 동안 모두 1000억 원가량을 지원한다. 대전 본원에 15개, 대전(카이스트)10개, 광주 5개, 대구 10개를 배치한다. 이어 나머지 10개는 외부의 지역연구사업단으로 수도권 등 전국에 둔다. 관건은 학계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거둔 연구단장의 섭외다. 정부는 연구단장을 중심으로 연구단을 선정하는 방침을 밝혀 각 지역에서는 세계적인 석학을 모셔오기 위한 물밑 경쟁을 벌인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지난 5월 기초과학연구원은 1차 공모를 통해 101명 중 10명을 평가선정했다.이중 3명은 지역연구사업단 몫으로 국가과학자 지정자 등을 포함해 서울대 교수가 뽑혔다. 현재 남은 7개를 두고 다시 전국의 대학이 경쟁을 시작했다.전북도는 지난해 LH 유치에 집중하기 위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를 포기하면서 사이트랩으로 눈을 돌렸다. 도 관계자는 "지역대학은 위상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자치단체는 지역업체의 기술력과 사업화 향상을 위해 사이트랩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 IT·과학
  • 이세명
  • 2012.06.04 23:02

올해 고온플라즈마 등 전략산업 연구개발지원센터 9개 준공

올해 도내 전략산업의 연구개발지원센터가 잇따라 문을 열면서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데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일 전북도는 이번 달 말 전주에 에코인쇄전자 창업보육센터(사업비 35억 원)를 시작으로 올해 9개 지원기관을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원기관은 기업의 연구개발, 신제품 제작과 시험인증 기능을 수행하며, 현재 15건의 구축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중 5건은 건축공사를 마치고 장비 설치와 시운전을 하고 있다. 7월 초 완주에 고온플라즈마연구센터(사업비 393억 원), 7월 말 전주에 녹색부품 생산기반 및 실용화 지원센터(사업비 180억 원), 8월 말 군산에 그린 건설기계 종합기술 지원센터(사업비 421억 원), 8월 말 김제에 IT융합 농기계 종합기술지원센터(사업비 499억 원)가 준공한다.더불어 KIST 복합소재기술연구소, 융복합플라즈마연구센터, Ri- Biomics센터, 국제한식조리학교 등도 건축 공정률이 60~90%며, 지난 3월 착공한 친환경 바이오소재 R&D허브센터도 내년에 문을 연다. 전북도 관계자는 "고온플라즈마연구센터의 경우 국내 최초로 고가 고난이도 고온 플라즈마 장비를 들여 복합소재, 탄소소재, 희토류 등 희귀첨단소재를 연구시험생산한다. 신산업 분야를 개척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산업별 9개의 연구개발 지원센터가 건립되면 올해 모두 31개의 지원기관을 갖춰 신성장동력산업의 기반을 다지게 된다"고 말했다.

  • IT·과학
  • 이세명
  • 2012.06.04 23:02

탄소밸리 국가예산 확보 '발등의 불'

속보=탄소밸리사업의 국비 배정액이 적어 차질이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가 요구액의 39%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국비 확보가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본보 5월25일자 5면)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식경제부가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는 과정에서 도가 요구한 탄소밸리 구축사업비 300억 원보다 183억 원이 적은 117억 원을 검토하고 있다.도는 2013년부터 본격적인 연구개발과 장비 구축을 위해 최소 300억 원의 예산을 배정토록 지속적으로 건의했지만 2010년, 2011년과 마찬가지로'쥐꼬리 예산'배분이 불거졌다.2011년부터 2015년까지 국비 1087억 원을 투입해야 하지만 2011년 50억 원, 올해 112억 원에 그쳤다.이는 지경부가 탄소밸리사업과 같이 지역 기반의 전국 11개 연구개발사업을 광특예산(광역지역발전 특별회계 보조금)으로 분류하면서 예산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도 지경부의 광특예산은 올보다 6.9%가 줄어 모든 사업의 예산 배정액은 감소가 불가피한 실정이다.아울러 탄소복합소재 기술연구소로 특화된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전북분원 건립운영사업도 교육과학기술부가 도의 요구액 360억 원 중 167억 원(46%)을 반영했다. 오는 8월 준공에도 불구하고 복합소재 연구개발이 늦어질 상황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국비 지원이 적기에 이뤄지지 않으면 투자 의향이 있거나 기술력이 있는 기업이 참여를 망설이게 돼 기업 유치와 집적화에 차질이 발생한다"고 토로했다. 김완주 도지사는 현안사업의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30일 지경부와 교과부 장관을 만나 예산 증액의 필요성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 IT·과학
  • 이세명
  • 2012.05.29 23:02

