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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장항 항로 준설사업 재개될 듯

지난해 농어촌공사의 준설공사 중단으로 차질을 빚었던 군장항 항로 준설사업이 재개될 전망이다. 농어촌공사 새만금 산업단지사업단에 따르면 농어촌공사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2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해수청과의 항만내 준설토 활용양해각서에 의한 농어촌공사 준설시행해역 중 미진했던 항로 입구부 해역의 준설에 나서기로 했다. 농어촌공사는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중 준설설계를 완료하고 하반기에 조달청에 입찰을 의뢰하는 한편 준설공사를 착공해 내년 하반기에 완료하기로 했다. 이번 준설량은 170만㎥로 준설토는 산업단지조성 매립재로 투입될 예정이다. 공사의 한 관계자는 " 군장항 내측 이용 선박의 상시통항을 목표로 수심 10.5m 확보를 위해 항로준설공사를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당초 농어촌공사는 항로에서 총 4600여만㎥를 준설할 계획이었지만 계획물량의 48%인 2200여만㎥만 준설한 상태에서 항로 준설토의 매립토로서의 부적합성을 이유로 지난해 초부터 준설공사를 추진치 않았다. 이에따라 농어촌공사의 담당해역 준설공사가 중단과 재개 과정을 겪으면서 지리한 사업추진으로 군장항 항로 준설사업은 평균 10.5m 수심확보와 24시간 상시통항이란 목표 달성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해수청 담당해역의 준설공사는 지난 2019년에 완료됐다. 한편 군장항 항로 준설사업은 지난 2010년 체결된 항만내 준설토 활용에 관한 양해각서에 의거, 해수청은 군산항 5부두 53번 선석을 기준으로 군산 내항, 농어촌공사는 군산 외항측 등을 각자 준설해역으로 설정하고 준설공사를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 군산
  • 안봉호
  • 2021.03.02 17:24

익산시, 돌봄 공백 최소화 ‘공휴일 시간제 보육서비스’ 확대

익산시가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 최소화를 위해 공휴일까지 시간제 보육서비스를 확대실시한다. 이번 서비스는 보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시가 야심차게 준비한 특화 정책으로,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일요일과 법정공휴일에 필요한 시간 만큼 이용하면 이용한 시간에 한해 보육료를 지불한다는 서비스다. 기존 시간제 보육서비스는 평일과 토요일, 평일 야간에만 운영됐다. 하지만 다양한 업종에서 근무하는 영유아 부모님들의 일요일과 법정공휴일에 대한 시간제보육 수요를 반영해 일요일과 법정공휴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이용대상은 만 6개월 이상 만 5세 이하 영유아로 시간당 1천원의 보육료만 내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이번 서비스를 계기로 야간, 공휴일에도 시간제 보육을 필요로 하는 맞벌이 가정과 양육가정의 애로점을 해소하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수 있는 문화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동복지과 현정희 담당은 아이가 행복한, 육아가 즐거운 명품아동친화도시인 익산에 거주하는 시민이라면 일과 가정 모두 지킬 수 있도록 빈틈없는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 시간제보육 제공기관은 익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 외에 하늘어린이집(함열읍), 익산어린이집(동산동), 아기별어린이집(남중동), 엄마랑어린이집(남중동), 딩동댕어린이집(신동)등이며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제외한 5개 제공기관은 평일에(9시~18시) 시간제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21.03.02 17:18

군산해경, 구명조끼 무료 대여 서비스 확대 시행

군산해경이 구명조끼 무료 대여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 군산해경은 연안 낚시객이나 연안 관광 활동객 등 구명조끼를 미처 준비하지 못한 해양 활동객을 대상으로 관할 파출소(해망비응새만금)에서 구명조끼를 무료로 대여하는 서비스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군산해경은 지난해 4월부터 범국민 구명조끼 입기 실천운동의 일환으로 파출소에서 보유하고 있는 여분의 구명조끼를 활용해 구명조끼 무료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구명조끼 미착용으로 현장에서 적발된 낚시어선과 수상레저 활동객이 지난 2018년 7건에서 지난해 1건으로 감소하는 등 해양안전에 대한 국민 의식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군산해경은 올해 구명조끼를 추가 확보하고 각 파출소별로 배부했다. 이를 통해 군산해경은 올해 해양 활동객 구명조끼 100% 착용을 기대하고 있다. 구명조끼 대여 서비스는 가까운 파출소에 방문해 대여대장을 작성하면 이용할 수 있고 대여 기간은 대여한 당일 반납을 원칙으로 한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도로에서 안전벨트를 하듯 해안가와 바다에 나갈 때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3.02 17:13

