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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전북본부, 스마트팜혁신밸리 조성에 400억 투입

한국농어촌공사는 올해 전북에서 스마트팜 조성과 어촌뉴딜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11일 농어촌공사 전북본부에 따르면 올해 전북에서 집행되는 농어촌공사 사업비는 모두 5791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5270억 원보다 522억 원(9.9%) 늘어난 규모다. 주요 사업 계획은 크게 생산기반전비, 농어촌용수관리, 농지은행, 지역개발, 기타사업으로 나뉜다. 수자원 확보와 배수 개선 등을 통해 가뭄과 홍수에 대비하고 농어촌 환경을 개선하는 생산기반정비에는 1427억 원이 투입된다. 영농에 반드시 필요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농업인의 영농 편의를 지원하고, 예방 위주 재해 대책을 추진하는 농어촌용수관리에는 1323억 원이 책정됐다. 농지의 수요와 공급을 매개해 농지 이용 효율을 높이는 농지은행 사업에는 799억 원이 투입된다. 5대 사업 분양 중 유일하게 지난해보다 72억 감소했다. 농어촌 마을 주거환경 개선, 생활기반시설 확충, 농어촌 관광, 산업 육성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도모하는 지역개발에는 1723억 원이 배분됐다. 신재생에너지, 친환경에너지보급, 환경복원, 일반수탁 같은 사업을 진행하는 기타 사업은 519억 원이 투입된다. 특히 세부 사업 중 스마트팜혁신밸리 조성 사업은 지난해 145억 원에서 올해 400억 원으로 크게 늘어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팜혁신밸리 사업은 대통령 공약 사업으로 농업 생산유통 시설을 수요자 중심 체계로 시스템화 하는 것을 골자로 김제에 조성되고 있다. 또 어촌뉴딜 사업 시행은 지난해 47억 원에서 올해 151억 원으로 늘어 어촌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어촌뉴딜은 정부 국책사업으로 2022년까지 진행되는 어촌 환경 개선 사업이다. 농어촌공사는 안정적인 영농지원과 농업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올해 기존 사업을 재정립하는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기후 변화에도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기존 사업을 충실하게 이행할 방침이다. 이어 농어촌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조직을 정비하고,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정부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고 있다.이를 위해 기존 임시 조직이었던 KRC전북지역개발센터를 농어촌개발부로 정식 기구화 하고, 인원을 확충해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현안을 해결하고 주민 갈등을 중재하는 등 기존 지역개발사업을 고도화 할 예정이다. 농어촌공사 전북본부 관계자는 도시재생과 어촌뉴딜 같은 도농복합 공간에서 이뤄지는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농어촌의 숨겨진 가치를 재조명하고, 농어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1.01.11 17:29

전북지역 지난해 소비자 상담 5.2% 증가

지난해 전북지역 소비자 상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소비자 상담은 2만6710건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1377건(5.2%) 증가한 수치다. 상담 연령별로는 50대가 전체 중 28.6%(7643건)을 차지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 40대(26.1%), 30대(22.5%), 60대(14%), 70대(2%), 80세 이상(0.4%) 순으로 많았다. 지난해는 2019년에 이어 일반판매를 통한 소비자 불만상담이 가장 많았고, 모바일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 부문별 상담은 일반판매 1만1504건(43.1%), 국내 온라인거래 5576건(20.9%), 모바일거래 2913건(10.9%), 방문판매 1612건(6%), 기타통신판매 1590건(6%), 소셜커머스 1186건(4.4%), 전화권유판매 1063건(4%), TV홈쇼핑 1041건(3.9%), 국제 온라인거래 139건(0.5%), 다단계판매 48건(0.2%), 노상판매 38건(0.1%) 순이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상담이 많았다. 예식장과 각종 행사 서비스 사담이 2447건으로 전년 1522건 대비 60% 이상 크게 늘었다. 마스크와 손 소독제 같은 보건위생용품 상담도 1208건으로 전년 960건보다 25% 증가했다. 이 같은 소비자 상담 증가세에 전북소비자정보센터는 능동적인 대처를 당부했다.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주시와 전주지역 예식장과 함께 예식장 이용 관련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예식장 집중피해창구를 운영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지속적으로 지역 내 소비자 피해에 대해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겠다. 소비자들도 소비 피해에 대해 능동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1.01.11 17:29

[뚜벅뚜벅 전북여행] 산책이 필요할 땐, 전주 산성마을으로!

