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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라한 국제 무역항의 상징 군산항 컨테이너 전용부두

국제 무역항의 상징인 군산항 컨테이너 전용부두가 초라하다. 당초 선석 길이 480m, 2000TEU급 2개 선석의 규모로 개장됐지만 저수심의 벽에 막혀 전용부두로서 맥을 못추고 있다. 군산해수청과 군산컨테이너터미널(주: GCT)에 따르면 군산항 컨테이너 전용부두인 6부두 63번과 64번 선석은 지난 2004년 2000TEU급 컨테이너선의 접안이 가능하도록 3만톤급 2개 선석, 안벽 수심 12m로 문을 열였다. 그러나 최근 안벽 수심이 1000TEU급 선박에 한해 접안이 가능할 정도로 낮고 이마저 선박의 작업에 위험 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등 지난 20년간 수심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컨테이너 전용부두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올 들어 3월말 현재 군산항 컨테이너 전용부두에서의 컨테이너 취급 실적은 5123TEU로 국제여객부두의 1만 988TEU의 46.6%에 그치고 있다. 군산항 전체 컨테이너 취급물량 1만 6111TEU의 32%에 불과하다. 특히 적정 수심이 확보되지 않음에 따라 컨테이너 선박의 운항 생명인 정시성(定時性)확보가 어렵게 되고 이는 신규 화물유치와 함께 항로 개발에 악영향을 끼치게 됨으로써 GCT의 경영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경영난 타개를 위한 고육지책으로 지난 2014년부터 컨테이너 2개 선석 중 한개 선석에서는 컨테이너가 아닌 일반화물(중량물, 각종 기자재)의 취급이 허용됐다. 또한 GCT는 지난 2016년부터 정부로부터 부두 임대료의 25%를 감면받고 있다. GCT의 한 관계자는 "물량 유치는 기본적으로 계획 수심이 충족돼야 한다는 전제하에 가능하다"고 들고 "군산해수청은 컨테이너 전용부두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비관리청 항만준설공사 시행허가 등을 통해 수심 확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수청은 최근 컨테이너부두 방충재 보수의 비관리청 항만공사시행을 허가했으며 CY(컨테이너 야드) 파손 구간과 창고 배후부지 비포장 부문의 포장에 대해서는 올해 계획된 공사 잔여 예산을 활용해 유지 보수 조치키로 했다.

  • 군산
  • 안봉호
  • 2023.05.16 17:09

바다와 함께 하는 고창 서해랑길 인기

바다와 산을 따라 걷는 고창 서해랑길이 인기다. 고창 서해랑길을 찾는 사람들은 바닷가를 따라 걸으면서 노을과 이어지는 형형색색의 물색, 다양한 해안, 숲 생태계를 체험한다. . 고창 서해랑길 대표 3개 코스에는 41코스, 42코스, 43코스가 있다. 코스에 따라 바다전망대, 동호항, 염전, 서해안 바람공원, 갯벌 식물원, 선운산 기암괴석 등의 주요 지역을 잇고 있다. 남녀노소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길이로 조성되어 있어 자연과 호흡하며 주변 경관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곳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고창군이 함께 하는 서해랑길 걷기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풍찬가도 프로그램(풍요롭게 찬란하게 같이가게 건강하게)은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 중이다. 보물섬 외죽도 생태체험, 고창 오란다 만들기 등의 주요 체험도 함께 할 수 있다. 이밖에도 명사와 함께하는 고창 서해랑길 프로그램 또한 지난 4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매달 1회씩 운영되는데 달별로 초청된 명사와 조곤조곤 이야기하며 함께 걸을 수 있다. 마을버스 세계 일주 여행가 임택, 지리산 시인 이원규, 해양 문화 칼럼니스트 김준 님 등이 초청된 명사이다. 한편 걷기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면 주민공정여행사 팜팜(063 563 8808)으로 문의하면 된다.

