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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공공기관, 사회적 가치 창출 등 책임 경영 실천 선언

전북도 산하 공기업 및 출연기관들이 사회적 가치 창출 등 책임 경영 실천 의지를 내보였다. 지난 7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전북도 공기업출연기관 경영쇄신보고회에서 15개 공공기관장들은 책임경영 실천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번 보고회는 각 공공기관의 개선 과제, 경영 쇄신 요구사항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선언문에는 경영활동 과정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 도민 복리 증진,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세부 실천내용으로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 경주 △사회적 약자 배려와 지역사회 공헌 △인권보호와 갑질 근절 등 공정사회 구현 △청렴 경영을 통한 윤리적 책임 등이 포함됐다.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중점 과제로는 장애인 채용 확대와 인권 경영, 안전사고 관리 등이 꼽혔다. 각 공공기관은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전체 직원의 3.4% 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해야 한다. 현재까지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달성하지 못한 공공기관들은 올 하반기 장애인 특별전형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각 기관별로 인권경영 실행지침을 마련하고, 갑질 근절 등 직원 고충 처리에 힘쓰기로 의견을 모았다. 기관별 경영 쇄신 사항으로는 지역개발 사업 선도(전북개발공사),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미래 성장 동력산업 연구개발 강화(자동차융합기술원), 자영업자 재도약 추진 지원(신용보증재단) 등이 요구됐다. 최용범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정부 및 도의 정책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소통하고, 도민과의 신뢰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최명국
  • 2019.06.09 18:07

전북도, ‘야장·익산성당포구농악’ 무형문화재 지정

전북도는 야장(대장장이무형 제65호)과 익산성당포구농악(무형 제7-7호)을 도 무형문화재 종목으로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야장의 김한일, 익산성당포구농악의 익산성당포구농악보존회는 각각 해당 종목의 보유자, 보유단체로 인정됐다. 종목과 보유자 및 단체 등 총 4건이 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전북지역 무형문화재는 총 101개(국가 10개, 도 91개)로 늘었다. 이에 따라 전북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무형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 1970~80년대 전주지역에만 50곳을 넘던 대장간이 점차 줄어 현재는 한일대장간(전주 서완산동)만이 그 명맥을 유지하는 등 보호전승할 필요가 있어 야장을 도 무형문화재로 지정했다는 게 전북도 설명이다. 전북 내륙과 해안의 농악이 혼재된 익산성당포구농악은 지역성 및 역사성과 함께 지역민들이 전통 무형문화유산의 발전과 계승을 위해 노력한 점이 인정돼 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또 도 무형문화재 제9호 판소리장단 종목의 조용안, 도 무형문화재 제10호 선자장 종목의 박계호가 각각 해당 종목의 보유자로 인정됐다. 윤동욱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무형문화재 지정을 통해 전북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훌륭히 보전계승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자치·의회
  • 최명국
  • 2019.06.09 18:07

