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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전북 4곳 선거구에 총선 후보 내

미래통합당 전북도당은 26일 전북 10곳 선거구 중 4곳에 4.15 총선 후보자를 냈다고 밝혔다. 전주 출신 이수진 후보는 전주을 선거구에 출마하며, 전주 덕진초, 전주 중앙여중고, 전주대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주택도시보증공사에 근무하다 광진구의회 예결특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한국 고령화정책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익산 출신 김경안 후보는 익산갑에 출마하며, 정읍 태인초, 태인중, 남성고, 원광대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서남대 총장과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전북도의원 등을 거쳤다. 김경안 후보는 이날 미래통합당 호남제주권 권역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군산 출신 이근열 후보는 군산 선거구에 출마하며, 군산 풍문초, 남중, 중앙고, 원광대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제7회 지방선거에서 군산시장으로 출마했었으며, 현재 국제써밋마약치유센터 부회장을 맡고 있다. 경남 출신 김장도 후보는 완주진안무주장수 선거구에 출마하며, 경남 진주초, 진주중, 진주고, 부산대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민주평통 자문위원과 국가안보통일연구원 대외협력실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 대회협력처장을 맡고 있다. 전북도당 관계자는 총선 후보자 등록과 함께 조만간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북발전을 위한 지역 총선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선 특별취재단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0.03.26 19:18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첫 주, 달라진 지역사회 모습

전북도가 지난 22일부터 코로나19 고 위험시설에 대해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내리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정책을 실시한지 5일째 접어들고 있다. 집단감염 위험시설 운영제한 권고 명령은 지난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추진된다. 정책 실시 후 변화된 모습은 전북도민들의 경각심이 한 단계 높아졌다는 점이다. 헬스장과 태권도장 등 실내체육생활 시설은 물론 종교 시설들도 정책에 따라 스스로 운영을 자제하고 있다. 여기에 전북도를 비롯한 도내 14개 기초지자체 공직자들 전원이 부서 특성에 맞춘 사회적 거리두기 홍보와 집단감염 위험시설 현장점검에 나서면서 직장은 물론 유흥가에서도 밀집해 있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본보는 26일 전북도 투자금융과 직원들과 함께 동행 취재에 나섰다. 집단감염 우려시설로 꼽히는 은행과 콜센터 등을 점검한 결과 많은 직장에서 강도 높은 휴가권고와 사회적 거리두기 대책이 추진되고 있었다. 전주 서신동 한 콜센터는 방역책임자 2명이 모든 방문자에 대해 체온을 잰 후 전신소독을 실시했다. 또 방문자들에 대해서는 검역반을 포함해 출입관리대장에 신상을 기재하도록 했다. 콜센터 내 업무환경도 완전히 달라져있었다. 이 콜센터에서는 업무책상을 한 자리씩 비우고 파티션을 더욱 높여 직원 간 거리를 넓혔다. 입구에는 여러 종류의 소독물품을 비치해 뒀으며 근무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고객과 접촉이 잦은 금융업계 역시 임산부는 물론 컨디션이 안 좋다고 판단되는 직원에게 특별휴가를 주고 쉬도록 조치했다. 밤거리의 모습도 예전과 차이를 보였다. 전주 신시가지와 중화산동에 위치한 대다수 유흥업소들은 단축영업을 실시하고, 전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했다. 손님 역시 소독을 완료하고 마스크를 쓴 사람만 받았다. 그러나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게을리 하는 곳도 있었다. 일부 유흥시설이나 학원 등에서 지침을 지키지 않아 행정지도를 받는 사례가 발생했다. 도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취합한 행정지도는 270건에 달한다. 184건이 체온계를 비치하지 않거나 마스크 착용을 소홀히 한 유흥업소였고 학원생 간 이격거리를 위반하거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학원 42건, 소독이나 환기상태가 미흡한 PC방도 24건이나 적발됐다.

