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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환의원 "LH이전, 연내 마무리해야"

민주당 장세환 의원(전주완산을)이 지난 5일 열린 국회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배치 논란과 관련해 "LH를 분산 배치하는 것이 국토부의 원칙이었고, 전북은 정부를 믿고 분산배치안을 제출했다"며 "분산배치는 통합공사 논의가 국회에 보고 될 때부터 국토해양부 등 정부의 원칙이었고, 각 부처를 총괄하는 총리는 정부방침에 따라 연내에 조속히 LH 이전문제를 마무리해야 할 것"이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총리는 "양 지역이 윈-윈할 수 있는 방안들이 연구·검토되고 있고, 또 그런 결말이 나리라 생각한다"고 답변했다.장 의원은 청목회 관련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비상계엄 상황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라 강조했으며, '청와대 지급 대포폰' 사용 의혹과 관련해서도 "검찰과 법무장관은 국민 앞에 거짓말까지 하면 민간인 불법 사찰에 대한 청와대의 개입을 덮으려고 혈안이 돼 있다"고 비판했다.장 의원은 이와 함께 "국민의 인권보호는 안중에도 없는 정권으로 민주정권 10년간 이룩한 '인권성과'를 하루 아침에 무너뜨리며 국제사회의 조롱거리로 전락시켰다"면서 "우리나라 인권의 최후 보루인 국가인권위원회를 무력화하고 식물위원회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밝히는 등, 민주주의 파괴정권에 대해 국민은 준엄한 심판을 내릴 것이라 강조했다.

  • 정치일반
  • 정진우
  • 2010.11.08 23:02

민자사업 문제점과 과제 - 제도개선·인센티브 지원 필요

민자 유치의 어려움은 전북만의 문제는 아니다. 현 정부들어 국가사업까지 정부의 단독 투자 대신 민간투자 쪽에 비중을 두면서 자치단체마다 민자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민자 유치가 어렵다는 것은 그만큼 지역 투자 환경이 녹록치 않다는 것으로 압축할 수 있다.따라서 대규모 민자 또는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민간 자본에 대한 투자 환경을 개선하던지, 아니면 민자 사업을 줄이던지 두 가지 방안이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지방자치단체의 보다 새로운 차원의 민자유치 노력이 요구된다. 대형 국책사업의 경우 민자 유치가 안되면 정부 예산도 지원받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민국은 민자 유치 공화국민간자본 유치는 크게 민자 유치와 기업 유치 두 가지로 구분된다. 새만금사업의 경우 민간 투자자가 매립공사만 끝낸 원형지를 매입해 직접 개발하는 부안쪽 관광단지는 민자 유치, 공공사업자(한국농어촌공사)가 부지를 개발한 뒤, 일반 기업에게 분양하는 군산쪽 산업단지는 기업유치 방식 등이다.굳이 따지자면 무주 기업도시나 무주 태권도공원, 군산 내항 재개발 등은 민자유치,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와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 정읍 첨단과학산업단지 등은 기업유치로 추진되고 있다.이는 최근 들어 급증하는 추세다. 정부가 엄청난 사회간접자본시설을 확충하지만 자체적인 재정능력으로만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 지방화시대 이후 지방마다 보다 특색 있는 사업을 펼치면서 더욱 늘어나는 추세.그러나 애초 계획대로 성사되지 못하면서 오히려 부작용을 동반하는 게 문제. 지역 주민들에게 허탈감을 심어주는 것은 물론, 오랫동안 개발행위나 토지거래를 제한하면서 사유재산권을 침해하고 있다.▲ 투자협약(MOU) 잇따른 실패전북도는 새만금개발과 관련해 수차례 투자자와 투자협약(MOU)를 체결했다. 부안쪽 관광용지와 고군산군도의 경우 지난해 미 패더럴사와 체결한 것은 무산됐고, 미 옴니 홀딩스사와 체결한 것도 신통치 않다. 산업단지의 경우 OCI와 155만㎡를 개발하겠다는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데 그쳤다.지역 사업은 더욱 흔들린다. 무주 기업도시는 사업시행자인 1조4000억원을 투자하려던 대한전선이 관련절차를 이행하지 못해 해제절차가 진행 중이다. 태권도공원은 관광개발분야(3600억 규모)를 민자유치로 추진하려지만 들어오겠다는 기업이 없다.기업유치도 마찬가지. 국가식품클러스터에 관련기업 145개와 연구소 10개소를 유치할 계획이지만 아직 투자협약을 체결한 곳이 없다. 부안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는 최근 부지분양에서 애초 입주협약을 체결한 12개 기업 중 4개만 계약했다.▲ 제도적 개선 필요하다부실한 민자 유치는 지역낙후와 주민피해를 동반한다. 무주 기업도시 대상지는 지난 2005년부터 개발행위와 토지거래가 제안돼왔다. 그동안 다른 공공사업이 추진되지 못했으며, 주민들이 마음대로 개발하지 못하고 토지거래에 제한을 받아온 것.이에 따라 민간자본을 보다 효과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전략 마련이 요구된다. 민자는 이익을 낸다는 확신이 없으면 들어오지 않는다. 민자에 도움을 주면서, 지역 발전을 가져오는 방향에서 제도개선이나 대규모 인센티브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것.도 차원의 새로운 유치활동도 주문된다. 부산항만공사는 최근 서울에서 북항재개발관련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경기도는 주한미군 이전으로 공동화가 발생하는 동두천시 지원 특별법 제정을 정부에 건의했으며 경남도는 남해안 선벨트사업과 관련해 민자유치 기능강화를 위한 전담조직을 만들기로 했다.전발연 원도연 원장은 "대규모 투자유치를 위한 방안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민간자본의 민자유치에 대한 보다 명확하고 솔직한 포트폴리오(자료 수집철)를 마련하는 게 급선무"라고 주문했다.

