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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비전대 커플링사업단, 건양대학병원 데이터 안심존·통계청 탐방

전주비전대학교 커플링사업단이 최근 건양대학병원 데이터 안심존과 통계청을 탐방했다. 이번 탐방은 스마트헬스케어에 대한 업무 특성 파악 및 이해를 도모하고, 현장 중심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전주비전대 보건의료정보관리학과, 간호학부, 컴퓨터정보과 학생들과 교수진은 지난 20일 이들 기관을 방문해 산업체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학생들과 교수진은 생명윤리법 준수 및 보건의료정보의 보안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하게 분석하는 방법과 AI 기반 모델 개발 시 데이터 활용법을 교육받고 시연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같은 날 통계청 국가기록원을 찾아 기록을 통해 보존된 문화유산의 가치를 확인하고, 인구주택 총조사 등 기록으로 남겨진 통계의 역사를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다. 김환희 전주비전대 보건의료정보관리학과장은 “건양대학교병원 의료데이터 안심존은 기업, 연구자 및 수요자 맞춤형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분석 시스템 및 분석 도구 활용법을 지원하고, 데이터 분석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번 탐방 프로그램을 계기로 참여 학생들이 의미있는 의료정보의 수집과 관리의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길 바란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의료데이터의 분석과 활용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대학
  • 전현아
  • 2024.09.23 17:22

"지역 음식산업 발전 협력"…우석대-한국외식업중앙회 전북도지회 ‘맞손’

우석대 산학협력단과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전북특별자치도지회가 인력 양성과 지역 음식산업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 기관은 23일 전주캠퍼스 대학 본관 22층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우석대 정희석 산학협력단장, 박기홍 호텔외식조리학과장, 이승후 교수와 김태정 한국외식업중앙회 전북특별자치도지회 지회장, 정창훈 사무국장, 조익재 차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기술 및 경영 자문, 공동연구 △인력, 시설 설비의 공동 활용 △학생의 산업체 인턴십 및 현장실습 △교원의 산업체 현장연수 △산학협력 세미나, 특강 등 산학협력 프로그램 운영 △학생의 취업 및 프로젝트 공동 수행 △산업체와 공동기술개발 추진 등에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정희석 산학협력단장은 “지역의 음식산업 발전을 위해 호텔외식조리학과를 중심으로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인적 물적 자원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정 지회장은 “우석대 호텔외식조리학과의 전문 인력 양성뿐만 아니라 지역현안 해결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대학
  • 육경근
  • 2024.09.23 15:04

합격선 하락 기대했나…전국 교대 수시 경쟁률, 5년 새 최고

전국 10개 교육대학교의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경쟁률이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10개 교대의 2025학년도 대입 수시 경쟁률은 5.95대 1로 집계됐다. 이는 2021학년도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이전(2021∼2025학년도)에는 2022학년도 경쟁률(5.82대 1)이 최고였다. 전국 10개 교대 수시 경쟁률이 상승한 것은 모집 인원보다 지원자 수가 더 많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수시 지원자 수는 총 1만3천470명으로, 역시 5년 새 가장 많았다. 전년(1만1천348명)보다 18.7% 늘었다. 이에 반해 수시 모집인원은 2천247명에서 2천263명으로 0.7% 증가한 데 그쳤다. 학교별로 보면 경인교대 지원자 수가 전년 1천782명에서 이번에 2천614명으로 46.7% 증가했다. 이에 따라 경쟁률은 4.58대 1에서 6.52대 1로 상승했다. 경인교대의 경쟁률은 최근 5년 새 최고치다. 서울교대 지원자 수는 같은 기간 673명에서 837명으로 24.4% 늘었다. 경쟁률은 3.64대 1에서 4.52대 1로 높아졌다. 이들 두 개 교대를 포함해 ▲ 청주교대 6.35대 1→7.88대 1 ▲ 대구교대 4.99대 1→6.49대 1 ▲ 공주교대 5.62대 1→5.75대 1 ▲ 광주교대 4.09대 1→5.53대 1 ▲ 전주교대 3.53대 1→4.81대 1 등 7개 교대의 경쟁률이 상승했다. 반면 부산교대(6.76대 1→6.57대 1), 춘천교대(5.77대 1→5.67대 1), 진주교대(4.93대 1→4.85대 1) 등 3개 교대의 경쟁률은 소폭 하락했다. 서울교대, 경인교대 등 수도권 2개 교대 지원자 수는 2천455명에서 3천451명으로 40.6% 늘었다. 나머지 비수도권 8개 교대 지원자는 8천893명에서 1만19명으로 12.7% 증가했다. 이화여대, 한국교원대, 제주대 등 3개 초등교육과의 경쟁률은 5.91대 1에서 5.94대 1로 소폭 상승했다. 교대 수시 지원자 수 증가, 경쟁률 상승은 최근 교권 침해, 학령 인구 수 감소 등으로 교대 선호도가 하락하면서 합격선이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종로학원은 분석했다. 종로학원은 "수시에서 다른 학교와 중복으로 합격한 수험생의 이탈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 기준 미충족 등으로 교대 수시 미충원이 얼마나 발생할지 관심"이라면서도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등으로 지난해보다는 수시 미충원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치러진 2024학년도에는 전국 10개 교대 수시 미충원 비율이 32.7%로 높게 형성된 바 있다.

