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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군산 조선산업 살릴 대안 내놓아야

정부의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 발표를 앞두고 지역 내에서 조선산업을 살릴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의 활력제고 방안에 포함된 정책은 금융지원과 연구개발 등으로, 중장기적으로 지역 조선업계의 어려움은 해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단기적인 실효성은 떨어지기 때문이다. 21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정부는 22일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발표한다. 이를 계기로 이날 조선사기자재지자체정부 간 상생 통한 활력제고 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명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북전남부산울산경남,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중견조선사, 기자재업계 등이 참여하는 조선산업 상생 협력을 위한 협약식도 진행된다. 정부의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과 조선산업 상생 협력을 위한 협약식이 무너진 지역 조선산업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의문이다.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은 △조선사기자재사 상생을 통한 제작금융 지원 프로그램 △유망사업 분야 진출 보증 지원 프로그램 △중소조선사 RG(선수금환급보증)발급 지원 프로그램 등 금융연구개발 지원방안이다. 조선사기자재사 상생을 통한 제작금융 지원 프로그램의 경우 세계 선박 발주량 증가와 국내 조선사 수주량 증가추이를 감안하면 전북지역 조선관련 기업에 중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 하지만 현재 전북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으로 대형 조선소 관련 일감이 전혀 없어 단기적인 실효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유망사업 분야 진출 보증 지원 프로그램과 중소조선사 RG발급 지원 프로그램도 지역 조선산업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경영악화로 연구개발과 역량 확보, 중소조선사의 수주영업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 역시 중장기적인 대안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조선기자재와 중소조선사에 대한 금융확대 지원 사업이 시행되면 중장기적으로 조선업체 애로해소와 관련 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이후 도내 조선업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단기적으로 극복하는데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도내 조선업계는 지난해 7월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이후 정부가 실질적인 대안을 내놓지 못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지역에서는 물론 야당에서도 정부의 군산조선소 재가동 계획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민주평화당은 정부의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 발표를 앞두고 지난 20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구체적 일정을 내놓을 것을 촉구했다. 민평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당시 군산조선소를 반드시 살리겠다는 공약을 내걸었고, 이낙연 국무총리도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을 약속했다며 현대중공업은 공공발주 입찰제한이 해제돼 정부가 발주하는 공공선박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됐고, 정부 역시 선박 200척에 대한 금융지원사업을 진행 중으로 얼마든지 군산조선소를 재가동시킬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정부·청와대
  • 강정원
  • 2018.11.21 19:48

"전북도 조직개편안 연내 마련해야"

소방공무원 증원 등이 담긴 전북도 조직개편안을 연내 처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조직개편안 부결로 소방공무원 임용과 완주소방서 신설 등이 지연되는데다 도청 인사공백도 초래하는 등 파장이 잇따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북도는 수정안을 마련해 전북도의회에 다시 제출할 방침인 가운데 도의회도 수정안을 요구하는 상황이어서 연내 처리 가능성은 열려있다. 전북도는 지난 19일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 부결한 전라북도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조직개편안)을 수정해 빠른시일내 도의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개정조례안은 경제산업국을 일자리경제국과 혁신성장산업국으로 분리하는 등의 조직개편과 소방공무원 436명을 포함해 총 481명을 증원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도는 의회에서 지적한 미세먼지 저감대책 담당 조직 등을 보강한 수정안을 마련해 의회와 협의한다는 입장이다. 의회도 소방공무원 임용과 관련해 조례개정이 선행되지 않은 절차상의 하자를 지적하고, 도 기구 개편과정에서 조직 진단과 의견수렴이 미흡했다는 점을 문제삼고 있어 이를 보완하면 받아들이겠다는 방침이다. 국주영은 행정자치위원장은 집행부가 절차를 무시하고 관행적으로 해온 부분이 있어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며, 의원들의 동의가 전제된다면 연내 처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관건은 다음달 13일 폐회하는 제358회 정례회 회기내 처리할지, 이후 임시회를 별도로 열지 여부다. 도는 회기내 수정안을 제출해 의회 동의를 얻어, 당초 계획대로 내년 1월 초부터 시행되기를 바라고 있다. 채용절차를 마친 소방공무원 임용과 1월 중순으로 예정된 완주소방서 개청, 연말 공로연수와 퇴직 등에 따른 후속인사를 제때해야 도정에 공백이 없다는 것이다. 의회에서 요구한 정책보좌관 충원은 행정자치부와 협의를 통해 도입방안을 강구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행정공백을 최소화하고, 완주소방서 개청 등을 계획대로 하려면 입법예고 기간을 고려할때 회기내 통과되는 것이 최선이라며, 수정안을 마련해 도의회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의회 관계자는 이번 회기를 마친후 조직개편안 처리를 위한 임시회를 열거나 내년 초 임시회를 앞당겨 여는 방안이 있지만 의원들의 동의가 이뤄진다면 긴급한 안건으로 받아들여 회기내 수정안을 처리하는 방법도 가능하다며, 수정안을 토대로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은수정
  • 2018.11.21 19:48