  • 경제일반
  • 구대식
  • 2010.11.08 23:02

道-정치권 내년 국가예산 확보 힘모은다

전북도와 민주당 소속 전북출신 국회의원들이 내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전에 나서기로 중지를 모았다.정동영·정세균·조배숙 최고위원을 비롯해 김춘진 도당위원장, 강봉균 의원 등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10명과 김완주 지사 및 도 간부 등은 지난 5일 국회에서 정책협의회를 열고 탄소밸리 구축사업을 비롯해 아·태무형문화유산전당 건립, 새만금 하수관거 정비사업, 삼천생태하천 복원사업, 익산왕궁축산단지 환경개선,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등 국가예산 확보에 대한 전략을 논의했다.김완주 지사는 이날 "정부예산(안)에 포함된 전북도 국가예산은 도요구액 5조7253억원 대비 91%가 반영된 5조2104억원"이라며 "도내 국회의원들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신규 또는 증액 반영, 삭감방지 등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밝혔다.김 지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이전 문제에 대해 "국무총리가 최근 '일괄이전'에 동의한 발언은 원론적 답변이라고 하지만, 정부정책에 혼란을 초래하고 전북과 경남에 행정력 낭비와 소모적 논쟁을 가중시킬 것"이라면서 "관련 국회 상임위인 국토해양위와 정무위 예산심의때 당초 정부가 제시한 분산배치 약속을 정부방침으로 확정하고 연내에 LH이전 문제를 완료하도록 정부에 촉구해 달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김 지사는 "지난 91년 공유수면 매립면허때 농림수산식품부가 새만금 내측 11개항을 폐쇄하고 대체선착장 4개소를 신설했지만, 대항선착장의 기능상실로 김제와 부안지역의 어선들은 대체선착장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김제와 부안지역 내측어선의 외측이동을 위해서는 인근의 가력도 선착장 확장이 필요하다"면서 지역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이에 대해 김춘진 위원장 등 도내 국회의원들은 "당정간 공조를 강화해 차질없는 국가예산 확보와 LH본사 전북 이전을 비롯한 도내 현안사업이 순조롭게 해결될 수 있도록 총리면담 등을 통한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한편 한편 김 지사를 비롯해 박종문 정무부지사, 실·국장 등은 이날 정책협의회와는 별도로 내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예산확보 대응 계획 및 전략을 논의했다.증액대상사업은 탄소밸리구축사업과 새만금하수관거정비사업, 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그린 건설기계 종합기술지원사업, 새만금방수제 축조 및 농업용지 조성, LED 농생명 융합기술개발 및 산업활성화 사업, 전라북도 효 문화원 건립, 익산왕궁 축산단지 환경개선, 고기-운봉간 국지도개량, IT융합 차세대 농기계종합기술지원, KIST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 건립 및 운영, 태권도공원 건립, 무주-설천 1국도 확포장, 장수-장계 국도 확포장 사업 등이다. 또 삭감방지 대상사업은 아·태 무형문화유산 전당 건립과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건설, 국가식품 클러스터 조성 등이다.

