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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곡점 맞은 전북 광역철도망 구축… 험로 예상

전북 교통인프라 구축의 변곡점인 제4차 철도망계획(2021~2030)과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결정이 임박했다. 상반기 중 국가 철도망과 국도국지도 계획이 결정될 가운데 전북 정치권의 막판 총력전이 요구된다. 3일 전북 정치권에 따르면 호남지역 숙원사업인 전라선 고속화는 이번 계획에 반영이 확실 시 되고 있는 반면 전주~김천 동서연결철도와 국도 77호선 노을대교, 호남선 직선화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전라선 고속화는 현재 전국이 고속철도로 서울에서 2시간 내 모든 도시에 도착할 수 있게 돼 있는데 전라선만 유일하게 3시간대 철로로 남아있다. 제5차 국도국지도 사업은 교통이 열악한 전북 내 국도를 정비하는 것으로 2조499억 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그러나 전북의 도세와 인구수, 접근성 등을 감안할 때 내년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제4차 철도망계획과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은 오는 6월 중 발표가 예상되며, 막판뒤집기가 어려울 경우 또 다시 다음 정부로 공이 넘어갈 전망이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3일 국회의원 정기 조찬 간담회를 열고 정치권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전북광역교통망 확충에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또 내년에 치러질 21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 미반영된 철도망 구축 및 수소트램 등 친환경 열차 도입을 대선공약에 반영시키자는 복안도 제시됐다. 국가철도망 계획은 수 조원 이상의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데다 사업 특성 상 지역 간 나눠먹기식 배분이 힘들어 각 자치단체와 지역정치권 간 물밑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전북의 경우 국토교통위원회에 소속된 민주당 김윤덕 의원(전주갑)이 주축이 돼 국가철도망 확충을 위한 정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전북의 건의대상 사업은 △전주~김천 동서횡단 철도 △전라선 고속화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 △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새만금~목포 철도건설 △익산역 유라시아 철도 거점역 선정 등인데 이중 전라선 고속화를 제외하면 반영이 쉽지많은 않을 것으로 전해진다. 예타 면제가 가장 절실한 사업 중 제5차 국도국지도 일괄 예타(14건)에 포함된 국도 77호선 노을대교(부창대교) 건설 확정도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국도 77호선 부창대교 건설계획은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에서 고창군 해리면 왕촌리를 잇는 15.04km(부창대교 7.46km포함)길이의 2차로를 신설확장하는 것으로 지난 17년 간 사업이 보류상태에 머물러있다. 김성주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은 전북 교통망 구축을 둘러싼 사업 추진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경제적 타당성만을 단순히 따지는 예타로 현행 제도로는 인구수가 많은 자치단체가 유리하기 때문에 지역 간 빈익빈부익부가 극심해질 수밖에 없다면서이번 국가 교통망 계획에서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정부 정책기조 기조에 맞도록 교통 SOC에서 소외돼 온 전북에 대한 투자를 늘릴 수 있도록 공조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김윤정
  • 2021.03.03 18:45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선점 경쟁 치열… 완주군 선정 기대

수소 용품의 법적 검사가 의무화된 가운데 수소 용품 검사지원센터를 유치하기 위한 전국 일선 광역지자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3일 전북도와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건립 사업 공모 제안서 제출이 완료됐다. 공모사업에는 전북(완주군)을 포함한 전국 11개 광역자치단체가 참여했다. 수소 용품 검사지원센터에는 수소용품 설비 및 시험동 등을 구축, 전국 각지에서 생산된 수소용품에 대한 평가 및 인증을 하는 곳이다. 특히 신규 제정된 수소법에 따라 수소 용품에 대한 법적검사가 새롭게 의무화된 만큼 수소 용품 검사지원센터의 역할이 더욱 강조될 전망이다. 또한 센터가 들어설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수소 용품 검사지원센터 유치 시 향후 수소안전기술원 이전도 같이 추진되는 만큼 상주 인력도 120명에 달해 지역 상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센터에서 평가 또는 인증이 진행되는 만큼 수소 관련 기업들이 자연적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른 수소 관련 기업 집적화 및 일자리 창출 효과도 전망된다. 이러한 메리트를 확보하기 위해 울산, 충북 충주, 경기 수원 등 각 지자체가 사업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수소 용품 검사지원센터 공모 사업 1차(서면) 평가 결과는 4일 공개된다. 1차에서 공모에 응한 11곳 광역지자체 가운데 5곳을 선정해 현지 실사 등을 거쳐 최종 2차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종 2차 평가 결과는 이달 17일 발표될 예정이다. 전북도는 사업 1차 평가에서 무리 없이 5곳안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북 내 대표 주자로 나선 완주군은 이미 수소 상용차 중심도시로 부각하고 있으며, 수소 전문기업과 연관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을 집적화하기 위한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수소 융복합 클러스터 구축 등을 준비하고 있어 수소산업 인프라가 타 광역자치단체보다 잘 조성돼 있다. 더욱이 센터 건립을 위한 부지가 이미 확보됐고, 부지 역시 호남고속도로 익산 IC까지 5분 거리에 있어 기업들의 접근이 용이한 동시에 한국과학기술원 복합소재연구소, 우석대 수소연료전지센터 등과 같은 연구기관이 인접해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이번 공모 사업과 관련해 입지 적합성과 관련 업계의 접근 편의성, 그리고 센터 건립 이후 생활권을 고려한 도시기반시설 확보 부분 등을 주요하게 볼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관계자는 1차 서면 평가의 경우는 통과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1차 평가에서 선정된 이후 현지 실사와 심의위원회의 대면 평가에서 보다 센터 건립의 타당성 등을 강조해 공모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엄승현
  • 2021.03.03 18:41

