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사의 뜻 계승해 민주주의 되새기자"
4·19혁명 제54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19일 오전 11시 김주열 열사 묘역 광장(남원시 금지면 옹정리)에서 유가족, 시민,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행사는 개식,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열사 약력과 사업추진에 대한 경과보고, 기념사, 금지중 학생의 추모헌시 낭송, 남원시립합창단원의 4·19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회장 강경식)는 “김주열 열사의 뜻과 정신을 계승해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되새기자”고 밝혔다.1944년 10월 남원시 금지면 옹정리에서 태어난 김 열사는 1960년 3월15일에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시위에 참가했다가 행방불명됐고, 27일만인 4월11일 오전 11시께 마산 중앙부두에서 오른쪽 눈 부위에 최루탄이 박힌 참혹한 시신으로 떠올랐다. 그의 주검은 4·19혁명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