  • 자치·의회
  • 정진우
  • 2010.11.08 23:02

"예산확보 분발해야" 장세환 의원, 김지사에 쓴소리

지난 5일 열린 전북도-민주당 소속 전북 국회의원들간의 정책협의회는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졌다.도-정간 신경전에 불을 지핀 주인공은 장세환 의원이었다. 장 의원은 이날 김완주 지사에게 "최근들어 전북도-정치권의 불통이 두드러진다"면서 '소통강화'를 화두로 꺼냈다. 장 의원은 "전북 국회의원들의 내년 예산 확보를 늘리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전북도의 지원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김 지사를 비롯한 전북도 직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현역 국회의원이 공식석상에서 도지사에게 쓴소리를 제기한 사례는 극히 이례적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그런가 하면 이날 무소속 유성엽 의원의 정책협의회 참여를 놓고 신건 의원-김춘진 도당위원장의 신경전도 있었다. 신 의원은 전날인 지난 4일 김 위원장에게 "유성엽 의원도 정책협의회에 참여시켜라"고 제안했고, 김 위원장은 "정책협의회 당일에 다른 의원들의 의견을 들어 최종적으로 결론을 짓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이날 신 의원이 김 위원장에게 "정책협의회에서 유 의원의 동참여부를 결정짓겠다는 약속을 지켜라"고 요구했지만, 김 위원장이 "다른 의원들이 자리를 떠서 논의가 어렵다"며 설전이 이어졌다.이에 대해 정치권 관계자는 "전북도와 지역정치권은 물론 지역정치권내에서도 소통이 필요해 보인다"면서 "지방선거와 전당대회이후 정치환경이 달라진 만큼 이에 발맞춘 정책공조가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 국회·정당
  • 정진우
  • 2010.11.08 23:02

'2010 커뮤니티비즈니스 한·일 포럼'-전문가 인터뷰

"주민들 스스로가 긴 호흡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성과 중심의 사고를 경계해야 합니다"5~6일 완주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2010 커뮤니티비즈니스 한일포럼에 참여한 일본 전문가 2명을 인터뷰했다. 우카이 오사무 교수는 시가현립대학에서 마을만들기와 지역활성화 특히 커뮤니티비즈니스(이하 CB)의 시작이나 지원을 전문적으로 가르치고 있으며, 이시다 타츠야씨는 NPO법인 미야자키 문화본포를 설립하고 문화와 예술을 통한 마을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우카이 오사무▲ 완주에서 이틀을 보냈는데 완주에 대한 소감은.-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자연환경이 좋은 지역이다. 여러 가지 면에서 매우 융숭한 대접을 받았고 특히 완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로 매끼 식사를 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둘째 날은 창포마을이라는 곳에서 아침식사를 하게 됐는데 나물비빔밥과 마을 할머니들이 들려준 다듬이 연주가 인상적이었다.▲ 한국에서의 CB는 이제 도입단계라고 볼 수 있다. CB를 먼저 시작한 입장에서 한국의 CB 전개상황과 사례에 대한 평가를 해 본다면?-한국과 일본은 서로 다른 환경에 처해 있으므로 단순히 비교해서 평가하기는 어렵다. CB가 확산되는 속도와 역동성 면에서는 오히려 한국의 상황이 부러운 측면도 있다.다만 일본도 마찬가지지만 비즈니스적인 성과와 아이템 위주로 전개되서는 곤란하다. CB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주민들 스스로가 자기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통해 긴 호흡으로 사업을 진행해야만 한다.◆ 이시다 타츠야▲ 미야자키 문화본포는 어떤 조직인가.-미야자키는 인구 30만 규모의 작은 도시다.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가 좀 더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했지만, 자원봉사활동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고 생각해 NPO법인 '미야자키 문화본포'를 설립하게 됐다. 미야자키 영화제 등 문화예술 활동과 다른 단체들 간의 네트워크를 통한 다양한 마을만들기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단체다.▲ 완주군은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CB를 도입하고, 중간지원조직인 '완주CB지원센터'를 설립했다. 앞으로 완주군의 CB가 성공하기 위해서 더 노력해야 하는 점은 무엇인가.-여러 가지 면에서 완주군의 사례는 긍정적이다.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과 다양한 프로그램 그리고 역동적인 분위기가 매우 인상적이다. 속도감 있는 사업전개도 중요하지만 좀 더 많은 시간을 두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성과중심의 사고도 항상 경계해야 한다. 앞으로 미야자키와 완주군이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서로를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를 희망한다.