코로나19에 중단된 군산시 신년대화, 비대면 ‘재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잠정 중단된 군산시 읍면동 신년대화(이하 신년대화)가 결국 비대면(온택트)으로 전환돼 추진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중단된 신년대화를 오는 5일과 9일11일 등 세 차례에 걸쳐 비대면으로 재개하기로 했다. 신년대화는 강임준 시장이 직접 읍면동을 찾아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으로, 이 자리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은 시정 발전의 기초자료 활용 및 정책에 반영되고 있다. 당초 시는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주민들과 대면으로 신년대화를 진행하고 있었으나 시작 하루 만에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잠정 중단 및 연기한 바 있다. 신년대화 재개 여부를 놓고 고심하던 시는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하게 변하고 있다고 판단, 전면 비대면 방식으로 열기로 결정했다. 이에 시는 스마트폰 또는 컴퓨터를 이용한 ZOOM 영상회의를 활용하기로 했으며 1회당(50분) 참석인원은 100명 이내로 제한했다. 이번 비대면은 첫날 대면으로 신년대화를 가진 조촌동과 경암동개정동구암동을 제외한 나머지 읍면동이 대상이다. 구체적인 일정을 보면 5일에는 나운3동수송동(오전 11시)과 신풍동나운1동 나운2동(오후 3시)이다. 9일은 옥산면옥구읍옥서면회현면옥도면(오전 11시), 서수면임피면개정면대야면성산면나포면(오후 3시)이며, 11일은 삼학동흥남동월명동중앙동(오전 11시), 해신동미성동소룡동(오후 3시) 등이다. 시 관계자는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 추이 등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면 방식을 철회하기로 했다면서 비록 비대면이지만 지역 및 분야별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3.02 17:13

군산시, 도시재생사업으로 지역 균형 발전 도모

군산시는 2021년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더하고 지역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원년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산북동과 중앙동, 해신동소룡동 등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마무리되거나 순항 중으로 지역 발전 및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총 사업비 63억이 투입된 산북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우리동네살리기)은 현재 마을쉼터농기계복합주차장마을공동창고마을사랑방커뮤니티센터 등이 조성되고 생활도로 개선 및 안전 인프라가가 확충된 상황이다. 올해로 4년차에 접어든 중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경우 옛 수협창고 리모델링사업, 도시숲 조성사업 등은 완료됐으며 째보선창 환경개선사업, LH행복주택 및 영상미디어쉼터 건설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 시작된 해신동소룡동 뉴딜사업도 사업부지 매입 및 실시설계 등 필요한 절차를 이행한 후 올 하반기부터 활성화계획에 의한 연차별 세부사업들이 추진된다. 이 밖에 구암동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고지대 불량주거지 공원화사업 등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생활기반시설 정비사업도 적극 진행된다. 이런 가운데 시는 주민과 마을공동체를 지역 발전을 이끄는 핵심주체로 육성해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조직 설립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군산시 도시재생지원센터와 각 현장센터 주축으로 컨설팅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기만 군산시 도시재생과장은 도시재생사업은 사업 종료 후 그 성과를 얼마만큼 지속시킬 수 있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주민역량강화사업주민제안사업주민공모사업 등 주민참여형 사업들을 실효성 있게 추진해 나가 아닌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재생사업 기반을 견고하게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1.03.02 17:13

