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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페널티킥" 전북, FA컵 아쉬운 준우승

전북현대가 8년만에 도전한 FA컵에서 아깝게 패배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포항스틸러스는 작년에 이어 FA컵 2연패를 거머쥐며, FA컵 최다우승이라는 영광도 함께 가져갔다.전후반전과 연장전을 포함한 120분은 혈투였다. 전반 24분 포항의 김승대가 선제골을 기록하자 전북은 9분뒤 김기희가 만회골로 응수했다. 그러나 그 이후로는 밀고 밀리는 경기가 계속됐을 뿐 더 이상의 추가골은 없었다. 이동국과 이승기, 정인환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게 된 것이 다소 아쉬웠다. 레오나르도의 날카로운 공격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거나 골 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오는 등 운도 따라주지 않았다.경기종료 휘슬이 울리고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이 때만해도 전북의 패배를 의심하는 관중은 거의 없었다. 최강희 감독은 전날 미디어 데이에서 "연장전과 승부차기까지 충분히 준비해왔다. 우승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보였었다. 그러나 1번과 2번 키커로 나선 레오나르도와 케빈이 흔들렸고, 이것이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 전북팬들은 탄식을 자아냈다.올해 FA컵과 K리그 우승이라는 더블크라운을 노렸던 전북현대는 이제 목표를 수정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동국이 10월말이면 돌아올 수 있고 수비수 정인환도 조만간 복귀할 예정이어서 한번 해볼만하다는게 전북현대팀의 분위기다.

  • 축구
  • 이성원
  • 2013.10.21 23:02

구본길·김지연 펜싱 사브로 개인종목 금메달

"쉬운 경기는 하나는 없었고, 매 경기가 힘들었습니다. 내년에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전국체전 이틀째인 19일, 펜싱 사브르 개인종목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건 구본길(진흥공단)과 김지연(익산시청)은 우리나라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향상돼 매 순간이 고비였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지연은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개인 사브르 금메달리스트이고 구본길은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다. 이런 화려한 경력의 선수들에게도 각 지역의 대표들이 겨루는 전국체전은 결코 만만히 볼 수 있는 경기가 아니었다.구본길은 "쉽게 생각했던 8강전에서는 한 점차로 간신히 이겼고, 4강전은 결승전보다도 더 힘들게 경기를 했다"며 "내년에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이 낼 수 있도록 더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김지연도 "힘들게 4강에 올라왔는데 결승전에서도 쉽게 풀리지 않았다"고 들고 "내심 불안했는데 점수획득을 알리는 불이 유리하게 작용했던 것 같다"며 "자신 있게 경기에 임한 것이 승리의 주요 원인인 것 같다. 경기는 결국 배포가 큰 사람이 이기게 된다."고 말했다.김지연은 결승전에서 점수를 올릴 때마다 기합소리를 지르며 경기를 앞서갔지만 한 때 13대 13으로 동점을 맞는 등 지켜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졸이게 했다. 그러나 타고난 승부사답게 결국 상대를 15대 13으로 누르고, 전북팀에 단일종목 첫 남여 동반 금메달이라는 영광을 안겨줬다.김지연은 "(구)본길이와 함께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한국에 강한 선수들이 너무 많다. 앞으로 실력과 체력을 연마하는데 더욱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이성원
  • 2013.10.21 23:02

사이클 장선재 금빛페달… 전북 첫 2관왕

제 94회 전국체전 사흘째인 20일 오후 5시 현재 전북팀은 금메달 9개, 은메달 19개, 동메달 20개, 종합점수 1296점으로 전국 11위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당초 목표했던 9위에 미달하는 성적으로, 일부 개인종목에서 당초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대진운이 좋지 않아 적잖은 고전이 예상됐던 구기종목에서는 의외(?)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어 다소 안도케 하고 있다.대회 첫날 전북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겨줬던 사이클의 장선재(대한지적공사)는 20일에 열린 4㎞ 단체추발에서도 금메달을 보태며 첫 전북 선수로서는 첫 2관왕에 올랐다. 장선재는 아버지가 지적공사 감독으로 부자가 함께 금메달 2개를 일군 셈이다. 금메달을 기대했던 사이클 여자일반부의 나아름(삼양사)은 3㎞ 개인추발과 4㎞ 단체추발에서 은메달 2개를 따내는데 만족해야 했다.또 펜싱 사브르 개인전에서는 구본길(진흥공단)과 김지연(익산시청)이 나란히 남여 동반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레슬링 남고 G58㎏급의 이하늘(전북체고)과 유도 남자 대학부 100㎏ 이하급의 김현철(한양대)도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육상 여자 일반부 해머던지기에 출전한 강나루는 강나루(익산시청)는 62m36cm의 기록으로 7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수영에서는 여자 일반부 400m 자유형에서 백일주(도체육회)가, 여자 일반부 200m 접영에서 최혜라가 나란히 금메달을 거머쥐었다.씨름 고등부에서는 4명의 선수가 4강전에 올랐으나 결국 서남근(전주신흥)만이 결승전에 올라 은메달 1개를 따내는데 그쳤다. 단체종목에서는 올 봉황기 야구 우승팀인 군산상고가 청룡기 우승팀인 대구 상원고에 5대 3으로 승리했고, 원광대는 광주 동강대를 5대 3으로 누르고 각각 2회전에 올랐다. 축구에서는 우석대가 영남대를 4대 3으로 눌렀고, 남자 고등부의 전구공고는 광주 숭의고를 2대 1로 누르고 4강에 진출하면서 동메달을 확보했다. 전북팀은 대회 4일째인 21일에도 씨름과 유도, 레슬링, 펜싱 등의 종목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 스포츠일반
  • 이성원
  • 2013.10.21 23:02

