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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근 전주시의원 “전주시 도시재생과 개발 큰 틀 ‘컨트롤타워’ 필요”

서윤근 전주시의원 전주시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근본적인 지적이 제기됐다. 사업비에 있어 중앙 의존도가 높은 도시재생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더해 도시재생과 도시개발을 모두 조망하는 통합 조직의 필요성도 제시됐다. 전주시의회 서윤근 의원은 22일 전주시를 대상으로 진행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주시 도시재생 사업에 내실을 꾀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전주시가 도시재생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면서 다른 지역보다 많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양만 가지고 사업의 성패를 따지면 안 된다는 지적이다. 특히, 예산의 상당 부분을 중앙 정부에서 받아오는 도시재생 사업 특성상,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가에서 해당 예산을 줄이거나 방향을 선회한다고 하면, 전주시의 경우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는데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면적이나 사업 개소 축소 등이 불가피하다는 것. 이 때문에 특별회계를 강조하기도 했다. 서 의원은 다른 지역 연구원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도시재생사업에 있어서도 도시환경정비기금처럼 특별회계를 통해 기금을 확보하는 것이 지속성을 담보하게 한다고 분석한다며 시에서 적절히 판단해 추진해달라고 요구했다. 전주시가 추진하는 덕진권역 도시재생 사업과 전라중교 일원 재개발 사업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서 의원은 종합경기장이라는 축을 중심으로 인접 지역에 한쪽은 재개발하고, 한쪽은 도시재생을 추진한다는 것은 행정의 엇박자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전주시의 도시계획을 개발과 재생사업을 함께 조망하고, 기획, 조정할 기구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덕진권역의 경우 과거 전주시의 핵심 상권이었던 전북대와 종합경기장 일대를 포함하는 공간으로 도시재생 사업 예정 부지이고, 종합경기장 인근 전라중교 일원에 대해서는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해 재개발 방침이어서 논란이 불거졌다. 서 의원은 도시재생사업이 투입되는 에너지나 사업비, 공력에 비해 현재까지 많은 성과를 내는 것도 아니고, 뚜렷한 목표지점이 보이는 사업도 아니다면서도 그런데도 필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많은 일을 벌이고,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지속 가능하고,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이 되도록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전주시 관계자는 도시재생 사업이 흔들리지 않고 가기 위해 내실을 다하겠다며 도시재생과 개발을 함께 조망할 조직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조직개편안에 해당 내용이 포함돼 추진 중이다고 설명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1.11.22 18:43

전북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자 80% 돌파, 유행 위험도는 ‘여전’

전북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자가 80%를 넘어서고 확진자 수도 크게 감소해 다소 안정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전국적인 코로나19 위험도가 불안정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 참여가 요구된다. 전북도에 따르면 22일 0시 기준 누적 143만 5301명이 접종을 완료해 접종률 80.06%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지난 18일(24명)부터 21일(34명)까지 나흘 연속 30명대 확진을 기록하고 있다. 확진자가 감소하면서 확진자 1명의 전파력을 나타내주는 감염재생산지수도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연속 1 미만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추가 감염 확산이 여전하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11월 3주 차(11월 14일부터 11월 20일) 주간 위험도 평가를 실시한 결과 전국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주간 평균 62.6%이다. 특히 수도권은 77.0%(비수도권 40.1%)로 병상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전북 병상가동률은 727병상 중 420병상이 사용돼 58%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잔여병상은 307병상이다. 특히 종합적인 유행 위험도 평가결과에서는 전국은 높음으로 평가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매우높음, 비수도권은 중간으로 진단됐다. 이 같은 평가는 낮음에 불과했던 직전 주(11월 7일부터 11월 13일) 전국 기준 위험도 평가에서 두 단계나 상승한 결과다. 방역당국은 최근 확진자 발생이 큰 폭으로 늘고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당분간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수도권은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최근 1주간 일평균 2174명(전체 환자 수 1만5216명)으로 전주(일평균 1711명) 대비 27% 증가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최근 1주간 일평균 560명(전체 환자 수 3918명)이 발생해 전주(일평균 461명) 대비 21.5% 증가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현명한 선택과 실천으로 일상회복 전환을 다 같이 지켜주실 것을 당부를 드린다며 예방접종과 함께 마스크 착용 또 실내에서 마스크 벗는 행동은 최소화해 주시고 유흥시설, 목욕장, 실내체육시설은 방역패스 적용을 철저하게 준수해서 안전한 이용이 될 수 있도록 같이 지켜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11.22 18:35