  • 대학
  • 연합
  • 2024.09.22 10:41

"고립된 청년 가구에 온정을"⋯전북대 '라면 기부' 캠페인

"온정이 담긴 라면 기부로 고립된 청년들을 도와줍시다." 전북대 구성원들이 라면 후원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청년 지원에 나섰다. 전북대는 지난 20일 전주시 및 지역사회복지관들과 협력해 고립 청년 지원을 위한 라면 기부 캠페인인 ‘전주함께라면 청년행복할지도’를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21일 ‘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 희망 도시 전주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전북대가 주관하고 전주시 및 지역사회복지관들이 협력해 마련한 행사다. ‘전주함께라면’은 전주지역 6개 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는 공유공간인 라면카페 사업으로, 외부와 단절돼 어렵게 지내고 있는 청년들을 돕기 위한 '나눔의 선순환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날 전북대 건지광장 문화루에서 열린 행사장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전부터 기부에 동참하기 위한 발길이 이어졌다. 직접 구매한 라면을 들고 온 직원들부터 현금을 기부한 교수들까지 다양했다. 일반 시민들도 직접 방문해 라면이나 후원금을 기부했다. 또한 이날 오후에는 전북대와 전주시, ㈜농심이 청년의 사회적 고립 예방 지원을 위한 협약식과 함께 라면 후원 전달식도 진행됐다. 양오봉 총장과 우범기 전주시장, 김종석 전북대 학생처장, 윤명숙 교수(사회복지학과) 등은 직접 라면 기부에 참여하기도 했다. 라면 기부에 참여한 시민 임 모씨는 “모두가 어렵지만 미래 희망인 청년들에게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는 기회를 만드는 캠페인 취지에 적극 공감해 기부에 참여하게 됐다”며 “사회적으로 고립된 많은 청년들이 이러한 작은 계기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오봉 총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사회적 고립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전북대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참여로 우리 청년들의 장밋빛 미래를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 대학
  • 육경근
  • 2024.09.21 17:20

