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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지역 먹거리 종합전략 정읍형 푸드플랜 수립 박차

정읍시가 시민들의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해 농민과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먹거리 종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시는 2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유진섭 시장과 농협, 로컬푸드 관계자, 생산자, 유통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인 푸드플랜 종합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푸드플랜은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과제로 지역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 등 하나의 선순환 체계로 관리해 시민 모두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농가에 안정적 판로확보와 소득을 제공하는 한편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 바른 먹거리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종합적 관리 시스템이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역 먹거리 여건, 이슈와 정책에 부합하는 푸드플랜 수립을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용역보고회와 정읍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 간담회 등을 시행했다. 두 차례의 중간보고회에서는 구체적인 푸드플랜 비전과 전략 수립, 학교(공공)급식지원센터 설립 방향과 운영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이번 최종보고회에서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행복한 정향먹거리(바른 먹거리, 밝은 먹거리, 따뜻한 먹거리, 공감 먹거리, 특화 먹거리)’라는 비전 제시와 핵심 전략, 세부 추진사업, 예산 투자 등을 제시했다. 시는 최종보고회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관계기관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 특성에 맞는 실질적인 먹거리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농가 교육 등을 통해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시민들의 안전한 먹거리 보장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 농수산유통과 관계자는 “정읍산 먹거리를 지역 내 소비하는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과 농가 조직화, 거버넌스 지속 운영 등 정책 통합과 관계기관의 협업을 통해 푸드플랜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2.03.02 19:30

정읍 소상공인 자영업자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정읍 소상공인·자영업자 단체인 ‘정사모(정읍사업장홍보모임)’ 회원과 자영업자 500여명이 지난 1일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민주당 정읍고창지역위원회에서 열린 지지 선언에는 정읍고창지역위원장 윤준병 국회의원과 정책위 부의장인 김민영 전 정읍산림조합장, 정사모 정상기 회장을 비롯한 100여 명의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참여했다. 정읍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한 해 동안 자영업자 대출이 무려 118조6000억이 늘어났고 빚을 낸 자영업자는 238만 명 역대 최대규모, 급격한 매출저조로 폐업을 고려 중인 자영업자들도 40%에 이르는 실정이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들은 “혹독한 어려움이 우리 자영업자들을 짓누르고 있지만, 그래도 우리는 희망을 보고 그 희망은 바로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다”며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반드시 승리하도록 정읍 자영업자들이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특히 재난지원금으로 지급한 지역 화폐인 ‘경기지역사랑상품권’은 일부에 편중된 매출 집중도를 완화시키고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이 또 다른 매출을 가져오는 등 선순환 효과를 가져왔다고 이 후보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만이 자영업자를 살리고 지켜줄 유일한 후보, 위기의 한국경제를 구할 준비된 후보이다”며 코로나19 피해 국가 무한책임을 약속한 이재명 후보에게 온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2.03.02 19:26

초박빙 상황서 '깜깜이' 선거 돌입…3일부터 여론조사 공표 금지

3일부터 20대 대선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면서 일주일 간 깜깜이 선거기간에 돌입한다. 이번 대선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여론조사 기간 마지막 날까지 오차범위 내에서 '초박빙' 접전을 펼치면서 역대급 깜깜이 선거가 될 것이란 평가다. 특히 중도성향 유권자들의 막판 표심 변화가 당락을 결정지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여론조사 결과 공표 금지 기간은 3일부터 9일 오후 7시 30분까지다. 이번 대선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를 위해 투표 시간을 늘리면서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도 1시간30분 늘었다. 다만 2일까지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는 3일 이후에 보도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조치는 공직선거법 제108조에 따른 것으로 선관위는 "선거일 6일 전부터 투표 마감 시각까지 정당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 경위와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해 보도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투표일을 앞두고 공표되는 여론조사가 유권자 진의를 왜곡해 선거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북에선 '이재명의 민주당 대세론'이냐, '윤석열의 20% 반전드라마냐'를 두고 막판 표심경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성주(민주당)·정운천(국민의힘)양당 전북도당위원장들 “역시 누가 전북을 살릴 적임자인지, 또 누가 진정성을 가지고 전북도민을 대변할 수 있을지 제대로 판단해 달라”면서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3.02 18:57

