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4-12-05 12:43 (목)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기획 chevron_right NGO 시민기자가 뛴다
일반기사

"여성·시민단체와 협력 젠더거버넌스 구축해야"

전북성별영향평가분석센터 임지원 위촉연구원

   
 
 

전북발전연구원은 지난 5월 21일 여성가족부로부터 전북성별영향분석평가센터(이하 센터)를 지정받았다. 센터는 전북도 및 시·군, 교육청의 성별영향분석평가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한 컨설팅을 비롯해 공무원·지방의원 등 다양한 정책주체들의 성인지의식 함양,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등을 진행하는 기관이다. 센터는 또 전북도의 정책이 양성평등하게 개발·집행될 수 있도록 지원 및 자문역할도 맡는다. 센터 임지원 위촉연구원으로부터 전북지역 성주류화 정책의 가능성을 가늠해본다.

 

-현재 전북의 성별영향평가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지난 2004년부터 노인자원봉사에 대한 성별영향평가를 시범적으로 실시했고, 매년 평가과제 대상을 확대추진하고 있다. 2006년 전북도, 김제, 임실이 세가지 과제를 수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0년엔 전북도와 각 시·군에서 121개 정책에 대한 성별영향평가를 실시했다. 지난해는 무려 183개로 과제수가 증가했다.

 

이처럼 양적인 확대와 더불어 분석 내용에 있어서도 발전을 보여 전북도는 2010년 여성가족부로부터 성별영향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뒤늦게나마 도교육청이 올해부터 주요 정책 수립때 성별영향분석평가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향후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性) 주류화 정책이 제대로 자리 잡기 위해선 현장의 목소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보는데, 각 지역별 담당 공무원들과의 소통은 어떻게 진행할 예정인지.

 

△현재 '찾아가는 성별영향평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교육받는 대상을 달리해 체계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사업담당자들에게는 전문적인 업무 관련 교육을 단계적으로 실시해 성별영향평가 필요성부터 작성요령, 실습 등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교육 및 자문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관장이나 고위 공무원들에 대해서도 성인지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교육을 별도로 실시한다.

 

-전북도의 성주류화를 위한 과제 가운데 가장 시급한 과제는.

 

△전북지역에서 성주류화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북의 정책네트워크를 통해 젠더거버넌스가 구축돼야 한다. 정부주도형으로 진행되어온 정책이 현실과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시민들과 가까이 있는 여성·시민단체들과 더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또한 의원, 전문가, 언론 등 지역주체들이 각자의 역할을 제대로 인식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이같은 젠더거버넌스가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센터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된다.

 

/노현정 NGO시민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기획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