  • 고창
  • 김성규
  • 2023.05.16 17:08

전북조선업도약센터 ‘조선업 일자리 매칭데이’ 개최

전북조선업도약센터는 오는 23일 대전광역시 대전무역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조선업 일자리 매칭데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충남 중장년 일자리센터, 군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 및 대전고용복지센터와 협업으로 진행되며, 최근 조선산업 경기회복에 따른 기술 인력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선박 블록 생산을 담당할 현장 기술인력 확충을 위해 마련됐다. 조선업 일자리 매칭데이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사내협력사 중 8개사가 참여해 1대1 현장 채용면접을 통해 용접·도장·신호수·천장크레인운전 등의 직무분야 8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또 매칭데이에 참여하는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취업상담·직업훈련·기업연계·일자리 매칭을 위한 설명을 실시할 계획이며, 입사지원서 작성 및 사진 지원, 퍼스널컬러 진단 등의 부대행사도 병행된다. 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전북조선업도약센터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을 참고해 오는 19일까지 사전접수하면 되고, 현장접수 참여도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 일자리 매칭데이를 통한 구직자 발굴을 통해 조선업 일자리 상생구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군산조선소의 완전 가동을 위한 안정된 인력 지원방안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5.16 17:08

군산농기센터 “농기계 사고 대비 종합보험 가입하세요”

군산시농업기술센터가 대형 농기계 사용이 빈번한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종합보험 가입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농기계 종합보험은 자동차보험처럼 농기계 운행 중 사고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를 보장해주는 제도다. 지원가입 대상은 경운기·트랙터·승용관리기· 승용이양기·드론을 포함한 12종을 보유한 농가 로, 만 19세 이상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이다. 지역 농협에서 가입이 가능하고 올해부터 농기계 가액을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 됐다. 또한 보험요율은 0.79%에서 0.63%로 농업인의 부담을 낮췄으며, 국가와 지자체에서 보험료 80%를 지원하고 보험료의 20%만 부담하면 된다. 채왕균 군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촌인구 고령화로 인한 신체 활동 능력 저하로 농기계 안전사고율이 높은 만큼 농작업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농기계 종합보험 가입을 통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작년에 농기계 종합보험 가입자 수 393명, 농기계 가입건 수 936건에 1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했으며 그 결과 작년 농기계보험 사고 처리 46건, 1억 5800만 원을 보상금으로 수령했다. 올해는 2억 5000만 원으로 사업비를 더 늘렸다.

  • 군산
  • 이환규
  • 2023.05.16 17:07

익산시 출산장려책 ‘전북 최고 수준’

익산시가 초저출산에 문제에 대응해 전북 최고 수준의 출산장려 지원책을 펼친다. 임신과 출산, 산후 관리까지 시기별 맞춤형 사업을 전개하고, 정부 지원 미해당자를 대상으로 자체사업을 추진하는 등 아이 낳기 좋은 도시 익산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임신 성공률은 높지만 비용 부담이 큰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확대 시행 중이다.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 가정은 정부 예산으로, 180% 초과 가정은 시 자체 예산으로 지원하는데, 익산에 주소를 두고 있고 난임으로 진단받은 법적 또는 사실상 혼인상태 부부라면 신청 가능하다. 이 같은 확대로 지난해 말 기준 난임부부 시술비를 지원한 건수는 300건이며, 139쌍의 난임부부가 혜택을 받았고 그중 52명이 임신에 성공했다. 도내에서 유일하게 익산시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임산부 280 건강관리비 지원 사업은 지난해 말 기준 865명의 산모에게 3억 4600만 원이 지급됐다. 이는 임신에서 출산 전까지 평균 280일 동안 임산부의 건강관리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소득에 관계없이 임신 1회당 40만 원을 지급한다. 신청일 기준 익산시에 6개월 이상 주소를 두고 있는 임산부 가정이 대상이며, 임신 24주 이상부터 분만 후 12개월 이내에 신청 가능하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도 추진 중이다. 출산 가정에 건강관리사를 파견해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 가사활동 등을 지원하며 서비스 이용 15일 기준 발생하는 본인부담금의 90%를 전액 시비로 지원한다. 시는 2021년부터 대상을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가정뿐 아니라 익산에 6개월 이상 주소를 둔 산모 및 출생아 가정으로 확대했다. 소득 등급별로 차등 지원하고 있어 익산시에서 출산한 가정이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1024명에게 8억 3700만 원이 지원됐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보건소 보건지원과(063 859 4812~3, 4817) 또는 모자보건상담실(063 859 4855)로 문의하면 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초저출산 시대를 헤쳐 나가기 위해 임신에서 출산, 돌봄까지 이어지는 육아를 익산시가 함께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5.16 17:07