  • 자치·의회
  • 김윤정
  • 2020.03.26 19:18

민생당, 내분 폭발…떠난 자 ‘안도’·남은 자는 ‘한숨’

바른미래당민주평화대안신당이 합당한 민생당이 비례대표 순번 배정 문제로 내분이 폭발하면서 당에 남아있는 전북 의원들의 심경이 복잡해지고 있다. 당내 거듭된 내홍이 지역구에서 선거민심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탈당한 현역의원이나 후보들은 불행 중 다행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생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6일 첫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을 공개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전 대표는 2번,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는 3번에 이름을 올리는 등 바른미래당계 의원과 당직자가 대거 포함됐다. 민주평화당 출신인 박주현 전 공동대표는 11번에 이름을 올리는 등 후순위로 밀려났다. 민생당은 공관위의 1차 명단을 이날 선거인단 투표를 거쳐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할 전망이다. 앞서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세 계파가 비례대표 공천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어왔던 만큼 최고위에서 다시 전면전이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부 의원들 사이에선 손학규계 인사가 앞 순위에 배치된 점과 비례대표 의원 연임 문제를 두고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민생당 관계자는 손 전 대표의 노욕이 당을 망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런 상황을 두고 당에 잔류한 전북 의원들과 탈당한 의원들의 모습이 대비되고 있다. 당에 남아있는 정동영조배숙유성엽 의원 캠프에서는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당의 갈등양상이 지역구 민심을 얻는 데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대 총선 때 민심을 얻은 국민의당이 분열되는 모습에 민심이 돌아섰는데, 현재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는 게 이들 캠프의 설명이다. 익명을 요구한 캠프 관계자는 당이 선거를 치르는 데 도움이 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역효과를 내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정말 갑갑하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중진급만 아니었으면 탈당을 결행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탈당을 한 현역의원이나 후보자 캠프에서는 당내 분열상황을 안타까워하면서도 다행이라는 입장이다. 현재 김종회김광수 의원이 탈당했으며, 임정엽 예비후보도 최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들 캠프 관계자는 몸 담았던 당에서 갈등이 계속 빚어지니 안타깝다면서도 오히려 지금 상황에서는 탈당한 게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밝혔다. 만일 당에 계속 남아있었다면 어쩔뻔 했느냐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는 것이다. /총선 특별취재단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0.03.26 19:18

"선거 토론회 기피는 ‘민주당의 오만’"

속보=더불어민주당 상당수 후보들이 선거토론회 참여를 기피하고 있는 가운데 각계각층의 비판 성명이 잇따르고 있다.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안일한 인식을 버리고 정정당당히 나서 유권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라는 것이다. 전북기자협회는 26일 민주당 전북 총선 후보자들은 민주주의 꽃을 끝내 깜깜이로 만들 셈인가라며, 비판 성명을 발표했다. 전북기자협회는 경쟁 후보의 검증 제안과 언론에서 주관하는 정책 토론회는 애써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후보들의 토론회 불참은 유권자를 무시하는 오만이자, 국민의 알 권리를 가로막는 반민주적인 행위라고 지탄했다. 이어 정당한 검증과 정책 논의 기회를 내팽개치고 그저 지역의 높은 정당 지지율에만 기대 선거를 치르려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며 민주당 총선 후보들은 이제라도 소중한 검증의 장에 제 발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역시 이날 성명을 내고 민주당 후보자들의 토론회 참여를 촉구했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서 지지도가 앞선 몇몇 민주당 후보들이 방송토론을 거부하는 것은 벌써부터 공천이 당선이라는 오만에 빠진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이러한 후보 중에 지난 20대 총선에서도 방송토론을 거부한 사실이 있는 등 상습적으로 토론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토론을 거부한 후보는 국회의원 후보자격이 없다고 질책했다. 또 토론을 통해 상대방을 설득하고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는 것이 정치인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능력이라며 국회에 들어가서도 토론을 거부 할 것인가? 지난 총선에서 여론조사 결과에서 앞섰지만 개표 결과 낙마한 사례가 있다는 것을 똑똑히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정엽 무소속 완주진안무주장수 후보도 따놓은 당선! 토론회 불참! 후안무치의 위선적인 후보는 정치에서 퇴출돼야!한다는 성명을 통해 지역구가 넓어 토론회에 참여할 시간이 없다는 가당찮은 이유로 지역 언론사들이 주최하는 토론회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면서 민주당 심장인 전북 도당위원장 직책까지 맡고 있는 공인이 비겁한 뒷모습을 보이며 도망가는 인물, 측은하기만 하다고 날을 세웠다. 이용호 무소속 남원임실순창 후보는 조용하고 깨끗한 정책선거를 하겠다면서 토론회에 불참하는 것은 스스로 부실한 후보임을 인정한 셈이라며 토론회를 꺼리고 겁먹은 후보는 국회의원 자질이 없다. 공당의 공천을 받은 후보가 유권자 앞에 나서지 않으려는 모습은 측은하기까지 하다고 성명을 냈다. 최형재 무소속 전주을 후보는 토론 거부는 유권자의 알권리를 침해하고, 전주시민을 무시하는 오만한 행위라며 민주당 뒤에 숨어서 오만불손하게 굴지 말고 토론에 임해 민주당 후보의 자격이 있는지 유권자들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성명을 냈다. /총선 특별취재단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0.03.26 19:18

