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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진안군의원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방안 고민해야”

진안군의회가 제294회 임시회를 연 가운데 김민규(‘가’선거구)·김명갑(‘나’선거구) 의원이 각각 군정질문을 실시했다. 지난 24일 김민규 의원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관련한 3가지를 질문했다.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개선방안,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사업과 기금사업 발굴 현황 및 추진계획,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계획 등이 그것. 우선, 김 의원은 고향사랑기부금 답례품 개선에 힘써 달라 언급하며 “고향사랑기부금 답례품 몰 운영 현황을 분석한 결과 답례품의 정량적인 확대도 중요하지만 지역 특산품의 강점을 강조하는 정성적 내용이 실제 기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6월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사업에 따라 지정기부사업 제도의 초창기인 현 시점 선제적 대응을 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전국의 기부자들에게 진안군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새로운 지방재정 확보 전략인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성화해 진안군의 열악한 재정상황을 극복하고 진안 발전과 군민 생활에 기여할 수 있기 바란다”며 질문을 마무리했다. 지난 24일 김명갑 의원은 진안군 농업 발전을 위해선 스마트농업 추진이 필수적이라고 전제한 후 스마트농업 발전 방안에 대해 전반적인 군정 질문을 실시했다. 김 의원은 “올해 스마트농업육성법 시행으로 일부 자치단체는 조례 제정 및 계획 수립으로 대응하고 있으나 우리 군은 아직 관련 조례가 정비되어 있지 않았다”며 “스마트농업 지원방안의 기준이 될 조례 마련과 기본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진안고원 스마트팜 단지조성’사업의 당위성과 활용 방안이 확실해야 한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최근 스마트팜 입주 청년농업인들의 피해 사례를 우려하며 문제발생 원천차단을 위한 철저한 사전계획 수립을 당부했다. 김 의원은 오늘 질의 내용이 최근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등으로 시름이 깊어가는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농업 발전에 기여하기 바란다며 군정질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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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9.25 16:14

진안군, 진안홍삼축제 홍삼특공대자원봉사단 발대식

진안군은 24일 군청 3층 강당에서 진안홍삼축제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진안군이 주최하고 (사)진안군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재동) 주관으로 열린 이날 발대식에는 전춘성 군수, 동창옥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다수, 전용태 도의원, 진안홍삼축제추진위원회 우덕희·김정배 공동위원장과 위원 다수, (사)진안군자원봉사센터 이재동 이사장과 김요섭 센터장 등 임직원, 홍삼특공대자원봉사자 100명 등 300명가량이 참석했다. 홍삼특공대자원봉사단은 성인봉사자 100명, 관내 중·고교생 청소년봉사자 300명 등 총 400명가량으로 구성됐다. 이들 400명가량은 진안홍삼축제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 성숙하고 열정적인 자원봉사활동과 진안홍삼축제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한다. 앞서 이들 봉사단은 홍삼축제 전반에 대한 교육, 참여분야별 체계적인 교육을 받으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날 발대식에선 홍삼특공대자원봉사자가 직접 제작한 홍보릴스영상 상영과 봉사자 결의문 낭독, 자원봉사자 교육 등을 진행했다. 전춘성 군수는 “홍삼축제기간 중 진안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여러분이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재동 이사장은 “홍삼특공대가 곧 진안의 얼굴이라는 마음 자세로 성공적 홍삼축제를 위해 적극적 자세로 주어진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대한민국 대표 건강축제인 ‘2024 진안홍삼축제’는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마이산 북부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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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9.24 18:40

손동규 진안군의원 "군 재정건전성과 행정재산 효율적 관리대책 세워야"

