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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중의 명고수를 가리는 제44회 전국고수대회가 20일부터 이틀간 전주 덕진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 ㈔한국국악협회 전북특별자치도지회(이하 전북국악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판소리에 반드시 필요한 고수인의 저변 확대와 연구계승 발전, 신인 발굴·육성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44회를 맞이하는 대회 역시 대명고수부, 명고부, 일반부, 신인부, 노인부, 중·고등부, 초등부 등 7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출연 명창으로는 이난초 국가문화재와 왕기석·김세미 전북특별자치도문화재를 비롯해 대통령상 수상자인 박미선·허애선·문영주·김찬미·임현빈·강민지·박가빈·박현영 등 총 12명의 명창이 무대에 올라 출전 고수들의 북장단에 호흡을 맞춘다. 대명고수부 대통령상 수상자에게는 우승기와 상금 1000만 원이 수여된다. 이외에도 명고부 대상은 국무총리상, 일반부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중·고등부 대상은 교육부장관상과 함께 상금이 수여된다. 손현배 전북국악협회 회장은 “전국고수대회는 지난 43년 동안 수많은 명고수를 배출한 수준 높은 대회"라며" 국내 최고의 명창들과 권위 있는 심사위원을 선정해 참가자들의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가 문화적 재생사업 ‘2024 완주문화장날@’을 5월 3일까지 공모 접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완주문화장날은 주민주도형 장소기반 문화적 재생사업이다. 누구나 어디서든 누릴 수 있는 ‘15분 문화생활권’ 조성과 활성화를 목표로 5년째 추진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20년부터 완주문화장날이라는 사업을 통해 봉동 우동공원, 삼례 하리운동장, 용진 누에살롱(구 잠종장 관사) 등 20여 곳을 발굴, 주민기획단의 손길을 거쳐 주민 문화거점으로 활용해 왔다. 올해 완주문화장날은 경험과 성장에 따라 단계별(기초‧심화)로 지원한다. 장소실험단계인 기초형은 생활권 내 공공이용이 가능한 신규장소 등 문화적 장소화를 위한 가치발굴과 문화프로그램 기획‧운영, 소규모 환경구축비 등 최대 800만원이 지원된다. 장소활성화 단계인 심화형은 완주문화장날로 발굴된 곳들이 지속될 수 있는 사업유형으로 장소기반 문화기획과 환경개선, 콘텐츠 제작 등이 이뤄진다. 1곳당 최대 1500만원까지 사업비를 받을 수 있다. 또 연차별 추진계획을 통해 2년간 연속 지원이 가능하다. 사업은 완주군민 또는 생활권을 같이 하는 주민기획단(최대 8인 이내)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email protected])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실군의 ’얼라이브 치즈 월드 인(Alive Cheese World in) 임실‘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공모한 '2024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지'에 선정됐다. 16일 문체부에 따르면 올해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지’로 임실군을 비롯한 강원 영월, 경북 영양 등 지자체 3곳이 선정돼, 2028년까지 5년 동안 60억 원 범위 안에서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은 지자체가 지역에 특화되어 있거나 유휴화된 관광자원을 재활성화하고, 지속적인 지역관광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핵심사업(핵심 관광자원 활용) △연계·협력사업(핵심사업과 연계·추진 가능한 관광 연관 사업) △관리운영사업(지역 주민협력체계 구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임실군은 기존 국내 유일의 치즈테마파크를 활용한 치즈 축제·체험·상설공연, 치즈팜 어드벤처 스토리 동선 구축, 치즈 콘텐츠 개발 및 브랜딩 등을 통해 지역의 핵심 관광지로 재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지역 주도로 추진하되, 세부적인 기본계획의 수립부터 사업 완료까지 문체부와 컨설팅 기관이 협력해 단계별로 지원된다. 1차 연도인 올해는 지역별로 세부적인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사업 내용과 사업 규모를 검토해 확정할 예정이다. 또 선정된 지역과 문체부, 컨설팅 기관 등이 공동연수를 진행하고 기본계획 수립에 대한 전문가 자문도 지원한다.