복귀 호소에도⋯ 전북대 의대생 99%, 1학기 전공수업 안 들었다

전북대 의대생 100명 중 99명은 지난 1학기에 전공과목을 이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생들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해 지난 2월부터 수업을 거부하고 집단으로 휴학계를 제출하는 등 강경 기조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이 전북대 등 7개 비수도권 국립대 의대로부터 받은 ‘2024학년도 1학기 전공(필수) 과목 이수 현황’을 보면 전북대는 의예과 1학년부터 의학과(본과) 4학년까지 전체 839명 중 831명(99%)이 전공 과목을 듣지 않았다. 특히 의예과 1·2학년생과 의학과 2학년생은 한 명도 전공 과목을 이수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강원대(의전원 포함)가 293명 중 289명(98.6%)이 수업을 듣지 않아 두번째로 높았다. 이어 충남대(96.2%), 경북대(96.7%·1학기 진행 중), 부산대(95.3%), 전남대(96.4%), 제주대(95.2%·의전원 포함) 등이다. 전국 비수도권 국립대 전체 의대생 4196명 중 96.9%(4064명)은 전공과목을 이수하지 않았다. 경상국립대, 충북대는 1학기 종강 시점을 미뤄 이번 집계에서 제외됐다. 교육부의 복귀 호소에도 의대생 대부분이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셈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7월 의대생 수업 복귀를 독려하기 위해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가이드라인에는 유급 판단 시기를 기존 ‘학기 말’이 아닌 ‘학년 말’로 조정하는 방안, 성적 평가가 완료되지 않은 과목 성적을 ‘I(미완) 학점’으로 처리하고 일정 기간 내에 내용을 보완할 경우 성적을 부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한시적 특례가 마련됐다. 하지만 정부의 이 같은 대책에도 의대생의 복귀 움직임은 없어 집단유급이 현실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강경숙 의원은 "올해 수업을 듣지 못한 의대생들이 내년에 대거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교육 당국과 대학들은 내년 학사 운영과 관련해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육부는 올해와 내년 의대 교육의 질을 담보하고, 학생들을 복귀시키기 위한 근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9.20 09:06

전주대 사범대학, 교육부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사업'선정

전주대 사범대학이 교육부의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사업은 디지털 기반 교육의 전환 과정에서 호남 지역의 학교와 교사, 학부모 등이 겪는 여러 어려움을 전주대 사범대에서 학교로 직접 찾아가 지원·연수하는 사업이다. 최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도입과 디지털 문해력 교육 및 스마트 기기 기술 지원 등 디지털 미래 교육 비전을 학교 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전주대 사범대는 전주교대를 중심으로 제주대(ICT 기업 협회)와 키움인 등 호남과 제주권에서 4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축했으며,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초·중·고를 방문해 연수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호남 지역의 중·고등학교 35개교 이상을 연수 대상으로 정하고 각 학교를 5회씩 방문하며 기술 지원과 연수 등으로 학교 현장의 디지털 기반 교육을 선도할 예정이다. 윤마병 학장은 "이번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전주대 사범대학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교육 혁신을 이끄는 예비 교원 양성기관으로서 호남 지역의 중고등학교 현장에서 AIDT 연수와 디지털 기반 교육 역량을 강화하는 지역 거점 사범대학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대 사범대는 5주기 교원 양성기관 역량 진단에서 최우수(A등급) 표창을 받았으며, 지난 8월에도 교육부 교원 양성 과정 혁신 사업(중등 단독형)에서 전북 유일의 사업단으로 선정된 바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9.19 17:08

"마음 아파요"⋯전북대생 10명 중 3명 '마음 건강 위기'

전북대가 우울해지고 있다. 전북대 학생들의 정신 건강 상태를 조사한 결과, 10명 가운데 3명 정도는 위기 징후가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학생들이 등록금 부담을 비롯해 스펙, 학점, 취업, 이성교제 등의 문제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이 전국 국립대학의 학교 보건소 등에서 조사한 자료를 분석한 '2023년 전국 국립대 30개 대학 대학생 마음건강 조사 현황' 에 따르면 전북대 학생 2340명 중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위기학생은 661명, 28%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스로 목숨을 끊을 생각까지 한 고위험군 학생은 67명, 2.9%로 조사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전국적으로 보면 국립대 대학생 5만 8152명 중 '마음건강 위험징후'가 있거나 전문기관의 치료가 필요한 '위기학생'은 1만 802명, 19%인 것으로 파악됐다 . 서울대는 지난해 대학생 6900명 중 마음건강 위기학생은 2380명으로, 전체 34%를 차지했다.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위기학생은 1600명(23%)이다. 또한 2022년과 2024년 상반기에도 35%의 비율을 보이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 부산대 학생상담부 이용현황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대학생 1242명 중 540명, 43%가 우울 증상이 있으며 중증은 159명(12.8%), 심각은 24명(2.9%)나 됐다. 자살 충동이 자주 생기는 고위험군 학생도 39명(3.1%)으로 조사됐다. 대학생의 마음건강이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대학 마음건강 서비스 이용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 마음건강 실태조사 학생 1242명 중 마음건강 문제가 발생해 마음건강 서비스를 이용하는 학생은 23%, 292명에 불과했다 . 서비스 이용이 저조한 이유는 상담비 부담, 비밀보장 문제, 주변의 시선, 상담사의 전문성 문제 및 서비스 제공 인식 부재 등으로 조사됐다. 백승아 의원은 "대학생 마음건강은 심각한데 가장 큰 문제는 대학마다 검사방법과 지원대책이 천차만별이다"며 "교육부가 전국대학과 협력해 전국대학생 마음건강 실태자료를 취합 · 분석하고 대학 자체 또는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전문가 연계 지원시스템 구축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해야한다. 또 지원시스템 기반 마련을 위해 행정적 · 재정적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사회가 대학등록금 부담 완화와 천원의아침밥 지원정책에 이어 이제는 대학생들의 마음건강 지원정책에 주목해야 한다"며 "대학생 개인과 대학에 전가해서는 안 되고 국가 차원의 관심과 종합적인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9.15 14:00

