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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작은영화관·승마장 탄력

순창군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말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작은영화관 및공공승마장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군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제2차 순창군계획위원회’에서 작은영화관과 공공승마장 조성사업에 대해 원안의결 및 조건부 의결을 결정했다.순창군의 작은영화관 및 청소년 문화의집 건립사업은 (구)삼양공장에 총 47억원을 들여 작은영화관과 청소년 문화의집, 기존 건축물을 활용한 전시관 등을 2015년까지 건립하는 사업이다.이곳 주변은 근린생활시설과 순창재래시장이 있어 이용인구가 많아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으로, 작은영화관과 청소년 문화의집, 전시관 등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하여 군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순창 공공승마장 조성에 따른 군관리계획(체육시설) 결정은 진입로 확장 개설을 조건으로 사업승인이 의결됐다.지난달 24일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된 순창 공공승마장 조성사업은 팔덕면 구룡리 5-1번지 (구)군부대 일원에 총 34억원을 들여 2015년까지 실내마장, 실외마장, 마사, 방목장 등 승마시설을 조성하게 된다.군은 지난해 11월 전주기전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공승마장 운영을 위한 전문인력 확보와 운영방안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하는 등 사전 준비작업에 철저를 기해 왔다.순창 공공승마장이 조성되면 지역주민들에게 건전한 레저활동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유소년 승마체험, 스포츠교실 운영, 승마힐링 과정 운영 등 강천산 수변 관광자원 개발사업과 연계한 체험 및 체류형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군 관계자는 “군 관리계획 결정을 통해 영화관람 및 승마체험을 위해 인근 도시로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시간적 경제적 낭비를 줄이고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순창
  • 임남근
  • 2014.04.21 23:02

항공대 임실이전 반대위 적극 투쟁 선언

항공대임실이전반투위가 자진 해산한 이후 전주시의 임실이전 움직임이 최근 적극성을 보임에 따라 종교단체가 반대위원회를 구성, 투쟁에 나섰다.항공대임실이전반대위(공동대표 김금용) 40여명은 지난 17일 임실읍 소재 강물교회에서 집회를 열고‘주민공동위원회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에는 반대위 위원과 종교지도자, 지방선거 후보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와 국방부에 대한 다양한 대응책이 제시됐다.토론에 참석한 군수후보자들은 이날 발언에서“군민이 한마음으로 힘을 합쳐 항공대 임실이전을 적극 투쟁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또 주민공동위의 반대운동에 적극 지지는 물론 참여할 것을 밝혔고 전주시는 임실군에 전달한 공문서를 성실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종교단체 지도자들도“항공대 임실이전을 적극 반대한다”며 “군민여론을 하나로 결집, 촛불집회를 벌여 나가겠다”고 선언했다.이들은 또 투쟁대상은 전주시로서 협상은 절대 없다고 밝힌 뒤 국방부는 임실이전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특히 최근 언론보도와 관련 일부 언론이 전주시와 손잡고 임실이전의 당위성을 거론하며 편파보도를 하고 있다며 해당 기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가 주어질 것 이라고 경고했다.항공대임실이전반대위는 지난해 항공대임실이전반투위가 자진 해산을 선언함에 따라‘결정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해산은 어불성설’이라며 크게 반발, 올 1월에 구성된 단체로 알려졌다. 반대위 김금용 대표(관촌교회 목사)는“앞으로 애향운동본부 등 사회단체와 연합해 공동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대대적인 군민 반대운동으로 전주시의 독선을 응징하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14.04.21 23:02