전북도, 제3금융중심지 전북 지정 타당 논리 마련 박차

전북도가 제3금융중심지로 전북이 최적지임을 내세우기 위한 논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의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놓고 타 지자체의 발목잡기나 정치적 공세에 맞서 전북이 연기금과 농생명으로 특화한 금융중심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금융연구원은 지난 5월부터 금융중심지 추가지정 타당성 검토를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용역 결과는 12월 말께 나올 예정이며, 금융위원회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 중 추진계획과 신청지침 등을 공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금융위원회는 용역 결과를 보고 추가지정을 검토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역 내에서도 문재인 정부의 지역공약에 반영된 만큼 금융중심지 추가지정에 대한 용역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금융중심지 추가지정을 두고 부산시와 정치권의 반발도 일고 있다. 이에 전북도는 논리개발을 통해 종합금융중심지인 서울(여의도), 해양선박 특화 금융중심지인 부산(문현)과 차별화된 전략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부산지역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의원들과 경제계 등에서 제3금융중심지는 필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용역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전북이 제3금융중심지로 최적지라는 논리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이 제3금융중심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전북도는 내년 1월부터 8개월 동안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타당성 연구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북이 연기금농생명금융 특화를 기반으로 새로운 금융중심지라는 점을 부각시켜 정부의 금융중심지 지정 신청 시 활용한다는 것이다. 또한 행정안전부의 금융타운 조성사업에 대한 사전 행정절차인 타당성조사를 신청하기 위한 전북 금융타운 조성사업 타당성분석 연구용역도 진행한다. 금융타운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는 지방재정법에 따른 투자심사를 위한 사전 절차다. 총 사업비 500억 원 이상 신규 사업을 추진할 경우 행안부장관이 지정한 전문기관인 연구원으로부터 지방재정투자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받아야 한다.

  • 자치·의회
  • 강정원
  • 2018.11.21 19:48

전북도, 산하 공공기관 채용비리 방지한다

전북도가 산하 공공기관의 직원 채용비리 근절에 나선다. 도는 채용비리를 방지하고, 수요자 중심의 채용 패러다임 도입을 위해 전북도 산하 출연기관 및 공기업(이하 지방공공기관)의 직원 채용에 대한 새로운 지침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도는 15개 지방공공기관의 채용실태를 전수조사해 문제점과 개선책을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지방공공기관의 의견수렴과 행정안전부 관련 지침(2018년 9월 개정) 내용을 반영해 도출한 최종안은 내년부터 적용된다. 도가 새롭게 마련한 지침은 채용에 관한 정보를 사전에 공개하고, 채용 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우선 도는 산하 15개 지방공공기관의 채용 계획을 모아 매년 1월과 7월에 도청 홈페이지 등에 일괄 공고한다. 지방공공기관 채용에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기관의 자의적 채용을 줄여 채용비리를 줄이고, 채용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해 취업준비생들이 원하는 기관에 취업할 수 있도록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도는 내다봤다. 또 모든 기관의 채용시험에 필기시험을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했다. 필기시험 도입으로 정실채용의 가능성을 차단하고,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채용의 공정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면접시험 등 시험위원에 외부위원을 50%이상 포함하도록 했으며, 채용공고 시 가산점 적용 여부와 기준을 명확히 하고, 원서접수 현황을 공개하도록 하는 등 채용의 투명성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임상규 도 기획조정실장은 도 공기업 및 출연기관은 도내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 가운데 하나로, 비록 대규모 채용은 어렵지만 공정하게 채용될 수 있도록 지도감독하겠다면서 수요자 중심의 채용제도를 통해 많은 인재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강정원
  • 2018.11.21 19:48

