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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학교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소풍, 수학여행 가능해진다

위드코로나 시대가 본격화된 가운데 일선 학교 현장도 ‘포스트 오미크론’에 대응해 등교와 교과·비교과 활동을 모두 정상화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일상회복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달까지는 ‘준비단계’, 내달 22일까지 ‘이행단계’, 5월 23일부터 1학기까지는 안착단계로 나눠 진행되며 준비단계까지는 현행체제가 유지된다. 일선 교육청은 지역·학교의 여건, 학교는 학교의 특성 및 학교 구성원의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5월 이후 학사운영 계획을 수립·안내한다. 가정학습일수는 57일 내외(유치원 60일)로 유지를 권고하되 지역·학교의 여건에 따라 시도교육청이 결정·운영하고 탄력적 수업시간은 정상등교 실시에 따라 중단을 권고하되 지역·학교의 여건, 학생의 안전 및 학습 결손 최소화 등을 고려해 시도교육청이 결정·운영한다. 5월 1일부터는 짝꿍 수업, 모둠활동, 토론 및 이동 수업 등 다양한 수업이 가능해지고 수학여행도 갈 수 있게 된다. 실내에선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지만 비말차단용도 가능하다. 안착단계인 5월 23일부터는 방역당국의 지침 변경에 따라 등교 관리와 자가진단 앱 등의 사항을 확정해 안내할 예정이며 발열검사, 창문 상시개방, 급식실 칸막이 설치, 관찰실 운영 등의 기본 방역 체계는 1학기 동안 유지될 전망이다. 대학 역시 자율방역체계를 기반으로, 학생회·동아리 활동 등 학생 자치활동과 학내 행사 등 비교과 활동에서도 대면을 확대해 학생 간 자발적 교류와 상호작용 증가를 통해 대학 공동체의 일상을 회복한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4.21 16:40

천호성 후보 “전북교육 세대교체를 완수하고 아이들의 미래를 밝히겠다”

천호성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는 21일 “전북교육감 선거에 함께 경쟁했던 김병윤 전 교장이 예비후보를 사퇴하면서 천호성 후보 지지를 밝힌 데 대해 위로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반드시 교육감에 당선돼 전북교육 세대교체를 완수하고 아이들의 미래를 밝히겠다”고 밝혔다. 천 후보는 “지역의 교육감은 유치원에서부터 고등학교까지 책임지는 사람이기 때문에 유초중고 학교 현장을 잘 아는 교사 출신 교육감이 필요하다”며 “저는 15년간 현장 교사와 15년간 수업연구교수로 활동하면서 30년간 전라북도 방방곡곡 학교 현장을 누비고 다녀 그 누구보다 학교현장의 복잡한 문제와 어려움을 잘 알고 있으며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도 역시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병윤 전 교장의 지지를 가슴에 새기며 반드시 교육감이 되어 전북교육 세대교체를 완수하고 아이들의 미래를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전 교장은 지난 20일 개인적인 이유로 교육감 예비후보를 사퇴하면서 “천호성 후보가 교사 경력이 있는 만큼, 학교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어려움에 처한 전북교육 문제를 잘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천호성 후보 지지의사를 밝힌 바 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4.21 16:35

서거석 후보“ 교육청의 운영과 예산, 인사 등 행정혁신을 추진하겠다”

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21일 “교육수요자 중심의 전북교육 대전환을 위해 교육청의 운영과 예산, 인사 등 행정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 후보는 “교육청 운영 혁신을 위해 도교육청 조직, 예산, 사업을 슬림화하고 지역교육정책 기획·조정, 지역사회협력 등 전북교육 방향을 수립하는데 집중하겠다”며 “또 학교 표준업무 매뉴얼을 제작해 교원들의 과중한 업무 경감은 물론 교직원 간의 업무 갈등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어 “교육지원청에는 학교업무통합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고 교무실과 행정실 업무를 대폭 줄여 나가겠다”며 “예산 역시 편성과 집행과정에서 적정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교육청 내·외부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예산운용검증소위원회를 운영하겠다”고 제안했다. 교원 전보·승진 가산점 제도도 개선하고, 인력 채용시 블라인드 방식의 평가로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임기제 장학사를 선발해 다양한 교육 수요에 대응하기로 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교육물품 상거래 플랫폼인 (가칭)전북교육장터를 구축해 지역 상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할 예정이다. 서 후보는 “급변하는 교육환경과 지역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학교 현장에 걸맞은 교육행정의 변화가 필요하다” 면서 “행정혁신으로 교육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여 전북교육 대전환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4.21 16:35

