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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방경찰청은 11일 청내 대강당에서 '주민중심 1mM 운동' 선포식을 열었다.주민중심 1mM 운동은 '주민을 1분 더 살피고(1 minute more) 주민 곁에 1미터 더 다가서자(1 Meter closer)'는 의미로 경찰의 '주민중심 정성치안' 실천의지를 담고 있다.이를 위해 전북경찰은 파출소 확대, 주민친화적 순찰활동, 주말 부검제 도입, 주민 하소연 해소활동 등 22개 과제를 선정발표했다.손창완 청장은 "주민중심 22개 과제로 끝나서는 안된다"며 "선포식을 시작으로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 날 선포식에서 공개한 엠블럼은 무궁화를 형상화한 녹색 바탕 위에 1mM이 담겨 있다.
군산경찰서는 11일 헤어진 내연녀에게 협박 휴대전화 메시지를 보내고 폭력을 휘두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박모씨(58)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10월 헤어진 이모씨(52)에게 욕설이 담긴 휴대전화 문자음성메시지 40여 통을 보내는 수법으로 3개월 동안 협박하고 폭행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박씨는 이씨가 결별을 통보하고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 데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여중생 이모(13)양 납치살해 피의자 김길태(33) 씨가 사건발생 15일만에 경찰에 검거됐다.부산 사상경찰서 수사본부는 10일 오후 2시45분께 부산 사상구 삼락동 덕포시장인근 현대골드빌라 주차장 앞에서 김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김 씨는 도주.은신하는 동안 음식을 제대로 못 먹었는지 장발에다 얼굴이 마르고 초췌한 모습이었다.김 씨의 검거는 이양 실종 15일, 공개수사 전환 12일, 김 씨 공개수배 9일, 이양 시신발견 5일 만이다.경찰은 이날 덕포시장에서 음식물이 자주 없어진다는 신고를 받고 검거팀을 집중 투입해 포위망을 압축해 나가던 중 현대골드빌라 옥상쪽에서 인기척에 놀라 달아나는 김 씨를 발견했다.경찰이 '길태다'라고 소리를 치자 3층 옥상을 통해 인근 빌라로 뛰어 넘어간 뒤다시 빌라와 빌라 사이의 50cm의 좁은 틈에 등과 발을 밀착시켜 지상으로 도주했다.1층에 내려가서는 뛰지 않고 애써 태연한 모습으로 주차장으로 나오다 이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 4명에게 가로막혔다.김 씨는 이 때 눈을 마주친 경찰관 한명의 얼굴을 손으로 후려쳐 넘어뜨렸고, 이 순간 앞뒤로 달려온 경찰관 3명이 김 씨를 제압, 발버둥치는 김 씨를 검거했다.김 씨는 검거후 사상경찰서로 압송 직전 취재진앞에서 자신의 범행을 부인했다.그는 '여중생 이 양을 아느냐', '범행을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고개를가로 저었고 '그러면 왜 그동안 도망다녔느냐'고 하자 "그전에 한 일(지난 1월 부산사상구에서 귀가하는 30대 여성을 인근 옥상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고 감금한 혐의) 때문에 도망다녔다"고 주장했다.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여중생 납치 살해사건으로 청소년 대상 성폭력사건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높은 가운데 도내에서도 지난해 20세 이하 성폭력 피해자가 1.7일에 한 명 꼴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부산 여중생 납치살해범 김길태는 범행 15일만인 10일 경찰에 붙잡혔지만, 또 다른 범죄를 막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의 노력이 보다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다.전북경찰청이 집계한 지난해 도내 20세 이하 성폭력 피해자는 모두 216명이다. 2008년 피해자 276명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지만 이틀에 한 명 이상 성폭력 피해자가 생기고 있다는 점에서 성폭력 사건에 대한 철저한 예방과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20세 이하 성폭력 피해자를 연령별로 보면 15~20세 이하가 122명, 56.5%로 가장 많다. 하지만 중학생 또래인 12~15세 이하가 47명으로 21.8%에 달했고 초등학생 또래인 7~12세 이하도 38명, 17.6%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취학 전 아동인 6세 이하 성폭력 피해자도 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경찰 관계자는 "2008년에 비해 20세 이하 성폭력 피해자가 많이 줄었지만 성폭력 사건을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해 올 초 아동성폭력 수사전담반을 편성하고 아동지킴이집도 지난해 도내 30명에서 70명으로 확대했다"며 "아동, 청소년 성범죄자로 신상 열람 대상자는 1대1로 전담 관리하는 등 성폭력 사건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안경찰서는 9일 농촌 빈집에 들어가 통장을 훔친 뒤 3000만원을 인출 편취한 혐의(특수절도)로 문모씨(19광주광역시)와 박모씨(18)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문씨 등 이들 2명은 지난 1월 28일 오후 7시께 부안군 하서면 A모씨(54 )집에 아무도 없는 틈을 이용. 현관문을 부수고 침입해 안방에 있던 농협통장을 훔쳐 예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통장에 적여있는 비밀번호를 이용해 18차례 걸쳐 돈을 인출한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경찰은 피해 신고후 통장예금이 인출된 부안 및 광주광역시 농협 CCTV 등을 확인해 용의자를 추적한 끝에 지난 8일 이들을 긴급체포했다.