전북도, 겨울철 대설·한파 대응체계 구축

전북도는 겨울철 대설한파 피해예방을 위해 대응체계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24시간 상황관리와 신속한 대응체계 가동에 나섰다. 이에 도는 예비 특보 시 빠른 상황판단회의 운영과 비상근무체계를 구축하고, 재난 발생 시 도청 과장과 팀원 등으로 구성된 현장상황관리관을 현지 파견해 신속정확한 상황파악 등 현장 밀착형 상황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또 인명피해 위험지역에 담당공무원과 이통장 등을 지정해 비상연락체계 등의 관리를 강화했으며, 제설장비인력을 사전 확보하고, 출퇴근 상황별, 도로등급별 제설대책을 수립하는 등 도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독거노인 등 한파 취약계층에 대해 난방비, 전기매트, 창호단열 물품을 지원하고, 생활관리사가 주 2회 전화, 주 1회 이상 방문해 안전을 확인하도록 하고, 특보 시에는 일일 안전을 확인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겨울철은 폭설한파뿐만 아니라 화재 등 예기치 못한 재난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인 만큼, 평소 세심한 안전관리가 중요하다며 겨울철 자연재난 피해 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날씨
  • 강정원
  • 2018.11.21 19:48

정기국회 파행 엿새 만에 정상화

정기국회가 파행 엿새 만에 정상화됐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 소위원회 여야 인원수 배분 등이 확정되면서 예산심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21일 오후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회동에서 정기국회 정상화에 합의했다. 이들은 이날 모두 6개 항으로 구성된 합의문에 서명했다. 우선 5당 원내대표는 국회 예결위를 비롯한 모든 상임위원회 활동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극한 대치를 보였던 예산안조정소위는 민주 7, 한국 6, 바른미래 2, 비교섭 1명으로 정했다. 이로 인해 여야 간 협상결과에 따라 예산안조정소위 참여가 어려울 수 있었던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의 소위 참여가 확정됐다. 정 의원의 예산안 조정소위원회 참여가 확정되면서 전북도의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5당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공공부문(공기업, 공공기관, 지방 공기업)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된 국정조사를 정기국회 이후 실시하기로 하고, 국정조사계획서를 다음 달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 5일 여야정 상설협의체에서 합의한 법안 처리를 위한 3당 실무협의도 재가동하고, 정기국회 내에 반드시 처리하도록 노력하자고 뜻을 모았다. 이들은 아울러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일명 윤창호법과 사립유치원 관련법 등 민생법안을 정기국회 회기 안에 처리하고, 김상환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역시 정기국회 내 실시하기로 했다. 5당 원내대표들은 지난 15일 본회의 개의 불발로 처리하지 못한 비쟁점법안을 오는 23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어 처리한다는 데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8.11.21 19:48

[도시의 활력…공동체의 힘! ④ 덴마크 스반홀름 공동체] 대안적 삶을 꿈꾸는 사람들, 함께 나누는 ‘행복’