무주군, 저온 피해농가 지원에 골몰

무주군이 지난 4월에 발생했던 저온 및 서리 피해에 대한 대책마련에 분주하다. 군에 따르면 개화기(지난달 7~8일, 27~28일) 2차례에 걸쳐 이상 저온 현상(최저 –3.5℃)이 나타나거나 서리가 내려 사과를 비롯한 복숭아, 인삼, 포도 등 작목의 꽃눈과 새순이 고사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 규모는 6개 읍·면 845㏊ 규모 1167농가로 1차 피해 농가가 2차에도 피해를 입는 등 중복 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관련 공무원들로 현장조사 및 기술지원단을 꾸린 무주군은 지난 15일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피해 농가를 방문해 피해 정도를 확인하고 농가 의견도 청취했다. 지난 15일 피해 규모가 컸던 무풍과 무주, 안성, 설천, 적상 지역의 농가를 방문해 현장 상황을 살펴본 황인홍 군수는 “새순이 돋고 꽃이 피는 것을 지켜보며 대풍을 기대했을 농가를 생각하면 참담한 심경”이라며 “피해 규모와 정도, 상황 등을 보다 면밀하게 파악하고 집계해서 신속한 피해복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현장조사 결과를 토대로 전라북도와 농림부에 관내 피해 농가들에 대한 복구 계획을 보고하는 한편, 국비지원을 건의할 방침이다. 또 재난지수 300미만의 국비 지원 제외 농가에 대해서는 군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3.05.16 17:07

근이영양증 앓는 장애인 청년 사연…전주시가 나섰다

속보=경사로·무너진 지붕·외부 욕실 등 50년 된 주택에서 힘겨운 겨울나기를 하는 장애인 가족의 사연이 전북일보 보도를 통해 알려진 뒤 해당 가족들이 따뜻한 봄을 맞이했다. (지난해 12월 22일자 5면 보도) 이 가족의 사연이 소개된 지난해 12월 당시 전주시주거복지센터에 집수리 제안 사업 후보로 선정됐지만 주거지 수리에 필요한 기금이 마련되지 않아 공사 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그러던 중 완치가 어려운 희소 유전질병인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는 20대 장애인 청년의 사연이 전북일보 보도를 통해 지역사회에 전해지면서 변화는 시작됐다. 사연의 청년은 조모·부모와 함께 50년이 넘은 노후주택에 거주해왔고, 누수·단열·화장실 등 주거환경 개선이 종합적으로 필요한 실정이었다. 지난해 열악한 주거상황에서 병마와 싸워야 하는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시 주거복지센터는 'EBS나눔0700' 방송에 대상자의 사연을 신청했다. 방송을 통해 2500만 원에 달하는 후원금이 모였고, 덕분에 지붕 보수·화장실 개선·창호 설치·도배·장판 교체 등 공사가 진행될 수 있었다. 시 주거복지센터는 공사가 마무리된 16일 노송동의 대상가구 주택 현장에서 입주식을 열고 주거환경 개선 활동에 대한 추진경과를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주거환경 개선 과정에서는 민·관을 아우르는 지역사회의 협력이 돋보였다. 우정회 집수리봉사단, 희망홀씨 집수리봉사단, 기전대 어울림동아리, 전북교육청 Wee센터가 함께 참여해 대상가구의 정리수납과 주거환경개선 공사에 재능나눔을 했다. 지역업체인 ㈜3수도는 화장실 개선을 위한 물품을 후원했고 노송동 주민센터는 생활폐기물 처리에 나섰다. 집수리봉사단의 한 회원은 “우리 이웃의 주거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땀 흘려 봉사할 수 있어서 보람됐다"며 "지역 내 봉사활동에 앞으로도 적극 참여해 나눔문화를 널리 전파하겠다”고 밝혔다. 오은주 시 주거복지센터장은 “우리 지역 주거취약가구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민간자원을 연계하고 행정이 적극 협조해 앞으로도 열악한 주거환경에 있는 시민의 주거복지를 향상하기 위해 징검다리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태경 기자