무작정 걷고 싶은 날들이 있습니다. 쉼 없이 바쁘게 돌아가던 일상에 한숨 쉴 겨를도 없을 때, 마음의 짐이 무거워 온종일 축축 처질 때, 머릿속이 복잡해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을 때. 그럴 때 우리는 어디로라도 걸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하지만 할 일을 내버려둔 채로 떠나기엔 우리의 발목을 잡는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렇다면 잠깐 산책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여행자의 기분을 낼 수 있으면서도, 조용한 곳으로 말입니다. 전주 동서학동의 산성마을은 이 조건을 갖춘 곳입니다. 고민을 잊기에 좋은 알록달록한 벽화들이 있는, 하지만 사람이 붐비지 않아 오롯이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곳. 걷기 좋은 산성마을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여러 가지 고민으로 머리가 복잡할 때는 이곳으로 산책을 떠나봅니다. 짧은 산책이 머리를 식히는 데 도움이 될 거라는 말을 하면서요. 산성마을의 입구는 전주교육대학교를 거쳐 서학파출소로 가는 길에 있습니다. 앞에 세워진 이정표를 보니, 시나브로길 코스가 보이네요. 벽화 그림은 산성마을과 원당마을 두 곳에 그려져 있습니다. 산성마을 코스는 놀멍쉬멍, 부담 없이 걸어갈 수 있고 원당마을 코스는 더 길고 오르막길이 많아 트래킹을 같이 겸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해 드리니 그날의 컨디션에 맞게 선택해보세요. 입구부터 알록달록하게 색칠된 벽을 보자니 절로 기분이 산뜻해지네요. 그런데 벽화 중 유난히 눈에 들어오는 그림이 있습니다. 바로 벽 이곳저곳마다 그려진 <학>입니다. 수많은 새 중에 웬 학이냐고요? 이는 지명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풍수지리학적으로 볼 때 마을 옆의 남고산이 마치 학이 날개를 펴고 있는 모습이고, 이 학의 동서쪽에 있는 곳이라 하여 동서학동이란 지명이 붙었다고 합니다. 학의 날렵하고도 고고한 모습이 조용하고 한적한 산성마을과 닮았다는 생각을 하며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산성마을을 걸을 땐 음악이 필요 없습니다. 이곳에는 실개천이라는 자체 bgm이 있기 때문이죠. 겨울인데도 졸졸 흐르는 물소리는 방문자들의 발걸음을 더욱 경쾌하게 합니다. 산성마을의 벽화는 골목골목 그려진 다른 벽화마을과는 달리 시냇물 옆에 그려져 있어서 물소리를 더욱 잘 들을 수 있답니다. 항상 귀에서 이어폰을 빼지 않았던 분들도 산성마을을 걸을 때만큼은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시길 바랍니다. 처음에는 이 실개천 위에 많은 다리가 놓여 있었다고 합니다. 집마다 각각의 독특한 다리를 가지고 있어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제가 갔을 때는 산성 돌담길 사업으로 시냇물 양옆에 남고산성을 떠올리게 하는 돌담을 쌓고 있었고 기존의 다리들도 돌다리로 많이 바뀌었습니다. 또 다른 모습으로 변할 산성마을, 정말 기대되는걸요? 산성마을의 벽화는 지역 주민들과 전문 작가 14명의 작업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아기자기한 그림들, 웃음을 터트리게 하는 그림들, 감탄이 나오는 그림들이 이곳 산성마을에 그려져 있답니다. 하지만 여태껏 벽화 앞에서 뻣뻣하게 서서 사진 찍지 않으셨나요? 포즈를 취해 보라는 말에 어색하게 브이를 들고만 있진 않으셨나요? 그래서 알려드립니다. 보다 능동적으로 산성마을의 벽화를 즐길 수 있는 세 가지 팁! 1. 그림마다 나만의 이름을 붙여 보세요. 벽화는 <무제> 작품과 같습니다. 왜, 내가 그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비로소 그는 꽃이 되었다는 유명한 시 구절도 있잖아요? 아무 생각 없이 스쳐 지나가던 벽화에 이름을 지어 주었을 때, 새로운 나만의 벽화가 만들어지는 것이죠. 그렇게 이름 붙여준 벽화들은 쉽게 잊히지 않고, 산책이나 여행길을 더 즐겁게 만들어 줄 거에요. 