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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봄입니다.눈 부신 햇살이 더욱더 미안한 봄입니다.다시는 생겨나지 않도록 꼭 기억해야 할 봄입니다.전북도청 합동분향소에서 추성수 기자
다시는 이런 슬픔이 생겨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다시는 이런 눈물을 흘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이런 슬픔눈물이 흐르는 시간과 함께 무디어질까 두렵습니다전북도청 합동분향소 추성수 기자
엄마는 표정없는 얼굴로 핸드폰을 꺼내 아이의 사진을 봅니다.그리곤 다시 슬픔에 잠깁니다.수없이 사진을 보고 또 바라봅니다.수없이 아이에게 말을 걸어봅니다.잠들어 있는 순간에도 핸드폰을 손에 꼭 쥔 채그곳에 있는 모든 가족들은 그렇게 휴대폰을 놓지 않았습니다. 지난 24일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추성수 기자
차라리 꿈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꿈이기에도 너무나 가혹합니다.한숨마저 두려운 희망 없는 시간들이 지나갑니다.눈물이 지쳐 잠이들고 다시 눈물 딱쟁이를 손톱으로 긁어 눈을 뜹니다.아직 해줄게 많이 남은 아이들이기에.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모든 것에게 부탁하고 사정합니다.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합니다.
아이는 도닥도닥 엄마의 김밥 만드는 소리에 잠이 깹니다. 소풍을 가기로 한 날입니다. 눈을 비비고 창밖을 봅니다. 날씨가 좋습니다. 오늘은 나 혼자 옷을 입어보기로 합니다. 서툴지만 옷을 입고나니 기분이 더욱 좋아집니다. 사실 날씨는 중요치 않습니다. 그저 가족과 함께 아침부터 놀 수 있다는 것이 아이는 아침부터 기분이 좋습니다. 가족들이 소풍을 가는날이기 때문입니다. 김밥과 간식을 준비하고 화창한 봄으로 나들이를 떠납니다.맑은 하늘아래 벚꽃이 목마를 탄아이에게 손을 뻗어 인사합니다.
아무 일 없이 걷다가도 불어오는 봄바람에 살며시 미소 지어지는 계절입니다. 그저 그런 농담에도 나도 모르게 고개가 젖혀져 하늘을 향해 함박웃음이 지어지는 계절입니다. 벚꽃과 함께 시작된 인연은 솜사탕처럼 부드럽고 달콤하기만 합니다.
봄햇살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스르르 눈이 감기는 봄날입니다. 재잘거리는 새소리와 아이들의 수다 소리가 자장가처럼 들려 나도 모르게 눈이 감기는 봄날인가 봅니다.
눈 내린 겨울 한 공원 벤치에 눈사람 가족이 환한 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세상에 있는 수많은 것들 중 왜 눈사람을 만드는걸까 생각해 봅니다. 사람에 상처받고 사람 때문에 눈물을 보이지만 눈 사람이 따스한 햇볕에 녹아내리 듯 사람에게 받았던 상처도 사람을 통해 잊어버리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사나운 바람에 나뭇가지가 흔들립니다. 떨어진 은행잎 위로 또 다시 은행잎이 쌓여갑니다. 이제 곧 앙상한 겨울이 찾아오려나 봅니다. 나뭇가지에 붙어있던 나뭇잎들은 발 아래 딱딱한 도로를 포근히 덮으며 마지막 인사를 전합니다.
5일 전주 송천동 어린이회관을 찾은 아이들이 비눗방울이 신기한 듯 손을 뻗어 만져보고 있습니다. 오색 빛 비눗방울이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처럼 영롱하게 빛나는 어린이날이었습니다.
전주천에서 공생하는 백로와 오리가 서로등을 보이고 있습니다.먹이 다툼을 한걸까요 아니면 밤새 싸움을 했을까요.깨끗한 전주천을 지키며 함께 살아가는 새처럼 완주전주 통합도 잘 되길 기원합니다.
뒤에 보이는 높은 아파트도 부럽지 않고 넓은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도 부럽지 않아요. 그저 봄 햇살을 받으며 꽃길을 걷고 싶네요.
따뜻한 봄날을 맞아 한 연인이 경기전을 찾았네요. 소중한 추억을 남기듯 삼각대에 카메라를 고정하고, 자그마한 하트를 만듭니다. 지금의 소중한 추억, 오래동안 간직하세요,
따사로운 3월의 봄입니다. 경기전에 나들이 나온 한 아이가 아빠의 다리 사이에서 봄 햇살을 맞으며 아장아장 걷고 있습니다. 노란 병아리색 옷을 입은 아이의 미소와 함께 봄은 이렇게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지난 7일 갑작스런 소나기가 왔습니다. 소낙비에 잠시라도 쉴법한데 퀵서비스 오토바이는 멈추지 않고 달립니다.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금도 열심히 달리는 당신. 안전운전하세요.
31절 황금연휴 마지막날인 3일 전주 풍남문에서 한 외국인이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물을 넣는 배낭 주머니에 막걸리를 넣어 놓은 외국인의 모습에 왠지 모를 풍류가 느껴집니다.
지난 10일 설날은 다인이가 태어난지 100일이 된 날. 아빠 강승준, 엄마 이영선, 오빠 건우는 물론 설연휴를 맞아 친척들까지 다인이의 100일을 함박웃음으로 축하했습니다. 모두들 다인이가 자라면서 지금처럼 해맑은 얼굴을 간직하길 빌었답니다.
인도 북부 라자스탄 푸시카르에 있는 시장 골목에서 이른 아침 20~30분을 기다린 끝에 지나가는 사람을 촬영했다. 붉은색·보라색·청록의 가게 셔터문을 배경으로, 구두에 하얀 도포를 연상케하는 복장을 한 하얀수염의 할아버지가 지팡이를 겨드랑이 끼고 담배에 불을 붙이는 장면을 순간 포착했다. 박문수 (삶은닥·전북사진연구회 SLRCLUB 전북오프)
입춘을 하루앞둔 3일 전주 진북동 한 의원앞에 '덥거나 추우시면 쉬어가세요' 안내문이 붙여져 있습니다. 추워진 날씨에 지나는 어르신들이나 시민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병원의 안내문에 마음만은 봄이되어가는듯 따스합니다.
날씨가 유독 추운 날, 세 살 은후는 아끼는 인형들을 불러모았습니다. 인형놀이를 하기 위해서죠. 왼쪽에는 뽀로로은곰이토순이를, 오른쪽에는 콩순이곰돌이를 펼쳐놓자 아빠는 금세 사진기를 들이댑니다. 아빠에게는 은후가 세상에서 제일 깜찍한 인형이거든요. 은후도 그걸 아는지 브이(V)자를 그리며 활짝 웃습니다. 매서운 추위도 녹이는 웃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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