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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이슈+] 여기에서 찍었다고?⋯전북에 영화촬영소 어디 있나

영화·드라마가 끝나도 시청자들의 마음은 여전히 촬영 장면에 머문다. 영상 속 명소를 찾아 떠나는 이들은 촬영지의 매력을 직접 경험하며 추억을 되새기곤 한다. 전북은 오래된 고택과 한옥이 많아 영화와 드라마의 배경으로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전북 곳곳의 주요 촬영 장소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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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드라마 '미스터션샤인', '정년이'의 배경이 된 인재고택 학인당. 전주시 제공

△인재고택 학인당

전주 한옥마을에 자리 잡은 인재고택 학인당은 2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고택문화재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정년이>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주인공 유진 초이(이병헌)가 부모를 죽인 양반에게 총구를 겨누는 긴장감 넘치는 장면의 배경으로 등장했다. 정년이에서는 주인공 정년이(김태리)가 활동하는 매란국극단의 연습실로 활용되며 극 중 주요 장면의 무대로 자주 등장했다.

현재 학인당은 영화·드라마 촬영 장소뿐만 아니라 단청문양체험 등 일반인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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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속 주인공 나희도(김태리)의 집. 전북일보 DB

△크로싱 게스트하우스

크로싱 게스트하우스는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주인공 나희도(김태리)의 집으로 유명해졌다. 드라마 속 무대는 1998년 서울 마포구 아현동이지만, 촬영지는 전주다.

오목대 아래 자리한 이곳은 나희도가 백이진(남주혁)을 기다리던 나무계단과 그들을 비추던 가로등이 그대로 남아있다. 현재 사유지로 출입이 자유롭진 못하지만, 가까이 남천교가 있고 멀리 모악산 송전탑이 한눈에 들어와 시원한 전망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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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내부에 있는 전주사고. 전북일보 DB

△경기전

전주한옥마을 안에 있는 경기전은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드라마 <연모> 등 사극의 단골 촬영 장소다.

영화 광해에서는 주인공 광해(이병헌)와 중전(한효주)이 서로를 마주 보는 장소로 경기전의 담벼락이 등장해 애틋함을 더했다. 드라마 연모에서는 전주사고(실록각)가 주인공들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의 배경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전주사고는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했던 장소로 경기전 본전 동쪽 구역에 배치돼 있다. 이곳의 대나무숲과 오래된 은행나무는 사진 촬영지로도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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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교도소세트장. 김지원 기자

△익산교도소세트장

익산에는 국내 유일의 교도소 촬영장인 익산교도소세트장이 있다. 폐교를 개조한 이곳은 영화 <7번방의 선물>, <내부자들>부터 드라마 <아이리스>, <슬기로운 감빵생활>까지 200편 이상의 작품이 촬영된 장소다.

익산교도소세트장은 촬영 장소로 사용되지 않을 땐 일반 관광객에게 개방된다. 세트장 내부에는 그동안 찍은 영화 포스터들이 전시돼 있다. 운동장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휴식 공간을 조성했다. 여름에는 교도소 촬영장이라는 특색을 활용해 공포 콘텐츠를 주력으로 한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을 개최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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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영상테마파크의 전경. 부안군 제공

△부안영상테마파크

부안영상테마파크는 조선시대의 모습을 완벽히 재현한 사극 촬영장으로 유명하다. 영화 <명량>, <관상>과 드라마 <킹덤> 등 많은 사극의 주요 장면들이 이곳에서 촬영됐다.

부안영상테마파크에는 경복궁과 창덕궁 등 조선시대 궁궐은 물론 저잣거리, 초가집 등 일반 길거리 모습까지 재현돼 있다. 특히 서원, 서당 등 양반가와 도예촌, 주막 등 평민의 생활 모습이 함께 갖춰져 있어 각종 영화 및 드라마 촬영장으로 인기가 많다.

현재 부안영상테마파크는 촬영장 외에도 조선시대 사람들의 주거 생활을 보여주는 역사 교육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디지털뉴스부=문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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