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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도 사람처럼 건강검진 받으세요"

김제시는 농산물 생산과정에서 화학비료 및 농약의 사용을 줄임으로써 토양오염을 최소화 하고, 토양의 지속적인 농업생산력을 유지 하는 등 안전영농을 위해 농가들이 토양검정을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토양검정을 원하는 농가는 작기와 작기사이(하우스), 수확 후 또는 거름내기 이전(논, 밭, 과수원)에 한 필지의 여러 지점에서 표면 2㎝를 제거한 후 작토층의 흙을 일정량씩 채취(논·밭은 15㎝, 과수원은 30㎝ 깊이 이내)한 다음 채취된 흙을 골고루 혼합하여 그중 1㎏정도를 시료봉지에 가득 담아 포장소재지(지번까지), 포장 면적, 작물명, 수령(과수인 경우), 이름, 주소, 전화번호 등을 기재하여 농업기술센터 토양검정실로 의뢰 하면 된다.토양검정 서비스는 주요 작물의 재배지역에서 토양을 필지별로 정밀검사 하여 적합한 시비량을 산출하고 시비처방서를 발급하는 것으로, 사람의 종합검진검진과 비슷하다.따라서 농가에서는 시비처방에 따른 적정시비 및 토양종합관리를 할 수 있어 퇴비와 비료를 필요 이상으로 사용하지 않고 지력을 유지하며, 비료값도 절감하면서 작물을 친환경적으로 재배할 수 있게 된다.관계자는 "매년 토양 및 중금속 분석 등 5000여점을 실시, 관내 농업인들에게 과학영농과 친환경농업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 하고 있다"면서 "가축분뇨액비 및 액비살포지의 토양분석을 통해 자원의 순환농업과 화학비료를 대폭 줄여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 김제
  • 최대우
  • 2013.01.31 23:02

부안군, 올해 도로망 구축·농공단지 조성 등 역점

부안군이 새만금시대를 선도하는 쾌적한 도로망 구축과 개발촉진지구 사업이 어우러진 지역발전의 전기를 마련하는데 집중하고 나선다.군은 올해 건설분야에 대해 안전한 도로망구축과 농공단지 조성 및 기업가동 지원, 생활편익시설 확충, 농어촌생활 환경정비 등 4개 성과목표를 설정했다고 30일 밝혔다.도로망의 경우 부안읍 진입도로 보도를 정비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걸을 수 있는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도로 확·포장을 통한 깨끗한 관광부안의 진입도로를 구축한다. 부안관문인 서림교차로은 물론 새만금교차로를 트럼펫형으로 구조를 개선하는 등 지역 내 도로망구축 및 정비를 통해 1000만 관광객의 교통불편을 최소화키로 했다.신성장동력 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농공단지 조성 및 기업가동 지원도 실시한다. 부안 제2농공단지에 폐수종말처리시설(3800㎦/일) 공사 완공과 제1농공단지 오수관 매설 등을 추진하고 제3농공단지 조성을 위한 농공단지 지정 승인 및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또한 생활편익시설 확충을 위한 개발촉진지구 기반시설사업과 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이 추진된다.

  • 부안
  • 양병대
  • 2013.01.31 23:02

완주군, 설 맞이 포트홀 긴급 복구

완주군은 설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고향 길을 제공하기 위해 내달 7일까지 군도·농어촌도로·옛 국도 등 주요 도로를 대상으로 설맞이 도로정비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중점 정비 사항은 △포장도 노면(포트홀) 보수 △모래적사함 정비 △노견 퇴적토 정비 △불법 간판 및 현수막 제거 △국도 연결 보조안내표지판 설치 등이다.특히 올해의 경우 지속된 강설과 한파로 인해 도로에 많은 구멍(포트홀)이 발생해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함에 따라 이에 대한 대대적인 보수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군은 "최근 잦은 눈·비와 한파로 항구적인 아스콘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운전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점착력이 좋은 석분 등을 이용한 응급 복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설 연휴 기간 강설에 대비해 모래재·위봉재 등 주요 고갯길과 응달 지역에 모래주머니를 보충하고, 설해대책 비상상황 근무조를 편성해 강설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군 건설교통과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 즐거운 마음으로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설 명절이 되도록 만전을 기해 도로에 대한 정비를 설 연휴 이전에 완료하고, 명절 기간 제설대책 추진에도 철저를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 완주
  • 김경모
  • 2013.01.31 23:02

