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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계약 위해 중국행…코치들 거취 ‘미정’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프로축구 전북 현대모터스 지휘봉을 내려놓고 중국 슈퍼리그 톈진 취안젠 감독에 부임하기로 한 최강희 감독이 톈진과 정식 계약을 위해 중국으로 떠난다. 정식 계약을 앞두고 그동안 지속해서 이야기가 나왔던 최강희 사단 코치들의 거취 여부도 본격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30일 전북 현대 관계자에 따르면 31일 최강희 감독이 중국으로 건너가 톈진과 정식 계약에 사인할 것으로 보인다. 정식 계약과 함께 톈진 구단 수뇌부 회동을 통해 코치진 구성 문제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식 코치와 최은성 골키퍼 코치가 최 감독을 따라 톈진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최 감독 최측근인 박충균 코치는 이미 톈진에 합류해 기다리는 상황이다. 최근 최강희 감독이 신임 감독 선임과 관련해서는 의견을 내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신임 사령탑으로 내부 승진이 이뤄질 경우 김상식 코치가 가장 유력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한해서는 구단과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코치진 거취와 관련해 전북 현대 백승권 단장은 코치 중 누구를 데려갈지 최강희 감독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새로 선임할 감독이 코치진을 구성해 데려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치들이 톈진행을 원하면 막지 않겠다는 자세를 보였다. 신임 감독 선임과 관련해서는 감독 전체 후보군 중 적임자를 선별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국내 감독과 외국인 감독 비율이 반반 정도 될 것 같다면서 최 감독이 12월 초 리그 마지막까지 팀을 지휘한다고 밝힌 만큼 조기에 새 감독을 선임해 구단이 안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8.10.30 20:04

순창 '무지개 국악오케스트라' 창단 연주회 성황

순창 청소년들로 구성된 무지개 국악오케스트라의 창단연주회가 지난 29일 향토회관에서 400여 명 군민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열렸다. 무지개 국악오케스트라단은 작년 6월에 창단한 이후 여러 무대에 올랐지만 정작 무지개 국악오케스트라만을 위한 단독 공연은 이번에 처음 열렸다. 이번 공연의 성공은 민과 군의 재정적 지원과 32명 단원들의 의지가 만든 협업의 결과였다. 순창군과 순창교육지원청, 그리고 전북도립국악원과 순창군 청소년수련관이 아이들을 위해 힘을 모았고 현대자동차가 후원함으로써 행정 및 학교의 지원, 운영 등이 해결돼 안정적인 사업운영이 가능했다. 또한 아이들은 연주 연습을 위해 순창군내 각 읍면지역에서 오는 수고를 거르지 않았고 도립국악원 예술단원들 역시 순창을 직접 방문해 교육을 진행했다. 그 결과 무지개 오케스트라 단원은 29일 저녁 순창군민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공연을 마친 아이들은 공연 과정에서 실수를 되새기면서 다음에 있을 공연에 대한 기대감과 의지를 내비쳤다. 공연을 관람한 노홍래 부군수는 쌀쌀한 가을날, 아이들이 우리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어 벌써부터 내년 공연이 기대되고, 오늘을 계기로 우리 청소년들이 더 행복하고 원대한 꿈을 갖는 뜻깊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벅찬 감동을 전했다.