국제한식조리학교, 카자흐서 해외 한식당 종사자 교육

전주대에 개설된 국제한식조리학교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로부터 한식당 종사자 교육기관으로 선정돼 오는 31일까지 카자흐스탄에서 한식교육을 진행한다.지난 15일부터 시작된 국제한식조리학교의 이번 교육은 한식당 경영주와 홀 서비스 관리자, 조리사 등을 상대로 세부적으로 진행된다. 경영주에게는 한식당 트랜드와 외식경영 기법 등을, 홀 서비스 관리자에게는 고객 응대법과 감동전략 등에 대한 이론과 실기교육이 이뤄진다.국제한식조리학교는 카자흐스탄 교육에 앞서 일본 히로시마에서도 한식당 종사자 교육을 가졌었다. 특히 정혜정 교장과 최영호 교수(조리기능장) 등이 일본교육을 전담했으며, 한복진 전주대 교수가 카자흐스탄 알마티 교육을 맡고 있다. 이번 교육은 해외 한식당 종사자들이 외국인들에게 제대로 된 한식 제공하고 한식당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aT와 국제한식조리학교가 손잡고 미국·캐나다 등 7개국 8개 도시에서 처음으로 마련했다.정혜정 교장은 "지난해 해외 한식당 종사자 교육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일본 한식당 종사자들의 높은 교육 만족도와 역량강화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면서 "카자흐스탄 알마티 한식당 종사자 교육을 통해 현지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한식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이화정
  • 2013.10.21 23:02

익산경찰서 양양규 경사, 갈등조정 해결사 역할 '톡톡'

"서민들의 하소연을 외면하지 않는 협상과 갈등 조정을 위한 전문가가 되겠습니다."갈등과 협의가 필요한 현장에 반드시 나타나는 익산경찰서 정보보안과 양양규 경사(47)가 경찰의 날을 맞아 이색적인 경험을 가진 경찰로 주목받고 있다.경찰 21년차인 양 경사가 정보형사로 근무하며 집회나 사회갈등 현장에서 조정에 나선 것만 무려 250건이 넘는다.현장의 산증인, 특히 익산지역의 구석구석 갈등을 꿰차고 있는 양 경사는 무엇보다 들어주는 형사로 유명하다.꽹과리, 나팔 소리, 이런저런 하소연이 쓰여진 피켓과 현수막이 펄럭이는 현장에는 어김없이 나타나는 양 경사는 최근 익산시 금마면 하수종말처리장 건립과 시설 보강 사업에 민원을 제기한 주민과 자치단체의 오해와 불신을 풀어내기도 했다.양 경사의 조정능력은 듣는 것으로 시작해 듣는 것으로 마무리하는데 있다.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관련 당국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오해와 불신의 싹을 찾아 조정에 들어간다.이렇게 조정과 갈등을 해결한 것만 250건이 넘는다고 한다.양 경사는 "갈등 현장 확인과 사연을 이해할 때는 절대 서두르지 않는다"며 "갈등과 대립의 현장에서 조용하고 은은하게 다가가 자기일과 같이 혼신의 정성을 다해 어느 누구도 다치거나 해롭지 않도록 마음을 열게 하는게 저의 임무이다"고 말했다.경찰의 날을 맞아 익산경찰서 스마트경찰에 선정된 양 경사는 "서민들의 하소연을 외면하지 않는 경찰로 남고 싶다"며 "정보관으로서 협상과 갈등 조정의 전문가가 될 수 있는 노력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사람들
  • 김진만
  • 2013.10.21 23:02

