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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Pic] 서해 훼리호 침몰 23주기 … 우리는 안녕할까요?

지난 주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를 강타하고 지나간 태풍 차바는 엄청난 인적 물적 피해를 남겼다. 10명이 사망실종됐고, 건물 수백채가 파손됐다. 자동차 2000여 대가 침수 등의 피해를 당했다. 올해 태풍은 공교롭게도 한반도를 피해갔다. 대신 태평양 먼 바다에서 발생한 태풍은 대만중국과 일본으로 방향을 틀었고, 이들 국가에 큰 피해를 주었다. 10월로 접어들면서 올해는 태풍이 없다고 안심하는 사이 태풍 차바가 한반도를 할퀴고 말았다.9월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 충격도 그렇다. 한반도에서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했다는 역사기록이 있었지만, 일본 열도에서 발생하는 지진들처럼 강력한 지진에 대한 기록이 한반도에 없었던 탓일까. 경주 지진 전까지 한국인들은 지진 공포에서 다소 자유로웠다. 설마 속에서 살았다. 그런데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했지 않은가.지난 9월12일 저녁 7시 44분과 8시32분 경주시 남남서쪽 9㎞ 지역에서 진도 규모 5.1과 5.8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경주 일대는 물론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진동이 느껴졌고, 경주 일대의 경우 민가와 문화재 등에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 갑작스런 지진에 국민들은 일순간 지진 공포에 떨어야 했다.경주 일대는 문화재 뿐만 아니라 원자력 발전소가 집중된 탓에 이번 경주 지진보다 강도가 조금만 센 지진이 실제 일어난다면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상의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국민적 긴장감이 극에 달했다. 정부가 고베지진, 동일본지진, 후쿠시마 쓰나미 사태, 쓰촨성 지진 등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들의 지진 빈도와 규모, 피해 정도 등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대비해 왔다면, 경주 지진 공포는 훨씬 덜했을 것이다.하인리히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하인리히는 미국의 한 보험회사 직원이었는데, 그의 업무는 사고 관련 통계 정리였다. 어느날 그는 산업재해 중상자 1명이 나오기 전에 똑같은 원인으로 경상을 입은 사람이 29명이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뿐만 아니라 동일 원인으로 부상당할뻔했던 아찔한 경험을 가진 사람이 300명 있었다는 사실도 끈질긴 조사 끝에 알 수 있었다. 하인리히가 밝혀낸 중요한 사실은 큰 사고가 어느날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징후 끝에 대형사고로 이어진다는 것이다.태풍과 지진 등 천재지변이든, 교통사고나 선박침몰, 건설현장과 제조공장 산업재해 등 사람의 실수, 무사안일이 빚어낸 인재든 각종 대형 사고는 느닷없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태풍과 지진에 미리 대비한다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겠지만, 우리는 대비가 허술해 피해를 키우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번 태풍 차바 앞에서 무기력했던 부산과 울산 등이 그렇고, 천년고도에서 일어난 경주지진이 그렇다.천재지변을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숱한 전조증상들을 무시하지 않고 대비한다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는 있다.과학기술, 토목기술 등이 급속히 발전하는데도 대형참사가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것은 인간의 치명적 안전불감증 탓이 크다. 매번 속절없이 낚이고 마는 물고기와 다를 게 뭔가. 과거의 참사를 너무 쉽사리 잊고 안전불감증에 빠져버리는 인간들. 그럼에도 거안사위(居安思危)를 입에 달고 산다. 하지만 이 명구는 그저 백지를 물들인 먹물일 뿐인 것이 현실이다. 23년 전 오늘, 부안군 위도면 임수도 인근 해상에서 터진 서해훼리호 참사가 그렇고 2014년 4월16일 발생한 남해 진도앞바다 세월호 침몰 참사가 그렇다.시대를 100년 전으로 거슬러올라가 보자. 1912년 4월14일 밤 11시, 칠흑같은 어둠이 깔린 북대서양 뉴펀들랜드 남서쪽 640㎞ 해상에서 초호화여객선 타이타닉호가 20만톤으로 추정되는 빙산에 우현을 가격당해 침몰했다. 1513명이 희생된 이 사고는 느닷없이 일어나지 않았다.출항을 서두르느라 무리한 설계 변경을 했고, 승객 전원이 아닌 절반만 탈 수 있는 구명보트를 탑재했을 뿐이었다. 빙산 출현 등 위험지역을 칠흑같은 야간에 운행하면서 과속했고, 결국 경계 시스템이 무너졌다. 게다가 타이타닉 침몰 지점에서 약10마일 거리를 항해하는 배가 있었지만, 무선 통신을 꺼 놓고 있었다. 만약 이 선박이 타이타닉의 구조신호를 정상적으로 받고 구조에 나섰다면 희생자는 훨씬 줄었을 것이다.23년 전인 1993년 10월10일 오전 10시 10분께, 전북 부안군 위도면 파장금항을 출항한 서해훼리호가 임수도 인근에서 일명 삼각파도를 맞고 그대로 침몰했다. 110톤의 여객선 정원은 221명이었지만 실제 배에 탄 사람은 승객 355명, 선원 7명 등 362명이었다. 15리터짜리 멸치액젓 600통과 자갈 7.3톤, 낚시꾼들의 각종 낚시도구 등 화물도 대거 실려 있었다. 