아이들과 왔을 때도 스스로 이름을 짓게 함으로써 상상력과 창의성을 기르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2. 구석구석 숨어있는 위트있는 작은 부분들을 찾아보세요. 벽의 한쪽 귀퉁이에서 나를 향해 몰래 윙크를 하는 캐릭터들, 개의 몸에 새의 날개가 달린 동물(이 동물은 뭐라고 불러야 좋을까요?하하), 울타리 아래 꽃보다 더 꽃 같은 꽃 그림들 등등. 지금도 많은 부분이 당신의 시선을 기다립니다. 절대 놓치지 마세요! 3. 벽화와 한몸이 되어 보세요. 매번 뻣뻣하게 벽화 옆에 서서 어색한 미소를 지었던 당신! 벽화들을 활용한다면 더 멋진 사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카메라에 시선을 고정하기보다는 벽화와 한몸이 된다 생각하고 몸을 움직여 보세요. 자전거 그림 위에서 자전거를 타는 시늉을, 여러 남자들이 의자에 걸터앉은 그림 위에선 살짝 그림 속의 의자에 궁둥이를 붙이고 딴청을 피워 보세요. 두고두고 간직할 유쾌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답니다. 벽화를 구경하다 보면 어느 부분 즈음 비슷한 그림체임을 눈치채실 수 있을 텐데요, 바로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홍찬석 교수님의 작품들이랍니다. 특유의 따스하면서도 상쾌한 그림들이 벽 여기저기를 물들였습니다. 굳이 전시관에 가지 않아도, 산성마을에는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의 다양한 그림들을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담장뿐만이 아니라 빌라, 아파트의 한 벽에도 크게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 그림들을 바라보며 오래된 집을 허물고 다시 짓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림만으로도 이렇게 아름다운 곳으로 재탄생할 수 있으니까요. " 손녀딸은 많은 벽화 그림 중 이 새 그림을 가장 좋아합니다. 집이 이 근방이라 자주 왔다 갔다 하는데, 그럴 때마다 항상 이 새 그림 앞에 서 있는답니다. 둥글둥글한 그림체와 색깔이 마음에 드는 모양이에요. 저도 이 그림을 볼 때마다 동화책을 보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할머니와 산책을 나온 손녀는 오늘도 새를 가리키며 방긋 웃습니다. 동화책에서 막 나온 것 같은 그림들이 아이들의 감수성을 자극하는 것 같습니다. 도민 여러분들도 이번 주말에는 아이와 함께 산성마을로 나들이를 떠나 보세요. 산성마을에는 알록달록한 벽화 외에도 아름다운 것들이 많답니다. 추운 겨울을 무색하게 만드는 대나무숲, 햇빛에 조용하게 말라가는 시래기와 가래떡들, 대문에 붙어있는 둥글둥글한 글씨의 목판 등. 다양한 것들을 바라보며 뚜벅뚜벅 걷다 보니 어느새 오르막길의 중턱에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무심코 뒤를 돌아봤을 때 조용히 감탄하게 되지요. 멋진 것을 보기 위해 자꾸 앞만 보고 걸어왔는데, 등 뒤에 이렇게 멋진 경치가 펼쳐질 줄은 몰랐습니다. 산성마을은 벽화뿐만 아니라 걸어왔던 나의 자취도 멋지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 한옥마을 근처에 있다고 해서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뜻밖에 조용하고 차분한 마을이었습니다. 덕분에 걸으면서 번잡했던 마음을 정리할 수 있었어요. 다양한 그림들을 구경하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몰랐네요. 평소 북적이는 곳을 좋아하지 않기에 산성마을은 앞으로도 또 찾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저처럼 조용한 곳을 좋아하는 사람들께 추천합니다. " 오늘 함께 산성마을을 걸었던 어떤 이는 어느덧 산성마을의 매력에 푹 빠졌답니다. 저 역시 가끔 걷고 싶을 땐 이곳에 와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에게는 활력을, 여행객들에게는 추억을 만드는 산성마을의 벽화들! 여러분들도 꼭 한번 찾아주시길 바랍니다. /글사진 = 전라북도 블로그 기자단