여실지견(如實知見)이 진리입니다

본질적으로 주택은 거주의 목적이자 대상입니다. 그러나 '부동산 불패'라는 허상과 유달리 부동산에 집착하는 정서상 주택은 거주의 목적보다 투기의 수단이 되어 왔으며, 이에 대해 자유로운 정권은 없었습니다. 지난 30년간의 부동산세제의 변동추이를 보면 투기 수요를 억제하고 투기수익을 환수함으로써 부동산시장의 안정과 과세형평을 도모하는 것에 방점을 찍고, 다주택자에 대한 중과세제도와 비사업용토지에 대한 중과 등을 통해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으로 재편하는 정책을 기본으로 삼으면서 일시적으로 금융위기나 부동산침체기에 경기부양을 목적으로 감면제도 등을 통해 완화하는 정책을 시행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임기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이번 정부의 부동산 정책 역시 방향은 좋았으나, 일부 정책 집행자들의 도덕적 해이로 시장의 신뢰를 잃었고, 공급부족에 따른 '시장 실패'에 대해 대처할 시기를 놓쳤다는 점과 시장을 이기려고만 했던 '정부 실패'의 원인 등으로 결국은 실패로 귀결되는 모양새입니다. 5월 10일 출범하는 새 정부는 대선과정부터 부동산중과세제도를 완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해왔고, 중과세제도에 대한 납세자들이 피로도 역시 상당한 만큼 어떤 형태가 되든지 변화가 될 것은 확실합니다. 따라서 새 정부가 출범과 동시에 중과세제도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본질적으로 국민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세금의 무분별한 과세를 막기 위해 엄격한 조세법률주의를 채택하고 있으므로 '법률에 규정된 사항은 국회의 의결을', '시행령에 규정된 사항은 국무회의의 의결'을 거쳐 공포해야 하기에 당장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완화되기는 무리입니다. 즉, 당분간은 현재의 중과세제도가 유지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며 서민과 청년층의 주택구입에 대한 부담도 완화해야 하기 때문에 중과세제도의 기본골격은 유지한 채 소폭의 개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종적으로 국회나 국무회의의 의결을 거쳐 공포된 후에 양도 및 취득시기를 조절하셔야 합니다. /한국세무사회 이사