부안군 농어가소득 최고 도시로 만든다

부안군이 농어가소득 전국 최고 농촌도시로 만들기 위한 '5/5 프로젝트' 추진의 성공을 위한 신성장 소득품목 발굴·육성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특히 읍·면별 새로운 특화 작목을 규모화·조직화·전문화를 통한 단순한 1차 산업을 탈피해 생산·가공·유통·관광을 아우르는 6차산업 육성으로 농어가소득에서도 지역 내 균형발전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군에 따르면 2013년도 신성장 소득품목 지원사업에 순수 군비 9억원을 13개 품목 20개 사업장 생산자단체에 지원키로 했다. 품목별로 국산콩처리시설과 오디 요거트 포장기, 절임배추 등에 대해 시설기계 장비 및 물품을 지원하고 블루베리, 블랙초크베리의 경우 묘목을 지원키로 했다.고사리와 마늘, 양상추, 찰수수, 귀리, 참머위, 단호박, 봄동 등 8개 품목에는 종자, 묘종, 소모성 자재 등의 구입에 필요한 사업비를 보조하고 참머위, 단호박, 봄동에 대해서는 박스도 지원한다.또한 신성장 소득작목 육성에 필요한 영농안전지원자금의 이자차액을 보전하는 지원과 농업경영 컨설팅, 농업인안전공제 등 지원사업도 펼칠 예정이다.군은 이와 관련, 30일 군청 5층 회의실에서 김호수 군수와 사업장 대표, 담당 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도 신성장 소득품목 지원사업 설명회'를 갖기도 했다.김호수 군수는 이 자리에서 "시장개방에 적극 대응하고 부안 농업의 새로운 변화로 돈버는 농업을 위한 5/5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며 "우리의 노력이 성공모델이 되고 잘사는 군민 위대한 부안 건설의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지난해에는 이 같은 지원에 힘입어 부안쌀 공동브랜드 '천년의 솜씨'와 절임배추 '海風愛(해풍애)', 귀리재배, 잡곡단지 조성, 논마늘 단지 조성 등이 성공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한편 부안군은 농어가 소득 5/5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5000만원 이상 농어가를 올해 4089호(82%)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는 2014년까지 5000호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 부안
  • 양병대
  • 2013.01.31 23:02

"서남대 사태, 의원들은 뭐했나"

서남대 문제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30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서남대 폐쇄를 결사 반대하며 정상화를 촉구한다'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남원시, 서남대 교수협의회, 16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공동대책위는 △남원시민은 서남대 폐쇄와 관련한 어떠한 조치도 용납할 수 없다 △서남대가 폐쇄된다면 남원시민은 전북도민과 공동으로 관련자의 책임을 반드시 추궁하고 이에대한 특단의 대책도 불사할 것이다 △타지역에 의대를 유치하려는 정치적인 계략이나 음모가 있다면 이에대한 응분의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 등의 성명서를 발표했다.이날 회견은 '남원시민이 힘을 모아 서남대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그런데 기자회견 후 서남대 사태와 관련한 불똥이 남원시의회로 튀었다. 회견을 끝내고 밖으로 나온 일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시민들은 대책위까지 구성해 문제해결에 힘을 보태고 있는데, 남원시의회는 도대체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서남대 문제가 터진지 상당기간이 지났는데, 시의회는 강 건너 불 구경하는 모양새"라고 목소리를 높였기 때문이다.남원시의회의 긴 침묵이 시민들의 반발을 초래한 셈이다. 실제 남원시의회는 30일 현재까지 서남대 사태에 대한 긴급 회의를 개최하지 않았을 뿐만아니라 단 1건의 공식 입장도 표명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대해 김성범 시의회의장은 조만간 성명서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김 의장은 30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서남대 문제와 관련해 의원들을 소집해 긴급 회의를 개최하지 않았지만, 시의회는 조만간 성명서를 발표할 것"이라며 "의회가 앞으로 서남대 문제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남원
  • 홍성오
  • 2013.01.31 23:02