군산시, 예산규모 1조 4734억 원… 재정현황 홈페이지 공시

강임준 군산시장. 올해 예산규모 1조 4734억 원, 재정자립도 16.42%, 재정자주도 49.67% 군산시는 재정운용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이 담겨진 예산기준에 따른 재정을 최근 시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이번 공시는 일반회계특별회계 및 기금을 포함한 2021년도 당초 예산을 기준으로, 예산규모 등 4개 분야 21개 세부항목으로 구성됐다. 올해 예산규모는 1조 4734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818억 원이 증가했다. 이는 구리시당진시 춘천시 등 전국 유사 지자체 평균액 1조 1673억 원보다 3061억 원이 더 많은 것이다. 일반회계 세출분야별 예산편성 현황을 보면 사회복지분야가 4565억 원(36.55%)으로 가장 높았으며, 농림해양수산분야 1865억 원(14.94%), 산업중소기업분야 1436억 원(11.50%)으로 그 뒤를 이었다. 강임준 시장은 시 재정상황 공개를 통해 시민들에게 투명하고 열린 신뢰행정을 계속 펼쳐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보다 계획적이고 원칙에 충실한 재정운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재정공시는 재정운용과 주민의 관심사항 등을 객관적인 절차를 통해 주민에게 알려 국민의 접근성 및 활용도를 높이고, 재정운용의 책임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제도다. 주요 공시내용으로는 세입세출예산의 운용상황, 지역통합재정통계, 중기지방재정계획, 성인지예산서, 보통교부세 현황 등 재정운용계획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군산시 홈페이지(군산시 홈페이지 군산소개 예산/재정 재정공시)에서 확인 할 수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3.02 17:13

군산시, 폐자원에너지화시설 본격 가동

군산시는 시민들이 배출하는 생활쓰레기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 2일부터 폐자원에너지화시설(소각장)을 본격 가동한다. 시는 내초동에 위치한 공공매립장이 포화상태에 되기 전 지속가능한 생활폐기물 처리를 위해 국비와 민간투자로 군산시 폐자원에너지화시설을 조성했다. 시는 지난해 11월 시험가동을 통해 소각시설 성능 검증과 안전 기준 충족여부를 철저히 확인한 바 있다. 이곳 주요 시설로는 소각시설과 재활용 선별시설이 있으며, 소각시설은 고효율 복합식과 연속 연소식 스토커 방식의 최첨단 시설로 만들어졌다. 1일 220t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으며 이는 군산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전량을 소각할 수 있는 양이다. 또한 재활용시설은 최첨단 자동선별기 등을 설치해 재활용 선별의 효율성과 경제성을 높였으며 1일 20톤의 재활용 쓰레기를 선별할 수 있다. 소각장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불에 타는 쓰레기는 종량제 봉투로, 불에 타지 않는 쓰레기는 종량제 마대에 담아 배출해야 하며, 이를 지키지 않고 혼합 배출하는 경우에는 불법투기로 간주돼 수거되지 않는다. 봉투와 마대에 담기지 않는 생활쓰레기는 기존과 같이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구매해 배출하면 되고, 재활용 쓰레기 역시 기존과 같이 투명한 비닐봉투에 담으면 된다. 채왕균 군산시 자원순환과장은 시설물의 철저한 관리와 감독을 통해 생활폐기물의 안전한 처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1.03.02 17:13

전북서남상공회의소, 24대 최종필 회장·임원진 구성 완료

전북서남상공회의소(정읍김제고창부안 관할)는 지난달 26일 정읍사웨딩홀에서 2021년 정기의원총회 겸 임시의원 총회를 개최하여 제24대 회장에 최종필(신정주포장 대표) 부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또 제24대 임원진으로 부회장 10인, 상임의원 15인, 감사 2인 등 임원진 구성을 완료했다. 제24대 의원(임원포함)의 임기는 2024년 2월 말까지 3년이다. 최종필 회장은 소감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소중한 자리를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지역 상공업과 경제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회원사 현장 방문을 통한 소통은 물론 각 기관과 도청, 시청, 군청과의 유대를 강화하여 위탁협력사업을 유치하고 현재 정읍 위주로 구성된 상공회원체계를 김제시와 고창부안군의 상공인들을 영입하여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제24대 임원은 △명예회장(2인) 김인권(호남스틸), 김적우(정읍농수산) △고문(4인) 김호석(대일내장산컨트리클럽,) 김진득(정읍주류판매), 박찬수(전북농산물유통센터), 이상영(고려종합건재상사)△부회장(10인) 김종학(참바다영어조합법인), 김명환(반석중공업), 서준교(대우전자부품), 이석길(세움), 이상복(세일특수강), 김용성(성진건설), 김호서(수파이프), 최승규(태진건업건설), 김현영(농축수산 원유통), 강수형(그린환경) 등이다.

