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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여성가족재단이 지역 청년·창업 지원 활성화를 위해 전북청년허브센터 및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4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안에서 지역 청년들의 성인지 감수성 제고를 통한 올바른 청년문화 확산을 위해 상호협력을 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앞으로 △청년대상 성인지 감수성 제고를 위한 교육 지원 △청년문화 확산 조성 △기관별 인적자원 및 정보 공유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 등에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전북여성가족재단 전정희 원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지역사회에서 성인지적 관점이 강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긴밀한 교류를 통해 시민들이 공감하는 성평등 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영화 티켓값 3%에 해당하는 입장권 부과금을 내년부터 폐지하겠다고 밝히면서 지역 영화계의 미래가 더욱 암울해질 전망이다. 영화발전기금(이하 영발기금)의 유일한 재원이던 영화 입장권 부과금이 폐지되면 독립‧예술‧다양성 영화 제작에 지원되거나 각종 영화제 운영에 보태졌던 예산도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최근 티켓 가격 부담 완화를 위해 영화 및 비디오 진흥에 관한 법률(영비법)을 개정하고 내년 1월부터 입장권 부과금을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화 입장권 부과금은 입장권의 3%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입장권이 1만 5000원일 경우, 437원을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운용하는 영발기금으로 귀속한다. 이렇게 모인 금액은 독립·예술영화 제작지원과 인력양성 및 한국영화 해외 진출 지원 등 영화산업 전반적인 지원예산으로 쓰인다. 문제는 영진위가 올해 영화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 지역 영화산업이 전반적으로 침체기에 머물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등 각종 영화제 지원 예산을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24억 원으로 줄였다. 지원 대상 영화제 수도 40여 개에서 10여 개 안팎으로 축소된 상황. 지난해 12억 원 수준이던 지역 영화 문화 활성화 및 제작 지원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지역 영화계는 보릿고개를 넘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입장권 부과금 폐지로 영발기금 마저 고갈되면 지역 단편·독립영화 지원 예산은 지방비로 충당할 수 밖에 없어 사실상 지역에서의 영화 활동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전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영화인 A씨는 “지역 영화 관련 예산도 전액 삭감한 상태에서 영발기금 주요 재원인 입장료 부과금마저 없앤다면 지역 영화계는 물론 영화산업 전체가 나빠질 수 밖에 없다"며 "지역에서 활동하는 영화인들이 영화를 포기하게 만드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지난달 영진위가 발표한 ‘2022년 기준 한국영화산업 사업체 조사(구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영화산업 종사자 3만6601명 중 전북에서는 429명(1.17%)이 활동하고 있다. 지역별 종사자 분포도를 보면 서울 2만3539명(64%), 경기도 5129명(14%), 인천 1023명(2.79%), 부산 956명(2.6%), 대구 856명(2.3%), 강원 691명(1.8%), 광주 658명(1.7%) 순이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만 81%(2만9691명)가 몰려있고 이는 전체 종사자의 3분의 2가 넘는 수치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정부 방침이 결과적으로는 영화산업을 저해하는 요소라고 지적한다. 정부에서 입장권 부과금을 폐지하고 발전기금을 다른 회계로 대체하겠다고 밝혔지만, 별도 방안은 없어 사실상 영화 산업에 대한 의지가 실종됐다는 것이다. 전주대학교 한승룡 영화방송학과 교수는 “예산을 이미 대폭 삭감한 상태에서 부과금 폐지까지 연쇄적으로 작용한다면 지역 영화산업이 흔들릴 수 밖에 없다"며 “영화진흥에 사용되는 입장권 부과금을 없애기 전에 대체 예산을 마련하고 폐지를 밝혔다면 어땠을까 한다. 