순창군, 지방도로 정비 전국 우수기관 표창

순창군이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전국 지방도로정비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군에 따르면 지난해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지방도 정비사업 분야 평가에서 기관은 행정안전부 표창과 개인은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이번 평가는 전국을 대상으로 군도, 농어촌도로 등 지방도의 사업계획 적정성과 사업추진의 내실화, 지역여건에 맞는 사업시행 여부 등을 평가했다. 특히 부실공사 없는 성실시공과 예산집행의 효율성 등 사업성과와 추진실태를 직접 방문해 실사하여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순창군이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순창군은 인근 대규모 공사현장에서 발생된 골재를 도로유지 보수용으로 유용해 예산을 절감하고 고품질 도로를 조성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물 설치로 도로이용자 편익과 안전을 고려하는 등 도로유지 관리에 전력을 다해온 결과 이같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군도와 농어촌도로 정비사업을 체계적으로 시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또 지역간 교통망 확충과 교통체증을 해소하여 도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13.01.31 23:02

순창 정보화마을 내달 6일까지 특판행사

순창군 정보화마을에서는 설 명절을 맞아 특판 행사를 벌이고 있다.고품질의 농축산물을 직거래를 통해 대도시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설 특판행사는 다음달 6일까지 진행된다.순창군은 순창전통고추장마을 등 3개의 정보화마을이 있으며, 마을 홈페이지와 인빌쇼핑(www.invil.com)을 통해 실속형 선물세트와 베스트 상품을 시중가 대비 최대 15%까지 할인 판매한다.순창전통고추장마을(sunchang.invl.org)에서는 전통고추장, 된장, 간장 등 장류와 더덕장아찌, 굴비장아찌, 모듬장아찌 등 장아찌류를 판매한다.물통골마을(mool.invil.org)은 한우 사골, 우족, 갈비, 등심 등 다양한 축산물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또 산내들마을(san.invil.org)은 복분자 원액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특히 특판기간 중 할인쿠폰과 구매왕 선발, 타임특가 세일, 덤 등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도 함께 추진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군 관계자는 "우리민족 고유명절인 설을 맞아 소중한 분들에게 순창군 농.축산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 더없이 뜻깊을 것"이라며 "정보화마을의 다양한 선물세트를 많이 애용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구입은 전화나 온라인을 통해 주문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순창고추장마을(☎063-653-0703)과 구림면 물통골마을(☎063-652-0209), 쌍치면 산내들마을(☎063-652-4321)로 문의하면 된다.

  • 순창
  • 임남근
  • 2013.01.31 23:02

'장수학당' 수료식…수강생 89%, 4년제 대학 진학

장수군애향교육진흥재단(이사장 장재영 군수)은 30일 장수고 음악실에서 장재영 군수를 비롯해 장수군애향교육진흥재단·거점고 관계자, 내·외부강사, 수강생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수학당' 수료식을 가졌다. 장수학당은 지역의 교육문제 해결과 인재양성을 위해 장수군애향교육진흥재단, 장수교육지원청, 거점학교가 업무협약을 맺고 장수고와 산서고, 백화여고 등 관내 거점학교에서 선발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기숙형 집중교육 프로그램이다. 애향교육진흥재단은 지난해 12월 31일부터 관내 고교생 111명을 대상으로 장수학당을 운영, 관내 우수교사진과 수도권 유명학원 강사진과 함께 국어, 영어, 수학, 과학탐구, 사회탐구 등 수준별 맞춤형의 수업을 진행했었다. 특히 장수학당은 2013년 대학 수시전형에서 연세대를 비롯한 서울수도권 명문대와 지방권 대학에 146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수강생 가운데 89%가 4년제 이상 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장재영 군수는 "우리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장수에서도 좋은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면학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장수학당이 인성과 실력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배출하는 교육의 산실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프로그램 운영기간 우수한 성적을 거둔 송지호군(장수고 2년) 등 성적우수학생과 성실참여학생 10명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 장수
  • 정익수
  • 2013.01.31 23:02

"잘못된 인사행정, 책임자 처벌하라"