  • 기획
  • 기고
  • 2021.01.11 17:26

전북지역 ‘대출사기형 보이스피싱’ 기승

코로나19로 가계 경제가 빙판길을 걷고 있는 가운데, 대출사기형 보이스피싱이 갈수록 지능화된 수법으로 피해자들을 두 번 울리고 있다. 특히 전북지역에서 대출수요가 많은 40~50대가 주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경찰청이 11일 발표한 도내 보이스피싱 범죄 심층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대출사기형 보이스피싱 범죄 503건이 발생했으며, 피해액만 95억 8000만 원에 달한다. 이는 하루 평균 1.7건(피해액 3383만 원)이 발생한 셈이다. 특히 대출사기형 보이스피싱 범죄는 지난해 전체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621건)의 81%에 달한다. 피해자 연령별로는 50대가 190명(30.6%)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177명(28.5%)으로 그 뒤를 이었다. 기존 대출금 변제 시 대환대출을 해주겠다는 수법이 주로 사용됐으며, 피해자는 남성(302명)이 여성(201명)보다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환대출을 명목으로 기존 대출금을 직접 건네받는 대면편취(202건) 비중이 2019년(6건)보다 대폭 증가했다. 전북경찰은 지난해 대출사기형 보이스피싱 범죄 피의자 1039명을 검거해 이중 100명을 구속했다.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은 코로나19와 맞물려 어려워진 서민들의 가계 경제를 더욱 어렵게 하는 범죄로,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보이스피싱으로 인해 정말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며 보이스피싱 단속 강화와 함께 피해예방을 위해 대충매체를 활용한 비대면 홍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사건·사고
  • 김태경
  • 2021.01.11 17:21

아동학대 의심 신고자 신분 노출 경찰관, 전북청 시민감찰위원회 회부키로

순창지역 아동학대 의심신고 처리 과정에서 신고자의 신분을 노출한 경찰관이 전북경찰청 시민감찰위원회에 회부될 전망이다. 11일 순창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감찰조사를 마친 해당 경찰관을 전북청 시민감찰위원회에 회부, 처벌 여부와 그 수위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을 구하기로 했다. 먼저 외부 전문가들의 판단을 받은 후 내부 징계안 등을 논의한다는 방침으로, 시민감찰위원회 개최 시기는 코로나19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정할 예정이다. 해당 경찰관은 이번 사건의 조사과정에서 학대 의심을 받는 아동의 부모에게 의료원 진료 받았냐고 물어 신고자의 신분을 유추할 수 있는 단서를 언급했고, 이로 인해 신고자는 아동의 부모로부터 욕설과 폭언 등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사건 처리 과정에서 신고자의 신분을 유추할 수 있는 단서를 언급했던 경찰관에게 고의성은 없어보인다면서 아동학대 관련 신고사건에 대해서는 다른 어떤 사안보다도 엄중하게 인식해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아동학대 의심 정황과 관련해서 경찰은 신고접수 후 관할 파출소에서 신고자를 만나 신고 경위를 들었고, 여성청소년 담당 경찰관이 신고자와 통화해 학대의심 경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후 학대피해 의심 아동을 직접 만나 확인하고 아동의 조부모와 친부모를 조사했지만 1차적으로 학대 혐의를 확인할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아동은 아버지가 유치원에 가야 한다며 팔을 잡아 끌어당기는 과정에서 넘어졌고, 이 때 현관문 걸쇠에 이마를 부딪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당시 외국인인 아동의 어머니는 당시 상황에 대해 아빠가 아이를 던졌다고 말해 학대 의심을 키웠다. 이에 경찰이 몸짓으로 되묻자 우리말 표현이 서툴러 던지다와 당기다를 혼동했을 뿐 당기다가 맞다고 정정했다는 설명이다.

  • 경찰
  • 김태경
  • 2021.01.11 17:21

“이웃과 희망 나눠요” 정읍시·시의회, 적십자회비 모금 동참

정읍시와 정읍시의회가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적십자회비 모금에 동참했다.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회장 이선홍)는 11일 정읍시(시장 유진섭)와 정읍시의회(의장 조상중)가 도내 취약계층을 위한 인도주의 활동과 나눔문화 조성을 위해 2021년도 적십자 특별회비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북지사는 정읍시와 정읍시의회에 2021년도 적십자 특별회원증을 전달했다. 특히 정읍시에는 도내 나눔문화와 헌혈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적십자회원유공장 명예장을 수여했다. 유진섭 시장은 적십자 특별회비를 통해 우리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재해를 당한 이재민들에게 희망을 나눠주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서로 나누는 기부 문화를 통해 행복한 정읍과 전북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상중 의장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정읍시민들께 적십자 특별회비가 희망이 되길 바라며 도내 많은 기관들이 동참해 우리 지역사회를 더 밝게 비춰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오는 31일까지를 2021년도 적십자회비 집중모금기간으로 정하고 인도주의 사업 수행을 위한 적십자회비 모금 운동을 펼치고 있다.