4·15 총선 후보등록 첫날 접수현장 가보니…

제21대 415 총선 후보등록 첫날인 26일. 전주시 갑을병에 출마한 후보들은 이른 아침 관할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결연한 모습으로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들은 후보 등록을 하면서 저마다 자신이 지역을 대표할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전주시 갑을 후보자들이 찾은 전주시완산구선거관리위원회에는 후보 등록 시작 30여 분 전부터 선관위 직원들이 마지막 점검을 마치고 다소 긴장감속에 업무를 시작했다. 후보자들은 9시 전부터 속속 현장에 도착했다. 완산구 선관위에서 가장 먼저 등록을 마친 후보자는 전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후보였다. 같은 지역구에서 맞붙게 될 무소속 최형재 후보도 곧바로 후보등록 접수를 완료했다. 후보자 등록 이후 두 후보 사이에는 미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같은 시각, 전주시갑 후보 접수 테이블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후보가 후보 등록을 먼저 마쳤다. 도착 순서대로 선관위 직원의 안내를 받아 서류를 접수를 마친 후보들은 인사를 나누며 서로의 건투를 빌며 공정한 경쟁을 다짐했다. 특히 이번 완산구 선관위 후보 등록장에는 전주시을 현역 의원인 정운천 후보가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출마함에 따라 보수정당 소속 후보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같은 시각 전주시덕진구선거관리위원회에는 4년전 제20대 총선에 이어 리턴매치를 벌이는 김성주 후보와 정동영 후보가 나타났다. 정확히 오전 9시 김성주 후보가 먼저 덕진선관위를 찾았다. 기다렸다는 듯 정동영 후보도 곧바로 모습을 드러냈다. 입구 앞 거울 앞에서 옷매무새를 가다듬은 두 후보는 나란히 접수장으로 들어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 손을 맞잡은 두 후보에게서는 어색한 미소가 흘렀다. 이날 전주시 완산덕진구 선관위에서는 전주갑을, 병에 출마하는 8명의 국회의원 후보들이 등록을 마쳤다. 전주갑은 민주당 김윤덕 후보와 무소속 이범석 후보, 전주을은 민주당 이상직, 민생당 조형철, 무소속 최형재, 무소속 성치두 후보, 전주병은 민주당 김성주 후보와 민생당 정동영 후보다. 이날 전주시갑 현역의원인 무소속 김광수 후보는 서류 보충을 위해 27일 등록 예정이다. 김윤덕 후보는 전북과 전주의 발전을 원하는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뛰겠다고 밝혔고, 김광수 후보는 21대 국회에서 정치개혁과 전북발전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꼭 풀어나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주갑에 나선 민주당 이상직 후보는 문재인 정부 경제디자이너답게 전북과 전주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고, 무소속 최형재 후보는 지난 2016년 총선에서 111표 차 석패를 가슴에 새기고 다시 출마를 결심했다.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온 힘을 다해 반드시 승리 하겠다 고 말했다. 전주병에 나선 민주당 김성주 후보는 전북의 미래를 이끌 사람은 힘 있는 여당 후보가 돼야 한다. 문재인 정부에 힘을 모아주는 선거여야 한다고 했다. 반면, 무소속 정동영 후보는 힘과 경험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치인이 전주를 대표해야 한다. 마무리를 잘 할 수 있도록 기대를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출마의 변은 저마다 달랐지만 각 후보들은 기도하는 심정으로 접수를 마친뒤 선관위를 나섰다. 한편 후보 등록이 시작된 첫날, 전북에서는 모두 34명이 등록을 마쳤다. 이번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진안군수 선거에는 2명, 기초의원 2곳 선거에는 7명의 후보가 서류를 냈다.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후보등록 서류를 접수한 결과 모두 34명의 후보가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10명, 미래통합당 2명, 민생당 6명, 정의당 4명, 민중당 1명, 국가혁명배당금당 3명, 기독자유통일당 1명, 무소속 7명이다. 아울러 진안군수 재선거에는 민주당 전춘성, 무소속 이충국 후보가, 전주시 완산구 기초의원 마선거구에는 민생당 채영병, 무소속 이수홍 후보, 군산시 기초의원 바선거구에는 민주당 나종대최창호, 무소속 박이섭이대우이백만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후보 등록은 27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총선 특별취재단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0.03.26 19:12