남원 노암3농공단지 조성 '기채' 무산

남원 노암제3농공단지 조성을 위한 기채 발행이 결국 7대 시의회의 손으로 넘겨졌다. 남원시가 조성중인 노암3농공단지의 연내 완공을 위해 50억원의 지방채(전라북도 지역개발기금) 발행계획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6대 남원시의회는 이 결정을 7대로 연기했다. 지방채 발행은 시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남원시의회 총무위원회는 최근 간담회를 갖고 “이미 확보된 예산으로 현재 공사가 진행중에 있어 시급한 실정은 아니다. 6·4지방선거로 당선될 새 시장의 시정방향과 사업 우선순위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다음(7대) 시의회에서 안건을 상정하는 것으로 잠정적인 결론을 내렸다.남원시는 이보다 앞선 지난 3월말 “이미 개발돼 있는 6개 농공단지(73만㎡)의 분양이 완료돼, 수요자의 요구에 맞는 공장용지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신규 농공단지의 연내 완공이 시급한 실정이다. 공장용지(노암3농공단지) 적기공급으로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실질적인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50억원의 지방채 발행계획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한편 노암3농공단지는 총사업비 286억원으로 2011년 11월에 착공한 노암 제3농공단지는 32만3000㎡에 18블럭으로 구성돼 있고, 25개 정도의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규모다. 남원시는 올해 단지 조성에 필요한 105억원의 사업비 중 4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고, 나머지 부족한 재원을 지방채 발행 등으로 조달한다는 계획이었다.

  • 남원
  • 홍성오
  • 2014.04.21 23:02

'섬진강 이야기마을' 소통 둥지 튼다

찾아 오는 이에게 행복을 주는‘적성슬로공동체’의 본격적인 추진으로 공동체가 함께하는 소통의 둥지를 튼다.지난해 12월 전북형 슬로공동체로 선정된 적성슬로공동체 본지구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고유의 향토문화를 보존하고, 소통의 공동체를 이뤄나갈 수 있는 사업을 선정했다.적성슬로공동체는 적성면 소재지를 중심으로 4개 동아리팀을 구성해 지내제 방죽 복원과 연꽃 탐방로 조성, 방문자센터를 건립해 식품 가공은 물론 판매와 먹거리, 다양한 체험을 제공할 방침이다.오랜 세월이 묻어나는 입석마을의 정겨운 돌담과 잠실(누에) 복원을 통해 누구나 걷고 싶고 다시 오고 싶은 이야기 마을을 조성하고, 주변경관이 뛰어난 강경마을을 중심으로 산마을 박물관을 조성해 산야초 음식과 효소 등 힐링푸드를 선보일 계획이다.이와 관련 지난 9일에는 전라북도 슬로공동체 정책회의가 적성지구에서 열려 적성슬로공동체에 대한 열의와 관심이 어느 지역보다 높다는 것을 보여줬다.정책회의에서는 현장방문을 통한 위원들의 자문과 향후 지속적인 활동이 가능케 하도록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등 열띤 토론을 벌였다.최 훈 위원장은 “동네 품앗이 목수양성과 숲 해설사 교육은 자발적인 협력과 주민들의 자존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개개인의 높은 자긍심이 공동체 조직 활성화에 긍적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14.04.21 23:02