제7회 무주산골영화제, 닷새간의 소풍 막 내려

닷새간의 영화 소풍, 제7회 무주산골영화제가 막을 내렸다. 설렘울림어울림을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영화제는 25개국 101편의 영화로 실내 5곳, 야외 4곳의 상영관을 채웠다. 영화 소풍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각종 체험행사와 토크쇼, 콘서트도 다채롭게 꾸며졌다. △경쟁부문 대상영화평론가상에 작은 빛 영화제 마지막 날인 9일 무주산골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인 창 섹션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올해 한국장편영화 경쟁부문인 창 섹션은 예년보다 1편이 늘어난 10편의 영화로 채워졌다. 극영화 6편, 다큐멘터리 4편. 이중 6편은 감독들의 장편 데뷔작이기도 하다. 한국영화의 미학적 지평을 넓히고, 새로운 시선과 도전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영화적 비전을 보여준 최우수 영화에게 수여하는 뉴비전상은 조민재 감독의 작은 빛에게 돌아갔다. 상금 1000만원을 지급하는 이 상은 무주산골영화제의 대상에 해당한다. 심사위원은 이동하 영화사 레드피터 대표, 장률 영화감독, 정성일 영화평론가가 맡았다. 뉴비전상 심사위원은 올해 경쟁부분 창섹션에서 본 10편의 영화는 각자의 방법, 각자의 주제, 각자의 이야기로 저희 심사위원들을 감동시켰다며 그 중에서 작은 이야기로 모든 등장인물의 마음을 마법처럼 담아낸 영화를 만장일치로 수상작으로 결정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특히 올해 무주산골영화제 경쟁부문에서는 영화평론가상을 신설해 영화제로서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지난 6년간 지속해온 전북영화비평포럼상의 새 이름이다. 김병규, 정지혜, 홍은미 등 영화평론가 3명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수상작은 조민재 감독의 작은 빛. 이로써 조민재 감독의 작은 빛은 2015년 제3회 영화제 한여름의 판타지아(감독 장건재) 이후 한 편의 영화로 2개의 상을 수상한 두 번 째 사례가 됐다. △넥스트 액터 산골콘서트 페스티벌 열기 흠뻑 한국영화를 이끌어갈 차세대 배우 1인을 선정해 집중 조명하는 배우 특집 프로그램 넥스트 액터(NEXT ACTOR)의 첫 주자로 나선 배우 박정민이 무주관객들과 새로운 추억을 썼다. 박정민이 직접 선정한 출연작 6편(단편 4편, 장편 2편)을 상영하고 GV와 야외 토크쇼를 열어 관객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했다. 무료상영선착순 입장이다 보니 일부 상영작의 경우 두어 시간 전부터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서울에서 왔다는 한 관객은 박정민 배우의 팬인데, 무주에서 영화제 행사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왔다면서 예매를 할 수 없는 시스템이다 보니, 혹시라도 못 볼 까봐 전날 근처 찜질방에서 자고 아침에 바로 와서 줄을 섰다고 말했다. 무주등나무운동장 메인스테이지와 낭만스테이지 등에서 펼쳐진 산골콘서트에는 개막 첫날 양희은을 비롯해 위수, 김필, 빌리어코스티, 소란, 옥상달빛, 은종, 십센치, 마틴스미스 등 인기가수 공연를 비롯해 배순탁X변영주의 토크쇼, 뮤지컬수컴퍼니의 뮤지컬 갈라쇼가 열려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키즈스테이지에서는 전북사회적경제페스티벌 참여기업인 꼭두의 인형극과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의 색종이 접기 워크샵이 열려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불청객 폭우로 일부 야외상영작 취소 소동 6~7일 갑작스런 비 소식에 일부 야외상영작이 취소되며 혼선을 빚기도 했다. 6일 갑자기 거세진 빗방울로 덕유산국립공원 대집회장에서 상영 예정이던 윌-E, 형사 Duelist, M의 상영이 모두 취소됐다. 같은 날 등나무운동장의 야외상영장에서 상영예정이던 윌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를 관람하려던 관객들도 취소 소식을 접하고 발길을 돌렸다. 관객 이벤트로 마련됐던 산골소풍 무주 반딧불이 신비탐사도 운영 3시간 여 전에 기상악화로 인한 취소를 공지했다. 무주에서 열리는 영화제인 만큼 특별한 생태체험을 기대했을 여행객들은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 영화·연극
  • 김태경
  • 2019.06.09 18:00