진안군의회 제294회 임시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23일 제1차 본회의에서 손동규, 이미옥 군의원이 군정질문을 실시했다. 손동규 의원(진안군의원‘가’선거구)은 ‘국가 세수 결손에 따른 진안군 재정 건전성 관리 방안’ 및 ‘행정재산의 효율적인 운영관리’에 대해 군정 질문을 했다. 손 의원은 진안군 행정재산 관리에서 민간 위탁과 관리 위탁 간의 구분이 불명확하고 의회 동의절차 누락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유재산의 사용료와 위탁료 산정, 운영 방향에 대한 정보 공유를 주문했다. 또 사용료뿐 아니라 위탁료가 2000만 원 이상인 경우에도 의회 동의를 받아야 한다며 의회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재정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공유재산 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 의원은 2023년 국가 세수 결손과 2024년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해 2025년도에도 국가 세수 결손이 불가피하고 이로 인해 지방교부세가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진안군이 재정 확보 및 관리 방안, 강화된 지방재정법 시행령에 따른 재정 건전성 강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부의 2025년 예산 긴축재정 기조’에 발맞춰 “시급한 사업과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업들을 체계적으로 계획해 시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미옥 의원(비례대표)은 프랑스, 미국, 캐나다, 일본 등의 ‘마을형 요양시설’을 선진사례로 들며 ‘진안군 치매 예방 및 통합관리 적극 대처방안’에 대해 질문했다. 이 의원은 세계 각국 사례를 토대로 국내 치매 관련 정책과 진안지역 치매 현황을 언급하고, 고령화로 인한 치매 환자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올해 6월 개정된 치매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른 경도인지장애 지원사업 신설과 관련, 군의 적극적인 치매 관리 전략 수립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치매 주치의 시범 사업’ 시행에 따른 진안군의 대응 전략으로 신경과 전문의 확보, 의료진 배치 계획, 사업 운영 인력 확보 방안, 행정과 사회 기관 간 협력 체계 강화를 통한 사업효과 극대화 방안에 대해 물었다. 또 군이 매년 약 2200건의 치매 선별 검사를 통해 치매 조기 발견과 인지 저하 추적 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대부분의 치매 관련 사업이 공공시설에서 이루어져 시간과 장소의 제약, 접근성 등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 후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치매 환자를 위한 송영(送迎) 서비스를 실시하는 게 어떤가라고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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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9.24 17:23

전주 인후3동 전 주민자치위원장 김진오 씨, 진안 안천면 직거래장터서 받은 경품TV 경로당에 되돌려 줘 '훈훈'

진안 안천면(면장 이정희) 농특산물직거래장터에서 한 고객이 경품으로 탄 대형 텔레비전을 “필요한 곳에 써 달라”며 되돌려 줘 훈훈함이 일고 있다. 경품을 탄 고객은 전주시 덕진구 아중지구에서 아리랑하우스라는 이름의 대중음식점을 운영하는 김진오 대표. 김 대표는 지난 7일 열린 제8회 안천면 농산물 한마당 큰장터 행사에서 물품을 가장 많이 구입한 구매왕이 됐다. 그러면서 면이 특별이벤트로 준비한 55인치 텔레비전을 구매왕 경품으로 받았다. 55인치 텔레비전은 이날 한마당큰장터에서 구매력이 가장 높은 고객에게 주기로 사전 계획한 최고 경품이었다. 김 대표는 본인이 가장 많은 액수의 농산물을 구매한 고객으로 발표되면서 이 텔레비전을 경품으로 받게 되자 “어려운 이웃 등 필요한 곳에 사용해 달라”며 되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안천면에 따르면 평소 봉사와 이웃돕기에 관심이 많은 김 대표는 전주 덕진구 인후3동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안천면과 오랜 교분을 쌓아왔다. 인후3동은 안천면과 자매결연 지역이다. 김진오 대표는 “1등 구매자가 돼 자매결연 지역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텔레비전이 필요한 안천 관내 한 마을 경로당에 경품 TV가 비치된다는 얘기를 듣고 흐뭇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희 면장은 “김 대표님은 10여 년 전 전주시 덕진구 인후3동 주민자치위원장 시절부터 우리 지역과 인연을 맺어 지금까지도 각별한 관심으로 여러 가지 나눔을 해 주시는 고마운 분”이라고 소개했다. 안천면 농산물 한마당 큰장터는 진안고원 우수 농특산물을 홍보·판매하는 면단위 축제로 도농이 교류를 통해 신뢰를 구축하고 상생하자는 취지로 해마다 열린다. 관내 소공원 다목적구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주민뿐 아니라 전주 등 외부 지역 방문객들이 대거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한편, 김진오 대표는 지난해에도 안천지역 홀몸노인들에게 전해달라며 사골곰탕 300인분를 후원했다. 오는 11월에는 특별이벤트를 계획 중이다. 안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업해 어르신 외출동행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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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9.24 15:07

