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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진 진안군의원, 외국인 근로자에게 저녁식사 대접

6월 용담호 근처 한 마을의 저녁식사 시간. 한 남자가 큼지막한 양동이를 차량에서 들어 내린다. 한 가득 담긴 뼈다귓국은 침샘을 자극한다. 양동이 든 남자는 필리핀근로자 숙소로 올라간다. 마을회관 2층이다. 남자는 국자를 손에 쥐고서 고기 부얼부얼 달라붙은 돼지뼈와 국물을 대형국그릇 20개가량에 일일이 나눠담는다. 큰 방에 빙 둘러 앉은 외국인근로자 14명. 이들 앞에는 각각 흰쌀밥과 뼈다귓국이 함께 놓인다. 근로자들이 수저를 든다. 남자도 통역사도 식사대열에 동참한다. 어색한 발음이지만 “맛있어요”, “감사합니다” 등의 말이 터져 나온다. 방안엔 웃음꽃이 연신 핀다. 영락없는 70~80년대 동네잔치 분위기다. 지난 12일 오후 7시 진안 상전면 신연마을회관에서 일어났던 ‘실제상황’이다. 자칫 음식점 배달원으로 오해받을 것 같은 이 남자의 정체는 군의원이었다. 진안군의회 이명진 의원은 이날 손수 끓인 뼈다귓국을 ‘하루 일과’ 종료시간에 맞춰 챙겨들고 ‘공공형 외국인계절근로자(이하 공공형)’ 숙소를 찾아 저녁식사를 함께하며 애로를 청취했다. 이날 이 의원은 부귀면 자택에서 배우자 이영미 씨와 함께 양은솥에 장작불을 지펴 오후 내내 30명분 돼지뼈다귓국을 끓였다. 조리의 주재료는 ‘신선한 돼지 뼈 두 벌 3만원어치’와 ‘집에서 담근 김장김치 큰 통 하나’였다. 아니 할 말로 ‘선거 때 표도 안 되는’ 외국인근로자들에게 이 의원이 이토록 따뜻한 관심을 갖는 이유는 ‘짠한’ 가족사가 배경이다. 이 의원 고교 시절 둘째형의 모습이 눈에 아른거려서다. 둘째형은 가족에게 드리워져 있는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20대 초반 나이에 사우디아라비아로 건너가 일용잡부로 일했다고 한다. 이날 이 의원은 ‘공공형’ 근로자의 애로사항을 묻기도 했다. 최고령 알리아리또(45) 씨는 “안마의자가 없으니 마련해 주시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외국인근로자 숙소인 마을회관 4개소 가운데 유독 이곳에만 안마의자가 없다는 사실을 알린 것. 최연소 핸리(31) 씨는 “한국에서 더 많은 일당을 벌고 싶다. 하루 8시간에 9만 600원을 받는다. 날마다 잔업을 더 많이 해 근로시간이 더 길어지면 좋겠다.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식사 후 근로자 14명은 1층까지 따라 내려와 이 의원을 배웅했다. 이명진 의원은 “열심히 일해 줘 고맙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 달라. ‘성실근로자’로 뽑혀 내년에도 진안에 올 수 있기 바란다”며 “애로가 있으면 언제든 연락해 달라”고 작별인사를 했다. 사실, 이 의원의 뼈다귓국 격려 방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올해에는 외국인숙소가 2개 더 늘었다. 지난해 상전 신연마을회관(14명), 백운 원촌마을회관(12명)에다 마령 대동마을 일반주택(8명), 부귀 오산마을 일반주택(8명)이 추가 지정됐다. 이 의원은 틈나는 대로 뼈다귓국 격려 방문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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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23 13:46

“진안 파크골프, 전주와 광주 제쳤죠”