<속보>문화재청이 15일 윤순호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악원 기획운영단장(55)을 국립무형유산원 신임 원장으로 임명했다. 하지만 다음달 국가유산청 출범으로 조직개편을 앞둔 상황에서 이뤄진 인사발령을 두고 ‘한 달 짜리’ 수장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국립무형유산원은 안형순 전 원장이 지난해 12월 31일 공로연수에 들어가면서 4개월 가까이 후임 원장을 임명하지 않았다. 더욱이 다음달 17일 국가유산청 출범에 맞춰 국립무형유산원장의 직급을 고위공무원단(3급)에서 서기관(4급)으로 낮추는 직제개편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국립무형유산원의 대외적 위상과 업무 한계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번 인사발령을 두고, 문화재청은 갑자기 결정한 사안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부 교류 인사 기간이 끝나 복귀하면서 발령하게 된 것으로 갑자기 이뤄진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문화재청 (인사)기준에 맞춰 원장을 임명했지만, 예정된 조직개편에 따라 직급은 바뀔 수 있다”고 덧붙여 국립무형유산원장의 직급 하향 문제가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다음 달 국가유산청 출범과 동시에 현 원장이 새롭게 편성될 문화유산국의 국장으로 임명되고, 또 다른 서기관급(4급) 원장이 국립무형유산원장의 자리에 임명될 것이라는 우려 또한 불거지고 있어, 이번 인사가 본보의 국립무형유산원 직급 축소 보도에 임시방편 대응이란 비판도 일고 있다. 한편 전남 강진 출신인 윤순호 신임 원장은 광주 숭일고등학교와 전남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43회로 공직에 입문한 윤 신임 원장은 문화재청 기획재정담당관과 기획조정관, 문화재보존국장,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악원 기획운영단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전승공예품은행의 작품구입 민간위탁기관으로 선정됐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 이하 전당)은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전승공예품은행 전승자 작품구입 민간위탁운영 공모사업’에 선정돼 7억 9900만원의 국비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전승공예품은행’은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의거, 무형유산 전승자의 공예작품구입을 통해 공예종목 전승자들의 전승활동을 장려하고 전통 공예작품을 국내·외에 홍보하는 등 공예문화 저변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전당은 전승공예품 은행사업과 관련해 전통공예 분야 전승자들의 작품을 구입, 계약, 운송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전승공예품은행의 작품구입 운영사업은 그동안 국립무형유산원 산하 한국문화재재단에서 운영해왔다. 전당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무형유산 전승공예품에 대한 △계약 및 매입 △작품 운송 △안전 이관 및 진열 △전시 등 실무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사단법인 한국서도협회 전북특별자치도지회(지회장 서홍식)는 15일 ‘제20회 전북자치도 서도대전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제20회 전북자치도서도대전은 한문부, 한글부, 문인화부, 서각부, 캘리그라피, 원로부, 삼체부 등 7개 부문에 총 372점이 출품됐고, 부문별로 심사가 진행됐다. 그 결과 우수상에 한글 부문 손창옥(66·대전 동구), 한문 부문 박외숙(56·부산 금정구), 문인화 부문 신복례(61·완주)·이동백(62·정읍), 캘리그라피 부문 이지은(50·경남 양산) 씨가 선정됐다. 서각·원로·삼체 부문에서는 우수작이 선정되지 않았다. 또 특선상 및 삼체상 20명, 특선 99명, 입선 197명이 각각 선정됐다. 올해 대전은 지난 10~11일에 걸쳐 작품을 접수받았다. 13일 전국이 저명한 서예가들을 초빙해 심사를 진행했다. 한글 부문 우수상을 받은 손창욱 씨의 작품 ‘님의 침묵’은 판본체로 제목을 크게 쓴 후 한글 궁체 정자로 전문을 꼼꼼하게 쓴 모범적인 한글서예의 전형으로 평가됐다. 한글 해서 부문 우수상, 박외숙 씨 작품 ‘다산 선생시(茶山 先生詩)’는 당나라 후기의 안진경 서법을 골격으로 해, 북위서법의 중후함을 가미한 탄탄한 필법을 구상했다. 문인화 부문 우수상인 신복례 씨 작품 ‘세월의 강물속에’는 괴석에 국화와 댓가지, 달이 매우 잘 어울리도록 구성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인화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이동백 씨 작품 ‘그리움’은 우리나라 자연에서 자생하는 소나무를 정감있게 표현해, 자연스러운 구도와 문기 있는 작품으로 평가됐다. 캘리그라피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이지은 씨 작품 ‘바람이 불어’는 바탕을 조화롭게 채색하고 아름답고 부드러운 글씨로 단숨에 써 내려가 캘리그라피의 모범을 보여줘 호평했다. 한편 올해 전북자치도 서도대전에서는 더 많은 출품 작가에게 수상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상 작품이 선정되지 않았다. 입상작들은 다음 달 31일부터 6월 5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에서 전시될 예정이며, 시상식은 6월 1일 진행될 계획이다.
