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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토속적인 멋과 맛 신진탁씨 수필집 ‘토향 이야기’ 출간

평양냉면·개성탕반과 함께 조선시대 3대 음식이었던 전주비빔밥이 어떻게 시작됐으며, 맛의 최고 비결은 무엇일까. 전주의 특산물인 부채와 한지가 어떻게 유명해졌으며, 오늘날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 전라도의 이질풀에 일제가 눈독을 들인 사연과, 전주에 가면 ‘여시 코빼기를 당한다’는 사연은 어떻게 나왔나.40년간 교직생활을 정년퇴임으로 접고 숲해설가로서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학천(鶴天) 신진탁씨가 잊혀져가거나 소실되고 있는 지역 문화에 대한 안타까움과 애정을 담은 수필집을 냈다. ‘토향(土鄕)이야기’다.(신아출판사)토향의 멋과 맛, 지혜, 향기, 슬기, 아름다움, 희망 등 8개 분야로 나누어 전북의 토속적인 멋과 맛, 선조의 슬기와 지혜를 재조명하고 되새기는 글들로 구성했다.저자는 “현세의 시각으로서는 크거나 화려하지도 않고 매혹적인 향내도 풍기지 못하지만 그래도 젊잖은 듯, 잔미운 듯, 선조들의 얼이 담겨 빛나고 경이로움을 수줍게 나타내는 유산 앞에 겸허하고 엄숙한 마음으로 토향 이야기를 담아보려 했다”고 서문에서 밝혔다.8장에서 다룬 전주 한옥마을의 회화나무, 남고산성의 동지꽃, 덕진공원에 있던 마지막 스무나무 등 ‘잊힌 것들’에서 저자의 저술 의도를 읽게 한다. 시집 ‘하늘을 껴안고 싶은 바위’, 수필집 ‘노을을 닮아 튀는 얼굴’, 소설‘백두대간’ 등을 저술했다. 전북주례협회장, 숲생태지도자협회 전북회장 등을 지냈다.

  • 문화일반
  • 김원용
  • 2011.12.09 23:02

‘아쉬움과 희망을 나누며’ 내일 소리전당 청소년교향악단 송년음악회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이인권이하 소리전당)이 운영하는 청소년교향악단이2011 송년음악회를 연다. 아쉬움과 희망을 나누며를 주제로 한 이번 음악회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진행해온 독주회 시리즈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바이올리니스트 김은애(전주기전대 겸임교수)와 첼리스트 이송희(대전시립교향악단 첼로 수석연주자)의 협연 무대로 마련된다.2004년 유스오케스트라로 창단된 청소년교향악단은 13세부터 23세까지 클래식 전공을 염두에 둔 학생들(75명)이 김종헌 상임 지휘자의 지도로 매주 목요일 소리전당 지하 연습실에서 꾸준히 연습해오고 있다. 어느덧 성장해 대학에 진학하고 국내 시향 단원이 되어 떠나는 단원들과 빈 자리를 채우는 새로운 단원들로 맥을 잇고 있지만, 중학생 보다는 대학생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사실이 아쉽다. 차이코프스키의 이태리 기상곡,교향곡 4번 4악장, 요한 슈트라우스의 집시 남작 서곡 외에도 김은애씨의 비발디의 사계(四界)겨울 을 바이올린으로 만나고 이송희씨의 막스 부르흐의 콜 리드라이(신의 날)을 첼로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송희는 독일 퀼른 국립 음대를 16세 최연소로 입학해 학사와 석사를 최우수로 졸업, 영국 왕립음악원 교환학생으로 수석 졸업한 뒤 독일 퀼른 국립음대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치는 등 국외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은 연주자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청소년교향악단 2011 송년 음악회 = 10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 문화일반
  • 이화정
  • 2011.12.09 23:02

“예향 전북에 걸맞는 새로운 문화지평 열겠다”