전북도, 적극행정 통한 규제애로 해소 우수사례 선정

전북도는 22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1년 3분기 적극행정을 통한 규제 애로 해소사례로 도내 5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도내 2021년 3분기 적극행정을 통한 규제 애로 해소 우수사례는 △소규모 화재피해주민 적극 보호를 위한 조례 제정 지원(도본청) △공공기관이 직접 참여하는 마을자치연금 제도(익산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소 브루셀라 우결핵 체혈 신청(정읍시) △부름부릉~ 버스, 완주군 자체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완주군) △농산물 재해 펀딩으로 호우 재해 피해농가 재기의 길 열다(순창군) 등 5건이다. 특히 도의 소규모 화재피해주민 적극 보호를 위한 조례 제정 지원사업은 대규모 화재피해에서 임시거처 마련 등을 지원하지만 소규모 화재피해에는 지원근거가 미비한 점을 개선하고자 추진됐다. 이를 통해 소규모 화재피해에 대한 이재민 지원대책 마련을 위한 조례 제정에 적극 협력하고 임시거처 비용 지원 및 심리회복 상담 등 이재민 지원대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소규모 화재피해자 25명에게 임시거처 비용 및 8회에 걸친 심리회복 상담이 지원됐다. 이진관 전북도 법무행정과장은 공무원의 적극행정은 규제로 인한 도민이 겪고 있는 불편을 해소하는 첫 걸음이다며 앞으로도 적극행정을 통해 도민이 생활 속에서 변화를 체감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규제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엄승현
  • 2021.11.22 18:35

무주군의회 이해연 의원, 제4일차 행감에서 노약자 위한 경사로 등 설치완료 촉구

이해양(왼쪽) 이해연 무주군의회 의원 무주군의회 제288회 정례회가 개회 중인 가운데 지난 22일 열린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광환, 이하 행감특위) 제4일차 감사에서 사회복지과 소관 두 가지 발언이 관심을 끌었다. 하나는 이해연 의원의 장애인을 위한 경사로 설치를 완료 주문, 또 다른 하나는 이해양 의원의 노인 통합관리시스템 도입 촉구. 사회복지과(과장 강미경) 소관업무 첫 번째 질문자로 나선 이해연 의원은, 법령으로 강제하고 있는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경사로 설치 현황을 묻고 미설치된 곳에 이를 완료하라고 요구했다. 이 의원은 사전에 준비한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의 편의 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근거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공연장 집회장 강당 등에 설치된 무대에 장애인 등이 오르내리기 위한 안전한 경사로나 휠체어리프트 설치는 법적 의무 사항이라고 주장했다. 무대에 경사로가 설치되지 않은 곳은 예체문화관 다목적홀, 무주읍설천부남행정복지센터 대강당 각 1개소, 반디랜드 대강당다목적강당, 부남면 다목적강당 모두 7개소. 이에 강미경 사회복지과장은 14개 설치 대상 시설 중 미설치 7개소에 조속히 경사로를 설치하겠다고 답했다. 사회복지과 소관 업무 네 번째 질문자로 나선 이해양 의원은 노인인구가 8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34%에 이르는 무주는 어르신들을 위한 무주 고유의 통합돌봄체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이를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악마는 디테일(사소한 것)에 숨어 있다며 사소한 것을 잘 살펴야 잘못된 것들을 찾을 수 있다며 사업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으로 생각한다면 답안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독거노인 3000명의 무주는 70세 이상의 통합관리시스템이 필요하다. 이를 만들어 각각의 어르신들이 어떤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지 구체적으로 파악해 서비스를 실시해야 한다며 전국적으로 앞서가는 수준 높은 독자적 모델을 만들라고 요구했다. 이에 강 과장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 무주
  • 국승호
  • 2021.11.22 18:33

