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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국립대 시설 공간활용평가 ‘거점국립대 1위’

전북대가 국가 거점국립대학 가운데 시설 공간 활용을 가장 잘하고 있는 대학으로 선정됐다. 전북대는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2024년 국립대학 시설 공간활용평가’에서 9개 거점국립대학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2009년부터 국립대를 대상으로 공간활용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평가결과를 기반으로 시설 예산을 분배, 공정하고 효율적인 공간배분을 유도하기 위해다. 평가는 제도기반 구축(20점)과 공간 활용률(10점), 공간배정 현황(20점), 초과 공간 관리실적(40점), 공간활용률 제고 노력(10점) 등 5개 항목에서 이뤄진다. 이번 평가에서 전북대는 전 항목에서 두루 좋은 평가를 받으며 80.5점을 받았다. 이 점수는 9개 거점국립대를 포함해 총 13개 지역중심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였다. 이로써 전북대는 내년도 시설확충 사업 예산에 인센티브를 부여받게 됐다. 이에 따라 현재 전북대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교육여건 개선사업 등에도 탄력이 기대된다. 양오봉 총장은 “비효율적인 공간을 최소화하고 공간 배분에 대한 구성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들이 좋은 평가를 이어지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욱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구성원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연구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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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4.06.15 10:07

전주대·전주여고, 자율형 공립고 2.0 추진 '맞손'

전주대학교와 전주여자고등학교가 자율형 공립고 2.0 추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 11일 전주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은 전주여고 이영숙 교장, 안혜정 교사 등이 참석하고, 전주대에서는 박진배 총장, 윤찬영 대외부총장 등이 자리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미래 유망 산업 관련 및 미래 역량 함양을 위한 특강과 진로 탐색 활동 지원 △교육 자원(시설, 연구진 등)의 공동 활용을 통한 실험·실습형 탐구 프로젝트 활동 운영 △학생 교류를 통한 교육 봉사활동 지원 등이다. 특히 전주여고 학생들의 창작 활동과 진로 탐색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보건 및 식품 분야 학과와 연계된 15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실습, 소논문 작성 활동 등 대학 수준의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진배 총장은 "고교·대학 연계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전주여고의 창의적이고 미래 인재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며 "학생들의 역량이 한 차원 높게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숙 교장은 "전주대와 협력을 통해 여학생들이 선호하는 간호학과와 식품 관련 학과에서 높은 수준의 실험과 실습을 경험하고, 전문성을 키울 기회를 얻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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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4.06.12 15:29

전북대, 지역인재 7급 합격 거점국립대 '최다'

전북대가 2024년도 국가직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에서 거점국립대학 가운데 최다 합격자를 배출했다. 11일 전북대 인재등용관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인사혁신처가 발표한 이번 시험에서 전국 합격자 175명 가운데 전북대가 추천한 9명(행정직 7명, 기술직 2명)이 최종 합격했다. 이번 시험 최종합격자는 박채연(작물생명과학과·20) 학생을 비롯해 송유호(경영학부·15), 이기현(영어교육과·16), 이지연(중어중문학과·19), 정지수(바이오메디컬공학부·19), 정지인(행정학과·19), 채민진(국어교육과·19), 최현정(행정학과·17), 황윤택(회계학과·18)학생 등이다. 국가직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은 지역별 인재를 고르게 채용함으로써 공직의 지역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5년에 도입됐다. 일정 자격 요건을 갖추고 총장 추천을 받은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인사혁신처 주관 필기시험(PSAT), 서류전형, 면접시험을 거쳐 선발한다. 전북대가 거점국립대 최다 합격자 배출이라는 성과를 낸 배경에는 각종 국가시험이나 자격증을 대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인재등용관’의 역할이 컸다. 인재등용관은 공무원 5급 및 7급반, 공인회계사(세무사 포함)반, 교원임용고시반, 변호사반, 공기업반, 법학전문대학원반, 언론고시반, 전문자격(노무사, 감정평가사, 관세사 등)반 등을 운영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수험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합격자들은 내년 상반기 공직 적응과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기본 교육을 이수한 뒤 중앙행정기관에서 1년간 수습근무를 하고 근무성적평가 등을 거쳐 일반직 7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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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4.06.11 16:08