  • 사람들
  • 김태경
  • 2021.01.11 17:21

[뚜벅뚜벅 전북여행] 근대사 시간여행과 근대 문화의 보고 군산

전북 군산을 둘러보면 쉼과 치유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곳들이 많이 있지요. 특히나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교육여행의 목적지로 군산은 손색이 없는데 군산이 일제 강점기 수탈의 전초 기지로써 당시 호남평야에서 생산된 대부분 쌀은 군산을 통해 일본으로 보내졌던 당시 시대상을 보여주는 역사적 흔적들과 일반 서민들의 삶과 항쟁의 역사를 배우기 원한다면 군산시간여행마을은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겁니다. 그럼 근대사에서 수탈의 아픔과 일제강점기 근대 문화를 상상해 볼 수 있는 군산으로 가보시지요. 군산에서 꼭 들러야 할 관광명소로 손꼽히며 인근의 근대역사박물관과 동국사, 히로쓰 가옥 등 근대문화유산 특유의 정취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관광객들의 방문이 끊이질 않는 초원사진관입니다. 초원사진관은 1998년 개봉한 영화 한석규, 심은하 주연의 8월의 크리스마스의 촬영지로 오랜 세월 동안 아름다운 영화로 관광객들의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는 것도 한몫하겠지요. 내부에는 촬영 당시 사용된 사진기와 선풍기 등 소품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영화 팬들의 추억을 자극하는데 코로나19로 인하여 휴관하고 있고 사진관 인근 쉼터와 거리만 걸어도 근대사의 시간 여행으로 그만이지요.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사찰의 동국사는 1909년 일본 승려 선응불관 스님에 의해 창건되어 일제 강점기 36년을 일인 승려들에 의해 운영되다가 1945년 8월 15일 해방을 맞이하여 대한민국의 품으로 돌아온 뼈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사찰입니다. 동국사의 포토존인 대웅전입니다. 동국사는 우리나라에 남겨진 유일의 일본식 사찰로 대웅전과 요사채가 실내 복도로 이어진 것이 특징이고 화려한 단청이 있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아무런 장식이 없는 처마와 대웅전 외벽에 많은 창문이 일본색을 나타내지요. 동국사 경내에 `군산 평화의 소녀상`이 서 있지요. 군산 평화의 소녀상`은 2015년 조각가 고광국 씨가 과거 일제에 끌려가 위안부의 고통 속에서 사는 소녀의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그리운 부모형제가 사는 조국을 향한 처연하고도 간절한 상념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동국사에도 일본 대나무와 쉼터, 소나무 등 볼거리가 많고 우리 근대사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으니 찬찬히 둘러보세요. 이성당은 전라북도 군산시 중앙로에 있는 제과점입니다. 1920년대에 일본인이 `이즈모야` 라는 화과자점으로 문을 열어 영업해오다 1945년, 해방 이후 한국인이 현재 상호명으로 바꾸어 단 이후 대한민국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빵집이지요. 오전에 들렸는데도 빵을 살려는 사람들이 참 많았는데 군산에서 장사가 제일 잘되는 곳은 이성당이라고 합니다. 이성당에 오면 개업 때부터 사랑받은 단팥빵, 80년대에 개발한 야채빵, 2000년대에 내놓은 블루빵(쌀빵)은 꼭 사가시길 바랍니다. 근현대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동국사, 히로쓰 가옥, 고우당, 초원사진관등 어느 한 곳 근현대사와 떨어져선 안 되고 또 시간 속으로의 여행지로서 주목을 받고 있지만, 또 오롯이 군산 근현대사의 유품을 간직하고 있는 경암동 철길마을도 있지요.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은 70년대에 건축한 낡은 판잣집들과 창고들이 다닥다닥 붙어있고 그 양쪽의 가운데 철길이 약 400m 놓인 마을인데 일제강점기 시절의 철길과 침목이 그 모습 그대로 간직되어 있지요. 그리고 지금은 기차 운행이 중단됐지만 2008년까지는 마을을 관통하는 기차가 하루 두 번 운행됐다고 합니다. 기차 운행 중단 이후 추억의 거리로 재탄생한 경암동 철길마을은 데이트 명소답게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눈길을 끌지요. 그리고 철길 벽 곳곳에는 낙서, 그림 등 옛 생각이 절로 나는 벽화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옛 생각을 떠오르게 하고 아이들에게 추억을 만들어 주고 철길 위로 걸어 다니다 보면 근대사의 아픔도 느끼실 겁니다. 의상 대여숍에서는 교복, 교련복과 한복 등과 소품을 빌려 사진을 찍을 수도 있지요. 이제 ​단촐하게 가족들과의 여행이나 사랑하는 연인들이 근대사 시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저는 전북 군산을 추천합니다. /글사진=전라북도 블로그 기자단