임실군청공무원노동조합(임공노)이 잘못된 인사행정 개선을 강하게 지적하며 29일 집행부에 전면전을 선포했다.임공노는 이날 조합원 525명에게 성명서를 배포하고 집행부가 요구안 거부시는 단체장과 부단체장의 출근저지 등 실력행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황형택 위원장 등 노조 간부들이 결정한 이번 성명의 본질은 도청과의 인사교류 무산과 인사행정 오류, 불합리한 인사원칙 등 3가지다.성명에서 이들은 사무관(5급)의 직책은 발로 뛰는 행동대장의 역할로써 조직을 이끌어 나가는 중요한 직책임을 적시하고 3가지 부류를 설명했다.또 도청 등 낙하산 인사에 대한 부당성을 주장하며 지난해 면담을 통해 강완묵 군수의 적극적인 협조와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더불어 원활한 인사행정을 위해 도청과 교류를 해야 함에도 임실군의 인사담당은 희망자가 없다는 이유를 들어 직무를 유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와 함께 지난해 6급 인사교류에 있어 근속 및 일반승진자를 분간치 못해 일반승진자가 불이익을 당한 것과 기능직 채용시는 법령을 위배해 감사원의 지적도 받았다고 밝혔다.특히 무기계약직 채용에 있어서는 인사원칙에도 없는 무분별한 행위로 일용직 근로자들이 설자리를 잃었다며 인사담당의 처벌을 강하게 요구했다.임공노는 이같은 요구안을 집행부가 수용치 않을시 도내 14개 시·군과 연대, 군수와 부군수의 출근 저지 등 집단행동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지난해 7월에 출범한 제 5대 임실군공무원노동조합은 조합원 처우개선 및 권익보호와 외압으로부터 조합원 보호, 불평등한 인사제도 개선 등을 역점사업으로 내세웠다.