전주 피트니스발 확진자 6명 추가… 15일부터 화이자 백신 전북 배송 시작

전주 피트니스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가 연이어 지속되고 있어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가운데 오는 15일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1089명의 접종을 위한 화이자 백신 배송이 시작된다. 3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주에서 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도내 누적 확진자가 1219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된 6명 모두는 전주 피트니스 관련 확진자로 자가격리 중 발열, 가래 등의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였고 검사 결과 확진으로 판명됐다. 방역당국은 확진된 이들이 자가격리 중이었던 만큼 추가 접촉자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써 전주 피트니스 관련 확진자는 모두 55명(종사자 2명, 이용자 30명, 가족지인동선 접촉자 등 23명)으로 타지역 확진자(여수, 광주, 천안, 서천) 4명까지 포함하면 총 59명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이와 관련 검사자 수는 2999명, 자가격리자는 759명으로 집계됐다. 오는 15일에는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1089명을 위한 화이자 백신 배송이 시작된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전북대병원 화이자 백신 배송을 시작으로 16일까지 군산의료원과 남원의료원에 화이자 백신 배송을 완료할 계획이다. 원광대병원의 경우 접종 대상자가 110명으로 자체 접종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조선대병원에서 접종을 해야 하지만 지리적 여건을 고려해 군산의료원에서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15일 배송분은 16일부터 19일까지, 16일 배송분은 17일부터 20일까지 접종을 완료할 방침이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3.03 18:41

새만금 發 대형 공공공사 발주채비

총 공사금액 900억 원 규모의 새만금지구 산업단지 6공구 매립공사 같은 굵직한 대형 공공공사가 발주를 앞두고 있어 건설업체간 치열한 수주경쟁이 전개될 전망이다. 3일 조달청에 따르면 총 공사 규모가 916억 4760만원에 달하는 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 수요의 새만금지구 산업단지 6공구 매립공사가 지난 달 말 계약요청이 접수돼 계약방법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 역시 지난 달 말 요청서가 접수된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 수요의 새만금지구 잼버리부지 2공구 매립공사도 총 공사 규모가 772억9783만3000원에 달하며 새만금지구 잼버리부지 1공구 매립공사와 새만금지구 만경6공구 조성공사 등 수백억 원이 넘는 대형공사가 줄줄이 발주채비를 하고 있다. 이외에도 1610억 원 규모의 새만금 신항 북측 진입도로 등 축조공사와 1019억 원 규모 새만금 가력선착장 확장공사도 턴키방식으로 입찰방법 심의를 대기 중이다. 특히 새만금 발 대부분의 공사에 턴키방식 같은 기술형 입찰이 도입될 전망이어서 전북지역 건설업체들의 공사 참여 확대를 위해 기술형 입찰에 대한 대응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기술형입찰이란 건설 공사에서 설계, 자재ㆍ노무의 조달, 시공 등 모든 공사를 한데 묶어 도급을 맡기는 입찰 방식이며 응찰자가 기본설계안을 발주처에서 제시해야 하기 때문에 낙찰여부와 상관없이 초기 설계비용이 소모된다. 대형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중소건설업체들도 참여지분에 따라 설계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구조다. 과거에도 기술형 입찰에 지분을 갖고 응찰했던 전북지역 업체들이 적게는 수천만 원에서 최고 수억 원에 이르는 초기설계비용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지역건설업체들의 진입장벽이 돼왔다. 턴키입찰의 경우 설계도서가 일정순위에 들었을 경우 설계비를 보상받을 수 있지만 순위에 들지 못할 경우 낙찰과는 상관없이 초기설계 비용만 고스란히 날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도내 건설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기술형 입찰에 전북지역 업체들의 대응력이 부족해 대형공사에 참여하는 업체가 극소수에 그치고 있다며 원론적인 말이 될 수도 있지만 기술형 입찰에 적응력을 길러야 전북지역 건설업계가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03.03 18:38

