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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산업단지 4곳 '경쟁력강화사업지구' 지정

전북지역 산업단지 4곳이 '경쟁력강화사업지구'로 지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30일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를 열고 군산·군산2국가산업단지, 새만금지구국가산업단지(준공지역), 익산제2일반산업단지, 전주과학산업연구단지를 경쟁력강화사업지구로 지정·고시했다. 경쟁력강화사업지구는 입주 업종의 고부가가치화, 기업지원서비스의 강화, 기반·지원·편의시설의 개량·확충 등을 통해 산업 입지의 경쟁력을 높이는 지역이다. 이번 경쟁력강화사업지구 지정으로 전북의 산업단지 대개조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산단 대개조는 노후 산단을 경쟁력강화사업지구로 지정해 지역산업 혁신거점으로 육성하는 지역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다. 부처 간 협업을 통해 2020년부터 매년 5개(내년까지 총 15개) 내외 지역을 선정하고 있다. 전북은 지난해 3월 산단 대개조 지역으로 예비 선정됐다. 그동안 정부는 지난해 선정한 예비지역 5곳에 대해 전문가 컨설팅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자치단체가 제안한 혁신계획을 구체화하고, 일자리위원회가 중심이 돼 예산을 확보해왔다. 그 결과 전북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일자리 창출 4481명, 기업 지원 984건, 지원시설 구축 8개소라는 추진 목표를 도출했다. 이와 관련 전북도는 이번에 경쟁력강화사업지구로 지정된 산단을 중심으로 3년간 전북의 상용차 산업 구조 30%를 미래 상용 모빌리티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군산국가산단을 거점으로 익산제2일반산단, 전주과학산단, 새만금국가산단에 미래 상용 모빌리티 산업벨트를 구축하는 것으로 익산은 뿌리·부품 소재 공급기지, 완주는 수소·전기 동력 부품 공급기지, 새만금은 미래 상용 모빌리티 실증기지라는 각각의 역할을 담당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관계부처, 시·군 등과 협업하며 전북을 미래형 상용 모빌리티 산업의 메카로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2.03.30 18:20

“진정한 자치경찰제 실현 위해 제도적 보완을”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자치경찰제가 자치경찰의 본래 취지인 '지역 밀착형 치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30일 국회 서영교 행정안전위원회장 등과 공동으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자치경찰제 개선 국회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서영교 행정안전위위원장 등의 개회사와 축사에 이어 기조 강연, 발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기조 강연에서 이형규 전북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현행 자치경찰제의 제도적인 한계 등 문제점을 강도 높게 지적하고, 진정한 자치경찰제 실현을 위한 제도 개선 과제를 역설했다. 이 자리에서 이 위원장은 △지방자치법 등 관련 법령 개정 △자치경찰법 제정 △자치경찰위원회 지위·역할 강화 △자치경찰 재정 확보 방안 마련 등을 건의했다. 이후 양영철 제주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한 토론에서는 이상훈 대전대 교수가 경찰권의 효율적인 분산과 민주적인 통제 가치를 중심으로 한 자치경찰제의 입법 개선 과제를 설명하고, 황문규 경남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 등 토론자들이 자치경찰제의 정책·입법 개선 과제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날 송하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은 "자치경찰제 도입은 자치분권의 역할이 중앙에서 지방으로 전환되는 핵심축으로, 지방자치 발전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히며 "현행 자치경찰제는 과도기적 모형인 만큼, 앞으로 전국 시·도 현장의 목소리를 중심으로 자치경찰제에 대한 정책‧입법적 보완 작업이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2.03.30 18:19