후백제문화권 지자체, 역사문화권특별법 추가 ‘합심’

후백제 왕도(王都)였던 전주시를 포함한 7개 자치단체가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역사문화권특별법)에 후백제문화권을 추가하는 데 힘을 모은다. 전북 전주완주진안장수, 경북 문경상주, 충남 논산 등 7개 자치단체는 오는 26일 한국전통문화의전당에서 후백제문화권 지방정부협의회 발족식을 개최한다. 발족식을 시작으로 협의회는 학술대회와 정책토론회 등을 연이어 열고 역사문화권특별법 후백제문화권 추가 개정을 위한 당위성을 마련해나갈 예정이다. 협의회는 후백제문화권 7개 자치단체가 후백제의 역사문화를 규명하고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들 자치단체는 후백제 역사문화 발굴조사와 학술연구 등에 협력하고, 후백제 권역을 중심으로 한 관광활성화 사업도 함께 발굴한다. 나아가 특별법에 후백제문화권을 추가하는 개정 작업도 공조해나갈 계획이다. 지난 6월 10일부터 시행된 역사문화권특별법은 지역 역사문화유산 정비를 위해 역사문화권을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마한, 탐라 등 6개 권역으로 구분하고 있다. 전북은 백제와 가야문화권에 포함됐다. 이와 관련 7개 자치단체는 후백제가 포함되지 않은 기존 특별법은 통사적 측면에서 역사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다고 판단, 후백제문화권을 추가하는 특별법 개정을 추진하게 됐다. 이들 자치단체는 내년 2월께 특별법에 후백제문화권을 추가하는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후백제는 견훤이 900년 완산주(전주)에 도읍을 정하고 전라도를 중심으로 36년 동안 운영한 나라였다. 후백제의 사료는 <삼국사기> 열전 견훤전, <삼국유사> 후백제 견훤전에 제한적으로 드러난다. 전주에서는 1980년대부터 후백제에 대한 고고학적인 발굴조사와 연구가 이뤄졌지만, 도성과 궁성 등의 실체가 학술적으로 규명되지 못한 상태다. 이에 따라 후백제의 역사적 상징중요성에 걸맞은 위상 정립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전북도 관계자는 특별법에 후백제문화권을 추가하는 것은 통사적 측면에서 역사를 바로 세워나간다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전북경북충남지역 민관정이 협력해 후백제의 역사문화를 규명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한문화권은 영산강 유역을 중심으로 전남 일대 마한 시대의 유적유물이 분포된 지역으로 한정돼 있었으나, 전북을 마한문화권에 포함하는 특별법 개정안이 발의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심의 단계에 있다.

  • 문화일반
  • 문민주
  • 2021.11.22 18:24

문 대통령 ‘흉기난동 부실대응’ 경찰에 “있을 수 없는 일” 질타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에 대한 경찰의 부실대응과 관련해 경찰을 질타하면서 시스템 정비를 지시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경찰의 최우선 의무는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도모하는 일인데,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질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과 훈련을 강화하고 시스템을 정비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15일 인천시 남동구 빌라에서 거주자가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던 아래층 주민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벌어졌고, 당시 현장에 있던 여경이 구급 지원 요청 등을 이유로 현장을 이탈한 일이 알려지자 경찰의 부실대응이 제기됐다. 문 대통령은 이는 남경과 여경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기본자세와 관련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메시지는) 이번 일이 젠더 이슈로 연결되는 것은 본질과 멀어지는 것이라는 생각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경찰청장을 경질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그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은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흉기 난동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들을 엄벌해 달라며 피해 가족이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은 청원 시작 이틀 만인 지난 21일 20만 명 이상이 동의했다.