분식회계 설자리를 잃어 간다

김봉철 전북지방공인회계사회 회장 회계시장의 판도가 변하는 것인지 최근의 감사시장의 분위기가 예년과 다른 양상을 보인다. 과거의 회계감사처럼 안일하게 대응하다가 조직의 운명이 갈린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삼일회계법인의 항공기부품장비 수선충당금 등에 대한 추가자료 제출요구를 무시하다가 비적정감사의견을 제시 받고 주식거래가 정지되었다. 결국 고육지책으로 적자로 수정된 재무제표로 적정의견을 받았지만 그 여파로 박삼구 회장의 퇴진과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조건으로 유동성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할 수 있었다. 그 동안 대기업집단에 속한 기업들의 비적정 감사의견은 전무하다 싶을 정도로 적정 감사의견이 공식화되었다. 대기업집단의 감사에 있어서 회계사들은 유동성위기 등 어떤 문제가 떠지더라도 그룹차원의 자금지원 등으로 부도가능성이 낮다는 선입견으로 감사증거가 불충분함에도 불구하고 중견, 중소기업과는 다른 잣대로 공식화된 적정 감사의견을 제시해 왔다. 어찌됐건 뒷 백이 있으면 부도가능성은 낮겠지만 오히려 뒷 백마저 무너지면 그 파장은 걷잡을 수 없다. 아니나 다를까 이러한 공식은 2015년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로 금이 가기 시작했다. 분식회계로 치장된 경영성과는 경영진의 방만한 경영과 임직원의 성과금 잔치로 이어졌고 밑 빠진 독에 물 붙는 격으로 수십조원의 국민 혈세를 낭비했다. 미래의 매출을 앞당겨 현재의 매출로 인식하는 돌려막기식 분식회계는 그 한계에 다 달았고 결국 그 민낯을 드러냈다. 회사 경영진의 책임은 당연하지만 담당 회계사의 형사책임과 회계법인의 업무정지로 이어져 감사시장에 큰 파급력을 주었고 급기야 신 외감법이 태동하게 된 계기가 됐다. 그간 외부감사인은 자유선임제 방식으로 선정했다. 감사를 받는 대상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회계사를 선정하니 자연스레 갑을관계가 형성되었다. 올해 11월부터 시행되는 신 외감법의 핵심은 금융당국이 주기적으로 상장회사와 비상장대법인의 감사인을 지정한다. 또한 표준감사시간제도, 핵심감사제도, 내부통제제도 및 감사인의 형사상 책임 등이 대폭 강화된다. 감사를 잘못하면 폐가망신하도록 제도화했다. 회계감사의 사각지대는 아직도 남아있다.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아파트의 회계감사가 그렇다. 시장질서를 망가트리는 한두명의 회계사와 관리사무소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것이다. 주택관리단체는 소액의 감사비용을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한다. 한 명의 회계사가 전국의 수백 곳의 아파트를 한 곳당 1,000,000원 내외의 소액을 받고 현장방문과 제출된 숫자만 집계하여 붕어빵식의 감사보고서를 발행했다. 관리사무소는 감사비용을 많이 주면 관리비가 증가한다는 이유로 포장하지만 그 속내는 적절한 감사비용을 주면 제대로 감사를 받기 때문일 것이다. 관리사무소의 면피용 감사보고서는 감사를 안 한만 못하다. 감독권을 가진 지자체에서 감사인을 지정하면 누수되는 천문학적인 관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회계감사의 품질(효과)은 감사시간과의 절대 함수이다. 물론 감사인의 자질이나 능력도 중요하지만, 감사에 필요한 최소한의 감사시간을 투입하여야 감사의 효용성이 있다. 표준감사시간제도의 도입 등 감사제도 변경에 대한 기업들의 볼멘소리는 일종의 성장통으로서 자본시장이 제대로 작동되기 위한 과정이다. 분식회계는 범죄이며 우리 경제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다. 회계가 투명해지면 일자리가 더해지고, 기업가치가 더해지고, 국가성장이 더해진다라는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회계가 바로 서야 대한민국 경제가 바로 서는 것이다. /김봉철 전북지방공인회계사회 회장

