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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전주 KCC 허재 감독이 단순 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6일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다 옆 좌석의 손님과 사소한시비끝에 멱살을 잡고 폭행한 혐의로 허 감독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허 감독은 이날 오전 4시께 부산 해운대구 우동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다 옆 좌석에 있던 박모(34) 씨와 서로 욕설을 하다 멱살을 잡고 박 씨의 빰을 한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당시 허 감독과 함께 술자리에 있었던 KCC 관계자는 "서로 멱살을 잡은 적은 있지만 빰을 때린 사실은 없다"며 "박 씨도 처음에는 멱살잡이 정도로 이야기 하다 경찰서에서 빰을 맞았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허 감독도 경찰에서 "박 씨를 때리지 않았고 잘못한 것도 없다. 구차하게 변명하고 싶지 않고 억울할 뿐이다"고 말했다. 이날 시비의 발단은 'ㄷ'자형으로 된 포장마차 테이블에서 양 측 일행이 서로마주 보듯이 앉아 술을 마시다 일행들끼리 이야기를 나누던 중 말투가 거칠어지면서일어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허 감독 측은 구단 관계자를 포함 3명이었고 박 씨 측은 박 씨를 포함해 4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허 감독은 처음에는 자신을 알아본 박 씨 측 일행과 좋게 이야기를 나누다 박씨가 "일행에게 왜 반말을 하느냐"며 언성을 높이면서 결국 멱살잡이로 이어졌다고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허 감독에 대한 조사를 벌인 뒤 이날 오전 8시20분께 귀가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한 폭행사건이기 때문에 양측이 합의하면 사건은 무혐의로종결처리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허 감독 측은 "쌍방이 멱살을 잡았을뿐 일방적인 가해행위가 없었기 때문에 합의할 사안이 아니다"며 "좀 더 추이를 지켜본 뒤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3년간 발생한 도내 13세미만 아동 대상 성범죄가 전국에서 4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나 전북경찰의 강력한 예방활동이 요구된다.특히 성범죄자의 재범률이 40%를 훌쩍 넘기고 있어 성범죄자에 대한 적극적 관리가 필요하다.15일 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 김충조 의원(민주당)에게 제출한 '전국 13세 미만 아동 성범죄 추이'를 보면 도내는 지난 2007년부터 올해 6월말까지 모두 163건의 범죄가 발생했다. 도내 13세 미만 아동 성범죄는 2007년 60건, 2008년 86건, 올해 6월말 현재 17건이 발생했으며 6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는 18건, 7~12세 아동 대상 성범죄는 145건에 달했다.이는 같은 기간 경기 598건, 서울 339건, 인천 175건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것으로 아동 인구 비율 대비로 하면 사실상 도내 13세 미만 아동대상 성범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이다.또 올해 6월말 현재 전국 성범죄 재범율 현황을 보면 전체 성범죄자 8439명 중 동종 재범자는 721명으로 8.5%, 이종 재범자는 3328명 39.4%로 재범률이 47.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충조 의원은 "경찰은 아동 성폭력 사건이 사회적인 화두로 등장할 때마다 당장 여론을 희석시키는 대책들만 고민할 것이 아니라 아동성범죄 재범자의 별도관리 등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도내 치안센터의 절반이상이 경찰 근무자 없이 텅 빈 채로 방치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경찰청이 국회 이명수 의원(자유선진당)에게 제출한 '전국 치안센터 운영 현황'에 따르면 도내에는 모두 99곳의 치안센터가 운영 중에 있으며 이중 56곳(56.5%)은 경찰근무자가 미배치 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도 1492개의 치안센터 중 근무인원이 없는 곳은 713곳으로 47.8%에 달했다.이처럼 치안센터가 빈 채로 방치돼 지난 6월 21일 술에 취한 30대가 문이 잠긴 전주시 서노송동 치안센터의 유리문을 부수고 들어가 불을 지르는 등 오히려 범죄 예방이 아닌 범죄의 대상이 되고 있다.이같은 문제는 경찰이 지난 2003년에 파출소체제를 지구대시스템으로 전환하고 남은 파출소를 치안센터로 변경했지만 인력부족으로 인해 모든 치안센터에 인력을 배치하지 못해 명목상으로 운영을 하면서 발생하고 있다.이명수 의원은 "현실적인 치안상황은 고려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지구대체제로 조직개편을 한 것은 아닌지 의문이다"며 "경찰청장이 친서민정책으로 봉사활동 등 여러 가지를 시행하고 있지만, 정작 서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 동네에 도둑이 들지 않는 동네를 만드는 것이다"고 말했다.
