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 유관기관 똘똘 뭉쳤다
“전북대의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를 위해 전북특별자치도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전북대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가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를 위해 마지막까지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북대는 1일 양오봉 총장과 김관영 지사, 김종훈 경제부지사, 김인태 전주시 부시장, 전북대 반도체공동연구소 TF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공동연구소 총력 지원체계 마련을 위한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김관영 지사는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 준비 상황 및 전북자치도에 대한 건의 사항 등을 청취하고, 매칭 펀드 등 연구소 유치를 위한 전북자치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관영 지사는 “그간 지역의 반도체 산업을 위해 많은 연구를 해주시고, 특히 반도체공동연구소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많이 애써주고 계시는 양오봉 총장과 반도체 관련 학과 교수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범 지역적 염원인 반도체공동연구소 공모사업에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전주시 역시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를 위해 지자체가 가진 역량을 모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전북대는 지난 6월 12일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 완주군 등 지자체와 자동차융합기술원, KFE(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반도체 장비 진흥화연구단, KIST 전북분원 등 유관 연구기관, 동우화인캠, 한솔케미컬 등 지역 반도체 기업 등과 간담회를 갖고 반도체공동연구소 사업 유치에 큰 뜻을 모았다. 전북에는 반도체 소재 및 케미컬 산업 분야에서 OCI, 동우화인켐, 한솔케미컬, KCC 등 30여개의 최고 수준의 기업들이 입주하고 있다. 또한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10조 이상의 투자 및 대기업 등 50개의 기업 유치가 확정되어 산업기반이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반도체 교육 역량을 갖춘 대학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교육부가 공모한 340억 원 규모의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첨단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에 참여하고 있는 전북대가 반도체공동연구소까지 유치하게 된다면 전북권 반도체사업 생태계 조성에 큰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오봉 총장은 “전북대는 전북특별자치도 중심의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지역의 혁신기관들과 함께 반도체공동연구소 공모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이 사업 유치를 위해 전북특별자치도가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고, 연구소와 기업 등 지역 혁신주체들이 뜻과 지혜를 모으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 지원으로 추진되는 올해 반도체공동연구소 사업은 2028년까지 건립비 164억 원과 기자재비 280억 원 등 총 444억 원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