  • 오피니언
  • 기고
  • 2019.06.09 17:45

유월의 태양

최정호 국가유공자(상이군경회)시인 보훈의 달을 맞아 나는 시를 쓰고 싶어졌다. 파월 상이군경이라 소재가 너무도 많지만 그동안 쓰지를 못했다 하루 밤에 충혼시를 쓰고 보니 검증을 받고 싶어 전북문단의 회장님들 너 댓 분에게 이메일로 자문을 구했더니 모두가 잘 썼다고 답을 주셔서 현충일 헌시로 추천을 하게됐다. 일등병 시절인 66년까지만 하여도 농촌과 중소도시는 일하고 싶어도 일감이 없어 막노동조차 마땅치 않고 일을 하여도 바로 임금을 받지도 못하고 심지어 떼이는 경우도 허다했다. 그때 월남에서 질병으로 귀국한 후 완치 되어 우리 소대로 배치 받은 동료가 왔다. 월남에 지원하고 싶다며 같이 가자고 졸랐다. 전쟁터에 가면 죽음을 생각해야 되는데 지금 죽기엔 꿈을 펼쳐보지도 못한 젊음이 아쉬웠다. 그러나 죽게 되면 연금으로 부모님이 밥은 굶지 않으시고 동생들도 학교를 제대로 다닐 것 같아 용기가 나서 서둘러 지원을 했다. 그런데 1976년 12월31일, 수색작전에서 수류탄을 맞고 쓰러졌고 군복을 입고 강을 헤엄친 듯 흘린 피로 빨래를 한 꼴이 되었다 금세 헬기가 도착하여 연대 구내 시 병원 수술실에 도착했다 수술 후 삼일 만에 깨어났다고 했다 손발이 침대에 모두 묶여있는 상태였다. 파월 장병들은 국가의 부름으로 죽음의 전장 터에 몸을 던졌으나 미국이 지급하는 제대로 된 수당도 못 받으며 32만 명이 전장을 누볐고 10여만 명이 고엽제와 불구의 환자가 되었고 50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국가유공자를 국가와 사회가 인정하고 예우하고 책임질 때 젊은이들이 본받고 따를 것이다. 시인으로서 내 마음을 담아본 글이다. 맨몸으로 태극기 앞세워 총칼과 맞섰던 광복의 영웅들이여 풍전등화 같은 조국을 지켜낸 6.25 참전 용사들이여 정글과 산악을 누비다 꽃잎처럼 사라진 꽃봉오리들이여 임들은 조국의 근간이고 초석이고 등불입니다 땀과 눈물과 피를 흘리며 한 자루의 촛불이 되셨기에 이 나라 이 강산이 이렇게 울창하고 푸르른 것입니다 총알이 미친 듯 날뛰고 화염이 활화산처럼 입 벌리는 전장에 몸을 던지다 불구가 된 상이군경들이여 그대들은 진정한 국가유공자들입니다 생사를 무릅쓰고 젊음을 던져 전장을 누비던 용사들이여 그대들은 대한의 기상을 세계만방에 빛낸 역전의 사나이들입니다 포연을 누비던 먼저 간 전우들이여 고통 받는 환우들이여 너무 서글퍼하지도 원망하지도 외로워하지도 맙시다 우리네 눈물과 땀과 핏방울이 그냥 사그라지지 아니하고 생명력의 밑거름이 되고 씨앗이 되어 한반도를 감싸는 큰 나무가 되었습니다 풀뿌리로 목숨을 연명하던 이 나라가 쌓이는 묵은 벼를 저장할 창고가 부족해 골칫덩어리입니다 세계 경제 대국들과 어깨를 겨루고 있습니다 집집마다 지게뿐인 가정들이 자가용 2~3대씩 굴리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은 강대국들도 경계하고 두려워합니다 해 기울면 빈손으로 돌아갈 발걸음이지만 국가유공자들은 잿더미 된 이 강산을 무궁화 만발하는 늘 푸른 조국의 뿌리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후손들이 세계를 누비며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이보다 더 큰 업적이 또 있으리오 이보다 더 큰 기적이 어디에 또 있을까요 호국영령들이여 먼저 간 임들과 전우들이여 우리 모두 박수를 보냅니다 대한민국 유월의 태양이 찬란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최정호 국가유공자는 1943년 완주 용진에서 출생, 대한신학대학교를 중퇴했다. 1967년 4월 월남에 파병돼 복무하던중 그해 12월 31일 수류탄이 터지면서 큰 부상을 입었다. 2015년 월간 문학세계에 시인으로 등단한데 이어, 월간 수필문학에 수필가로도 등단,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있다.

  • 오피니언
  • 기고
  • 2019.06.09 17:45

한동호 우석대 LINC+사업단장 “지역사회와 기업 보듬는 산학협력 모델 완성 위해 최선”