승객이 정원을 1.5배 이상 넘어 만원을 이루자 자연스럽게 승객들은 아래쪽 선실부터 콩나물시루처럼 꽉 자리를 잡아 앉았고, 화물은 배의 위쪽에 많이 실렸다.바람과 파도가 거셌지만 배는 뒤뚱거리며 출항했다. 월요일 출근을 앞둔 낚시꾼들의 압력이 출항을 부채질했다고 주민들은 전한다. 사후 밝혀진 사실이지만, 파장금을 떠난 서해훼리호가 임수도 부근에서 스크류에 걸린 그물 때문에 속도가 떨어졌을 때 삼각파도를 맞았다. 승객과 화물이 잔뜩, 그것도 불균형하게 실린 배는 복원력을 잃고 그대로 침몰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다. 선실에 있던 승객 등 292명이 사망했다.서해훼리호 침몰 참사는 1970년 12월15일 남해안에서 침몰, 323명의 사망자를 낸 남영호 침몰사고 이후 최대 해상 참사였다. 남영호 침몰 후 23년 만에 닥친 서해훼리호 참사는 전형적인 인재였다. 남영호의 교훈은 온데 간데 없었다. 높은 파도가 예상된다는 기상청 에보가 있었지만 무시됐다. 휴가 간 항해사를 대신해 갑판장이 키를 잡으면서도 승객을 정원 대비 1.5배 이상 더 태웠고, 엄청난 무게의 화물까지 실었다. 당국의 구조 헬기는 30분이나 늑장 출동했고, 결국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그 악몽은 21년 만에 그대로 재현됐다. 피해는 훨씬 더 커졌고, 안전불감증과 도덕적 해이는 점입가경이었다.지난 2014년 4월 15일 밤, 악천후를 뚫고 무리하게 인천연안여객선 터미널을 출항한 세월호가 16일 오전 8시 30분 무렵에 전남 진도군 병풍도 앞바다에서 침몰, 안산 단원고 2학년 수학여행단을 비롯한 476명의 승객 중 172명만 생존했다. 세월호는 아직까지 인양되지 않았고, 9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에 있다.세월호 참사는 그로부터 21년 전 서해훼리호 침몰사고, 44년 전 남영호 사고와 다를 바 없었다. 참사의 교훈은 어디에도 없었고, 선장과 승무원이 제 목숨보다 먼저 챙겨야 할 승객과 배를 버리고 탈출하는 세계 최악으로 기록될 치욕까지 남겼다.세월호는 짙은 안개 때문에 다른 선박들이 출항을 포기하는 상황에서 출항을 강행했다.승객 등 476명과 함께 자동차 180대, 화물 1157톤을 실었는데, 무리한 과적이었다. 선사는 승객과 화물을 더 싣기 위해 상식을 벗어난 수리를 했고, 그 때문에 급격한 변침에서 복원력을 상실한 선박은 끝내 중심을 찾지 못한 채 침몰했다.세월호는 서해훼리호보다 구조 가능성이 나은 상황이었다. 20년 전에 비해 대한민국은 통신과 선박, 헬기 등 모든 면에서 우수했다. 하지만 모든 것은 무기력했고, 인간은 훨씬 이기적이었다. 100년 전 캘리포니아호가 무선통신망을 끈 채 운행하는 바람에 타이타닉 피해가 컸던 것과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 해상관제센터는 세월호를 추적하지 못했고,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피난방송을 하지 않았고, 구조에도 적극적이지 않았다. 조류가 국내 두 번째로 빠른 사고해역 맹골수도를 통과하다 사고가 났는데, 입사 4개월째인 3등항해사가 키를 잡았다. 배가 침몰하자 선장과 선원들은 앞다퉈 도주했고, 모든 관계기관들은 우왕좌왕했다. 그런 사이 295명의 목숨이 스러졌고 9명은 아직 행방을 알 수 없다. 서해훼리호 참사 때처럼 세월호 참사 때도 사회 전반에 만연된 안전불감증이 핫 이슈가 됐다. 거리 곳곳에서는 지금도 진실을 밝혀달라며 노란 깃발들이 울부짓고 있다. 노란색이 탈색하고, 풍파에 찢기고 있지만 국회의 세월호특별법 개정은 시원찮다.1993년 10월10일 오전 서해훼리호가 침몰할 즈음, 기자는 일요일을 이용해 대전과학엑스포 관람 중이었다. 사고 소식을 접하자마자 대전에 사는 친구의 도움으로 격포항에 갈 수 있었고, 이어 사고 해역으로 가는 배를 얻어 탈 수 있었다. 사고해역에는 커다란 원형 구명보트가 펼쳐져 있었고, 구조대원과 주변 어민들이 곳곳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었다.희생자들이 장례식장으로 가기 전에 임시 안치된 군산월명공원으로 갔다. 암울한 통곡의 장이었다. 뒤늦게 정신을 찾은 유족들은 시신 수습이라도 다행으로 여겨야 했다. 세월호보다 운이 좋았다면, 서해훼리호 희생자들은 11월 2일 마지막 실종자가 발견되면서 사고 23일만에 희생자 주검 모두를 인양했다는 사실이다.몇 년 후, 기자는 지금은 퇴직한 공무원 한 분을 만났는데 바로 1993년 서해훼리호 생존자였다. 그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었다. 아랫쪽 선실에 앉아 있었는데 갑자기 배가 기울면서 물이 쏟아져 들어왔어요. 사람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었는데 갑작스런 상황에 대혼란이 벌어졌고, 어떻게든 밖으로 나가야 한다는 생각에, 본능적으로, 헤엄쳤지요. 선실 유리창을 내가 깼는지, 이미 깨져 있었는지도 잘 모르겠는데, 하여튼 창문을 통해 밖으로 나와 수면으로 떠오를 수 있었어요. 다행히 수영을 할 줄 알았고, 배영으로 물위에 떠있는데 짠물을 많이 먹었어요.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힘이 빠졌는데 다행히 구조돼 이렇게 살아 있습니다. 참으로 끔찍했어요.반면 292명의 유족들은 통곡의 세월을 보내야 했다. 당시 정부는 소액의 보상에 나섰고, 힘없고 가난한데다 가장까지 잃어 당장의 삶이 막막했던 유족들은 그저 가슴을 쓸어 내리며 살아야 했다.23년이 지난 지금, 희생자 가족들은 어디에서인가 남은 행복을 찾았을 것이다. 어린 자식들은 성장해 가장 노릇을 하고, 사회의 주역으로 살아갈 것이다.하지만 세월호 참사 앞에서 그들은 또 다시 목놓아 울었을 것이다. 정부의 끝없는 무사안일에, 이 사회의 도덕적 해이에 분노하며 울어야 했을 것이다./글=김재호/카드=기획 신재용, 구성 권혁일, 제작 이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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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0.10 23:02