대면수업에도 웃지 못하는 동네 문구점

“학생들 수가 줄어도 너무 줄었어요. 그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문구점을 찾는 발길도 줄은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앞 동네 문구점이 고사 위기에 처했다. 학생 수 감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문구점을 찾는 학생들이 줄고 있다. 대형 생활용품점, 온라인 구매 활성화도 동네 문구점 고사를 부추기고 있는 모양새다. 30일 오전 8시 50분께 전주시 완산구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한 문구점. 교문은 등교를 하는 학생들로 북적였지만, 문구점은 찾는 손님이 적어 한산한 분위기였다. 학생들은 학교 앞 문구점을 뒤로 한 채 발걸음을 학교 쪽으로 재촉했다. 10여년째 문구점을 운영 중이라는 박주은 씨(43)는 “그나마 올해부터 대면수업을 하고 있어서 지난해보다는 손님이 조금 늘기는 했지만 여전히 매출은 잘될 때 보다 1/5 수준도 안된다”고 토로했다. 이어 “학부모들은 조금이나마 싼 가격에 학용품을 준비하려고 인터넷으로 물건을 사고 학생 수는 계속해서 줄다 보니 덩달아 문구점을 찾는 손님도 줄어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실제 전북의 초등학생 수는 2019년 9만 7731명, 2020년 9만 4661명, 2021년 9만 2912명으로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10년 전 학생수(12만 599명)와 비교했을 때는 2만 7687명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구점 업주들은 학용품을 구매할 수 있는 대체 점포가 많은 것과, 지난 2011년부터 시행 중인 '학습준비물 지원제도'도 문구점의 고사를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학습준비물 지원제도란 교과과정에서 필요한 학습준비물을 학교에서 구매해 학생에게 개인별로 지급하는 제도로, 올해 도 교육청은 초등학생 1인당 4만 원씩 지원하고 있다. 전주시 금암동에서 문구점을 운영하는 김모 씨(56∙여)는 “꼭 문구점이 아니더라도 대형 생활용품점이나 프랜차이즈 문구용품점이 곳곳에 들어서면서 동네 문구점은 설 곳을 잃었다”면서 ”더욱이 예전에는 학생들이 학습 준비물을 문구점에서 사는 것이 당연했는데, 요즘에는 학교에서 대부분을 지원해줘 준비물을 문구점에서 구매한다는 것은 옛말”이라고 하소연했다. 이와 관련해 도 교육청 관계자는 ”인근 문구점과 상생을 위해 학습준비물 예산 중 15% 이상을 학교 인근이나 지역 문구점을 이용하도록 하고, 소량이나 수시로 구입해야 하는 물품은 인근 문구점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이동민
  • 2022.03.30 18:05

“전주대대 이전 반대한다” 트랙터·트럭 차량 가두 시위

전주대대 이전 반대 및 항공대대 소음피해 익산·김제시민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30일 트랙터 및 트럭 50여 대를 동원해 전주 도도동에 위치한 항공대대에서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까지 가두행진을 펼쳤다. 이후 노송광장에서 30여 분 간 집회를 한 뒤 도도동 항공대대로 다시 가두행진을 진행했다. 비대위는 "전주시가 전주시 이익을 위해 기피 시설인 항공대대에 이어 전주대대를 익산과 김제 접경지역인 도도동에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무분별한 부대 이동으로 도도동 일원 우량농지 30만 평의 농토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집회에는 익산∙김제시민 등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기존 항공대대 이전에 따른 지속적인 소음 피해 등이 문제화되는 상황에서 전주시가 항공대대에 이어 전주대대까지 익산과 김제 접경지역인 도도동으로 이전하려 한다"며 "더 이상의 피해를 막아야 한다. 전주시의 일방적인 행태를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전주대대 이전 철회 및 항공대대의 헬기 운항 장주 변경을 강력하게 촉구했으며, 성명서를 전주시장에게 전달했다. 집회에 참여한 최석중 익산비대위원장은 "익산·김제시민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기만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소음 없는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전주대대 이전계획을 즉각 백지화하고, 항공대대 헬기운항장주를 즉각 전주 지역으로 변경하라"고 성토했다. 한편, 비대위는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전주시를 상대로 지속적인 행동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 사회일반
  • 천경석
  • 2022.03.30 18:00

유창희 “노인복지 정책으로 행복한 노후”⋯ 단일화 등에는 말 아껴

더불어민주당 유창희 전주시장 예비후보(전 전북도의회 부의장)가 치매 환자들을 위한 공립 치매 전담 병원 유치와 어르신 시내버스 요금 무료 등 노인복지 정책을 발표했다. 유 예비후보는 30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실적인 노인복지 정책으로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공립 치매 전담병원 유치와 65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 장∙노년층에 대한 정보통신기술(ICT) 지원과 노인 재능 일자리 창출 등이 주요 골자다. 유 예비후보는 "전주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수가 인구 대비 15%에 이르고 치매 환자 수는 1만여 명에 달한다"며 "치매 전담병원이 없어 치매 환자 가족들은 비용이 더 드는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을 이용하고 있다. 치매 전담병원 설치로 환자나 가족들이 맘 놓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와 관련해서는 "어르신들은 시내버스 요금에도 경제적 부담을 갖는다. 무상 버스 시행으로 어르신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장노년층을 상대로 행정과 금융처리를 마음대로 할 수 있도록 정보화 교육시스템을 운영하고, 노인 재능기부 센터를 만들어 노인 정책 반영과 학생들에 대한 교육 기회로 활용하는 등 노인 일자리 정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4월 1일로 예정된 유창희, 우범기, 이중선 후보와의 긴급 공동기자회견과 관련해 '단일화' 등 다양한 추측이 나왔지만, "회견 당일 정책 등에 대해 발표 예정"이라며 말을 아꼈다.