전주문화재단은 오는 19일까지 지역 청년문화기획자의 양성을 위한 청년문화기획자 창작활동 지원사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청년문화기획자 창작활동 지원사업’은 올해 재단에서 첫 발걸음을 내딛는 신규 사업이다. 이달 말부터 오는 12월까지 지역 내 청년문화기획자 양성 및 역량강화를 위한 실무 교육부터 그룹 별 프로젝트의 실연을 위한 지원까지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지역 청년들의 참여를 통한 인재 발굴 및 지역문화 확산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팔복예술대학의 기획자 수업과 연계한 온·오프라인 교육으로 기획 실무를 익히는 기획자 아카데미, 분야별 지역 선배 기획자와의 멘토링을 통해 노하우와 현장경험을 전수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그룹 멘토링, 관내외 현장 탐구를 통해 타 지역 기획자와의 교류가 이루어지는 워크숍인, 기획자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어 하반기에는 신청자에 한 해 재단 및 유관기관에서의 실무 경험을 지원하는 현장실무경험지원과 팀 별 지원금 지급을 통해 프로젝트의 실연까지 지원한다. 또 팔복예술공장 내 공간을 커뮤니티 및 기획 플랫폼 공간으로 제공하는 등 청년문화기획자들이 상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획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총 10명 정도 선발할 계획이다. 지역 문화 및 문화예술 기획에 관심 있는 만 19세~만 39세 전주에 연고를 둔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문화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는 전주문화재단 문예진흥팀(063-211-9270)으로 하면 된다.
문화재청이 국립무형유산원장의 직급을 낮추고 인원을 축소하는 조직개편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국립무형유산원은 무형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고 후손들에게 전승하기 위해 설립된 세계 최초의 무형유산 복합행정기관으로, 지난 2013년 전통문화도시 전주에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최근 문화재청이 국가유산청 출범에 맞춰 국립무형유산원에 소속된 2개과를 새롭게 신설하는 문화유산국으로 편제해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불거졌다. 더욱이 고위공무원단(1~3급)에서 임명해 온 국립무형유산원장의 직급을 서기관(4급)으로 하향조정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어 유산원의 대외적 위상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14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문화재청은 오는 5월 17일에 시행되는 국가유산기본법에 따라 문화재청 명칭을 국가유산청으로 바꾸고, 무형유산국 신설 등을 골자로 한 직제 개편안을 지난달 행안부에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개편안에 따르면 국가유산청에 기획조정관, 유산정책국, 문화유산국, 무형유산국, 자연유산국 등을 신설하고 국립무형유산원의 인원을 기존 4과 40명에서 1과 2팀 20명 내외로 축소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국립무형유산원의 핵심 부서인 전승지원과와 조사연구기록과가 국가유산청 무형유산국 직속으로 편제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2개과가 다른 조직으로 흡수되면 유산원에는 기획서무 및 시설업무를 담당하는 기획운영과와 전시와 공연 등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무형유산진흥과만 남게 되는 셈이다. 일각에서는 750억 원을 투입해 건립한 국립무형유산원이 자칫 문예회관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그동안 무형문화유산의 보존과 전승, 연구, 조사, 기록관리 등이 국립무형유산원의 주요 역할이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업무를 담당하던 부서가 이탈함에 따라 유산원에서는 이수자 공연 및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 행사 위주의 활동만 담당하게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대해 문화재청 관계자는 “조직개편은 내부적으로 검토중에 있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원장 직제 축소라는 외형적인 