진안군, 고압 송전선로 진안지역 경유 관련 대책회의

진안군은 23일 진안지역 경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고압(345KV) 송전선로 ‘신’정읍-‘신’계룡 구간 등 전북지역 경유가 예상되는 3개 선로 문제에 대한 대책회의를 가졌다. 오전 8시 30분부터 10시까지 청사 2층 상황실에서 전춘성 군수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부군수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 대부분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신정읍-신계룡 송전선로의 최적 경과대역에 포함되는 부귀면, 정천면, 주천면 주민들의 건강권과 재산권의 침해가 심각할 수도 있다는 지역사회의 우려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마련됐다. 군에 따르면 신정읍-신계룡 송전선로의 경우 이미 지난해 12월 1단계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최적경과대역을 선정한 상태다. 군은 현재 상황에서 대응 피해가 가장 적은 최적 노선이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2단계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진안지역이 원하는 최적 노선이 관철되도록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 따르면 군은 이번 송전선로 건설의 가장 큰 문제점을 주민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에도 주민이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추진되고 있는 점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 군은 향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신임실-신계룡, 신장수-무주영동 송전선로 건설사업은 모든 진행 상황을 군민들이 사전에 알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춘성 군수는 “군은 기존 송전선로 건설 과정뿐만 아니라 운영 과정에서의 피해 사례를 꼼꼼히 분석할 것”이라며 “그 결과, 송전선로주변지역주민지원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령의 개정 건의가 필요하다면 이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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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9.23 15:21

진안 마령고, 진로특별교실 개관…마령고인 ‘직업의 산실’ 기대

진안 마이산 남부 인근에 위치한 마령고등학교(교장 이동욱)가 진로특별교실 조성 공사를 매듭짓고 지난 13일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학교운영위원회 최영란 위원장과 한명재 부위원장, 장연정 학부모회장, 조준열 총동창회장을 비롯해 전교생, 교직원, 내빈, 주민 등 100명가량이 참석했다. 이영송 진안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김병하 부군수, 동창옥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다수, 전용태 도의원, 이상훈 한방고 교장, 김규희 부귀중 교장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마령고는 1972년 개교했으며 현재 전교생 수는 60명이다. 지난 2018년 혁신학교로 지정돼 진로직업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혁신‘더하기’학교로 지정돼 진로특별교실 착공에 들어가 이날 개관식을 가진 것. 진로특별교실 조성은 배하영 교무부장 주도하에 진행됐으며, 김춘호 진로직업프로그램 담당 교사와 이주환 국어과 교사가 적극 협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관한 특별교실은 모두 6개로 각각 바리스타, 실용목공, 헤어미용, 제과제빵(한식조리), 보건간호, 영상제작 등의 진로교육에 활용되며, 마령고 재학생 말고도 진안 지역 모든 학생이 이용 가능하다. 이날 개관식은 국민의례, 내빈소개, 학교장 환영사, 축사, 경과보고, 진로직업프로그램 소개, 진로특별교실 순회 설명, 테이프커팅 및 기념촬영, 다과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영송 진안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은 축사에서 “마령고 재학생들이 졸업 후 직업을 선택하는 데 오늘 개관한 진로특별교실이 훌륭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욱 교장은 “오늘 개관한 6개의 교실은 마령고 재학생들에게 아주 소중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지역 내 여타의 중고등학교가 이용을 원할 경우 언제든 내 줄 것”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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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9.19 15:53

진안군장애인복지관, 추석 명절 앞두고 두 가지 특별행사

진안군장애인복지관(관장 정소양, 이하 복지관)은 지난 13일 추석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두 가지 특별한 행사를 진행했다. 하나는 ‘추석맞이 노래자랑’, 다른 하나는 ‘갈비탕 한 끼 나눔’. 추석맞이 노래자랑은 이날 오전 복지관 2층 강당에서 실시됐다. 복지관 이용 장애인들이 참가한 이날 노래자랑은 앞서 1주일가량 전, 이틀에 걸친 치열한 경쟁 끝에 예선을 통과한 7명이 진검승부를 벌이는 본선 무대로 꾸며졌다. 노래자랑 결과, 최우수상은 용담면 서모 씨가 차지했다. 서 씨는 20만 원 상당의 상품권 등을 상금 및 상품으로 받았다. 전체 회원 모두에겐 기념품이 증정됐다. 이날 또 하나의 특별행사는 갈비탕 나눔. 갈비탕나눔은 진안읍 운산습지 인근 한 대중음식점에서 ‘다 함께 오찬’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후원자는 진안우체국, 후원금은 120만 원. 진안우체국 장병무 국장은 현장에 작접 나와 복지관 대표인 정소양 관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오찬 참석 장애인 수는 160명가량. 우체국 직원 다수는 현장에 나와 차량에서 내린 이들 160명을 반갑게 맞으며 식사 장소까지 안내했다. 장애인들은 갈비탕을 즐기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정소양 복지관장은 “노래자랑은 장애인들에게 자신감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는데 반응이 좋았다”며 “후원금을 제공하고 현장까지 나와 갈비탕나눔 배식봉사를 함께해 준 진안우체국 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병무 우체국장은 “진안우체국이 작은 금액이지만 장애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어 다행”이라며 “소소한 ‘한 끼 식도락 행사’가 장애인 상호간은 물론 직원, 유관기관 직원들 사이의 소통의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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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9.18 13:44