속보= 완주군 삼례읍에서 발생한 89세 할머니 살인사건은 같은 마을에 사는 손자뻘 청년이 꾸지람을 들은 뒤 앙심을 품고 벌인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완주경찰서는 9일 김모 할머니를 흉기로 마구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같은 마을에 사는 김모씨(24)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8일 낮 12시 35분께 완주군 삼례읍 수계리 김 할머니의 집 앞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김 할머니를 수십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별다른 직업 없이 살아오며 자폐증세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온 김씨는 이날 낮 12시께 김 할머니로부터 "너는 일도 안하고 매일 노느냐"는 꾸지람을 듣자 앙심을 품고 집에서 흉기를 가져와 경로당 주변에서 기다리다 김 할머니의 집앞까지 20m가량을 쫓아가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사건 당시 김씨와 비슷한 인상착의를 한 청년이 범행 장소에서 뛰쳐나갔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벌였으며, 9일 새벽 2시 40분께 전주시 산정동의 친척집에 은신 중인 김씨를 붙잡아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과 각 시군이 다음달부터 불법 주정차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선다.전북경찰청(청장 손창완)은 8일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각 시군과 함께 불법주정차 근절방안을 마련하고 공동추진협의체를 구성해 다음달부터 집중단속을 벌인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경찰과 각 시군, 상가연합회 등은 이달말까지 공동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교통싸이카 순찰대와 함께 불법주정차 예방 홍보활동을 진행한다. 또 다음달부터는 경찰과 각 시군이 합동으로 특별관리 구간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인다.경찰 관계자는 "원활한 교통소통과 법질서준수 분위기를 정착시키고 남을 배려하기 위해 시민들이 올바른 주정차 습관을 자져주길 바란다"며 "불법주정차 문제가 해소되면 교통사고가 예방되고 원활한 소통과 쾌적한 거리환경 조성이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전주완산경찰서는 7일 편의점에 들어가 종업원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돈을 빼앗으려 한 혐의(특수강도미수)로 유모씨(48남원시 노암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6일 오후 10시 25분께 전주시 중앙동의 한 편의점에 침입해 종업원 권모씨(20)를 흉기로 위협하고 돈을 빼앗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종업원 권씨는 유씨가 자신의 팔을 잡고 흉기로 위협하자 팔을 뿌리치고 편의점 안 주방으로 피한 뒤 휴대전화로 112에 전화를 걸었고, 순찰중이던 경찰관들이 신고내용을 듣고 현장에 출동해 범행 2분만에 유씨를 붙잡았다.