것만이 아닌 무형유산원의 전체적인 기능이 어떻게 강화되는지 본청과 소속기관이 어떻게 자리매김 할 것인지에 대해 포괄적인 관점에서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이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을 앞두고 국 개편 및 부서 재설계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지난 2013년 전주에 둥지를 튼 국립무형유산원의 직제 축소도 논의하고 있어, 유산원의 기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현 정부들어 예산, 공공기관 이전 통폐합 등 '전북홀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의 문화영역까지 등한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예술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문화재청 등에 따르면 다음달 17일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문화재청을 국가유산청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소속 조직으로 문화유산국·무형유산국·자연유산국 신설을 목표로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무형유산국 신설을 위해 국립무형유산원의 원장을 기존 고위공무원단(1∼3급)에서 과장급인 4급으로 낮추고, 4개 과로 운영되던 조직구성을 2개과만 남기고 축소 운영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사안은 현재 기재부가 심사하고 있는 중이다. 조직개편에 결론이 난 것이 없어 자세히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신설될 무형유산국을 전주에 배치할 것으로 고려하고 있어 오히려 무형유산국의 조직과 전주의 위상이 강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조직개편으로 국립무형유산원 대부분의 업무가 국립유산청 본청을 중심으로 편제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47명의 무형문화재를 보유한 전주시 입장에서는 무형유산도시라는 지역의 정체성과 역사성 훼손, 균형발전 저해 등의 불안을 떠안게 될 우려가 크다. 무엇보다 명확한 방향성 없이 추진돼 온 인사와 조직구성, 빈약한 지역사회 활동 등에 대한 문제가 불거진 상황에서 조직이 축소되면 이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립무형유산원은 개원 당시 세계무형문화유산의 보호와 전승을 위한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무형유산의 거점공간으로 정체성을 끌어올려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겠다는 방향성을 내비쳤다 하지만 무형문화유산 보호·전승 활동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거나 지역과 동떨어진 활용방안에 논란이 증폭되기만 했다. 실제로 올해 개원 11년차를 맞았지만 국립무형유산원의 존재가 지역민들에게 각인되지 못하면서 대규모 기획 전시와 공연이 열려도 큰 관심을 끌지 못한다는 비판이 수차례 이어졌다. 또 국립무형유산원 원장으로 부임했던 과거 원장들의 재임기간도 짧게는 3개월부터 길게는 1년 9개월에 불과해 업무의 전문성과 연속성 저해에 대한 쓴소리도 지속적으로 나오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전승지원과와 조사연구기록과까지 국립무형유산원을 이탈하고, 국립무형유산원장 직급까지 낮아지면 세계적인 무형유산 거점공간이라는 상징성이 훼손돼 내적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국립무형유산원 위상에 걸맞게 고위공무원단에서 원장을 파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함한희 전북대 명예교수는 “무형유산의 정책적인 이행뿐만이 아닌 세밀한 연구·조사가 활성화 되어야 할 국립무형유산원의 직제 축소 소식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국립무형유산원 설립 당시 지역에서 원장 직급을 고위공무원단으로 만들기 위해 다각도록 노력하여 얻어냈음에도 불구하고 직제 축소를 논의하고 있어 유산원의 위상이 하락될 수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현재 국립어린이무형유산전당, 국립무형유산원 영남분원 (밀양) 등 대규모 사업을 통해 외연을 확대하면서 조직을 축소하는 형태가 모순적이라고 꼬집었다. 함 명예교수는 “최근까지 국립무형유산원 원장직은 은퇴를 앞둔 고위공무원이 거쳐가는 직위로 여겨지는 등 수동적인 행정이 계속되고 있지만, 국가유산기본법 시행과 발맞춰 전문성과 리더십을 두루 갖춘 고위공무원을 임명해 내실을 다져야 할 때"라고 제언했다.