“진안소방서 대원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소방관님들이 아니었다면 여지없이 큰 화를 당했을 겁니다. 신속한 구조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진안소방서(서장 라명순) 소속 대원 10명은 지난 11일 구급 수혜자로부터 감사전화를 받았다. 이들 10명은 진안소방서 현장활동 구조·화재진압 소속이며 방극재, 정영호, 이동윤, 전종호, 주봉석, 오기용, 이현빈, 서영빈, 정동근, 박민서 등이다. 12일 소방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8일 오전 7시 56분께 진안읍 물곡리 산중턱에 오른 한 신고자로부터 “등산 중인 사람 한 명이 갑자기 말을 못하고 신체 오른쪽을 움직이지 못한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받고 신속히 현장으로 달려갔다. 이들은 출동 29분 만에 구급구조 대상자를 찾아냈다. 당시 환자는 ‘우측편마비, 안면마비, 의식장애’ 증상을 보였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화재진압 대원들은 뇌졸중이 강하게 의심되는 환자를 산 아래로 즉시 옮겨 구급대원에게 인계했다. 구급대원들은 전주 대자인병원에 사전 연락을 취한 후 환자를 신속히 이송,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았다. 소방서에 따르면 환자는 신속한 수술을 받아 지난 5일 퇴원했으며 현재 재활치료 중인 상태다. 감사전화를 받은 서영빈 소방사는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감사 전화를 주셔서 오히려 우리 대원들이 환자에게 고마워한다”며 “앞으로 구조, 구급, 소방 업무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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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9.12 16:00

진안군 ‘진안 지혜의 숲 도서관’ 설계 공모 당선작 발표

진안군은 ‘진안 지혜의 숲 도서관(가칭)’ 설계 공모에서 ㈜종합건축사사무소 ‘창’과 ㈜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응모한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도서관은 진안군이 설립을 추진 중인 공공도서관이다. 심사 과정에서 당선작은 설립 예정 부지가 암반 지질과 높낮이 차가 있는 점을 고려하여 부지 형태를 적절히 활용하고 배치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한, 마이산 등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한 설계로 인정받았다. 군은 당선 업체에 설계권을 부여하며, 오는 10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 8개월가량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군은 지난 5월부터 이달 초까지 ‘진안 지혜의 숲 도서관 건립사업’ 설계 공모를 진행했으며, 8개 건축사무소가 컨소시엄 형태로 응모했다. 모든 응모작은 컨소시엄 형태였으며, 군은 8개 작품을 꼼꼼히 심사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이밖에도 우수작, 장려작, 가작을 각 1점씩 선정했다. 지혜의 숲 도서관은 진안읍 학천지구(군상리 481번지 일원)에 지상 3층, 연면적 2500㎡ 규모로 건립되며, 총 사업비는 97억 원이 투입된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진안 지역은 도내 14개 시군 중 유일하게 군립 공공도서관이 없어, 주민들이 공공도서관 서비스를 누리지 못해 왔다. 지혜의 숲 도서관이 건립되면 다양한 문화 향유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체육과 정상식 과장은 “이제부터 실시설계에 반영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의견 수렴은 군민 설문조사와 작은도서관 관계자 등 전문가와의 간담회를 통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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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9.12 15:21

