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2-01 15:37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전체기사

새만금송전선로 권익위 중재 나서

속보=345kV 새만금송전선로를 둘러싼 한국전력공사와 주민 간 갈등이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로 올해 안에 해소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월12일자 10면 보도)국민권익위원회 고충민원 특별조사팀은 지난 17일 반대대책위, 한전, 전북도, 군산시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의회특별위원회실에서 1차 대책회의를 시작으로 60여일 동안의 조정, 중재에 들어갔다이날 회의에서는 반대대책위 고윤석 위원장과 한전 전북개발지사 신태우 지사장 등이 새만금송전선로 대안노선에 대한 각자의 입장을 전달했으며, 핵심 쟁점인 미공군 비행장 주변 철탑 고도문제와 보조항법장치 반사파 문제 등에 대해 설전을 벌였다.이에 국민권익위는 대안노선에 대한 논란의 대상이 미공군 측의 입장을 둘러싼 주민과 한전 측과의 갈등인만큼, 미군 측에 최종적으로 재검토를 요청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대책위에서 제시한 대안노선을 놓고 송전탑 설치 가능여부에 대해 건설에 저촉되지 않는 최소한의 높이, 반사파의 저촉 여부, 미공군이 용인할 수 있는 최대한의 높이 등에 대해 군산시의 중재로 대책위와 한전이 상호 협의해 10월 말까지 권익위에 질의서를 송부하면 권익위원장 명의로 미군 측에 최종 요청하기로 했다.또 미군 측 회신 결과에 대해 대책위와 한전이 최종 수용하고, 이후 군산공항 확장부지에 대한 저촉여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연내에 갈등 조정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권익위 관계자는 "새만금송전철탑 노선변경 갈등의 가장 큰 핵심이 미군비행장 주변 철탑에 대한 미군 측의 불가입장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며 "미군 비행장 문제가 풀리면 합리적 조정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8월 새만금송전선로와 관련, 한전 측 기존 안인 회현~옥구~산북동을 경유하는 제1안과 주민대책위 대안노선인 회현~새만금방조제~산북동을 경유하는 제2안에 대한 군산비행장 항공기 운항 지장 유무 검토 결과 미군 측은 "제2안의 철탑들은 서쪽 상공에서의 선회비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비상활주로를 활용한 비상착륙에 현저하게 지장을 줄 것이며, 보조항법장치 전파들이 대규모 송전선로에 의해 반사되고 반사파들이 원래 신호들과 섞여 계기에 의한 항공기 이착륙을 불가능하게 한다"고 제1안을 수용 가능한 것으로 결론내렸다.이에 대책위는 한전이 미군 측에 검토 요청한 자료에 철탑높이 값을 너무 높게 준 만큼, 이를 다시 조정해 검토해야 한다며 주민 1007명의 민원신청서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한 바 있다.

  • 군산
  • 이일권
  • 2013.10.21 23:02

익산시 홍보관, 청소년 현장체험의 장 '각광'

"공무원이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익산에 가볼만한 곳이 어딘지 궁금해요"18일 익산시청 홍보관. 진지한 표정의 학생들이 쉴 새 없이 질문을 쏟아낸다. 이들은 익산고 1·2학년 학생들로 이날 현장학습 일환에서 익산시청을 찾게 됐다.20여명의 학생들은 이날 현장학습을 통해 시청 홍보담당 공무원으로부터 공무원 직렬과 종류, 공무원이 되기 위한 요건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익산의 모습과 면적, 인구, 대표 공공기관, 주요산업, 연혁 등을 통해 지역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특별한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날 현장학습에 참여한 박상아 학생은 "학교 주변에서 무심코 봐왔던 문화재가 이처럼 의미있는 것인 줄 몰랐다"며 "친구, 가족과 함께 꼭 둘러보고 싶다"고 말했다.인솔교사 오병도 선생은 "놀이동산이나 먼 지역으로 가는 현장학습 대신 의미있는 시간을 갖기 위해 이날 익산시청 방문을 택했다"며 "익산을 배우고 아이들에게 좀더 명확한 꿈을 심어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행사를 기획한 김형훈 홍보담당은 "지역의 학생들이 내 고장, 익산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앞으로 더 풍부하고 다양한 내용으로 홍보교실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3.10.21 23:02