△글제목: 너에게 주는 편지 △글쓴이: 박다은(김해 능동초 6년) TO. 나의 소중한 친구, 재나 재나, 하이! 나 1학년부터 지금까지 너와 친구인 다은이야! 너에게 편지를 쓰는 게 무지 오랜만이어서 조금 뒤죽박죽일 수도 있어. 그래도 이해해 줘. 먼저 너무 미안해. 사실 너 보고 1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거 기억 안 나. 그래도 지금 다시 만나서 친해졌다는 게 중요한 거고 나는 그게 너무 다행스럽다는 거야. 작년에 전학와서 친구도 별로 없었고 반 배정도 망해서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네가 나를 기억해 주고 먼저 말도 걸어줘서 편했어. 덕분에 수학여행 즐겁게 다녀왔던 것 같아! 수요일마다 학교에서 선생님과 너와 놀 때가 수요일의 가장 행복하고 즐거운 순간인 거 같아. 너와 수다 떨면서 소소한 토론을 하는 게 정말 재미있어!! 가끔 너에게 하소연할 때 너는 “아~그럴 수도 있겠다.”라고 말하며 공감해 줄 때 너무 감동이었어. 너에게 주말에 놀자고 하고 싶었고, 토요일에 시간 있냐고 물어보고 싶었는데 도저히 용기가 안 나더라. 얼떨결에 5명이 놀게 되었는데 그때 너도 같이 가게 되어서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 다 같이 놀고 헤어질 때쯤 네가 나에게 “다음에는 우리끼리 놀자”라고 속삭일 때 순산 놀라 당황하기도 했고 먼저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대신해 줘서 고마웠어. 요즘엔 너무 당연하게 같이 놀러 가고 쉬는 시간을 보내는 우리가 너무 좋아! 만약 네가 없었더라면 적응은 했었더라도 지금처럼 즐겁지는 않았겠지. 내가 사람들에게 말을 거는 걸 잘 못 해서 네가 말을 걸어주지 않았다면 아직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였겠지? 내가 어릴 때나 지금이나 친구들이랑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 가끔씩 우울했는데 너를 만나고 한 줄기의 빛을 찾은 것처럼 내가 더 밝아진 것 같아. 나랑 쭈욱~ 친구해 줘서 고마워. 나랑 계속 친구 해 줄 거지? 2023. 09. 06 From 다은 ※ 이 글은 2023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7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지난 토요일이었습니다. 가로등 위에 새 한 마리 앉아 있었습니다. 새해 첫날, 언감생심 멀리 동해바닷가 정동진은 못 가고 아파트 옥상에서 소원을 빌었습니다. 다짐에 다짐한 지 어언 백일이 지났네요. 봄,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기다림마저 잃었을 때에도 너는 온다"던 이성부 시인의 시구가 틀렸다는 걸 이제야 압니다. 3월 다 가도록 봄이 아니었습니다. 서해 바닷물에, 변산 솔바람에, 눈을 씻고 귀를 헹구려 30번 국도에 갔습니다. 영 봄 같지 않은 봄, 길이 어두운 건 나뿐 아니었나 봅니다. 날아가던 새도 잠시 날개 접고 앞길을 가늠하고 있었습니다. 모처럼 하늘이 쨍했습니다. 그저 올려보는 푸름만으로 눈이 맑아졌지요. 뎅그렁 울어주는 내소사 풍경소리에 귀가 트였지요. 생각보다 하늘 품이 참 넓었습니다.
우리는 어제 같은 오늘을 산다. 또 오늘 같을 내일을 살 것이 분명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 AI가 세상을 바꾼다고 호들갑이지만 대개 그저 무딘 일상을 견딜 뿐이다. 현대인들은 저마다의 사정과 핑계로 세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알아채지 못한다. 세상 속에 살아가지만 실은 세상과 격리된 채 통증만 더 크게 감각 할 뿐이다. ‘한 장의 사진’과 ‘감성적 글’인 <풍경>은 세상의 모습을 보여 줄 것이다. 기계적이고 획일적이고 이분법적 사고에 갇힌 디지털 시대의 현대인들을 아날로그 감성으로 위로할 것이다. 멈춘 듯 반복되는 일상에 의미를 부여하며, 처마 끝에서 뎅그렁 울리기도 하고 또 소리 내어 세상을 읊을 것이다. 그리하여 풍경(風景)은 풍경(風磬)이요 풍경(諷經)이 된다.