탄소밸리 구축, 정부가 적극 나서야

전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탄소밸리 구축사업이 예산 부족으로 차질을 빚게 됐다. 전북도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지식경제부, 전북도,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1991억 원(국비 1087억 원지방비 78억 원민자 826억 원)을 들여 탄소소재 원천 및 응용기술 연구개발(13개 과제, 1705억 원)과 필수장비(37종, 286억 원)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이중 국비는 산술적으로 해마다 200억 원을 확보해야 하지만, 사업 첫 해인 2011년에는 50억 원(지방비 12억 원)만 배정됐고, 올해는 112억 원(지방비 16억원)에 그쳤다.이로인해 지난해 당초 10종의 장비를 구축해야 하지만 5종만 갖췄고, 연구개발사업은 요구액이었던 기업당 8억 원보다 훨씬 적은 2억 원만 지원됐다. 자체 투자가 힘든 중소기업은 장비부족과 실질적인 연구개발의 어려움으로 사업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T-300급 탄소섬유의 시제품 생산을 위해서는 응용제품과 최종 복합부품을 시험분석하고 성형가공하는 실증평가 시험장비 구축이 시급하지만 국비 지원이 분산돼 실험실 수준의 연구로 전락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내년도 국비 요구액도 300억 원에 달하지만 모두 배정될 가능성은 낮아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자동차, 조선, 풍력발전기 날개 등에 적용하는 탄소소재 융복합 부품 기술개발사업이 적정한 시기에 이뤄져야 기술의 사업화라는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 IT·과학
  • 이세명
  • 2012.05.25 23:02

전북, 탄소밸리 '인조흑연'에 방점

전북도가 인조흑연 연구개발 사업에 뛰어들었다.22일 전북도는 18일 KIAT(한국산업기술진흥원)가 지난 18일 탄소밸리 구축사업 2차년도 사업을 공모한 결과 인조흑연 연구개발사업에 전북도가 주관하는 컨소시엄이 단독 응모했다고 밝혔다.컨소시엄에는 기업 3곳((주)GS칼텍스(주)그랜드텍(주)하이엠시), 연구기관 2곳(전주기계탄소기술원(JMC)한국화학연구원), 대학 3곳(인하대경희대부산대) 등 8개 기업기관이 참여했다. 이들은 4년간 고성능 인조흑연 제조 및 응용기술을 개발하며 첫 해인 올해는 20억 원(국비10, 민자10)을 투자해 인조흑연 원천 및 응용소재 연구를 시작한다. 인조흑연은 석유 또는 석탄의 부산물인 코크스(cokes)를 2800℃ 이상 열처리해 흑연화한 합성물이다. 경량성, 내열성, 전기열 전도성, 화학적 안정성, 고강도의 강점으로 철강분야의 전극봉, 휴대전화의 음극재, 반도체와 태양전지용 핵심소재, 원자력의 감속재, 연필심 등으로 활용된다. 하지만 기술 진입 장벽이 높아 국내에 자체 생산 시설이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하며, 이를 수입하는 국내업체가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더불어 인조흑연은 탄소시장에서 탄소섬유보다 4배 가량 규모가 큰 70억 달러로 추산돼 경제성이 밝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KIAT가 다음달 초 평가위원회를 거쳐 6월말께 적격 여부를 확정하면, 오는 7월부터 인조흑연 연구가 시작된다.

