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정치권 내년 국가예산 확보 힘모은다
전북도와 민주당 소속 전북출신 국회의원들이 내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전에 나서기로 중지를 모았다.정동영·정세균·조배숙 최고위원을 비롯해 김춘진 도당위원장, 강봉균 의원 등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10명과 김완주 지사 및 도 간부 등은 지난 5일 국회에서 정책협의회를 열고 탄소밸리 구축사업을 비롯해 아·태무형문화유산전당 건립, 새만금 하수관거 정비사업, 삼천생태하천 복원사업, 익산왕궁축산단지 환경개선,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등 국가예산 확보에 대한 전략을 논의했다.김완주 지사는 이날 "정부예산(안)에 포함된 전북도 국가예산은 도요구액 5조7253억원 대비 91%가 반영된 5조2104억원"이라며 "도내 국회의원들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신규 또는 증액 반영, 삭감방지 등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밝혔다.김 지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이전 문제에 대해 "국무총리가 최근 '일괄이전'에 동의한 발언은 원론적 답변이라고 하지만, 정부정책에 혼란을 초래하고 전북과 경남에 행정력 낭비와 소모적 논쟁을 가중시킬 것"이라면서 "관련 국회 상임위인 국토해양위와 정무위 예산심의때 당초 정부가 제시한 분산배치 약속을 정부방침으로 확정하고 연내에 LH이전 문제를 완료하도록 정부에 촉구해 달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김 지사는 "지난 91년 공유수면 매립면허때 농림수산식품부가 새만금 내측 11개항을 폐쇄하고 대체선착장 4개소를 신설했지만, 대항선착장의 기능상실로 김제와 부안지역의 어선들은 대체선착장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김제와 부안지역 내측어선의 외측이동을 위해서는 인근의 가력도 선착장 확장이 필요하다"면서 지역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이에 대해 김춘진 위원장 등 도내 국회의원들은 "당정간 공조를 강화해 차질없는 국가예산 확보와 LH본사 전북 이전을 비롯한 도내 현안사업이 순조롭게 해결될 수 있도록 총리면담 등을 통한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한편 한편 김 지사를 비롯해 박종문 정무부지사, 실·국장 등은 이날 정책협의회와는 별도로 내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예산확보 대응 계획 및 전략을 논의했다.증액대상사업은 탄소밸리구축사업과 새만금하수관거정비사업, 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그린 건설기계 종합기술지원사업, 새만금방수제 축조 및 농업용지 조성, LED 농생명 융합기술개발 및 산업활성화 사업, 전라북도 효 문화원 건립, 익산왕궁 축산단지 환경개선, 고기-운봉간 국지도개량, IT융합 차세대 농기계종합기술지원, KIST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 건립 및 운영, 태권도공원 건립, 무주-설천 1국도 확포장, 장수-장계 국도 확포장 사업 등이다. 또 삭감방지 대상사업은 아·태 무형문화유산 전당 건립과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건설, 국가식품 클러스터 조성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