(사)한국예총 전북연합회(회장 선기현·이하 전북예총)가 주관한‘제15회 전북예총 하림예술상 시상식’이 8일 오후 3시 전주 전통문화관 한벽극장에서 성대히 치러졌다.예향 전북의 힘을 드러내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힘써온 문화예술인에게 시상하는 본상 수상자 박민평(72·미술협회) 조장남(61·음악협회) 오 현(65·문인협회) 이술원(54·연극협회) 손정자(62·무용협회) 조영숙(63·국악협회)씨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상패가 전달됐다. 수상자들은 수상 소감을 통해 지역문화발전에 더욱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공로상에 선정된 무용협회 노현택(54·전북도립국악원 교수) 연예예술협회 김성자(56·김성자소리연구원 원장) 연극협회 장제혁(52·전주대 객원교수) 익산지회 최덕환(61·한국사진작가협회 익산지부장) 미술협회 조명현(42·전북미술협회 남원지부장)에게는 상금 40만원과 상패가 수여됐다.선기현 회장은 “지난 10월 국회에서 ‘예술인 복지법’이 통과 돼 예술인들에 대한 지위 향상과 복지 문제가 조금 좋아졌지만, 아직도 현실은 척박하고 열악하다”면서 “오늘을 계기로 예술인들이 뜻을 합하고 열정을 다해 예향 전북에 걸맞는 문화발전에 새 지평을 여는 다짐의 자리가 되자”고 강조했다.이날 시상식에는 김승수 전북도 정무부지사, 김남곤 전북일보 사장, 장명수 전 전주문화재단 이사장, 조금숙 광복회 전북지부장, 안홍엽 필 애드 대표, 황병근 전 전북예총 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 문화일반
  • 이화정
  • 2011.12.09 23:02

활활 타오르는 절정의 순간…신명의 무대 꿈꾼다

다섯살 되던 해 할아버지 환갑 잔치에서 사물놀이를 보고 홀딱 빠졌다. 밥상에만 앉으면 숟가락으로 장단을 맞추는 버릇은 그때부터 생겼다. 군산 동중학교에 진학한 것도 순전히 농악부 때문. 열다섯살 때 부포놀음의 대가"라 할 수 있는 나금추 명인 공연을 보면서 선녀가 춤추는 것 같다고 되뇌였다. 그 길로 교장 선생님에게 나금추 명인을 풍물 강사로 초빙해달라는 편지를 썼다. 첫 스승의 인연은 이렇게 시작됐다.18년 전 타악연주단동남풍을 창단한 조상훈(42)씨가 처음부터 쇠잽이(좌도농악에서 꽹과리 치는 사람)였던 것은 아니었다. 우두머리 장구잽이를 하다가 성에 차지 않자 꽹과리를 들었다. 꽹과리는 사물놀이 악기 가운데 크기는 제일 작으면서도 소리는 두드러진 악기. 이를 잡는 상쇠는 풍물놀이나 사물놀이에서 연주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지휘자 역할을 맡는다.꽹과리 소리 자체는 시끄럽고 자극적이잖아요. 소리 울림만으로도 귀가 아픈데, 연주를 하다 보면 내가 그 소리 안에 있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그럴 때면 부드럽게 속삭이는 것 같습니다.독주회나 다름 없는 조상훈의 길 - 쇠와 놀다는 꽹과리 가락으로 활활 타오르는 절정의 순간을 담은 신명의 무대. 시끄러운 듯 하지만 경쾌한 가락의 동해안 별신굿청객으로 문을 열고, 다채롭고 화려한 호남우도풍물가락과 쇠가락이 화려한 경기충청풍물가락, 꿋꿋하고 경쾌한 영남풍물가락 등을 엮은 삼도풍물가락으로 문을 닫는다. 나긋나긋한 쇳가락도 일품이지만, 천부적인 율동미가 넘쳐나는 부포놀이를 선보일 판 & 부포놀음 은 화려한 볼거리를 선물할 듯. 오롯한 쇠가락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독백과 피리징건반 등 연주자와의 교감으로 즉흥 가락을 풀어낼 길에 서다도 이어진다. 무대만 올라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금방 몰입해버리는 그를 보면 연주가 곧 보약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를 위한 굿이나 마찬가지라는 이번 무대에서는 어떤 환희의 순간을 보여줄까. △ 타악연주 동남풍, 조상훈의 길쇠와 놀다= 10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문의 010-3303-5909.