  • 완주
  • 백기곤
  • 2010.11.08 23:02

진안군 '생태건강도시 만들기' 유럽 벤치마킹

진안군이 국제협약(MOU)을 체결한 영국의 영파운데이션과 DTA(Development Trust Association)를 통해 각종 사회혁신 프로그램, 관광자원을 이용하는 지역개발 사례연구 등 노하우 및 각종프로세스를 지원받게 됐다.송영선 군수는 지난달 20일부터 31일까지 12일간 희망제작소 '목민관클럽'이 주관한 유럽연수를 다녀왔다.군은 진안을 전국 최고의 생태건강도시로 만들기 위한 이번 벤치마킹에서 송 군수 일행은 이같은 결과물을 얻었다고 지난 주말 밝혔다.이와 함께 송 군수 일행은 지역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영국의 사회적 일자리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친환경적인 도시 재생사업은 핀란드에서 어떠한 철학으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피부로 느껴보고, 최고 전문가와의 만남을 통해 자문을 얻었다.이 밖에 핀란드 및 영국에서 공공디자인 사회적 일자리 창출, 사회적기업 지원 방법 등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도시계획 사례들도 아울러 습득했다.송 군수는 "이번 유럽연수는 우리지역이 나아가야 할 발전방향을 제시해 주는 신선한 자극이 되었으며, 습득한 선진사례 내용을 진안군에 접목시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대표적인 환경성 질환인 아토피로 고통받고 있는 가족과 아이들을 위해 진안군은 이달 4일 진안초 학생 40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아토피프리 자가관리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아토피 관련 주민이 결성한 민간단체인 아토리스 연구회, 아토푸드 생산자협의회, 아토ND(천연염색)연구회 등 관계자와 함께하는 이날 체험행사에서 아이들은 자연속에서 뛰놀고 공부하는 생활을 통해 아토피를 이기기 위한 힘과 방법을 배웠다.

  • 진안
  • 이재문
  • 2010.11.08 23:02

완주서 '커뮤니티비즈니스'의 미래를 말하다

'2010 커뮤니티비즈니스 한일포럼'이 4~5일 완주군에서 '지역을 살리는 지속가능한 대안'이라는 주제로 한·일 양국의 관련 전문가, NPO 활동가, 전국 관련 공무원 및 지역주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3일 서울 이화여대에서 개최된데 이어 이틀간 완주군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지역에 기반하고 있는 커뮤니티비즈니스(이하 CB)의 특성상 주요 사업주체라고 할 수 있는 지방자치단체와 중간지원 조직의 역할을 감당할 NGO에 초점을 맞추어 실제적인 사업추진 및 지원방법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한·일 양국의 CB 사례를 공유하고 실제적인 방안을 논의한 이번 포럼에서는 일방적인 강연에 그치지 않고 실제 국내에서 CB를 추진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와 중간지원조직들이 사례를 공유하고, 국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네트워크 파티와 실제 사업 추진에 필요한 워크숍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실질적이고 현장에 직접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들이 모색됐다.4일에는 완주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에서 완주CB센터와 안산시 마을만들기 지원센터의 사례를 통한 중간지원조직의 활성화 방안과 국내 8개의 CB사업 사례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5일에는 일본 전문가들로부터 CB의 전반적인 사업추진 과정에 대해 들어보고, 사업아이템 선정에 필요한 지역특성을 진단해 보는 워크숍을 경험해 본 다음, 참가자들이 완주군 구이면 안덕마을과 상관면 편백숲 마을 등 완주의 CB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현장답사가 진행됐다.한편 이에 앞서 이화여대 삼성교육문화관에서 열린 3일 행사에서는 '지역순환형 사회를 지향하는 CB 전략포럼'이라는 주제로 카자미쇼조 미야기대학 교수, 우카이오사무 시가현립대학 교수, 도쿠라히로토시 효교현 산업노동부 과장 등의 일본 전문가들과 이성호 완주군 농촌활력과장, 이도현 정읍시 북부노인복지관장 등 한국의 전문가들이 다양한 사례를 발표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 완주
  • 백기곤
  • 2010.11.08 23:02