  • 오피니언
  • 기고
  • 2022.04.21 16:35

[新 팔도명물] 입 안 가득 바다향이 전해지는…제주 뿔소라

뿔소라는 제주해녀들의 생계수단이며, 제주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사랑하는 먹거리다. 제주에서는 소라를 ‘구쟁기’라고 부른다. 얕은 바다의 바위나 돌 틈에 붙어산다. 제주뿔소라는 오독오독한 식감과 풍부한 바다의 맛을 자랑한다. 삶아서 먹기도 하고 소라 무침이나 회와 물회, 젓갈 등으로 먹는다. ▲제주 뿔소라 뿔소라는 제주를 대표하는 해산물 중 하나다. 수심 20m 이내 해조류가 많은 암초지대에 서식한다. 제주 뿔소라는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소라와 다르게 소라 뿔이 삐쭉삐죽 나와 있다. 제주 바다의 거센 조류에 이리저리 휩쓸리는 것을 견뎌내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뿔소라라는 별칭을 갖고 있으며 포식자들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수분 증발을 막아 조간대에서 물이 빠진 후에도 생활할 수 있다. 바다 향이 그대로 살아 있는 특유의 맛을 자랑하는 제주 뿔소라의 살은 희고 크기가 큰 편이다. ▲해녀들의 소득원 왕실에 조공했던 귀한 먹거리였던 뿔소라는 제주해녀들의 소득을 책임지고 있다. 제주 뿔소라 생산량은 전국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누구나 바다에 들어가 뿔소라를 마음대로 잡을 수는 없다. 거친 바다에서 생계를 이어가는 해녀들의 주요 수입원이기 때문이다. 제주 해안 대부분은 마을어장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980년대 중반 이후 소라 자원이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1991년 전국 처음으로 자원관리를 위한 소라 총허용어획량 제도를 도입했다. 산란기인 6∼8월에는 소라 채취를 금한다. 자원이 고갈되는 것을 막고 자연 증식이 가능하도록 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7월부터 오는 6월까지의 소라 채취 총허용어획량을 1721t으로 배분했다. 오는 6월까지 이 물량 내에서 소라를 채취할 수 있다. 제주 해녀들이 수확한 뿔소라는 예년의 경우 전체 물량의 60~70%를 일본으로 수출했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수출 물량은 40% 안팎으로 줄었고 국내 소비도 위축되면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뿔소라 소비 촉진을 위해 드라이빙스루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뿔소라 효능 조개류나 소라류를 비롯한 어패류에는 타우린이라는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원기회복에 좋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자양강장제나 비타민음료 등에 타우린 성분이 많이 포함돼 있다. 소라류에 함유돼 있는 비타민A는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또 뿔소라에는 성장에 도움을 주는 필수아미노산의 종류인 아르기닌 및 라이신 등이 다량으로 함유돼 있어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들의 성장발육에 도움을 준다. 등푸른생선에 많이 함유돼 있는 DHA는 뿔소라에도 많다. 이 성분은 뇌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해 뇌건강이나 두뇌발달에 도움을 준다. 내장 추출물은 우수한 항산화, 항염증, 피부보호 효과가 있으며 소라 수용성 추출물은 미백 및 주름 개선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등 뿔소라에는 피부 건강과 관련된 기능성 성분도 함유돼있다. ▲우도소라축제 우도는 제주도의 유인 부속섬 8곳 중에서도 ‘보석 같은 섬’으로 통한다. 5.9㎢ 넓이의 섬 곳곳이 천혜의 자연 경관과 다양한 먹거리·볼거리로 가득하다. 우도의 먹거리 중 뿔소라는 첫손에 꼽히는 특산품이다. 우도산 뿔소라는 개당 무게가 500g이 넘고 속살이 꽉 차 제주에서도 우도에서 나는 뿔소라를 최고로 친다. 우도에서는 2009년부터 뿔소라 맛의 진수를 보여주는 ‘우도 소라축제’가 열리고 있다. 우도 소라축제에서는 천진항을 중심으로 소라 등 우도의 특산물과 자연경관, 향토문화를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우도해녀를 소재로 한 체험과 공연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과 지난해에는 열리지 못했지만 올해에는 축제 재개를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다양한 요리법 뿔소라는 회·물회·죽·구이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뿔소라 껍데기에서 속살을 꺼낸 후 납작납작하게 썰어 초고추장 등에 찍어 먹으면 오독오독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뿔소라회는 최고의 안주로 사랑받고 있다. 뿔소라물회도 입맛을 사로잡는다. 제주 물회는 된장 베이스가 특징이다. 여기에 미역과 각종 야채를 채 썰어 함께 넣는다. 전복과 성게, 해삼을 곁들이기도 한다. 소라젓갈은 다른 젓갈에 비해 담그기 편하고 먹기에 좋아 인기가 많다. 젓갈 냄새가 덜하고 소라의 고유한 향이 살아 있다. 소라젓갈은 담근 날부터 바로 밥반찬이나 안주용으로 먹을 수 있다. 특히 게우(전복내장)가 더해지면 감칠맛은 더 깊어진다. 뿔소라는 날것 그대로 즐겨도 좋지만 굽거나 삶아도 그 식감이 일품이다. 뿔소라 구이는 제주도민이 즐겨 먹었던 보양식이다. 소라 입구가 위로 향하도록 해서 석쇠 위에 올리고 약한 불로 굽는다. 바다향의 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남녀모두가 그 맛에 빠져든다. 소라류의 내장은 호불호가 갈린다. 뿔소라 살을 꺼내면 끝부분의 내장이 있는데 쓴맛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제거하고 먹는 게 좋다. 내장에 독소가 있어 많이 먹으면 배가 아플 수 있다. 제주 제사상에 오르는 뿔소라꼬치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다. 뿔소라꼬치는 일종의 산적이다. 감칠맛이 돌면서 부드럽고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소라를 삶아 썰어내면 소라 숙회가 된다. 너무 오래 삶으면 살이 단단해져 식감이 덜하다. 해물탕 등을 위해 껍데기 채로 넣어야 한다면 껍데기에 이물질이 있을 수 있어 칫솔을 이용해 문질러주거나 흐르는 물에 오랫동안 씻어야한다. 제주일보=홍의석 기자