정읍경찰서는 4일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후배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이모씨(50)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5일 새벽 5시30분께 정읍시 태인면의 한 횟집에서 후배 진모씨(47)와 말다툼을 하던 중 진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사건 후 진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후배인 진씨가 평소 주사가 심하고 자신을 무시하는 것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사법기관이 토착비리에 대한 전방위적 수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현직 경찰관이 또다시 토착비리 수사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올해 초 부안 면세유 부정유통 사건과 관련 청탁성 금품을 받은 경찰 수사 간부들이 줄줄이 입건된 데 이어, 도내 한 경찰관이 건설업자의 사업 편의를 위해 관할기관에 금품수수를 알선한 정황으로 최근 직위해제 됐다.전북경찰청 감찰계는 자체감찰을 통해 이같은 정황을 파악하고 지난달 말 익산경찰서 지구대 소속 A경위를 직무고발하고 직위해제 했다.A경위는 지난해 건설업자 B씨가 진행하는 익산 한 농협의 벼저장창고 건설사업과 관련, 공사의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1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아 사업을 관할하는 농협 관계자에게 전달하는 등 뇌물수수를 알선한 것으로 알려졌다.전북경찰청은 건설업자가 공공기관에 공사진행과 관련해 청탁성 뇌물을 전달하고 이 과정에 경찰관이 개입했다는 정황을 잡고 조만간 A경위와 농협 관계자, 건설업자 등을 소환해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하지만 A경위는 이와 관련한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정읍경찰서는 4일 자신을 무시한다며 후배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이모(50)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5시30분께 정읍시 태인면의 한 횟집에서 후배 A(47) 씨와 말다툼하던 중 A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있다. 사건 후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동네 선후배로 이씨는 동생인 A씨가 평소 주사가 심하고 자신을 무시하는 것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읍경찰서는 3일 심야 시간을 이용해 오토바이를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고교생 박모군(18)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1일 새벽 1시께 정읍시 시기동 모 상가 앞에 주차된 황모씨(59)의 오토바이를 훔치는 등 6차례에 걸쳐 총 6대의 오토바이를 훔친 혐의를 받고있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다른 오토바이 열쇠를 깎아서 만든 일명 '딸키'를 이용해 시동을 거는 수법으로 노상에 주차된 오토바이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도박과 변태영업 등 불법행위를 한 업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3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2월말까지 도내 유흥업소와 신변종 풍속업소, 불법 사행성게임장 등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모두 345개소를 적발, 업주와 이용자 등 582명을 입건했다.이번 특별단속에 적발된 업소는 지역별로 전주가 149개소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익산이 74곳, 군산 41곳, 정읍 25곳, 고창 11곳 순이었다.또 위반 유형별로는 도박 및 사행행위가 124건이었고, 무허가무등록 94건, 청소년 상대 불법영업 64건, 변태영업 36건, 성매매음란행위 11건 등이다.
지난해 집회나 시위 건수는 증가했지만, 불법폭력시위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집회ㆍ시위는 모두 1만4천384건으로 2008년1만3천406건보다 978건(7%) 늘었고 참가 인원도 308만2천69명에서 309만2천668명으로 1만599명(0.3%) 증가했다. 하지만 불법 폭력시위는 2007년 64건에서 2008년 89건으로 늘었다 지난해 45건으로 전년도와 비교해 49% 줄었다. 미신고 불법 집회도 2007년 588건에서 2008년 3천155건으로 급증했다가 지난해980건으로 큰 폭으로 줄었으며, 2008년 577명이던 경찰 부상자는 지난해 510명으로감소했다. 