[전북일보 카드뉴스]전북이 들썩들썩, 소리축제 한 마당

#표지.전북이 들썩들썩, 소리축제 한 마당#1.또 왔습니다, 디오니소스님. 분위기는 제가 책임지겠습니다.#2.(장자자가아가ᄌᆞ악ㅇ)#3.(푸쳐핸썹!)#4.전주 세계소리축제가 돌아옵니다. 올해가 15번째입니다.#5.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세상의 모든 소리라는 주제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일대에서 펼쳐집니다.#6.지난해와는 달리 축제 공간이 소리전당으로 일원화됐는데요.그러면서 편백숲과 같은 소리전당 주변 명소도 함께 축제공간이 됐습니다.#7.15개국 팀이 참가하는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합동 공연, 월드뮤직 빅 파티, 해외 아티스트 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의 소리를 한데 모아냅니다.#8.또 판소리 다섯바탕, 소리 프론티어, 나도야 소리꾼 등도 흥을 돋우지요!#9.(지도)귀만 즐거울 수 있나요? 축제 공간 일대에선 입도 눈도 즐거울 예정입니다.#10.그런데 이 가을, 소리축제가 끝이 아니죠.#11.전주 야행,(9월 30일~10월 1일)#12.군산 시간여행 축제,(9월 30일~10월 2일)#13.김제 지평선 축제(9월 29일~10월 3일)등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14.축제가 가득한 전북의 흥에 축복을!기획 신재용, 취재 은수정김보현, 구성 권혁일, 제작 이권중◆ 2016 전주세계소리축제 가이드북 보러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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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9.28 23:02

[전북일보 만화뉴스]본격 해외봉사 동행 취재하는 만화: 캄보디아 아하 마을

본격 해외봉사 동행 취재하는 만화: 캄보디아 아하 마을#표지.본격 해외봉사 동행 취재하는 만화: 캄보디아 아하 마을#1.안녕하세요, 전북일보 최명국 기자입니다.얼마 전 Happy Friends 전북 봉사단의 모습을 취재하러 캄보디아에 다녀왔습니다.#2.캄보디아는 한국과 두 시간의 시차가 있어요.그래서 비행기 타고 5시간 반 날아갔는데 3시간 반밖에 안 지나 있더라고요.#3.씨엠립 공항에서 다시 차로 2시간쯤 서쪽으로 달리면 아하 마을이 나옵니다.#4.한 시간은 포장된 길, 한 시간은 비포장 길이었는데요.물소 끌고 다니는 목동도 만났습니다.#5.음 더웠어요.아 그런데 덥긴 더운데 한국의 더위완 좀 다르달까?#6.동남아의 여름 하면 덥고 습도 높고 비 많이 오고, 이런 거 생각하잖아요.그런데 아하 마을은 비도 별로 안 오고, 습도도 낮아서 한국의 여름보단 오히려 견딜 만하더라고요.#7.마을 넓이는 약 300㏊인데요. 대충 전북대 캠퍼스 면적의 두 배 정도 됩니다.그 마을에 50여 명이 살아요.(그래서 자전거가 필요하다고 하네요.)#8.전기수도가 안 돼서, 전기나 물이 필요할 때는 양수기를 겸한 발전기를 썼어요.이게 그다지 안정적이진 않더라고요. 머리 감다 물이 끊기기도 하고 말이죠.#9.통신은 교회 같은 특정 지역에서만 겨우 한 칸 정도 뜨더라고요.생각했던 만큼 답답하지는 않았습니다.(그래서 사진과 기사를 못 받았지요. - 디지털뉴스국)#10.봉사단은 오전에는 마을의 주 수입원인 망고 과수원을 돌봤습니다.오후에는 마을 아이들에게 칫솔질이나 말라리아 예방법 같은 보건 상식을 가르쳤어요.#11.그리고 밤늦게까지 교회에 모여 그날의 활동을 평가하고 다음 날 활동 계획을 짜는 회의를 했습니다.저는 취재하는 입장이었으니 회의에 끼지는 않았지요.#12.저게 데네브, 알타이르, 베가어? 별똥별 어? 소원 못 빌었는데?!#13.아! 사진도 많이 찍었습니다.그런데 그게#14.(떨어지는 휴대폰)(절망하는 모습)취재 최명국, 기획 신재용, 구성 권혁일, 그림 이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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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9.01 23:02

[전북일보 카드뉴스] 반짝반짝 작은 반디: 제20회 무주반딧불축제

반짝반짝 작은 반디: 제20회 무주반딧불축제 #표지.반짝반짝 작은 반디: 제20회 무주반딧불축제#1.깜빡깜빡.#2.밤하늘을 수놓는 작은 불빛들.청정구역 무주가 자랑하는 반딧불이입니다.#3.반디반딧불이, 또는 개똥벌레라고도 하는 이 곤충은 맑은 물에서만 사는 환경 지표생물입니다.무주군 설천면 일원의 반딧불이는 그 서식지와 함께 지난 1982년 천연기념물 제322호로 지정됐어요.#4.무주반딧불축제가 돌아왔습니다.오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무주읍 남대천, 지남공원 일원에서 펼쳐집니다.#5.축제 이름이 반딧불축제니까 당연히 반딧불이를 만나봐야겠죠?반딧불이와 풀벌레들을 만나러 떠나는 1박 2일 생태탐험이 첫날인 27일부터 3차례 진행됩니다.(27~28일, 9월 2~3일, 3~4일. 출발 2일 전까지 참가신청 접수)#6.1박 2일씩 투자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반딧불이 신비탐사 프로그램이 축제 기간 매일 저녁 7시~9시 열립니다.(인터넷으로 참가 예약. 현장 추가 접수도 가능)#7.물론 반딧불축제지만 반딧불이반딧불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낮에는 남대천 맨손 송어잡기, 환경파괴범과의 물싸움 프로그램 등이 진행됩니다.#8.또 20주년을 기념하는 성년례 공연 무주 아리랑, 남대천을 가로지르는 섶다리에서 펼쳐지는 섶다리 밟기 등 볼거리도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어요.#9.무주읍과 설천면, 적상면, 부남면, 무풍면, 안성면이 각각 준비해 온 전통 공연들도 감상해볼까요?#10.성년을 맞은 무주반딧불축제. 폐막일인 9월 4일은 태권도의 날이기도 합니다.마침 2017년, 무주에서는 세계 태권도 선수권대회가 열릴 예정이네요.#11.기획 신재용, 구성 권혁일, 제작 이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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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26 23:02