  • 문화일반
  • 이화정
  • 2011.12.09 23:02

“종교평화선언문 관련 가르침달라”

‘종교평화선언’ 발표를 추진하다가 제동이 걸린 도법 스님이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에게 선언문과 관련한 가르침을 공개적으로 요청하고 나섰다.조계종 ‘자성과 쇄신 결사 추진본부’ 본부장인 도법 스님은 7일 예경실장(종정 비서실장) 선각 스님에게 보낸 공개편지를 통해 선언문 작성 및 불교계 문제에 대한법전 스님의 뜻을 물었다.도법 스님은 지난달 29일 ‘종교평화선언’을 발표하려다가 직전에 전격 연기했다. 조계종 최고 어른인 법전 스님이 충분한 여론 수렴 과정을 거치라는 주문에 따른 것이었다.앞서 도법 스님은 지난 8월23일 ‘종교평화 실현을 위한 불교인 선언 - 21세기 아쇼카 선언’ 초안을 발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초안에는 이웃 종교의 가르침을 소중히 여기며 이웃 종교인들과 더불어 자비와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하지만, 이와 관련해 영공 등 일부 스님은 선언문 작성 주체 전원의 교체를 주장하며 결사본부의 행보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도법 스님은 이날 공개편지에서 계파정치, 종회의원 폭력, 비민주적 사찰 운영,불투명한 재정 등 불교계의 뿌리 깊은 문제점을 차례로 언급하면서 “‘종교평화 실현을 위한 불교인 선언’을 완성함으로써 결사의 첫걸음이 당당하고 활기차게 디뎌질 수 있도록 명쾌하게 대답해주시기를 청한다”고 말했다.‘자성과 쇄신 결사 추진본부’ 관계자는 “종단을 위해 한국 불교계의 묵은 문제를 해결해보자는 의도이며 이를 위해 종정께 가르침과 방향을 제시해달라고 간청하는 것”이라며 “종정 예하를 만나뵈려고 공식 요청했으나 만날 수 없는 상황인 탓에 공론화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그는 “선언문을 가다듬어 내년 상반기에 발표할 계획”이라며 “토론회 등을 통해종단 안팎의 의견을 더 수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뉴스

  • 문화일반
  • 김원용
  • 2011.12.08 23:02

전주전통공예전국대전 대상 이경완씨

제16회 전주전통공예전국대전에서 한지분야의 이경완씨(54, 전주시 삼천동)가 대상을 차지했다. 금상은 이황호씨(전북)의 목칠작품 경기반닫이와, 황영복씨(전북)의 민화작품(궁중모란도 병풍)이 선정됐다.대상작인 황씨의 반닫이set는 전북의 빛나는 전통한지의 맥을 계승한 점과, 반닫이 몸통 및 장석문양을 일일이 투각 시문하고 옻칠로 마감처리해 현대 주생활공간에 돋보이는 단순미와 절제된 전통의 표현 등으로 품격을 높였다고 심사위원회(위원장 이봉규광주대 교수)가 평가했다.수상자인 이씨는 어려서 할머니께서 안방에 가지고 계셨던 반닫이를 떠올리면서 작품을 생각했고, 1년여에 걸쳐 속지바탕지한지(3겹)순으로 붙여 문양을 파고, 물 풀질을 여러 번 반복한 후 말렸으며, 마지막으로 옻칠로 마무리했다고 작품제작 과정을 설명했다. 6년째 한지작업을 해오고 있으며, 전주한지공예대전 대상 등의 수상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전주시와 JTV전주방송국립전주박물관이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총 495종 1,049점이 출품됐다. 전년에 비해 66종이 증가(14%)했으며, 도자기 분야가 90종으로 가장 많이 출품됐다. 심사위원들은 예년에 비해 목칠, 금속, 도자, 한지, 섬유, 서각, 민화, 기타 등 8개 분야가 예술성과 제작기법이 다양해졌으며, 기술적인 측면과 창의성이 한층 발전된 작품들이 많았다고 밝혔다.그러나 소재의 본질과 특성을 살리지 못한 점, 그리고 일부 진부한 전통의 재현 내지는 답습으로 현대생활 기능과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덧붙였다. 시상식은 16일 오후 3시에 전주역사박물관에서 가지며, 수상작 전시회는 이날부터 25일까지 열린다.△은상=조문기(금속, 경기) 장영안(도자, 경기) 권선홍(섬유, 충북) 이완용(서각, 경남) 김연호(기타, 전남) △동상=최태운(목칠, 서울) 김보람(금속, 대전) 채수환9한지, 전북) 신애자(섬유, 전북) 조명동(서각, 충북) 이경숙(민화, 전북) 최종순(기타, 전북)