  • 정읍
  • 임장훈
  • 2021.03.02 17:10

“고로쇠의 참맛은 운장산에서”

진안고원 운장산 고로쇠 축제가 오는 8일부터 닷새 동안 열린다. 17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한 정부 지침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온라인 판매 행사(8~12일)와 온라인 축제(12일 하루) 두 가지 형식으로 펼쳐진다. 온라인 판매행사는 페트병에 담긴 고로쇠 수액을 2+1병 한정 수량 판매 형식으로 실시되며 고로쇠 수액을 상품으로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온라인 축제는 마지막 날인 12일 오후 1시 30분부터 열린다. 진안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되는 이번 축제는 대면 행사로 축제 개회사와 고로쇠 증산 기원제를 생중계로 송출한다. 사전 제작한 진안고원 운장산 고로쇠 축제 발자취 영상, 고로쇠 채취 과정을 담은 영상, 고로쇠 홍보영상 등이 유튜브 방송을 탄다. 군은 이번 온라인 축제에서 운장산 고로쇠 관련 자료를 영상으로 홍보하면 진안고원 고로쇠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로쇠축제 추진위원회 남귀현 위원장은 처음으로 온라인 축제를 여는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온라인 판매 행사도 진행하고 있으니 진안고원 고로쇠의 참맛을 흠뻑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국승호
  • 2021.03.02 17:07

전춘성 진안군수 “사고다발 보룡재 ‘터널 신설’ 해달라”

전춘성 전춘성 진안군수는 지난 26일 국회를 방문, 관계 국회의원들을 만나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보룡재 터널 개설이 반영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일명 소태정재로도 불리는 보룡재는 국도 26호선상 진안 부귀면에서 완주 소양면 사이에 위치해 있다. 이 구간은 교통사고가 많아 이른바 악마의 도로로 불리기도 한다. 터널 신설은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이다. 전 군수는 이날 진선미 국토위 위원장, 우원식 기재위 위원, 완진무장 안호영 국회의원 등을 만나 사고다발 구간인 보룡재에 터널 신설이 필요한 이유와 5개년 계획(2021~2025년) 반영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했다. 현재 기재부는 지난해 말부터 5개년 계획을 위한 일괄 예비타당성 심사와 정책성 평가를 벌이고 있다. 이날 전 군수는 보룡재 터널 신설은 경제성(B/C비율), 즉 투입비용 대비 발생편익보다 정책성, 지역 균형발전, 도로의 안정성 등 종합평가(AHP) 차원에서 살펴야 한다며 사고 감소 조치 차원에서 터널 개설은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군에 따르면, 국도 26호선 진안 부귀~완주 소양 노선은 지난 1997년 무주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일정에 따라 급하게 만들어졌으며 노선 가운데 보룡재 구간은 설계 당시부터 터널 개설의 필요성이 제기된 곳이다. 하지만 예산 배정이 적어 대절토, 급경사, 급커브 구간을 만들어 졸속 건설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금융감독원이 제시한 14개 보험사 교통사고 처리현황에 따르면 2009년 상반기부터 2013년 상반기 사이의 보룡재 구간 사고 건수는 모두 3620건(연간 905건)이다. 이 가운데 차 단독사고 또는 차 대 차 사고로 발생한 사망 사고 건수는 26건이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는 지난 2016년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이 구간을 반영해 현재 실시설계는 완료돼 있는 상태다. 이 실시설계에 따르면 터널 길이는 1587m(2개소), 교량(4개소)은 334m, 사업 구간 총연장 길이 2980m(2.98km), 소요 사업비는 모두 685억원이다. 군은 보룡재 터널 신설 계획을 현재 기재부에서 진행 중인 일괄 예타 통과를 거쳐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2021~2025년) 계획에 반드시 반영시키겠다는 각오다.