개교 40주년을 맞는 우석대학교에 낭보가 잇따르고 있다. 우석대학교가 교육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단계평가에서 우수사업단으로 선정됨에 따라 2021년까지 약 100억 원으로 산학협력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교육부는 지난 3월 2017~2018년도 LINC+ 육성사업을 수행한 전국 55개 대학을 대상으로 단계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우석대학교를 2021년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계평가에서 우석대는 13개 핵심성과지표인 정량 부분과 1단계(2017년 3월~2019년 2월) 추진실적 및 2단계(2019년 2월~2022년 2월) 사업 계획에 대한 정성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우석대는 LINC+사업단을 중심으로 개방형 산학협력 선도모델인 WOORI의 고도화를 위한 WE-ART 전략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산학일체형 교육시스템을 바탕으로 현장적합형 창의적 인력을 양성하고 산학협력 선도형 기업들을 지원해 산학협력 허브 벨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우석대 LINC+사업단 한동호 단장으로부터 계속지원대학으로 선정된 배경과 대학의 내재가치 등을 들어본다. - 우석대가 LINC+ 계속지원대학에 선정에 되기까지 준비과정이 궁금합니다. 6000여 명의 참여학과 학생, 1200여 개에 달하는 가족기업, 180여 명의 참여학과 교수들이 연구실실험실기업현장 등에서 밤낮없이 같이 생활할 정도로 협업한 결과입니다. LINC+사업의 핵심은 교수학생가족기업이 협력해서 교육하고 기술을 개발하는 것인데, 우석대는 LINC+의 기본정신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차별화된 청사진을 제시하는 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우석대는 이미 LINC+사업의 전 사업인 LINC사업을 2012년부터 5년간 수행했고, 산학협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7년부터 LINC+사업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의 LINC+사업에 대한 평가에서 전북대전남대원광대 등과 함께 우수사업단으로 선정돼 앞으로 3년간 매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로부터 40억원을 지원받게 된 배경도 우석대의 청사진에 대한 후한 평가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합니다. - 우석대 산학협력 선도모델의 비전과 청사진이 궁금하군요. 우석대학교는 WOORI형 WE-ART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WOORI는 Wonderfully Operated Open university for Regional Innovation의 약자입니다. 지역혁신과 지역사회 개방에 집중하는 대학이라는 방점이 담겨 있습니다. WE-ART는 Woosuk Entrepreneurship(기업가정신)과 Advance(지역선도), Relationship(지역개방), Transformation(지역혁신)의 약자입니다. 지역에 개방하고 지역을 선도하여 지역을 혁신하는 우석 기업가정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비전을 이루기 위해 산학이 모여서 교육과 기술개발을 하고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찾아 풀어보자는 취지입니다. - 사업단의 향후 발전전략이 궁금합니다. 현장실무자와 함께 교육하고 기술개발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석대 LINC+사업단은 현장경력이 풍부한 교수들을 초빙해 교육과 기술개발을 담당하고 있으며, 여기서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현업으로 근무하고 있는 전문가들을 교육과 기술개발에 참여시키고 있습니다. 현재 50여 명의 현장전문가가 교육과 기술개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를 더욱 확대해서 모든 학생들이 현장전문가의 교육을 받고 이를 이용해서 현장전문가와 같이 기술개발을 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철저하게 지역사회 수요중심으로 산학협력 교육과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를 자체적으로는 적자생존형 산학협력 생태계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도가 커서 기술협력과 교육협력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분야에 대해 현장전문가 초빙과 기술개발 지원을 집중하는 한편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 대학기업자치단체간 긴밀한 산학관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전제조건이 있다면요. 산학이 협력해 교육하고 기술을 개발하도록 자치단체가 장기적인 시각에서 도와야합니다. 산학협력의 성공 여부는 산업체가 적극적으로 호응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나 산업체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당장 수익창출이 급한 상황입니다. 장기적인 시각에서 대학과 함께 공동으로 교육과 기술 개발에 참여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기업들이 대학과 함께 교육하고 기술개발을 할 수 있도록 자치단체의 장기적인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산학이 같이 교육하고 기술개발을 해야 맞춤형 인력양성으로 젊은이들의 일자리가 생길 것이고 지역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런 기업들에게 산학협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치단체가 장기적인 차원에서 도움을 주는 것이 절실합니다. 대학의 재정으로는 기업들을 지원하는 것이 한계가 있습니다. -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우석대 LINC+사업단의 혁신적 인재 양성 방안은 무엇입니까.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융합적 지식과 문제해결형 능력 그리고 팀단위 업무수행에 적합한 소통능력을 갖춘 인재가 필요합니다. 이런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전체 학생이 ICT(정보통신기술)에 대한 기초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학교 본부에서 제공하는 정규교과목외에 다양한 ICT 관련 비교과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문제해결형 팀단위 업무수행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산업체 전문가와 대학교수가 공동으로 지도하는 팀별 프로젝트 수행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업단에서는 이를 OECD(Open Expanded Capstone Design개방확산형 캡스톤디자인)이라고 부릅니다. 학생들이 이렇게 인연을 맺은 산업체 전문가를 따라가 현장실습을 함으로써 현장실무 중심 교육을 완성하고 취업으로 연계하는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 도민에게 당부의 말씀 있다면요. LINC+사업단은 전국에서 평가를 통해서 선발된 55개 대학에서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교육사업단입니다. 그중에서도 우석대학교 LINC+사업단은 우수사업단으로 선정됐습니다. 도민들께서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고 성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우수 학생들이 많이 지원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지역의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유출되고 있지만, 지역에도 중앙정부로부터 역량을 인정받은 대학이 있습니다. 우리 대학이 지역 구성원들을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로 키워내겠습니다. ◆ 한동호 단장은 한동호 LINC+사업단장은 재무관리를 전공한 경영학과 교수로 30년 가깝게 우석대학교에 재직중이다. 한국재무학회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2017년 8월부터 LINC+사업단장을 맡고 있다. 경영학자의 시각에서 LINC+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우석대학교만의 LINC+철학을 정립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주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같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 기획
  • 김보현
  • 2019.06.09 17:42