체온 38.5℃가 정상?…전북교육청 열화상 카메라 ‘논란’

전북교육청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학교에 열화상 카메라를 보급하고 있지만, 대부분 산업용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산업용 열화상 카메라는 사람의 체온을 측정하기에는 오차범위가 커 코로나19 예방 목적의 실효성을 거두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북교육청이 예산을 낭비하고, 제대로 된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세우지 못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지난 22일 전북교육청은 특별교부금과 국고보조금 등을 활용해 도내 유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151개교에 열화상 카메라 설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기존에 구매한 150여 개에 더해 예비비 7억8000만 원을 활용, 열화상 카메라 122개를 추가로 구매할 예정이다. 그러나 전북교육청이 구매했거나, 구매하기로 한 270여 대의 열화상 카메라는 모두 체온 측정에는 부적합한 산업용 열화상 카메라로 밝혀지며 논란이 불거졌다. 전북교육청이 지난 25일 열화상 카메라 122대를 구매하기 위한 열화상 카메라 구매 참여 업체 등록 공고(전라북도교육청 공고 제2020-117호)를 냈다. 첨부된 규격서 내 온도측정 범위는 -20℃~550℃, 정확도는 2℃ or 2℃로 적시돼 있다. 이외에 해상도, 열 민감도, 시야각 등 적시된 규격을 보면 교육청이 구매하려는 열화상 카메라는 산업용으로 분류된다. 교육청이 게시한 동일 사양의 제품은 이미 1차 구매가 이뤄졌고, 2차 구매에도 동일하게 적용됐다. 문제는 이러한 산업용 열화상 카메라를 사용할 경우 38.5℃의 고열이 있거나 34℃의 저체온이 있어도 정상 체온으로 측정될 수 있다는 데 있다. 온도 감지 범위가 정해져 있는 열화상카메라는 측정하는 범위에 따라 산업, 보안, 의료 등으로 구분되는데, 산업용의 경우 오차 범위가 넓기 때문에 정확한 체온을 측정하기 어렵다. 질병 및 발열 여부를 측정하기 위해 구매하는 의료용 카메라는 -20~60℃(오차범위 0.5℃), 주로 냉동고나 용광로 등 고온의 온도를 측정하는 것이 목적인 산업용 열화상 카메라는 보통 -20~2000℃(오차범위 2℃) 범위를 측정한다. 이처럼 정확한 온도 측정이 힘든 열화상 카메라 탓에 아까운 예산만 낭비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더욱이 이러한 문제는 전북교육청이 조금만 주의했어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라 학생들의 안전 문제에 대해 소홀했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산업용 열화상 카메라가 미세하게 측정해야 하는 사람의 체온에는 맞지 않는다는 지적은 기존에도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1차 구매 때는 시일이 촉박했기 때문에 수의계약을 통해 진행한 것은 맞다. 이번에는 특정 업체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면서도 공고한 카메라 사양이 기준에 못 미치거나 낮은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 교육일반
  • 천경석
  • 2020.03.26 19:01