  • 문화일반
  • 김원용
  • 2011.12.08 23:02

전주 아카갤러리 서울관 문 연다

전주 한옥마을 내 아카갤러리(대표 박지혜)가 서울 인사동에 새로운 전시공간(국민은행 건물 지하)을 마련했다.미술 전문지 미술시대의 주간인 류석우씨와 박지혜 관장이 2004년 아카 갤러리를 조직, 전주에 연고가 있는 박 관장이 첫 전주관을 낸 이래 서울까지 욕심을 냈다. 전주 아카갤러리가 기획전만을 고집해왔다면, 서울 아카갤러리는 기획전과 대관전을 병행할 계획. 99㎡ 남짓한 공간이나 40여 점까지 족히 걸 수 있을 만큼 효율적인 공간 배치가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대관료는 인사동의 다른 갤러리와 비슷한 수준. 박지혜 관장은 석사박사 과정을 밟은 젊은 작가들의 졸업 작품전 등을 유치해 참신한 작가를 발굴하고, 이들을 중앙에 소개하면서 국내외 비중있는 아트페어에도 진출시키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9일 서울 아카갤러리 개관과 미술시대 창간 23주년에 맞춰 열게 된 한국 미술의 불빛은 한국 현대 미술작가 시화 캘린더(calender) 제작발간 전시로 국내 수준급 작가들이 참여한다. 국경오 김가범 김병종 김성민 김영신 김일해 김재학 박현옥 박희숙 석철주 오용길 왕 열 유홍도 이두식 이목을 이석주 이 열 이왈종 이정연 이철량 장혜용 전준엽 정현숙 정형강 정희주 주태석 지석철 홍승희씨가 주인공. 자연과 생명을 노래해온 김병종 서울대 교수를 비롯해 1970년대 후반 극사실주의 화풍을 개척한 이석주 숙명여대 교수, 주태석지석철 홍익대 교수, 대추 화 見炷, 장미 화 김재학 등이 눈에 띈다. 지역에서는 단순한 형태로 인간의 내면을 표현해오다 완벽한 양각과 음각의 조화를 시도한 조각가 국경오, 강한 수묵으로 빌딩숲을 드러내 인간의 깊은 사유를 보여준 이철량 전북대 교수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개관전한국 미술의 불빛은 서울에 이어 전주 아카갤러리에서도 이어진다. △ 전주 아카갤러리 인사동 이전 개관전한국 미술의 불빛 = 9~19일 서울 아카갤러리. 문의 02)725-5757. 20~31일 전주 한옥마을 내 아카갤러리. 문의 063)282-6007.

  • 문화일반
  • 이화정
  • 2011.12.08 23:02

무대 오르는 전주 ‘얼굴없는 천사’

지난 6일 오후 7시30분 전주 경원동 창작소극장. 분위기는 어수선했다. 이거 입어봐, 스타일 난다. 본격적인 연습에 앞서 좀 더 촌스럽게, 후줄근하게 보이기 위한 배우들의 변신이 시작. 홍석찬 창작극회 대표의 정시 집합! 불호령에도 불구하고 30분 후에야 배우들이 총집결, 연습이 시작됐다. 스타예요, 스타! 초등학생들이 나중에 커서 얼굴 없는 천사처럼 되고 싶다고 하는디, 이것이 산교육 아니겠습니까? 산~교육! 우리 같이 없는 사람들을 돕는 사람인 게, 천사지. 짚이 알려고 하지 마러. 연극은 얼굴 없는 천사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으로 시작된다. 창작극회의 노송동 엔젤은 2000년부터 전주 노송동 주민센터 인근에 돈을 놓고 가면서 신분을 밝히지 않은 인물을 다룬 창작 초연극. 얼굴 없는 천사의 실체를 밝혀 특종하려는 기자와 천사의 뜻을 헤아려야 한다면서 막는 동네 주민들과의 갈등이 엮어졌다. 주민들은 잠입한 기자의 취재를 끊임없이 방해하기 위해 거짓 제보를 던지고, 특종은 끝내 무산되고 만다. 언론의 조명을 받으려는 전직 시의원과 성금을 노리는 어리버리한 도둑까지 등장해 재미를 더한다. 이날 30년 넘게 무대를 빛내준 이부열(동장 역)씨를 비롯해 박규현 신유철(도둑 역) 류가연(할머니 역) 송명옥(사회복지사 역)씨 등이 열연했다. 홍석천 대표는 배우들의 감칠맛 나는 입담, 실감나는 표정 연기, 동선 등을 위해 저녁까지 굶어가면서 자리를 지켰다. 조명으로 인해 땀을 뻘뻘 흘리면서 몰입한 연습은 밤 12시가 돼서야 마무리. 대본이 늦게 나오는 바람에 다들 쫓기듯 연습해 대사를 곧잘 까먹는 비상 상황엔 농익은 애드립이 대신해줬다. 동양화 그리는 김 원 김윤숙씨가 전주 노송동 일대를 무대 뒷 배경에 그려준 덕분에 극의 사실감은 더해졌다. 올해도 얼굴 없는 천사는 나타날까. 한때 지역 언론사에서 기부된 현금 다발을 묶은 띠지의 출처를 추적하면서 현금 다발이 고무줄로 변했고, 지난 2년간 성탄절을 보낸 뒤 한 해가 다 지나가도록 천사가 나타나지 않아 애를 태운 일도 있었다. 꿈과 희망을 잃지 않는 사람들에게 살아갈 힘을 준다는 점에서 현실에서도, 연극에서도 얼굴 없는 천사를 만나는 행운을 누려보면 어떨까. △ 창작극회,노송동 엔젤(얼굴 없는 천사) = 9~25일 전주 경원동 창작소극장. 문의 063) 285-6111. changjak1961.co.kr 티켓 가격 1만5000원(일반) 1만원(학생)

