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진안지역 역사기록을 찾습니다”
진안문화원(원장 우덕희, 이하 문화원)은 20세기 진안지역 역사기록물 수집을 위한 공모를 실시 중이라고 지난 7일 밝혔다. 문화원에 따르면 ‘진안군 역사 기록물 공모전’이라는 이름으로 진행 중인 이번 공모는 자칫 잊힐 수 있는 소중한 역사기록물을 공적 관리를 통해 기록문화유산으로 전승하고자 실시된다. 공모는 지난달 5일 시작됐으며 마감은 오는 11월 29일까지고, 응모는 대한국민 누구나 다 할 수 있다. 공모 대상은 진안지역 관련한 개인 소장 기록물이다. 기록시점은 지난 1999년 12월 31일 이전, 즉 20세기 또는 그보다 앞서야 한다. 응모제출 기록물은 문서류, 시청각류, 기타로 분류된다. 문서류는 책자, 수첩, 보고서, 도면, 지도, 일기, 메모, 편지, 가계부, 증명서 등이다. 시청각류에는 행사 또는 사건 등의 사진, 앨범, 필름, 동영상, 오디오 등이 해당된다. 기타 유형에는 벽보, 엽서, 월급봉투, 신분증(사원증·학생증·출입증 포함), 상장, 기념품, 홍보물, 기념우표 등이 해당된다. 공모분야는 크게 일상생활, 마을기록, 풍경, 진안관련행정기록 등 4가지로 나뉜다. 일상생활분야로는 과거 군민 삶의 흔적이 담긴 것이면 된다. 입학, 졸업, 소풍, 운동회, 휴가, 물놀이, 명절, 경조사 등의 기록물이 이에 해당된다. 마을기록분야는 진안지역의 과거 모습을 보여주는 기록물로 거리, 시장, 문화재, 자연(산하), 관공서, 학교 건물 등이면 된다. 풍경분야는 지금은 사라져 버렸거나 모습 바뀐 과거가 담겨 있는 것을 제출하면 된다. 진안관련행정기록물분야는 군보, 반상회보, 발령장, 월급봉투, 공문서 등이다. 공모에 제출된 기록물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대상 50만원(1명) 등 소정의 상금을 지급한다. 입상작은 오는 12월 중 발표하며 문화원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개별 통지한다. 우덕희 문화원장은 “응모 기록물에 대한 저작권, 초상권 등 제반 법적 문제에 대한 책임은 응모자가 져야 한다”며 “응모한 기록물의 원본 또는 사본은 문화원에 기증 또는 위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유권 및 출처가 불분명한 경우나 보존가치가 낮다고 판단되는 응모물은 반환할 것”이라며 “수집 결정된 응모작은 전시 및 홍보에 사용하는 것을 허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군민자치센터 1층 진안문화원 사무국(063 433 1674)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