  • 전주
  • 김태경
  • 2023.05.16 17:07

황인홍 무주군수, 국비확보 위한 잰걸음

황인홍 무주군수가 지방교부세 등 국비 확보를 위한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황 군수는 16일 환경부와 행정안전부를 잇따라 방문해 관계 공무원들을 만나 주요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행안부 교부세과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황 군수는 △군도 5호선 선형개선 사업(총 사업비 19억 6000만 원_특별교부세 15억 원 요청) △무주가족센터 건립 사업(총 사업비 56억 원_특별교부세 11억 원 요청) △무주군 응급복구 자재창고 설치 사업(총 사업비 15억 원_특별교부세 10억 원 요청) 추진의 필요성 등을 강조하며 상반기 특별교부세를 신청했다. 군도 5호선 선형개선 사업은 주민안전과 사고예방을 위해 무주읍 내도리 전도마을과 후도마을 소재지를 연결하는 굴곡진 도로의 선형을 개선하는 것이며 무주 가족센터 건립은 지역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다양해지고 있는 가족형태에 적합한 가족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다. 응급복구 자재창고는 주요 배수관로 파손 등 사고발생 시 필요자재 수급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설치 중인 사업이다. 환경부에서는 용담댐 및 대청댐 상류 유역의 수질보전과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추진하는 하수관로와 농어촌마을하수도정비 사업 3건에 대한 2024년도 국비 총 11억 원을 요청했다. 해당 사업은 안성면 예술인마을 및 궁대마을 하수관로 정비(총 사업비 26억 8000여만 원_국비 3억 원 요청), 설천면 대불리 하수관로 정비(총 사업비 115억여 원_국비 5억 원 요청)를 비롯해 적상면 치목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 사업(총 사업비 36억여 원_국비 3억 원 요청) 등이다. 황 군수는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이지만 지역발전 동력이 되고 군민행복의 기반이 되는 무주다움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방교부세를 비롯한 국비 지원이 절실하다”며 “우리 군은 각 분야별 주요 현안 사업의 원활하고 신속한 추진을 위해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무주
  • 김효종
  • 2023.05.16 17:06

임실군, 민선 8기 예산 8000억 원 실현 추진 보고회

심민 임실군수가 약속한 민선 8기 8000억 원 예산시대 실현을 위해 임실군이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쏟고 있다. 심 군수는 16일 주요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국가예산 확보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예산확보를 위한 집중점검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국가예산 확보 중점관리 대상 71개 사업에 대해 각 부서별 중앙부처와 전북도 방문 활동 결과가 보고됐다. 아울러 이에 따른 향후 사업계획이 중점적으로 설명되고 관련 부처의 반응을 다각도로 분석, 대응 전략도 논의했다. 군은 5월까지 기재부에 예산안을 제출하는 시점에 맞춰 중앙부처와 전북도 등을 상대로 집중적인 예산 설명에 나설 계획이다. 또 국·소장 및 부서장을 중심으로 중앙부처와 전북도를 방문을 통해 사업 논리 및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정부예산 확보에 전력을 쏟을 방침이다. 특히 천만 관광시대 실현을 위한 옥정호 권역 핵심사업인 자라섬 현수교 건립과 붕어섬 진입교량 건설에 주력할 계획이다. 더불어 옥정호 수변도로 개설과 전라선 임실역 KTX 정차를 비롯 각종 공모사업과 균특이양사업들도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군은 그동안 국가예산 확보에 전방위적 대응과 각종 공모 선정으로 2020년부터 3년 연속 5000억 원 예산시대를 열었다. 지난해에는 최종 예산이 6673억 원을 기록한 가운데 사상 첫 6000억 원 예산시대를 실현, 심 군수의 임기내 8000억 원 공약이 달성될 전망이다. 심 군수는 “지자체간 예산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사업 논리 및 타당성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국가예산은 지역발전의 필수조건이므로 국회 및 정부 부처와 협력관계를 유지해 목적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3.05.16 17:06

4대 종교 문화체험 다이로운 익산여행 ‘인기 절정’

