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투표율 서초갑 최고…관악갑 최저
서울시의 24일 무상급식 주민투표 결과 투표율(25.7%)은 25개 구(區)별은 물론이고 같은 구내에서도 국회의원 지역구별로 큰 편차를 보였다. 25일 중앙선관위 집계에 따르면 한나라당 지지기반인 서초(36.2%), 강남(35.4%), 송파(30.6%)구가 투표율 1∼3위를 기록했으며 이중 지역구별로는 부재자투표를 제외한 현장 투표율을 기준으로 친박 이혜훈 의원의 지역구인 서초갑이 37.1%로 전체48개 지역구 가운데 1위에 랭크됐다. 그다음은 강남을(35.6%)과 서초을(34.3%), 강남갑(34.1%), 송파갑(32.1%), 송파을(31.3% ) 등의 순이었으며 강남권 이외 지역에서는 원희룡 의원 지역구인 양천갑(30.4%)이 유일하게 30%를 넘었다. 또 강동갑(28.3%), 노원을(27.2%), 용산ㆍ송파병(26.8%), 중구(25.4%), 종로ㆍ강서을(25.1%), 노원갑ㆍ강동을(25.0%) 등 9개 지역구는 25%를 웃돌았고, 동작갑(24.9%), 성동갑ㆍ동작을(24.8%), 도봉갑ㆍ영등포갑(24.7%), 마포갑(24.6%), 도봉을(24.5%), 중랑을ㆍ구로갑(24.3%), 노원병ㆍ영등포을(24.1%) 등 11개 지역구는 24%대의투표율을 보였다. 홍준표 대표의 지역구인 동대문을과 서대문갑은 23.8%를 기록했으며 그 이외에 성북갑(23.6%), 광진갑(23.5%), 성동을(23.3%), 광진을(23.2%), 동대문갑(22.9%), 은평을(22.7%), 서대문을(22.6%), 성북을(22.1%), 강서갑(22.0%), 강북갑(21.8%),마포을(21.5%), 구로을(21.1%) 등의 순이었다. 은평갑(20.4%), 금천구ㆍ강북을(20.2%), 양천을(20.1%)은 20%를 겨우 넘겼고 중랑갑(19.9%), 관악을(19.7%), 관악갑(19.6%) 등 3곳은 20%에 미달했다. 전체 투표율 25.7%를 웃돈 곳은 48개 지역구 중 10곳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부재자 투표는 구별로 집계되기 때문에 지역구별 투표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부재자 투표를 감안하면 지역구별 투표율이 약간은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