"세월호 애도" 문화행사 취소·연기

세월호 참사로 도내에도 일부 공연과 행사, 축제 등의 취소연기가 잇따르고 있다. 국가 전체가 희생자를 기리고 실종자의 귀환을 바라는 가운데 다음달 도내에서 치를 대형 공연과 주요 축제의 주최 측은 21일 취소와 변경 여부를 결정한다. 전북도는 애초 오는 24일이었던 무주 태권도원의 개원식이 잠정 연기됐다고 20일 밝혔다. 태권도진흥재단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청와대의 개원 연기 지시를 전달받았다면서 현재 개원식을 위해 입국한 참석자와 아직 도착하지 않은 외빈에게 사정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22일 전북일보 주최의 미스 전북 선발대회와 23일 진안 홍삼축제 등도 연기했다. 오는 26~27일 전북도청 야외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7회 그린웨이환경축제는 취소를 알렸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상설공연추진단은 오는 26일 새만금상설공연 아리울 스토리의 개막 공연을 일주일 뒤인 다음달 3일 오후 2시30분으로 연기했다. 아리울 스토리는 고군산군도 주변에 전해 오는 풍어제, 율도국, 개양할미 전설을 토대로 제작한 작품이다. 퓨전국악과 영상을 배경으로 비보이, 댄스스포츠, 상모돌리기가 어우러져 애도의 분위기와 맞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25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공연 예정이었던 2014 이미자 노래인생 55년 기념 대공연 In 전주공연도 무기한 연기됐다. 다음날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전국 투어 컬투쇼 퐈이야도 시의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환불조치가 진행 중이다. 이에 앞서 18일 예정이던 김제 모악산 축제와 전주 코아리베라호텔에서 열리기로 한 제9회 2014 민영방송의 날 기념식 및 시상식이 세월호 참사로 취소됐다.이와 함께 다음달 진행될 각종 축제의 조직위원회는 개막 여부와 프로그램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5월1일 여는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축제성을 줄이고 애도의 분위기로 시작한다는 내부 의견도 나오고 있다. 구체적인 사항은 이번주 초 결정할 계획이다. 영화제 관계자는 몇 달간 준비한데다 외국 손님의 일정 등을 고려해 현재 행사 취소는 무리한 상태다며 최대한 축제성을 자제하며 구체적인 사항은 좀더 논의하겠다고 말했다.애초 5월3일~6일 일정이었던 전주한지문화축제도 20일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21일 행사 여부를 결정한다. 한지문화축제 관계자는 이날 오전 시청도청간 면담으로 결론을 낸다면서도 다른 시도에서는 다음달 초 개최될 행사를 대부분 백지화했다고 전했다. 주요 공연장도 상황을 지켜보며 이번주 초 대관의 지속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관계자도 진행된 공연은 추도로 시작하고 선곡을 바꾸면서 이뤄지고 있다며 대광 공연의 경우 해당 주체와 상의해야 하며 일부 단체는 모두 취소하는 것보다는 차분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직 판단은 유보적이며 애도 기간 등을 전망해 결론을 내리겠다고 덧붙였다.전주 우진문화공간 관계자도 관련 홍보를 하지 않고 있고 관객들도 공연 취소를 문의하고 있다면서 좌석의 20%는 현장 예매인데 최근에는 거의 없어 좀더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세명

  • 문화일반
  • 이세명
  • 2014.04.21 23:02

'다른 길' 세 친구 우정으로 뭉치다

세 친구의 우정이 오롯이 담긴 전시가 열린다.서예가 김종대(56)동양화가 박인현(57)사진가 안봉주(56)가 22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전북대 예술진흥관에서 세 친구 목련꽃 그날 아래서를 주제어로 전시를 연다.(개막식 22일 오후6시30분)이질적인 장르에서 활동하는 이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고교 동창생인 이들이 40여년 동안 각자의 길을 걷다 의기투합하며 목련꽃 그늘 아래 모였다. 김종대 작가는 천마행공(天馬行空)이라는 작품에서 각각의 글씨를 겹쳐 놓아 입체적인 조형미를 만들어냈다. 붓의 흔적이 고스란히 보이며, 여백 한 가운데 말이 하늘을 나는 것과 같은 호방함과 자유로움을 나타냈다. 김제 출신인 그는 전주고와 전북대를 졸업했으며 1997년 대한민국 서예대전 우수상, 2005년 전라북도 서예대전 대상, 2006년 대한민국 서도대전 초대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전북대 평생교육원 등에 출강하고 있다. 박인현 전북대 예술대 학장은 이번 전시에서 회화뿐 아니라 설치작품도 선보인다. 쉘브르 우산이라는 작품에서 파스텔톤의 형형색색 우산을 배경으로, 검정빨강 우산을 주인공으로 설정해 사랑이별재회를 형상화했다. 박 학장은 김제 출신으로 홍익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지난 1989년 전북대 교수가 됐다. 1989년 한국미술평론가 협회 선정 석남미술상, 2005년 북경아트엑스포 은상, 2009년 한국미술상 등을 받았다. 안봉주 작가는 올해 그 시간을 주제로 한 흑백 사진을 내놓았다. 둘레가 한 아름은 족히 넘는 나무 밑동에 얽히고설켜 뻗어나간 뿌리는 그 몸을 흙 밖으로 드러냈다. 시간을 머금은 존재는 거친 표면과 함께 움직이는 듯 의인화된 형상이다. 그는 전남 광양 출신으로 숭실대 공대를 졸업했다. 2008년 전북예술상, 2009년 전북환경 언론상, 2008~2012년 이달의 보도사진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전북일보 편집국 부국장우석대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 전시·공연
  • 이세명
  • 2014.04.21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