  • 기획
  • 기고
  • 2021.01.11 17:18

부안 석정문학관 10년 만에 직영 전환

정군수 전 석정문학관장 2011년 개관한 부안 석정문학관이 올해 1월 1일부터 군 직영으로 전환됐다. 민간에 맡겨 운영해온지 10년 만이다. 그동안 석정문학관은 석정문학회에서 민간 위탁해왔다. 부안군은 올해 6월 부안군문화재단을 설립하고 석정문학관 운영을 맡길 예정이다. 역대 석정문학관장인 고(故) 허소라, 소재호, 정군수 관장은 부안에 석정의 혼을 심었다고 할 수 있다. 허 전 관장은 석정문학관을 설립한 주역으로 문학관을 마음으로 설계하고, 그 실현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소 전 관장은 석정시문학상, 촛불시문학상 제정 등으로 문학관의 위상을 한층 높은 단계로 올려놨다. 지난해 임기를 마무리한 정 전 관장에게 문학관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김제고, 전북대에서 석정 시인의 가르침을 받았던 그는 문학관에 들어서면 석정 시인의 체취가 남아있는 시화와 사진이 많이 걸려있다. 은사의 얼굴을 보며 출퇴근했던 4년이 어제 같기도 하고 아득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문학관을 정지된 공간, 보여주기식의 박물관 같은 공간이 아닌 살아있는 현실의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 이를 위해 석정촛불청소년문학제를 만들고, 지역 청소년들을 불러들여 석정시낭송교실, 시창작교실, 백일장, 시화전 등 함께 참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그렇게 문학관을 쉼터의 공간, 생각의 공간으로 만들어나갔다. 이외 재임 기간 이룬 성과로는 유품 영역별 재정비, 기증 장서 목록 전산화, 석정시비 건립 등을 꼽았다. 가족들에게 쓴 편지와 문인들과 주고받은 국한문혼용의 서신들은 고증을 통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다시 썼고, 고인이 된 허소라오하근하정일 교수가 기증한 장서들은 장르별로 분류해 전산화했다. 특히 부안, 김제, 전주, 전남 장성에 있는 석정 시비를 탐방했는데 김제 벽골제에 있는 시비 벽골제는 신석정 전집에도 수록되지 않은 작품이었다고 한다. 그는 시의 창작 연대, 발표 문헌 등을 고증을 통해 찾아냈다며 석정 시인의 시를 새롭게 발굴했다는 자부심이 컸다고 말했다. 성과만큼 아쉬움도 남는다. 그는 석정 시인의 고택인 청구원 주변을 정비해 옛날 집처럼 가꾸지 못하고 떠나온 것이 아쉽다며 유족과의 이야기를 통해 석정 시인의 정서와 삶이 느껴지는 공간으로 태어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처음부터 끝까지 강조한 말은 문학관은 살아 숨 쉬는 곳, 찾아오고 싶은 곳이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는 석정문학관은 많은 부지를 갖고 있다. 그곳을 과감하게 파고 일궈 정원과 꽃길, 쉼터를 만들어 관광객을 불러들여야 한다며 강원 김유정문학촌이나 양평 황순원소나기마을, 강진 김영랑생가처럼 눈으로 즐기고 생각하고 명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문화와 예술은 그 지방이 지닌 멋이며 자부심이라며 문학관이 직영으로 운영된다고 하더라도 오로지 부안과 문학관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예술인들이 머리를 맞댄다면 석정문학관은 한국에서 으뜸가는 문학관으로 거듭 태어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 문학·출판
  • 문민주
  • 2021.01.11 17:14

전주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창작자 지원 강화

전주국제영화제 2021 전주국제영화제가 신인, 기성 감독을 대상으로 한 다큐멘터리 제작 지원을 강화한다. 올해 13회를 맞이하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산업 프로그램 전주프로젝트가 SJM문화재단과 함께하는 다큐멘터리 교육개발 사업 K독클래스(K-DOC CLASS) 공모를 추진한다. 전주프로젝트(구 전주프로젝트마켓)는 11일부터 29일까지 K-DOC CLASS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K-DOC CLASS는 러프컷(쇼트의 앞뒤에 여유를 둬 편집한 초기 버전의 창작물) 다큐멘터리를 대상으로 하는 제작 단계별 개발, 코칭 프로그램이다. 올해 K-DOC CLASS는 러프컷 내비게이팅과 러프컷 모니터링, 두 가지 사업으로 세분화해 진행한다. 러프컷 내비게이팅은 러프컷 단계에서 내비게이터들의 평가를 제공해 창작물의 방향과 주제를 선명히 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신설한 러프컷 모니터링은 장편 다큐멘터리 2개 이상을 연출한 기성 감독의 러프컷 작업물을 선정해 동료, 선후배,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한 소규모 시사에서 평가를 들어보는 행사다. 전주국제영화제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현직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다큐멘터리 편집자를 초빙해 함께 작업하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다큐멘터리 창작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영화·연극
  • 문민주
  • 2021.01.11 17:14