진안 부귀면‘국수마루’ 착한가게 24호 선정

진안 부귀면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정하는 부귀지역 착한가게 24호가 탄생했다. 바로 면소재지 대중음식점 '국수마루'다. 지난 10일 부귀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조봉진·박영춘, 이하 협의체)는 이 가게에 착한가게 현판을 전달했다. 지난 6월 면소재지에 문을 연 ‘국수마루’는 점심시간 대에 국수와 김밥을 주 메뉴로 영업한다. 업소 내외부가 청결하고 음식이 맛깔스러운 데다 가격까지 저렴해 신생 음식점이지만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 음식점의 가장 큰 매력은 저렴한 가격이다. 6000원으로 곱빼기 국수를 먹을 수 있어 '배불리 먹고 싶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점심시간이 되면 날마다 대기줄이 만들어질 정도다. 정 대표는 “개업 석 달 만에 많은 사랑을 받아 지역과 상생하는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며 “그러던 차에 어느 날 가게를 방문한 손님, 김창갑 씨가 착한가게가 되는 방법을 알려줘 주저없이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영춘 위원장은 “주저 없이 후원동참 결정을 해 주신 정해선 대표와 착한가게 가입독려에 앞장서 주신 김창갑 주민자치위 부위원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많은 가게가 후원 대열에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착한가게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월 3만원 이상의 후원금을 내는 자영업소로 그 지정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한다. 후원금은 민관협력단체인 '협의체'가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사업을 할 때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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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9.11 18:13

진안 부귀면 석정마을, 마을회관 준공식

진안군은 부귀면 두남리 끝단 석정마을이 마을회관 신축을 마치고 9일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전춘성 군수, 동창옥 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전원, 조봉진 면장을 비롯한 각계 기관단체장, 내빈 다수, 마을주민 등 50명가량이 참석했다. 부귀면(면장 조봉진)에 따르면 석정마을은 원래 회신마을의 일부였으나 분동 여건을 갖춤에 따라 지난 2019년 분리됐다. 현재 이장은 엄준섭 씨. 엄 이장은 분동 직후인 지난 2020년 1월 초대 이장으로 선출돼 현재까지 직무를 수행 중이다. 이번 마을회관 건립에는 엄 이장의 공이 컸다. 엄 이장은 이장 당선 직후 마을 최대 숙원사업이던 마을회관 건립에 앞장섰다. 본인 소유 토지를 마을회관 부지(243㎡)로 내놓으면서 회관 건립을 밀어붙였다. 이때부터 마을회관 건립은 탄력이 붙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축 마을회관 건축면적은 67.17㎡이며, 신축 소요액은 1억 5000만 원이다. 전춘성 군수는 “석정마을 주민들이 서로 화합하고 단합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마을회관이 주민들의 휴식과 문화공간으로 아름답게 활용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엄준섭 이장은 “주민들이 모일 장소가 마땅치 않아 마을 행사 때마다 불편했는데 그럴 걱정이 없어져 참 기쁘다”면서 “건립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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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9.09 16:49

대한적십자 진안지구협의회 부귀봉사회, 메타세쿼이어길 환경정화 활동

대한적십자회 전북특별자치도협의회 진안지구협의회 산하 부귀봉사회(회장 김은애)가 9일 추석맞이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정화활동에는 부귀봉사회 김은애 회장과 회원 다수, 박순복 진안지구협의회장, 이한옥 진안(읍)봉사회, 원철연 진안마이봉사회, 김행순 마령봉사회장, 이금정 정천봉사회 총무, 이재선 백운봉사회 총무(진안군청 공무원노조위원장), 그 밖의 봉사회 회원 다수 등 30명가량이 함께했다. 이들은 부귀 세동리 보건소부터 모재래 터널까지 메타세쿼이어길 2㎞가량을 샅샅이 살피며 도로변에 투기된 담배꽁초, 비닐, 캔 등 각종 오물을 수거했다. 메타세쿼이어길은 진안의 관문이면서 영화나 드라마 촬영 장소로 인기가 높은 지역 명소다. 부귀봉사회는 해마다 추석과 설 명절이 되면 귀성객들의 고향방문을 환영하는 의미로 이 도로에서 환경정화활동을 벌여 왔다. 이곳 환경정화활동에는 진안지역 각 읍면 적십자봉사회가 대거 참여해 활동을 함께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애 부귀봉사회장은 “명절을 맞아 귀성객들에게 고향의 깨끗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나섰다”며 “귀성객뿐 아니라 다른 이유로 진안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께 우리 고장의 이미지가 조금이라도 더 좋게 보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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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4.09.09 15:59