전통시장 살리기 '힘 모아'

정읍시와 전북은행, 정읍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이 뜻을 모아 신용카드결제 의무화를 도입하고 침체된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섰다.김생기 시장과 김한 전북은행장, 고광호 정읍 제1시장 상인회장, 오서일(사)정읍제일상가번영회장, 정현주 제2시장 번영회장, 최한철 신태인시장 상인회장은 이달 5일 관계공무원과 시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전국 최초의 '전통시장 사랑카드' 발급에 따른 협약식을 가졌다.이날 협약에 따라 시는 공무원 및 가족, 시민 등을 대상으로 회원모집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또 전북은행은 전통시장내에 결제단말기 200대를 무료로 설치하고, 전통시장 카드수수료를 일반 신용카드의 3.5%에서 1.6~1.8% 인하(정읍지역 전통시장 사용시만 적용)해 동일 적용함은 물론 전통시장내 카드사용자 포인트 특별우대 및 연 1회 경품추첨 이벤트 행사 등을 통해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설 예정이다.이와함께 전통시장 상인들은 의무적으로 카드결재를 시행, 고객들이 '전통시장 사랑카드'는 물론 신용카드를 사용하는데 있어 불편함을 최소화한다.시는 이달중으로 단말기 설치대상 점포 조사 및 회원 모집, 카드 발급 및 결제단말기 설치를 마치고, 다음달부터'전통시장 사랑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시는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전통시장내 카드상용이 조기정착되면 전통시장 이용을 다소 기피했던 청·장년층 등의 신규고객을 전통시장으로 유인,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했다.뿐만 아니라 카드 수수료가 대폭 인하돼 상인들의 수수료 부담도 크게 덜어 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김생기 시장은 "전통시장은 서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서민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정읍경제의 실핏줄이다"며'"전통시장카드'가 전통시장 활성화와 서민경제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김 시장은 그간 전통시장 시민 회원제 운영과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 보급 및 카드 수수료 인하를 전통시장 활성화 관련 공약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 정읍
  • 임장훈
  • 2010.11.08 23:02

민선 5기 지역발전 심포지엄

민선5기 지역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전문가 심포지엄이 5일 전북도청에서 완주군 주최, 도시 및 지역계획연구원·한국지역개발학회 주관으로 개최됐다.정부의 광역경제권 개발계획과 기초생활권 계획 등 지역발전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호남 광역경제권 계획과 연계한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심포지엄에는 송우경 지역발전위원회 정책팀장, 최영기 호남권 광역경제권발전위원회 사무총장, 송미령 농촌경제연구원 박사, 박광서 전남대 교수, 정철모 전주대 교수, 김진석 전북발전연구원 박사 등이 참석했다.이들은 정부의 지역발전 정책 과제와 호남권 광역경제권 거버넌스 구축 방안, 농어촌 비즈니스 모델과 일자리 창출방안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열띤 토론을 벌였다.특히 광역경제권과 연계한 시·군 기초생활권의 우수사례로 완주군의 커뮤니티비즈니스 구축모델이 발표됐고, 완주군의 커뮤니티비즈니스는 농촌발전과 지역재생에 대한 실천적 정책대안으로서의 추진성과와 발전 가능성에 많은 이목이 집중됐다한편 완주군은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30여개의 커뮤니티비즈니스(지역공동체 활성화사업)를 발굴해 역점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으며 행정안전부와 지식경제부 등 중앙부처의 지역 일자리창출 시범사업 모델로 선정되는 등 지역발전의 성공적 정책대안으로 부각되면서 타 지역 자치단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 완주
  • 백기곤
  • 2010.11.08 23:02