"5년간 국립대 자퇴생 수, 지방이 수도권의 갑절"

최근 5년간 국립대학교를 자퇴한 학생들 가운데 지방국립대 자퇴 사례가 수도권국립대보다 평균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이 15일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2023년 전국 37개 국립대학교 중 서울·경기도에 위치한 5개 학교 자퇴자 수는 5천499명으로 학교당 약 1천100명이었다. 같은 기간 비수도권에서는 32개 학교에서 총 8만4천521명이 자퇴해 학교당 약 2천641명이 자퇴했다. 최근 5년간 자퇴자 수가 가장 많은 대학은 강원대로 7천196명이 학교를 떠났다. 뒤를 이어 경북대(5천602명), 전남대(5천295명)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자퇴생이 적은 곳은 진주교육대로 지난 5년간 자퇴생은 93명이었고, 나머지 10개 교육대학도 같은 기간 자퇴생 수가 100∼200명대에 그쳤다. 단과대학별 살펴보면 최근 5년간 공과대학 자퇴생이 2만1천253명으로 가장 많았고, 자연과학대학 8천418명, 인문대학 5천328명, 사회과학대학 5천159명, 경영대학 2천946명, 농업생명과학대 2천886명 순이었다. 김 의원은 "대학교 등록금이 동결된 상황에서, 자퇴생의 증가는 남아있는 재학생의 1인당 교육비 증가로 연계돼 결국 대학교 교육과 복지시설의 질적 하락의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며 "정책적 지원과 지역 대학의 자구노력이 시급하다"고 했다.

  • 대학
  • 연합
  • 2024.09.15 10:14

의대 증원에 학원가 몰리는 수험생들…'명절 열공' 열기 뜨거워

의과대학 증원으로 의대 열풍이 거센 가운데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수험생들의 '명절 열공(열심히 공부)' 열기가 뜨겁다. 15일 학원가에 따르면 수능이 60여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주말까지 포함해 5일간 쉴 수 있는 추석 연휴(14∼18일)는 수험생들이 마지막으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여겨진다. 특히 국어, 영어, 수학 등 오랜 시간을 들여 성적을 올려야 하는 과목보다는 과학탐구, 사회탐구처럼 단기 공부로 성적 향상이 가능한 탐구 과목에 '막판 스퍼트'를 내려는 수험생이 많다. 이에 명절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대치동 학원가 주요 골목은 학생을 차에 태우기 위해 기다리는 부모들의 차량 행렬이 이어져 주차 자리를 잡을 수 없을 정도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강북에서 강남으로 탐구영역 단기 특강을 받으러 오는 학생도 많다"며 "사탐과 과탐은 단기적으로 학습 효과를 끌어올리기 좋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매년 추석 때면 학원가의 특강이 이어지는데, 올해는 의대 열풍으로 인해 수험생들의 열기가 더욱 거세다는 후문이다. 수능 시험 전 출제 경향을 엿볼 수 있는 9월 모의평가 때는 탐구영역이 어렵게 출제됐는데, 이 때문에 1∼2문제 때문에 등급이 갈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상위권 학생 사이에서 표출되고 있다. 한 수험생은 "1∼2개를 틀리다가 3∼4개를 틀리면 1∼2등급에서 3∼4등급으로 떨어질 수 있다"며 "탐구 영역은 만점을 목표로 다들 공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명 강사의 경우 탐구영역 특강 자리가 이미 마감돼 과외 교사를 구하려는 열기도 포착된다. 임 대표는 "수능이 60여일밖에 안 남아서 고액 과외 문의도 많다"며 "학원가에 있는 과외 교사 구하기도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라고 말했다. 다만 추석 특강을 듣지 않고 스스로 과목별 정리에 나서는 학생들도 보인다. 한 수험생은 "추석 특강에 돈을 조금 더 보태면 한 달 학원비 수준"이라며 "어차피 일회성 강의라 금방 휘발되니 혼자서 공부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수능에 수험생 총 52만2천670명이 지원했다. 1년 전에 비해 전체 지원자는 3.6% 늘었고, 졸업생(16만1천784명)은 2004학년도(18만4천317명) 이후 21년 만에 가장 많았다. 이는 의대 증원 영향으로 의대 진학을 노리는 'N수생'이 많이 유입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연휴는 특히 탐구영역을 완성하는 시기로 삼아야 한다"며 "학원이든 개인 자습이든 자신에게 최적화된 공부를 고르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대학
  • 연합
  • 2024.09.15 10:13