[이승우의 미술 이야기] 변화하는 예술

김환기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시인 막스 쟈콥은 세상의 첫 번째 시인은 하늘은 푸르다라고 했고 그 후의 시인은 당신의 눈은 하늘처럼 푸르다라고 했을 것이다. 그 먼 훗날의 시인은 당신 눈에 하늘이 보인다고 말했을 것이고 오늘의 시인은 하늘과 같은 당신의 눈이라고 감탄했을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이는 하늘=당신의 눈이라는 등식이 하늘은 푸르다는 기본 시각에서 비롯되었음을 말하는 것이며, 오늘을 알기 위해서는 어제를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예술에 대한 인식이 점차 변화되어 왔음을 상기시키는 의도이며, 예술적 표현은 오늘의 것만 보고 난해하다거나 이해를 포기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예술은 시대적 산물이고 현실의 거울이다. 밀레의 만종이 명화라고 해서 지금까지도 그 시각 그 기법으로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수공적인 재생산 이외에 아무 것도 아니다. 역사 속의 전통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전통만 고집하는 것보다 전통에 의거하여 또 다른 전통을 만들어 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우리는 어려운 그림을 그리는 대명사로 흔히 피카소를 떠올린다. 그러나 피카소가 레오나르도 다빈치 시절에 살았더라면 모나리자를 그렸을 것이고 반대로 다빈치가 20세기를 살았다면 게르니카의 학살과 같이 쉽게 이해할 수 없는 그림을 그렸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지금 도회의 네거리를 갓을 쓰고 지나가는 사람이 있으면 분명히 우리의 것이었음에도 보기에 어색하여 뒤돌아보는 경우와 같다. 우리는 흔히 세대차이라는 말을 한다. 한 세대를 30년이라 한다면 그 짧은 세월에도 우리의 사고가 다름을 말하는 것인데 하물며 몇백년이 지나도 우리의 사고나 풍습이 변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은 억지에 불과하다. 시대가 변하면 우리의 생각이나 풍습도 변한다. 그래서 예술에서는 발전이 아니라 변화라는 말을 사용해야 되는 것이다. 시대에 맞지 않는 눈으로 그림을 평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화가가 관객의 생소한 느낌을 책임지려고 해서도 안 될 말이다. 지나 온 세월을 인식하고 오늘을 봐야 비로소 하늘=당신의 눈이 이해될 수 있기 때문이다.

  • 문화일반
  • 기고
  • 2021.01.11 17:14

학폭위 전문성 강화대신 위원회 결정 소송 담당 변호사 지정한 전북교육청

속보=지난해 전주 모 중학교 성관련 학교폭력사건과 관련, 가해 학생과 피해학생을 분리하지 않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위원회)에 대한 문제가 국감에서도 지적된 가운데, 전북도교육청이 학교폭력 관련 소송을 담당할 변호사를 지정한다.(지난해 6월9일, 25일자, 10월 15일자 4면 보도) 그러나 이 지정은 위원회결정이 민사나 행정 소송까지 이어질 경우 교육청의 담당변호사를 지정하는 것이어서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한 변호사가 아니다. 또 지난해 국감에서 지적됐던 위원회 외부전문가 참여확대가 아닌 소송을 대비한 변호사 지정인데, 행정편의적 발상에서 나온 지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전북도교육청은 도교육청에서 소송비용의 기준을 제시하고 학교폭력 소송을 수행한 경험 있는 권역별 담당 변호사를 지정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그러면서 가해학생이 학교폭력 처분에 불복하는 경우 피고가 교육장으로 집중됨에 따라 교육지원청의 학교폭력업무가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 도교육청은 전북지역 14개 시군을 3개 권역으로 나눠 3명의 변호사와 소송대응 협약을 체결했고 민사소송과 행정소송의 변호사 소송수임료 기준까지 마련했다. 수임료 기준은 민사 본안사건의 경우착수금이 소송가액 3억원 이상 400만원~2000만원 이상 100만원이고, 행정소송 본안사건의 경우 100~200만원이다. 여기에 사례금은 승소비율에 따라 추가로 지급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기존 고문변호사 수임료보다 경감돼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같은 변호사 협약과 소송처리 기준이 가해나 피해학생을 위한 것이 아닌 교육당국의 업무 부담 경감을 위한 것이고, 국정감사에서 지적됐던 위원회 객관성과 전문성 확대가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해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전북지역 14개 교육지원청의 위원회 위원 위촉현황은 학부모가 111명(37.2%)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전현직교원은 48명(16.1%), 경찰공무원 13.4% 등의 순이었다며 청소년 보호활동 비율 전문가나, 판사, 검사, 변호사, 의사 등 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위원회 위원 전문직 확대는 행정에서 마련한 위원회 수당 기준이 한계가 있어 소송변호사를 지정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1.11 17:11