조달청, 4월부터 다수공급자계약 등 핵심 구매규정 개정

조달청이 4월부터 다수공급자계약 등 조달 핵심 구매 규정 8종을 개정해 시행한다. 이번에 개정되는 구매규정은 다수공급자계약(MAS), 적격심사 기준 등 물품구매와 관련된 핵심 행정규칙 8종이다. 개정되는 구매규정은 조달기업의 각종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협력의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게 조달청의 설명이다. 품질안전이 중요한 물품에 대해서는 MAS 계약 전에 실시하는 사전심사 시 인증보유 개수에 따른 평점차등을 폐지하는 등 인증취득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MAS계약의 경우 MAS 2단계 경쟁 시 가격비중은 축소하고, 품질비중은 확대한다. 5억원 이상의 대규모 MAS 납품 건에 대해서는 계약서상 납품지역 외에도 납품을 허용해 더 많은 업체에 참여기회를 부여한다. 일반 물품구매입찰 시 사회적경제기업, 고용우수기업 등에 대한 적격심사 가점을 고시금액(2억1000만원) 미만 입찰까지도 적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구매업무의 공정성경쟁성을 제고하기 위한 규정도 마련됐다. 부당이득 환수금 부과방식을 변경하여 부정행위 유형별로 사전에 약정된 산정기준에 따라 환수금을 징구하는 방식을 물품구매규정에 공통으로 도입한다. MAS 2단계경쟁 시 평가요소로 활용되는 계약이행실적평가의 평가기준도 강화할 방침이다. MAS 계약연장 시 시험성적서 등 필수서류를 점검 가능한 근거를 신설한다. 일반 물품구매 입찰 시 입찰참가자격으로 정한 요건에 대해서는 적격심사 가점에서 제외해 중복가점을 해소하기로 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03.03 18:38

전북은행, 지방은행 최초 ‘ESG인증’ 최고등급 획득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이 지방은행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증등급 최고등급을 받은 700억원 규모의 원화 ESG채권을 발행했다. 3일 전북은행에 따르면 ESG채권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개선 등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조달된 자금은 친환경 또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 등에 투자된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지방은행 최초로 ESG인증등급제도를 도입해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사회적 채권 가운데 최고 등급인 STB1등급을 받아 채권의 투명성 및 투자자의 신뢰도를 높였다. 전북은행은 이번 ESG채권 발행을 위해 국제자본시장협회(ICMA)의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내부 ESG채권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ESG 인증 적격기관인 한국신용평가로부터 검증보고서를 취득했다. 전북은행은 지난 2월 탈석탄 금융 동참을 선언하는 등 친환경 금융 관련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으로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친환경 사업과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향후에도 추가적인 ESG채권 발행을 통해 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사회적 책임 경영을 활발히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이종호
  • 2021.03.03 18:38

[이상청의 경매포인트] 순수농촌지대 위치한 김제시 용지면 밭

김제시 용지면 신정리(전)- 본 건은 비룡초등학교 남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단독주택 및 농경지, 축사시설 등이 소재하는 순수농촌지대이다. 인접지를 통하여 농기계류 출입 가능하고, 김제시 중심시 까지는 차량으로 약 2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이며 제반 경작여건 등은 보통시 된다. 부정형 평지의 토지이며, 계획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상대보호구역이다. 완주군 구이면 광곡리(임야)- 본 건은 광곡저수지 남서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농경지 및 임야 등이 혼재하는 지역이다. 인근까지 차량접근이 가능하며, 인근에 버스승가장 및 왜목로가 소재하는 등 제반 교통여건은 보통이다. 북서하향 급경사 및 완경사의 부정형 토지이며, 농림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임업용산지, 보전관리지역, 소로2류 접도구역, 준보전산지이다. 무주군 설천면 심곡리(대지)- 본 건은 외배방마을 남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인근은 상업나지 및 근린생활시설 등이 혼재하는 지역이다. 인근까지 차량접근이 가능하고, 인근에 버스정류장이 소재하는 등 제반 교통상황은 보통이다. 정방향 및 부정형의 평지이며, 계획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배출시설설치제한지역, 접도구역 등이다.