(재)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 ‘제9회 2022 JB 커리어 캠프’ 비대면 메타버스 진행

(재)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이사장 김영구)은 전북 도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4일과 25일 양일간 ‘제9회 2022 JB커리어 캠프’를 진행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이 후원하는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면 행사가 제한된 상황에서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줌(zoom) 화상을 기반으로 이프랜드와 게더타운 등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진행했다. JB 커리어 캠프는 취업 및 창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을 위해 취업과 NCS(국가직무능력표준) 분야 전문가의 컨설팅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맞는 진로 설계와 취업역량 및 리더십 등을 개발해 영향력 있는 인재가 되도록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캠프는 대학생활 로드맵, NCS특강, 메타버스의 이해와 비대면 활동, 취업 이슈 및 기업 인재의 조건, 취업 준비를 위한 브랜딩, 토크 콘서트(취업 선배와의 만남) 등 대학 커리어 역량 증진을 위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비대면 메타버스로 진행됐다. 김영구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 이사장은 ”메타버스를 활용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체계적인 취업 커리어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며 “앞으로도 전북은행이 미래인재들에게 관심을 갖고 실질적인 취업, 창업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2.03.02 18:51

전북지역 광공업 생산 출하 모두 증가

코로나19 확산 여파에도 불구하고 전북지역 광공업 생산과 출하는 모두 증가했으며 재고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에 따르면 올해 1월 전북지역 광공업 생산은 화학제품, 금속가공, 전기, 가스업 등에서 감소했으나 식료품, 기계장비, 1차금속 등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3.7% 증가, 전월대비 3.4% 감소했다. 주요 업종별 전년동월대비 증감내역을 보면 식료품은 11.9%, 기계장비는 16.3% 각각 증가한 반면 화학제품은 8.2%, 금속가공은 17.2% 각각 감소했다. 1월 전북지역 광공업 출하는 전년동월대비 4.8%, 전월대비 2.0% 각각 증가했는데 식료품, 1차금속, 자동차 등에서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화학제품, 금속가공,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음향통신 등에서 줄었다. 전년동월대비 주요 업종별 증감내역을 보면 1차금속은 11.6%, 식료품 10.0%, 자동차가 10.0% 증가한 반면 금속가공 26.3%,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음향통신 15.6%, 화학제품은 7.2%, 각각 감소했다. 1월 전북지역 광공업 재고는 전년동월대비 13.1%, 전월대비 3.3% 각각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 주요 업종별 증감내역을 보면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음향통신 52.3%, 1차금속 43.2%, 기계장비는 34.5% 각각 증가한 반면 자동차 36.8%, 식료품 24.6%, 화학제품 5.7% 등은 각각 감소했다. 1월 전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91.8로 전년동월대비 4.6% 증가했다. 주요 증감내역을 보면 신발, 가방이 감소한 반면 오락과 취미, 경기용품, 화장품, 가전제품 등에서 상품군별 증가세를 나타냈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2.03.02 18:51