  • 주말
  • 기타
  • 2022.04.21 16:28

정읍시 어버이날 맞아 효행 유공자 추천 받는다

정읍시가 제50회 어버이날을 기념해 효행자와 장한 어버이, 효 실천 노인복지 기여 기관·단체에 대한 유공자를 추천받는다. 이번 어버이날 기념 유공자 표창은 시민들이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고, 우리 사회의 전통 미풍양속인 경로효친과 효행 문화 확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함이다. 표창 모집 부분은 효행자(일반, 효행 청소년), 장한 어버이, 효 실천 노인복지 기여 기관·단체 총 3개 분야로 효행자 부문은 일반부문(만 20세 이상)과 청소년 부문(만 20세 미만)으로 나뉜다. △효행 일반부문은 부모 등의 뜻을 존중하고 효를 생활근본으로 해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자 △청소년 부문은 세대 간 소통과 이해 증진을 위해 사회적으로 영향을 끼친 공적이 있는 자가 대상이다. △장한 어버이 부문은 만 55세 이상의 모범적이고 건강한 가정을 이뤄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는 어버이가 해당한다. △효 실천 노인복지 기여 기관·단체 부문은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함으로써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는 기관·단체를 선정해 표창할 계획이다. 후보자 추천은 오는 25일까지 읍·면사무소 또는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시는 서류심사와 현지실사 등 엄정한 심사를 거쳐 분야별 각 2명씩 총 6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선정된 대상자들은 어버이날 전후 표창을 받는다. 시 노인장애인과 관계자는 “어버이날을 맞아 지극한 효(孝) 정신으로 웃어른 공경을 몸소 실천함으로써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는 모범 시민을 찾는다”며 “표창을 통해 수상자의 공적을 기리고, 아름다운 효행 문화도 널리 전파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2.04.21 16:18

전북환경청, 지구의 날 맞아 기후행동 캠페인

전북지방환경청(청장 유승광)은 제52회 지구의 날을 맞아 일주일간 기후변화 주간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행사와 홍보활동을 전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기후변화 주간 주제는 ‘지구 순환 : 바로 지금, 나부터! 2050 탄소중립’으로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해 국민 개개인의 기후행동 참여가 시급하고, 중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북환경청은 기후변화주간에 SNS를 통해 지구의 날의 의미를 알리고자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 사용하기 △새·재활용품 사용하기 △대기전력 차단하기 등 탄소중립 기후행동 실천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한, 지구의 날 당일인 22일에는 전북혁신도시 내 공공기관과 함께하는 줍깅(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행동)행사와, ‘청사 소등행사’를 진행해 기후위기 대응 행동에 함께 동참하자는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28일에는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새·재활용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전북환경청 청사에서 전직원이 참여하는 ‘에코장터’를 개최하며, 수익금과 잔여물품은 관내 취약계층에게 기부할 계획이다. 정윤숙 기획과장은 “우리 모두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지구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길 바란다”며 “가까운 거리는 걸어다니기, 일회용품 사용 안 하기 등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행동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이동민
  • 2022.04.21 15:51