'두 얼굴'의 이상한 식자재 마트

도로 양쪽으로 같은 상호의 대형 식자재마트 두 곳를 운영하는 동일한 사업자가 자신의 사업장 한 곳을 인신공격하고 나서 소비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문제가 된 김제지역 한 대형 식자재마트는 지난 2015년 전북 코스트코를 표방하며 문을 연 뒤 가격이 싸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발길을 모았다. 이후 기존의 식자재마트 도로 건너편에 같은 상호의 또 다른 식자재마트가 지난 5월 개점했다. 동일 상호의 식자재마트 두 곳이 40m여 큰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생긴 것이다. 그러나 새로 생긴 식자재마트 전단지에 앞집 악덕업주는 회식 도중 직원들에게 춤추라고 하며 밥도 10분 안에 먹으라고 하고, 욕설에 감봉, 휴무 박탈 등 온갖 만행을 저지른 인간 쓰레기입니다. 저희 식자재에서 더 싸게 팔테니 앞집은 가지 마세요라는 내용이 적힌 전단지를 배포했다. 실제 지난 3월 이 같은 내용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갑질 논란이 일기도 했고, 경찰이 수사를 벌이기도 했다. 이를 두고 소비자들은 같은 이름의 두 업체가 경쟁관계에 있는 회사인지, 상대 업소에 대한 인신공격이 지나친건 아닌지, 단순 홍보 마케팅인지 등에 대해 궁금해 하고 있다. 이에 전북일보는 이 업체 대표를 만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지만 만날 수 없었고, 대표번호를 통해 수차례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대표의 해명을 들을 수 없었다. 다만 식자재마트 종사자는 (업소 두 곳을) 같은 사장님이 운영하는 것이 맞다며 그러나 사장님은 바쁘셔서 통화를 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114 콜센터 등의 확인취재 결과 두 업체 모두 사용하는 전화번호, 차량 등이 같고 직원이 두 사업장을 오가며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업장 내 근무자들도 같은 대표가 운영하는 것을 인정했다. 결국 40m여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두 대형 식자재마트는 동일 대표의 사업장으로 추정된다. 그렇다면 식자재마트 대표는 왜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사업장 한 곳을 인신공격하는 전단지를 제작해 배포했을까? 이는 노이즈 마케팅(이슈를 요란스럽게 치장해 구설수에 오르도록 하거나, 화젯거리를 만들어 소비자들의 이목을 현혹시켜 인지도를 늘리는 마케팅 기법)의 일환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식자재마트를 방문한 최모 씨(56)는 상황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어 찾고 있다며 하지만 소비자를 혼동시키는 문구는 사용하지 말고, 잘못한 점이 있다면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고객 유모 씨(34)는 이곳을 오래전부터 다닌 고객인데 두 곳 사장이 동일인물인 것은 맞다며 하지만 사장의 성품이 호탕하고 괄괄하다보니 이벤트성으로 직원들을 대했고, 이 같은 문제가 밖으로 알려져 갑질 논란을 겪은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 서비스·쇼핑
  • 박태랑
  • 2019.06.09 17:31