설립 10년째 맞은 경진원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올해로 설립된 지 10년째를 맞아 도내 사회적기업의 안정적인 자립 등을 위한 사업들을 다각도로 추진한다. 지난 2012년에 문을 연 경진원 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김진권)는 올해 사회적기업가 육성 등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16개 주요 사업을 확정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21년 기준 전북 도내 사회적기업은 총 1851개로 2020년(1748개) 대비 103개 늘어 5.5% 증가했다. 하지만 도내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식 개선과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제품 우선구매 등 기반 구축 마련은 여전한 과제인 상황.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올해 사회적경제 활성화의 원년으로 삼고 창업부터 마케팅, 고용, 네트워크까지 도내 사회적기업 운영에 관한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국비사업 유치, 고용창출, 매출향상 등 도내 사회적경제의 성장을 위한 사업을 다각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사회적기업 창업 및 진입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에서 40개 창업팀을 선발하고 사업비를 최대 5000만원씩 지원한다. 도내 마을기업 105곳을 대상으로 한 ‘마을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전북형 마을기업 발굴과 육성을 목표로 교육, 경영컨설팅, 마케팅 및 판로를 개척한다. ‘마을기업 사무장 지원사업’에서는 40여명의 사무장 고용을 통해 마을기업의 안정적인 일자리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을 돕는다. 사회적경제기업 구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청년혁신가 지원사업’도 시행하는데 올해 총 176명의 청년혁신가를 육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회적경제기업의 마케팅과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자 ‘사회적경제 혁신성장사업’, ‘사회적기업 지역특화사업’을 통한 다변화되고 있는 온라인 시장에 도내 사회적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마케팅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라이브커머스’와 ‘크라우드 펀딩’ 등 이커머스 시장에 대응해 사회적기업 약 40개를 지원할 예정이며 오프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사회적경제 우선구매 활성화지원’, ‘사회적경제 공동판매장 운영’ 사업 등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코워킹 공간인 ‘소셜캠퍼스 온’을 통해서는 올해 50개 업체를 보육해 사회적경제기업 협업 및 고도화를 위한 사업도 시행하고 300건의 공유자원 발굴과 공유경제 학습동아리 8개팀을 육성해 사회적경제 인식 저변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김진권 경진원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은 “앞으로도 전라북도가 사회적경제분야의 선도지역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주력하겠다”며 “센터가 보유한 전문인력과 다년간의 노하우를 통해 도내 사회적경제의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3.02 18:51

LX공사, ‘신규 감사인과의 대화’ 마련

“조직이 혁신에 성공하려면 똑똑한 조직 보다 건강한 조직이 우선돼야 합니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공사) 성기청 상임감사는 2일 본사 카페120에서 열린 신규 감사인과의 대화를 가졌다. 이날 성기청 감사는 비대면 시대에 맞는 청렴교육 콘텐츠를 개발, 확산할 것과 찾아가는 청렴교육에 직접 나서 직원들에게 깨끗한 조직문화로 만들어줄 것을 당부했다. 성 감사는 “조직이 건강하면 문화를 먼저 챙긴다”면서 “경영, 운영, 전략이 톱니바퀴처럼 돌아가기 때문에 사내 정치가 줄고 생산성과 자긍심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성 감사는 취임 후 본부, 지사 등 38곳을 방문하고 내부행사에 참여하며 950여 명의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반성하는 조직’ 문화를 강조했다. 성 감사는 전직 임원진의 해임 사태가 있기까지 상명하복에 갇혀 침묵해온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청렴확산협의체를 구성, 건강한 조직문화 만들기를 주문했다. 이러한 연장선에서 ‘상호인식 프로그램’(다면평가)을 도입, 성과 중심의 공정한 인사평가와 권위적인 조직문화 탈피에 나서고 있다. 또한 각 분야별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감사자문위원회, 옴부즈퍼슨제도를 운영해 실질적 자문을 구함으로써 감사 품질과 청렴도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LX공사는 지난해 국민권익위 부패방지시책평가 1등급,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심사평가 A등급, 국토교통부 공직복무관리업무 우수기관을 달성하기도 했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2.03.02 18:51

양송이, 국내 육성 품종 보급으로 경쟁력 높인다

우리 양송이의 품종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양송이 국내 육성 품종 보급 시범사업’ 설명회를 3일 온라인으로 연다. 설명회에서는 올해 사업에 참여하는 도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 버섯 담당자를 대상으로 국내 육성 양송이 품종의 특성과 재배 기술에 대해 교육할 계획이다. 소개 품종은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하담’, ‘도담’, ‘새한’, 충남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진향’, ‘설원’, 경북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단석1호’ 총 6품종이다. 농촌진흥청은 설명회를 통해 양송이 주산지인 충남 부여군과 경북 경주시 등 4개 시·군에 우량 종균을 공급하고 품종 특성에 맞는 배양용 배지와 배지 온도, 수분 측정 감지기(센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송이는 국산 품종 점유율이 67.8%(2021년)에 달하지만, 다른 버섯과 달리 외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아 폭염 등 이상기상으로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는 품목이다. 따라서 고온기 갓의 벌어짐이 적거나 생산량이 많은 품종 보급이 필요한 실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 유승오 과장은 “국내 육성 양송이 품종을 확대 보급해 국산 품종 점유율을 높이는 한편, 품질 좋은 버섯 재배가 농가 소득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3.02 18:50