진안 부귀면파크골프클럽 심동선(64) 클럽장이 ‘제6회 피닉스배 호남고객감사 대축제’라는 이름으로 열린 파크골프대회에서 우승했다. 부상으로 트로피와 상금 400만 원, 골프클럽(240만 원 상당)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한국파크골프 피닉스가 주최했으며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광주광역시 승촌보파크골프장에서 열렸다. 참가자격은 ‘피닉스 골프채’를 소유한 자 중 주민등록상 전북특별자치도, 전남, 광주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에 거주하는 사람에게만 주어졌으며 600명가량이 출전했다. 경쟁은 남자부와 여자부로 나뉘어 36홀 개인전으로 진행됐다. 대회결과, 부귀파크골프클럽을 이끌고 있는 심동선 클럽장은 106타를 쳐 2타 차로 2위를 다돌리고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2위에는 임순섭(108타), 공동 3위에는 이갑수·민상문(110타) 선수가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1위 김춘애(112타), 2위 한필자(113타), 공동 3위 정옥분·이순오·이정화(114) 선수가 각각 올랐다. 상금은 1위 400만 원, 2위 200만 원, 3위 100만 원, 4위 50만 원, 5위 30만 원, 6~10위 20만 원이 주어졌다. 심동선 클럽장은 “생각지도 못한 1위를 차지해 얼떨떨하다. 회원 간 끈끈한 친목과 화합이 이뤄낸 쾌거라고 생각한다. 파크골프 인구가 진안과는 비교도 안 되게 많은 광주나 전주 같은 대도시 소속 선수들과 겨룬 결과여서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 진안지역 파크골프가 실버스포츠 이미지를 벗고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대중스포츠로 성장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심 클럽장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2년간 진안군파크골프협회 3대 회장을 지냈다. 부귀지역 파크골프장을 짧은 기간에 유치·조성(2023년)하는 데 앞장섰고, 회원 증원 등 진안지역 파크골프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들으며 회원들 사이에 신망이 두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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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20 11:45

이루라 진안군의원 "진안고원 김치보쌈축제, 패러다임 전환해야

“한국인의 소울푸드(soul food)인 김치를 매개로 열리는 ‘진안고원 김치보쌈 축제’가 우리 전통주인 막걸리, 진안 흑돼지 보쌈, 두부 등과 콜라보레이션을 이뤄 K-푸드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식문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기를 희망합니다.” 진안군의회 이루라 의원은 지난 14일 ‘진안고원 김치 브랜드화 및 축제 활성화 방안’을 내놓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이 의원은 제291회 진안군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권을 얻어 “김치는 세계가 효능과 가치를 인정한 건강한 식품”이라며 “김장문화는 이웃 간 나눔의 정신이 깃든 중요한 민족 유산”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시행해 왔던 진안고원 김치보쌈축제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청정 진안고원 식재료를 이용해 담근 김치는 유산균과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가 월등히 풍부하다. 이러한 사실을 알리기 위해 ‘김치 축제’를 세계로 향하는 ‘김장 문화 축제’로 승화시켜 ‘김치와 김장 문화’가 소중히 계승 발전시켜야 할 인류의 문화유산임을 전 세계에 알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알리기 위한 방안으로 축제에서의 ‘김장 체험행사’, ‘김치관련 경연대회 개최’, 로컬푸드 직매장에 ‘김치마켓 운영’, 농산물 판매와 홍보를 통한 마케팅 행사와 ‘김치 나누기 행사’ 통합 시행 등을 제시했다. 또 고향사랑 기부제를 활용한 김치보쌈축제 상품 할인, 일본 자매결연 도시에 진안고원 김치보쌈축제 홍보 등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조만간 개장 예정인 국립 지덕권 산림치유원과 진안고원 브랜드, 관광자원을 연계해 진안고원 김치가 활성화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며 “세계시장에서 또 하나의 문화상품으로 발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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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17 15:23