'농민의 힘' 동학군 무혈입성 재연

'동학농민혁명은 무장기포지로부터, 4월 25일의 함성은 전국적인 봉기로'라는 주제로 '고창동학농민혁명 무장읍성 축제'가 5일 무장현 관아와 고창읍성일원에서 열렸다.이날 기념식에는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이강수 군수와 이만우 군의장, 임동규·오균호 도의원, 이영호 (사)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이사장, 이용이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사무처장, 강재열 영광원자력본부장,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재경·재전 무장면민회, 여성단체협의회, 군민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행사에서는 동학농민혁명의 올바른 역사 규명과 명예회복, 기념·추모사업에 업적이 뛰어난 (사)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이영호)이 제3회 녹두대상을 받았다.이번 축제에서는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재연한 '무혈입성'에 대한 다양한 퍼포먼스가 전개됐다.무장읍성 일원에서는 전봉준·손화중·김개남 장군 등이 주축이 된 400여명의 동학농민군이 관군을 물리치고 입성에 성공하는 당시 상황이 재연됐다.또한 특설무대에서는 군수·군의장·축제위원장 등이 참여해 읍성에 진입한 동학군이 집강소를 여는 장면을 연출했으며, 백제예술대학교 무용팀이 '전봉준장군의 일대기와 새로운 시대에 대한 희망'을 무용으로 재연했다.이강수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당시 상황을 재연,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정립시키는 계기를 마련하였다"며 "동학농민혁명유족회에서 무장기포일인 4월 25일을 임시기념일로 선언함에 따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동학농민혁명의 스토리텔링개발, 녹두대상 시상, 학술회의 정례화,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성지화 사업, 동학농민혁명기념행사의 전국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고창
  • 김성규
  • 2010.11.08 23:02

"국화 활용해 이웃에 성금 전달해요"

"행사의 취지를 이해하고 성금을 내주신 분들에게 너무나 고맙다는 말씀을 전해드립니다"3~6일 완주 소양농협에서 제5회 소양 사랑나눔 국화축제를 개최한 강시복 국화를 사랑하는 사람들 대표(68)와 오광일씨(62)는 2000여만원을 불우이웃과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성금·장학금으로 전달했다.입국·대국·분재·'현애'(특정한 모양으로 만든 국화) 등 400여점의 국화 작품중 강 대표가 분재를, 오씨가 현애를 기증해 열리는 전시회에서 관람객이 마음에 드는 국화를 가져가고 내놓은 성금을 모았다. 국화를 팔지않고 성금을 받아 관람객의 부담을 줄이는, 말 그대로 '사랑 나눔'국화축제를 연 것이다.2006년 1회부터 작년까지 4년간 150여명의 이웃과 학생에게 5110만원을 전달,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는 강 대표와 오씨는 "주민이 하나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어려운 사람들이 도움을 받으면서 희망과 용기를 가지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이들은 성금을 낸 사람들 모두에게 모아진 성금의 내역과 전달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 해마다 성금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국화축제 첫 날에는 전국대회 대상을 받은 소양면 농악단의 공연, 노인위안잔치, 난타 등으로 흥겨운 자리를 마련했고, 행사기간동안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국화향기에 흠뻑 취하는 기회를 선사했다."행복은 물질로 되지 않습니다. 나눔의 아름다운 문화를 공유해 주민이 행복한 소양면을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앞으로도 매년 행사를 개최하겠다"고 강 대표는 다짐했다.'국화를 사랑하는 사람들'모임의 회원들은 한 작품씩 기증해 국화축제를 빛나게 했으며, 소양면의 다문화가정과 자매결연을 맺어 이주여성들이 지역화하는데 힘을 아끼지 않고 있다.