진안로컬푸드 진안점, 신축 개장

진안군은 진안로컬푸드직매장 진안점(이하 로컬푸드진안점) 건물을 신축·준공하고 지난 6일 개장식을 가졌다. 입점업체와 생산농가 등 100명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개장식에는 전춘성 군수, 동창옥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다수, 전용태 도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로컬푸드진안점이 들어선 곳은 진안교육청 인근 홍삼한방약초센터에서 주차장으로 사용하던 한쪽 공간으로, 도로명주소는 진안읍 학천변길 37-9이다. 100평가량의 넓이에 농산물코너, 정육코너, 신선식품코너, 전용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현재 300호가량의 농가가 650개가량의 품목으로 입점한 상태다. 매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문을 열어 고객을 맞는다. 진안지역 농민이라면 누구나 교육 수료 후 안전성 검사 결과에 적합한 농산물을 입점시킬 수 있다. 개장 당일인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장 앞 공간에서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직거래장터가 열려 성황을 이뤘다. 로컬푸드진안점에 따르면 이날부터 로컬푸드진안점은 개장기념 특별행사로 다양한 할인 및 사은품제공에 들어갔다. 농산품 30% 할인가 구매(1인당 하루 2만원 한도), 당일 3만원 이상 구매 시 장바구니 증정, 5만원 이상 구매 시 구매금액별 한과 증정 등이다. 특별행사 종료일은 오는 16일이다. 군은 로컬푸드진안점이 로컬푸드전주호성점과 연계해 진안지역 농산물 유통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장식이 열린 지난 6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장 앞 공간에서 농가와 함께하는 직거래장터가 열려 성황을 이뤘다.

  • 진안
  • 국승호
  • 2024.09.08 16:38

“20세기 진안지역 역사기록을 찾습니다”

진안문화원(원장 우덕희, 이하 문화원)은 20세기 진안지역 역사기록물 수집을 위한 공모를 실시 중이라고 지난 7일 밝혔다. 문화원에 따르면 ‘진안군 역사 기록물 공모전’이라는 이름으로 진행 중인 이번 공모는 자칫 잊힐 수 있는 소중한 역사기록물을 공적 관리를 통해 기록문화유산으로 전승하고자 실시된다. 공모는 지난달 5일 시작됐으며 마감은 오는 11월 29일까지고, 응모는 대한국민 누구나 다 할 수 있다. 공모 대상은 진안지역 관련한 개인 소장 기록물이다. 기록시점은 지난 1999년 12월 31일 이전, 즉 20세기 또는 그보다 앞서야 한다. 응모제출 기록물은 문서류, 시청각류, 기타로 분류된다. 문서류는 책자, 수첩, 보고서, 도면, 지도, 일기, 메모, 편지, 가계부, 증명서 등이다. 시청각류에는 행사 또는 사건 등의 사진, 앨범, 필름, 동영상, 오디오 등이 해당된다. 기타 유형에는 벽보, 엽서, 월급봉투, 신분증(사원증·학생증·출입증 포함), 상장, 기념품, 홍보물, 기념우표 등이 해당된다. 공모분야는 크게 일상생활, 마을기록, 풍경, 진안관련행정기록 등 4가지로 나뉜다. 일상생활분야로는 과거 군민 삶의 흔적이 담긴 것이면 된다. 입학, 졸업, 소풍, 운동회, 휴가, 물놀이, 명절, 경조사 등의 기록물이 이에 해당된다. 마을기록분야는 진안지역의 과거 모습을 보여주는 기록물로 거리, 시장, 문화재, 자연(산하), 관공서, 학교 건물 등이면 된다. 풍경분야는 지금은 사라져 버렸거나 모습 바뀐 과거가 담겨 있는 것을 제출하면 된다. 진안관련행정기록물분야는 군보, 반상회보, 발령장, 월급봉투, 공문서 등이다. 공모에 제출된 기록물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대상 50만원(1명) 등 소정의 상금을 지급한다. 입상작은 오는 12월 중 발표하며 문화원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개별 통지한다. 우덕희 문화원장은 “응모 기록물에 대한 저작권, 초상권 등 제반 법적 문제에 대한 책임은 응모자가 져야 한다”며 “응모한 기록물의 원본 또는 사본은 문화원에 기증 또는 위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유권 및 출처가 불분명한 경우나 보존가치가 낮다고 판단되는 응모물은 반환할 것”이라며 “수집 결정된 응모작은 전시 및 홍보에 사용하는 것을 허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군민자치센터 1층 진안문화원 사무국(063 433 1674)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4.09.08 15:59