진안군, 진안양수발전소 유치 주민 설명회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행정과 주민 사이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지난 7일 진안양수발전소 유치위원회(이하 유치위)‘ 위원장으로 선출된 구동수 진안군노인회장은 16일 이 같이 의지를 밝혔다. 진안양수발전소는 군이 국책사업으로 설립을 추진 중이며 설립 예정지는 주천면 대불리와 주양리 일원이다. 발전용량 500MW 규모로 설립될 예정인 양수발전소에는 1조 5000억 원가량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유치위 구성을 완료한 진안군은 주민 공감대 형성에 가속도를 붙이기 위한 한 방편으로 지난 14일부터 각 지역 경로당 등 11개 읍면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순회 설명회에 돌입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4일 첫 설명회를 시작한 곳은 안천면행정복지센터. 이날 군은 이곳에서 안천과 용담 두 지역의 경로당 지도자 등 70명가량을 대상으로 첫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서 군은 양수발전소 홍보영상을 보여주고, 유치 시 기대효과 등을 공유했다.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한 활동 상황을 공개하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으며 질의응답을 통해 의문점을 풀어주기도 했다. 군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양수발전소 건설과 관련한 주민 궁금증이 상당 부분 해소됐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설명회를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군에 따르면 양수발전소가 건설되면 설립 과정 등에서 일자리 창출되고 각종 지원사업이 파생된다. 또 관련 장학사업 등이 추진돼 주민복리 증진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이뿐 아니라 생활인구 증가를 견인해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한 진안지역에 큰 활력이 생길 것이라는 게 군의 전망이다. 구동수 유치위원장은 “주민들과 자주 소통하며 유치의 당위성을 이해시키고 양수발전소 유치에 큰 힘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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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16 15:40

진안군의료원 직원부정채용 관여 혐의 팀장, 무죄 확정 ... 대법원, 지난달 9일 검찰 상고 기각

진안군의료원 설립(지난 2014년) 당시 직원선발 과정에서 부정채용에 관여했다는 혐의(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당시 진안군보건소 보건행정팀장 P씨가 최근 대법원 판결로 무죄 확정을 받고 6년간의 지리한 법적다툼을 마무리 지었다. 당시 P씨의 휘하 주무관이던 L씨가 2심에서 벌금 1000만 원을 확정 받은 것과는 대조된다. 16일 법조계등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달 9일 열린 P씨의 업무방해 혐의 상고심에서 검찰의 상고를 기각하고 P씨의 무죄를 최종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2심)은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하여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지 않았고 판단엔 잘못이 없어보이며, 대법관의 일치된 의견으로 무죄를 판결한다"고 밝혔다. 대법원 판결에 따라 P씨는 6년 넘게 이어져온 숨 막히는 사법 공방의 여정을 끝내게 됐다. P씨는 “분하고 억울하고 참기 힘든 시간이었다”고 심경을 밝히고 “그동안 제 몸 여기저기에 질환이 발현됐다”고 근황을 전했다. P씨는 지난 2018년 4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경찰청에 고발당한 피고발인(이항로 전 군수 등) 6명 중 한 명이다. 지난 2014년 진안군의료원 설립 당시 의료원직원 선발과정에서 다수 인원의 부정채용에 관여했다는 것. 고발인들은 팀장 P씨와 이 전 군수, 의료원직원 선발 당시 군수비서실장이던 C씨, 당시 진안군보건소 보건행정팀 주무관 L씨, 면접관 L씨와 K씨들이다. 경·검 조사 끝에 지난 2020년 3월 초 팀장 P씨, 주무관 L씨, 면접관 L씨와 K씨는 한꺼번에 전주지법에 기소됐으며, 주무관 L씨가 항소심에서 "윗선의 지시가 있었다"고 진술을 번복(있음)함에 따라 이 전군수와 C씨는 지난 1월 하순 불구속 기소,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P씨는 재판이 진행 중이던 지난 2022년 1월 5급(사무관)으로 승진, 6개월가량 보건소장으로 근무했다. 이후 공로연수(6개월)를 마치고 같은 해 12월 31일 퇴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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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16 13:34

진안군, 사과·배 과수화상병 확산방지 나서

“과수 화상병 정밀예찰에 과수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진안군은 사과·배 등 과수 농가에 어려움을 주는 과수 화상병 확산 방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며 13일 이 같이 밝혔다. 군에 따르면 검역 병해충의 하나인 과수화상병은 식물방역법상 금지 병해충으로 분류된다. 사과나무나 배나무가 마치 불에 타 화상을 입은 듯 검게 그을린 것 같은 증상을 보이는 게 특징인 과수화상병은 나무 전체를 말라 죽게 만들어 사전예방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군은 과수 화상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지난 12일 농업기술센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과수 화상병에 대한 사전 교육을 실시한 후 예찰 방제단을 구성했다. 사전 교육에서는 화상병 예찰 요령과 화상병 증상, 확진 이후 추진 절차 등 예찰 시 또는 병 발생 시 절차 등 실무 위주 교육을 진행했다. 또 군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2주간을 ‘과수 화상병 현장 지도의 날(기간)’으로 지정, 운영한다. 이 기간 동안 군농업기술센터 전 직원은 집중적으로 예찰을 실시한다. 직원들은 사전공급한 등록약제 3회분을 농가가 적정 시기에 살포했는지 여부를 우선 점검한다. 또 현장에서 정밀예찰을 통해 과수 화상병 사전 예방과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인다. 고경식 소장은 “약제 살포를 적기에 실시하고 과원을 청결하게 관리해 과수 화상병 사전예방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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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13 15:50