삶을 윤택하게 하는 요인 중 하나는 인간관계다. 가족과 친구, 그리고 공동체 구성원들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사람이 더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영위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1인 가구가 늘고 혼자 사는 삶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 소통과 신뢰관계를 통해 유지되는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 도시재생 프로젝트에서 주민 주도의 마을공동체 활동이 중시되는 이유다. 생활 속에서 이웃과의 관계를 통해 자연스럽게 공동체를 만들어내는 게 일반적이지만 경쟁과 자본의 굴레에서 벗어나 다르게 사는 삶을 선택한 사람들이 모인 실험적 공동체도 생겨난다. 세계에서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로 꼽히는 북유럽 국가 덴마크에는 도시에서 벗어나 다른 방식으로 행복을 추구하는 실험적 공동체가 있다. 지난 10월 말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진 덴마크 스반홀름(Svanholm) 공동체를 찾았다. 공동체 대표냐고요? 우리 마을에 그런 직책은 없어요. 마을 어귀 카페로 마중 나온 키어스튼 씨는 자신을 공동체 사무실에서 일하는 주민이라고 소개했다. 키어스튼 씨는 지난 1978년 이곳에 공동체 마을이 생길 때부터 40년 동안 터전을 지켜온 몇 안 되는 토박이다. 주민 모두가 동등한 관계에 있고, 또 이 같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굳이 지도자를 뽑거나 직책직위를 둘 이유가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약 60km의 거리를 자동차로 1시간가량 달려 도착한 스반홀름 공동체 마을. 산지를 찾아볼 수 없는 평원에 고즈넉하게 자리 잡은 마을은 스산한 날씨 탓인지 고요했다. 250년이 넘었다는 ㄷ자 형태의 고택을 중심으로 공동 식당, 젖소를 기르는 축사, 유치원, 놀이터, 유기농 채소를 재배하는 경작지 등이 눈에 들어왔다. 이곳 주민들은 철저하게 자연 친화적인 생태공동체를 추구한다. 키어스튼 씨는 토종 씨앗을 이용해 유기농 채소를 재배하고 온수는 태양열, 전기는 풍력발전기로 만들어낸다고 소개했다. 현재 이곳에서 공동체 삶을 사는 주민은 성인 80여명을 포함해 아이들까지 모두 130명에 이른다. 약 400ha에 이르는 대규모 농장과 축사, 마을 공동식당 운영 등 공동체의 토대가 되는 일은 주민들이 각각 맡아서 한다. 마을 입구 카페와 채소가게에서는 이곳에서 생산된 우유와 유기농 채소 등을 외부에 판매한다. 마을일을 하는 주민도 있지만 이곳에 사는 성인의 절반가량은 공동체 밖에서 각자의 일을 한다. 학교 교사가 많고 고수익을 얻는 의사와 교수도 있다고 했다. 이들 주민 개개인의 수입은 모두 마을 공동 통장에 입금되고, 이 돈은 의식주 등 구성원 생활비와 마을 운영 비용으로 쓰인다. 개인 수입액에 관계없이 공동체 안에서의 경제적 조건은 모두 같은 셈이다. 또 구성원에게는 매달 일정한 금액의 용돈이 지급된다. 용돈은 공동 통장에 입금되는 개인 수입을 기준으로 정해지는 만큼 차이가 있다. 하지만 그 격차를 줄이기 위해 의사와 같은 고소득자는 상대적으로 수입 대비 용돈의 비율이 낮게 책정된다. 공동체의 중요한 의사 결정은 매달 마지막 주 화요일 저녁에 열리는 정기모임에서 이뤄진다. 안건은 만장일치 방식으로 결정한다. 경제생활을 함께하는 만큼 소수의 불만이 공동체의 신뢰관계에 균열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키어스튼 씨는 주민 130명이 모두 가족이다. 가족이 중요한 사안을 투표로 결정하지 않는 것처럼, 소통을 통한 만장일치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을의 새로운 구성원을 받아들이는 절차는 까다롭다. 입주 신청이 있을 경우 담당자가 6개월간의 세밀한 검토 과정을 거쳐 공동체 생활에 적합한지 여부를 결정한다. 종교나 신념은 검토 대상이 아니며 개인의 자율성도 보장된다. 입주가 허락된 사람은 모든 재산을 공동체에 내놓아야 한다. 물론 마을을 떠날 경우에는 처음 들어올 때 내놓은 재산을 되찾아갈 수 있다. 개인 생활을 위한 주거공간은 자녀의 수와 건강 등 개인의 여건을 고려해 그 크기가 결정된다. 아침과 점심은 가정이나 직장에서 각자 해결하고 저녁은 공동식당에서 함께한다. 외부인을 위한 3개월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마을에서 대가 없이 일하고 숙식을 제공받는 형태다. 마침 한국에서 온 대학생도 머물고 있다고 했다. 키어스튼 씨는 현재 구성원의 60% 이상은 10년 이상을 이곳에서 살고 있다면서 대안적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모여 이웃과 함께 공유하고 협력하면서 행복을 찾는 곳이라고 스반홀름을 설명했다. ◇ 국내 공동체 마을- 부안 변산공동체 국내에도 생태문화교육 등의 측면에서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지속가능한 삶을 추구하는 공동체 마을이 있다. 도시형 공동체인 서울 성미산마을을 비롯해 지리산 일대 등 잘 알려진 곳만 해도 10여 곳에 이른다. 전북지역에서는 단연 부안의 변산공동체가 꼽힌다. 대학교수를 지낸 윤구병 대표가 더불어 살아가는 힘을 길러주자는 교육철학과 생태관을 펼치기 위해 지난 1995년 부안군 변산면 운산리에 터를 잡았다.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모여 시골살이를 하는 이 공동체 마을에는 현재 학생 20명과 어른 10여 명이 생활하고 있다. 이곳은 함께 농사를 짓고 나누는 생산공동체이자 대안교육을 하는 교육공동체이기도 하다. 농사는 화학비료나 농약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유기농법을 고집한다. 마을 식당에 다 같이 모여 식사를 하기 때문에 주민들이 거주하는 집에는 따로 주방이 없다. 식사 준비는 어른들이 돌아가면서 맡는다. 공동으로 생산하고 함께 나누며 살지만 스반홀름 공동체와 달리 거주하는 동안 개인 재산을 모두 공동체에 내놓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비인가 대안학교인 공동체학교에서는 초중고교 과정을 운영한다.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초등학생을 제외하고 중고교생은 기숙사에 거주한다. 아이들은 일반 교과목과 함께 온몸으로 시골살이를 배운다. 물론 관계를 중시하는 공동체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도시로 되돌아가는 사람도 있다. 도시민을 비롯해 누구나 방문해 특별한 마을살이를 체험할 수 있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 사회일반
  • 김종표
  • 2018.11.21 19:48