  • 건설·부동산
  • 기고
  • 2021.03.03 18:38

군산시, 체력인증센터·실내수영장 등 체육시설 운영재개

사회적 거리두기로 운영이 중단됐던 군산지역 체육시설이 다시 문을 연다. 군산시에 따르면 체력인증센터를 비롯해 실내체육시설(월명수영장국민체육센터수영장군산실내배드민턴장 등)과 야외체육시설(축구장야구장테니스장 등)을 개방했다. 먼저 군산체력인증센터는 측정대상을 군산시민으로 제한하고 측정인원은 30분당 1명, 하루 최대 12명으로 측정이 제한한다. 방역절차에 따라 신분증 확인발열 체크전신 소독전자출입명부(QR코드) 작성 후 마스크를 착용하고 체력을 측정할 계획이다. 다만 심폐지구력 및 민첩성은 마스크 착용에 따른 호흡곤란 등을 감안해 대체종목을 시행하기로 했다. 실내수영장은 운영시간이 평일 오전 6시~오후 8시, 토요일 오전 6시~오후 6시, 일요일 오전 9시~오후 6시이며, 수용인원은 4㎡당 1명이다. 이에 월명수영장은 110명, 대야국민체육센터는 75명으로 각각 제한된다. 또한 시설이용객의 이용시간도 2시간 이내로 제한 운영되고 있으며 이용객을 위한 강습프로그램 및 체력단련실, 체온관리실 등 부대시설은 운영되지 않는다. 실내배드민턴장 운영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매월 첫째주셋째주 월요일 휴무)로 이전과 변동 없이 운영되나 방역조치를 위해 총 15개 코트 중 8개 코트(2시간 기준)만 운영된다. 특히 실내체육시설과 야외체육시설을 이용하고자 하는 사용자는 경기장 유료(대관) 사용 시 방역책임자를 의무적으로 지정하고, 지정된 책임자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조건에 한해 사용허가 승인이 가능하다. 서준석 체육진흥과장은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줄고 피로감을 호소하는 시민들에게 체력을 증진하고 삶의 활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서도 5명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여전히 유지되며, 야구나 축구 동호회의 경우 시설관리자가 있는 스포츠 시설에서만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 스포츠일반
  • 이환규
  • 2021.03.03 18:36