고창경찰서는 12일 가정주부들을 모집해 속칭 '아도사끼' 도박장을 개설해 운영한 혐의(상습도박 등)로 진모씨(44)와 도박을 한 주부 21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진씨 등은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인적이 드문 산속 음식점과 폐교 등에 도박장을 연 뒤 휴대전화 연락 등을 통해 가정주부와 도박꾼을 모집해 수천만원 상당의 판돈을 걸고 상습적으로 도박을 벌인 혐의다. 경찰은 이날 도박 등의 혐의로 지명수배를 받고 있던 3명을 현장에서 검거했으며 붙잡힌 주부들 중 일부는 지난 8월에도 고창읍내 음식점 등에서 상습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진씨와 지명수배자 3명 등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12일 여고생이나 여성들의 귀가시간에 맞춰 자신의 바지를 벗고 신체부위를 노출한 속칭 바바리맨 염모씨(27)를 음란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염씨는 지난 11일 오후 4시45분께 전주시 우아동 중앙여고 인근 골목에서 행인에게 자신의 성기를 보여주는 등 9월 말부터 최근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전주시내 주택가 골목 등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염씨는 자신의 차량안에 속옷을 벗어두고 지나가는 여학생 등에게 성기를 꺼내 보이는 수법으로 신체를 노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주변 학교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용의자의 인상착의 등을 파악하고 잠복근무를 하던 중 음란행위를 하던 염씨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불법 사행성오락실을 단속한 뒤 게임기의 불법성 판명을 게임물등급위원회에 요청한 경찰관이 불법 통보를 받았지만 후속 수사를 진행하지 않고 사건을 방치해 직무고발됐다. 이 경찰관이 방치한 사건은 모두 7건에 달해 개인의 직무유기 뿐아니라 경찰의 수사지휘체계에도 문제점을 드러냈다.12일 전북경찰청은 올해 초 전주완산경찰서 생활질서계에 근무했던 L 경사(31)가 불법 사행성오락실 단속에 관한 7건을 방치한 정황을 적발하고 최근 직무고발했다.L 경사는 전주완산경찰서 생활질서계에 근무하던 올해 초 사행성오락실을 단속한 뒤 불법성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워 게임기의 하드디스크를 압수해 게임물등급위원회에 불법성 판명을 요청했고 이후 불법이라는 통보를 받았지만 압수수색, 소환조사 등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직무고발로 직위해제된 L 경사는 올해 초 불법 사행성오락실 단속 서류를 분실해 담당 계장과 함께 감봉 3월 징계를 받고 지난 6월 11일 다른 경찰서로 발령났다. 하지만 L경사는 당시 담당 계장에게 이번 사건을 보고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담당 계장은 보고를 받지 않았다고 밝히는 등 서로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지난달 14일 112신고 사건 등 수십여건을 서랍 속에 방치해 임실경찰서 소속 한 경찰관이 해임되는 등 전북경찰의 사건방치가 잇달아 드러나면서 근본적인 수사 보고와 지휘체계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또 이번 L경사의 사건은 경찰관의 직무유기인지, 아니면 성인오락실업주와의 유착에 의한 것인지에 대한 의혹도 철저히 밝혀내야 할 대목이다.전북경찰청은 L경사 등을 상대로 불법 사행성오락실을 단속하지 않은 이유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12일 대낮에 길가에서 바지를 벗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염모(2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염씨는 지난 11일 오후 4시45분께 전북 전주시 우아동 중앙여고인근 골목에서 바지를 내리고 행인에게 자신의 성기를 보여주는 등 9월 말부터 최근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길가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염씨는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니면서 이같은 짓을 해왔으며 경찰에 붙잡힌 11일 오후 전주 노송공원 앞에서도 음란행위를 하다가 순찰차를 보고 도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12일 몰래카메라를 이용해사기도박판을 벌인 혐의(사기)로 김모(35)씨를 구속하고 유모(4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전북 전주시 중화산동에 사무실을 얻어놓고 속칭 '도리짓고 땡' 도박을 하면서 천장 등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박모(54)씨 등 2명에게 3천여만원을 따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사무실에 '판독실'을 마련해 놓고 천장과 서랍장 등에 설치한카메라를 통해 화투 뒷면에 형광물질로 표시한 무늬를 읽은 뒤 무선 이어폰으로 패를 알려주는 수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이 가격대비 성능에 큰 차이가 없는데도 경호ㆍ의전용 오토바이의 95% 이상을 외국산을 사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태원(한나라당) 의원은 12일 경찰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20042008년 경찰청이 구매한 경호ㆍ의전용 오토바이 224대 중 95.5%(214대)가 고가의 외국제품"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이 기간 경찰은 할리 데이비슨 151대, BMW 제품은 63대를 사들였지만 국산인 효성 '미라주'는 10대만 구매했다. 