  • 완주
  • 백기곤
  • 2010.11.08 23:02

특별교부세 부족, 현안 차질 우려

각종 현안사업에 긴요하게 쓸 수 있는 특별교부세 확보를 위한 부안군과 지역정치권의 분발이 촉구되고 있다.7일 전북도에 따르면 행안부로부터 전북도와 도내 14개 시·군이 지난해부터 올 9월말까지 지원받은 특별교부세는 총 839억62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이 같은 특별교부세중 도 본청이 239억4000만원, 14개 시·군이 600억2200만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특별교부세는 특별한 재정수요가 있거나, 공공복지 시설의 신설·복구·확장 ·보수 등의 사유로 자치단체나 국회의원 등이 요청할 때 행정안전부가 선별적으로 지원해 주는 지방교부세의 하나이다.이런 가운데 같은 기간 부안군이 확보한 특별교부세는 13억1000만원으로, 도내 14개 시·군중 최하위 성적표를 기록했다.특히 이같은 부안군의 특별교부세는 군세(郡勢)가 비슷한 고창군(43억7000만원)의 1/3수준을 밑돌았고, 14개 시·군중 13번째를 기록한 장수군(17억5000만원)에 비해서도 4억여원이 적은 실정이다.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4대강 사업의 영향 등으로 중앙정부로부터 지원받는 보통교부세 등이 크게 줄어든 이후 열악한 지방재정 형편으로 미착수·중단·표류되고 있는 각종 현안 사업이 수두룩한 부안군으로서는 특별교부세 확보액 마저 타 시·군에 비해 떨어지면서 지역발전 및 주민복지에 대한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부안군이 올해 매칭사업으로 부담해야 하나 아직 확보하지 못한 군비만도 격포항 요트계류장 조성사업(25억)을 비롯 줄포'해의 길'명소화사업(14억)·곰소젓갈발효식품센터(9억)·새만금주변 관광자원화사업(20억) 등 50개 사업에 총 250여억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이와관련 지역주민들은 "특별교부세 확보의 경우 자치단체와 지역정치권의 노력 여하에 따라 크게 좌우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부안군 각 부서와 지역출신 국회의원이 각종 정책 및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공조체제를 강화해 중앙정부를 상대로 특별교부세를 더 확보하는 역량을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 부안
  • 홍동기
  • 2010.11.08 23:02

"수출 차량이 헌차됐어요" GM대우 호소

"곡물가루 등의 비산먼지와 새똥 때문에 수출차량이 헌차로 변하고 있습니다."도내 최대 수출업체 중 하나인 GM대우는 최근 군산항 4부두 내 전용 야적장에서 이 같은 문제발생으로 인해 비상대책회의를 수시로 갖고 있다.선적을 기다리는 수천대의 수출차량에 곡물가루 등의 비산먼지와 조류 배설물이 쌓여, 그대로 수출이 불가능하다는 것.GM대우는 매년 가을과 겨울에 이 같은 문제가 집중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이 기간동안 수출선적을 위한 일부 작업을 재실시해야 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업체 측은 "인근 야적장의 곡물가루 등이 바람에 날려 신차 외부에 쌓이고 있고, 이 곡물가루를 먹으려는 새들이 몰려 차량에서 배설물이 묻어나고 있다"면서 "자동차를 변색시키거나 부식을 일으키는 조류 배설물 등을 씻어내기 위해 자체 소방차량을 동원해 물대포 청소를 실시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밝혔다.이어 "수출차량에 대한 물대포 청소는 단순한 세차의 의미를 넘어서 차량보호비닐(랩가드), 왁스 및 코팅 재작업으로 이어진다"면서 "신차에 대한 이 같은 작업은 원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해, 수출 경쟁력확보에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하지만 현재 물대포 청소 외에는 별다른 대책이 없어, 이 업체는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업체 관계자는 "수출 대기차량들에 비산먼지와 조류 배설물이 쌓이고 있는 실정이지만, 마땅한 대책이 없어 회사에 비상이 걸린 상태"라며 "정확한 피해 보고서를 만들어 군산해양항만청, 군산시, 관련업체 등에 발송한 뒤 향후 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군산
  • 홍성오
  • 2010.11.08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