  • 순창
  • 디지털뉴스팀
  • 2018.10.30 17:42

임실 4-H유통연구회, 서울서 직거래 장터 열어

임실군 4-H유통연구회(회장 라시열)가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노원구 보건소 앞에서 도시민과의 직거래 장터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직거래 장터는 고추, 치즈, 고구마, 감 등 농특산물 20여종을 판매하고 임실 농산물의 우수성 홍보와 직거래를 통한 오프라인 판매망을 구축해 장기적으로는 농업인들의 소득향상을 위해서 마련됐다. 가장 인기가 좋았던 고추와 감, 고구마는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돼 장터를 찾은 많은 소비자들의 발길을 사로 잡았다. 또한 잡곡류와 현미 등도 새롭게 디자인된 포장재로 작게 나누어 많은 물량을 판매하는 실적을 올렸다. 매년 직거래 장터를 찾는다는 재경향우회 김모 씨는 "올해에도 고향에 대한 맛과 정을 느낄 수 있는 임실 농산물을 구입하기 위해 장터가 열리기를 기다렸다며 많은 소비자들이 좋은 농산물을 믿고 살 수 있는 장터라는 반응이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직거래 장터를 통해 지역 농업인들은 애써 가꾼 농산물의 제값을 받고, 시민들은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매년 직거래 장터를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실군 4-H유통연구회는 매년 직거래 사업을 통해 임실군 농특산물의 이미지 개선과 판매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으며, 직거래 행사를 추진해 관내 농산물 판매 및 홍보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 임실
  • 디지털뉴스팀
  • 2018.10.30 17:42

진안군, 전주 호성동서 농산물 직거래 장터 열어

진안군은 30일 전주 호성동에서 우수 농특산물 홍보와 판매 활성화를 위해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가을 수확철을 맞아 백운성수마령면이 연합 개최해 다양하고 풍성한 품목을 출하했다. 백운면과 자매결연을 맺은 호성동에서 도시민들은 보다 저렴한 가격에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고, 농민들은 여러 단계의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직접 판매할 수 있어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됐다. 이 날 지역특산품인 사과, 인삼, 버섯 등을 비롯해 두부, 청국장 등 20여종의 다양한 농특산물을 준비하여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다. 사과, 고구마, 두부 등의 시식행사를 통해 진안고원 청정한 농특산물을 믿고 구입 할 수 있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호성동의 한 주민은 올해 폭염과 태풍 등 자연재해를 이겨내고 수확한 농특산물이라 그런지 더 정성스럽고 실제 맛을 보니 사과도 아삭아삭하고 맛이 좋으며,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며 만족해했다. 군 관계자는 활발한 도‧농 교류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한자리에 만나 진안고원의 우수 농특산물을 알릴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마련해 농가 소득 증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진안
  • 디지털뉴스팀
  • 2018.10.30 17:42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 ‘2018 미당 문학제’ 11월 2~4일 개최

미당 서정주와 그 작품의 예술적 가치를 기리는 2018 미당문학제가 오는 11월 2일부터 4일까지 고창군 부안면 질마재 미당시문학관에서 열린다. (재)미당시문학관이 주최하고 미당문학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2018 미당문학제는 미당문학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다양한 전시와 공연, 문학제, 체험행사 등이 마련된다. 첫날에는 생활문화예술동호회의 사물놀이 공연을 비롯해 대금, 색소폰, 재즈, 클래식 협주 등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3일에는 기념식과 함께 부안면 농악단의 농악공연과 청소년백일장, 미당 시 낭송대회와 쎄시봉 윤형주 기획공연으로 윤형주와 미당의 특별한 인연, 그리고 노래가 마련되어 잘 알려지지 않은 미당의 특별한 이야기, 노래를 함께 들어볼 수 있다. 같은 날 기획 콘서트로 제 21회 소월시문학상과 제 5회 미당문학상 등을 수상한 문태준 시인의 시와 문학이야기, 동국대 윤재웅 교수의 미당의 삶과 시, 그리고 역사를 통해 시와 인문학에 대한 이해를 더하는 시간을 갖는다. 4일에는 고창시낭송회의 미당시극과 질마재 마을의 추억 한마당이 마련되어 1950~1980년대의 어려운 시절, 서정주 시인이 가난한 형편에도 찾아오는 손님들을 맞이할 때면 대접하곤 했다는 국수와 막걸리를 맛볼 수 있도록 시인의 밥상체험으로, 미당 국수와 국화 동동 막걸리를 맛보는 시간도 갖는다. 이밖에도 우리가 꿈꾸는 마을 그리기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의 그림 타일을 모아 현재 조성 중인 질마재 마을에 배치전시할 예정이며 참여자들에게는 유족들이 마련한 질마재 기념 달력, 미당 엽서를 기념품으로 증정한다. 또한 시문학관 전망대 아래, 시와 사람과 자연이 하나 되는 질마재 신화 포토존을 마련했으며 작은 음악당에 특별하게 기획 된 미당 시 배너를 통해 자화상에서 망향가까지, 시인의 전 생애와 작품의 예술적 가치가 함께 드러나도록 배치했다. 시문학관 마당 왼편에서는 하우스 조형물에 전시된 전북고창 문인협회 시인들의 시화를 전시하며 미당시에 나오는 영산홍, 국화, 민들레 등을 디자인한 미당 할아버지와 함께하는 세계이야기―페이스 페인팅(Face painting), 매듭, 염색, 전통차, 바느질, 책갈피, 가죽 공예 체험 등이 마련된다.