  • 정부·청와대
  • 김준호
  • 2021.11.22 18:23

송하진 도지사, 3선 도전 확실

송하진 전북도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의 3선 도전이 확실해졌다. 22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내년 61 지방선거에 출마할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평가가 착수된 가운데 광역단체장은 오는 24일까지 평가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현직 시장군수 및 기초광역의원 역시 자료 제출 및 업로드를 24일까지 진행한다. 광역단체장은 중앙당에서,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은 전북도당에서 각각 평가한다. 전북도 핵심관계자는 불출마의사를 표명하지 않은 광역단체장과 공석인 경기도지사를 제외한 나머지 민주당 소속 현역 단체장은 24일까지 평가자료를 제출하게 되어 있다며 이에 맞춰 송하진 도지사도 23일~24일에 자료를 제출할 계획이다고 귀띔했다. 광역단체장은 민주당 소속 시도지사를 상대로 평가를 해 하위 20%를 가려낸다. 17개 시도지사 중 민주당 소속은 11명이다. 3연임 단체장 2명과 이재명 대선 후보 1명을 제외하면 패널티는 1명이 받게 된다. 민주당 소속 10개 기초단체장 중 불출마를 선언한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성일 완주군수, 3선 연임 제한인 이환주 남원시장, 황숙주 순창군수 등 4곳을 제외한 6곳 단체장이 평가대상이다. 이중 기초단체장 1명은 감점대상이다. 이로써 도내 기초단체장 중 3분의 1은 교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지역정가에서는 최근 검경 수사선상에 올라있는 유진섭 정읍시장과 장영수 장수군수 등의 수사 향배에 관심을 보이는 분위기다. 한편 내년 61 지방선거에서 전북도지사에 도전하는 민주당 후보군으로는 송하진 지사를 비롯해 김윤덕 의원, 안호영 의원 등으로 압축됐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용호 남원임실순창당협위원장이 지난 19일 출마를 선언했다.

  • 자치·의회
  • 육경근
  • 2021.11.22 18:17

전북도의회 본회의 5분 발언, 어떤 대책 주문했나

전북도의회는 22일 제38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미진한 정책에 대해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 △나인권 의원(김제2)은 심각한 전북지역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내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을 주장했다. 나 의원에 따르면 전북도는 지난 3년간 저출산 대응 국도비 사업을 추진하면서 900억원에 이르는 예산을 투자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출산율 최하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산후조리원은 출산 후 산모의 건강관리부터 신생아 케어까지 담당하고 있어 핵가족화와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면서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산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 보건복지부가 발표한2018 산후조리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출산 후 6주 동안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산모가 전체의 75.9%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나 의원은 지난해 전북 출생아 수는 8165명으로 이는 10년 전 대비 절반 수준이자 전국 최하위라며 암울한 출생률 지표 대책의 하나로 공공산후조리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전라북도가 열악한 출산 인프라 환경 때문에 아이 낳는 것을 주저하거나 도시 지역으로 이주할 수밖에 없는 사태를 모른 척해서는 안된다면서 출산과 양육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가 공동으로 책임져야 하는 공공의 영역으로 출산 후 산후조리와 관련된 경제적 비용은 전라북도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용근 의원(장수)은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현행 노인일자리 정책을 면밀히 점검해보고, 더 나은 운영방안을 고민하는 조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지난해 호남지방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2040년 전북은 고령자 비중이 약 40%까지 오르고, 고령자 가구는 전체 가구의 53.9%를 차지하는 등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 같은 실정에 대비해 대표적 복지서비스인 노인일자리 정책의 효과성과 발전방안에 대해 고민이 이루어져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또 노인일자리 정책의 향후 과제에 대해서도 언급하며어르신-청년 연결고리 사업의 도입을 제안했다. 박 의원이 제안한 해당 사업은 재활 등 도내에 관련 인프라 및 일자리가 부족한 분야를 발굴해 청년들에게는 일자리를, 어르신들에게는 복지서비스 혹은 청년과 어르신이 협력할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기존 청년과 노인으로 양분화돼있는 일자리 추진 체계를 한데 모을 수 있어 효율성과 시너지 효과도 매우 클 것이라며 전북의 미래는 통상적인 방식으로는 케어가 불가능할 것이다. 미래 사회에 적합한 더 많은 혁신안을 고민해달라고 밝혔다. △성경찬 의원(고창1)은 전주시 금암동에 소재한 고속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주차시설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 의원에 따르면 고속버스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의 주차 공간은 모두 78대다. 이러다 보니 터미널 주변 이면도로와 골목마다 불법주차 차량이 넘쳐나면서 버스 운행에도 불편을 주고 있다. 성 의원은 터미널 주변 주차 문제에 대한 마땅한 해결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어 도민의 불편이 계속된다. 타 시도와 비교해 보면 전북의 주차 문제가 심각하다며 광주의 경우 전체 주차공간이 726대로 전주 터미널의 9배 이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항공과 철도의 발전이 더딘 전북의 특성상 많은 도민이 버스를 핵심 교통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300~400면 정도의 주차장 시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자치·의회
  • 육경근
  • 2021.11.22 18:17

