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정천면 제40회 면민의날 행사
진안 정천면이 지난 8일 면 체련공원에서 제40회 면민의날 행사를 개최했다. 내외 면민과 내빈 등 1000명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윤석정 전북애향본부 총재, 전춘성 군수, 김민규 군의회의장과 의원 전원, 전용태 도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1부 기념식에서는 면민의장과 각종 패가 수여됐다. 5개 부문 5명에게 수여된 면민의장은 고흥석(80·공익장), 최홍근(64·애향장), 염종열(72·효행장), 김영순(93·장수장), 김봉주(54·산업장) 씨가 받았다. 안호영 국회의원 표창은 고영태, 김영기, 배영미, 김봉임 씨가 각각 받았으며 표창장 수여는 안 의원의 불참으로 김민규 군의회의장이 대신했다. 김선학 전 면장(제33대 면장 재임 후 퇴임), 최성병 전 부면장(현 민원봉사과), 윤안순 전 맞춤형복지팀장(현 여성가족과)은 면체육회장(정교관)이 주는 감사패를 받았다. 박희자 씨는 소외된 노인들을 돌보는 일에 헌신했다며 면 체육회장 감사패를 받았다. 고서율(조림초6), 김지성(진안중3), 강은정(진안여중2), 구서현(진안여중2) 학생은 각각 3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2부 행사로 예정됐던 배구, 제기차기, 고리걸기, 투호 등 체육행사는 우천 관계로 열리지 않았다. 뷔페식 점심식사 후 이어진 초대가수 공연에서는 문희옥, 우연우, 우연이, 지원이, 세컨드, 피터팬 등 중량급 가수들이 출연해 흥을 돋웠다. 노래자랑에서는 마조마을 오영수 씨가 대상을 수상해 부상으로 세탁기를 받았다. 박동현 면장은 기념사에서 “면 체련공원에 비가림 시설을 만들었다. 모든 면민이 쉴 수 있고 인조잔디가 깔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됐다. 우천 시 행사도 걱정 없이 치를 수 있어 좋다”고 밝혔다. 전춘성 군수는 축사에서 “인구감소, 지역소멸 위기 속에서도 우리 진안이 유지되는 이유는 지역을 지켜주시는 여러분 덕분”이라며 “고향 사랑의 마음으로 자리를 함께하신 향우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석정 재전진안군향우회장이자 전북애향본부총재는 축사에서 “고향에 올 때마다 진안 사랑의 열정이 뜨거운 분들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며 “오늘 이렇게 한자리에서 고향사랑의 마음을 더욱 다지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