전북 내부 광역화 ‘강소 독자권역’으로… 전주-완주 생활권 증가

새해부터 화두로 떠오른 전북 독자 광역화 논의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새만금 단일 행정구역 조성과 전주-완주 통합을 토대로 광역화를 추진하겠다는 의제에 걸맞게 인접도시 생활권 친밀도 역시 이와 맥락을 같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타도시보다 인구수가 적은 전북의 작지만 강한 독자 권역 조성이라는 목표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최근 발표된 전북연구원 제242호 이슈브리핑 분석 결과 해당 자료는 통근통학으로 알아보는 전라북도 생활권 이야기를 주제로, 지난 1995년과 2015년 인구조사를 토대로 도내 생활권에 대한 분석을 진행했다. 최근 인구감소 추세에 더해 초광역 도시 논의와 관련된 전북도 상황과 시사점을 전달했다. 전북연구원 조사 결과는 전북을 강소형 독자권역으로 조성하고, 독자권역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특히 내부 광역화가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내부 광역화는 행정, 경제권, 생활권 등 다양한 형태로 접근할 수 있고, 생활권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한다. 실제로 지역 간 통근통학량은 지역 내 생활권을 알아볼 수 있는 주요한 지표로 꼽힌다. 도내 시군간 통근통학량은 전주시와 완주군에서 가장 많은 이동량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전주-익산, 전주-김제, 전주-군산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 간 생활권이 얼마나 형성됐는지 알아보기 위한 지역연계지수에서는 전주-완주가 26.6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군산-익산(15.0), 전주-익산(12.5), 전주-김제(9.7), 정읍-고창(9.7) 순이었다. 이 가운데 완주군은 1995년 대비 전주시와의 지역연계지수가 가장 큰 폭(21.9에서 26.6)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전주와 완주의 통근통학량 비중과 변화량 또한 가장 많이 증가해 두 시군 사이에 생활권이 가장 큰 폭으로 강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더욱이 도내 접경 지역인 무주군, 순창군, 고창군 등까지 통근통학량 증가로 전주 중심의 광역화가 진행되는 것으로 해석됐으며, 특히, 군산, 김제, 부안 등 새만금 인접 지역의 통근통학량은 1995년 대비 42.5%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부권의 경우도 전주와 통근통학량 및 지역연계지수가 높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완주군을 중심으로 통근통합량과 지역연계지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최근 전주완주 통합 논의가 이뤄지는 가운데, 실제 통합으로까지 이뤄질 경우에는 전북 도내 전 지역을 아우르는 실질적인 광역도시가 완성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타 시도의 초광역 도시 논의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대구경북 통합이나 광주전남 통합, 동남권 메가시티(부울경), 충청권 메가시티 등 도시 경쟁력 확보와 국가 균형 발전 등을 명분으로 광역지자체 간 행정 또는 기능통합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이들은 모두 인구와 경제를 모두 흡수하는 수도권 블랙홀 현상을 막기 위한 독자적 통합론을 실천하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민주당 국가균형발전행정수도추진단이 지방소멸을 막고 균형 발전 촉진을 위해 권역별 메가시티 육성(3+2+3 광역권) 전략을 발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때문에 전북을 강소 독자 권역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최근 논의가 재개된 전주-완주 통합 등 내부 광역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 자치·의회
  • 천경석
  • 2021.03.03 18:21

전북 악취배출원 관리 종합대책 추진… 262억 투자

전북도가 악취 저감 시설 설치 등 악취피해 민원 해결방안 마련을 위해 시군과 협력해 도비 지원 등 적극적인 악취 정책을 펼친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262억 원 예산을 투입해 악취 저감 시설을 설치하는 등 4개 분야 8개 과제를 추진하는 악취배출원 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지난해 도에서는 307억 원의 예산을 투자해 시군별 악취 저감 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했고, 사업 전후 악취 검사를 통한 개선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사업장 부지경계선에서는 평균 56%, 시설 내부 또는 배출구에서는 93%의 악취 저감 효과를 나타낸 바 있다. 올해 환경축산부서와 협업해 담당 부서별 악취 배출시설 지원대상을 사전 구분해 저감 시설 설치부터 기술지원 등 전 과정을 관리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환경부서는 대기폐수 배출시설, 가축분뇨폐기물 재활용시설 중 퇴비화 시설 등에 대해 지원하고, 축산부서는 축산농가, 가축분뇨 재활용시설 중 액비화 시설에 대해 사업지원부터 관리 운영 방법까지 기술지원 등을 통해 철저하게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허전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올해 악취정책은 도정 11대 핵심프로젝트로써 도민들께서 악취로 인한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이번 저감 사업이 최대한 신속하게 완료될 수 있도록 도 관련 부서 및 시군과의 협력체계를 긴밀히 유지하는 등 도에서 관망하는 자세가 아닌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는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천경석
  • 2021.03.03 18:21

‘열정 가득한 힘찬 첫걸음’… 전북도립여중고 제24회 입학식 개최

성인 여성들의 꿈을 실현하는 전라북도립여성중고등학교(교장 이영희) 제24회 입학식이 3일 학교 강당에서 진행됐다. 지난 2월 신입생 선발 시험을 거쳐 배움의 기회를 다시 찾게 된 신입생 49명(중1 25명, 고1 24명)은 설렘 속에 전라북도립여성중고등학교 학생이라는 이름표를 달게 됐다. 개인 사정으로 학업을 중도에 포기했던 편입생 2명을 포함해 올해 신입생은 최연소 44세부터 최고령자 83세까지 다양한 연령대 성인들이 배움의 길을 찾아 모여들었다. 신입생들은 전북도립여성중고등학교 학생으로서 학업에 충실하고 다른 사람의 가치를 존중하며 학교생활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선서했다. 도립여성중고는 2021학년도에는 학생 개개인의 잠재능력 실현과 졸업 후 취업 연계를 위한 동아리 활동과 대학진학을 위한 진로반을 적극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성인여성 학생들이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는 데 발판이 돼 주는 명문중고로 거듭나기 위해 종합적인 인성교육, 진로 교육, 창의적 체험 및 동아리 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전라북도립여성중고등학교는 신입생 정원모집을 위하여 추가접수를 진행하고 있어 뒤늦게 신입생 모집 소식을 접한 학생분들을 위한 교육의 기회를 열어두고 있다. 이와 관련한 문의 사항은 전북도립여성중고등학교로 연락하면 된다.