  • 진안
  • 국승호
  • 2021.03.02 17:07

진안군장애인복지관 운영주체 두고 진안군·의회 갈등

(사)나누는 사람들(이하 나사)이 배인재 관장을 해임 조치함에 따라 4~5개월 가량으로 예상되는 수탁자 선정기간 동안 진안군장애인복지관(이하 복지관) 운영 주체를 놓고 군과 의회 사이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지난달 26일 군 사회복지과는 의원 간담회에서 장애인복지관 민간위탁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보고의 요지는 (사)나사의 수탁 반납신청(지난 23일)이 있었다 하더라도 군은 신규수탁자를 선정하는 동안 복지관을 직영을 하지 않고 (사)나사가 계속 운영하게 할 방침이라는 것. 군은 직영하는 것에 난색을 표명하면서 그 이유로 크게 세 가지를 내세웠다. 우선, 비록 몇 개월이지만 전문성이 떨어지는 공무원이 장애인 복지관을 직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군은 설명했다. 그 다음은, 직영을 하게 되면 군과 복지관 직원 사이에 신분전환 요구 분쟁의 불씨를 남길 수 있다는 것이다. 군이 직영하게 되면 복지관 직원들은 몇 개월 동안 계약직 공무원 신분 상태에 놓이며, 그 이후 신규수탁자가 선정돼도 공무원 신분 유지를 계속하게 해 달라면 거절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 다른 이유는, 복지관 직원들의 인건비를 지불하는 데 예산상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군의 입장에 대해 일부 군의원은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군의회 부의장인 이우규 의원은 신규 수탁법인 선정 시까지 기존 법인에게 운영을 맡기면 안 된다. 장애인복지관을 직영 못하는 정도의 진안군이라면 문을 닫으라고 소리를 높였다. 또 기간제 공무원은 끝날 때까지만 채용하면 되는 것이니 공무직과 달리 분쟁 소지가 없다며 예산을 집행하는 데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김광수 의장도 이 의원의 주장에 가세하면서 당장 직영하라. 사회복지과장이 장애인복지관으로 출근하면서 관장 역할을 하라고 강하게 주문했다. 하지만 김 의장은 간담회 직후 집행부 측의 설명을 듣고 입장을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 직영 시 파생하는 부작용에 대해 이해했다는 게 입장 선회 이유다. 군과 일부 군의원 사이의 갈등이 어떻게 마무리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1.03.02 17:07

옛 동진강휴게소 전북대표 명소로 탈바꿈한다

오랫동안 방치되어 흉물로 전락한 옛 동진강휴게소가 사업비 60억원을 투입해 전북을 대표하는 지역 명소로 탈바꿈한다. 김제시는 지난해 12월 말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스마트 복합쉼터 공모사업 대상지로 옛 동진강휴게소와 주변일대 개선를 위해 익산지방국토관리청 및 전주국토관리사무소와 협의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 2월 현장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선정되어 쉼터 조성 사업비 30억원(국비 20억시비 10억)을 확보해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지난해 6월에도 옛 동진강휴게소를 살리기 위한 노력 끝에전북형 햇살가득 농촌재생 프로젝트 공모사업을 유치하여 리모델링 사업비 30억원(도비 10억시비 20억)을 확보했다. 스마트 복합쉼터 사업은 일반 국도 졸음쉼터에 문화체험, 경관조망 등 지역자원을 연계해 편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자체가 주도하며 중앙정부가 협력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시가 기획한 사업계획을 바탕으로 전주국토관리사무소에서 부지조성공사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시에서는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편의시설 구축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산품 판매장 및 홍보체험장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구체적인 사항을 담은 협약을 체결하고, 5월부터 쉼터의 구체적인 모습을 담은 설계를 거쳐 올해 말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2022년 하반기에 공사가 마무리되면 김제 새만금지평선 스마트복합쉽터에서 다양한 체험 뿐만 아니라 동진강부터 새만금까지 붉게 물든 노을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박준배 시장은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옛 동진강휴게소가 지역명소로 탈바꿈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머물다 가던 쉼터가 아닌 또 찾고 싶은 쉼터로 만들어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 8월, 새만금을 찾을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김제 새만금지평선 스마트복합쉼터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겠다고 덧붙였다.

  • 김제
  • 최창용
  • 2021.03.02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