이는 영화산업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프리단길이 '덕진공원에서 만나요' 버스킹 공연에 참여할 예술인을 모집한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의 지원을 받아 프리단길이 보조사업자로 운영하는 덕진공원에서 만나요 버스킹 공연은 4월부터 6월까지 매주 금, 토, 일 상설운영된다. 4월 공연에 참여할 개인 및 단체 예술인은 오는 7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공연을 희망하는 18세 이상의 개인 및 단체는 누구나 지원 할 수 있으며 밴드와 국악, 클래식 등 거리 공연이 가능한 전 장르를 모집한다. 참여 희망자는 프리단길 인스타그램(@free_dangil) 에서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이 전북 관광두레 PD를 4월 15일까지 모집한다. ‘관광두레’는 ‘전북지역 관광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함께 해결해 보자‘는 목표로 시작됐다. 이번에 모집하는 관광두레 PD는 지역의 주민공동체를 발굴해 자생력 있는 관광사업체로 육성하고 사업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창업과 성장 단계까지 현장에서 지역 주민을 밀착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사업 대상은 한국관광공사의 관광두레 사업에 선정된 3개 시·군(전주시, 완주군, 임실군)을 제외한 11개 지역에서 활동할 PD다. 선정된 PD에게는 교육과 컨설팅 등 역량강화 프로그램과 소정의 활동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PD 참여를 원하는 전북자치도민은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재단 및 전북관광기업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전북 거점형 양성평등센터가 2일부터 26일까지 '2024 찾아가는 양성평등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에 참여할 학교를 모집한다. ‘찾아가는 양성평등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전북특별자치도 학생들이 친숙한 대중문화 속에 나타나는 성차별에 대한 이해와 통찰 제고를 목표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올해 11월까지 이어지며 전북자치도 내 양성평등교육을 희망하는 16개 초·중·고등학교를 지원한다. 학교당 학생 30명 이내로 약 2시간씩 2회차 교육을 진행한다. 전북여성가족재단 전정희 원장은 “이번 교육은 성평등 문화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생들이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성인지 역량을 함양하도록 앞으로도 양질의 교육으로 성평등한 사회를 만드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청방법 및 자세한 사항은 전북여성가족재단 홈페이지(jbwf.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북 거점형 양성평등센터(063-254-9475)로 문의하면 된다.
전북특별자치도가 국립모두예술콤플렉스 건립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장애 유무나 사회적 편견, 차별을 뛰어넘어 모든 예술인이 함께 소통하고 누구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다. 특히 전북은 인구 대비 장애인 비율이 7.5%를 차지하며 전국 평균 (5.2%)보다 높아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예술을 창작하고 소비(향유)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다만 이 같은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국비 확보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31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오는 2026년 이전을 마무리 하는 전주교도소 이전 부지에 2029년까지 복합문화공간 ‘국립모두예술콤플렉스’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협력을 통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모두예술의 연구-창작-기술융합-유통-소비(향유)로 이어지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모두 예술 전당(가칭)’과 콘텐츠를 개발하고 창작‧유통하는 창의센터, 예술과 교육이 진행되는 교육센터 등 4층 규모의 시설을 구축하겠다는 게 전북도의 복안이다. 이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공정하고 사각지대 없는 예술인 지원’을 실현하고 전북도가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의 거점 지역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전북도는 전주교도소가 2026년 이전됨에 따라 교도소 이전 부지의 문화적 재생 추진이 도심 공동화를 극복하고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문제는 재원 확보다. 