  • 사람들
  • 천경석
  • 2021.03.03 18:21

전북도, 중소기업 연구개발 지원사업 본격 추진

전북도가 상용화가 가능한 R&D(연구개발) 과제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전북도는 3일 전북테크노파크와 함께 도내 기업의 연구역량 강화와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도비 50억 원을 지원하는 혁신성장 R&D+(연구개발) 사업을 공고했다. 전라북도 혁신성장 R&D+ 사업은 도내 정부출연 연구기관 등 혁신자원을 활용해 기업의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연구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실제로 지난 2011년부터 총 448억 원을 투입해 458건의 연구개발을 지원했고,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중앙정부 연구개발 사업에 도전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해왔다. 전북테크노파크가 전담기관으로 기업지원 등 관리를 담당한다. 주요 지원 분야는 에너지신산업, 미래수송기계, 첨단 융복합 소재, 라이프케어, 스마트농생명, 정보통신융합 등 약 35개 연구개발 과제로, 과제당 지원금액은 2년간 최대 3억 원 내외다. 상시근로자 100명 이하 또는 매출액 100억 원 이하, 기업부설연구소나 연구전담부서를 설치한 도내 소재 중소기업이 대상으로, 도내 소재 정부지자체 출연 연구소 등 연구기관, 대학 등과 컨소시엄 형태로도 신청할 수 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3월 24일부터 4월 5일까지 전라북도 R&D 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재)전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 사업안내 게시판 또는 전라북도 R&D 종합정보시스템 사업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병순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우리 도에는 대학뿐만 아니라,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연구기관이 많이 있다며 혁신자원과 연계해 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역량을 쌓아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21.03.03 18:21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스쿨존 속도 제한 - “하교 후엔 완화를” vs “안전위해 단속 계속”

전북지역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 설치된 30㎞ 과속 단속시간을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학생들이 하교한 심야시간대에도 규정 속도를 지켜야해서다. 반면, 스쿨존 교통안전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심야시간대에도 단속을 이어가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3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3월 25일 이른바 민식이법 시행 이후 전북지역 스쿨존에는 총 59개의 고정식 과속단속카메라가 설치됐다. 과속카메라는 30개, 과속과 신호를 동시에 단속하는 카메라는 22개다. 이중 전주가 9개로 가장 많이 설치됐고, 정읍 8개, 완주임실 각각 7개, 고창 5개, 남원진안 각각 4개, 군산익산 각각 3개, 김제부안순창장수 각각 2개, 무주 1개 등이 설치됐다. 경찰은 점차 도내 모든 스쿨존 도로에 고정식단속카메라를 설치할 방침이다. 운전자들은 스쿨존 단속카메라 설치에 공감을 하면서도 단속시간 조정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택시기사 A씨는 학생들이 하교한 후에도 스쿨존 속도제한 단속이 계속돼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심야 시간대 스쿨존을 지나갈 때마다 불편하다고 말했다. 운전자 B씨는 학원가가 있는 곳은 지속적인 규정이 필요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은 퇴교 후 심야 시간대만이라도 단속을 풀어줄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운전자 불편해소를 위해서라도 단속 시간을 조정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지속적인 단속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전주시 여의동에 거주하는 이모 씨(31)는 스쿨존을 설정한 이유는 교통약자인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서다며 운전자들이 법을 지키도록 지속적인 단속을 이어가야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행 도로교통법에 스쿨존 속도가 30㎞로 명시되어 있어 사실상 하교시간 이후 속도를 일반도로와 같은 50~60㎞로 조정할 근거가 없어 단속 시간대별 조정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어 속도 단속을 시간대별로 유동적으로 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면서도 스쿨존에서 속도위반을 할 경우 범칙금이 6만 원이지만 이는 오전 8시에서 오후 8시까지 12시간동안 적용된다. 다만 이외 시간대는 차량속도가 30㎞를 초과할 경우 국도와 같은 3만 원의 범칙금으로 하향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 사회일반
  • 최정규
  • 2021.03.03 18:15