전북대 한옥건축사업단, 국토부 '한옥시공 관리자 양성과정' 선정

전북대 한옥건축사업단이 최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한옥시공 관리자 양성과정’에 선정됐다. 8일 전북대에 따르면 한옥건축사업단은 올해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중견 한옥시공 관리자를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교육 대상자는 건축사와 한옥 시공자 등으로 교육기간은 6개월이다. 교육은 한옥 이론에서부터 실습, 한옥마을 및 건축답서, 한옥시공 실습 등 다양하고 전문화된 과정으로 구성된다. 이론 교육은 전북대 전주캠퍼스 한옥강의실인 심천학당에서 진행되며, 실습 교육은 국내 최고 시설과 장비를 갖춘 고창캠퍼스에서 이뤄진다. 강사진은 전북대 교수진은 물론이고 전국의 한옥 관련 유명 교수진이 참여한다. 수료식 이후 그 동안 배운 내용을 졸업작품전을 통해 선보이는 자리도 마련된다. 또 시공 실습을 통해 건축된 정자는 해체하지 않고 공공기관이나 사회적 약자들에게 기부할 계획이다. 한편 전북대는 다양한 한옥 전문 교육을 통해 한옥 교육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제 한옥건축사업단은 그 동안 최우수 교육기관에 연이어 선정된 바 있다. 지금까지 배출한 한옥설계 전문 인력만 500여 명에 달한다. 알제리와 베트남, 필리핀 등에 한옥을 수출하기도 했으며 현재 10여 개 나라와 20여 개 한옥 수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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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4.06.08 17:32

전주기전대학 야구부 창단한다…초대 감독에 김태원

전주기전대학이 야구부 창단을 공식 선언했다. 지난 5일 전주기전대학 종합행정동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창단식에는 조희천 총장과 보직교수 등이 참석했다. 초대 예비 감독으로 선임된 김태원 전 LG트윈스 선수도 함께했다. 김태원 예비감독은 MBC청룡과 LG트윈스에서 활약했던 우완 투수다. 야구팬에게는 90년대 초반 LG를 대표하던 파이어볼러로 잘 알려져 있다. LG가 첫 우승을 차지한 1990년에 18승을 기록, 팀 에이스로 활동했으며 1993년 쌍방울과의 경기에서는 노히트노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주기전대는 올해 정식 창단과 함께 내년부터 대학리그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태원 예비감독은 “창단팀 감독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인재 선발, 개별 코칭 등 전주기전대 야구팀을 전문대 최고로 만들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선언식에서는 △야구부 창단에 관한 협력, 인적교류 △학생선수 영입을 위해 기관별 TFT를 운영하는 등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또 전북특별자치도 야구소프트볼 협회, 대한 야구소프트볼 협회와의 구체적인 소통의 창을 마련하기로 했다. 체육교육지원팀장인 이종민 교수(운동재활과)는 “야구선수로서의 좋은 성공 뿐만 아니라 경기지도사, 전문 지도자로의 진출 등 다양한 진로설계를 할 수 있도록 교육·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희천 총장은 “지역사회 대학 운동부 발전과 다양한 진로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신입생과 편입생 등을 적극 모집할 예정이다. 전국 대학 명문 팀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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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4.06.06 08:18

전북대 장우석 학생, 세계적 저널 제1저자 논문 게재 '화제'

전북대 장우석 유기소재섬유공학과 학생(4학년)이 복합재료의 내열 향상을 밝힌 연구로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저널인 '고분자 복합재(Polymer Composites)'에 제1저자로 논문을 게재해 주목받고 있다. 6일 전북대에 따르면 장우석 학생은 그래핀 나노플레이트의 세그러게이트 네트워크를 도입하여 폴리프로필렌 복합재료의 열적 특성 향상을 발견 및 규명한 논문을 발표했다.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이번 연구는 김기훈 석박통합과정생(전북대 탄소융복합재료공학과, 지도교수 김성륜)이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이 연구는 그래핀 나노플레이트 네트워크가 폴리머 입자 사이에 선택적으로 위치해 열전도 경로를 형성하고, 코어-쉘 구조를 통해 복합재의 열적 특성의 향상을 규명한 것이다. 폴리프로필렌 복합재료의 내열성 향상은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어 자동차 엔진, 전자기기 내부 부품, 고온 배관 시스템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장우석 학생은 “학부생으로서 우수한 연구결과를 낼 수 있어 기쁘고, 지도교수님과 도움을 준 선배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한다”며 “학부 연구생으로 쌓은 경험들을 토대로 석사과정에 입학해 학문적 탐구와 연구 역량을 강화하여 우수한 연구자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륜 지도교수는 “미래의 연구 동량이 될 학부생들에게 주도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것이 좋은 결실로 맺히고 있다”며 “더 많은 학생들이 주체적인 연구를 통해 더 큰 성장을 이뤄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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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4.06.06 08:18