황의탁 도의원, 가축분뇨 악취저감 사료관리법 개정 건의

황의탁 전북도의원 가축분뇨로 인한 악취저감 효과를 높이기 위해 악취의 원인이 되는 가축먹이에 냄새 저감제를 의무적으로 첨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북도의회 황의탁 의원(무주)은 22일 전북도의회 386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냄새 저감제를 축산농가에 보급하도록사료관리법 개정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하는 건의안을 발의했다. 황 의원은 급증하는 축산냄새 민원에 대응하여 악취방지법, 가축분뇨법 등을 강화하고 있다며 매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수천억원의 직간접적인 예산을 들여 저감대책 마련을 추진하고 있지만 축산 악취를 저감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를 비롯한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축산냄새 저감 사업들은 모두 냄새 발생 후 처리대책만을 고민하고 있다며 가축분뇨 발생이전에 사료에 냄새 저감제를 첨가해 급이 할 경우 가축분뇨 냄새를 상당히 저감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얻은 만큼, 사료관리법 개정을 통해 사료 제조단계에서부터 의무적으로 냄새 저감제를 섞어 농가에 보급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농축산용 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가 김제시와 익산시의 2개 양돈 농장에서 6개월에 걸쳐 실시한 실험결과, 가축 먹이에 미생물제를 섞어 공급한 농장의 경우 그렇지 않은 농장에 비해 악취 저감 효과가 상당히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육경근
  • 2021.11.22 18:17

해금으로 듣는 영화음악

전주해금연주단(이하 연주단)이 대중에게 사랑받았던 영화의 주제곡들을 해금으로 재해석해서 들려준다. 연주단은 24일 오후 7시 30분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제14회 정기연주회 해금으로 듣는 영화음악을 연다. 연주단은 이날 공연을 7개 프로그램으로 나눴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해금합주로 한국영화음악 Holiday(인정사정 볼 것 없다 ost), Big Sleep(신세계 ost), 돌이킬 수 없는 걸음(장화홍련 ost)을 들려준다. 두 번째세 번째 프로그램에서는 비익련리(추노 ost)와 얼음연못(궁 ost)을 해금독주로 선보인다. 네 번째 프로그램은 해금 2중주로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Wats Jazz Suitz No. 2(번지 점프를 하다 ost)를, 다섯 번째 프로그램은 해금 3중주로 History, Spring(냉정과 열정사이 ost), 여섯 번째 프로그램은 해금 4중주로 Por Una Cabeza(여인의 향기 ost)를 들려준다. 일곱 번째 프로그램은 해금합주로 들려주는 외국영화음악 모음곡이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Speak Softly love(대부 ost), 어쿠스틱 카페의 Last Carnival(라스트 카니발 ost), Rain(마지막 황제 ost), Opening Credits(왕좌의 게임 ost)을 선보인다. 오정무 단장 오정무 단장은 대중에게 사랑받았던 국내외 영화의 주제곡을 골라 해금만의 특별한 매력을 담아 들려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19로 지치고 힘든 일상 속에 작은 도움이 되고자 마련한 무대라며 철저하게 방역지침을 준수해 안전한 공연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전시·공연
  • 김세희
  • 2021.11.22 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