미국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 상승

국내증시는 트럼프 미 대통령이 멕시코에 대한 관세부과를 발표하면서 무역에 관한 이슈를 외교적인 영역으로 끌어들이면서 글로벌 증시에 우려감이 감돌고 있는 상항에서 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작용하며 지수는 상승했다. 지수는 전주 대비 30.59포인트(1.50%) 상승한 2072.33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60억원과 1700억원 순매도했다. 5월동안 순매도만 외국인투자자들은 6월 첫주도 순매도로 시작하며 수급적으로 부담이 되는 모습이다. 기관만 2600억원 순매수 기록했다. 지난주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수업종은 IT가전, 조선, 증권업종으로 집중되며 한주 동안 6.15%, 4.78%, 3.42%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주 일정은 8~9일 일본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회의, 10일 중국 5월수출입지표, 14일 미국 실물지표가 예정되어 있다. 지표의 방향성과 각국 정부의 대응을 지속적으로 지켜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무역분쟁이 확장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4일 파월 미 연준의장은 시카고에서 열린 컨퍼런스 연설에서 무역 분쟁에 대한 상황변화가 미국의 경제전망에 어떤 의미를 가질 것인지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언제나 그래왔듯이 경제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향후 연준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연말 이전에 최소 한 차례나 두차례 이상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G2의 무역분쟁 여파로 6월 들어 인도는 올해 세번째 금리인하를 단행했고 호주, 뉴질랜드, 핀리핀, 말레이시아도 금리를 인하했다. 시장은 미중 무역분쟁의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연준의 금리인하이슈는 시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18일 예정된 FOMC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충분한 조정으로 저평가된 국내증시를 볼 때 미국에 대한 중국의 대화의지와 파월의 완화적 발언, 달러원 환율 안정세로 지수는 하락보다는 하방 경직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낙폭 과대했던 반도체나 원화약세 수혜가 가능한 IT가전, 자동차업종과 통화 완화정책의 수혜 예상되는 5G, 미디어업종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9.06.09 17:31

제194회 마당 수요포럼 ‘폐품에서 명품으로!’

못 쓰는 트럭 방수포가 멋진 가방이 되고, 고장난 자전거가 인테리어 제품으로 재탄생해 일상생활에 활력을 준다. 제 쓰임을 잃고 버려진 제품에 친환경적인 디자인을 더하자 새로운 명품으로 탈바꿈시키는 업사이클의 무궁무진한 매력을 만나볼 강연회가 열린다. 12일 저녁 7시 30분 전주 한옥마을 공간 봄에서 폐품이 아니라 명품으로! 탄성을 자아내는 업사이클의 매력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사단법인 마당의 제194회 수요포럼. 이날 포럼에서는 강진숙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장이 강사로 참여해 업사이클의 개념을 알기 쉽게 전하고 재활용을 넘어선 새활용의 미래를 이야기한다. 특히, 환경 문제에 대한 고민이 커지는 요즘, 업사이클이 어떻게 자생력을 가질 수 있을지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강진숙 센터장은 업사이클 문화 예술, 문화 경영, 문화 정책, 문화 기획, 도시 마케팅, 도시 재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4년 8월부터 광명업사이클센터장을 맡으면서 업사이클링의 미학을 예술과 디자인을 통해 생활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토양을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문의 및 예약은 전화 063-273-4823~4. 참가비 1만원.