"한국문화 재밌어요"⋯우석대, 외국인 유학생 농촌체험

우석대가 외국인 유학생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고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완주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역복지넷 분과와 함께 ‘한국문화 및 농촌 체험’을 진행했다. 지난 5일 완주군 삼례읍 신금리 소재 딸기 농가를 찾은 우석대 외국인 유학생 40명은 딸기 수확과 함께 잼 만들기 등의 체험을 가졌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도 우석대 외국인 유학생 30명은 완주군 두억행복드림한옥에서 선비 복 입기와 호패 만들기, 과거시험 치르기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다채롭게 경험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나문투야(몽골·한국어교육원) 씨는 “유학생 친구들과 함께 처음 접해본 한국의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동주 국제교류원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생활과 함께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2년 연속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에 선정된 우석대는 중국 교육부의 중외 합작 프로그램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세종학당 운영을 비롯해 세계 32개국 255개 대학 및 58개 기관과의 교류 협력 및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13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수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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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4.06.06 07:52

전북대 소프트웨어공학과 학생들, 논문경진대회 '다수 수상'

전북대 소프트웨어공학과(학과장 류덕산) 학생들이 논문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전북대는 최근 열린 ‘2024년도 한국정보기술학회 종합학술대회 및 대학생논문경진대회’에 참가한 소트트웨어공학과 학생들이 금상 2개와 은상 1개를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금상을 수상한 CreNu 팀(김규호, 김준기, 정혜선, 최태운, 김채원, 지도교수 유철중, 김순태)은 ‘자이로센서 데이터 및 이미지 데이터를 이용한 Aruco 마커 기반 AR 안전 교육 시스템’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AR 기술과 아루코 마커 기반의 연구실 안전 교육 플랫폼을 구축해 이공계 연구자들이 실제 연구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안전교육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연구를 진행했다. 전천후 팀(정기수, 배근재, 이예승, 지도교수 조재혁, 김순태) 역시 ‘대학교 개설강좌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 시간표 추천 시스템’ 논문으로 금상을 수상했다. 또한 오합지존 팀(남준성, 이용준, 김서연, 손영빈, 한은규, 지도교수 김순태)은 ‘활동내역 데이터의 신뢰성 향상을 위한 블록체인 DID 기반 증명 및 관리 서비스’ 논문으로 은상을 받았다. 김규호(소프트웨어공학과, 4학년) 학생은 “캡스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팀원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했기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아낌없이 조언해주신 유철중 교수님과 김순태 교수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남준성(소프트웨어공학과, 4학년) 학생은 “먼저 팀원들과 함께 이룬 성과물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 열심히 한 팀원들과 도움을 주신 김순태 지도교수님과 홍준기 박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경진대회에 참가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볼 수 있었고, 비슷한 주제를 다루는 팀과 블록체인 관련 많은 의견을 나눌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됐다"고 밝혔다. 정기수(생물산업기계공학과, 4학년) 학생은 "팀원들과 친구들, 지도교수님들의 조언으로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며 "주어진 상황에서 팀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서 값진 결과를 얻게 돼 행복하다"고 밝혔다.

  • 대학
  • 육경근
  • 2024.06.04 17:57

지역인재전형 의대진학 노리는 '전북 유학' 늘까

비수도권 의대 지역인재 전형 선발이 대폭 확대되면서 의대 진학을 노리고 '지방유학'을 떠나는 학생들이 늘어날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전북 등 호남권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를 두고 수시 최저학력기준 통과 등 모험이 뒤따라야 하기때문에 유학이 쉽지 않을 것이다는 전망과 2028학년도부터 중학교까지 졸업을 해야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시행하는 농촌유학을 활용하려는 학부모들이 많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종로학원이 26개 비수도권 의대의 지역인재전형 규모와 2023년 교육통계 기준 학생 수 추정치를 비교한 결과, 호남권은 올해 대입을 치를 고3 학생수 대비 2025학년도 지역인재선발 규모가 강원권(1.25%)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았다. 전북 등 호남권은 4개 의대(전북대, 원광대, 전남대, 조선대)에서 443명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하는데 고3 학생수 대비 지역인재전형 규모가 1.01%에 달했다. 이는 학생 100명 중 1.01명꼴로 의대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으로 지역인재전형 선발 규모로 볼 경우 호남권이 의대에 진학하기 쉬운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충청권이 0.96%로 3위를 차지했고 대구·경북권 0.90%, 부산·울산·경남권 0.77%, 제주권 0.57% 순이었다. 하지만 지방유학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의대를 가고자 이른 시기에 지방 유학을 선택하는 것에 대한 위험 부담도 적지않고 수시 최저 학력기준 통과, 대입전형 세부 계획 미발표 등 현실적인 제약도 크다는 것이다. 또 지역 학생들의 접근이 더 어려워져 굳이 유학을 보내는 게 효율적인지도 의문이다. 지역인재전형 모집 규모가 대폭 늘면서 수시모집 경쟁률이 '사실상 미달' 수준까지 떨어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통상 수시 6회 지원을 감안하면 경쟁률 6대 1를 넘지 않는 학과는 '사실상 미달'인 것으로 본다. 실제 전북대 지역인재(74명) 같은 경우 '4개 등급 합 6' 조건을 내걸어 의대 진학이 더 까다로워 졌다는 분석이다. 전북교육청 진학담당 관계자는 "초등학교 자녀를 둔 수도권 학부모가 전북을 내려오기 위해서는 효율성을 따져봐야 한다"며 "지역인재전형은 늘어났지만 수시 최저학력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맞추기 어려운 지역도 많다보니 초등학생을 지역까지 보낸다는 것은 큰 모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점점 확대되는 의대 지역인재전형을 노리고 일찍이 농촌유학을 고민하는 수도권 학부모들이 많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전북은 농촌유학에 대한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고 유학 경비도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관심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전국단위로 뽑는 자율학교인 완주 H중학교가 주목받고 있다. 한 입시관계자는 "지역인재전형으로 의대를 보내기 위해서는 학습·면학분위기가 중요한데 그런면에서 전국단위로 학생을 뽑는 완주 H중학교가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한때 이 학교는 의대를 많이 보내기로 유명한 상산고를 가기 위해 전학 온 학부모들도 많았다"고 귀띔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6.03 17:33