송하진 지사 "코로나19 종식 위해 전북도민의 힘 보여 달라”

송하진 도지사는 26일 긴급 호소문을 내고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위해 전북도민의 위대한 힘을 보여 달라고 호소했다. 향후 1주일이 코로나19없는 청정전북이 되는 고비 시점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의 적극 동참을 요청한 것이다. 송 지사는 이날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깝게라는 주제의 대도민 긴급 호소문을 발표했다. 호소문에는 이제 개학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공부하고 뛰어놀 수 있도록, 학교가 새로운 감염원이 되지 않으려면 앞으로 남은 기간 모든 역량을 결집해 코로나19 사태를 반드시 안정화 시켜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 정부는 이미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추진하고 있다. 전북 또한 정부가 제시안 방안보다 더 강력하고 선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고 언급하며 운영 제한 위반시설에 대해서는 시설폐쇄, 벌금 부과, 손해배상 청구 등 강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재차 밝혔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도민들이 겪어야 하는 불편과 어려움은 전북도가 짊어지고 고통을 함께 나눌 것 이라면서 앞으로 2차 추경까지 강력하게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하는 모든 도민의 애환을 해소시키는 데 역량을 쏟을 것 이라고 약속했다. 송 지사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과 이웃을 향한 우리도민들의 사랑과 배려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가장 강력한 백신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며 앞으로의 1주가 청정전북과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 예측했다. 또 다음달 6일 우리의 아이들에게 진정한 봄을 안겨줄 수 있을지는 이번 주말을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가 결정할 것 이라며 공동체의 행복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힘을 모아주길 거듭 당부했다. 송 지사는 마지막으로 멀어진 물리적 거리 이상으로 마음의 거리를 가깝게 만드는 일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만남을 줄이는 대신 서로 안부를 묻고 따뜻한 정을 나누며 다가올 희망의 만남을 아름답게 기다리자고 전했다.

  • 자치·의회
  • 김윤정
  • 2020.03.26 19:00

“자원봉사는 사회의 ‘필요조건’, 적극적인 참여 이끌겠다”

김광호 신임 전북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자원봉사가 누구나 어디에서나 당연히 참여하는 일상생활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전북자원봉사센터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한 김광호 이사장이 취임 일성으로 밝힌 말이다. 최근 (사)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는 제5대 이사장으로 김광호 전 대한적십자사 전북도 회장을 이사진 전원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김 신임 이사장은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회장에 재직하는 동안 각종 재난 시 자원봉사의 활성화를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맞춤형 지원을 통해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몸소 실천한 그의 삶의 경험이 도내 54만 명의 자원봉사자를 이끄는 수장이 되도록 이끌었다. 김 이사장은 최근 자원봉사참여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것은 자원봉사활동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희망을 나누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요구에 발맞추어 어두움을 밝히는 등불과 같은 밑거름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의 말을 밝혔다. 그는 자원봉사를 우리 사회 모든 분야에 없어서는 안 될 필요조건이라 말하며, 지속적인 참여를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전 국민의 인식들도 과거 단순히 도와주는 선행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참여를 통해 변화를 이끌어 내는 활동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자원봉사가 누구나 어디에서나 당연히 참여하는 일상생활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별한 날에만, 전문재능이 있는 사람들만 참여하는 봉사가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실천할 수 있도록 나눔 문화를 만드는 일에 적극 지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말 기준 전북 자원봉사자 수가 54만 명을 넘어선 것을 계기로, 더욱 적극적인 봉사자 참여를 이끌어내겠다는 생각을 전했다. 그는 전북지역은 어느 지역보다 많은 봉사자수를 갖고 있다. 이제는 적극적인 봉사자의 참여를 확대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까지의 긍정적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어르신, 대학생, 가족봉사, 재난 등 다양한 분야의 자원봉사 환경을 개선해 100만 자원봉사자를 목표로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전북도자원봉사센터가 전국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도센터는 물론 14개 시군 자원봉사센터들의 헌신적인 참여로 이뤄낸 결과다면서 함께 있는 직원들과 다시 한번 즐거운 마음으로 살맛나는 지역사회를 위해 재미있게 자원봉사활동 현장을 만들어 갈 것이고, 지금보다 더욱 발전할 기회로 삼아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사회 만장일치로 추대된 흥건사 대표이신 김광호 신임 이사장은 고려대학교를 졸업했으며 도내 건설업계의 원로로 통한다.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전북애향운동본부 부총재, 적십자사 전북지사 회장,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 사람들
  • 천경석
  • 2020.03.26 18:51