전북대∙원광대 의대 수시모집, 정원보다 12배 몰렸다

2025학년도 대입 수시 원서접수 마감 결과 전북지역 2개 의과대학에 정원보다 12배 많은 수험생들이 몰렸다. 13일 전북대와 원광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수시모집을 마감한 결과 도내 2개 의과대학은 수시로 238명 모집에 총 2997명이 지원, 평균 12.5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수시모집으로 103명을 선발하는 전북대는 총 1275명이 지원, 12.3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전년도 수시 모집 최종 경쟁률인 12.8대 1보다 0.42%p 낮은 수치다. 전형 유형별로는 학생부종합 경쟁률이 11대 1, 학생부교과 경쟁률은 12.60대 1로 집계됐다. 지역인재전형은 74명 모집에 821명이 지원, 평균 11.0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지역인재전형의 경우 호남은 14명 모집에 270명(경쟁률 19.29대 1), 전북은 56명 모집에 531명(9.48대 1)이 접수했다. 올해 처음 선발하는 지역인재 기회균형에는 4명 선발에 20명(5대1)이 지원했다. 원광대 의대는 135명 모집에 1702명이 지원, 12.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쟁률( 9.84대 1)보다 2.77%p 상승했다. 지역인재전형은 102명 모집에 1331명이 지원, 평균 13.0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정부는 수시와 정시를 포함 전북대 의대의 2025학년도 입학 정원을 기존 142명에서 171명으로, 원광대 의대는 93명에서 150명으로 각각 늘렸다.

  • 대학
  • 육경근
  • 2024.09.13 19:37

추석 연휴 어떡하나… 전북대 어린이병원도 '비상'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의료대란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대 어린이병원을 비롯한 국립대 어린이병원들도 병원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대 어린이병원은 비수도권 지역의 소아 중환자 등을 전담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이 전국 국립대 어린이병원 6개 병원의 운영 현황을 확인한 결과 전북대를 비롯해 부산대, 전남대 등 3개 병원에서 의료진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의료진이 부족해 군의관 또는 공보의가 파견돼 근무하고 있는 어린이병원은 총 5개 병원, 1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대 어린이병원은 2월 말 20명이었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현재 18명으로 줄었으며, 전공의도 부족해 최소 4명 이상의 인력 충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소아 호흡기 응급실 진료를 무기한 중단한 부산대 어린이병원은 지역 병원에 전원요청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부산대 어린이병원은 소아응급실 인력 부족이 심각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3명 이상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 전남대 어린이병원 응급실은 추석 연휴에 정상 운영이 불가능하다. 인력 부족으로 인해 응급실 내원환자 중 초중증환자 위주로 진료가 가능하며, 정상 운영을 위해 소아청소년과 응급실 전담의사 4명이 추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대 어린이병원측 건의사항을 취합한 결과 △파견된 군의관, 공보의들은 처방 입력 및 야간 공휴일 근무를 기피해서 가급적 소아응급 전공자 필요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부족에 따라 병동 및 중환자실 당직 등 업무부담 가중 △소아청소년과 전담전문의 이탈 악순환으로 이들의 근무여건과 처우개선 필요 △어린이병원 누적 적자가 갈수록 심각해져 정부 차원의 종합대책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필수의료와 지방의료 붕괴 위험을 경고했다. 백승아 의원은 “필수의료와 지방의료 공공성 강화는 국가의 책무”라며 “정부는 의대정원 졸속 확대에 따른 의료대란이 더 악화되지 않고 특히 추석 연휴에도 정상 운영 되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 어린이병원은 별도의 파견 인원 지원없이 정상 운영 가능하다.