손동규 진안군의원 “균형 잡힌 도심 발전 위한 조례 제정해야”

진안군의회 손동규 의원이 “원도심 기능 강화 및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10일 열린 제291회 진안군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손 의원은 “지난해 전북개발공사와 ‘월랑지구 도시개발사업’ 협약을 통해 공동주택, 도로 및 기반시설 등 진안읍 중심지 확장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원도심 공동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병행되야 한다”고 주문했다. 손 의원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원도심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지만 구역별로 범위가 정해져 있어 진안읍 전체를 활성화시키기엔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규 도시재생 사업을 계속 발굴을 통해 특정 지구가 아닌, 읍 전체가 선순환할 수 있는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군산, 익산, 임실 등 일부 지자체에는 원도심 기능 회복 및 활성화를 위해 노후 건축물 수선 지원과 원도심 문화예술 행사 비용 지원 등을 담은 조례를 제정하고 있다"며 "진안도 균형 있는 도심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근거 마련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신규 개발 못지않게 원도심의 균형발전 또한 필요하다” 며 “사후관리 조례 제정 및 도시발전 수립계획 등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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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12 15:10

진안군, 구제역 선제적 대응 위한 접종 돌입

“단 한 마리의 가축도 누락 되지 않게 구제역 백신 접종에 최선을 다해, 항체 양성률 기준 미달로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나오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진안군은 제1종 가축전염병 구제역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관내 사육가축 예방접종에 들어간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구제역 수시 예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이번 접종은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2개월령에 1차 접종, 4주 후 2차 접종을 실시한다. 이후 접종은 4~6개월 간격으로 진행한다. 대상은 1차, 2차 접종을 해야 하는 신생 송아지뿐 아니라 3차 이후 접종시기가 도래한 소를 포함, 총 248호 2708두다. 군에 따르면 구제역 항체 양성률 기준치에 미달하면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된다. 기준치는 소 80% 이상, 염소 및 번식용 돼지 60% 이상, 육성용 돼지 30% 이상이다. 예방접종 명령 3회 이상 위반 시엔 가축사육시설의 폐쇄 또는 가축사육제한 조치를 받는다. 소 50두 미만의 소규모 농가에는 접종을 무상 지원한다. 무상 접종은 군에서 백신을 일괄 구매한 후 공수의사를 통해 실시한다. 50두 이상의 전업농가는 자가접종이 원칙이지만 농가가 희망하면 공수의사 접종도 가능하다. 다만, 전업농가는 백신구입 비용의 50%를 부담해야 한다. 공수의 접종 시 백신접종에 따른 안전사고와 가축 부상 등 돌발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농장주 또는 관리인이 현장에 참여해야 한다. 그러지 않을 경우엔 자가접종을 해야 한다. 농축산유통과 김채오 동물방역팀장은 “백신 접종이 소홀하면 언제든지 구제역이 재발할 수 있다. 지난해 충북 청주에서 발생한 11건의 구제역이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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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11 15:55

이명진 진안군의원 “무분별한 태양광 설치, 막아야”