대당 가격은 할리 데이비슨이 2천250만원, BMW는 2천80만원이지만 효성 미라주는 770만원으로 외국산이 국산의 3배가량 더 비싼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5년간 할리 데이비슨과 BMW 오토바이를 구입하는 데 47억800만원을 지출했다. 경찰청은 외국산 오토바이를 구매하는 이유로 "국산에 비해 안전성이 높고 잔고장이 없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외국산과 국산 오토바이의 성능을 보면 할리 데이비슨과 BMW 오토바이의최고속도는 각각 시속 200㎞, 220㎞로 국산인 효성 미라주(시속 180㎞)에 비해 큰차이가 없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연비에서도 할리 데이비슨과 BMW 제품은 각각 리터당 17㎞, 27.7㎞이지만 효성미라주는 리터당 2022㎞로 오히려 할리 데이비슨 제품보다 높다고 김 의원은 덧붙였다. 김 의원은 "국내산 오토바이도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 보완해 외국산 오토바이와 비교해 성능 면에서 떨어지지 않는데 경찰은 외국 제품만을 선호해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며 수백억원의 투자금을 끌어모아 편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익산경찰서는 8일 '부실기업을 인수 한 후에 기업구조조정을 통해 고수익을 보장해주겠다'고 속여 투자금을 끌어모은 혐의(유사수신행위에 관한 법률위반)로 강모씨(48)를 구속하고 한모씨(45) 등 회사 관계자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7년 10월10일 부터 올해 4월10일까지 유사수신신고를 하지않은 A투자자문회사 를 서울과 전주청주포항마산창원 등지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투자자 1천200여명으로부터 350여억원의 투자금을 받아 이 가운데 일부를 착복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결과 이들은 30주 이내에 원금의 150%를 일단 배당하기로 하고 나중에 참여한 투자자의 돈으로 앞서 투자한 사람의 배당금을 돌려막는 전형적인 유사수신 수법을 써온 것으로 드러났다.
속보= 전북경찰청이 전북일보가 지난달 24일 사회 6면에 '3년간 23건 신고사건 방치'임실경찰 해임 보도와 관련, 범죄정보관리시스템(CIMS)의 사건입력 관리 등 개선하겠다고 밝혔다.7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서장이 CIMS 사용자로 등록, 사건검색과 조회권한을 부여해 감독권을 강화하는 한편 모든 수사사건은 접수즉시 수사팀에 인계해 CIMS에 입력하기로 했다.특히 지구대 발생 사건의 경우도 반드시 문서 발송부를 이용해 해당부서가 사건 접수후 수사를 개시하도록 해 개인적인 사건 접수를 금지시키고, 각 수사팀장이 3개월 초과한 미처리사건 현황을 서면보고해 미처리 사건에 대한 지휘보고를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또 오는 9일까지 각 경찰서마다 사건입력 등을 자체 점검하고 13일부터는 전북청에서 지구대 파출소 문서발송대장과 CIMS 입력일치 여부를 확인 점검할 예정이다.
전주완산경찰서(서장 하태춘)는 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경찰간부 후보생들의 현장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경찰간부 후보생들은 앞으로 3주 동안 완산서 경찰관들과 함께 사건사고 현장에 출동해 현장지식을 배우게 된다.완산서 관계자는 "올해 120여명의 신임 경찰관이 거쳐 가는 등 매년 100여명이 완산서에서 현장실습 교육을 받는다"고 말했다.
4년 가까이 대학가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사람들에게 '괜찮느냐'고 접근해 지갑을 훔쳐 온 30대가 구속됐다.전주 덕진경찰서는 지난 7월18일 오전 5시께 전북대 구정문 앞길에서 취객 한모씨(57)의 지갑을 훔쳐 달아나는 등 전북대와 종합경기장 주변에서 지난 2005년부터 올해 7월까지 4년간 취객들을 상대로 모두 53차례에 걸쳐 21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온 정모씨(36)를 5일 절도혐의로 구속했다.경찰은 지갑을 도난당한 사람들이 자신들의 신분증을 도용해 인터넷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사람이 있다는 피해신고를 받고 추적끝에 정씨를 붙잡았다.
임실경찰서는 4일 장터에서 좋은 자리를 두고 다투다 상인과 경찰관을 때린 혐의(공무집행방해)로 문모씨(49)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추석을 앞둔 지난달 26일 오전 8시께 임실군 임실읍의 한 시장에서 노점을 펼칠 장소를 두고 상인끼리 다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김모 경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문씨는 파출소 내에서도 기물을 파손하는 등 난동을 피웠으며, 이미 노점 장소를 두고 인근 상인들과 수 차례 다툼을 벌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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