  • 임실
  • 박정우
  • 2013.01.31 23:02

불황 속 소비행태…체리피커와 블랙컨슈머

1. 주제 다가서기(주제 선정 배경)2. 신문 읽기(자료 기사)3. 생각 열기(내용 이해)4. 생각 키우기(내용 심화)5. 생각 더하기(내용 적용)6. 용어 정리7. 관련도서주제 다가서기"무조건 바꿔줘! 브라우니 물어!" '개그콘서트' 속 막무가내 정여사와 브라우니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경기 불황이 올해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다. 부동산 침체는 물론 중소기업과 건설업체는 자금난으로 신음하고 있다. 한국도 일본식 장기불황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도 당연하다. 이런 경기불황 탓인지 정여사처럼 억지부리는 '블랙컨슈머'는 코미디 속이 아닌 현실에 만연해 있다. 이번 주에는 이미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은 체리피커와 최근 증가하는 블랙컨슈머에 대해 알아봅시다.신문 읽기〈읽기자료1〉 경기침체 따른 소비트렌드 변화 "똑똑한 '체리피커' 아시나요?"직장인 김 모씨(32)는 최근 재킷을 사기 위해 백화점을 찾았다. 대출이자 상환 등으로 빡빡해진 생활을 생각하니 비싼 가격이 부담스럽게 느껴졌다. 김씨는 백화점 할인 행사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마음에 드는 재킷을 골라 가격표를 보니 브랜드 매장에서 봤던 제품보다 족히 10만원은 쌌다. 김씨는 누가 채갈세라 급히 카드를 꺼내 결제를 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체리피커(Cherry picker)' 족이 급증하면서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뜨고 있다. 체리피커는 '골라먹는 사람'이라는 뜻의 경제용어로 '실속을 잘 챙기는 소비자'를 말한다. 기업들 입장에서는 최소 비용에 최대 혜택을 챙겨가는 얌체고객이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똑똑한 소비를 하는 이들이다. 체리피커의 특징은 브랜드 충성도가 낮다는 것이다. 브랜드에 얽매이지 않고 상황에 따라 여러 브랜드를 옮겨 다닌다. 구매 시점에 머리에 떠오르거나 눈에 띄는 브랜드 중 조건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다. 김국태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제품 경쟁이 심화되면서 소비자의 선택권이 넓어지고 정보기술(IT)의 발달로 제품에 대한 정보 입수가 수월해지면서 능동적으로 새로운 가치를 찾아 브랜드를 옮겨 다니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체리피커들은 경제 상황에 영향을 받아 브랜드 선택에 있어 '가격'을 중시한다. 특히 가격 대비 품질이 높은 '실속형 상품'을 선호한다. 또 같은 제품이라도 최대한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해 발품을 파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다.〈출처-아시아투데이 2012년 6월 20일자〉〈읽기자료2〉SNS 악용 "바꿔줘" 생떼기업은 이미지 버릴라 '몸조심'기업들이 늘어나는 블랙컨슈머로 몸살을 앓고 있다. 목소리 큰 소비자와 기업들이 이미지 때문에 적극 대응하지 못하는 사정을 악용한 블랙컨슈머 사이의 경계도 갈수록 모호해지고 있어서다. 블랙컨슈머가 증가하는 것은 △불황 △소비자 주권의식 향상 △정부의 소비자 보호 강화 △SNS 확산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전방위적으로 증가백화점 홈쇼핑처럼 소비자와 밀접한 유통, 패션, 식품업체 등에 머물던 블랙컨슈머들은 이제 휴대폰과 가전제품, 자동차, 금융 등 업종을 가리지 않는다. 대한상의 조사에 따르면 △적정 수준을 넘어서는 과도한 보상요구 △규정에 없는 환불교체요구 △보증기한이 지난 후의 무상수리 요구 등 소비자로부터 불합리한 요구를 경험했다고 답한 기업이 최근 1년 새 61.1%에서 87.1%로 급증했다. 인터넷과 SNS의 발달은 블랙컨슈머 확산에 기름을 부었다. 블랙컨슈머들은 기업 이미지나 상품에 악영향을 미치는 정보가 SNS를 타고 급속히 확대, 재생산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하고 있다. 지난해 휴대폰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가열훼손한 뒤 인터넷 등에 '충전 중 폭발했다'고 허위 사실을 퍼뜨렸다가 1년의 실형을 살게 된 A씨(29)가 대표적 사례다. 사이비 언론도 가세하고 있다. 기업들은 올해 광고주협회 차원에서 반론닷컴을 만들어 대응하고 있으나 역부족이다. 잘못된 보도가 SNS를 통해 순식간에 퍼지는 데다, 기업들의 해명은 거짓으로 받아들여지는 사회 분위기 탓이다. 정부는 제조물책임법 개정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좀 더 쉽게 민원을 제기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데 정책의 역점을 두고 있다. ◇기업 대응에 한계기업의 대응은 아직도 소극적인 곳이 대부분이다. 정당한 민원과 악의적 민원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은 데다, 기업들이 "소비자를 무시했다, 불량품이 많다"는 등의 입소문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B전자회사 관계자는 "블랙컨슈머 증가는 기업의 비용 부담을 늘려 결국 다른 소비자에게 이 부담을 전가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출처-한국경제 2012년 12월 11일자〉생각 열기▶ 〈읽기자료1〉을 읽고 물음에 답해봅시다.