전북도체육회, 시군체육단체 차기도지사 체육정책 제안

전북체육계가 전북도지사 후보들에게 각종 체육 정책의 적극적인 공약 반영을 촉구했다. 정강선 전라북도체육회장과 도내 시·군 체육회장, 각 종목단체 회장 등 지역 체육인 20여 명은 21일 오후 1시 30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체육 발전을 위해서는 학교체육과 전문체육, 생활체육의 3박자가 어우러져야 한다"며 "도지사 후보들은 체육인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차기 도지사에게 바라는 정책으로 △체육 예산 지원 조례 제정(지방세의 3%)을 통한 안정적인 예산 확보 △직장운동경기부(실업팀) 창단·운영 지원 △국내외 대회 및 전지 훈련 유치 시·군에 인센티브 지원 △100억 원에서 200억 원으로 체육진흥기금 확대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전북체육회는 이같은 요구 정책을 도지사 후보 4명에게 전달하고 공약채택을 촉구할 방침이다. 정 회장은 "체육은 복지인 만큼 폭넓은 예산 지원으로 전문체육과 생활 체육인들의 복지와 행복추구권을 이뤄내야 한다"면서 "차기 도지사는 '건강한 체육, 행복한 도민, 빛나는 전북'을 이뤄낼 수 있도록 올곧은 체육 정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백세종 기자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22.04.21 15:27

‘검수완박’법안은‘국민을 위한’‘국민에 의한’것인가?

필자는 사실 누구 앞에 나서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공직자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주어진 일을 잘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추진되고 있는‘검수완박’법안을 보고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대안 없이 성급히 추진되는 검수완박 법안은 형사사법체계를 혼란스럽게 하고 그 피해는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작 국민들은 내용을 잘 모르고 있는 듯하여 설명드리고 싶어졌다. 최소한 법안의 문제점과 그로인한 피해를 알려드려 정확히 판단하실 수 있도록 하고 싶어졌다.‘검수완박’은 간단히 말해 검찰수사권을 모두 폐지하여 검찰은 수사를 전혀 할 수 없고 경찰수사에 대하여 보완수사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검사는 경찰에서 수사한 기록을 토대로 기소여부를 판단하는 것에 국한되고, 사건관계인을 불러 직접 얘기를 들을 수도 없고 국민들도 억울함을 검사에게 하소연하거나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할 수 없게 된다. 검수완박 법안에 따르면, 검사는 수사기록만 보고 범죄혐의와 기소 여부를 판단할 수밖에 없는데, 그 판단이 정확할 수 있을까 우려스럽다. 수많은 사건에서 혐의유무 자체가 판단의 경계에 있어 결정이 매우 어렵다. 양쪽 주장과 증거가 팽팽하게 대립하기 때문에 관계인을 직접 조사하는 것은 정확한 판단을 위해 중요한 절차이다. 의사가 진료없이 처방전을 쓰거나 기자가 취재없이 기사를 쓰면 정확할 수 있을까? 이런 확인절차 없이는 진실을 규명하기 어렵거니와, 그로 인해 범죄자는 법망을 빠져나가고 피해자는 억울함을 해소할 수 없게 된다. 과연 국민들에게 유익한 법안이라고 할 수 있을까? 또 하나의 문제는 왜 이렇게 급하게 처리하려고 하는가이다. 국민을 위한 법이라면 국민들께 내용을 충분히 설명하고 의견을 모아 합리적인 법안을 만들어야하는데 그런 절차가 생략되고 있다. 신속하게 처리되어야 할 급박한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이다. 검찰의 공정성과 중립성 문제라면 그 문제에 집중해 보완책을 마련하는 것이 맞다. 애꿎은 검찰의 수사권만 완전히 박탈하는 것은 근본적인 문제해결 방안도 아닐 아닐뿐더러, 국민들까지 피해를 감수하게 하는 우를 범할 수 있다. 형사사법제도는 국민의 생명과 신체, 재산을 보호하고 이를 침해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절차로서 사회유지를 위한 근간이므로 그 만큼 엄중해야 한다. 내용에 있어서는 세밀하고 속도에 있어서는 신중해야 한다. 충분한 의견수렴 없는 밀어붙이기식 입법을 과연‘국민에 의한’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 ‘존재하는 것은 모두 진실이다’라는 말이 있지만, 필자는 검수완박 법안은 진실도 아니고 국민들에게 유용하지도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할 것인가 하지 않을 것인가의 차이는 오로지 국민들에게 유익한가 그렇지 아니한가에 근거해야 한다.‘사슬 끝에 달린 고리만 쳐다볼 뿐, 모든 것의 균형을 잡는 저울대에 눈이 미치지 못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토론하여 다양한 의견을 모아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균형 잡힌 합리적 결정이 이루어지길 희망한다. 그래야 진정으로‘국민을 위한’‘국민에 의한’법안이 될 수 있다. /문성인 전주지방검찰청 검사장