전북경찰청, ‘공사비 체불, 50대 가장 분신’ 수사 착수

지난 1월 밀린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 50대 가장이 분신해 숨진 가운데 경찰이 공사대금 미지급 사건 전반에 대한 수사에 나선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공사대금 미지급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50대 가장 분신사건 외에도 전주완산경찰서와 전북경찰청에 추가로 접수된 고소고발 사건을 모두 병합해 사건을 수사할 방침이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사안이 복잡하고 피해 규모가 커 전북청에서 사건을 직접 수사하기로 했다며 사건에 관한 구체적 내용은 피의사실 공표 등의 문제로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지난 1월 28일 전주시 덕진구 한 폐기물처리업체 컨테이너 사무실에서 A씨(51)가 자신의 몸에 인화물질을 끼얹고 불을 지르면서 불거졌다. 그는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이미 유서도 다 써놨고 더는 살 수가 없다. 이렇게라도 해야 세상이 억울함을 알아줄 것 같다는 등의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말을 남겼다. A씨는 지인 신고로 출동한 경찰과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나흘 만에 숨졌다. 그는 2019년부터 최근까지 전주의 한 빌라 공사에 참여했다가 건설업체로부터 폐기물 수거 대금 6000여만원을 받지 못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공사에 참여한 지역 중소업체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해당 건설업체를 상대로 소송 등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전체 피해 규모만 30여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사건·사고
  • 최정규
  • 2021.03.03 18:15

[신간] 고 유금상 회고록 ‘아버지를 두 번 죽인 육군소위’

청춘을 푸른 제복에 바치고 육군중위로 전역한 고(故) 유금상 씨의 회고록 <아버지를 두 번 죽인 육군소위>가 세상에 나왔다. 불편한 몸으로 장장 20년에 걸쳐 자신의 일대기를 회고록으로 쓴 저자는 출간을 앞두고 세상을 떠나 회고집은 유고집이 됐다. 저자는 책의 첫머리에 조국을 위해 특별한 체험을 했던 날들의 기억을 기록으로 남겨보라는 주변의 권고와 인생을 송두리째 국가에 헌납하고 50년을 칩거 생활한 삶의 회한을 기록으로 남겨야 저승으로 떠날 때 눈을 감을 수 있을 것 같았다며 회고록을 쓰게 된 배경을 밝혔다. 또 저자는 언제쯤이나 탈고될지 기약 없는 세월에 회고록을 쓴다는 것이 아득히 먼 날의 가느다란 희망 같은 것이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회고록에는 선조와 조부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 일제강점기에 결혼한 부모님, 그리운 어머니에 대한 추억이 새겨져 있다. 소년기청소년기를 지나 부상 이후한 삶의 편린들도 차곡차곡 기록으로 남겼다. 고인은 부안 출신으로 1969년 육군소위로 임관, 1972년 육군중위로 전역했다. 고인은 1969년 10월 19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3.8선을 넘어오던 간첩과 교전이 붙어 적이 쏜 총에 머리를 맞아 큰 부상을 입었다. 결국 왼팔만 움직일 수 있는 1급 상이용사가 돼 전역할 수밖에 없었다. 고인과 고등학교 동기 동문인 최상섭 시인은 지난해 연말 인쇄물이 밀려 1월 중 출간하기로 했었는데, 결국 회고록을 못 본체 영면해 참으로 안타깝다며 그는 분명 DMZ의 영웅이며 불사조로 조국의 번영을 바랐던 한 많은 인생을 살았던 철인이었다고 고인을 기렸다.

  • 문학·출판
  • 문민주
  • 2021.03.03 17:59

김영 전북문인협회장 취임식… “회원·도민과 소통하는 신나는 문협 꾸릴 것”

제32대 전북문인협회(이하 전북문협) 김영(63) 지회장 취임식이 3일 오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김영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북문협 창립 이후 첫 여성 지회장을 맡게 돼 영광스럽기도 하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역문협과의 활발한 교류, 도민과 회원 간의 문학적 소통을 통해 전북 문학 역량을 키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 신임 회장은 김제에서 태어나 만경여고와 전북대 사범대를 졸어하고 만경여고 교사로 재직했다. 1995년 자유문학으로 등단 이후 두리문학회, 전북여류문학회, 전북시인협회, 김제예총 회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눈감아서 환한 세상>과 <파이디아> 등 5권의 시집, <쥐코밥상> 등 3권의 수필집이 있다. 전북문학상, 석정촛불시문학상, 윤동주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내빈 초청 없이 전북문협 이사진과 관련 인사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소재호 전북예총 회장과 윤석정 전북일보 대표이사, 전선자 전 무주군의회 의장의 축사, 상투더 포엠 전북문협 중창단의 축가가 이어졌다. 또 이 자리에서 제31대 류희옥 전 회장에게 공로패, 제30대 안도 전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 사람들
  • 문민주
  • 2021.03.03 17:59