△글제목: 줄넘기, 내가 알려줄게 △글쓴이: 문소윤(서울대도초 4년) 체육시간에 줄넘기를 하게 되었다. 난 줄넘기를 잘하는데, 나랑 같은 모둠인 친구들은 줄넘기를 잘하지 못해서 힘들어했다. 친구들은 줄이 넘어오는 속도와 뛰는 속도를 맞추지 못해 계속 줄에 걸려 성공하지 못했다. 나는 친구들의 줄넘기 하는 모습을 보다가 줄넘기 동작을 차례대로 나눠서 알려주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동작을 한 단계, 한 단계 나눠서 설명하며 모아 뛰기를 알려주었다. “먼저 줄을 돌리고, 돌린 줄이 넘어올 때 점프를 해봐.” 친구들은 내 설명대로 동작을 나눠서 뛰기 시작했고, 한 번 성공한 친구가 두 번을 성공하고, 결국 열 번이나 줄을 넘을 수 있었다. 그 친구는 기뻐서 소리치며 내게 고맙다고 했다. 줄넘기를 열 번이나 뛴 건 처음이라며 기뻐했다. 그런데, 나도 그 친구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내 설명을 그대로 잘 따라주고 성공했기 때문이다. 내 말을 듣고 그대로 따라줬다는 의미는 내 말을 믿었다는 뜻이다. 나를 믿고 연습해준 친구들의 마음이 고맙게 느껴졌다. 운동을 잘하는 사람도 있고,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동안 나는 운동을 못 하는 사람들이 잘하는 사람이 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줄넘기를 친구들에게 알려줘 보니 못하는 친구들은 친절하고 자세히 알려주면 누구나 잘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조금만 격려해주고 운동 방법을 자세히 설명해주면 누구나 운동선수처럼 운동을 잘할 수 있을 것이다. ※ 이 글은 2023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7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과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지사장 오충섭)가 공동 기획한 ‘전북지식 살롱(이하 지식살롱)’ 두 번째 시즌이 17일부터 시작된다. 11일 재단에 따르면 지식살롱은 도내 관광기업과 관광산업에 관심 있는 사람과 업계 전문가가 다양한 콘텐츠를 중심으로 소통해 그들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첫 번째 지식살롱 강연은 전북관광기업지원센터 1층에서 17일 오후 5시에 진행되며, 12월까지 매월 1회씩 운영된다. 시즌2 첫 강연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최장순 대표가 나선다. 엘레멘트 컴퍼니 수장인 최장순 대표는 ‘일상의 빈칸’이라는 주제로 90분 가량 대중들과 만난다. 대표는 현재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전자, 카카오, GUCCI, 마켓컬리, 올리브영 등 국내외 유수 기업들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대표가 진행했던 다양한 사례를 보여주며, 누구나 기획자가 될 수 있고, 기획은 우리의 가장 가까운 일상을 유심히 바라보는 기본 습관에서 시작한다는 내용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포스터 내 QR 코드 또는 신청 링크(han.gl/KZK1y)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북관광기업지원센터(063-230-4216)로 문의하면 된다.
‘PEER-UP!: 예비예술인을 위한 튜토리얼’이 오는 22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PEER-UP!: 예비예술인을 위한 튜토리얼’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아르코’)의 후원을 받아 전북·광주·전남 지역 예술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예비예술인 지원 프로그램이다. ‘PEER’는 ‘동료’와 ‘또래’라는 뜻을 동시에 가진 영어단어다. 예술단체 주도의 예비예술인 발굴 및 육성이라는 큰 틀 안에서도 운영진-예비예술인-전문인력 간의 수평적 관계 만들기를 지향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렇게 구축된 네트워크를 통해 향후 청년예술인들이 지역에 정주하며 예술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함께 상생하며 지역 문화예술계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CHEER-UP!(힘내세요!)’을 만들어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엔 20명의 예비 기획자, 작가를 모집할 예정이다. 공식 매체를 통한 작품 발표 경험이 없거나 향후 지역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희망하는 예술인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문의 및 접수는 ‘PEER-UP’ 공식 이메일 ([email protected])이나 구글 드라이브(https://lrl.kr/knnw)를 통해 가능하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이 2024년 첫 야간개장 문화공연으로 '레인보우쇼' 서커스 공연을 진행한다. 