[전북일보 만화뉴스] 대학매일 2 : 그건 아마 전쟁 같은 개강

대학매일 2: 그건 아마 전쟁 같은 개강 #표지.대학매일 2: 그건 아마 전쟁 같은 개강#1.오전 7시 57분, 어두컴컴한 피시방. 이른 시각이지만 자리 곳곳이 차 있다. 밤을 새웠는지 이곳저곳에서 게임 소리가 들리는 이곳에서, 한 대학생이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2.수강신청도 이제 두 번짼데 적응이 안 되네. 앞으로도 계속할 텐데.성은 씨는 자리에 앉아 초조한 얼굴로 화면에 띄워놓은 수강신청 장바구니 창과 표준 시계 창을 바라본다. 마우스를 쥔 손에 자기도 모르게 힘이 들어간다. 냉방은 빵빵하지만 왠지 땀이 난다.#3.08시!#4.올림픽 육상 단거리 종목 선수처럼 빛의 속도로 반응하는 성은 씨.#5.전공과목, 성공!전공 또 하나, 성공!전공 어 실패다!다음 거!#6.최종 결과는 4성공, 3실패.아, 또 정정 기간을 노려야겠네.#7.한숨 쉬며 피시방을 나오는 성은 씨. 아무리 생각해도 분하다.이번에도 학자금 대출까지 받아서 등록한 건데 한 학기가 이런 식으로 결정되는 건 너무해. 이런 걸 4년을 해야 해?#8.길을 걷는 성은 씨. 그냥 걷고만 있는데 땀이 흐르기 시작한다. 눈에는 눈그늘이 드리워 있다.이제 개강하면 알바 시간도 옮겨야겠지? 아예 야간으로 할까? 음 그건 좀 무섭긴 한데. 공부는 언제 하지?#9.고양이가 한 마리 지나간다.#10.앉아서 지그시 바라보니까 이쪽으로 온다. 먹을 것을 주는 것으로 생각한 모양이다.#11.고양이를 쓰다듬는 성은 씨.근데 지금은 너무 졸려 이래가지고 아침 수업은 어떻게 듣지? 오후 강의가 밀리는 이유가 있다니까. 방학 중 평균 기상시각 12시#12.먹을 것을 주지 않으니 고양이는 가버린다.성은 씨 손에는 털만 남아 있다.#13.방학, 안녕.기획 신재용, 구성 권혁일, 만화 이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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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24 23:02

[전북일보 카드뉴스] 폭염, 전주동물원 동물들의 여름나기

폭염, 전주동물원 동물들의 여름나기#표지.폭염, 전주동물원 동물들의 여름나기#1.온도계에 섭씨 38도가 찍히는, 불지옥 같은 나날.전주동물원의 동물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2.호랑이는 그늘에 누워 낮잠을 자고 있군요.#3.사자도 더위에 지쳐 보입니다.#4.그늘에서 벗어나기 싫은 마음은 양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5.코끼리가 사과를 받아 듭니다. 코끼리에겐 사과 정도야 한 입 거리지요.#6.사육사가 가져온 수박. 코끼리는 이리저리 드리블을 하다가#7.??!#8.산산조각이 난 수박을 코로 쓸어 먹는군요.#9.하마는 찬물 샤워를 합니다. 피부가 습한 상태로 유지돼야 하는 동물이니 더욱 물세례가 반갑겠네요.#10.아, 시원해.#11.아누비스 개코원숭이는 과일 얼음 덩어리를 씹어 먹습니다.#12.옆 방 망토개코원숭이는 수박을 먹고 있군요.가끔 손가락으로 씨를 발라먹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13.하지만 콘크리트 방과 철창으로 된 원숭이 우리에서 여름을 나는 건 아무래도 힘들어 보입니다. 연 지 36년 된 낡은 동물원의 모습입니다.#14.아무래도 지은 지 오래돼서 그런 부분이 있죠. 환경개선 사업은 순차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전부 마무리되면 이곳도 달라질 겁니다.(전주동물원 관계자)#15.전주시는 2018년까지 전주동물원을 생태동물원으로 바꿀 계획입니다. 앞서 물새장, 호랑이사사자사가 바뀌었고, 오는 9월엔 곰사 신축, 그 다음엔 수달사 신축이 예정돼 있습니다.#16.그나저나, 입추도 지났는데 기온은 왜.기획 신재용, 구성제작 권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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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10 23:02