국립모두예술콤플렉스 건립 소요예산은 2505억 원에 이른다. 하지만 내년도 정부 예산이 올해와 같은 고강도 긴축재정 기조를 보이고 있어 내년 국비 확보부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전북자치도는 지난해부터 자체적으로 사업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하는 등 국비 확보 전략을 세우며 논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모두예술사업 추진과 공간이 조성된다면 장애예술정책의 외연이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시설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설은 모두예술의 연구‧창작‧기술융합‧유통‧향유를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진안출신 문인 ‘중산 이운룡’ 시인의 시비 제막식이 지난달 29일 진안 마이산탑사 광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제막식엔 윤석정·김남곤 시비건립추진위원회(이하 건추위) 공동위원장, 전춘성 진안군수, 진안군의회 이미옥 부의장과 이루라 의원, 마이산탑사 주지 진성스님, 이향아·허호석 시인 등 문인, 유족·지인·주민·관계공무원 등 100명 가량이 참석했다. 윤석정 공동건립추진위원장(전북애향본부 총재·전북일보 사장)은 대회사에서 “최고의 관광명소 마이산에 시비가 건립돼 뿌듯하다”며 “이 자리에 시비가 건립될 수 있도록 결정적 도움을 주신 마이산탑사 진성스님은 물론 협조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남곤 공동건립추진위원장(전 전북일보 사장)은 인사말에서 “관광명소 마이산 탑사 경내에 시비가 세워져 기쁘다. 물심양면으로 시비 건립에 헌신하신 열린시문학회 이재숙 대표 등께 감사드린다”며 “마이산 관광객에게 시의 향취가 전해지기 바란다”고 했다. 전춘성 군수는 축사에서 “중산 이운룡, 구름재 박병순 선생 등 진안 출신 중엔 훌륭한 문인이 많은데 그 분들을 기리는 기념관 하나 없어 그동안 아쉬웠다”며 “진안문화원에서 구체적 방법을 찾고 있으니 조만간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성 마이산탑사 주지는 환영사에서 “이운룡 선생님 시비를 이곳 마이산탑사 경내에 세울 수 있어 영광”이라며 “마이산 관광 발전방안의 하나로 시낭송대회를 여는 방법을 생각했다. 매년 탑사광장에서 이운룡 시낭송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날 제막된 시비에는 중산 이운룡 시인의 대표 시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사랑의 반지름1」이 새겨졌다. 시비 정면에는 시 「사랑의 반지름1」, 후면에는 고 이운룡 시인 프로필이 담겼다. 고 이운룡 시인은 1937년 12월 진안읍에서 태어나 2022년 9월 향년 84세로 작고했다. 진안초, 진안중, 전주공고, 전북대(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한남대와 조선대에서 각각 문학석사와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주성심여중·고, 전주기전여중·고에서 교편을 잡았고, 전주대·중부대 등에서 강단에 섰다. 1969년 <현대문학>에서 시 「가을의 어휘」로 등단했고, 1979년 <표현>문학회를 창립했다. 1991~1993년까지 전북문인협회장을 지냈으며, 1997~2001년 표현문학회장을 지냈다. <사랑의 반지름1>, <이 가슴 거북 되어>, <이운룡 시선집> 등 20권가량의 시집에 1000편가량의 시를 썼다. <한국현대시 사상론>, <시 창작 이론과 실제>, <직관과 통찰의 시와 미> 등 10권 넘는 시론서와 문학이론서를 저술했으며, 그 밖에도 여러 권의 편저와 공저가 있다. 제3회 표현문학상, 전주시 풍남문학상, 제3회 모악문학상, 제14회 전북문학상, 제33회 전북대상, 제7회 석정 시문학상, 국민훈장 석류장 등 20차례가량의 수상 경력이 있다.
(재)전주문화재단의 ‘4대 예술 지원사업’이 시작했다. 이번 통합공모에는 △전주 신진예술가 지원 △공연예술지원 △시각예술 국내교류지원(전주·제주교류전, 전주·성남·부산 교류전) △오디오북 제작지원이 포함된다. 전주 예술계의 미래를 견인할 젊은 예술가를 발굴·육성하는 ‘전주 신진예술가 지원’은 문학, 공연예술, 시각예술, 다원예술 등 예술 전 분야의 미발표 창작품과 실연 되지 않는 예술 프로젝트를 선정·지원한다. 실제로 예술계에 데뷔한 적 없는 만 19세~만 30세를 대상으로 참신한 신인의 등용문 역할을 할 ‘처음발표지원’과 예술계 데뷔 이후 예술활동경력 10년 이내인 만 19세~만 39세를 대상으로 하는 ‘디딤발표지원’ 등 2개의 유형으로 공모가 추진된다. ‘전주 신진예술가 지원’의 선정 예술가는 6명 내외다. 총 3600만 원의 시상금 형태(무정산)의 지원금, 전시·공연 등 작품 실연 공간, 전문가 일대일 컨설팅과 리뷰, 작품발표 홍보 등을 지원한다. 