레인보우쇼 서커스 공연은 오는 20일 오후 4시 박물관 옥외뜨락에서 시작된다. 이번 공연을 총괄하는 준디아는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과 스페인 피라 타레가 축제를 포함한 22개국에서 공연을 했다. 서울 문화재단 서커스 신진예술가 육성사업 프로그램에 선발돼 국내 최고 수준의 스탠드업 디아볼로 서커스쇼를 자랑하는 아티스트로 알려져 있다. 전주박물관에서 선보일 레인보우쇼는 관객 참여형 공연으로 진행되며 공과모자, 유리구슬 등 다양한 저글링 기예가 익살스러운 스탠드업 코미디의 형태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예약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이 20년 만에 민간인 원장의 부임으로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지만 조직 인적 구성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7일 전북도립국악원에 따르면 유영대 신임 원장은 지난달 초 취임식을 갖고 2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취임 이후 도립국악원의 확립과 콘텐츠 발굴 등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늦어지는 인적 구성을 두고 업무 공백이 길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전북도립국악원은 4개 단과 2개의 실, 2개 팀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단장과 실장이 공석인 곳은 창극단과 교육학예실 두 곳이다. 도내 창극 예술을 관장하는 창극단장과 도민에게 국악을 알리고 학예연구 책자 발간을 총괄하는 교육학예실장을 선임해야 하는 상황이다. 교육학예실장의 경우 갑질 논란 때문에 지난해 11월 임기가 만료된 상태다. 논란은 무혐의로 마무리됐지만, 실장의 임기 등과 관련한 규정에 문제가 불거져 전북자치도는 조례 개정을 추진하면서 선임도 덩달아 늦어지고 있다. 창극단장은 지난 1월 임기가 만료돼 공석이 된 이후 새 단장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애초 계획은 신임 원장 취임 이후 공모 절차를 진행하려 했지만, 공석 자리를 대체할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립국악원의 각 실단 중에서 창극단을 이끌 적임자를 찾는 일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창극단원 상당수가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소리꾼들이 모여 있어서다. 실제 지난 2015년 국악원 창극단장직은 여러 차례 공모를 거듭했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하면서 만 58세 이하로 제한했던 나이 제한을 풀어 어렵게 선임한 바 있다. 전북자치도는 오는 5월 중 창극단장과 교육학예실장을 선임해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북도립국악원 관계자는 “공연기획실장 임기도 5월 말에 종료되는 만큼, 조례가 개정되면 곧바로 함께 채용할 수 있도록 공고를 준비하고 있다”며 “국악원 내부에서도 이 같은 상황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채용이 늦어진다고 해서 크게 문제 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북도립국악원은 당장 국악원 운영 조례 개정이 선행돼야 인사 채용 절차에 돌입할 수 있다고 밝힌 만큼, 5월 중 선임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대해 도립국악원 관계자는 “4월 임시회에서 운영 조례 개정안이 통과만 된다면 직원 채용은 계획대로 추진 가능 할 것”이라며 “창극단장은 신임 원장이 국립창극단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지원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 문화관광재단에서 ‘2024 예술인파견지원사업 예술로 180도’에 참여할 예술인을 19일까지 모집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지원사업인 '예술로 180도'는 예술인의 사회적 가치 확장을 위해 다양한 예술 직무 영역을 개발하고, 기관 및 기업 등과 협업 직무를 제공해 예술인 복지를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 도내 예술인들과 협업하게 될 도내 기관‧기업은 △국립공원공단 변산반도생태탐방원 △㈜무주덕유산리조트 △㈜서울시니어스 고창타워 △(사)성폭력예방치료센터 △인후반촌도시재생 주민협의체 △전주시 지역소통협력센터 △진안사람 등 총 7개 기관이다. 예술인 180도 참여 대상은 예술인 활동증명을 완료한 도내 예술인이다. 