  • 고창
  • 김성규
  • 2018.10.30 16:50

고창군, ‘한반도 첫 수도 고창 포럼’ 개최

고창군이 29일 고창동리국악당에서 한반도 첫 수도 고창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원광대 최완규 교수의 한반도 선사고대문명의 중심 고창을 주제로 진행됐다. 최완규 교수는 거석문화는 전 세계적으로 분포 범위나 양상을 달리하고 있으며 고창의 고인돌도 거석문화의 일종으로 청동기시대의 분묘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말하고 특히 고창 고인돌은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다양한 형태를 갖춘 것으로 한반도 선사시대에 거석문화의 중심지역이 바로 고창지역이었음을 증명해 주고 있으며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2000년도에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인돌 이후 고창지역에는 마한의 중심지로서 모로비리국이 자리 잡게 됐고 이는 이 지역에서 발견되는 많은 수의 마한 분묘와 집자리를 통해서 알 수 있다며 마한 분구묘 가운데 봉덕리 유적은 규모에서도 신라 왕릉을 능가하고 있어 그 위세를 엿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최 교수는 봉덕리 1호분 조사에서 출토된 금동신발은 백제시대에 마한 전통을 가진 고창지역의 정치적 위상을 추정하는 단서가 되고 있고 중국제 청자와 장식토기는 중국과 일본 등과 교류의 증거가 되는 유물로서 고대 고창지역 정치세력의 국제성을 확인할 수 있는 적극적인 자료로 평가된다고 말하고 이처럼 선사 고대문명의 중심지였음을 증명하는 역사문화자원들의 가치를 스스로 높이고 이를 세계에 알리고, 후대에 잘 전해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고창
  • 김성규
  • 2018.10.30 16:50