  • 문화일반
  • 김태경
  • 2019.06.09 17:26

전북수필문학회 창립 40주년 '제1회 전북수필가대회' 열려

전북수필문학회(회장 윤철)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지난 7일과 8일 완주 대둔산호텔과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제1회 전북수필가대회를 열었다. 대회 첫날인 7일에는 전북수필문학상 심사평, 문학상 시상식, 문학강연 등이 진행됐다. 이날 최기춘이용미 수필가가 제32회 전북수필문학상을 수상했고, 삶의 표현-삶으로 수필하기를 주제로 김종완 에세이스트 발행인의 문학강연도 이어졌다. 8일에는 김영 시인이 다작? 되작?을 주제로 완주 삼례문화예술촌에서 강연을 펼쳐 갈채를 받았다. 박동수 조직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전북 수필가들은 어느 지역보다 우수한 작품들을 많이 발표하고 있다. 그러나 전북 수필가들이 다 함께 모여 수필문학의 새 지평을 열어가기 위한 진지한 성찰과 토론의 자리는 갖지 못했다며 전북수필 창립 40주년을 맞아 수필문학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윤철 전북수필문학회장은 앞으로 전북수필가대회 대회를 계속 이어가기를 소망한다. 그러기 위해선 수필가들이 스스로 위상을 높여야 한다며 수필문단이 탄탄해질 수 있도록 마음을 모으자고 말했다. 전북도와 완주군이 후원한 이번 수필가대회에는 김남곤 시인을 비롯해 류희옥 전북문인협회 회장, 서정환 신아출판사 대표, 김종완 에세이스트 발행인, 김정길 영호남수필문학협회 회장, 이명화 순수필 동인회 회장, 도내 12개 수필단체 회원과 박성일 완주군수, 안동환 전북도 문화예술과장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 문학·출판
  • 이용수
  • 2019.06.09 17:26

‘한센인의 어머니’ 강칼라 수녀, 나눔의 삶 50주년

호암마을 주민들을 가족이라고 생각하면서 이곳에서 기쁨을 얻고 행복을 나누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여생도 이 길을 변함없이 걷겠습니다. 반세기 동안 나눔의 삶을 살아온 고창 한센인의 어머니 강칼라 수녀(76). 8일 고창군 호암마을 야외공연장에서 천주교 전주교구 김선태 주교의 주례로 강칼라 수녀(Tallone Lidia)의 나눔의 삶 50주년 축하행사가 열렸다. 행사는 기념미사와 수녀님과의 대화, 퓨전 국악 공연 등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탈리아 출신인 강칼라 수녀는 1962년 작은자매관상선교회에 입회해 1968년 한국에 파견됐다. 이후 50년 넘게 한센인 정착촌인 고창 호암마을에 머물면서, 한센인들의 마음을 사랑으로 보듬어왔다. 또 노숙자와 윤락여성 등 소외되고 가난한 이들과도 함께해 푸른 눈의 천사로 불렸다. 강칼라 수녀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지난해엔 호암상 사회봉사상을 수상했다. 강칼라 수녀는 요즘 마을 주민들과 함께 공동체 사업으로 도자기 만드는 일을 하면서 마을을 체험 장소로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국회에서 전시회도 열린 호암마을 도자기는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유기상 고창군수는 수녀님의 숭고한 뜻을 이어 고창에서 나눔과 봉사, 기부천국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고창
  • 김성규
  • 2019.06.09 17:14

"중소기업 남북경협은 신시장 개척의 시작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중소기업 53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의 남북경협 인식조사 결과, 중소기업 10곳 중 6곳(56.6%)이 남북경협에 관심이 높다고 밝혔으며, 그 중 67.6%는 남북경협에 참가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 진출 시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개성(42.6%)으로 나타났으며, 평양(31.0%), 신의주(9.9%) 등이 뒤를 이어 지역기반과 인프라를 갖춘 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의 남북경협 관심도가 높은 이유는 △북한진출로 새로운 시장개척(59.1%) △증가하는 인건비 등 어려운 경영환경 돌파구(17.2%) 등이 높게 조사됐으며, 남북경협에 참가할 경우 진출형태는 협동조합을 활용한 공동진출(64.0%)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남북경협 활성화를 위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할 사항으로는 △피해발생시 국가의 손실보상근거규정 마련(33.3%) △북측의 남북경협 합의이행방안 마련(20.0%) △3통(통행통신통관)문제해결(18.5%) △남한제품의 북한 내수시장 진출(15.0%) △중소기업전용남북경협기금 조성(12.7%) 등으로 조사됐다. 또 제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0.6%가 연내 개최가 필요하다고 응답하며 남북평화 무드가 지속돼 납북경협이 조속히 재개되기를 희망했다.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계는 새로운 시장과 내수부진 극복을 위해 남북경협 참가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지만, 정치적 리스크의 불확실성 때문에 북한 진출에 부담을 갖는 것도 사실 이라며 지속적인 상호신뢰 회복 등 남북정상회담 후속조치들이 차질 없이 추진돼 남북경협이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태랑
  • 2019.06.09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