이어 ‘공연예술지원’은 11월 중 실연이 가능한 작품을 보유하고 있는 전주 공연예술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창작초연’과 ‘우수레퍼토리’ 등 2개 유형으로 나누어 진행하며 지원금 규모는 총 5200만 원이다. 또 ‘시각예술 국내교류지원’은 올해 교류 지역 및 선정 대상을 확대해 참여작가를 모집한다. ‘전주·제주 교류전’은 개인전 5회 이상의 전시 이력을 가진 만 45세~만 65세 중견 시각예술가를 대상으로 하며, 총 8명의 시각예술가를 선정한다. 작품임대료 200만 원과 교류 전시, 도록 제작, 전시 홍보 등을 지원하며, 제주 예술계와의 교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 신설된 ‘전주·성남·부산 교류전’은 만 19세~만 44세 젊은 시작예술가를 대상으로 하며, 총 3명의 작가를 선정하여 전주를 포함한 3개 도시 예술가의 교류 전시와 교류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참여작가는 4월 중에 별도로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디오북 제작지원’은 올해 총 7종의 미발간 작품을 선정해 오디오북 제작부터 유통, 마케팅, 정산까지 지원한다. 해당 장르는 시, 시조, 동시, 동화, 소설(단편), 수필, 희곡으로, 원고 분량(200자 원고지100매 내외, 띄어쓰기 포함 2만 자)에 해당할 경우 1편 이상의 작품 응모가 가능하다. 작가의 소(小) 작품집 형태의 오디오북이 제작되며 총 7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문화재단 문예진흥팀(063-211-9277)으로 문의하면 된다.
△글제목: 내 친구 우주에게 △글쓴이: 김한별(완주 삼우초 5년) 내 친구 우주에게 우주야, 안녕?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가 2학년이었는데 벌써 5학년이야! 참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아.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지금의 나에게는 없어서는 안 되는 친구야. 너희 집에서 처음으로 두발자전거를 탔었는데 그때 정말 고맙고 재미있었어. 너는 성격도 좋고 글씨도 잘 쓰고 편식도 안 하는 것 같아. 나는 네가 너무 부러워. 앞으로도 지금처럼 행복하고 건강하고 친하게 지내자. 파이팅! ※ 이 글은 2023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7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글제목: 손흥민 선수님께 △글쓴이: 김하율(서울강빛초 6년) 안녕하세요. 손흥민 선수님! 저는 초등학생인 어린 축구 팬이에요. 저는 최근에 손흥민 선수님이 쓰신 자서전을 보았어요. 음... 이 책을 보면서 많은 감정을 느꼈어요. 원래 제가 생각하던 손흥민 선수님은 ‘우리나라에서 축구를 가장 잘하는 사람’이었거든요. 근데 왠지 이 책을 읽고 나니까 손흥민 선수님이 더 감사하고 소중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유소년팀에서 함부르크,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 레버쿠젠에서 토트넘, 그리고 일상. 한장 한장 넘기며 보는데 선수님이 책에 담은 표현 하나하나가 어찌나 소중하던지. 그동안 생각 없이 ‘멋지다’라고만 생각했던 제가 조금 부끄럽기도 했어요. 사실 제가 축구를 좋아하게 된 계기는 다름 아닌 이번 카타르 월드컵 때었어요. 솔직히 저는 월드컵이 뭔지도 몰랐고 이번 연도에 하는 줄도 몰랐거든요. 그런데 어찌저찌 아버지 덕분에 월드컵을 알게 되어 첫 경기를 보게 되었죠. 근데요, 보면 볼수록 너무 재밌는 거예요…!! 활활 타는 축구의 열기가 느껴지고, 활활 타는 축구의 열기가 느껴지고, 당시 직관 가셨던 붉은 악마분들의 간절함이 TV를 뚫고 나오는 것만 같았어요. 골들 하나하나가 엄청 짜릿하고 감격스럽게 뭉클하더라고요. 포르투갈전 손흥민 선수님이 역습 상황에 치고 달리실 때 정말 거의 울면서 방방 뛰었던 것 같아요. 그때부터 전 축구의 재미를 알게 되고 월드컵이 끝나고도 축구를 열심히 찾아보면서 본격적인 축구 덕질 생활이 시작되었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보면, 저에게 손흥민 선수님은 너무 감사한 존재예요. 한나라를 대표해 그라운드 위에 서는 게 얼마나 부담감 있고 힘든 일인지, 그런 무게를 버티고 좋은 모습 보여주시는 손흥민 선수님, 항상 너무 존경해요. 손흥민 선수님의 축구 인생 하루하루가 늘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From. 축구를 좋아하는 한 소녀 드림. ※ 이 글은 2023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7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올해로 개원 11년 차를 맞는 국립무형유산원이 꾸준한 지역성 부족 논란과 늦춰지는 신임 원장 임명 등의 문제로 무형문화재의 전승·보호를 위한 역할론에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당초 무형유산원은 전통문화를 교류·재현·전승·체험하는 거점 공간으로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겠다는 방침이었다. 