"수소산업 미래는"⋯우석대 이홍기 부총장, IECEX 국제수소콘퍼런스 특강

이홍기 우석대 산학협력부총장이 최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IECEX 국제수소 콘퍼런스에 참석해 세계적 명성을 얻는 수소산업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펼쳤다. ‘국내 수소산업의 대부’로 평가받는 이홍기 부총장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IEC)의 연료전지위원회(TC 105) 의장 자격으로 콘퍼런스를 찾았다. 그는 이번 특강에서 ‘연료전지 국제표준 동향과 산업현황’을 주제로 차세대 연료전지 표준화에 대한 담대한 밑그림을 제시했다. UN 등을 비롯한 세계의 모든 국제기구가 함께 모여 개최한 이번 콘퍼런스는 수소산업 제품 및 설비에 관련된 시험은 물론 부품들의 설치 방법까지 국제규격을 제정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수소산업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세계적인 행사로 알려져 있다. 특히 수소테크를 특성화 분야로 추진 중인 우석대 글로컬30추진본부가 국제적인 동향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소중심대학으로 진입할 수 있는 한발 앞선 교육프로그램을 반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더불어 이번 콘퍼런스에는 한국에서 우석대가 유일하게 참석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홍기 부총장은 “글로벌 경쟁체제가 갈수록 심화하는 가운데 수소산업의 국제적인 규제 방향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가급적 한국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콘퍼런스를 계기로 한국 수소산업의 새로운 변곡점이 마련됐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홍기 부총장은 또한 “우석대학교는 수소중심대학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설정된 새로운 방향성을 우석대학교의 새로운 교육프로그램에 접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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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4.06.03 10:11

전북대, 일본 도호쿠대학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협력'

전북대가 일본 도호쿠대학교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양오봉 총장과 이동헌 교무처장, 조화림 국제처장 등 방문단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일본 도호쿠대학교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도호쿠대학은 일본 3대 국립대 중 하나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환경을 갖춘 대학 육성을 위해 일본 정부가 지난해 도입한 ‘국제탁월연구대학’ 후보로 선정된 유일한 대학이다. 먼저 방문단은 도호쿠대학 토미나가 총장과 우에키 대외협력부총장 등을 만나 대학 혁신 정책 등을 공유하고 국제화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야마구치 도호쿠대학 국제처장은 향후 공동연구와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을 상호 교환하기로 약속했다. 또 전북대 필링코리아 프로그램에도 도호쿠대학 학생들을 파견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방문단은 재해과학국제연구소(IRIDeS)도 찾아 연구 시스템을 둘러보고, 공동연구 방안 등을 모색하기도 했다. 또 도호쿠대학 산하 유체과학연구소(IFS) 마루타 연구소장을 만나 유체과학 연구소와의 점진적인 관계 증진 및 향후 MOU 체결을 통한 공동연구 방안을 논의했다. 양오봉 총장은 “일본 최고의 대학이자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인 도호쿠대학교와 전북대는 양국의 정부가 추진하는 대학 혁신 사업을 추진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도호쿠대학교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리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의 내실을 더욱 다지고, 국제교류나 국제 공동연구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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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4.05.30 16:39
교육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