[불멸의 백제] (210) 11장 영주계백 6

김부성이 항구 근처의 민가에 숨어있다가 집 주인의 신고로 붙잡혔습니다. 백제방에서 달려온 전령이 보고했을 때는 다음날 오후다. 도망친지 거의 한달만에 붙잡힌 셈이다. 그동안 세상은 많이 변했다. 신라소가 폐쇄되고 김부성과 연합했던 3곳의 영지가 통합되어 계백령이 되었다. 앞에 엎드린 전령이 말을 이었다. 여왕께서 김부성의 처리를 방주께 맡기셨기 때문에 지금 김부성이 백제방으로 압송되는 중입니다. 잘 되었어. 계백이 전령인 고덕 직급의 무장(武將)에게 말했다. 이곳이 안돈 되는대로 왕자 전하를 뵈러 갈 것이네. 나리. 전령이 청 바닥에 두손을 짚고 계백을 불렀다. 주위를 물리쳐 달라는 전령의 부탁에 청에는 계백과 전령 둘 뿐이다. 왕자 전하께서 영지의 군사력을 길러 왕실과 백제방을 보좌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명심하겠다고 전하게 그리고 본국 소식을 전해드리라고 하셨습니다. 신라는 비담 일당이 대부분 제거되고 김춘추 김유신 세력이 장악했다고 합니다. 계백이 머리만 끄덕였고 전령의 말이 이어졌다. 새 여왕은 김춘추의 심부름꾼에 불과하며 백제와 고구려를 속이고 내부의 불만세력을 무마하기 위해서 당분간 왕좌에 앉혔다는 것입니다. 김춘추는 곧 왕이 될 것이야. 머리를 끄덕인 계백이 혼잣말을 했다. 이제 백제와 신라의 합병은 물거품처럼 사라졌다. 반도에서 고구려와 함께 대륙으로 진출하려던 꿈이 절반은 깨진 것이야. 왕좌 전하께서도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나리. 40대의 전령도 길게 숨을 뱉었다. 김춘추는 결사적으로 당에 매달릴 테니까요. 이미 김춘추는 당왕 이세민에게 아들 법민을 시종으로 붙여놓고 신라 관원의 관복을 모두 당(唐)의 관복으로 바꿨다. 의식이나 절차도 당을 따랐는데 당에 복속했다는 표시다. 그러니 외침을 받으면 당(唐)이 당한 것이나 같은 것이 될 것이다. 전령이 돌아간 후에 계백은 영지안의 중신들을 불렀다. 내일까지 계백성으로 모이도록 전령을 보내고 내궁에 들어섰을 때는 술시(8시)무렵이다. 침소로 다가간 계백이 문앞에 서있는 두 여자를 보았다. 앞에 선 여자는 아야메다. 같이 밤을 새운 때문인지 시선을 받은 아야메가 웃는듯 마는듯한 표정으로 계백을 보더니 조금 뒤쪽에 선 여자를 눈으로 가리켰다. 하루에님을 데리고 왔습니다. 네가 마사코 할멈 대신이냐? 쓴웃음을 지은 계백이 침전으로 들어서면서 하루에가 가리킨 여자를 슬쩍 보았다. 하루에보다 두치(6cm)쯤 컸고 그만큼 몸도 풍성하다. 그리고 가는 허리, 둥근 어깨, 볼록한 젓가슴이 분홍빛 비단 겉옷 밑으로 선명하게 드러났다. 시선을 내린 속눈섭이 비오는날 반쯤 내려진 창문같다. 곧은 콧날, 조금 얇지만 굳게 다물린 입술, 두뺨은 복숭아 색으로 물들어 있다. 스치고 지나면서 일어난 공기의 흐름에 옅은 향내가 맡아졌다. 아야메하고는 다른 체취다. 이제는 두 여자가 시녀들 대신으로 계백의 관복을 받아들고 집안에서 입을 옷을 걸쳐준다. 계백이 시중을 받으면서 웃었다. 이래서 영주들이 주색에 빠지게 되는구나. 요사한 마사코 할멈 같으니.

  • 문화재·학술
  • 기고
  • 2018.10.30 16:50

부안군, 2018년 개별공시지가 결정·공시 이의신청 접수

부안군은 2018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토지이동(분할, 합병, 지목변경 등)된 토지 1918필지에 대해 조사산정한 후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거쳐 부안군 부동산 가격공시위원회를 마치고 10월 31일자로 결정공시한다고 밝혔다. 토지관련 세금 및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되는 개별공시지가 열람은 군청홈페이지(http://www.buan.go.kr)나 군청 민원소통과, 해당 읍면에서 확인 가능하며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10월 31일부터 11월 30일까지 30일간 군청 민원소통과, 읍면 사무소 및 군 홈페이지를 이용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이의신청 필지에 대해서는 토지특성 재확인 및 표준지 가격과의 균형 여부 등을 재조사한 후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부안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를 거쳐 이의신청인에게 처리결과를 통보한다. 기타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궁금한 내용은 부안군청 민원소통과(063-580-44774389)로 문의하면 된다. 부안군 관계자는 개별공시지가의 산정에 관한 객관성 및 공정성 확보를 위해 이의신청 토지 현장검증시 당사자를 입회시켜 감정평가사 및 담당 공무원의 설명을 직접 듣고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지가의 신뢰감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부안
  • 양병대
  • 2018.10.30 1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