  • 정치일반
  • 천경석
  • 2022.03.30 18:00

전주종합경기장 어울림의 정원 ‘시민의 숲’ 착공

전주종합경기장을 시민의 품으로 되돌려주기 위한 ‘시민의 숲 1963’ 프로젝트가 ‘정원의 숲’ 착공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전주시는 30일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뒤편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 김성주 국회의원, 시민 헌수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 종합경기장 정원의 숲 조성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종합경기장 전체 5개의 숲(정원의 숲, 미식의 숲, 마이스의 숲, 예술의 숲, 놀이의 숲) 중 가장 먼저 조성되는 ‘정원의 숲’은 전주의 시간과 시민들의 추억이 켜켜이 쌓인 이곳을 기억의 정원이자 시민과 어린이가 함께하는 어울림의 정원으로 변신하게 된다. 사업 대상지는 야구장 옆 청소 차량 차고지와 양궁장 이전 부지 약 8000㎡다. 시는 올 연말까지 총사업비 27억 원을 투입해 △풍경 담은 정원 △초화언덕 숲 △마당 품은 길 등 3개의 테마로 된 정원의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첫 삽을 뜬 정원의 숲 외에도 예술의 숲과 ‘마이스의 숲’을 조성하기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 중이다. 야구장 본부석 자리에 들어설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과 전주시립미술관의 경우 자체 타당성 조사를 추진 중이고, 종합경기장 우측(북동측)에 들어설 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완료했다. 전주월드컵경기장 근처에 종합경기장 대체 시설을 짓는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조성사업은 현재 편입 부지 보상을 마치고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정원의 숲 조성을 시작으로 지난 1963년 시민들의 성금으로 지어진 전주종합경기장을 시민들의 품으로 되돌려주는 ‘시민의 숲 1963’ 부지 재생이 마침내 시작됐다”면서 “정원의 숲을 시작으로 놀이·예술·미식·마이스 숲이 조성되고, 덕진권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궤도에 오르면 종합경기장 부지는 시민들의 문화휴식 공간이자 경제에 활기를 주는 전주의 문화·경제중심지로써 핵심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3.30 18:00

전주시, 특화분야 중소기업 26개사 지원

전주시와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탄소·식품·화장품산업 등 지역특화분야 중소기업을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지원한다. 두 기관은 30일 진흥원에서 올해 전주형 중소기업 특화 분야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26개 기업과 ‘제1회 이(異)업종 포럼 및 성과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했다. ‘전주형 중소기업 특화 분야 선정 및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異)업종 포럼은 △탄소 △식품 △공예품 △자동차부품 △전기·전자부품 △화장품 등 6대 특화 분야 업종의 중소기업체 대표들이 기술과 지식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병행 개최된 이번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특화 분야 지원사업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애로사항 해소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이날 시와 진흥원은 올해 특화 분야 선정·지원사업에 선정된 26개사 대표와 성과 창출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장기화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체를 위해 올해부터 시행되는 전주시 신규 지원사업과 각종 시책 등을 안내했다. 시는 ‘전주형 중소기업 특화 분야 선정 및 지원사업’을 통해 특화 분야 제품 제작지원, 생산성 향상지원, 온·오프라인 마케팅 지원, 특허·인증·시험·평가 지원 등 6대 특화 분야 기업체 육성을 위한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도 이(異)업종 포럼을 두 번 더 진행할 예정이다.