원광대 김성철 교수, 희귀 난치 루게릭병 '침 치료' 효과

희귀 난치 질환인 근위축성 측삭 경화증(ALS, 루게릭병)에 침 치료가 의의가 있다는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돼 국내 의학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원광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김성철 교수(광주한방병원 침구의학과) 연구팀은 최근 SCI 국제 학술지인 ECAM(Evidence -Based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지에 한국전통 사암침 치료가 희귀난치 질환 환자의 호흡력 향상에 유의성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희귀 난치성 질환인 근위축성 측삭 경화증은 운동신경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하는 질환으로 상위 운동신경 세포와 하위 운동신경 세포가 모두 점차 파괴되는 질환이다. 특히 사지의 위약 및 위축으로 시작하고 병이 진행되면 결국 호흡근 마비로 수년 내에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아직 치료 방법과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질환으로 여겨지고 있다.김 교수팀은 사암침의 태백, 태연, 어제, 소부 네 가지 혈자리에 자침을 한 후, 이산화탄소와 산소, 맥박수, 호흡수를 자침 전후와 비교했을 때, 침 치료 후 산소 수치가 증가하고 맥박수가 감소한다는 점을 밝히고, K-ALSFRS-R 점수가 높은 초기 루게릭 환자들의 경우 침 치료에 대한 반응이 더 좋다는 것을 입증했다.원광대 광주한방병원 희귀 난치성 신경근육질환센터장을 맡고 있는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희귀난치 질환으로 알려진 루게릭 환자들에게 한방 침 치료가 어느 정도 유의성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며, "추후 근위축성 측삭 경화증을 비롯한 호흡근 약화가 예상되는 다른 희귀난치성 신경근육질환(근디스트로피, 샤르코마리투스)의 임상치료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사람들
  • 엄철호
  • 2013.10.21 23:02

녹조근정훈장 강윤경 전북청 수사과장 "100% 현장감식 통해 수사의 달인 됐죠"

"맡은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고 조직에 공헌도가 높은 경찰관들은 많습니다. 이 경찰관들의 공을 대신해 훈장을 받게 된 것이라 생각하고, 남은 경찰생활 동안 조직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제66주년 경찰의 날인 21일 녹조근정훈장을 수여받는 강윤경 전북지방경찰청 수사과장(57).강 과장은 지역사회의 약자 지원 및 배려로 맞춤형 치안활동을 펼치고, 4대 사회악 근절 추진으로 안전한 사회구현 및 사회적 취약계층 보호 등 경찰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총경 승진 후 첫 경찰서장을 순창에서 지낸 그는 재임(2012년 1월~2013년 6월) 당시 주민들이 원하는 치안방향을 제시, 맞춤형 치안활동을 펼쳤다는 평을 받았다.그는 "순창지역은 치안수요가 적은 편인만큼 주민들과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주민들을 직접 만나 요구 사항을 듣고, 이를 치안활동에 반영해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경찰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의 이 같은 노력으로 순창서는 지난해 고객만족도 교통 분야 도내 1위와 수사형사 분야 도내 3위의 성과를 거뒀다. 또 지난해 상반기에는 체감안전도와 지역경찰 고객만족도 분야에서 각각 도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올해 7월 전북청 수사과장으로 부임한 뒤에는 전북청이 4대 사회악 근절 평가 종합 전국 3위, 불량식품 단속 전국 2위의 성과를 거두는 등 안전한 사회 구현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사회적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플러스 서포터제'를 운영하고 있다.27년간의 경찰생활 중 25년 동안 수사파트를 담당해온 강 과장은 '수사의 달인'으로 통한다.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굵직굵직한 사건을 해결해온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우리나라에서 현재까지 발생한 절도사건 중 피해액(도매가 67억원)이 가장 많은 '2005년도 익산 귀금속 단지 절도사건'을 꼽았다.그는 "꼼꼼한 성격이라 항상 수사 형사들에게 범죄현장에서는 '내가 범인이라고 생각하고 수사하라'고 강조한다"면서 "익산 귀금속 사건도 사건분석에서부터 수사지휘, 범인 검거까지 한 달 반이 걸렸는데 꼼꼼한 성격도 한몫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처럼 '수사의 달인'으로 불리는 그는 '경미한 절도사건도 100% 현장감식이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현재 지구대파출소 경찰관을 대상으로 현장감식 등 기초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전남 해남 출신인 강 과장은 광주고, 전남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7년 경찰간부후보생으로 첫발을 내디딘 후 경정시절 전북청 강력계장과 광역수사대장, 수사1계장, 전주 완산덕진서 수사과장 등을 역임했다. 2010년 총경으로 승진한 뒤에는 광주청 수사과장, 전남청 생활안전과장, 전북청 순창서장을 지냈다.

  • 사람들
  • 강정원
  • 2013.10.21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