  • 문화일반
  • 이화정
  • 2011.12.08 23:02

전주국제영화제 JIFF지기 모집

매년 5월이면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는 노란 물결로 뒤덮인다.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의 홍보대사를 자처하는 JIFF지기(자원봉사자) 때문이다. 올해 전주영화제도 패기 넘치는 JIFF지기를 모집한다. 기획운영팀(5곳), 사업·마케팅팀(3곳), 홍보팀(4곳), 초청팀(5곳), 프로그램팀(4곳), 프로젝트 마켓팀(4곳), 기술자막팀(5곳) 등 총 7개 팀 30개 분야에서 약 30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만 18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과 해외 동포·국내 거주 외국인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단, 해외 동포나 국내 거주 외국인의 경우 한국어로 의사 소통이 가능해야 한다. 활동 분야에 따라 조기 근무를 요구할 수도 있다. 지프지기가 되고픈 이들은 2012년 1월3일까지 전주국제영화제 JIFF지기 홈페이지(volunteer.jiff.or.kr) 내 게시판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그간 전주영화제와 함께했던 역대 JIFF지기 중 영화제 기간 동안 활동이 불가능한 이들을 위해 주말 혹은 원하는 시간에 활동하는 ‘명예 JIFF지기’도 모집한다. ‘명예 JIFF지기’는 3월11일까지 97일간 진행되며, 역대 JIFF지기 활동자만 지원 가능하다. 신청 시 본인의 활동 연도 및 파트, 활동 가능한 날짜를 반드시 기입해야 한다. 문의 063) 280-7927.

  • 문화일반
  • 이화정
  • 2011.12.07 23:02

투명한 내면의 풍경화, 자연을 읊다

4년 만에 다시 시(詩)로 돌아왔다. 그가 동시집을 연달아 내자 주변에선 성우가 다른 데로 가는구나라고 걱정했다. 자신을 온전히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스스로 쓴 시 뿐인데 말이다. 시집자두나무 정류장(창비)을 출간한 뒤 박성우 시인(41)은 또 한참 앓았다. 나를 온전히 내보인다는 게 매번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정읍 산내면 컨테이너 박스에 살 때 자연과 소통하면서 펼쳐보인 내면의 풍경화를 옮긴 시들이 많다. 하나같이 맑고, 쉽고, 깊다. 표제작 자두나무 정류장은 정읍의 버스정류장에 심어있던 자두나무에 관한 기억. 정감있고 애틋한 마음, 선한 마음을 일깨운다.외딴 강마을 / 자두나무 정류장에 // 비가 와서 내린다 / 눈이 와서 내린다/ 달이 와서 내린다 / 별이 와서 내린다 // 나는 자주자주 / 자두나무 정류장에 간다 // (중략) 두근 두근 바짝 왔는데 / 암도 없으면 서운하니까 // 비가 오면 비마중 / 눈이 오면 눈마중 / 달이 오면 달마중 / 별이 오면 별마중 간다 (자두나무 정류장) 시인의 차린 밥상에 오른 것들은 봄비처럼 통통한 자연에 관한 호기심, 세월의 손때를 입은 농촌공동체 주름 등등이다. 가기만 하면 도망칠 궁리만 했던 서울 생활이 익숙해질 무렵 생명이나 몸으로 옮겨진 관심은 시배꼽이나 목젖으로 풀어지기도 했다. 마지막 시를 종점에 놓은 것도 이 시집을 기점으로 시 세계가 변화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때문. 세상을 따뜻하게 문병하는, 잔잔한 숨결의 서정시를 기다려도 될 것 같다.