[전북일보 만화뉴스]여름, 불지옥에서 살아남기

여름, 불지옥에서 살아남기#표지.여름, 불지옥에서 살아남기#1.더운 여름날, 터덜터덜 걸어가는 김전북 씨. 오늘도 낮 기온은 섭씨 34도입니다.#2.어디선가 담배 냄새가 훅 끼쳐옵니다.저런, 걷는 중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있군요.- 올해 4월 1일부터 전주 한옥마을 전 구간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됐고, 7월 1일부터는 단속이 시작됐습니다. [7월 4일 자, 전주 한옥마을 '전면 금연구역 지정' 단속 첫날"몰랐어요 봐주세요" 흡연자와 승강이]#3.겨우 흡연자를 앞지른 김전북 씨. 그런데 어디선가 뜨거운 바람이 불어옵니다.에어컨 실외기였군요.- 에어컨 실외기는 열기가 인근 거주자나 보행자에 직접 닿지 않게 설치하도록 돼 있습니다만 잘 지켜지지는 않는 듯합니다. [7월 28일 자, 여름철 '왕짜증 단골' 에어컨 실외기]#4.집에 들어온 김전북 씨.#5.여름이니까 덥죠. 더우니까 창문을 열어야겠죠. 그래서 창문을 엽니다.#6.그런데 어디선가 또 담배 냄새가 나는군요. 그러고 보니 아랫집 사는 사람이 지독한 애연가였던 것 같습니다.- 오는 9월부터 아파트 복도와 계단 등에서 흡연을 금지하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이 시행될 예정이지만, 층간 담배 연기 문제가 해결될지는 의문입니다. [7월 20일 자, 9월부터 아파트 복도계단 등 금연구역 지정 가능층간 흡연 피해 해결엔 의문]#7.결국 못 참고 창문을 닫기로 한 김전북 씨. 창문을 닫으면 더우니 에어컨을 켜야겠네요.#8.음.#9.김전북 씨, 전기요금 생각이 퍼뜩 들었습니다. 누진제 때문에 요금 폭탄을 맞는 건 아닌지 문득 걱정이 듭니다.-강남호 원광대 경제학부 교수 가정용 전기요금에 누진율을 높게 붙이는 것은 요금 부담을 일반 소비자들에게 사실상 전가하는 것 [8월 5일자, 40년 전 석유파동 대책 지금까지전기요금 누진제 '비현실적']#10.김전북 씨는 결국 에어컨을 끄기로 했습니다.#11.여름 나기가 참 힘드네요.기획 신재용, 구성 권혁일, 그림 이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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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05 23:02

[전북일보 카드뉴스]가자! 맥주 마시러! : 2016 전주 가맥축제

가자!맥주 마시러!- 2016 전주 가맥축제, 08.04.~08.06.#표지가자!맥주 마시러!- 2016 전주 가맥축제, 08.04.~08.06.#1.해가 났다 하면 30℃를 찍는 한여름, 아프리카만큼 더운 전주라는 의미의 전프리카라는 신조어도 유행하는 요즘.#2.팡!또로로로로로로로시원한 맥주 생각이 간절해지지요?#3.전주와 맥주 하면 역시 가맥이죠.1970년대, 동네 가게 앞 평상이나 파라솔에 모여 가볍게 한 잔씩 즐기던 것이 문화로 정착된 것이랍니다.#4.달착지근 오묘한 맛의 양념장과 황태, 갑오징어 등 간단한, 그렇지만 절대 간단하지만은 않은 맛의 안주를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전주의 명물입니다.#5.한때 식품위생법 위반 논란이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모두 일반음식점으로 업종을 전환하고 가정용 맥주도 영업용으로 바꿔 문제가 모두 해결됐습니다.#6.지난 2015년부터 전주 가맥축제가 열리는데요.올해도 찾아왔습니다. 8월 4일부터 6일까지, 전주시 한국전통문화전당 일원에서 펼쳐집니다.#7.은성슈퍼, 아중 꿈의 광장, 새움가맥, 경원상회, 전일갑오, 슬기네, 임실슈퍼, 영동가맥, 안행광장, 삼천광장, 전운가맥, 청춘가맥까지, 전주의 내로라하는 가맥집 12곳이 참여합니다.#8.축제는 8월 4일~6일 매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열리고, 아퀴나니레의 콘서트, 춘자와 함께하는 7080 DJ 클럽파티, 소맥 자격증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됩니다.#9.또 멀리서 오시는 분들을 위해 오후 7시에 전주역전주고속버스터미널에서 행사장 행 버스가, 오후 10시에는 행사장 인근 신한은행에서 전주역전주고속버스터미널로 가는 버스가 출발한다고 해요.#10.하이트진로 전주공장에서 그날 막 만든 신선한 맥주도 함께한다니, 으어, 취한다!#11.아, 다음날 해장은 전주 콩나물국밥으로?기획 신재용, 구성 권혁일, 제작 이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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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03 23:02

[사진으로 비교해 보는 우리 동네] 한옥마을 둘러보기 : 전동성당과 오목대

[사진으로 비교해 보는 우리 동네]전주 한옥마을 둘러보기: 전동성당과 오목대#표지.[사진으로 비교해 보는 우리 동네]전주 한옥마을 둘러보기: 전동성당과 오목대#1.한 해 1000만 명 가까운 사람이 찾아오는 곳, 한복의 나라, 인증샷의 성지 전주 한옥마을.이번에는 한옥마을의 랜드마크, 전동성당과 오목대를 둘러볼까 해요.#2.저 멀리 전동성당의 첨탑이 보이는 이곳은 싸전다리입니다. 바로 앞은 남부시장이지요.(1965년 3월 19일)#3.51년이 지나고 같은 자리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51년 전엔 없던 가로수가 울창해 전동성당은 보이지 않네요.#4.전동성당 앞으로 가볼까요?1914년에 외형이 갖춰진 전동성당은 호남 최초의 로마네스크 양식 건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1975년, 건립 60주년(실제로는 6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1975년 7월 5일)#5.41년이 지난 지금, 출입구의 위치가 당시와는 조금 다릅니다. 출입구를 기준으로 구도를 맞춰봤습니다.#6.이번에는 성당 건물을 기준으로 맞춘 구도입니다.#7.한편 전동성당은 1988년, 안타깝게도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일부가 소실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습니다.(1988년 10월 10일)#8.같은 자리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9.전동성당의 아름다움을 담아, 보너스로 한 컷.#10.한옥마을을 가로질러 동쪽으로 가면 만나게 되는 곳이 바로 오목대입니다.과거에는 이곳에서 여러 가지 행사가 열리기도 했습니다.(1965년 4월 5일, 식목일 기념행사)#11.지금 오목대에 있는 큰 누각은 1988년에 세워진 것입니다. 10m쯤 떨어진 곳에 당시 전주시장 명의로 된 비석이 세워져 있습니다.#12.추석이 되면 이곳에서 강강술래도 하곤 했더랍니다. 왼쪽 울타리에 기대 있는 소년(아마 지금은 중년이 되셨겠지요?)이 시선을 잡아끄네요.(1973년 9월 10일)#13.사실 1965년 촬영된 사진과는 방향이 반대입니다.#14.아래로 내려가 볼까요? 오목대 옆을 지나는 기린대로와 오목교(구름다리)의 모습입니다. 지금과는 달리 매우 한산해 보입니다.(1988년 4월 1일)#15.지금은 관광객도 많이 늘어났고, 한옥마을 노상주차장도 들어섰습니다. 이 사진에서 왼쪽이 오목대 방향, 오른쪽이 벽화로 유명한 자만마을 방향입니다.기획 신재용, 구성 권혁일, 제작 이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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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20 23:02