  • 대학
  • 육경근
  • 2024.09.12 15:35

“고립 청년 지원”…전북대, '라면 기부' 캠페인 동참한다

전북대가 고립청년 지원을 위해 '라면 기부 캠페인'에 나선다. 전북대는 오는 20일 대학 건지광장에서 교직원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라면 기부를 받는 ‘전주함께라면 청년행복할지도’를 전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라면 기부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3시까지다. 오후 2시에는 협약식과 함께 고립 청년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 등도 논의된다. 이번 캠페인은 현재 전주시가 사회복지관들과 함께 진행 중인 ‘전주함께라면’ 일환으로 진행된다. '전주함께라면'은 전주지역 6개 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는 공유공간인 라면카페 사업이다. 누구나 먹고 가고, 누구나 놓고 가는 주민공유 공간인 라면카페 운영을 통해 사회적 고립 은둔가구 등 외부와 단절돼 어렵게 지내고 있는 이웃에게 도움을 주는 게 핵심이다. 전북대는 대학 처음으로 캠페인을 개최해 이 사업을 함께하기로 했다. 교수 및 교직원들은 행사 당일 라면을 직접 후원하거나, 라면 후원금을 기부할 수 있다. 라면의 종류와 수량에는 제한이 없다. 당일 캠페인에서는 청년들의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미션 완료 후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부대행사도 열린다. 양오봉 총장은 “전북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사회적 고립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전북대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참여로 우리 청년들의 장밋빛 미래를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9.12 15:35

의대 수시접수에 지원자 몰려…"최종 경쟁률은 작년보다 낮을것"

2025학년도 의대 수시모집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미 모집인원 대비 7배 가까운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보다 모집인원이 크게 늘어난 탓에 최종 경쟁률은 작년보다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진학사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각 대학의 수시모집 경쟁률을 보면 11일 오전 9시(대학별 경쟁률 집계 시간 상이)까지 전국 37개 의대 수시에 1만9천324명이 지원했다. 이들 대학의 모집인원이 2천918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6.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셈이다. 이는 경쟁률을 비공개한 서울대와 이날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단국대(천안),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를 제외한 수치다. 이번 수시 원서 접수는 9∼13일 사이에 대학별로 3일 이상씩 진행된다. ▲ 가천대 ▲ 가톨릭관동대 ▲ 가톨릭대 ▲ 강원대 ▲ 건국대(글로컬) ▲ 건양대 ▲ 경북대 ▲ 경상국립대 ▲ 계명대 ▲ 고신대 ▲ 대구가톨릭대 ▲ 동국대(와이즈) ▲ 동아대 ▲ 순천향대 ▲ 아주대 ▲ 연세대(미래) ▲ 영남대 ▲ 울산대 ▲ 원광대 ▲ 을지대 ▲ 인제대 ▲ 인하대 ▲ 전남대 ▲ 전북대 ▲ 제주대 ▲ 조선대 ▲ 충남대 ▲ 충북대 ▲ 한림대 등 29개교는 9일부터 13일까지 원서 접수를 한다. 고려대와 서울대 두 곳의 원서 접수 기간은 9일부터 이날까지다. ▲ 경희대 ▲ 부산대 ▲ 성균관대 ▲ 중앙대 ▲ 한양대 ▲ 연세대(서울) ▲ 이화여대 등 7개 의대는 10일부터, 단국대(천안)는 의대 중 마지막으로 이날부터 원서를 받는다. 재외국민·외국인 특별전형(29명)을 제외하고 39개 의대가 수시로 선발하는 인원은 3천89명이다. 26개 비수도권 의대에서는 지역인재전형으로 1천549명을 모집한다. 가천대 논술전형(68.7대 1), 가톨릭대 논술전형(64.16대1), 성균관대 논술전형(46.9대 1), 연세대(미래) 논술전형(46.27대 1), 경북대 논술전형(33.86대 1), 인하대 논술전형(32대 1) 등 대학·전형에 따라 이미 경쟁률이 30대 1 이상으로 치솟은 곳도 있다. 아직 수시 원서 접수 기간이 남았다는 점, 수시 경쟁률을 비공개한 의대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쟁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여야의정 협의체 결과에 따라 2026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가 축소될 가능성이 있어 2025학년도 경쟁률이 더욱 올라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의료계에서는 여전히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를 주장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미 수시를 통해 의대 입시가 본격화한 상황이어서 증원 백지화는 어렵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다. 한편 2025학년도 의대 수시모집 정원이 전년보다 1천여명 이상 늘었기 때문에 지원 규모가 늘더라도 전체 경쟁률은 전년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의대 수시모집 정원(정원 내 기준)은 지난해 1천872명에서 올해 3천10명으로 1천138명(60.8%) 늘었다. 종로학원은 최근 7년간 지역별 모집인원과 지원자 수, N수생 규모 등을 토대로 자체 추정했을 때 올해 의대 수시모집에 총 7만7천843건가량 지원할 것이라고 봤다. 이는 전년보다 2만651건(36.1%) 증가한 규모다. 그러나 올해 최종 경쟁률은 25.9대 1로 전년(30.6대 1)보다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수시 지원 경쟁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난해보다 3만4천767건을 더 지원해야 하는데, 학교 내신과 성적, 수능 득점 분포상으로 볼 때 이런 증가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얘기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전반적으로 지원 건수는 전년보다 늘지만, 경쟁률은 30대 1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대학
  • 연합
  • 2024.09.11 18:00