  • 문화일반
  • 이화정
  • 2011.12.07 23:02

평면기호, 공간을 넘어 화폭을 넓히다

조형예술학 박사인 김재권 작가(66)는 86년 파리에서 학위를 마치고 귀국한 후 20년간 레이저비디오 등을 이용한 미디어아트 작업으로 유명세를 탔다. 인터넷 포털에서도 그를 비디오 작가로 분류해놓았다. 그런 그가 십여년 전부터 평면기호에 천착하고 있다.평면기호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레이저 등을 이용한 작업을 해오면서 영상기호가 소통하는 다양성에 매료됐습니다. 그것을 화폭이라는 평면공간에 적용시켜 본 것이 최근까지 추구해온 하이브리디즘적 기호시스템입니다. 작가의 작품에 기호(signal)가 중심에 있으며, 기호가 곧 대상(object)과 소통하는 다중채널인 셈이다. 가령, 나무라는 대상과 그 옆에 놓인 하나의 작고 검은 추상적 기호가 화폭 안에서 비록 이질적이고 독립적으로 존재하지만 여러 형태로 대립을 통해 대상과 조화롭게 통합됩니다.즉 기호가 없었다면 대상만 보이는 화폭이 기호를 통해 다원화된 공간이 되면서 새로운 공간적 의미가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갖는 개인전도 그간 세차례 평면전에 이어온 작업의 연장이다.그는 자신의 작품을 보는 사람들이 우선 감성으로 기호를 포착하고, 기억이나 경험으로 기호를 분석함으로써 대상과 기호가 어떻게 충돌하여 어떤 의미를 갖는지 살펴본 후, 조형언어로서의 질과 거기에 담긴 메시지에 대한 해석을 하면 더 재미있는 감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읍 출신의 작가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전주 민촌아트센터, 한국소리문화전당 등에서 몇차례 네트워크21전에 참여하기도 했다.△김재권 개인전=7일부터 12일까지 조선일보 미술관.

  • 문화일반
  • 김원용
  • 2011.12.07 23:02

1. 고인돌과 노동요 - 전북 국악이 걸어온 길, 유물과 유적에서 찾다

국악의 본고장으로 지칭되는 전북국악은 우리 역사속의 국악문화와 궤를 같이한다. 지금까지 전북국악은 판소리와 산조, 민요와 농악을 통해 민중의 문화를 대변하고 한국 국악사의 중심부에 서있었다. 전북이 국악의 본향 또는 전통문화의 산실로 자리매김 한 배경이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전통음악이 악곡 중심이었던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게 사실이다. 전북의 국악이 걸어온 길을 유물과 유적에서 찾아볼 수는 없을까. 한 점의 유물과 한 지역의 역사유적은 수많은 사연이 담겨져 있는 실타래와 같다.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제각기 펼쳐졌던 유물과 유적은 그 시대의 이야기들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전북의 유적, 유물이 비쳐진 사료들은 기록학적인 성격이 강하여 당대의 음악문화를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라 할 수 있다. 선사시대부터 일제강점기에 이르기까지 각종 유물, 유적의 자료를 통해 전북국악의 역사를 확보하는 작업은 그만큼 소중하다. 이 분야 전문연구자인 황미연 전북문화재 전문위원이 매주 한 차례 유물유적으로 만나는 전북의 국악사를 시작한다. 이 연재물은 지역의 유물유적을 통해 전북국악의 깊이와 넓이를 보다 깊고 넓혀줄 것이다. 역사학 전공의 황 위원은 전북지역의 전통음악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선사시대 돌무덤의 하나인 고인돌은 지석묘라고도 한다. 큰 돌을 받치고 있는 괸돌 또는 고임돌에서 유래된 명칭으로 학계에 보고되어 있다. 고인돌을 축조하려면 거대한 바위를 채석, 운반해야 하는 과정이 수반된다. 수 톤 내지는 수 십 톤에 이르는 거석을 채석하고 운반하는 데는 오랜 기간과 대규모의 노동력을 필요로 한다.즉 고인돌은 벼농사를 위시한 농경사회, 일정한 영역권이 형성된 정착생활, 혈연을 중심으로 한 공동체 집단의 의례 행위로서 축조될 수 있는 것이다.이와 같은 사회적 배경을 바탕으로 집단 노동요가 필수적으로 불러졌을 것이다. 고인돌 축조는 많은 사람의 노동력 동원을 필요로 하는데, 협동과 단결력 없이는 어려운 일이다, 통일된 행위의 협동 과정에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영-차와 같은 구호이며, 이것이 지속될 때, 마침내 노동요가 형성된다. 이 때 노동요는 공동체 사회의 힘의 결집과 협동 단결을 이루는데, 큰 역할을 했을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에 4만여기 이상의 고인돌이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볼 때 고인돌의 제작과정에서 노동요가 사용되었으리라는 것은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실제로 1988년 KBS 역사스페셜 한반도 고인돌왕국의 수수께끼란 프로에서 고인돌 축조 실험이 이루어졌는데, 동원된 인원이 73명이며, 이들이 고인돌을 축조하는 과정에서 노동력의 응집을 위해 자연히 노동요가 불러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인돌은 무덤의 축조과정 중 장송의례의 한 단면도 보여준다. 장송의례는 죽은 이에 대한 애도의 표현, 시신의 처리법과 매장법, 부장품의 매장 풍습, 제의 등이 포함된다. 이처럼 고인돌을 축조한 청동기시대에는 고인돌의 축조과정이나 장송의례에서 상부상조의 공동작업 방식을 통해 동원된 인력들을 하나의 힘으로 모으기 위해 노동요가 필수적이었을 것이고, 따라서 이 시기에 집단 노동요가 형성되었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특히 전북은 고인돌이 한반도에서 장 밀집되어 있는 지역으로 고창 고인돌군은 세계문화유산 997호로 등재되어 보호받고 있다. 약 1,680여 기에 달하는 고창 고인돌과 용담댐 주변의 고인돌을 포함해 전북에 약 3.000기가 있으며, 이 고인돌이 해안과 내륙을 이어주는 주요 교통로에 밀집되어 나타나는 거석문화의 보고이다. 따라서 노동요의 잔영이 남아있는 평등사회의 대표적 유물인 고인돌은 전북의 뿌리깊은 국악 역사를 만나게 해준다.선사시대부터 노동요를 통해 삶의 일부를 희노애락을 즐겼던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유물, 유적이 바로 고인돌이다.