  • 전주
  • 천경석
  • 2022.03.30 17:59

전주역 앞 첫마중길에 주민건강 돌보는 공감치유센터

전주역 앞 첫마중길에 주민들의 건강을 돌보고 공동체 활동을 지원할 거점 공간이 마련됐다. 전주시와 대자인병원은 30일 우아동 첫마중길 공감치유센터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대자인병원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감치유센터 운영을 위한 민간위탁 협약식을 진행했다. 첫마중길 공감치유센터는 전주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12억여 원을 투입해 기존 2층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전주 첫마중 권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작은도서관 △쉼터 △건강 체크 △건강강좌 △통합돌봄 등 주민 체감형 생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센터 1층에 구축될 건강생활지원센터는 민간병원인 대자인병원과 연계해 △혈압, 혈당, 인바디 등 개인별 건강상담 체크 △건강교육 및 의료복지 자원 연계 등 통합돌봄 프로그램 △자원봉사 웰니스 아카데미(간병돌보미) △시니어 정보화 역량교육 등의 서비스가 지원된다. 센터 2층은 주민들이 편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심 속 작은도서관과 쉼터 공간으로 꾸며졌다. 시는 센터 조성이 완료됨에 따라 침체한 전주역세권 인근 공동체들이 활성화되는 것은 물론이고 지역주민을 위한 의료 지원 서비스 제공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첫마중길 공감치유센터가 전주역 앞 첫마중 권역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토록 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앞으로 대자인병원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2.03.30 17:59

문화예술인들, 전주서 '기후 위기 등 환경이슈' 조명

전주지역 문화기획자와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후 위기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예술인들의 역할과 창작활동 등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주시는 30일 우진문화공간에서 전주지역 문화기획자와 예술인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 문화기획 세미나(부제: 문화기획으로 땅따먹기 시즌1)’를 개최했다. 시는 올해 ‘전주 청년문화기획자 지원사업’에 참여한 청년문화기획자(5명)와 온고지원단(9명)이 ‘기후위기 관련’ 에너지센터와 협업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문화예술이 어떻게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환경적 실천을 알릴지를 함께 고민하고, 글로벌 이슈인 환경파괴와 기후위기 등에 대응하는 문화예술분야의 책무와 역할에 대해 조명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기획했다. 불완전한 세계에서 창작꺼내기’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는 △신(身)과 함께(몸의 예술) △예술과 기술의 아슬아슬한 만남(기술과 예술) △관점의 전환과 행동을 위한 예술(기후위기와 예술) 등 크게 3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먼저 참여형 강좌인 ‘신(身)과 함께’ 프로그램에서는 오해룡 포스댄스컴퍼니 대표가 강사로 초청된 가운데 참여자들이 간편한 복장으로 공연장 무대에 마련된 요가 매트에서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방법을 배우고, 몸짓 소통을 통해 삶의 다양성 회복을 경험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어 강의형 강좌로 설동준 ㈜알프스 운영 이사가 예술과 기술이 합쳐지거나 분리돼 이루어낸 인류 역사에 대해 설명했으며, 박지선 그룹도트 프로듀서는 참석자들과 함께 국내외 예술가 및 단체들의 기후 위기 대응 예술 활동의 사례를 살펴보고 동시대 예술이 기후 위기를 어떻게 바라보고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함께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 전주
  • 천경석
  • 2022.03.30 17:59

정읍시, 민관협력형 자살 예방 사업 공모 선정

정읍시가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주관하는 ‘2022년 민관협력형 자살 예방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보건복지부로부터 5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자살 예방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개선과 생명 존중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 보건소(소장 허성욱)에 따르면 민관협력형 자살 예방사업은 민간영역에서의 생명 존중 문화를 조성하고 확산하기 위해 민간단체의 특화된 자살 예방사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민의 소중한 생명 보호와 생명 존중 문화 조성을 목표로 지자체와 민간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자살 예방 서비스와 자살 시도 차단, 자살 위기자 생명 보호 등 각종 예방 활동을 진행하기 위해 추진된다.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민관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범사회적 자살 예방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역 내 취약지역 아파트 9개소와 학교 8개소, 생명 사랑 실천업체 54개소 등 협력 기관 71개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마음의 소리함 설치와 홍보물 배포, 우울도 검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인적이 드문 공터와 주차장, 고층 건물 등에 안내판을 설치하고, 옥상 비상 방화문 자동개폐장치 등을 설치해 추락 자살을 예방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살에 대한 인식개선과 생명 존중 환경조성을 위해 야간 활동이 많은 지역에 생명 존중 감성 문구와 그림이 들어간 로고젝터도 설치할 예정이다. 건강재활과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자살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형성하고 생명 존중 분위기를 조성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자살률 감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2.03.30 1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