경찰은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 등 유난히 불법, 폭력 사례가많았던 측면도 있지만 불법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처한 것이지난해 불법 시위가 줄어든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7월부터 야간집회가 허용되는데다 11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리는 등 작년보다 집회 관리 여건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전ㆍ의경 대신 경찰관 기동대를 집회 현장 최일선에 배치해 책임감 있게 대응하게 하고, 조명차와 야광 경찰 통제선 등의 야간 집회 장비를 충분히 보급하는 등 집회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전북경찰청은 도심권에서 3.1절 폭주행위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올해 폭주족 출현과 폭주행위는 없었다고 2일 밝혔다.경찰은 지난달 28일 밤 10시부터 이달 1일 새벽 3시까지 전주, 군산, 익산 등 도심권에서 목지점 157곳에 경찰관 486명과 전의경 등 686명을 배치하고 순찰차 92대, 싸이카 28대 등을 동원해 캠코더를 지참하고 단속을 별었다.특별단속결과 폭주행위는 없었고 불법개조 1건, 수배자 1명, 무면허 운전 5명과 음주운전 16명 등을 붙잡고 안전모 미착용 등 182건을 통고처분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주민을 1분 더 살피고(1 minute more) 주민 곁에 1미터 더 다가서자(1 Meter closer)."전북경찰청(청장 손창완)이 지난달 26일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0년 제1차 범도민치안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주민중심 1mM 운동'을 선포하고 심볼마크를 공개했다.전북경찰청은 지난달 12일 '주민중심 정성치안'을 전북경찰의 브랜드로 정하고 '주민중심 1mM 운동'을 캐치프레이즈로 선정한 바 있다. 이후 디자인을 거쳐 심볼마크를 완성하고 이번 치안협의회에서 처음 공개했다.이날 치안협의회 정기총회에서 경찰은 2009년 치안성과 보고와 함께 2010년 10대 추진과제를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는 치안협의회 개최 시 주민을 초청해 요구사항을 직접 듣고,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블로그를 활성화해 주민과의 쌍방향 커뮤티케이션을 강화할 계획이다.이날 범도민치안협의회 총회에는 위원장인 김완주 도지사와 김희수 도의장, 최규호 교육감 등 위원 17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전주시내에서 새로운 폭력조직'중앙시장파'를 결성해 활동하려던 조직폭력배들이 무더기로 적발된 가운데, 경찰이 추적하던 나머지 조직원중 한 명을 4개월만에 붙잡았다.전주완산경찰서는 25일 신흥 폭력조직을 결성, 범죄를 목적으로 활동한 혐의(폭력행위처벌법상 범죄단체 구성 및 활동 등)로 조직폭력배 한모씨(29전주시 중노송동)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은 달아난 조직원 2명에 대해서도 추적하고 있다.
부안경찰서는 24일 여자공중 화장실에서 벽에 걸린 핸드백을 전문적으로 훔쳐온 혐의(절도)로 김모씨(41부안읍)를 구속해 여죄를 수사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김씨는 지난해 12월 1일 부안시외버스터미널 여자공중화장실에 문안쪽 간이 옷걸이에 걸린 핸드백을 훔치는 등 2회에 걸쳐 여자공중화장실에서 핸드백을 훔쳐 2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핸드백을 어깨에 멘 여자들을 따라 공중화장실에 들어가 피해자들이 용변을 보느라 바로 뒤쫓아 오지 못하는 점을 노린 것으로 조사됐다.
남원 경찰서는 23일 남원시 주천면 소재 J주유소 주인 정모씨(48익산시 어양동) 등 3명을 유사석유 판매혐의로 구속하고, 유사석유 제조장비 설치업자 정모씨(3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주유소 종업원 2명도 불구속 입건됐다.경찰조사 결과, 남원~순천간 산업도로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이들은 저장탱크 사이에 연결 배관을 설치, 정상적인 휘발유와 유사석유 휘발유가 일정비율로 혼합되도록 주유하는 수법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총 75만 리터(시가 10억 상당)를 운전자 2천400여명에게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석유품질관리원의 단속 대비용 저장소를 별도로 마련해두는 치밀함도 보였다.경찰조사에서 정씨는"설치업자가 주유소에 찾아와 경유에 등유를 혼합하면 리터당 500원가량의 이익을 볼 수 있다고 해 일대 주유소 업자들과 함께 설치했다"고 진술했다.경찰은 현장에서 원격수신 조정장치와 유사 석유 2만리터를 압수하는 한편, 유사석유 판매 업체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북한산 바지락의 원산지를 속여 판매한 마트 주인이 불구속 입건됐다.군산해양경찰서는 23일 "지난 설 명절 기간 전후로 실시한 특별단속에서 원산지를 속인 판매사범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군산시 나운동 소재 'ㅇ'마트 대표 김모씨(31나운동)는 지난 19일 북한산 바지락 20kg을 국내산으로 허위표시해 판매한(수산물 품질관리법 위반) 혐의다.이들은 유통과정에서 수입산 바지락이라는 사실을 알고서도 북한산 바지락과 국내산의 구별이 쉽지 않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한편, 군산해경은 지난해 원산지표시 위반 등 수산물품질관리법 위반으로 총 11건을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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