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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차별 꾹꾹 참지말고 공개하고 도움 요청해야" 전북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김익자씨

 

김익자 전북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운영자로부터 노동현장에서 차별받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들어본다.

 

-고용평등 상담실은 언제 부터 운영이 되었고, 어떤 상담들을 할 수 있는지.

 

△지난 1997년 5월에 개소해서 지금까지 상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채용에서부터 퇴직까지 임금과 대우 등에서 다양한 차별을 경험한 부분을 상담하고 있다. 또한 도내 기업·기관 등을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교육과 출산전후 휴가나, 육아휴직 등의 관련 제도 등을 홍보하고 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고용평등상담실에서 어떤 제도개선과 법개정투쟁을 전개하고 있는지.

 

△우선 성희롱에 있어 고객이나 업무관련자에 의한 성희롱은 제재할 수 조차 없는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

 

이 성희롱 가해자에 대한 제재가 미약하고, 성희롱 피해자 구제 및 피해자 보호가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지 않고 있다.

 

이에 직접적인 제재 규정을 마련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정신적 상처에 대한 산재 인정이나 성희롱 피해자 보호를 위해서 작업거부권 등의 내용이 포함된 법제정 활동을 진행 중에 있다. 이외에도 돌봄서비스영역의 노동자 인정을 요구하는 부분과 최저임금 인상 투쟁 등을 진행하고 있다.

 

-노동의 현장에서 차별을 받는 여성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는 분들의 대부분이 자신의 고통을 꺼내기를 두려워한다. 더욱이 여성이기 때문에 자신의 일이 외부에 공개되거나 또 다른 피해를 입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문제가 정말 심각해질 정도로 참다참다 오시는 분들이 많다. 이렇게 되면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매우 어려워지기도 한다. 정말 자신의 일하는 노동현장에서 차별을 겪게 되었다면 옆 동료나 지인들에게 먼저 말을 건네서 문제해결을 위한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전화 한통으로 일할 권리를 찾을 수 있다.

 

노현정 NGO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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