“출판기념회 돈만 날렸다”... 선거캠프 뒤늦은 후회

“작가들에게 500여만원을 들여 글을 완성했는데 대선 때문에 출판기념회를 못해 한숨만 나옵니다.” 오는 6월 1일에 치러지는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 기초단체장에 도전하는 한 출마예정자 캠프측 인사의 하소연이다. 그는 “중앙당의 ‘개인선거운동 자제령’에 울며겨자먹기로 출판기념회를 갖지 못했다”며 “자금이 없으면 조직관리가 힘들고 선거준비도 할 수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대선 승리를 위해선 어쩔수 없지만 인지도를 올리는데 걸림돌이 되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토로했다. 선거자금 모금 수단으로 여겨지는 출판기념회를 열지 못해 뒤늦게 출마예정자들이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특히 이들은 작가들을 동원해 비용까지 지불하며 출간을 준비했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에 부딪혀 “돈만 날렸다”며 속앓이 하고 있다. 출판기념회가 개인 선거운동 범주에 포함될지 논란이 있지만 통상적으로 ‘책’을 매개로 세(勢) 과시를 통해 지지세력을 결집할 수 있기 때문에 후보들은 일찌감치 출판기념회를 준비하고 있었다. 2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도지사 및 교육감, 기초단체장 출마예정자의 출판기념회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두 달간 23곳에서 열렸다. 전북도지사 선거 후보자는 1명, 전북교육감 후보자 3명은 모두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기초단체장은 19명이 얼굴을 알렸다. 이는 지난 1월 본보에서 파악한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단체장) 90명 중 23명으로 26%에 불과했다. 잇단 출판기념회에 지역내 기관이나 공무원, 기업 등은 부담스러워한다. 하지만 올해는 과거 4년전에 비해 출판기념회 횟수가 크게 줄어 안도하는 분위기다. 공무원 A씨는 "단체장 출마예정자가 출판기념회를 한다고 문자를 계속 보내는 데 축하금을 할 수도 안 할수도 없으니 매우 난감했다"며 "하지만 이번 선거는 과거에 비해 출판기념회 참석을 요청하는 초대장이 부쩍 줄어 부담이 덜 된다"고 반색했다. 그러면서 "특히 당선 가능성이 있는 정치인의 출판기념회에 성의 표시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며 "어느 정도 직급이 있는 경우에는 출판기념회를 모른 척 하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출판기념회 수입도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시장에 나서는 출마예정자 한 관계자는 "출판기념회 개최를 통해 선거 한 번은 치를 수 있을 정도로 자금을 확보했다"며 "공무원보다 관내 기업인들이 주로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책도 당일에 완판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기초단체장에 나서는 신인 정치인은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 정치 신인은 “출판기념회로 수억 원을 모금한다는 이야기는 극소수만 해당되는 이야기고 대부분 선거자금에 조금 보탬이 되는 정도”라며 “돈 때문에 출판기념회를 연 것은 아니지만 처음 해봤는데 몇 천만원 정도 수익을 냈고 책도 거의 소진됐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대선후보 선거운동 집중과 코로나19 확산세로 출판기념회를 취소한 경우도 있다. 정읍 이학수 전 도의원은 자당 소속 이재명 대선 후보 당선을 위해 전격 취소했고 전북교육감에 나서는 황호진 후보는 코로나19 여파 때문에 소규모 대담·사인회 형식으로 6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했다. 한편 오는 6월 1일 실시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일 전 90일인 3일부터 후보자와 관련 있는 출판기념회 개최가 금지된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3.02 18:47