중소기업 10곳 중 6곳, 코로나19 사태로 경영피해 심각

코로나19가 확산으로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경영 악화 및 경제적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이달 17일부터 20일까지 407개 중소기업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관련 긴급 중소기업 경영실태 조사결과 중소기업의 61.4%가 경영상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4일에 실시한 1차 조사(34.4%)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했으며 2차 조사(70.3%) 때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중소기업인들은 여전히 경제상황이 어려운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 서비스업은 64.8%(도소매음식숙박 67.1%, 기타 서비스 63.3%)의 기업이 경영상 피해를 입었으며 제조업 63.4%의 기업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될 경우 중소기업 10곳 중 7곳(70.1%)은 6개월 이상 감내운영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분야별 정부의 지원책로는 금융분야에서는 민간 금융기관의 금리 인하 유도(35.9%)를 꼽았으며 세제분야에서는 중소기업 소득세 및 법인세율 인하(68.8%)가 가장 높았다. 소상공인분야에서는 영세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확대(44.0%), 판로분야는 공공기관 중소기업제품 구매목표 비율 확대(46.7%)를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조사됐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많은 중소기업인들이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피해가 훨씬 크고 대책 마련도 쉽지 않다며 현장의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정책을 개발하고 지원대책에 대한 홍보와 사후관리 강화를 통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선찬
  • 2020.03.26 18:31

전북, 2월 수출 감소세 둔화 속 여전히 하위권

전북지역 2월 수출 감소세가 둔화됐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수출 실적이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이강일)와 전주세관(세관장 진운용)이 발표한 2020년 2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전북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3% 감소한 4억 6553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수출 감소폭이 전월(-17.5%)에 비해 감소했으며 지난해 설 연휴가 2월로 조업일수가 전년 보다 3일이 증가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영향과 함께 중국발 전북 수출 1위 품목인 폴리실리콘을 포함한 정밀화학원료(-52.4%)의 수출 급감으로 지난 2016년 4월 이후 가장 저조한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자동차(-43.8%), 자동차 부품(-34.0%), 동제품(-11.4%), 건설광산기계(-2.4%) 수출 감소로 수출 부진으로 이어졌다. 문제는 지난달에 이어 전북지역 수출 감소세가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에서 최하위를 밑돌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2월 기준 전북도는 전국 총 수출의 1.24%(전년 대비 -0.02%)를 차지하며 지난해와 동일하게 13위를 유지했다. 또한 지난해 2월 수출 감소폭 -20.1%로 전국에서 낮았으며 올해에도 전남(-9.5%)에 이어 수출 감소폭이 두번째로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강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은 2월까지는 기수주 물량의 수출이 이루어지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감소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시장은 회복되고 있지만 미국, 유럽 등에서 확산이 심화되면서 당분간 수출기업의 피해가 커질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3.26 1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