[전북일보 카드뉴스]새로운 여행객은 언제나 환영이야! 전주고속버스터미널의 변신

#표지.새로운 여행객은 언제나 환영이야! 전주고속버스터미널의 변신#1.각양각색 한복 입고 멋 내보는 전주 한옥마을.#2.수십만 송이 연꽃이 기다리는 덕진공원 연못.#3.전주 영화의 거리와 수많은 맛집.#4.이런 매력이 넘치는 전주를 여행할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이 있습니다.운전자에게는 호남제일문이,내일러에게는 전주역이,그리고 고속버스 이용객에게는 전주고속버스터미널이 관문 역할을 합니다.#5.1980년 전주시 금암동에 신축,(1980년 2월 22일 열린 전주고속버스공용정류장 기공식)#6.36년 동안 전주를 오가는 수많은 이들이 거쳐 간 전주의 대표 관문입니다.(1982년 10월 2일, 추석 후 귀경 승차권을 사기 위해 늘어선 사람들)#7.무려 36년 동안이나 같은 건물을 쓰다 보니 비좁았고, 외관도 그다지 아름답지 못했지요.(2006년 3월 21일 촬영된 전주고속버스터미널 모습)#8.또 시외버스터미널(1973년 준공)과 분리돼 있어 이용객이 혼란을 겪는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이 때문에 종합 터미널 신축론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지만, 양 터미널 운영 주체가 달라 합의에는 이르지 못합니다.#9.결국 2014년, 금호터미널은 원래 부지에 새 건물을 짓기로 결정하고, 2015년에 공사를 시작합니다.(2015년 2월 24일 촬영된 전주고속버스터미널 모습)#10.공사 1년여 만인 지난 5월 3일, 새로운 전주고속버스터미널이 임시로 문을 열었습니다.3층에는 대형 서점이,2층에는 상가가,1층에는 매표소와 대기 장소가 놓인 구조입니다.#11.그리고 마무리작업이 끝난 지난 7월 8일, 새로운 전주고속버스터미널이 개관식을 통해 정식 개장합니다.전주의 첫인상, 이제 조금은 세련돼 보일까요?#12.음 승객 대기 장소는 여전히 좁아 보이지만요.#13.터미널 관계자: 과거 원형 건물에서 평면으로 펼쳐지면서 시각적으로 다소 좁아 보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연휴나 공휴일에 승객 불편이 나타나면 공간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14.새로워진 전주의 관문, 전주고속버스터미널.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합니다.기획 신재용, 구성 권혁일, 제작 이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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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13 23:02

[전북일보 카드뉴스]최저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Go try it"

#표지.최저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Go try it#1.온갖 종류의 금 중에서도 가장 소중한 금은 지금이라고 하지요.#2.2016년, 지금 한 시간 분의 최저 가치는 6030원.하루 8시간 노동 기준 4만8240원.한 달 209시간(법정근로시간) 노동 기준 126만270원.#3.문자 그대로 인간이 일해 벌며 살아갈 수 있는 최저한도의 임금입니다.오정심 전북평화와인권연대 활동가는 최저임금이란 사실상 목숨만 유지하는 임금 수준이잖아요. 생활임금 기준으로까지 올려야 한다는 거지요라고 말합니다.#4.우리나라에서는 1989년 최저임금제가 처음 시행(시간당 600원)됐고, 매년 최저임금위원회가 논의를 거쳐 다음 해의 최저임금을 결정합니다.#5.2017년 최저임금은 지난 6월 28일까지 결정하게 돼 있었습니다.최저임금위원회에서 최저시급에 월급 병기와 모든 업종 동일 최저임금 적용(차등적용안 폐기) 원칙은 정해졌지만, 최저임금을 얼마로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결론이 나지 않은 채 다음 회의(7월 4일)로 넘어갔습니다.#6.경영계는 7년 연속 동결을 주장했습니다. 2010년도 최저임금 논의(2009년) 때 5.8% 삭감을 주장한 것을 포함하면 10년째 인상 불가 입장인 셈이지요.#7.노동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만원으로 인상을 제시했습니다. 이 최저시급 1만원 안은 4월에 있었던 제20대 총선에서도 야당들이 앞다퉈 공약으로 걸기도 했지요.#8.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습니다.1년에 1만5000달러 미만을 받으며 가족을 부양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럼 직접 해봐라.(Go try it.)#9.비영리 시민단체 청년들이 내놓은 2016 전주청년보고서에 따르면 전주지역 만19세~39세 청년층 평균 월 소득은 140만7000원. 최저임금 선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있는 청년 노동자가 많다는 뜻이겠지요.#10.물론 최저임금조차 지켜지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전북지역 광역기초자치단체 15곳 중 무려 9곳이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인건비를 편성했습니다. 자치단체의 상황이 이 정도입니다.#11.월세 및 관리비로 40만원을 내고, 한 달 내내 하루 세끼 3900원짜리 편의점 도시락으로 때운다고 치면 벌써 숙식으로만 75만1000원. 가끔 친구도 만나고 옷도 사고 교통비도 휴대폰 요금도 내야 하는데, 이렇게만 해도 저축할 여력이 없죠. 여기에 갚아야 할 학자금대출금까지 있다면.#12.청년들이 내 집 마련(34.1%), 꿈희망(29.4%), 결혼(29.0%), 연애(25.4%), 스펙(22.1%), 출산(22.0%)을 차례로 포기하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겠지요.#13.우리 더 이상 하고 싶은 것들을 포기하며 살아가지 맙시다.(박정훈 알바노조 위원장)내년도 최저임금은 7월 4일 이후 결정됩니다.기획 신재용, 구성 권혁일, 제작 이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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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29 23:02