[재경 전북인] 김제 출신 문재우 한국금융연수원 원장

감동행정을 통해 기업이 전북으로 찾아오도록 모두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김제 출신인 문재우 한국금융연수원 원장(67)은 서해가 아시아의 지중해로 발전해나가며 그 중심이 전북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우리 전북인 모두가 인식하며 지방소멸을 걱정하기 보다 감동행정을 펼쳐 기업이 찾아오는 전북으로 만들기 위해 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원장은 익산 남성중고를 졸업하고 원광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 재학 중인 1976년 제19회 행정고시와 공인회계사 시험 양과에 합격했다. 그는 당시 공무원 사회에서 선망의 대상이었던 재무부(현 기획재정부) 이재국 금융정책과 사무관을 시작으로 재정경제부 경협총괄과장(부이사관), 금융감독위원회 기획행정실장(이사관)을 거쳐 2003년 민주당 금융 수석전문위원과 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 금융감독원 상임감사, 손해보험협회 회장 등을 역임한 금융이론과 실무에 정통한 관료 출신 행정가이다. 2018년 한국금융연수원 원장에 취임한 문 원장은 수평적 소통과 협업 문화 확산 등 협력적 경쟁을 통해 동반 성장의 직장 문화를 조성했다. 또한 금융부문 공직과 기관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과 업무 추진 능력을 발휘하여 급변하는 금융산업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전문지식과 능력을 갖춘 미래 금융인재 양성에 주력해왔다. 20여 개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직원 12만 여명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에 발맞춰 경제사회 패러다임 대변혁기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고도의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디지털금융 전문 인재 육성을 위해 금융의 질적 향상과 선진화를 이루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문 원장은 성정이 온순하고 부드러우며 사람 중심적인 삶을 지향하는 성향의 전북인은 사물과 사람이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초연결사회에 적응력이 강해 미래 시대 발전에 주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77년부터 약 2년간 당시 김제군청 수습행정관으로 근무하게 된 계기로, 출향해서도 지금껏 고향에 대한 각별한 정을 더 이어온 것 같다고 말하는 문 원장은 재경 원광대학교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다.

  • 사람들
  • 송방섭
  • 2021.01.11 17:08

다시 시작이다... 전북현대 ‘더블우승 담금질’

새 사령탑을 앞세운 프로축구 전북현대의 무한경쟁이 시작됐다. 휴식을 끝낸 전북 선수들이 11일 경남 남해 스포츠파크에서 1차 동계훈련을 갖고 2021 시즌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김상식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은 오는 30일까지 실전감각 향상을 위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전북은 경남 남해 일대에서 체력과 전술 훈련을 병행하면서 조직력을 다질 계획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여러 팀과 연습경기를 치르지는 못하지만 자체 연습경기를 통해 전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김상식 감독은 먼저 좋은 팀의 감독을 맡게돼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지난번 취임 기자회견때도 말씀드렸지만 K리그와 ACL 우승을 목표로 올 시즌을 잘 준비하겠다고 새 시즌 각오를 다졌다. 이어 FA컵도 중요하지만 두 대회를 우승을 해야 진정한 더블 우승이 아닐까 생각한다면서부담감도 있지만 선수들의 컨디션을 효율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방법을 연구중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감독은 전주성을 찾는 모든 팬들이 흥겹고(흥), 멋진 경기(멋), 화끈하고 화려한 공격축구(화공)를 보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래서 이번 시즌 목표는 흥, 멋, 화공을 주제로 K리그1에서 최고의 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한편, 전북은 2월부터 약속의 땅전남 목포에서 2차 동계전지훈련을 실시한다. 목포는 전북에게는 약속의 땅이다. 최강희 전 감독 시절 겨울 해외전훈에 이은 2차 훈련 혹은 A매치 휴식기 연습 때 목포에 가서 좋은 결과를 냈다. 실제로 2019년 11월 A매치 휴식기에 목포로 훈련을 다녀온 뒤 같은해 리그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추운 날씨와 폭설 등 어려운 조건속에서 새 시즌을 준비 중인 전북현대가 어떤 모습으로 팬들 곁에 다가설지 관심사다.

  • 축구
  • 육경근
  • 2021.01.11 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