청소년 문제의식 마주하는 ‘제12회 전북청소년영화제’

전북청소년영화제는 전북지역 청소년과 교사들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영화 축제다. 이를 입증하듯 영화 속에는 앳된 얼굴의 소년소녀들이 가득 등장한다. 이 아이들은 서로 싸우고 화해하기도, 사회적 편견과 불의에 맞서기도 한다. 현시대 청소년들이 지닌 문제의식을 선명하게 마주하는 제12회 전북청소년영화제가 22일부터 24일까지 전주시네마타운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22일 오후 6시 30분. 전북청소년영화제는 2005년 결성된 전북영상교육연구회에서부터 출발한다. 영화를 사랑하는 전북 교사들의 모임인 전북영상교육연구회는 매달 한 차례 포럼을 열고 영화에 대한 전문 지식과 영상미디어 교육 방안을 모색해왔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교과 시간이나 동아리, 방과후 학교 등에서 제작한 영상물이 축적되자 2007년 이를 발표하고 교류하는 장을 만들었다. 그것이 영화제의 시작이다. 영화제는 3일간 총 48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개막작 1편과 경쟁 부문 38편,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수상작 5편, 2018 전북청소년영화캠프 결과 작품 5편 등이다. 개막작은 장은연 감독의 <소년, 소녀를 만나다>이다. 배경은 2020년 통일 준비를 위해 남북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행한 홈스테이. 북한 소녀 하진이가 남한 소년 우영이의 집으로 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전쟁 같은 첫사랑을 그린 영화다. 경쟁 부문은 초등학생 작품 12편과 중학생 10편, 고등학생 16편을 9~11편씩 묶어서 상영한다. 액체 괴물 만들기 대회를 소재로 한 <액괴>, 유튜브 스타를 꿈꾸는 소녀의 이야기인 <백영지>, 불량 학생이 귀신에게 참된 교육을 받는다는 설정의 <혜은이의 꿈> 등이다.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관객심사단이 초중고 작품 각 1편 등 총 3편을 우수작으로 선정한다. 영화제 곽효민 프로그래머는 사회적 이슈에 대한 청소년의 관심과 고민을 담은 영화가 많이 출품됐다며 영화 관람 후 이뤄지는 관객과의 대화(GV)는 지역 청소년들과 소통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북청소년영화제는 전라북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전북영상교육연구회와 전주교육지원청이 주관한다. 전주국제영화제, 무주산골영화제, 전주영상위원회, 전북독립영화협회,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가 후원한다.

  • 영화·연극
  • 문민주
  • 2018.11.21 19:48

전주 gallery 숨 ‘공감공유전’서 만나는 ‘먹의 번짐’·‘다른 시선’