尹 호남지지율 상승세에 찬물 뿌린 국힘 울산시당

국민의힘 울산시당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윤석열 대선 후보의 호남지지율에 찬물을 끼얹는 사태가 발생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의 호남지지율은 전북31.9%, 광주·전남 28.3%(한국지방신문협회 의뢰 조원씨앤아이 2월 26일~3월 1일 조사. 표본오차95% 신뢰수준±1.8%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로 보수정당 출신으로선 최고치에 달했다. 이번 호남지지율은 정운천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이 10년 이상 추진해 온 서진정책이 성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런데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입장에선 공들인 밥에 재를 뿌리는 상황이 터진 셈이다. 전북에선 이 일을 두고, 윤 후보나 국민의힘 중앙당 차원의 재발방지 약속과 함께 당 내부기강 확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힘 울산시당 소속 동구지역 광역·기초의원들은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의 대표공약이기도 한 군산조선소 재가동의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회견에 나선 국민의힘 소속 지방의원은 천기옥 울산광역시의원, 홍유준 울산동구의회 의장, 김수종 울산동구의원, 박경옥 울산동구의원 등 4명이다. 이들 모두 울산조선소가 위치한 동구를 지역구로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선 이들 지방의원들이 대선보다 지선을 의식한 행보라고 분석하고 있다. 울산시당은 앞선 지난달 27일에는 “울산시민과 국민의힘은 분명히 말한다”면서 군산조선소 재가동 움직임을 규탄했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하면 군산조선소에 대한 국힘 울산시당의 논평은 일부 동구의원들의 독자 행보가 아닌 적어도 시당 차원의 공식입장으로 파악된다. 대선을 앞두고 일부 시당에서 불필요한 지역감정을 자극하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측에선 난감한 기색이 역력하다. 윤 후보의 지역대표 공약 중 하나가 군산조선소 재가동인데다 전북을 중심으로 호남지지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다른 지역의 대표현안을 건드렸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전북의 손을 들어줄 경우 울산 쪽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수 있어 침묵하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은 “대선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시당 차원에서 소지역주의를 자극한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서 “솔직히 말해 대선이 끝난 지선 정국이라면 저런 행동을 할 수도 있다. 그런데 지금은 사고만 치고 수습은 윤 후보와 전북도당이 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선 “호남지지율이 생각보다 저조해 걱정이 많은 상황에서 국민의힘 소속 울산 지방의원들이 되레 우리를 도와준 것 같다”며 “반쪽짜리 재가동이라는 비판에 부담이 있었는데, 문재인 정부에서 재가동 해줬다고 국힘이 인증해준 격이 됐다”고 말했다. 김성주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망국적인 지역감정 선동을 시작했다”며 “국민의힘은 군산과 울산을 갈라치는 망국적인 지역감정 선동을 당장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정운천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우리 국민의힘의 공식 입장이 결코 아니다”라며 “윤 후보가 당선되면 민주당이 제시한 선박 블록 배정 등의 미봉책 대신 실질적이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책을 만들어 군산조선의 완전 재가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거듭 약속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군산조선소가 다시 가동하려면 국제해사기구가 환경규제 강화법에 대응해 특수목적선 즉 민관군 협력 복합단지가 들어서야 한다”며 “선진화 단지를 빨리 만들어야 정부의 예산이 투입할 수 있고, 이러한 국가적 계획이 있어야 실질적인 재가동이 시작될 수 있다. 이러한 방안을 내가 윤 후보에게 강력하게 제안했고, 대선 공약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지방의원들의 돌출행동보단 전북과 호남에 대한 윤 후보와 저의 진정성을 믿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군산조선소가 울산조선소의 일감을 뺏어간다는 주장도 사실과는 다르다는 지적이다. 군산에선 선박 건조 공정의 일부인 블록을 만든다. 제조된 선박 블록은 어차피 울산조선소로 운반돼 조립된다. 또한 그 비용은 전북도와 군산시가 지원한다. 완전 재가동이 되더라도 그것 역시 수주 호황으로 군산조선소가 다시 완전한 기능을 하는 것일 뿐 울산 몫을 뺏어오는 게 아니다. 쉽게 말해 군산조선소가 가지고 있던 수주 몫을 다시 되찾아 선박을 건조하는 것이지, 울산조선소에 배정된 수주물량을 군산이 강탈하는 게 아니라는 의미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3.02 18:42