[신간] 이윤구 작가, 동화집 ‘발 저는 아이’ 출간

이윤구 동화작가가 세 번째 동화집 <발 저는 아이>를 펴냈다. 이번 동화집에는 단편동화 20편이 수록돼 있다. 이 안에는 인간과 자연, 자연과 자연, 인간과 인간 간의 사랑이 교류되는 서정시적인 동화들이 가득하다. 여우와 원숭이, 토끼 셋이서 들을 지나고 산과 강을 건너 부처님을 찾아가 믿음의 과소를 시험받게 되는 의인동화이자 불교동화인 달 속의 토끼, 고향을 무대로 소년 시절의 자전적 이야기를 현실감각에 조화롭게 맞춘 갈매기의 상륙 등이 그러하다. 특히 표제작 발 저는 아이는 1971년 5월 교육잡지 <새교실>에 김동리 선생의 추천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이 작가는 학창 시절부터 청학문학동인회를 창립해 시를 쓰며 작품 활동을 했다. 그랬던 그가 교직에 들어가 아이들을 가르치게 되면서 동심의 세계에 빠져 아동문학으로 돌아서게 됐다. 그는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쓰다가 교실에서 만난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써왔고, 이제는 어린이들에게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동화를 쓰고싶다고 말했다. 군산 출신인 이윤구 동화작가는 원광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1970년부터 2013년까지 교직에 몸담았다. 전북아동문학회장, 익산문인협회 부지부장 등을 지냈다. 전북아동문학상, 마한문학상, 한국아동문학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에스맨 스스의 여행>, <달 먹는 금붕어>라는 동화책을 출간했다.

  • 문학·출판
  • 문민주
  • 2021.03.03 17:59

김경희 전 전북청소년단체협의회장 “전북청협, 청소년 ‘인성교육 허브’ 역할 해낼 것”

김경희 전 전북청소년단체협의회장 최근 연구결과들을 보면 청소년단체 활동 경험이 있는 학생들이 학교생활 적응력과 공감 능력, 자아 존중감 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청소년 인성교육 증대에 커다란 영향을 주고 있다는 관점에서 청소년단체를 발전시키고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최근 3년의 임기를 마무리한 김경희 전 전북청소년단체협의회장은 청소년단체 활동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북청협이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는 인성교육 허브로서 중점적인 역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성지도자, 청소년단체 활동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김 전 회장은 현재 전북여성단체협의회장과 한국걸스카우트전북연맹장도 맡고 있다. 그는 이러한 활동의 공통점에 대해 세계의 유명한 여성지도자들 중 청소년단체 활동으로 리더십을 키웠다는 예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며 그들의 그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우리는 깨달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기도 했다. 지난 한 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청소년단체 활동에도 급작스러운 변화가 많았던 시기였다. 김 전 회장은 전국적으로 교육기관과 청소년단체 간의 협조 부분에 대한 시각차가 있었고, 거기에 코로나19가 닥치면서 올해까지도 운영 자체가 마비되고 있는 현실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의미 있는 성과도 있었다. 임기 기간에 전북도교육청 청소년단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통과된 것이다. 그는 임기를 마치는 시기에 조례가 통과돼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원 근거를 마련했으니 정책을 입안하고 실행하는 기관에서 좀 더 세밀하게 살펴주길 바란다. 각 단체에서도 프로그램 개발 등 자구책을 세워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전북청협에 대한 애정 어린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앞으로 전북청협의 기능을 확충해 연구기관으로도 활동 영역을 넓히고 청소년들의 메카로서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며 청소년활동의 실무를 담당하고 또 그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들을 수 있는 전북청협의 성격상 도내 청소년정책 개발을 모색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경희 전 회장은 전북대 일반대학원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보민 상임이사로 있다. 전북여성단체협의회장, 한국걸스카우트전북연맹장 등을 맡고 있다. 전북청협 회장 이취임식은 지난달 25일 열렸다. 박창순 신임 회장이 취임했다.

  • 사람들
  • 문민주
  • 2021.03.03 1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