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종합주가지수는 전주 후반의 급락세를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쌍끌이 매수에 힘 입었기 때문이다. 지난 28일 코스피 지수는 지난 주말대비 37.95포인트(1.83%) 상승한 2107.87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주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며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주중 한때 2121.06까지 주가가 상승하기도 했지만, 주 후반 일본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상승폭을 반납했다.
지난 주에는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쌍끌이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2730억 원, 기관은 216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855억원 순매도 했다.
외국인은 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체를 집중적으로 매수했다.
기관 경우는 삼성전기를 1882.9억원 순매수했다. LED생산라인의 가동률이 급등하며 1분기 이후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작용했다. 깜짝 실적을 내놓은 현대제철도 1287.4억원 순매수했다. 대한항공(662.1억원) SK이노베이션(648.3억원) LG디스플레이(610.1억원) GS(601.5억원) 등도 기관 순매수 종목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금주의 증시 전망은 설 연휴를 앞두고 이틀 동안만 열리기 때문에 전반적인 투자심리는 위축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지난 금요일 이집트 사태로 인한 유럽증시와 2달간의 연속 상승세를 보인 미국 증시의 급락으로 인한 단기적인 영향으로 우리 주식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단기적인 주가 조정 기회를 추세하락으로 이어진다고 보기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최근 우리 증시의 새로운 2000포인트 시대를 열어가면서 다소 주춤하고 있는 외국인의 자리를 연기금과 자문형 랩의 지속적인 자금 유입으로 빈자리를 대신하고 있으면서 수급불균형의 문제를 해소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경기 회복이 가시화 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글로벌 시장에 반가운 소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중국의 긴축 문제가 지속적으로 시장에 노출되고 있지만 중국의 긴축이 시장의 펀더멘털를 훼손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여러 번 증명되고 있어 불안요소는 크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금주에는 미국의 경제 지표들이 긍정적으로 발표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시장의 중국과 국내 설 연휴가 길어짐에도 불구하고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틀 동안의 설 연휴가 끝난 후 적극적으로 시장에 대응을 하는 것이 유리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순환매 흐름속에서 업종별로 종목별로 압축해서 매매하는 것이 필요하며 기존 상승추세에서 단기 숨고르기를 한 대형 우량주의 반등을 노리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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