  • IT·과학
  • 이세명
  • 2012.05.23 23:02

아리랑3호 발사 성공…지상국과 첫 교신

우리나라의 세 번째 다목적실용위성인 '아리랑 3호'가 18일 새벽 1시39분 일본 규슈 남단의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아리랑 3호가 태양전지판을 전개, 본격적인 운영 태세에 들어가고 국내 지상국과도 교신했다"며 발사 성공을 공식 발표했다.아리랑 3호는 이날 새벽 1시55분 아리랑 3호가 필리핀 남동부 해상(북위 2.0591, 동경 129.189)의 676.35㎞ 상공에서 발사체 로켓 H2A에 실린 총 4개 위성 가운데 가장 먼저 분리됐다. 나머지 3개는 일본 위성이다.아리랑 3호는 로켓 분리 직후 태양 쪽을 향해 자세를 잡은 뒤 5분에 걸쳐 태양전지판 3개를 차례로 펼쳤다. 정상적으로 우주궤도에 올라 전기를 공급받고 위성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준비를 끝낸 것이다.이어 2시20분께 남극 노르웨이의 트롤기지와 위성 내부의 기기작동 상태정보를 담은 처음 교신한 데 이어 3시9분에는 노르웨이 스발바르섬 기지국과 두 번째 교신에 성공했다.아리랑 3호는 한반도 상공에 들어온 새벽 3시18분 대전시 유성구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과도 교신에 성공했다.아리랑3호는 지상에서 685km 떨어진 궤도에서 98분 주기로 하루에 지구를 14바퀴 반 돌며 지상을 촬영한다. 한반도 상공은 새벽 1시30분과 오후 1시30분 전후로 하루 2번, 초속 7.4㎞로 지나간다.이번 발사 성공으로 한국은 미국 유럽이스라엘에 이어 상용으로는 세계 4번째(군용 포함 6번째)로 1m 이하 물체를 식별하는 '서브미터급 위성'을 가진 나라가 됐다. 미국과 유럽 등이 주도하는 고급 위성영상 판매시장에 진입할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다.아리랑 3호는 최고 수준의 0.7m급 전자광학카메라를 탑재, 차량 종류는 물론 도로 위 방향표시까지 깨끗하게 식별할 수 있다. 흑백 촬영시 가로세로 0.7m 크기의 물체를, 컬러로는 2.8m 크기를 한 점으로 인식한다.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고해상도 카메라는 군사용으로 개발된 미국 '키홀(Key Hole)'의 정찰위성으로 해상도가 0.1m급이다. 2006년 발사돼 궤도를 돌고 있는 아리랑 2호의 흑백 해상도는 1m였다.지난 2004년 시작된 아리랑 3호의 개발에는 총 2천826억원이 투자됐다. 그동안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대한항공[003490], 한국항공우주산업, 두원중공업, 한화[000880], AP우주항공, 세트렉아이 등 국내 민간기업에서 연인원 2천400명이 참여했다.이로써 한국은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2호와 3호, 정지궤도 통신해양위성 천리안 등 3기의 위성을 운용하게 됐다. 민간에서는 통신위성인 무궁화 5호, 올레1호, 한별위성이 현재 운용 중이다.정부는 올해 아리랑 3호를 포함해 총 4기의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야간이나 비가 올 때도 촬영할 수 있는 전천후 레이더 장비를 갖춘 아리랑 5호가 발사된다. 3호와 5호가 협력하면 현재 하루 0.7회인 한반도 관측횟수가 하루 3.5회로 늘어난다.또 소형위성발사체 나로호의 위성 궤도 진입 성공을 가늠할 나로과학위성과 우주지구관측 임무를 수행할 과학기술위성 3호도 이르면 연말께 발사된다.

  • IT·과학
  • 연합
  • 2012.05.18 23:02

정읍 첨단방사선연구소, IAEA 협력센터 확대 재지정

정읍에 있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가 방사선 기술 분야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협력센터(Collaborating Centre)로 확대 재지정돼 외연확대가 기대된다.14일 첨단방사선연구소는 기존 방사선 식품공학에서 나아가 환경 보전 처리, 신소재 개발 등 3개 분야에서 IAEA 협력센터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확대 재지정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방사선 기술 분야 허브 역할 △개발도상국 전문가 교육 △IAEA 주관 공동연구 사업 등 방사선 응용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 프로그램 참여 △방사선 응용기술 분야 IAEA 전문가 파견 △IAEA 주최 국제 기술회의, 워크숍, 세미나 국내 유치 △IAEA 기술협력사업 일환으로 IAEA 훈련생과학자 방문 수용 등 방사선 기술 공여국으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IAEA 협력센터는 IAEA가 추진하는 원자력 관련 기술연구와 교육훈련을 지원하는 국제적인 협력 네트워크로, 분야마다 한 곳씩 지정하며 4년마다 갱신한다. 이번에는 19개국 21개 기관이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서울대 의과대학이 핵의학과 분자영상 분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방사능 분석 기술 분야 협력센터로 지정돼 유일하게 3곳이 있다.

  • IT·과학
  • 이세명
  • 2012.05.15 23:02

KIST 전북분원·전북대 연구팀 획기적 성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 구본철 박사 연구팀과 전북대 BIN융합공학과 이중희 교수팀이 탄소 나노물질 '그래핀(Graphene)'을 기반으로 한 고분자 복합재료 개발 분야에서 획기적인 연구성과를 내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전북도는 8일 구박사와 이교수 연구팀의 '그래핀 기반 고전도성 복합재료' 개발에 관한 연구결과가 나노기술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나노 레터스(Nano Letters)'에 최근 게재됐다고 밝혔다. 그래핀은 자연광물인 흑연의 표면층을 한 겹씩 떼어낸 얇고 투명한 탄소 나노물질로 전기적·물리적 특성이 좋아 '꿈의 신소재'로 불리며 여러 산업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그러나 고분자 복합재를 제조하기 위해서는 대량의 그래핀이 필요하고, 플라스틱(고분자 물질)과 혼합할 경우 수지 및 유기용매 안에서 그래핀이 뭉치는 현상이 있어 우수한 물성에도 불구하고 산업적 응용면에서는 제한적이었다. 따라서 고전도성 고분자 복합재료를 제조하기 위해서는 분산성과 전기 전도성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방법이 요구됐고, 연구팀은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을 찾아냈다. 연구팀이 발견한 제조공정은 고성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전기 전도성 및 기계적 강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어 디스플레이 소재의 코팅층이나 우주·항공 복합재산업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신기술은 현재 국내 특허등록이 완료됐고, 국제특허도 출원된 상태다. 또 연구팀의 논문은 온라인에 게재됐으며 오는 11일 출판될 예정이다.

  • IT·과학
  • 김종표
  • 2012.04.09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