- 체리피커(Cherry picker)라는 용어의 뜻을 찾아 써봅시다. * 뜻:- 체리피커의 특징을 찾아 정리해봅시다.* 특징:- 체리피커에 대해 소비자로서의 입장과 기업체로서의 입장으로 나뉘어 모둠별로 이야기해봅시다.▶ 〈읽기자료 2〉를 읽고 물음에 답해봅시다.- 블랙컨슈머가 증가하고 있는 원인을 찾아 써봅시다.* 원인:- 블랙컨슈머 증가로 인해 어떠한 사회적 문제가 야기되는지 정리해봅시다.- 기업들이 블랙컨슈머 대응에 소극적인 까닭을 정리해봅시다.생각 키우기▶ 최근 들어 청소년까지 '블랙컨슈머 놀이'에 가세하고 있다. 한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에서는 음식에서 벌레꼬리가 나왔다는 민원을 받아 해당 매장 점장이 정중히 사과하고 식대 환불은 물론, 상품권도 제공했다. 그런데 며칠 후 똑같은 민원이 제기되어 확인해보니 동일한 고객으로 모두 10대 청소년이었다. 이러한 청소년 모방을 막기 위한 방안을 토의해봅시다. ▶ 최근 모바일 기술의 발전으로 정보 공유가 용이하고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실속을 추구하는 소비 행태가 늘어감에 따라 체리피킹을 막기보다는 적극적인 공존을 이루려는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최기의 KB국민카드사장은 스마트폰용 '체리피커 앱'의 개발자를 만나 경영에 필요한 의견을 구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사례를 신문기사에서 찾아봅시다.예) IT 업계의 얼리어답터 활용과 마찬가지로 체리피커를 얼리어답터로 인식하여 경영, 상품개발, 서비스 개선 등에 활용하는 윈-윈 전략을 추구한다.예) 체리피커들이 많이 모이는 소셜커머스(social commerce, 일종의 반값 할인쿠폰 공동구매 웹사이트)를 이용한 기업의 신제품 홍보▶ 블랙컨슈머의 폐해는 화이트컨슈머(선의의 소비자)에게까지 돌아간다. 기업이 블랙컨슈머에 대응하느라 비용이 들게 되면 결국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적절한 블랙컨슈머 대응 방안과 그 까닭에 대해 생각해봅시다.예) 처벌규정의 세분화 필요- 현행법에서도 블랙컨슈머의 행동은 처벌받을 수 있다. 그러나 블랙컨슈머가 일으키는 문제들은 사후처벌보다 사전예방이 중요하다. 무조건 처벌을 강화하는 것 보다는 어떤 행동이 규제의 대상인지 명확하게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이승훈-'블랙컨슈머' 저자)생각 더하기▶ 상품은 No, 혜택은 Yes.최근 신용카드사들이 경영난을 이유로 2013년부터 부가혜택을 대폭 축소하거나 해지할 예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신용카드 체리피커들은 체리피커 앱을 스마트폰에 다운받아 신용카드사들의 혜택을 최대한 뽑아내고 있다. 체리피커 소비자들을 스마트한 소비자라고 불러도 손색없겠지만 기업입장에서는 골칫덩어리이자 얄미운 소비자가 되는 것이다. 기업에서 제공되는 혜택은 구매고객에게 돌아가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정작 정보가 빠른 극소수 체리피커에게 집중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이에 따른 기업의 디마케팅 전략으로 일반소비자들은 더욱 혜택을 받기 힘들어졌다는 지적도 있다. 체리피커는 과연 얌체족인가? 아니면 알뜰족인가?용어 정리▶ 체리피커(Cherry picker)기업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실속을 차리기에만 관심을 두고 있는 소비자를 말한다. 신 포도 대신 체리(버찌)만 골라먹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본래는 크레디트카드 회사의 특별한 서비스 혜택만 누리고 카드는 사용하지 않는 고객을 가리킨다. [출처] 체리피커 | 두산백과▶ 블랙컨슈머(Black consumer)악성을 뜻하는 블랙(black)과 소비자를 뜻하는 컨슈머(consumer)의 합성신조어로 악성민원을 고의적, 상습적으로 제기하는 소비자를 뜻하는 말이다. 예를 들면, 물건을 오랜기간 사용하고 물건에 하자가 있다고 환불이나 교환을 요구하고, 멀쩡한 음식물에 고의적으로 이물질을 넣어 보상금을 챙기는 사람들이 블랙컨슈머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출처] 블랙컨슈머 | 시사경제사전▶ 디마케팅(demarketing) 수익에 도움이 안되는 고객을 밀어내는 마케팅으로, '돈 안되는' 고객을 의도적으로 줄여 판촉 비용 부담을 덜고 특정 고객들의 충성도(기업 수익에 대한 기여도)를 강화시키는 '선택과 집중' 판매 방식이다. 디마케팅은 신규 회원 모집을 일시 중단하거나 발급 요건을 대폭 강화해 고객수를 의도적으로 줄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의로 고객수를 늘리지 않음으로써 제품에 대한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높여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꾸준히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출처] 디마케팅 | 매일경제관련도서블랙컨슈머: 말썽 고객의 행동과 심리에 관한 비밀 (이승훈 저, 북스페이스)악성 고객의 행동과 심리를 고찰하는 『블랙 컨슈머』다양한 사례 연구를 통해 블랙 컨슈머의 특징과 문제점들을 구체화하고, 기업의 입장에서 블랙 컨슈머들을 대처하는 방법을 살펴본다.