"중기 연구인력 찾아드려요"…전북대서 '중소기업·연구인력 매칭데이' 행사

전북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10일 중소기업에 연구 인력을 연결해 주는 '중소기업·연구 인력 매칭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4월 전북대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공모한 '2024년 중소기업 연구 인력 현장 맞춤형 양성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마련됐다. 이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 중소기업에 현장 맞춤형 연구 인력을 공급하는 기반을 구축,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연구인력 확보와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중기부가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전북대는 오는 2027년까지 36억 원을 지원받아 전북산업진흥원과 컨소시엄을 이뤄 지역의 유망 중소기업과 맞춤형 연구 인력을 매칭하고, 현장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과 R&D 연계 지원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날 전북대 진수당 일원에서 열린 행사에는 중기부와 전북특별자치도, 전북대, 지역 연구소를 비롯해 40여 개 중소기업이 참여했으며 사업 발대식, 기업과 연구 인력, 유관 기관 간 간담회, 취업 트렌드 특강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연구 인력 매칭 우수 중소기업으로 ㈜비나텍, 대우전자부품, ㈜올릭스, ㈜오디텍 등이 사례 발표를 했고, 기업 상담 부스와 현장 면접이 진행돼 우수 연구 인력들이 실제 지역 중소기업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국경수 센터장은 "많은 중소기업이 자체 연구개발 및 연구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본 사업을 통해 단계별, 체계적 지원을 할 계획"이라며 "연구개발 인력의 양성과 채용의 연계를 포함하는 중소기업 종합 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대학과 기업 간 상생 협력할 수 있는 거점 기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9.10 17:46