전주 gallery숨이 진행하는 공감공유전 두번째 초대전 임대준 작가의 묵상-산3에 이어 최지선 작가의 익숙한 풍경을 보는 또 다른 시선전이 열린다. 공감공유전은 gallery숨이 예술을 통한 공감과 공유를 원하는 작가를 초대하는 공간지원 기획전시다. △임대준 개인전 묵상-산3, 24일까지 임대준 작가는 먹이 한지에 닿으면서 나타나는 다양한 표정, 묵상(墨象)에 주목했다. 24일까지 열리는 14번째 개인전묵상-산3. 임 작가는 한지에 먹칠한 후 마르기 전에 깨끗한 한지를 덮어 판화처럼 찍어내는 방법으로 작품을 완성했다. 수묵과 한지의 만남 속에서 일어나는 먹의 번짐과 스밈, 먹색의 자유로움을 실경산수처럼 작품 속에 펼쳐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산이라는 주제로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구체적인 공간이 아닌, 아련한 또는 기억의 저편에 속한, 깊은 생각이 머무는, 그리운, 소란스럽지 않은, 해 질 녘 고향 같은, 훌쩍 떠나고 싶은, 머언 그곳에 산이 있다며 현실과 다른 곳에 있는 내면을 작품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임 작가는 지난 1995년 임대준풍경전을 시작으로 개인전을 이어오고 있다. △26일부터 최지선 익숙한 풍경을 보는 또 다른 시선전 우리가 잃고 살아왔던 혹은 잃고 살아가는 소중한 것들의 가치 있음을 알게 됩니다. 최지선 작가는 익숙한 풍경을 보는 또 다른 시선의 풍경을 단순한 화면으로 구성했다. 일곱 번째 개인전, 26일부터 12월 8일까지. 최 작가의 작품은 천을 사용해 재봉하고 솜을 두는 과정을 거쳤다. 이러한 기법을 통해 전통 바느질의 친근감을 전한다. 최 작가는 단조로운 풍경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느낀다며 깨지고, 치이며, 발전하는 각기 다른 삶을 풍경 속에 녹여냈다. 최 작가는 지난 2012년 전주 공유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다.

  • 전시·공연
  • 이용수
  • 2018.11.21 19:48

순창시장, 장보기+문화행사로 활력 가득!

순창군이 순창시장 활성화를 위해 특별한 문화행사를 열어 화제다. 군은 지난 21일 황숙주 순창군수와 정성균 의장을 비롯해 관내 사회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민과 함께하는 한마당 어울림 잔치`를 열어 시장을 찾은 군민들을 환영했다. 관내 동호회의 난타와 농악공연을 시작으로 행사의 포문을 연 이번 행사는 순창군과 전라북도가 후원하고 순창전통시장 상인회(회장 라병호)가 주관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시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는 초청 가수들의 축하 공연과 상인, 군민들이 참여한 노래자랑 프로그램을 준비해 추수를 끝낸 군민들의 올 한해 노고를 푸는 흥겨운 마당이 됐다. 또한 부대행사로 순대, 두부, 막걸리 무료 시식을 통해 시장을 찾은 군민들에게 풍요로움을 선사했다. 문화행사와 더불어 장보기 행사에는 순창군 공무원과 관계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라병호 상인회장은 대형마트와 편의점에 밀려 전통시장이 활기를 잃어 상인들이 어려움이 많다며 이번 행사로 오래간만에 시장에 활기가 도는 거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황숙주 군수는 시장이 활기를 띠어야 순창의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다면서 시장 내 편의시설과 시설 보수 등을 통해 군민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순창
  • 디지털뉴스팀
  • 2018.11.21 18:24

유진섭 시장,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위해 여․야 국회 지도부 집중 공략

유진섭 시장이 내년도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여야를 넘나들며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 시장은 지난 21일 국회 예결위를 방문해 위원장인 안상수(자유한국당) 의원과 자유한국당 간사인 장제원 의원, 더불어 민주당 간사인 조정식 의원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유시장은 상임위에서 증액인 사업과 반영되지 않은 모두 4개 사업(126억 원)을 예결위 단계에서 증액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시에 따르면 4개 사업은 ▲노령산맥휴양치유벨트 조성사업 ▲축산분뇨 악취마을농장 이전단지 조성 ▲내장산리조트연결도로 조성 ▲정읍 국도대체 우회도로 개설사업(농소~하모)이다. 유 시장은 이에 앞서 7일과 19일에도 정읍이 지역구인 이수혁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유성엽 의원(민주평화당), 정운천 의원(바른미래당), 황주홍 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민주평화당)을 만나 정읍시 현안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국비 확보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유 시장은 2019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틈나는 대로 국회와 중앙부처 등을 방문해 사업 추진의 필요성과 기대효과 등을 설명하며 관계자들을 설득하고 있다며 특히 한 푼이라도 더 많은 국비 확보를 위해 지역구 의원은 물론 전북 연고가 있는 국회의원 등 여여를 떠나 많은 분을 만나고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내년도 국가예산 5천200억 원 이상이 최종 확보될 때까지 정치권과 긴밀한 협조를 하고 마지막까지 예산 확보 활동에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 정읍
  • 디지털뉴스팀
  • 2018.11.21 18:21