진안군, 2024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개최

진안군이 주최하고 진안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미희)가 주관한 ‘2024년 양성평등주간 기념 행사’가 5일 진안문예체육회관에서 열렸다. 전춘성 군수, 동창옥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전원, 전용태 도의원이 함께한 이날 행사에는 각계 여성지도자 다수와 각 읍면 주민 등 300명가량이 참석했다. 진안군여성색소폰앙상블팀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기념식, 오찬, 한마음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유공자표창, 개회사, 축사, 협의회 활동영상시청 등이 진행됐으며, 한마음행사에서는 레크레이션과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군수 명의의 유공자 표창은 여성권익 신장과 양성평등 분위기 조성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자에게 주어졌다. 수상자는 읍면별로 △진안읍 정진숙·문남희 △용담면 국정순 △안천면 최순자 △동향면 정모화 △상전면 박상금 △백운면 신명숙 △성수면 정풍이 △마령면 전정자 △부귀면 유영순 △정천면 최영애 △주천면 이영자 회원 등 총 12명이다. 진안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미희) 명의로 표창장은 여성의 지위 향상과 양성평등 실현에 기여했다고 인정받은 소비자교육중앙회 진안군지회(대표 임민주)가 수상했다. 점심식사 후엔 레크레이션과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준비한 공연이 펼쳐져 모두가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박미희 협의회장은 “여성과 남성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조화로운 동반관계가 된다면 보다 살기 좋은 진안이 될 것”이라며 “양성 평등한 지역을 만드는 데 다 같이 앞장서자”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 “여성권익 증진과 양성평등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해 오신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군민 모두가 존중받는 양성평등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4.09.05 16:49

수년간 투쟁, 개선없는 악취에 진안 마령면 주민 뿔났다

진안군 마령면 주민들이 5일 오전 진안군청 광장에서 '무진장축협 오동돈사 분뇨 무단 방출 및 마령면 악취 분출에 대한 규탄 집회'를 열고 진안군에 “악취 근절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섬진강상류환경운동연합 전재삼 회장과 최규진 사무국장, 김기호 마령면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해 마령면 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전북환경운동연합 이정현 공동대표도 마령면민들과 자리를 함께했다. 집회에서 주민들은 “무진장축협이 마령면에서 운영하는 ‘돈사(돼지축사)’에서 분뇨가 무단방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지난해 9월 마령면 오동마을 소재 무진장축협 돈사부지 내에서 군청 공무원과 주민들이 공동으로 채취한 시료가 ‘돼지분뇨'라는 전북보건환경연구원 의뢰 결과를 들었다. 이후 진안군은 “채취 시료가 돼지 분뇨”라는 결과를 토대로 진안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지만 경찰은 축협 돈사 방류와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며 무혐의 처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경찰의 미온적 수사로 나온 결과라고 주장하면서 경찰에 철저한 재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진안군에는 크게 3가지를 요구했다. 우선, 돼지분뇨가 맞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얼마든지 행정처분을 할 수 있는 만큼 강력한 처분을 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진안군악취방지조례에 의거해 ‘악취근절을 위한 민관협의기구를 조속히 설치하라’고 촉구했다. 세 번째로, '정읍시처럼 24시간 악취단속감시체제를 마련하라’고 호소했다. 전재삼 마령면환경운동연합대표는 “전북경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해 현지조사를 완료하고 9월 6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주민들은 결과가 잘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전춘성 군수는 집회현장에 나와 마이크를 잡고 “임기 내에 마령면 악취문제를 반드시 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믿지 않는 분위기다. 전 군수의 약속에 대해 김기호 마령면주민자치위원장은 “군수의 약속은 그럴싸해 보인다. 하지만 기한을 물어도 군수가 제시하지 못한다. 이런 약속이 무슨 소용이 있냐. 진정성이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전태술 무진장축협 상임이사는 “주민들이 축협 ‘돈사’ 사업장 내에서 무단으로 시료를 채취한 것은 정당하지 못하다”며 “출처를 알 수 없는 시료에서 나온 검사 결과는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4.09.05 16:49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 제18회 진안군사회복지한마음대회 열어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진, 이하 진사협)는 4일 진안문예체육관에서 제18회 진안군사회복지한마음대회를 열었다. 사회복지한마음대회는 사회복지의 날을 기념하고 복지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해마다 ‘사회복지의 날’을 전후해 각지에서 열린다. 사회복지의 날은 지난 2000년 사회복지사업법이 제정되면서 해마다 9월 7일로 지정됐으며 올해가 25년째다. 이날 행사에는 전북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 김순옥 수석부회장, 진사협 김진 회장과 송상모 명예회장 등 임직원, 진사협 각 읍면 지회 회원과 사회복지종사자 등 400명가량이 함께했다. 전춘성 군수, 군의회를 대표한 이명진 의원, 전용태 도의원 등도 기념식을 함께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윤리헌장낭독, 내빈소개, 표창장수여, 대회사, 내빈축사, 축하공연, 식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선 군수상 등 7개 분야에서 선정된 7인에게 각각 표창장이 수여됐다. 군수상은 이빛나 군청 사회복지과 장애인복지팀 주무관, 군의회의장상은 이은경(주천지역아동센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상 김성백(장애인종합복지관), 전북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장상 김선중(청소년수련관), 전북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장상 박헤레나(노인복지관),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장상에 박분순(진사협 봉사자), 무진장사회복지사협회장 최용석(흰마실) 씨가 각각 받았다. 진사협 보경스님(진안쌍봉사)에게는 특별상으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상이 전달됐다. 축하공연에선 5인조 남성그룹 ‘디아만테(Diamante, 다이아몬드 뜻의 스페인어, 리더 손혁)’가 초청돼 여러 곡을 열창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행사장엔 꿈앤꿈꾸는카페, 주민도움센터, 좋은이웃들, 케어뱅크 등의 홍보부스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으며, 좋은이웃들, 케어뱅크 봉사자들은 자원봉사자로 나서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김진 회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2005년 설립된 진사협은 올해로 만 19세, 사람이라면 성인이 됐다”며 “그동안 진사협이 모범 협의회로 성장한 배경에는 진안군의 적극적인 지원과 400여 명의 회원, 지역 독지가들의 헌신이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진사협은 그동안 무주택임차자금, 난방연료, 명절제수용품, 의료비, 생필품, 온누리상품권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을 뿐 아니라 팔순잔치, 푸드마켓, 사회복지대학, 복지넷 등 다양한 사업을 하며 희망의 다리가 돼 왔다. 전춘성 군수는 축사에서 “우리 진안은 삶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지자체로 조사됐는데 이런 결과가 나온 데는 진사협 같은 기관의 역할이 컸기 때문”이라며 “사회복지를 견인하는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의 활동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4.09.04 15:26