전·의경 3명 일과후 야학교사 활동 훈훈한 감동

업무를 마치고 늦깎이 어르신들의 야학 교사로 활동하는 익산경찰서 전·의경들의 훈훈함이 경찰의 날을 맞아 큰 빛을 발하고 있다.일과가 끝나면 무궁화야학의 영어선생님으로 변신하는 익산경찰서 변현수 상경(한양대 4)을 비롯해 과학선생님 조경수 상경(전북대 2), 국어선생님 김명규 상경(성균관대 4)이 그 주인공.이들 3명의 교사는 대부분 50대 이상의 늦깎이 학생들의 중졸(고입)과 고졸 검정고시에 대비한 강의를 담당하고 있다.여기에 아직 한글을 깨치지 못한 어르신들의 한글 공부는 김 상경이 도맡는다. 이들은 기초가 중요하다는 생각에 초등 교재부터 시작해 중등, 고등으로 구분된 10~15명으로 나뉜 학생들에게 매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주5회에 걸쳐 선생님으로 변신한다.대학생과 직장인들로 구성된 동료 선생님들과 함께 야학을 운영하며 스스로 만족해하는 이들 3명의 교사는 이곳 학생들에게 즐겁고 웃음 넘치는 교사로 평판이 자자하다.특히 무궁화야학은 1976년 익산경찰과 이리여고가 뜻을 모아 설립한 뒤 전의경과 봉사자들이 교사로 나서 지역의 늦깎이 어르신들에게 베움의 희망을 전달하는 곳이어서 경찰의 날을 맞아 의미가 남다르다.이들 교사의 든든한 후원자로 나서고 있는 익산경찰서 나유인 서장은 "하루의 일과를 마친뒤 힘든 몸을 이끌고 스스로 나서는 우리 의경들을 바라보며 사회의 따뜻함과 흐뭇함을 느끼고 있다"며 "각자 가진 재능을 기부하는 일들이 사회를 아름답게 바꾸는 작은 행동이라고 본다"고 이들을 격려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3.10.21 23:02

익산 1·2공단 악취관리구역 지정 '초읽기'

속보=익산 1·2공단에 대한 악취관리구역 지정이 초읽기에 돌입했다. (14일자 11면 보도)악취관리구역으로 지정되면 이들 공단에 입주한 기업들은 현행 악취배출 기준보다 2배 가량 강력한 기준을 적용받게 된다.20일 전북도와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1·2공단의 악취관리구역 지정을 위한 행정절차를 밟아 이르면 11월, 늦어도 12월에는 악취관리구역 지정이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지금까지는 악취를 내뿜는 위반사업장을 대상으로 사업장별로 지정해 왔지만 지정이 통과되면 익산1·2공단 전체의 기업들은 악취관리사업장으로 특별 관리를 받게된다.즉, 악취관리구역으로 지정되는 구역에 입주한 기업들은 현행 배출기준 1000ppm에서 500ppm으로 강화되는 단속기준을 적용받게 되는 것이다.앞서 익산시는 이미 올해 초 악취근절을 위해 전북도에 악취관리구역 지정을 요구해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그 사이 주민들의 악취민원은 더욱 확산되는 추세였다.특히 여름철 집중되던 악취민원이 봄부터 시작돼 찬바람이 부는 최근까지 지속되면서 악취관리구역 지정의 필요성이 강하게 부각되어 왔다.아울러 공단과 인접한 390세대가 사는 아파트 주민 380명이 악취관리구역 지정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접수하기도 했다.이에 따라 익산시는 전북도로부터 1차례 보류결정을 받은 악취관리구역 지정을 재신청하며 최근에는 주민과 시민단체, 기업체, 공무원이 참여한 공개토론회까지 개최하며 지정을 요구해 왔다.전북도는 공개토론회에서 기업체와 주민간의 협의점이 도출되지 않았지만 주민들의 심각한 고통의견을 받아들여 지정하기로 잠정 결정을 내리고 행정절차를 밟아 악취관리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도 관계자는 "악취관리구역 지정을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는건 맞지만 최종 결정이전에 각종 의견 수렴하는 기간을 거쳐야 한다"며 "지금 계획으로선 이르면 11월, 늦어도 올해 말까지는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3.10.21 23:02

완주군 '2013 북적북적 페스티벌' 막내려

책을 중심으로 즐거운 놀이 한마당을 이룬 '2013 북적북적 페스티벌'이 18일부터 19일까지 완주군 봉동읍 둔산영어도서관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완주군 주최, '책 읽는 지식도시 완주 추진위원회(위원장 송준호)'주관으로 열린 이번 페스티벌은 '책, 세상과 우주를 바라보는 창!'이란 주제를 내걸고 공연과 참여·체험·전시 등 테마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부모와 아이가 책을 통해 놀고 배우고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J. Korean 금관앙상블의 공연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 이번 페스티벌 첫날 행사는 제7회 역사 독서 골든벨과 북적북적 백일장, 독서를 통한 지식과 작문 실력 겨루기 등으로 이어졌다. 우석대 역사교육과 교수의 강연과 탐방으로 꾸며진 길위의 인문학 '삼례, 역사문화 현장을 찾아라'도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페스티벌 둘째날인 19일에는 매직스토리 마술공연를 비롯 어린이 영어뮤지컬·시낭송·락백드·중창단 등 문화행사, '글, 누구나 잘 쓸 수 있다''말로 먹고 사는 법'등을 주제로 한 북콘서트로 꾸며졌다. 또 도내 대표 극단인 '명태'의 '뮤지컬 갈라쇼 Love Story' 공연도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임정엽 군수는 "앞으로 국내 첫 영어도서관인 둔산 영어도서관과 13개 모든 읍·면에 세워진 도서관을 중심으로 지역주민이 언제든지 책을 가까이 하고, 책 속에서 삶의 지혜와 가족간 사랑, 지역발전의 동력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경모
  • 2013.10.21 23:02