  • 오피니언
  • 기고
  • 2022.04.21 15:10

현대차 전주공장, 운주초에서 수소상용차 인형굿즈 특별수업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최준혁) 노사의 이색 환경교육 특별수업인 수소상용차 인형 굿즈 만들기가 21일 완주군 운주초등학교에서 진행됐다. 이날 특별수업은 현대차 전주공장이 ESG경영의 일환으로 추진한 것으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안에서 수거된 페트병 등 버려지는 플라스틱들을 업사이클링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캐릭터 인형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으로 이뤄졌다. 현대차 직원 곽상탄 책임매니저가 거북이 전신탈을 뒤집어쓴 채 일일강사로 나선 이날 특별수업에서 운주초 아이들은 난생 처음 접해보는 수소상용차 인형 굿즈 만들기에 열을 올렸다. 수소상용차 인형 굿즈란 미래형 친환경 상용차 선두주자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이 회사 제품 수소트럭 엑시언트와 수소버스 일렉시티를 모델 삼아 사회적 기업 '우시산'과 함께 협업해 만든 캐릭터 인형이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는 "버려지는 플라스틱에서 솜을 추출해내는 원리와 과정, 이 솜을 재활용해 수소상용차 인형 굿즈 같은 친환경 제품으로 업사이클링하는 방법, 미래형 친환경 제품인 수소트럭과 수소버스가 왜 필요한가 등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전달한다는 데 수업의 주안점을 뒀다"며 "아이들이 환경의 중요성을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재호
  • 2022.04.21 14:49

군산 무녀도 쥐똥섬 관광객 안전 ‘빨간불’

군산 관광명소 중 하나인 무녀도 ‘쥐똥섬’에서 고립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한번 고립되면 구조도 쉽지 않은데다 자칫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강화된 예방 및 안전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무녀도 쥐똥섬은 물때에 따라 바닷길이 열려 일명 ‘모세의길’로 불리고 있는 곳이다. 특히 섬까지 걸어서 주변 경치를 즐길 수 있는 매력 때문에 주말과 휴일 등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문제는 저조 시 도보로 이동했던 길이 밀물로 인해 순식간에 사라지면서 고립의 위험도 항상 도사리고 있다는 것. 바닷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대략 15분 후면 (길이) 잠겨 뭣 모르고 갔던 사람들이 섬에 갇히는 경우가 종종 일어나고 있다. 군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 5년 간 쥐똥섬에 고립된 인원은 총 28명으로, 2018년 16명, 2019년 3명, 2020년 3명, 올해 6명 등이다. 그러나 인근 어선에서 구조한 것까지 감안하면 쥐똥섬 고립자는 더 많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쥐똥섬 주변 해안의 경우 저수심으로 인한 연안 구조정 접근 불가로 구조에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지난 2월 쥐똥섬에 4명의 관광객이 고립됐다가 민간해양구조선(어선)에 의해 긴급 구조되기도 했다. 당시 해경은 수심이 낮고 유속도 빨라 구조정의 접근이 어렵다고 판단, 민간해양구조선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곳에는 방송장치와 CCTV를 설치·운영 중이나 고장 우려에다 주말·공유일 등 관광객이 많은 경우에는 효율적인 관리가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밀물·썰물위험 경보시설 확대(전광판) 및 안내문 설치, 주말·휴일 등 안내원 배치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시급하다. 한 지역민은 “지난해 방송장비 고장 탓에 쥐똥섬에 들어왔다가 물이 들어오는 줄 모르고 관광객들이 급히 대피하는 아찔한 상황이 빚어진 적도 있다”면서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먼저 안전대책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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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2.04.21 14:47