[전북일보 만화뉴스]MOU가 진다…삼성의 고급약속

#표지.MOU가 진다삼성의 고급약속#1.삼성전라북도국무총리실농림수산식품부, 새만금 신재생에너지단지 투자 MOU(양해각서) 체결.#2.오은미 전 전북도의원 MOU 서류에 공식명칭 없어 진정성이 의심스럽다. 삼성이 투자 의향이 없는 것 아닌가?(웅성웅성)#3.장세환 전 국회의원 대국민 사기극이다!(웅성웅성)#4.기자 삼성의 새만금 투자, 믿어도 될까요?#5.김완주 전 전북도지사 삼성은 법률적 약속에 앞서 도덕적 약속을 우선시하는 기업이다.(2011년 5월, 실제로 한 말, 삼성그룹 임원의 말을 전하며)#6.기자 삼성의 새만금 투자, 무산된 건 아니겠죠?#7.송하진 전북도지사 삼성이라는 대기업이 약속을 저버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2016년 1월 4일)#8.기자 삼성의 새만금 투자, 무산됐다는 얘기가 있는데요.#9.이형규 전북도 정무부지사 (삼성의 새만금 투자 무산이) 최종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다. 삼성 측의 공식적인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2016년 5월 30일)#10.기자 그러니까 삼성의 입장은 뭡니까?#11.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 삼성이 2011년 당시 투자를 결정했던 풍력발전과 태양전지 사업은 사업성 부족으로 철수한 상태다고 유선으로 알려왔다. 하지만 기존에 체결한 양해각서 자체를 철회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2016년 6월 20일)#12.(웅성웅성)도민1 그런데 삼성이 직접 한 말은 없네?도민2 어, 그렇네? 삼성 공식 입장은 뭐지?#13.......!#14.하일 삼성드라#15.최고의 플레이삼성대기업새만금 투자 약속 처치 [+100]전북도민 신뢰 처치 [+100]기획 신재용, 구성 권혁일, 제작 이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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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24 23:02

[전북일보 카드뉴스]덕진채련(德津採蓮) : 덕진연못 연꽃 필 무렵

#표지.덕진채련(德津採蓮): 덕진연못 연꽃 필 무렵#1.흙탕물에서도 아름답고 고고하게 피어나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꽃, 연꽃.#2.매년 6월 하순이면 푸른 연잎과 은은한 붉은 빛 연꽃으로 가득 채워지는 곳이 있습니다.#3.바로 전주 덕진공원 안 덕진연못(덕진호수)입니다.#4.연못의 넓이가 9만9000㎡인데, 그 절반에 가까운 4만3000㎡가 연꽃으로 채워집니다.공원 측에 따르면 이 안에 어림잡아 50~100만 주의 연이 있다고 하네요.#5.지난해 이곳을 찾은 관광객은 144만4000여 명. 그중 64만여 명이 연꽃이 피는 6월~8월 사이에 몰렸습니다.#6.연꽃이 한창일 때 연못을 가로지르는 연화교연지교에서 보는 풍경이 일품이지요.(1980년에 가설된 연화교는 전주시가 내년께 철거 후 새롭게 다시 놓을 계획이라고 하네요.)#7.그 형성 과정이 풍수지리설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덕진연못은 오래전부터 전주시민의 쉼터였고, 전주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였습니다.(1981년 6월 17일 촬영)#8.특히 단오 때는 10만, 15만 인파가 몰리는 것은 예사였을 만큼 큰 사랑을 받았지요.(1970년 6월 9일 촬영)#9.사진 촬영 대회가 열리기도 했고,(1973년 5월 9일 촬영)#10.또 연못에 배를 띄우고 노는 이들도 많았습니다.(1977년 4월 10일 촬영)#11.예로부터 덕진채련(德津採蓮)이라 해서 연꽃이 유명했던 전주의 명소 덕진연못.(1988년 7월 11일 촬영)#12.올여름은 은은한 연꽃 향이 퍼지는 아름다운 연못가 한 번 거닐어보는 건 어떨까요?기획 신재용, 구성 권혁일, 제작 이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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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22 23:02