더불어 전승자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작품 구매 사업, 지역 무형문화유산 관계자와의 협업 등도 구상했었다. 문제는 무형유산원이 여전히 지역성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문화재청은 “전주가 보유한 무형문화재 등 무형유산에 대한 높은 가치를 인정받아 무형유산원을 지역에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하지만 무형유산원 속에서 전주를 찾아보기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 무형유산원은 지난해 9월 국립무형유산원 일원에서 무형유산원의 개원 10주년과 무형문화유산 보호 협약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23 무형유산축전’을 개최했었다. 당시 이때도 전시장과 공연장은 중요 무형문화재 보유자의 작품과 공연으로 채워졌는데, 개막식 이후의 축전 기간에는 텅텅 빈 야외무대와 전시장의 모습이 연출돼 ‘지역민 참여 저조’에 대한 지적을 받았다. 실제 지역에서 무형유산 전승활동을 하는 한 명인은 “국립무형유산원의 개원부터 지켜봐 왔지만, 무형유산원에서 진행되는 교육·전시·공연은 대부분 중요 무형문화재 보유자를 중심으로 진행돼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전시장을 방문해 보면 어느 한 전시가 너무 오랫동안 진행되거나, 비어있는 공간이 많아 아쉬울 때가 많았다. 그런 공간을 지역 내 무형문화재 보유자들과 함께 채워갈 기회를 제공해 지역 예술 발전에 보탬이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명인은 “국립무형유산원이 타지역이 아닌 전주에 개원된 것은 그만큼 전주가 보유한 전통 자원이 풍부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작 무형유산원 내부를 채우는 건 중요 무형문화재의 작품과 수도권 업체의 인력으로 보인다”며 무형유산원의 현황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설령 지역 내 자원보다 현 시스템이 효율적이더라도 지역민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 구축도 필요하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무형유산원장 임명도 3개월째 미뤄지고 있어 공석 장기화에 따른 업무 차질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비슷한 사례로 지난해 국립전주박물관 관장 자리 역시 11개월 가까이 공석인 상태가 발생해 지역문화예술계의 큰 우려를 사기도 했다. 이에 문화재청은 ‘무형유산원은 전주에 특화된 기관이 아닌 국가기관’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애초에 국립무형유산원은 전주에 특화된 기관이 아닌, 국가기관으로 만들어진 공간으로 지역 무형문화재만을 집중 조명하기에는 한계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임 원장 발령은 오는 5월 17일 문화재청이 국가유산청으로 명칭 변경을 앞두고 있어, 그와 관련해 조직개편이 있을 예정”이라며 “그때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하고 검토한 뒤 인사 발령이 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 이하 재단)이 새로운 백년대계를 위해 올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재단은 올해 4대 경영목표와 20개 주요추진과제를 설정하고 367억원의 사업비를 편성했다. 재단이 설정한 4대 경영목표는 △문화예술 창작 활성화 △도민일상 문화 향유 확대 △방문 체류 관광객 증대 및 지속 가능한 관광생태계 조성 △협력사업 발굴 및 실행 등이다. 올해 재단은 △경영기획 6500만원 △문화예술 239억8600만원 △관광사업 55억3000만원 △예술회관 운영 9억7500만원 등을 사업비로 편성하고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새로운 관광콘텐츠 개발과 세대‧취향‧생활패턴‧트렌드에 따른 맞춤형 관광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치유‧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및 치유관광 활성화를 통해 도내 특별한 치유관광 자원을 발굴하고 콘텐츠 개발과 상품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경영기획본부를 필두로 △메세나 사업 추진 △도내 지역 상생 협력 기부문화 확산 등 ESG 경영활성화 사업을 강화해 사회적 책임 이행에 노력할 계획이다. 이경윤 대표이사는 “재단은 지난해 ‘도전경성’의 자세로 지역 현장과 밀착해 전북 문화 예술과 관광 분야의 성장을 견인해 왔다”며 “올해 출범한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문화관광의 새로운 백년대계를 도민들과 함께 그려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이 전국한지공예대전의 출품작 공모를 오는 5월 12일까지 진행한다. 