  • 교육일반
  • 기고
  • 2013.01.31 23:02

'동네사람이 함께 일구는 '문화 텃밭'

전주 인후문화의집(관장 김현갑)에는 주부들로 구성된 풍물패가 있었다. 흥이 난 주부들은 급기야 동호회'천둥소리'를 만들었다. 여기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준 회원들이 성장해 현재 문화의집 풍물반 강사로 활동 중이다.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착한 가격의 문화예술교육을 받는 공간으로 여겨져온 문화의집이 3년 전 발족된 전주문화의집협회로 인해 주민 중심의 문화예술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지난해 전주 지역 5곳 문화의집은 주민들이 축제를 기획하고, 재능 기부 강사로 참여하며 마을의 역사를 기록하는 자료집까지 발간해왔다. 올해도 주민 주도형 축제를 열고 새로운 10년을 고민하기 위해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연구모임을 조직할 예정인 전주 지역 문화의집 5곳과 진안문화의집이 신년 사업 계획을 밝혔다.△ 효자문화의집'자연을 사랑해서 스스로 모인 시민 예술단'이라는 이름을 가진 '자스민예술단'은 효자문화의집의 새로운 '효자 사업'이다. 자스민예술단 외에도 삼천천을 알리는 문화전도사인 '생태문화해설사'와 책 읽어주는 봉사단'북북'(Book Book)까지 효자문화의집(관장 강현정)은 재능 기부를 기반으로 한 봉사단 운영이 특화돼 있다.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된 '세내 지킴이'와 마을의 이야기를 아이들의 상상력과 감수성으로 버무려낸 체험'길 따라 이야기 따라'도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 우아문화의집 올해도 우아문화의집(관장 최경성)은 연극을 특성화한 문화공간에 방점을 둔다. 공연문화발전연구소 명태가 운영하는 이곳은 주부들이 지역과 삶의 이야기에 바탕을 두고 직접 대본을 만들어 공연을 올리는 연극을 준비한다. 저소득층이 유독 많은 우아문화의집은 올해 작은도서관을 여는 한편 문화기획자 양성에도 신경쓴다. 방과 후 혹은 주말에 오갈 곳 없는 청소년들을 위한 '토요문화학교' 활성화도 챙긴다. △ 삼천문화의집삼천문화의집(관장 심영배)이 여는 '삼천'의 우리말인 '세내'와 전통놀이인 기접놀이를 접목시킨 '세내전통문화축제'는 주민 주도형 축제의 터줏대감. 삼천천 상류에서 진행되는 지역의 다양한 풍물패들을 한곳에 모으는 '정월대보름굿 망월이야'의 뒤를 이어 올해 효자문화의집은 삼천천 중하류에서 대보름굿을 이어간다. 각 동의 풍물패를 불러 모으는 '농악아 놀자', 어르신들이 도농지역의 아이들에게 마을 이야기를 전하는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이야기', 음악 동호회가 공원에서 여는 '공원 음악회' 등이 심화된다. △ 인후문화의집마을지도 만들기가족백서 등을 제작해온 인후문화의집은 지역사를 기록하는 사업에 강점을 띈다. 지난해 작은 도서관을 문을 연 인후문화의집은 학교도서관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책 읽는 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학습 공동체를 튼튼하게 구축한다. 통기타하모니카만돌린 등 특성화된 동아리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가면서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삶을 담은 해 뜨는 인후동네' 발간도 계속된다. △ 진북문화의집진북문화의집(관장 조세훈)은 '노송천문화공동체' 지원을 통해 노송천에 문화적 감성을 입힌다. 문화의집을 찾는 청소년들에게 연극미술음식 분야의 전문가들과 짝을 지어 진로를 찾도록 돕고, 방학 기간에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인기 수업을 깜짝 운영하는 여름문화학교는 호응도가 높다. 진북동태평동을 거점으로 한 이야기지도와 책자를 발간해온 그간의 사업을 집대성하는 일에도 욕심을 냈다.△ 진안문화의집진안문화의집(관장 김춘희)은 어린이(초등학생 4~6학년)들을 대상으로 한 오케스트라(35명)중창단(10~15명)을 꾸린다. 진안문화의집은 5년 째 각 읍면에 문화예술교육 강사를 엮어주기 위한 강사은행을 특화시켰으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지역의 이해를 돕는 '향기 Full Full 우리 동네 '를 운영 중이다. 지역 어르신들이 동네 이야기를 전래동화 하듯 전하는 향토해설사들이 청소년에게 전하는 이야기는 지역에 관한 애정과 관심을 갖도록 독려한다는 점에서 값지다.