  • 문화일반
  • 김원용
  • 2011.12.07 23:02

공(球)을 잃어버린 우울한 고3의 12월

빌 게이츠가 미국의 마운틴 휘트니 고등학교에서 연설을 하면서 학생들에게 인생충고 열 가지를 말했는데 그 열 번째가 “공부 밖에 할 줄 모르는 ‘바보’한테 잘 보여라. 사회에 나온 다음에는 아마 그 ‘바보’ 밑에서 일하게 될지 모른다.”라는 것이었다. 빌 게이츠 자신이 미국 수학능력고사에서 1,600점 만점에 1,590점을 맞고 하버드 법대에 입학한 수재로서 결국에는 자기 밑에 수많은 사람들을 거느리게 되었으니 자신 있게 이런 말을 했는지 모르지만 아무튼 공부를 잘 하는 것이 성공의 확률을 높인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흔히 대학에 가는 것을 두고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확률을 높이는 것이라 말한다. 물론이다. 공부를 많이 하는 것이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확률을 높이는 것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현실은 공부를 하기 위한 대학이 아니라 취업이나 사회적 지위 획득의 수단으로 대학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그리하여 소위 일류대학에 진학하면 곧 성공이 보장된 것처럼 여기고 모두들 더 좋다는 대학을 가기 위해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더구나 대학에 진학하는 건 앞서 말했듯이 성공의 확률을 높일 뿐인 것인데도 마치 대학이 인생을 결정짓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대학은 학문을 탐구하는 곳으로서 각자 특색 있는 대학들에서 연구된 지식과 진리들이 인류의 문화를 발전시키고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원동력을 제공하는 곳이라는 걸 잊어서는 안 된다. 혹 취업을 위한 노력만을 하는 대학이 있다면 그곳은 직업훈련소이지 대학이라고 불러서는 안 될 것이다. 물론 어느 나라에나 명문대학은 있다. 그러나 명문대학이 인생의 성공을 보장하는 곳은 아니다. 빌 게이츠도 하버드 법대를 중퇴하고 자신의 꿈인 컴퓨터로 성공한 사람이다.이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수능성적을 받았고, 내일 모레면 수시합격생이 발표되고 이어서 정시모집에 원서를 접수하는 등 바야흐로 대학 입시철이 되었다. 이때가 되면 학생들이 받은 점수에 따라 마치 우시장에서 등급에 따라 팔려가는 소떼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소위 배치표라는 것이 작성되면 자신의 적성이나 능력과는 관계없이 점수에 줄그어진 대학과 학과를 선정한다. 청소년기를 다 바쳐 공부한 학생들의 운명을 배치표가 이리저리 결정해버린다. 그리고 그 명단이 학교 진학게시판에 때로는 일 년 내내 걸리게 된다. 서울대학교에서부터 어느 3류 대학교라고 불리는 곳까지 그들의 가슴에도 걸려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대학원서를 접수하고 나면 고 3들은 대부분 풀이 죽어 그 좋아하던 축구도 하지 않는다. 내가 있는 학교에는 인조잔디 축구장이 근사하게 마련되어 뻥뻥 축구공 차는 소리가 신나는 학교이다. 어쩌다 체육시간 빼먹는 날이면 교실 출입문에 주먹자국이 선명하게 남는다. 그 좋아하던 축구도 하지 않는 고 3의 우울한 12월도 벌써 7일째다.아이들은 왜 공을 좋아할까? 공은 정직하다. 주어진 힘만큼 튀어 오른다. 주어진 힘만큼 멀리 가고 그 힘이 남아 있을 때 부딪치면 그만큼 되돌아 올 줄도 안다. 스핀을 넣으면 그 방향을 따라 휘어져 가고 아무도 없는 곳으로 던지거나 차면 아무도 찾을 수 없는 곳으로 숨어버린다. 수평이 아니면 정지해 있지 않고 경사를 따라 굴러가 버린다. 이렇게 정직한 공을 아이들은 좋아한다. 마치 자기가 던진 만큼 미래가 자기에게 되돌아올 것을 믿어왔을 것이다. 그런데 대학원서를 쓰는 대부분 고 3학생들은 하루아침에 이 믿음을 잃고 허탈해 할 것이다.자신이 던진 공의 궤적을 따라 자신의 꿈이 이루어진다는 확신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하는 세상을 위하여 우리는 무엇을 고쳐야 할지 반성하는 12월이 되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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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타
  • 2011.12.07 23:02

