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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집단 암 발병 장점마을 역학조사를"

익산 좋은정치시민넷, 성명 내고 결단 촉구

익산시민단체가 집단 암이 발생한 익산 장점마을에 대한 정부의 조속한 역학조사를 촉구했다.

좋은정치시민넷은 지난달 31일 성명을 내고 “익산시가 최근 장점마을 인근 비료공장에 대한 조업정지와 대기배출시설 폐쇄 명령을 내린 것을 환영한다”며 “이제는 정부의 조속한 정밀역학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에는 80여명의 주민 중 15명에게서 집단 암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며 암 발병의 원인지로 인근 비료공장을 지목하고 있다.

그러나 비료공장은 기동안 각종 환경유해검사에서 기준치 이하가 검출되었다며 생산활동을 계속 해왔다.

좋은정치시민넷은 “주민들은 2001년 비료공장 가동초기부터 17년 동안 악취와 물고기 집단 폐사 등 환경피해를 입고 있었다”며 “당시부터 철저하게 대처했다면 지금과 같은 피해는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집수조에서 페놀이 기준치의 4.2배, 악취는 13배, 발암물질인 니켈은 4.7배 초과된 것으로 조사됐다”며 “지금 가장 시급한 과제는 암 발병의 원인을 찾아 주민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 정부는 역학조사가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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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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