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본 지진의 여파로 급락하는 등 크게 출렁였던 코스피지수가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그러나 2000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이번 주 코스피는 주간 기준 1% 넘게 상승하며 아시아 주요국 중 지난주 유일하게 올랐다.
코스피는 1981.13으로 마감해 지난 주말보다 25.59포인트(1.31%) 상승했다. 일본의 원전 폭발 소식으로 일본 증시가 12% 넘게 폭락하자 코스피 역시 1900선을 이탈해 한때 1882.09까지 추락했다.
이후 계속 변동성이 큰 흐름을 이어가던 코스피는 일본 원전에 전력과 냉각수가 공급되기 시작했다는 소식에 주 후반에는 다소 안정을 되찾았다.
지난 한 주간 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1조1824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외인은 167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POSCO를 집중 매수하면서 매수금액이 3390억원에 달했다. 삼성전자와 SK이노베이션, 현대중공업, 현대제철, 하이닉스, LG화학 등도 기관이 10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반면 LG전자, 대한항공, 현대차, 두산중공업, 삼성전기,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은 순매도했다.
외인은 LG화학, 삼성중공업, SK이노베이션, NHN, 한국전력, 우리금융, OCI 등을 4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대우조선해양, LG전자도 3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반면 하이닉스와 하나금융지주, 삼성전자, 현대차, 금호석유, 기아차, 호남석유 등은 외인 순매도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코스닥지수가 일본 대지진 등의 여파로 500선을 방어하지 못하고 494.79까지 후퇴했다. 개인은 533억5800만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인은 2주 연속 매도했으며 외인 순매도는 550억2900만원이다. 기관은 OCI머티리얼즈와 서울반도체를 각각 126억5020만원, 124억7099만원 순매수했다.
이번 주 증시는 여전히 일본 원전 사태의 진행 상황, 리비아 사태와 그에 따른 군사 작전 그리고 중동 사태에 따른 유가 문제 등 시장을 압박하는 여러 변수들에 따라서 변동성이 확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주 우리 증시는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이어가면서 시장의 악재에 대한 내성이 강화 되고 있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내적인 요인보다 외적인 상황 변수에 따라 시장의 변동폭이 좌우 되는 현 시점에서는 적극적인 매매 전략보다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낙폭과대 실적이 좋은 우량 종목으로 접근하는 것이 시장에 대응하는 투자전략으로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