익산시가 진행 중인 4대 종교 치유 순례 관광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6일 시는 지난달 21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4대 종교 문화체험 다이로운 익산여행’이 신청 개시 전부터 문의가 쇄도한데 이어 상반기 예약이 조기 마감됐다고 밝혔다. 다이로운 익산여행은 대한민국 대표 4대 종교 성지를 방문해 종교 문화를 체험하고 지역 관광지를 돌아보는 관광 상품으로, 상반기 10회가 모두 마감됐다. 원불교 중앙총부와 나바위성당, 두동교회, 심곡사, 미륵사지 등 4대 종교 시설과 지역 관광지를 둘러보면서 각 종교 시설에 대한 설명 및 해설, 명상, 순례길 걷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힐링 관광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는 4회차까지 128명이 참여했으며, 서울·경기도·충청도·세종·부산 등 다양한 지역에서 참여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96%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 재방문 의사가 높은 관광지로는 아가페정원과 미륵사지, 나바위성당 등을 꼽았다. 시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종교 역사를 담아 힐링 여행에 초점을 둔 만큼 바쁜 일상을 내려두고 마음 편히 쉬어갈 수 있는 여행이 될 것”이라며 “2023 익산 방문의 해를 맞아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다이로운 익산여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3.05.16 17:05

김설진 현대무용가, 익산 온다

익산시립도서관이 김설진 현대무용가를 초청, ‘창작과 대화의 습관’을 주제로 ‘인생문답’ 강연을 진행한다. 김설진 현대무용가는 현대무용으로 유명한 벨기에 ‘피핑톰(PEEPING TOM)’ 무용단원이자 국내 크리에이트 그룹 ‘무버’의 예술 감독으로 다양한 작품을 연출했으며, Mnet ‘댄싱9’ 우승자이기도 하다. 또 tvN ‘빈센조’와 넷플릭스 ‘스위트홈’ 등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로도 알려져 있으며, 2021년 제12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할 정도로 문화예술 분야에 영향력 있는 인물이다. 오는 18일 오후 7시 부송도서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강연은 우리의 삶 속에서 건강하게 대화하는 습관을 통해 창작의 씨앗을 발견하는 내용으로, 춤과 무용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물론 일반시민들에게도 관심 있는 주제로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현재 익산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iksan.go.kr/)에서 선착순 접수가 진행 중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영등도서관(063 859 4661)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인생문답은 각 분야의 저명인사를 초청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김설진 현대무용가를 끝으로 상반기 강연이 마무리되고 하반기에 2차례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3.05.16 17:05

순창군, 광주대구고속도로변에 도시숲 조성

순창군이 광주대구고속도로변 일대에 2㏊ 이상 규모의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16일 군에 따르면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0억 원을 확보해 올해 말까지 광주대구고속도로변에 소나무 등 1737그루 규모의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은 고속도로 등에서 발생하는 유해 물질이 도심 생활권으로 확산하는 것을 방지하는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미세먼지 유입 최소화와 소음방지, 열섬 완화 등의 효과가 있다. 현 사업 예정지인 광주대구고속도로변은 토질과 배수가 불량해 수목이 고사하거나 생육상태가 좋지 않아 지속적인 개선 요구가 제기되어 왔다. 이에 군은 총 10억 원을 투입해 배수 및 객토 등 토양개량 등 토질 개선으로 식생기반을 마련하고, 녹지 내 불량목 595주, 부지정리 2㏊ 등을 실시할 계획이며 주요 수종인 소나무를 포함한 교목류 1737주를 식재할 계획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미세먼지 차단뿐 아니라 순창을 오고가는 관광객들에게 산림경관을 제공하는 쾌적한 도시숲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며 “앞으로도 기후위기에 대비하고 군민들을 위한 녹색 여가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생활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3.05.16 17:05