진안군, ‘경영실습 임대농장’ 토마토 첫 수확

진안군은 농업 지망 청년들을 위해 조성한 ‘스마트팜’에서 지난달 30일부터 토마토가 첫 출하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에 수확을 시작한 스마트팜은 군이 12억원가량을 들여 진안읍 반월리에 조성한 경영실습 임대 목적의 농장이다. 군은 지난해 11월 2432㎡(736×3.3㎡) 부지에 350평가량 면적의 스마트팜 2개 동을 완공했다. 이후 공모를 통해 2명의 청년농업인을 선정, 각각 분양했다. 선정된 두 명의 농업인은 마령면 복진욱(24), 부귀면 박원민(27). 이들은 지난해 말 스마트팜 임대계약(계약기간 3년)을 군과 체결하고 지난 7월 초부터 토마토를 정식해 2개월가량 재배한 후 첫 출하했다. 복진욱 청년은 지난달 30일, 박원민 청년은 3일 첫 출하의 기쁨을 누렸다. 두 명의 청년은 첫 독립 농업임에도 자동화된 환경 제어, 데이터 기반 농업관리 등 스마트팜 첨단기술을 잘 이해, 첫 출하를 성공적으로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복진욱 청년은 “군이 농업인들의 생산성을 높이고 농업의 미래를 준비하고자 효율성이 높은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하고자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토마토 정식 2개월 만에 행한 출하가 좋게 평가받아 기분 좋다”고 말했다. 박원민 청년은 “농사가 막연히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스마트팜을 충분히 이해하고 잘 활용하니 초보 농부지만 품질 좋은 토마토를 생산할 수 있었다”며 “농업 지망 청년들에게 스마트팜 임대경영을 ‘강추’ 하고 싶다”고 했다. 전춘성 군수는 “스마트팜은 농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며 “스마트팜 임대농장을 더 확충해 청년들이 스마트농업을 실질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만들어 미래농업을 이끌어 나가게 돕겠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4.09.0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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