오늘부터 2025학년도 수시 원서접수…증원 의대 입시 본격 시작

올해 고3 학생들이 치를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이 9일 시작된다. 의과대학들 역시 이번 수시로 전체 모집인원의 68%를 선발하면서 증원 의대 대입 레이스가 본격화한다. 9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은 9일부터 13일까지 중 대학별 3일 이상 기간으로 대입 수시 원서 접수를 진행한다. 수시 모집인원은 27만1천481명으로, 총모집인원 34만934명(이상 작년 발표된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기준)의 79.6%에 해당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점수 위주로 선발하는 정시와 달리 수시는 선발 인원의 90% 가까이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선발한다. 이번 수시를 통해 증원 의대의 입시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앞서 7월 재외국민전형으로 의대 입시가 시작됐으나 인원이 미미했다. 이번 수시에서 39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 제외)는 총 3천118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정원 외를 합한 올해 39개 의대 총모집인원(4천610명)의 67.6%에 해당한다. 이번 의대 수시 인원은 작년에 치러진 2024학년도 의대 수시·정시를 포함한 총모집인원(3천113명)보다도 소폭 많은 수준이다. '학생부교과' 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1천577명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은 '학생부종합'(1천334명), '논술'(178명), '기타'(29명) 순이다. 특히 비수도권 26개 의대의 경우, '지역인재 선발 확대 방침'에 따라 수시 지역인재전형으로 1천549명을 선발한다. 전체 지역인재전형 모집 인원(1천913명)의 81%를 수시에서 뽑는 셈이다. 작년 수시 지역인재 전형 모집 인원(797명)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운 인원을 선발한다. 입시업계에서는 의대 증원으로 상위권 N수생이 수능에 대거 도전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고3 재학생이 수시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종로학원은 "9월 모의평가 예상점수를 수시 원서접수 결정에 중요 변수로 삼아야 한다"면서도 "수시 원서접수 직전까지 수능 N수생 유입 정도, 수시 원서 접수 경쟁률 상황 변화 등을 고려해 수시에 최종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날 의대 수시가 시작됨에도 의료계는 여전히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을 유예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정이 '여·야·의·정 협의체'를 만들어 2026학년도 의대 정원에 대해 협상하자고 의료계에 제안한 상황이지만 의료계는 "2025학년도와 2026학년도 의대 증원 계획을 백지화하고, 2027학년도 정원부터 재논의해야 한다"면서 맞서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수시가 시작된 만큼 더 큰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2025학년도 증원은 원점 재검토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고등교육법 시행령상 대입전형 기본사항은 '천재지변 등 교육부 장관이 인정하는 사유'가 있을 때 변경할 수 있는데 이번 상황이 이러한 사유에 해당하는지를 놓고 논란이 있을 수 있다. 자칫 수험생들이 집단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대목이다. 또 이 경우 보건복지부가 의대 총정원을 다시 변경한 후 교육부가 대학별 정원을 재배정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심의를 거쳐야 하는 만큼 물리적으로 시간이 빠듯하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대학
  • 연합
  • 2024.09.09 10:31

전북 4년제 대학 9일부터 수시모집… 1만2213명 선발

전북지역 대학들이 2025학년도 대학입학 수시모집에 들어간다. 8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도내 4년제 대학 6곳이 9일부터 13일까지 수시모집 원서를 받는다. 전체 수시모집 인원은 1만 2213명이다. 대학별로는 거점국립대학인 전북대가 3128명(정원 외 포함 3265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군산대 1730명(전체모집정원 대비 94.0%) △우석대 1615명(96.0%) △원광대 2821명(93.2%) △전주대 2753명(95.8%) △전주교대 166명(60.1%) 등이다. 국립대인 전북대와 국립군산대, 전주교대는 수시모집 비율을 늘렸다. 전북대는 지난해 2995명에 비해 270명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수시모집 비율도 지난해 69.7%에서 74.2%로 4.5%p 증가했다. 국립군산대도 올해 선발인원 1841명 중 1730명(94.0%)을 수시로 선발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1711명(92.7%) 보다 1.3%p 늘어난 수치다. 전주교대는 올해 전체 선발인원 276명 중 166명(60.1%)을 수시모집을 통해 모집한다. 지난해 127명(41.2%)보다 20%p 가까이 올랐다. 반면 사립대학들은 수시모집을 소폭 줄였다. 우석대는 전체모집 인원 1682명 중 1615명(96.0%)을 수시로 뽑을 예정이다. 지난해 1634명(96.7%)보다 0.7%p 소폭 줄었다. 원광대 수시모집 인원은 총 2821명(93.2%)이며, 전주대는 올해 2753명(95.8%)을 수시를 통해 선발하기로 했다. 전년보다 1% 가량 줄었다. 한편 2025학년도부터 대학입시에서 체육특기자 특별전형에 학교폭력 관련 내용이 필수 반영되며, 학교폭력 조치사항 관련 내용이 있는 학생은 특기자 전형에 지원할 수 없다.

  • 대학
  • 육경근
  • 2024.09.08 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