  • 문화일반
  • 이화정
  • 2013.01.31 23:02

2012 JIFF 삼인삼색 출품작, 해외 영화제서 잇단 '러브콜'

전주국제영화제(JIFF) 대표 프로젝트인 '디지털 삼인삼색 2012'를 통해 제작된 중국 잉량 감독의 '아직 할 말이 남았지만'이 계속해서 화제를 끌어가고 있다. 전주영화제 상영때부터 잉량 감독이 중국 공안당국의 압력을 받았다는 소식으로 화제가 됐던 '아직 …' 가 2월 3일까지 열리는 제42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스펙트럼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이 작품은 지난 23일에 개막된 스위스 로테르담 현지에서 모두 4회 상영될 예정이다.로테르담 영화제 스펙트럼 부문은 세계 영화계에서 가장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작품들을 소개하는 비경쟁 섹션이며 최근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오멸 감독의 '지슬'도 이 부문에 초청되었다. '아직도…'는 이에 앞서 지난해 제65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국제경쟁 섹션에서 감독상과 여우주연상(나이 안)을 수상한 데 이어 토론토국제영화제, 밴쿠버국제영화제, 비엔나국제영화제, 도쿄필름엑스영화제 등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한편, '디지털 삼인삼색 2012'프로젝트에 포함된 또 다른 작품들인 필리핀 라야 마틴 감독의'그레이트 시네마 파티'는 브라질인디페스티벌, 샌디에고아시안필름페스티벌에 초청받아 성황리에 상영됐다. 또 스리랑카 비묵티 자야순다라 감독의 '마지막 순간의 빛'은 두바이국제영화제, 블랙무비페스티벌 에 출품되면서 '디지털 삼인삼색'의 국제적 지명도를 부각시켰다. '아직 할 말이 남았지만'과 '그레이트 시네마 파티'는 2월 21일부터 열리는 '마리끌레르 필름&뮤직 페스티벌'을 통해 전주영화제 이후 처음으로 국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 영화·연극
  • 김원용
  • 2013.01.31 23:02

"내년 전국연극제 성공 개최 온힘" 조민철 당선인

"제가 그동안 100여 편의 무대에 서면서 오늘처럼 가장 큰 무대로 다가온 적은 없었습니다. 어깨 위에 걸머진 짐이 무겁게 느껴집니다.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분들께 열심히 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겠습니다."거창한 구호는 필요 없었다. 제23대 전북연극협회 회장으로 당선된 조민철 후보(51·익산서동축제 총감독)는 "협회의 효율적 운영"을 가장 먼저 챙겼다. 소수의 출석·위임으로 결정되는 협회의 관행을 끊고 보다 많은 회원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이사회 개최시간을 조정하는 방식의 고민을 하겠다는 것. 같은 맥락으로 조 당선인은 전북 연극 위상을 높이기 위한 중장기 발전방안이 부재하다는 판단 아래 "이사회 추천으로 전문위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전북연극협회의 대표적 행사인 전북연극제·소극장연극제의 내실을 기하기 위한 예산 증액을 전제로 소극장연극제를 국제연극제로 변모시켜 외연을 확장하겠다고도 강조했다."도유지 등을 활용해 연습·공연·제작·보관·전시 등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는 '연극촌'(가칭)을 건립하겠습니다. 연극인 일자리 창출은 물론 공연 자원이 재활용되면서 제작비 절감의 효과까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공연 직전 합숙이 가능한 숙소가 있고 전북 연극의 역사를 전시하면서 무대 제작 및 보관 장소로 활용할 공간까지 마련된다면 그 자체가 일반 방문객에게 연극에 대한 관심을 더 높이는 일이 될 겁니다. 전북 연극이 그 선봉장에 서겠습니다."무대·기획·연출·연극 행정까지 두루두루 경험을 거친 조 당선인은 "이제 전북 연극의 미래를 위해 지금껏 해보지 못했던 '연극 정치'를 해볼 때가 된 것 같다"면서 "약속을 꼭 지키는 당선인이 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 영화·연극
  • 이화정
  • 2013.01.31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