[사진으로 비교해 보는 우리 동네] 전라감영길 편

[사진으로 비교해 보는 우리 동네] 전라감영길 편#표지.[사진으로 비교해 보는 우리 동네] 전라감영길 편#1.전주. 호남제일성, 전라도의 수부, 감영이 있던 곳.#2.서울로 치면 사대문 안이라고 할 수 있는 전동경원동고사동중앙동 일대는 전라도에서 가장 번화한 곳 중 하나였습니다.#3.원도심으로 불리는, 지금은 다른 곳에 비해 쇠락한 이 지역은, 그래서 오히려 옛 모습을 간직한 정겨운 곳이기도 합니다.#4.전주시는 풍남문~전라감영~풍패지관(객사)을 잇는 전라감영 테마거리를 조성할 계획입니다.테마거리 착공을 맞아, 전주의 감영길을 지금과 비교해볼까 해요.#5.풍남문에서 출발할까요?풍남문은 전주부성의 남문으로, 풍자는 풍패지관의 풍입니다.과거에는 이름 그대로 문의 기능을 했군요. 지금은 남쪽을 둘러싸고 있는 옹성과 풍남문 좌우의 성벽이 이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1966년 10월 6일 촬영)#6.풍남문은 1978~80년 옹성과 좌우 성벽 일부가 복원됩니다. 22년 전의 모습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군요.(1994년 4월 30일, 동학농민혁명 100주년 기념행사)#7.풍남문은 오묘한 맛이 있습니다. 보는 사람 기를 죽일 정도로 웅장하거나 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볼품없지도 않은 아름다움을 갖고 있습니다.#8.반대쪽, 그러니까 성문 안쪽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문은 굳게 닫혀 있군요.#9.북쪽으로 복원 중인 전라감영 자리를 지나, 옛날 전주 최대의 번화가였던 옛 전주우체국(지금의 경원동우체국) 사거리로 가봅니다.객사를 바라보는 방향인데, 왼쪽엔 풍년제과가 보이네요. 전북일보사가 주최한 동방써커스단 공연 광고탑이 사거리 한가운데 있습니다.(1969년 5월 15일 촬영)#10.쉴 새 없이 자동차가 지나다닙니다. 광고탑은 물론 사라졌지요.#11.같은 자리에서 방향만 틀어볼까요? 1960년대 전주 최고 상점가였던 거리입니다. 우체국 사거리에서 청석동 파출소까지 이어진 곳이죠. 저기 보이는 이시계점과 매송당은 지금도 있습니다.(1972년 1월 6일 촬영)#12.같은 자리, 4년 뒤 모습입니다.(1976년 7월 7일 촬영)#13.이곳은 2008년 웨딩거리로 조성됐습니다. 지금은 드레스, 미용, 귀금속 가게와 특이한 골목가게들이 많이 있습니다.#14.테마거리의 종점, 풍패지관입니다.(1966년 9월 17일)#15.오늘날은 시민 쉼터로 자리 잡았어요.#16.풍패지관에서 바라본 풍남문은 손에 잡힐 듯하네요. 이 거리가 테마거리로 바뀌면, 모습도 조금 달라지겠죠?기획 신재용, 구성촬영 권혁일, 제작 이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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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17 23:02

[전북일보 만화뉴스]비리왕 이홍하와 서남대 의대 폐과 작전

#표지.비리왕 이홍하와 서남대 의대 폐과 작전#1.흔한 고3 공부방. 컴퓨터 화면에는 원서 접수 사이트.의대 가고 싶은데 원서를 어떻게 쓰지?#2.의대에 가고 싶니? 나와 계약해서 학생이 되어줘!헉#3.바로 여기야.오. 좋아, 나도 좋은 의사가 될 수 있겠지?#4.(부실 시설)음 근데 시설이 뭔가(부실 학사운영)(교원 허위임용)(교비횡령-서남대 330억총 898억)#5.(국가장학금학자금대출제한)등록금 내려면 학자금 대출받아야 할 텐데.#6.뭔가 생각했던 대학생활이랑 다른데?(대법원, 징역 9년벌금 90억 선고)#7.이게 어떻게 된 거야?(비리가 있었다는)진실 같은 건 알고 싶지 않았을텐데#8.광주에서 고등학교 교사로 일했던 교육자 이홍하 씨.#9.교사 생활 중 목욕탕 사업을 부업으로 하면서 큰돈을 모았고, 이 돈으로 학교를 세웠다.#10.1991년, 그는 남원에 서남대를 세웠다. 서남대는 1994년에는 의대 설립 인가를 받는다.#11.이홍하 씨가 세운 학교는 9곳, 그중 대학만 6곳.(광주 서진여고, 대광여고, 광남고, 광주예대, 광양보건대, 신경대, 한려대, 그리고 서남대)#12.사실상 이쪽 교비를 빼내 다른 학교를 설립하고 하는 식이었다는 것이 교육부 감사 결과 드러났다.#13.결과는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2011년~)경영부실대학(2013년~) 선정과 퇴출 위기.#14.교육부 임시이사 파견과 재정기여자 선정(명지의료재단우선협상대상)으로 되살아나나 했지만,#15.옛재단 측은 서남대 의대 폐과 등의 내용을 담은 정상화 방안을 교육부에 제출했다.#16.학생은 대체 무슨 잘못이 있어서 고통을 겪어야 할까?#17.잘못한 것은 비리사학재단과 이를 제어하지 못한 정부다.기획 신재용, 구성 권혁일, 그림제작 이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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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15 23:02

[전북일보 카드뉴스]관민상화,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6·11

#표지.관민상화,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611#1.419 혁명 기념일, 4월 19일.#2.518 민중항쟁(민주화운동) 기념일, 5월 18일.#3.610 민주항쟁 기념일, 6월 10일.#4.동학농민혁명 기념일?#5.흔히 교과서에 나와 있는 대로 반봉건반외세라고만 알고 있지만, 동학농민혁명은 민주화 운동들의 정신적 뿌리이기도 한, 대규모 민중항쟁이었습니다.#6.2004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혁명의 의의가 재조명됐고, 국가기념일 제정 논의도 시작됐습니다.#7.전봉준 등이 처음 들고 일어난 고부봉기일(양력 2월 14일), 농민군이 집결해 본격 봉기를 선언한 무장기포일(4월 25일), 농민군이 관군을 맞아 크게 승리를 거둔 황토현 전승일(5월 11일), 전주성에 입성한 농민군이 집강소 설치폐정 개혁 등을 놓고 정부와 합의한 전주화약일(6월 11일), 동학농민혁명의 깃발이 꺾인 우금치전투일(12월 5일) 등을 놓고 격론이 벌어졌지요.#8.특히 무장기포의 고창과 고부봉기황토현 전투의 정읍 간 기 싸움이 치열했습니다. 물론 모두 동학농민혁명을 대표할 수 있을 만한 중요한 사건이었지만, 그래서 오히려 어느 하나로 기념일을 정하기 어려웠던 것이기도 합니다.#9.특별법 제정 이래 12년, 지난 7일 문화체육관광부 국가기념일 학계자문단은 6월 11일을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로 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체부는 최종 보고서를 검토한 뒤 기념일 제정 추진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10.폐정개혁안을 통해 민의를 관철하고 집강소를 통해 농민 자치를 실현하게 된 날.그렇게 관민상화(官民相和)의 원칙으로 민중이 직접 민주와 자치의 문을 연 날, 전주화약일.#11.국가기념일로 제정되면 더 많은 사람이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겠지요?기획 신재용, 구성 권혁일, 제작 이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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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1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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