총 38명을 모집‧선정할 계획이며 선정된 예술인은 7개 기관과 매칭해 예술 협업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선발될 38명 예술인 가운데, 7명의 예술인은 협업 활동을 이끌어갈 리더 예술인 역할을 하게 된다. 리더 예술인은 월 140만원의 활동비를 6개월간 지원한다. 같은 기간 동안 참여 예술인에게도 월 120만원의 활동비가 제공된다. 재단은 올해 최초 수혜자(신규 참여) 예술인에게 가산점(2점)을 부여할 방침이며, 오는 2025년부터 3년 이상 참여한 리더·참여예술인은 휴식년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참여 신청서는 재단 누리집(www.jbct.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19일 오후 5시까지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예술인복지증진센터(063-230-7431)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이하 전당)이 12일 전주천년한지관에서 ‘화전놀이 : 지식[紙食]의 향연' 행사를 운영한다. 한지와 한식의 만남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전주천년한지관을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지 꽃 만들기’, ‘화전놀이’, ‘전통민속놀이’ 등 3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세부내용으로는 △진달래를 주제로 전통한지에 대해 알아보고 나만의 봄꽃을 만드는 ‘한지 꽃 만들기’ △봄꽃을 올린 떡을 만들어 맛보며 옛 우리 풍습을 재현하는 ‘화전놀이’ △투호던지기, 제기차기 등의 놀이를 즐기는 ‘전통민속놀이’ 등으로 놀이왕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증정될 예정이다. 한국전통문화전당 전통한지진흥팀 김혜원 팀장은 “이번 행사는 전당 전주천년한지관과 한식창의센터 두 개 부서가 협력해 준비했다”며 “화전놀이라는 우리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추억과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전놀이 : 지식[紙食]의 향연’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천년한지관 누리집(jmhm.kr)에서 확인하거나 전통한지팀(063-281-1630)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주문화재단이 오는 26일까지 ‘팔복예술대학 5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올해 5기를 맞이한 인문예술 아카데미 팔복예술대학은 인문·예술·역사·철학 등 인문학에 기반을 두고 온·오프라인 융·복합 문화예술 강의다. 올해는 이달부터 7월 10일까지 약 3개월간 운영된다. 팔복예술대학은 지역 예술인들의 역량 강화와 시민들의 문화적 삶을 위한 인문예술교육 지원을 목표로 하는 만큼, 온·오프라인 상호소통형 강의를 통해 현장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교육으로 구성됐다. 상반기 일정은 정규과정 4개, 신중년교육과정 1개, 팔복명사특강으로 구성됐다. 과목별 특성에 따라 8~10회차로 운영하며 전주문화예술후원회인 ‘이팝프렌즈’에 가입하면 2개 과목 무료 수강도 가능하다. 정규과목으로는 문학·연극·미술 등 분야별 문화예술을 통해 예술사를 배우는 ‘쉽게 배우는 예술사’, 예술경영의 역사부터 예술교육 등 문화기획자와 역량강화 교육 ‘기획자를 위한 예술경영’, 연극 수업 ‘이제 나도 배우다’, 올해 신설과목인 ‘미래문화예술’ 등이 진행된다. 만 50~70세를 대상으로 하는 신중년 교육과정으로는 체계적인 가창 교육을 통해 무대를 향한 열정을 꽃 피울 ‘이팝싱어즈’도 10주간 운영된다. 또 분야별 명사 초청을 통해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특강강좌인 ‘팔복명사특강’은 오는 6월 중 예술과 미래기술을 주제로 팔복예술공장에서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벌써부터 지역민의 관심을 끈다. 한편 팔복예술대학 수강신청은 전주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진행된다. 방문 접수 등 기타 문의는 전주문화재단 문예진흥팀(063-211-9270)에서 가능하다.
전북 문화예술인들, "문화예산 삭감 도의원들 사퇴 촉구"
하송 시인, '2024년 한국 예인문학 문학대상' 수상
추위 녹이는 클라리넷 연주⋯신재훈 독주회
박용근 의원 제기한 전북문화관광재단 본부장 심사 개입 의혹…법률상 '위법 사항 없음'
삭감된 예산에 뿔난 지역예술인, 반면 전북예총·전북민예총은 '무덤덤'
전주사진센터 부설 사진연구소 1983, 회원전 '새만금' 연다
정가 선율에 취하다, '시조와 가곡으로 듣는 우리 소리' 공연
전북특별자치도 콘텐츠융합진흥원 입주기업 ‘아가미림’, OTT 시장 진출
[안성덕 시인의 '풍경']까치밥
사회적기업 미소능력개발센터, 방화선 선자장 홈페이지와 쇼핑몰 제작 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