올해로 제30회째를 맞는 ‘전국한지공예대전’은 우리나라 명실상부한 한지공예인의 축제로 한지공예를 통해 한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전국한지공예대전 공모 분야는 △전통(지호, 지승, 색지, 지장, 지화, 부채, 수록지 등) △현대(한지조형, 의상, 닥종이인형, 한지그림, 한지부조, 한지등, 낙화 등) △문화상품 및 기타(문화상품, 민화를 응용한 한지공예, 창작한지, 응용한지 등) 등 모두 3개 부문이다. 특히 공예대전의 최고상인 대상 1인에게는 국회의장상과 함께 상금 1000만 원 등 모두 26명에게 3300만원의 시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입선작 이상의 작품은 5월 24일부터 6월 9일까지 전당에 전시된다. 작품 접수처는 전당을 비롯해 서울, 경기, 강원, 충남, 광주, 대구, 부산 등 각 지역마다 마련되어 있으며 출품 원서와 함께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출품 자격 제한은 없으며 출품료는 1점당 일반부는 5만원, 학생부는 4만원으로, 작품규격 기준 등 자세한 사항은 전당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국신문협회 산하 디지털협의회는 지난 26일 정기총회를 열고 신한수 서울경제 전략기획실 부국장을 새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임기는 2026년 정기총회까지다. 디지털협은 이날 김현철 강원일보 디지털미디어국장 등 부회장 4명도 선임했다. 이사에는 조남형 대전일보 미래전략실 실장·최병고 매일신문 디지털국 부국장 등 9명을 각각 선출했다. 신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는 AI 학습용 데이터의 뉴스 저작권 침해 문제, 포털 뉴스 서비스의 정책 및 환경 변화 등 여러 현안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회원사 모두의 지혜를 모아 현명한 대처 방안을 찾아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협의회는 한국신문협회 회원사 소속 회원사 소속 디지털 담당 실·국장들의 단체로, 회원사의 디지털 전략 모색 등을 위해 2023년 5월 24일 창립됐으며 현재 전국 30개 주요 신문사와 뉴스통신사가 가입돼 있다.
경찰관으로 36년간 근무하고 퇴직한 강일수 씨(63)와 KT에서 30년간 고객을 응대하고 은퇴한 김인순 씨(69)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차피 살아갈 거라면’ ‘즐기면서’라는 마음으로 지낸다는 점이다. 또한 ‘나이 듦’에 머뭇거리지 않고 도전하는 삶을 통해 일상에서의 즐거움을 만끽한다는 것이다. 살아가는 동안이라는 과정에 집중하는 삶이기 때문일 것이다. 전북혁신도시 라온체육센터에서 수영장 시니어 라이프가드(인명구조요원)로 활동하며 인생 2막을 살아가고 있는 김인순, 강일수씨를 만나 도전하는 시니어의 얘기를 들어봤다. △“야금야금, 지금의 행복과 즐거움 누리며 살 것" 수영장 인명구조와 물놀이 안전을 책임지는 라이프가드는 대개 근육질 몸매와 강인한 인상을 풍기는 젊은 남성들의 전유물로 비춰졌다. 그러나 라온체육센터에서 만난 김인순 씨는 60대 여성 시니어 라이프가드다. 취미활동으로 30년간 수영을 해온 그는 운동 이상의 무언가를 해보고 싶다는 욕구가 생겨 수상안전요원 자격증을 따게 됐다. “수영을 오래 하다 보니 안전요원 자격증 취득으로까지 이어지게 됐어요. 그리고 우연한 기회에 서원시니어클럽에서 시니어 라이프가드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봤고 응시해서 합격하게 됐죠.” 김 씨는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는 전주서원시니어클럽의 도움을 받아 ‘시니어 라이프가드’로 일하고 있다. 수영장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수강생들을 관찰하고 관리하는 일이 그의 주된 업무. 강일수 씨와 2인 1조로 짝을 이뤄 수영장 안에서 위급한 사항이 닥쳤을 때 안전요원에게 상황을 전달하고 응급처치 업무를 돕는다. 30년 넘게 회사원으로 살아온 김 씨는 명예퇴직 후 사회활동을 쉬었다. 수십 년간 소모해온 자신을 살리려는 본능이었다. 가족들을 보살피느라 앞만 보고 달려왔던 스스로에게 쉼과 여유가 절실했기 때문이다. 퇴직 후 그가 매진한 일은 봉사활동. 피폐해진 마음의 안식을 되찾기 위해 꾸준히 봉사를 실천했고 자연스럽게 시니어 활동으로 이어지게 됐다. “쉰다섯 살에 퇴직하고 5년 동안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지냈어요. 그러면서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배우고 익히는 시간을 보냈죠. 시니어 활동은 예순 살이 넘어서 시작했어요. 돌이켜 생각해보면 휴식을 취했던 시간들보다 다시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지금이 훨씬 뿌듯하고 보람 있는 것 같아요." 김인순 씨는 앞으로도 야금야금 현재의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고 싶다고 했다. 