임실군, 식품안전관리수행 평가 '우수기관' 선정

멋과 맛을 자랑하는 임실군이 불량식품 근절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면서 위생 일번지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군은 전라북도에서 실시한 2018년도 식품위생 업무 사업 평가에서 식품안전관리 수행 우수기관 표창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라북도가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까다로운 심사 절차를 거쳐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임실군은 식품제조업소의 위해 식품 제조판매유통차단 등 부정불량식품 근절에 적극적으로 나선 점이 높게 평가됐다. 또한 식품접객업소 위생 수준 향상을 위한 지도점검 활동을 앞장서서 실시하는 등 타지자체보다 식품안전과 위생에 앞장섰다는 평이다. 실제 군은 그동안 전통시장과 고속도로 휴게실, 관광지, 학교 주변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한 위생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유통 식품 수거검사를 시행해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이바지했다. 특히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를 위하여 식품안전 보호구역을 지정하고 전담관리원 운영 등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한 식품안전관리 매뉴얼 책자를 제작하고, 앞치마와 위생모, 조리용 마스크, 테이블 티슈 등 홍보물을 제작 배부하여 군민의 안전한 식품 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노력 등이 크게 인정됐다. 여기에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임실치즈마을, 사선대, 옥정호 등을 찾는 많은 수학여행단과 관광객들이 찾는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예약 업소를 사전 방문하여 일일이 위생 점검하는 노력도 기울였다. 이를 통해 관광임실에 더해 깨끗하고 안전한 임실 이미지를 대외적으로 부각하는 데 적잖은 성과를 거두면서 우수한 위생 행정을 펼쳤다. 앞으로도 군은 지속해서 임실군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친절하고 따뜻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업소 환경정비 및 친절운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관내 900여 개소의 영업주들이 자발적으로 위생과 친절한 임실 이미지 구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위생 행정서비스를 최선으로 해 나가기로 했다. 심 민 군수는 관광객 500만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임실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하면서도 친절한 지역 이미지를 만들어 가는 게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식품 위생관리와 관광객 서비스를 통해 멋있고, 맛있고, 안전한 먹거리가 있는 임실을 만들어 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디지털뉴스팀
  • 2018.11.21 18:18

전주시, 간부공무원 100여명 대상 인권교육 실시

전주시 간부공무원들이 모든 시민의 인권이 보장되는 인권 도시 실현에 앞장서기로 했다. 시는 21일 현대해상 8층 회의실에서 공직사회 전반에 올바른 인권 의식이 뿌리내려 사람 중심인권 중심 행정이 전주시정 전반에 투영될 수 있도록 간부공무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인권 아카데미 교육을 시행했다. 이날 교육에는 같이의 가치-행복한 삶을 위한 마중물의 저자이자 전주지방방원 화해권고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명륜 같이교육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초청돼 변화하는 시대 인권 감수성 향상의 필요성을 주제로 강연했다. 특히, 이 대표는 △다수와 소수의 인권, 다시 보기 △기울어진 운동장과 유니버설 디자인의 의미 △(성)인권감수성 향상훈련 △공직사회에서의 인권 감수성 발현을 위한 노력 등을 중심으로 소개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시는 향후에도 소속 공무원뿐만 아니라 인권단체 직원과 회원,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인권교육을 시행하는 등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인권교육을 진행해나갈 방침이다. 김병용 전주시 인권센터장은 이번 교육이 전주시 모든 분야에 인권 친화적 행정이 구현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각 부서 모든 부서원도 인권도 지켜나가며 시민들의 인권보장 및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전주
  • 디지털뉴스팀
  • 2018.11.21 18:10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남원거점스포츠클럽 방문

지난 19일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이 지난 3번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수상한 남원 거점스포츠클럽(회장 진봉모)을 격려 방문했다. 이날 방문에서 이기흥 회장은 중소도시에서 거점스포츠클럽을 운영하기에도 힘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 예상을 깨고 최우수 클럽으로 선정된 남원 거점스포츠클럽 운영상황에 대해 보고를 청취하였으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엘리트 선수단 및 생활체육 동호인들을 격려했다. 또한 복싱 청소년 대표선수 배출, 테니스, 복싱 등 소년체전 참가 등 짧은 기간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낸 남원거점스포츠 클럽의 엘리트 육성 부분에 대해서 많은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고 이환주 남원시장 및 진봉모 남원 거점스포츠클럽 회장 등의 건의로 거점스포츠클럽 계속 지원방안과 지속적인 관심을 약속했다. 이번 대한체육회장 방문에는 이환주 남원시장을 비롯하여 대한체육회 손증철 학교생활체육본부장, 심상보 스포츠클럽 육성부장, 김승민 전라북도체육회 본부장, 남원시체육회 양심묵 부회장, 진봉모 회장 등이 참석하여 거점스포츠 클럽 및 체육 발전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시행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거점스포츠클럽 설립 이후 운동하는 시민이 증가하고 체육시설 이용 횟수 등 생활체육 활성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엘리트 선수반 부분에서는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체육 인재를 육성하고 시민들이 많은 건강 증진을 이뤄 시정목표인 사랑의 도시 건강한 남원 건설에 이바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최고 스포츠클럽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격려의 말씀을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남원 거점 스포츠 클럽은 축구, 탁구, 테니스, 복싱 등 4개 종목에서 엘리트 및 생활체육 포함 약 580여 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3번의 평가에서 유일하게 A(우수)등급을 획득하여 최고의 클럽으로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으며, 지역클럽에서 남원 거점스포츠클럽을 벤치마킹할 정도로 선구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 남원
  • 디지털뉴스팀
  • 2018.11.21 18:02

