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조합장·전 상임이사 '양자대결'
고산농협은 국영석 조합장(61)과 손병철 전 상임이사(64) 양자대결 구도다.
국 조합장은 2005년 4월13일부터 현재까지 4선 조합장으로 장기 집권(2014.5~2025.3 김정환 권한대행) 하고 있으며, 이는 국 조합장 전임 박무성 조합장의 3선을 능가한다.
국 조합장이 특유의 경영 능력과 정치 감각으로 조합을 이끌어오면서 단단한 우군 세력을 확보한 것이 5선 도전의 기반이 됐다는 평이다.
국 조합장의 5선 직행이냐, 손 전 상임이사가 조합장 꿈을 이룰 것이냐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 조합장은 “그동안 고산농협은 농가 소득작물 육성과 농산물 홍보판매, 농촌인력 중개사업, 농자재의 다양화 및 저렴한 공급을 위해 전력을 다했고, 조합상호금융을 더욱 성장시켰다”며 5선을 자신하고 있다.
국 조합장은 △농업생산 기반 시설 및 유통시설 확충을 위한 예산확보 △계절 일자리센터를 설치하여 부족한 일자리 문제 해결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경축순환의 지속가능한 농업구조 개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연대와 협동의 농협 모델 구축 등 공약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는 손병철 전 고산농협 상임이사는 농협에서 잔뼈가 굵었고, 경영 능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오랫동안 지역농협에 근무하며 고품질 쌀 생산 유통 유공 대통령 표창장, 농협중앙회 친절봉사 금상, 농림부장관 표창, 농협중앙회 영농지도대상 등을 수상했다.
손 전 상임이사는 조합장이 되면 △농사연금과 농자재상품권 지급 등 조합원 소득을 높이고, △농산물 판매방식 개혁으로 수취가격을 향상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투명한 경영과 경비 절감으로 조합원 환원사업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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