사회활동을 중단한 ‘덕분’에 일하는 기쁨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이 사랑하는 물 가까이에서 사람들과 부대끼며 하루하루 시니어 라이프가드로서의 임무를 수행하고 싶다고 했다. “일을 하다 보면 가끔씩은 사람들의 무심한 태도에 기운이 빠지기도 해요. 사고를 대비해 주의해달라고 요청하거나 제가 어떤 행동을 제지하면 예민하게 반응하는 분들이 계세요. 순간 속상한 마음이 생기지만 결국에는 수영장에 오시는 분들 덕분에 제가 힘을 얻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시니어 라이프가드 업무를 하는 동안에는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고 싶어요." △ “가장의 무게 내려놓은 뒤 비로소 원하는 일 찾게 돼” 김인순 씨와 시니어 라이프가드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강일수 씨는 경찰관으로 보낸 시간만 36년이다. 지난 2021년 12월 퇴직 후 2년 동안은 행정사로 일했다. 행정, 지능범죄, 마약, 강력범죄 등 수사경찰로 복무한 그가 시니어 라이프가드를 지원하게 된 계기는 단순하다. 평소 수영을 좋아했기 때문. 사실 강 씨의 삶에는 여유가 없었다. 자신의 어깨를 짓누르던 가장의 무게를 내려놓은 뒤 비로소 그는 스스로 원하는 일을 하겠노라 다짐했다. 그렇게 선택한 일이 ‘시니어 라이프가드’였다. “경찰관 일을 할 때도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임했지만 처자식을 먹여 살려야 한다는 부담도 컸어요. 힘들어도 앞만 보고 달려갈 수 있었던 이유죠. 하지만 지금은 제가 좋아하고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고 다짐했고, 우연한 기회에 시니어 라이프가드 공고를 보고 '이거다' 싶었어요." 그가 시니어 라이프가드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단순하지만, 일을 대하는 태도와 방식은 진중하다. 5분 일찍 출근하고 5분 늦게 퇴근하려 노력하고, 수영장 내부에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주위를 둘러보고 사람들의 반응을 살핀다. 일과 시간 동안에는 수강생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는 의무감이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 선택한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려 한다는 강 씨는 시니어 라이프가드의 업무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업무는 아니기에 더욱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고 했다. 그가 이토록 시니어 라이프가드에 진심인 이유는 오늘만을 살아왔던 지난날에 대한 반성 때문일지 모른다. 푯대 없이 그저 바쁘고 정신없이 마무리 지었던, 그래서 힘겹게 버텨냈던 지난날의 땀 속에서 보람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시니어 라이프가드는 퇴직 후 자신이 ‘좋아하고’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조건에 꼭 맞는 일이었다. 강 씨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오랫동안 시니어 라이프가드로 일하고 싶다"는 짧은 바람을 전하고 다시 일터로 돌아갔다. 인생 2막에 들어선 어르신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 보니 어쩌면 이것은 진리에 대한 얘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이들이 놓치고 있는 '인생의 진리'. 과거에 대한 집착, 오지 않은 일에 대한 걱정을 버리면 비로소 행복이 보인다는 진리. 그렇기에 오늘의 고통을 감내하며 내일의 헛된 희망을 품지 않아야 한다는 인생의 조언처럼 느껴졌다. 오늘이 쌓여 내일이 되는 것처럼, 시니어 라이프가드로 인생 2막을 펼쳐가고 있는 김인순, 강일수 씨의 오늘이 기대된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 이하 재단)과 전북특별자치도(이하 전북자치도)는 도내 치유관광지 10곳을 오는 4월 17일까지 모집한다. 치유관광지는 치유 콘텐츠·프로그램을 체험함으로써 신체적 정신적 건강의 증진과 회복을 얻는 장소를 말한다. 재단과 전북자치도는 잠재력 있는 도내 치유관광지 선정·육성을 통해 전북형 치유관광 산업을 활성화하고 기반을 조성하고자 한다. 올해 전북도 치유관광 테마는 △자연/치유, △전통/생활문화, △힐링/명상, △한방, △뷰티/스파, △치유 음식 총 6개로 구성 돼있다. 모집 대상은 테마별 치유관광 특화 콘텐츠 제공이 가능한 전북도 소재 자원이며, 재단 누리집(www.jbct.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선정 절차는 1차 서류· PT 평가 및 2차 현장평가로 진행하며, 그 후 최종 치유관광지 선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4년 군산청년미술상 수상자로 이주원(45) 작가가 선정됐다. 