건축물 미술장식 ‘1%법’ 무용론

지난 5월 개정된 문화예술진흥법이 지역 미술인의 입지를 좁힌다는 지적이다.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을 신축할 때 의무규정인 미술작품 설치가 기금 출연으로 대체 가능해짐에 따라 이 기금의 지역 재분할이 요구되고 있다.6일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전북도·한국지역문화지원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2012 문화예술지원사업 발전방안 호남권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는 문예진흥기금 사업설명회 전에 지역 문화예술계 여건과 흐름을 조망하고 기금 운용의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자로 나선 문화연구 창 유대수 대표는 ‘지역협력형 지원사업의 효율적인 추진 방안’에서 문화예술진흥법의 ‘1%법’의 무용론을 제기했다. 기존에는 연면적 1만㎡ 이상의 건축물을 신·증축할 경우 건축비의 1%를 미술장식에 사용하게 했다. 개정 법률은 민간 건축주일 경우 이 금액을 중앙의 문화예술진흥기금에 출연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대해 유 대표는 “건축주는 최대한 건물면적을 확보하려 하기 때문에 기금 출연을 더 선호한다. 지역에서 지출·소비되는 구조가 깨진다”며 “중앙 기금이 다시 지역에 내려올 때는 협력형 사업 명목으로 지원된다. 지역에서는 공연·미술 등 종류만 결정하는 권한에 머물러 자율적인 기획 권한이 축소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은 공연장 시설이 잘 갖춰진 대도시를 제외하면 활용도는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레지던스(residence) 지원의 경우 지역 예술계의 이해 미비 등으로 단발성·전시성 행사에 그쳐 프로그램 활성화는 빈약하다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 “각 사업 분야의 취지와 성과목표를 명확히 제시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기획형 사업을 자율적으로 시행하도록 관성적 형태의 예술사업에 국한하지 않는 프로그램밍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이와함께 이날 토론회에서는 호남대학 최영화 연극학과 교수가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을 , 전주교동아트센터 이문수 큐레이터가 ‘레지던스 지원사업의 발전방안과 향후 과제’를 발제했다. 토론자로는 광주 문화재단 정헤영 팀장, 전남문화재단 문안식 팀장, 전북도청 문화예술과 백옥선 계장, 제주문화재단 고희송 차장 등이 참여했다.

  • 문화일반
  • 이세명
  • 2011.12.0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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