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고원 명품수박의 계절이 왔어요
이달 초순 진안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최종진, 이하 조공법인)을 통해 출하를 시작한 진안수박이 7월 하순 들어 본격적으로 소비자 곁을 찾아간다. 진안지역은 남한 유일의 고원지대로 이곳에서 재배되는 작물은 종류에 관계없이 당도와 향이 뛰어나다. 지형적 영향으로 타 지역에 비해 일교차가 월등한 진안지역에서 재배되는 진안산 수박은 <마이산 정기담은>이라는 공식 브랜드를 달고 진안고원 비가림터널 명품 수박이란 이름으로 출하된다.
다음달 중순까지 계속 출하될 것으로 보이는 진안고원 명품수박은 25일 기준 121톤가량이 시장에 나간 상태다.
비가림터널 수박의 본격적인 출하 시기를 맞이해 조공법인은 다음달 중순까지 2400톤가량을 추가 출하한다.
올해 수박 재배면적은 농촌 인구 고령화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력 수급난이 급격히 심화됨에 따라 예년 대비 30~40% 감소한 상태다. 이에 따라 당초 출하량은 2500톤(50ha, 111농가), 매출액은 40억원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마가 짧고, 일조량이 많아 수박 가격이 예상보다 높게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예상 매출액인 4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진안 수박은 고원지역의 큰 일교차와 풍부한 일조량을 바탕으로 속이 꽉 차고, 당도는 높으며, 식감이 아삭한 특징을 지닌다. 여기에 비파괴 당도 측정기를 갖춘 선별장에서 11브릭스(Brix) 이상의 당도를 가진 수박만이 선별 출하된다. 명품 수박으로 불리는 이유다.
정재민 팀장은 진안고원 명품수박은 농협하나로마트, 롯데마트, 쿠팡, aT온라인경매, 도매시장 등에 출하돼 전국 어디서나 맛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