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기준금리 동결 예상
코스피지수는 미국의 고용보고서 악화와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총재가 경기회복 속도가 낙관적이지만 실제로 좋아지는지 몇 개월정도는 지켜봐야 된다면서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뒤로 미뤄질 가능성을 제기와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전주 대비 12.57포인트(0.66%) 오른 1923.38포인트로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4주 연속 오름세다.수급별로 보면 개인이 4700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00억원과 230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업종별로 보는 의료정밀과 운수창고업종이 5% 정도 상승했고, 의약, 철강금속, 통신, 금융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코스닥 지수는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외국인들이 순매수를 보이며 전주 대비 1.18% 상승한 551.76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인 각각 413억원과 34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끄는 모습을 보였다. 1900포인트선에 안착한 코스피지수는 미국의 고용보고서가 약화되면서 차익매물이 나왔으나 당장 양적완화 축소를 할 상황이 아니라는 판단에 미국과 국내지수도 상승마감했다. 시장전반적으로 볼 때 방향성을 결정할 정도의 흐름은 아니었고 이러한 흐름은 이번주에도 국내시장의 흐름을 지지부진하게 만들 가능성이 높아보여 단기적으로는 수급적인 부분이 시장의 흐름을 결정하는 모습을 연출할 것으로 판단된다.최근 외국인들의 매매동향도 방향성이 없는 상황에서 주 초반에 각 수급주체의 흐름을 보면서 시장에 대한 대응을 해야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총재 연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 중국 경제지표 등을 주요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5일~8일 미국에서는 피셔 달라스 연준총재와 에반스 시카고 연준총재 등의 연설이 예정돼 있는데 7월 회의에서 출구전략에 대한 구체적 언급이 없었기 때문에 이들 연준총재들의 연설에서 양적완화관한 내용에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여진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경기에 대한 기대감과 불확실성의 혼재로 연말까지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이번달 기준금리도 동결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진다.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는 구로다 총재가 지난 4월 BOJ에서 채택한 통화정책이 금융시장과 물가 전망, 경제 전반에 긍정적 역할을 보였다고 평가되는 통화완화책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어 기존의 경기 부양적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주에도 각종 이벤트 여파에 따라 긍정적으로 판단된다면 주후반에는 추가적인 상승 시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IT, 자동차, 철강, 조선, 건설 등에 대한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판단된다.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