“각종 재해의 원인이 되는 무분별한 태양광 설치를 막고, 가장 양지 바른 곳만 골라 하는 태양광 후보지에 태양광 대신 도시민 위한 택지 또는 청년 위한 스마트팜을 조성하십시오.” 진안군의회 이명진 의원(‘나’선거구, 부귀·정천·주천·용담·안천·상전·동향)은 지난 10일 열린 제291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권을 통해 이 같이 촉구했다. 이 의원은 용담댐 건설로 수몰된 농경지가 우리 군 전체 전답 면적의 20%를 차지한다고 전제했다. 그런 다음 “최근 들어 수몰에 버금가는 ‘농지상실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그 현상의 원인을 태양광으로 지목했다. 그러면서 “우리 생명과도 같은 논과 밭 4% 가량이 태양광으로 잠식되고 있다”며 급속한 확산추세를 보이는 태양광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이어, 태양광 시설의 실질적인 소유주가 ‘주민 아닌 업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외지에서 태양광 사업자가 몰려들어 농경지와 산지가 훼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주변의 배수로와 석축 등에 대한 사후관리 부실로 토사유출, 농지유실, 산사태, 하천범람 등 태양광은 각종 재해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 의원은 특히 “설치 하자가 있거나 관리부실로 발생한 재해임에도 업자는 책임을 지지 않는다"며 재해복구공사에 오롯이 주민혈세인 나랏돈이 들어간다는 내용의 진단을 내놨다. 그러면서 "이른바 '진안의 권력들'은 업자 돕기 구실 찾기에 급급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런 다음, 집행부에 세 가지를 주문했다. 업자를 위한 대규모 태양광 설치를 강력히 규제할 것, 재해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고 원인자 부담 복구 원칙을 세울 것, 대규모 태양광 대신 도시민 이주 정착을 위한 택지 또는 청년농업을 위한 스마트팜을 조성할 것 등이다. 이어, 특히 ‘택지 또는 스마트팜’을 조성한다면 우량농지 수호, 도시인구 적극유입, 청년정착 토대마련, 인구절벽 탈출 등 1석4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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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4.06.11 15:05

동창옥 진안군의원 “케어음식 개발 및 활성화 방안 마련하라”

진안군의회 동창옥 의원은 10일 제291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이날 발언에서 동 의원은 “어의(御醫) 전순의에 대한 역사적 고찰을 통해 ‘식료=식치’를 기반으로 한 케어음식 개발 및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동 의원에 따르면 전순의는 조선시대 세종·문종·단종·세조 4대에 걸쳐 어의를 지냈고 ‘진안 전씨’다. 이 같은 사실은 기사와 논문 등에 기록돼 있다. 동 의원은 “우리가 전순의를 모르고 수수방관하는 사이 민간에서는 이미 기념사업회를 구성하고 치유음식 경연대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른 자치단체에서 ‘식치(食治)’를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개발하기 전에 어의 전순의가 기록한 식치를 지역 문화유산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우리군 사업과 접목할 필요성이 있다”고 견해를 제시했다. 또 식치문화에 대해 “진안군이 추진하고 있는 산골애찬, 마이리 특화 음식개발, 진안고원 산림치유 꾸러미 등과 접목해 매뉴얼화 할 필요가 있다”며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는 진안만의 음식자원을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동 의원은 '어의 전순의를 조명하는 일'은 진안의 이미지 개선뿐 아니라 진안이 케어음식의 메카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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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4.06.10 17:24