군산청년미술상위원회는 현대미술 분야에서 뛰어난 감각과 철학을 간직하고 있는 이주원 작가를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작가는 목적지 없이 걷는 사람의 걷는 발을 포착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의 길 잃은 자들을 은유하는 형식으로 작업에 임했다. 초현실적인 환상이나 추상적인 개념을 설명하는 것이 아닌, 삶에 집중하고 ‘중심’을 잡고 살아가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이주원 작가는 “군산청년미술상을 받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 작업실에서 보내는 시간은 저에게 큰 행복과 기쁨, 슬픔이 공존하는 소중한 경험”이라며 “이번 군산청년미술상은 군산에서의 작업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라는 격려와 함께 저에게 주어진 작품활동의 의지와 의미를 상징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군산청년미술상’은 젊은 작가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기존 군산미술상이 군산청년미술상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45세 이하의 작가들을 위한 상금 300만원과 개인전 지원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작품 활동을 돕는다. 군산청년미술상은 군장대학교 이승우 이사장과 내 고향씨푸드 김철호 대표가 후원한다. 2024년 군산청년미술상 시상식 및 개인전은 다음달 24일 군산라마다호텔 전시장에서 열린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 , 이하 재단)이 옛 전북도지사 관사(이하 관사)의 새 이름을 공모한다. 접수기간은 26일부터 4월 3일까지다. 재단은 관사를 도민과의 소통 및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1층은 기획 전시 공간, 2층은 백인의 서재 및 복합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야외에서는 소규모 공연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재단은 공모 접수된 제안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자문위원회 의견도 반영해 총 3가지 우수 제안을 선정해 시상한다. 시상금은 총 50만 원으로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재단 관계자는 “옛 도지사 관사는 한옥마을 가운데 위치하고 있어 많은 사람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장소이다”며 “오래된 관사의 역사와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정체성이 담긴 친근한 이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 이하 전당)과 대한민국향토명품협회(협회장 조준석, 이하 협회)가 지난 25일 향토자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당과 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기반으로 한국 전통문화 발전과 향토자원의 명품화‧세계화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한국향토핵심자원 및 향토명품·전통문화 세계화를 위한 공동노력 △향토자원·향토명품 제작 관련 체험·교육·전시 등 기획 및 공동 추진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체험·교육·행사 등 콘텐츠 제공 및 활용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해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시설의 이용 및 편익 제공 등이 있다.
조현동 화백이 32개 시민단체가 연대하고 있는 한국생명운동연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한국생명운동연대(상임공동대표 조성철, 무원스님)는 지난 25일 국회에서 강기윤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제4회 삶이오(3월 25일) 생명존중의 날’ 기념식과 ‘자살예방, 지방자치단체가 앞장서자!’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조 화백은 한국생명운동연대 홍보대사로 위촉돼 오는 2026년 3월까지 생명존중의 중요성을 알린다. 남원 출신의 조 화백은 원광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대학원 조형예술학 박사를 취득했다. 서울과 전주 일본, 미국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열어 자신의 예술세계를 펼쳐왔다. 평소 조 화백이 자연과 생명을 주제로 한 작품활동을 이어온 만큼 이번 홍보대사 활동도 대중들에게 생명존중의 의미를 전달하는 매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