진안홍삼축제 세계적인 축제 날갯짓 시작

“전라북도 최우수축제이자 문화관광축제이면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하는 ‘K-컬처 100선’에 꼽힌 축제.” 대한민국 유일의 홍삼 테마 축제인 진안홍삼축제를 가리킨다. 진안홍삼축제가 세계적 축제로 비상하기 위한 날갯짓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올해 진안홍삼축제는 오는 9월 22일에서 24일까지 3일간 마이산 북부 마이돈 테마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진안홍삼축제를 세계적 축제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가진 진안군은 지난 4월 진안홍삼 축제추진위원회 총회를 열어 개최 일을 결정했으며 ‘대대적 홍보’를 일단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이에 집중하기로 했다. 외형과 내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자세로 홍보에 임하고 있는 진안군은 각종 국제 스포츠 대회 또는 박람회 등을 통해 축제 알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달에는 대한민국 대표축제 박람회에 참가해 박람회 관람객들에게 전국 유일의 홍삼 축제인 진안홍삼축제를 알렸고, 이달에는 문경찻사발축제,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등을 찾아 홍보활동을 벌였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전 세계 수만 명의 생활체육인과 관광객이 모이는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개회식이 열렸던 전주월드컵경기장에 담당직원 다수가 나서 홍보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진안홍삼축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진안홍삼축제를 홍보했다. 홍보에는 군 대표 캐릭터인 빠망이를 적극 활용하며 여러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이같은 일련의 홍보 활동이 진안홍삼축제를 세계적 축제로 발돋움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진안홍삼축제 홍보의 일환으로 군은 이번 아태마스터스대회의 사이클과 역도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두 가지 종목은 진안군 일원에서 펼쳐진다. 군은 이번 대회에 진안과 전북을 방문한 외국인과 관광객들에게 진안홍삼축제에 대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각오로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꾸준한 홍보를 통해 진안홍삼축제를 널리 알릴 것”이라며 “홍삼축제 현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내실 있는 프로그램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건강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 진안홍삼축제는 해마다 홍삼을 주제로 한 공연, 체험, 판매 행사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한 번 가보면 더 가보고 싶은 축제’라는 평을 듣고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3.05.16 17:04

정읍시, 조선시대 마지막 어진화사 석지 채용신 작품 4점 기탁받아

조선시대 마지막 어진화사(임금의 어진을 그린 화가) 석지 채용신(1850∼1941년)이 그린 초상화 4점이 정읍시립박물관에 기탁됐다. 이번에 기탁된 초상화는 항일운동가 김직술(1850∼1920년)·김환규(父子)와 신태인출신으로 1909년 통정대부 중추원 의관과 후릉참봉의 벼슬을 지낸 정치열(1856년∼)·백춘화(夫婦) 초상화다. 15일 정읍시장실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이학수 시장과 김직술의 고손자 김대수(전주 거주) 씨, 정치열의 고손자 정성섭 정읍시 신태인읍장, 문화예술과 학예사 등이 참석했다. 1911년에 채용신이 그린 김직술(1850~1920)·김환규 부자(父子) 초상화는 당시 태인 고현내(지금의 칠보)에 있던 김직술 집에 머물면서 그렸다는 점에서 채용신과 정읍의 역사적 인연을 알려주는 대표 유물로 평가된다. 고현내 출신인 김직술은 1889년 동몽교관의 관직을 맡았고, 1903년 7월 내장산에서 열린 항일 호남유림대회에 참석했으며 1906년 4월 면암 최익현과 함께 항일 의병 활동을 주도적으로 전개했다. 또, 정치열·백춘화 부부 초상화는 각각 1930년과 1931년으로 추정된다. 채용신이 신태인에 있던 ‘채석강 도화소’에서 주문 받아 그린 것으로, 1930년대 작가의 기법과 당시 병풍 제작 기술이 그대로 남아 있어 유물로서의 가치를 더하고 있다. 기탁된 초상화 감정가는 최소 4000만 원에서 최대 1억 원까지 평가받는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채용신이 그린 부자, 부부 초상화는 현전하는 예가 많지 않은데다 4점 모두 보존상태가 양호해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 고 평가했다. 정성섭 읍장은 “어렸을 때부터 제사를 지낼 때 꼭 초상화를 걸었다”며 “집안 대대로 물려 받은 두 점의 초상화를 보관하는데 어려움도 있기 때문에 집안 시제를 지낼때 어르신들과 협의하여 기탁했다"고 밝혔다. 채용신은 서울 출신으로 조선 말기인 20세기 초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초정밀묘사로 머리카락 한 올, 옷 주름 한 자락도 놓치지 않고 사실 그대로 그린 최고의 초상화가이자 어진화사로 평가받는다.

  • 정읍
  • 임장훈
  • 2023.05.16 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