김제시 조종곤 기획실장 발탁 "무난한 인사"

김제시가 지난 17일자로 단행한 인사발령이 비교적 잘 이뤄졌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금번 인사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공석인 기획실장 자리에 조종곤 과장(교통행정과장)이 발령된 부분으로, 조 과장의 기획실장 발탁으로 공직사회에 훈풍이 불고 있다.조 실장은 김제시 사무관 중 제일 선임으로, 지난 1999년 1월 사무관으로 승진한 후 여러부서를 거치며 근무했으나 현 이건식 시장 취임 후 소위 한직으로 밀리면서 어려움을 겪어 왔다.조 실장은 능력이 탁월함에도 그동안 이 시장과의 관계가 소원해 한직으로 밀려나 있었으나 금번 인사에서 전격 기획실장으로 발탁돼 둘 사이의 관계가 회복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이 시장은 조 실장을 발령하면서 "그동안 고생많았다. 마음 고생이 심했을텐데 다 잊어버리고 앞으로 김제시와 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해달라"고 당부했으며, 조 실장도 "열심히 하겠다"고 화답했다는 후문이다.김제시청 A사무관은 "조 실장의 기획실장 발탁은 참으로 잘된 인사로 생각된다"면서 "인사권자의 통큰 인사로 생각되며, 조직의 화합 차원에서도 기가막힌 인사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조 실장은 이 시장과 관계가 불편한 과거 B국장과 친하다 하여 (이 시장과) 관계가 소원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제시의 제일 선임 사무관임에도 이 시장 취임 이후 수 년간 한직에서 근무해 왔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사무관 승진이 4명 정도 예상됐으나 2명에 불과했던 것은 경제개발국장 자리가 후임 국장으로 승진 발령이 예상됐던 L모 과장의 징계로 국장 승진 인사가 어렵게 된데다 새만금개발청 파견이 확정 되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당분간은 현 신정용 국장 체제로 갈 공산이 커지게 됐다.

  • 김제
  • 최대우
  • 2013.10.21 23:02

"고창은 생물권보전지역입니다" 인증서 교부 기념행사

고창군은 지난 5월 28일 국내 최초로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18일 고창읍성 특설무대에서 고창 생물권보전지역 인증서 교부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이강수 군수, 유네스코 사무총장보 그레첸칼론지 박사, 환경부 정연만 차관, 전라북도 박성일 행정부지사, 박래환 군의장 및 군의원, 산림청 김현수 산림보호국장, 새만금지방환경청 양일규 청장, 새누리당 전북도당 정운천 위원장, 해양수산부 윤분도 해양생태과장, 임동규·오균호 도의원, 김규령 교육위원, 조도순 교수, 제종길 박사, 한빛원자력본부 김원동 본부장, 정학수 전 농수산부 차관, 박우정 고창애향운동 본부장, 관내 각급 기관단체장, 군민, 관광객 등 3000여 명이 참석, 축하했다.이날 행사는 생물권보전지역이 지정되기까지의 경과보고와 홍보영상 상영, 이강수 군수 기념사, 내빈축사, 유네스코 인증서 전달식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국내 정상급 인기가수와 아이돌그룹(B.A.P, 달샤벳, 박현빈, 신효범, 김종환 등)이 출연하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축하하는 환경콘서트가 마련되어, 군민과 관광객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이에 앞서 17일에는 고창읍 석정 웰파크시티 세미나실에서 제15대 MAB한국위원회(위원장 최청일) 2차 정기총회가 MAB한국위원회 위원 25명과 관련 지자체 공무원 5명 등 총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18일에는 문화의전당에서 '고창 생물권보전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방향'을 주제로 유네스코 사무총장보 그레첸칼론지 박사(유네스코의 역할과 향후 계획)와 MAB한국위원회 최종관 사무국장(MAB한국위원회 업무와 역할), 조도순 교수(고창 생물권보전지역 관련 설명), 제종길 박사(생태관광과 지속가능한 발전)의 학술강연회가 군민, 공무원 등 700여 명을 대상으로 90분간 열렸다.한편, 19일에는 유네스코 사무총장보 그레첸칼론지 박사와 MAB한국위원회(위원장 최청일) 위원들이 고인돌유적지, 운곡습지, 선운산도립공원, 고창갯벌, 명사십리 등 생물권보전지역 핵심지역을 중심으로 고창의 청정한 환경과 아름다운 명소를 탐방, 고창의 자연을 심도 있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이강수 군수는 기념사에서 "환경부와 MAB한국위원회, 전라북도 및 출향인, 군민이 합심하여 도와주신 덕분에 고창이 국내 5번째로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고 고마움을 전한 후, "고창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수특산물 및 가공식품은 유네스코에서 인정하는 명품이 되어 인지도가 향상되고, 브랜드 파워 강화로 주민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고창
  • 김성규
  • 2013.10.21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