진안군청 양수발전TF팀, 하반기 정식직제화 된다

양수발전소 유치에 온힘을 쏟고 있는 진안군이 올해 하반기부터 정식 직제에 에너지팀을 신설한다. 한시적 조직으로 운용하던 기존 양수발전TF팀을 정식 직제로 흡수하는 것. 진안군은 10일 민선8기 후반기를 맞아 조직개편에 나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개편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기존의 양수발전TF팀을 없애고 에너지팀을 신설, TF팀이 하던 일을 계속하게 바꾸는 것이다. 이것 말고도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중대재해팀과 상수도 누수방지를 전문으로 하는 유수관리팀의 신설이 눈에 띈다. 또 하나 두드러지게 눈에 띄는 것은 농촌경제국의 명칭을 농산촌미래국으로 변경하고 같은 '국' 내의 산림과의 직제순위를 상향 조정하는 것이다. 농업은 물론 산림과 입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것 말고도 군은 어감 또는 기능 등을 고려해 일부 '과'와 '팀'의 명칭을 보다 적합하게 바꾸기로 했다. 명칭이 바뀌는 ‘과’도 있다. 여성가족과는 가족행복과로 간판을 바꾼다. 명칭이 바뀌는 팀은 주거복지팀(주거환경팀), 문화재팀(국가유산팀), 지역경제팀(민생경제팀), 투자유치팀(기업지원팀), 재해대책팀(자연재난팀), 의료관리팀(의약관리팀) 등이다(괄호 안은 신설 명칭). 통합이 되는 팀도 있다. 본청에서는 농촌활력과 소속 마을공동체팀과 귀농귀촌팀은 마을공동체팀이란 이름으로 통합되고, 관광과 소속 지질공원팀과 마이산관리팀이 합쳐져 지질공원팀이 생긴다. 읍에선 복지행정팀이 맞춤형복지팀으로 흡수된다. 또, 면 가운데 인구 1500명 미만인 경우는 총무팀과 민원팀이 하나로 통합돼 총무민원팀으로 이름을 바꾼다. 일부 실·과는 업무가 조정돼 팀을 이관하기도 한다. 인구활력팀은 기획홍보실에서 행정지원과로 소속을 바꾸고 일터를 옮긴다. 어르신복지팀은 가족행복과(기존 여성가족과)에서 사회복지과로, 교육지원팀은 행정지원과에서 가족행복과로 소속을 바꾼다. 정원은 증원 없이 650명으로 동결한다. 다만 기능 쇠퇴 분야에서 감축한 인력을 사회복지과, 농업정책과, 농촌활력과, 상하수도과 등 증원이 필요한 곳에 재배치한다. 개편안 입법예고는 지난 7일 시작됐으며 오는 27일 종료된다. 개편 직제는 오는 8월 중순으로 알려진 하반기 전보인사 때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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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4.06.10 15:57

진안군 양수발전소유치위 발대⋯본격 유치 활동 나서

진안군은 지난 7일 진안양수발전소유치위원회(위원장 구동수, 이하 유치위) 발대식을 가졌다. 군에 따르면 이날 발대식은 지난달 31일 정부(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이 발표됨에 따라 이뤄졌다. 군은 이날 11개 읍·면 주민 및 사회단체 대표, 전문가, 언론인, 전직 도의원 등으로 유치위를 구성하고 발전소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유치위는 주민설명회, 공청회, 서명운동 등 군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활동을 편다. 양수발전소 건립으로 지역에 도움이 되는 지역자원화 사업에도 힘을 보탠다. 앞서 군은 지난해 12월 언론브리핑을 통해 사업비 1조 5000억 원, 설비용량 500MW 규모의 양수발전소 유치를 공식화했다. 이를 위해 지난달 14일 ‘양수발전소 유치위원회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해 왔다. 군에 따르면 ‘진안 호수 에너지파크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실시되는 이 사업의 예정지는 주천면 대불리와 주양리 산 61-2번지 일원이다. 이곳의 지형은 양수발전에 필요한 적정 고저차를 가진 데다 수몰가구가 전무해 주민 수용성이 높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한 마디로 양수발전소 건설의 최적지라는 것. 이날 회의에 따르면 가변속 양수발전 설비를 하며, 설비용량은 250MW 2기를 건설하고 총사업기간은 2026년부터 2037년까지 총 12년(건설기간은 6년)이다. 군은 이날 위원 20명, 고문 3명, 자문위원 7명 등 총 30명으로 유치위를 구성했다. 위원의 임기는 2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 가능하고 유치 완료 시 자동 해산한다. 이날 발대식에서 유치위는 구동수 전 군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유치위는 올해 하반기부터 읍·면 주민설명회, 홍보 및 서명운동 전개, 발전사 선정 및 MOU체결, 양수발전소 유치에 성공한 지자체 벤치마킹 등의 활동을 펼친다. 전춘성 군수는 “양수발전소 건설은 고용창출, 경제 활성화, 세수 증대, 관광활성화 등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런 만큼 군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발전소 유치에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구성한 유치위원회 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위원으로는 고영성 구동수 김문옥 김미화 김종화 김학진 김형오 박미희 박순서 박영춘 박주홍 신갑수 심을보 안상용 양희연 우태만 이부용 이완규 이재동 전성대 씨 등 20명이 위촉됐다. 고문에는 이상문 이한기 정인철 씨 등 3명이 위촉됐으며, 자문위원에는 배정기 신영자 안한수 이현석 이현석(2) 조수행 최정자 씨 등 7명이 이름을 올렸다.