김제시, 2019년은 '다 함께 열어가는 새로운 도약의 시대'

박준배 김제시장은 21일, 제224회 김제시의회 정례회에서 2019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시정 방향과 재정 규모에 대해 설명했다. 2019년도 시정 슬로건을 '다 함께 열어가는 새로운 도약의 시대'로 정하고 '경제도약 정의로운 김제' 실현을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시정 역점시책을 ▲투자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견인, ▲신성장동력산업 구축으로 새만금 경제중심도시 도약, ▲스마트 농생명 산업 육성으로 첨단농업 메카 조성, ▲누구나 누리는 따뜻한 맞춤형 복지 실현,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명품도시 구현, ▲상생과 평화의 고품격 글로벌 문화관광선도, ▲혁신과 소통으로 시민체감형 열린 시정 전개 등 7개 분야로 제시했다. 재정 규모에 있어서 2019년도 예산은 총7,297억 원으로 2018년 애초 예산인 6,249억 원 보다 1,048억 원(16.7%)이 증가했으며,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6,682억 원, 특별회계는 615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설명하였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이날 시정연설을 통해 "지난 7월 취임식에서 정의로 경제 도약하는 김제를 만들고자 온 힘을 다하겠다고 시민과 한 약속을 잊지 않고, 몸소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며 성실한 자세로 오직 시민만을 생각하며 열정 하나로 숨 가쁘게 달려왔다."라고 말하면서, "앞으로도 청렴함과 성실함이라는 나의 신조를 시정 운영의 원동력으로 삼고 시민과 함께 지혜롭게 헤쳐나가며 김제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겠다."라고 밝히며, 2019년도 예산안이 김제의 밝은 내일을 준비하고 시민 행복지수를 높이는 시금석이 될 수 있도록 시의회의 각별과 애정과 배려를 요청했다.

  • 김제
  • 디지털뉴스팀
  • 2018.11.21 17:57

고창군 자원봉사종합센터, “찾아가는 맞춤형 재능봉사단” 재능기부 활동 전개

고창군자원봉사종합센터(센터장 이영숙)가 지난 20일 아산면 대아초등학교 강당에서 10단체 재능봉사단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찾아가는 맞춤형 재능봉사단을 운영했다. 맞춤형 재능봉사단은 사)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와 14개 시군자원봉사센터가 협력하여 전북을 순회하며 진행되고 있다. 이번 재능봉사는 고창군 아산면에서 의식주건강의료예술 등 다양한 재능 분야를 공유할 수 있는 협업체계를 갖추고 활동사례를 통한 도내 자원봉사 구축을 기대하고자 신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봉사단은 아산면 죽산마을에서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세대에 도배, 형광등 교체, 환경정리 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친환경 탈취제, 천연염색체험, 건강 체크, 서금요법, 귀반사, 공기압맛사지,이미용, 네일아트, 차봉사 등 다양한 봉사와 함께 도센터 행복밥차를 이용한 푸드봉사도 진행되어 5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해 훈훈한 정을 나눴다. 찾아가는 맞춤형 재능봉사단은 지역과 수혜대상에 맞는 재능봉사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여 소외계층에 대한 공감과 관심을 이끌고 여러 재능 분야의 참여로 지역사회의 안녕에 이바지하기 위해 사)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와 고창군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여 8번째 진행됐다. 고창군자원봉사종합센터 관계자는 지속적인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재능을 가진 분들이 재능을 나누고, 기부하는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고창
  • 디지털뉴스팀
  • 2018.11.21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