미리 준비하면 지킬 수 있다

“1만 년 전 농업의 발생과 더불어 인류가 많아지면서 역사상 처음으로 대중 전염병이 시작됐고 최초의 전파자는 가축이었다.” <총·균·쇠>의 저자, 재러드 다이아몬드(Jared Diamond)는 인류 역사를 뒤바꾼 세 가지 요인 중 하나로 바이러스를 꼽았다. 실제로 감염병의 75% 이상이 인수공통전염병이며, 특히 최근 문제가 되는 신종 감염병의 대부분이 동물로부터 유래된 바이러스가 원인이었다. 코로나19 사태로 3년째 긴 전쟁을 치르고 일상으로의 회복이 진행되는 가운데, 한편에서는 또 다른 바이러스를 잡기 위한 힘겨운 사투가 계속되고 있다. 바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과 같은 재난형 가축전염병과의 방역 현장이다. 재난형 가축전염병은 한번 발생하면 축산농가뿐 아니라 사회적·경제적으로 막대한 손실을 초래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경우, 국내에서 처음 발생했던 2019년 살처분 보상금으로 2천억 원 이상 소요됐다. 최악의 구제역으로 기록된 2010년과 2011년에는 피해액만 2조 7천억 원에 달했다. 이러한 뼈아픈 경험을 거울삼아 정부는 ‘가축전염병 사후 처리에서 사전 예방중심’으로 전환하고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축산농가 주변의 바이러스를 신속히 제거하기 위해 예찰, 검사, 소독을 강화하면서 가축전염병의 확산을 막는데 전력을 다했다.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방역 수준이 높은 농가를 예방적 살처분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부여하는 ‘질병관리등급제’도 지난해 시범 도입했다. 또한 현장점검반을 구성해 축산농가와 취약시설을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고 있으며, 농장별 지자체 전담관을 지정해 방역수칙과 주요 방역상황 홍보 등 맞춤식 밀착관리를 하고 있다. 축산농가도 스스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전염병 전국 확산의 고비를 여러 차례 넘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었다. 그 결과, 가축전염병 발생 건수가 크게 줄어드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야생멧돼지 차단 울타리 설치와 포획 노력을 집중적으로 벌이면서 양돈 농장의 방역시설을 강화한 뒤, 지난해 10월 이후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구제역도 2019년 1월 이후 추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지난 동절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역시 현재까지 47건만 발생해 재작년 109건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었다. 전북의 경우에는 관계기관과 지자체 공무원들의 선제적인 방역 조치와 축산농가들의 책임있는 자율방역 노력이 맞물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2020년 겨울 16건에서 같은 기간 7건으로 감소했다. 아직까지 전북 내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적은 없지만,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경기·강원에 이어 충북·경북에서도 발생하고 있어 이 지역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가축전염병 바이러스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고 어디로 퍼질지 모른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매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고, 봄철 출산을 앞둔 야생멧돼지의 먹이활동이 왕성해지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부는 가축전염병의 대응 역량을 끊임없이 높여갈 것이다. 전국의 축산농가들은 내부 울타리 등 농장 방역시설을 신속히 설치하여,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 미리 준비하면 걱정할 일이 없다는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지혜로 축산 현장과 국민, 정부가 함께 노력한다면 가축전염병으로부터 축산농가와 국민을, 가축의 생명과 안전을 충분히 지켜낼 수 있다고 믿는다.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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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4.21 1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