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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삼만의 클릭 주식시황] 외국인 매도세 계속…조정 이어질 듯

지난주 국내 증시는 한마디로 말해 'Bye Korea'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집중적인 매도 공세로 코스피지수가 2000선 밑으로 주저 앉았다. 지난 11일 코스피지수는 1977.19로 마감했으며 코스닥 지수 역시 전주 주말보다 6.77포인트(1.29%) 하락한 517.73으로 마감했다.

 

종가기준으로 지난해 12월 8일 1955.72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가총액은 1098조2146억원으로 전날(1115조6672억원) 보다 17조4000억원 가량 급감했다.

 

투자자 주체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2조2676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5092억원, 1조668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시장을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 공세 속에서도 하이닉스는 939억 원 순매수를 보였다. 하나금융지주 442억 원, 제일모직 418억 원, 우리금융 413억 원, 고려아연 379억 원, 한화 338억 원, 현대제철 290억 원, 삼성증권 268억 원에도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됐다.

 

반면 삼성전자 3185억 원, 현대중공업 1830억 원, LG화학 1826억 원, 포스코 1241억 원, 삼성중공업 1077억 원 등은 외국인 순매도 상위 순위에 올랐다.

 

기관은 포스코를 3176억 원으로 가장 많이 사들였다. SK C&C 1996억 원, 엔씨소프트 1825억 원도 대거 순매수했다. KB금융 1140억 원, 삼성전자 1029억 원, 현대차 1003억 원, 하이닉스 920억 원은 매도했다.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당분간 이어지면서 조정 국면이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외국인의 매도 강도가 약해지더라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흥국들의 전반적인 약세 기조의 원인인 인플레이션의 우려는 당분간 쉽게 해결되기 어렵기 때문에 극적인 반전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여전히 자문형 랩어카운트의 풍부한 유동성과 경기 순환의 상승반전 조짐, 국내 기업의 이익 안정성 그리고 최근 국내 주식의 가격 조정으로 인한 밸류에이션상의 매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추가 조정이 이어지더라도 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당분간 적극적인 매수 전략보다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현금 비중을 일정정도 유지하는 전략과 또한 기존에 가격 부담으로 인해 매수하지 못했던 핵심 우량 종목을 매수 할 수 있는 기회로 삼는다면 향후 지수 반등 시 수익률 회복에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이며 이런 조정 장세를 이용해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기회는 삼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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