새만금 국제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하늘길 청신호’

수개월에 걸쳐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발목이 잡혀있던 전북 50년 숙원,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이 드디어 본 궤도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전북도는 지난달 28일 환경부가 새만금국제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 최종 협의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그간 험난했던 전략환경영향평가는 지난해 9월 국토부가 새만금신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요청하면서 시작했다. 이후 같은 해 10월 20일 환경부는 국토부에 본안에 대한 1차 보완을 요구했으며 그해 12월 23일 또다시 2차 보완까지 요구했다. 환경부의 보완 요구는 환경단체의 반대와 더불어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사업이 인근 갯벌에 미치는 영향과 조류·항공기 충돌 평가의 적정성 등에 대한 내용이 필요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법정 시한을 넘기면서까지 두 차례에 걸친 환경부의 보완 요구에 당초 전북이 목표로 했던 2022년 조기착공은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게 됐다. 전북도는 사업이 늦어진 만큼 남아있는 행정절차 등에 대한 속도를 높여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도는 기재부와의 사업비 협의, 관련 기관 협의, 국토부 항공정책위원회 심의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해 상반기 중 기본계획을 고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도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통한 조기 건설을 위해 기획재정부, 국토부 등 관련 부처 등과 긴밀한 협조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중 기본계획 고시를 완료한 전북도는 후속 조치로 대형공사 입찰 방법 심의, 기본 및 실시설계를 할 수 있는 업체 선정까지 연내 행정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공기단축 방안인 턴키(turn-key)방식(설계와 시공을 일괄 수행)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강력히 건의하는 등 사업속도를 최대한 높여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권민호 전북도 공항하천 과장은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정도 늦춰진 상황이다”며 “이제부터는 지연없이 빨리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우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앞으로 공기단축 방식 도입 등 후속 행정절차가 빠르게 완료되도록 도정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며 “이번 전략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제기된 여러 의견에 대해서도 소홀히 하지 않고 새만금 국제공항이 세계적인 친환경 명품공항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한 새만금 국제공항은 기본계획고시, 대형공사입찰방식 결정, 기본 및 실시설계, 착공 등을 거쳐 2028년 완공될 예정이다. 전북도는 2050년 새만금 국제공항의 수요가 84만 명(사전타당성 검토, 2019년)으로 예상하고 새만금 내 투자환경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등 향후 새만금 발전을 좌우할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3.02 18:42

4일부터 전북 244곳서 대선 사전투표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소가 오는 4일과 5일 실시됨에 따라 지역 내 사전투표소 244개소를 설치·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사전투표는 해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별도의 신고 없이 신분증을 지참하면 전국 어디서든 투표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 격리자 역시 사전투표, 본투표에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다만 확진·격리자는 사전투표기간 중 둘째 날인 5일에만 투표할 수 있으며 이날 오후 5시부터 외출이 허용, 오후 6시 전까지 사전투표장에 도착하면 투표가 가능하다. 투표하려는 확진·격리자는 신분증과 함께 정부로부터 받은 외출 안내 문자나 확진·격리 통지 문자 등을 투표사무원에게 제시하면 된다. 이후 투표사무원은 별도에 마련된 임시기표소로 유권자를 안내, 투표하면 된다. 일반 유권자의 경우 투표장 앞에서 발열 체크를 한 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별도로 마련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선거는 민주국가에서 민의를 모으는 가장 중요한 절차다”며 “선거 당일은 자칫, 투표소가 혼잡할 수도 있는 만큼 방역 여건과 개인 사정 등을 고려하여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3.02 1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