  • 진안
  • 국승호
  • 2024.06.09 17:05

진안 정천면 제40회 면민의날 행사

진안 정천면이 지난 8일 면 체련공원에서 제40회 면민의날 행사를 개최했다. 내외 면민과 내빈 등 1000명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윤석정 전북애향본부 총재, 전춘성 군수, 김민규 군의회의장과 의원 전원, 전용태 도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1부 기념식에서는 면민의장과 각종 패가 수여됐다. 5개 부문 5명에게 수여된 면민의장은 고흥석(80·공익장), 최홍근(64·애향장), 염종열(72·효행장), 김영순(93·장수장), 김봉주(54·산업장) 씨가 받았다. 안호영 국회의원 표창은 고영태, 김영기, 배영미, 김봉임 씨가 각각 받았으며 표창장 수여는 안 의원의 불참으로 김민규 군의회의장이 대신했다. 김선학 전 면장(제33대 면장 재임 후 퇴임), 최성병 전 부면장(현 민원봉사과), 윤안순 전 맞춤형복지팀장(현 여성가족과)은 면체육회장(정교관)이 주는 감사패를 받았다. 박희자 씨는 소외된 노인들을 돌보는 일에 헌신했다며 면 체육회장 감사패를 받았다. 고서율(조림초6), 김지성(진안중3), 강은정(진안여중2), 구서현(진안여중2) 학생은 각각 3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2부 행사로 예정됐던 배구, 제기차기, 고리걸기, 투호 등 체육행사는 우천 관계로 열리지 않았다. 뷔페식 점심식사 후 이어진 초대가수 공연에서는 문희옥, 우연우, 우연이, 지원이, 세컨드, 피터팬 등 중량급 가수들이 출연해 흥을 돋웠다. 노래자랑에서는 마조마을 오영수 씨가 대상을 수상해 부상으로 세탁기를 받았다. 박동현 면장은 기념사에서 “면 체련공원에 비가림 시설을 만들었다. 모든 면민이 쉴 수 있고 인조잔디가 깔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됐다. 우천 시 행사도 걱정 없이 치를 수 있어 좋다”고 밝혔다. 전춘성 군수는 축사에서 “인구감소, 지역소멸 위기 속에서도 우리 진안이 유지되는 이유는 지역을 지켜주시는 여러분 덕분”이라며 “고향 사랑의 마음으로 자리를 함께하신 향우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석정 재전진안군향우회장이자 전북애향본부총재는 축사에서 “고향에 올 때마다 진안 사랑의 열정이 뜨거운 분들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며 “오늘 이렇게 한자리에서 고향사랑의 마음을 더욱 다지자”고 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4.06.09 16:23

“진안지역 청년 여러분, 주거비 지원 신청하세요”

“진안지역에서 임대차계약을 맺고 거주하는 청년 중에서 기준 부합하는 자를 선정해 연 180만 원의 주거비를 지원합니다.” 진안군은 지난 5일 ‘2024년 진안 청년 주거비 지원사업’ 2차 참여자를 모집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모집 인원은 16명이다. 6일 군에 따르면 군이 지원하는 주거비 규모는 180만 원 상한선으로 전액 군비다. 월별 최대 지원규모는 15만 원, 지원기간은 최장 12개월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21년 첫 시행했다. 이후,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57명의 청년이 주거 지원금을 받았다. 올해 2차 신청 대상은 진안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전·월세 임대차 계약을 맺은 사람이어야 한다. 또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의 무주택자 청년(18세~45세)이어야 한다. 이뿐 아니라, 월세 70만 원 이하이고, 전세는 임차 보증금 1억 5000만 원 이하여야 한다. 다만, 이미 지원 수혜를 받은 사람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나이, 거주기간, 소득 등도 심사기준에 포함된다. 희망자는 농촌활력과 청장년지원팀(063 430 8057)을 방문, 오는 28일까지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군청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자세한 신청방법과 제출서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정재민 농업정책과장은 “이 사업이 진안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년 생활안정 기반 조성에 도움이 되고, 많은 청년들이 참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4.06.0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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