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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금토일] 무주 적상산

적상산의 높이는 1,034m이며 산이 여인네의 빨간 치마를 입은 듯 붉은 단풍이 만발한다 하여 붉은 적(赤) 치마 상(裳)을 써 적상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한국백경 중 하나로 손꼽히며 사방이 깎아지른 듯한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그 속에서 핀 단풍이 멋을 더하며,단풍산행과 함께 호수여행을 겸할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해발고도 850~1,000m의 평정봉으로 주봉인 기봉과 향로봉(1,025m)이 마주보고 있고,정상 일대가 흙으로 덮인 토산이라서 나무숲이 매우 울창하다. 산정이 평탄한 반면 지면에서 산허리까지는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산세가 험준하며 물이 풍부하므로 방어상 유리한 조건을 갖춘 천혜의 자연요새이다.산내에는 사적 제146호 적상산성이 있다.적상산 등산코스로도 유명하며,2개 코스로 나누어지며 적상산은 주차는 편히 무료로 이용할수있으며,입장료 또한 무료 이다.서창매표소-장도바위-향로봉-안국사-부도-송대폭포-노송바위 -치목마을주차장 내려온다.또 두번째 코스로는 서창매표소-장도바위-안국사-상부댐 전망대-치목마을주차장으로 내려 오며, 3시간코스이다.산중에는 안국사와 조선시대에 승병을 양성하던 호국사등의 사찰이 있고, 장도바위·장군바위·처마바위·천일폭포·송대폭포·안렴대 등의 자연명소가 있으며, 장도바위는 최영 장군이 적상산을 오르다가 길이 막히자 장도로 내리쳐 길을 내고 올라갔다는 전설이 있다. 정상 분지의 해발 800m 지대에는 산정호수(적상호)가 있는데, 양수발전소에 필요한 물을 담아두기 위해 만든 인공호수이다.특히 안국사는 안국사는 무주군 적상면 북창리 934번지 적상에 자리잡고 있으며, 1989년부터 진행된 무주 양수발전소의 댐 공사로 인하여 수몰지구에 포함되었기 때문에 1991년부터 남쪽 약 1㎞ 지점의 현재 자리로 이전하여 복원했다. 현재의 안국사 자리는 1949년에 소실되어 터만 남아 있던 호국사가 있던 곳이다.안국사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고려시대인 1277년에 월인 스님이 창건했고,그 뒤 조선 초기에 이르러 무학대사가 절을 지었다고 한다. 곧 조선 태조 이성계가 국가의 만년대계를 위하여 무학 스님에게 명하여 복지인 적상산에 성을 쌓고 절을 짓게 하였다는 것이다.안국사중수기 현판을 보면 옛 풍수가들의 건의에 따라 산성을 쌓고 성을 지킬 스님을 모집하여 그들의 거처로 이 안국사를 창건하였다고 한다.

  • 주말
  • 김태인
  • 2011.07.15 23:02

"이야기 흐름으로 공포 느끼게 할 것"

"장면 자체로 무섭게 보여주는 방식은 이미 너무 많은 영화들이 있습니다. '기생령'은 관객들이 무서운 장면만을 기다리는 공포영화가 아닌, 이야기의 흐름이 쌓였을 때 어떻게 (무섭게) 되느냐에 초점을 뒀어요."다음 달 개봉되는 공포영화 '기생령'의 메가폰을 잡은 고석진 감독은 14일 롯데시네마 피카디리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영화를 이렇게 소개했다. '소년잔혹괴담'이라는 부제를 단 이 영화는 아이를 갖지 못하는 여자가 독 안에 아이를 가두어 죽이면, 죽은 아이의 혼으로 인해 임신이 된다는 민속신앙을 바탕으로 각본이 쓰였다. 간절히 아이를 원하던 여자가 무당의 말에 따라 미아가 된 아이를 독 안에 가둬 봉인한 뒤 실제로 아이를 낳게 되지만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고 이 아이를 대신 맡게 된 아이의 숙모가 아이에게서 이상한 징후를 느끼며 진실을 파헤쳐가는 이야기이다. '유령'(1999)' '내츄럴 시티'(2003) 등에서 조감독을 했던 고석진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며 고 감독이 스토리보드 작가로 참여한 작품들로 인연을 맺어온 양윤호 감독이 슈퍼바이저로 참여했다. 지난해 TV드라마 '구미호:여우누이뎐'으로 공포영화 여주인공으로서의 강한 카리스마를 보여준 배우 한은정이 사건을 풀어가는 '서니' 역할을 맡았다. 한은정은 또다시 공포물을 하게 돼 부담을 느끼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작년엔 드라마였고 이번엔 영화에서 한번 더 보여주고 싶었다"며 "영화에서 디테일한 연기로 공포영화 연기의 정점을 찍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대본이 정말 좋아서 우려 속에서도 결정했는데, 너무 많이 하면 지겨워하실까봐 (공포영화를) 또 할 의향은 당분간 없다"고 덧붙였다. 이 영화에는 걸그룹 티아라의 멤버인 효민이 참여해 서니의 동생 '유린'을 연기했는데, 티아라 멤버들 중 세 번째로 공포영화에 출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른 멤버 지연은 영화 '고사 두번째 이야기:교생실습'에, 은정은 지난달 개봉된 영화 '화이트:저주의 멜로디'에 각각 출연했다. 효민은 멤버들간 흥행 경쟁을 하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진지하게 그런 것보다는 농담 식으로 얘기하긴 한다"며 "멤버들 앞에서 잘난척도 많이 해놓고 그래서 잘 안되면 당분간 얌전히 조용히 있어야 될 것 같다"고 말해 좌중을 웃게 했다. 이밖에 드라마 '동이'에서 동이의 아들로 등장했던 이형석 군이 죽은 여인의 아들이자 기이한 행동을 보이는 소년 '빈' 역을, 배우 박성민이 사건을 유발하는 '서니'의 남편 '장환' 역을, 미남 배우 노민우가 사건에 의문을 품고 동분서주하는 강력반 형사 '철웅' 역을 맡았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1.07.15 23:02

김기덕 "'고지전' 변칙상영 너무해"

김기덕 감독이 제자였던 장훈 감독과 영화 투자사인 쇼박스를 겨냥해 비판 성명을 냈다. 김 감독은 14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곧 개봉하는 전쟁영화가 21일 개봉에서 20일로 당기고 그것도 모자라 이삼일 전부터 약 180개 극장에서 2회씩 변칙 상영한다고 하는데 몇 개 남은 극장을 간신히 입소문으로 근근이 버티고 있는 풍산개를 비롯한 작은 규모의 영화들이 불쌍하지도 않나보다"고 비판했다. 영화 제목을 적시하지는 않았지만, 20일 개봉하는 한국 전쟁영화는 장훈 감독의 영화 '고지전'으로 특정된다. 배급사 측은 개봉 전 주말인 16~17일 일반 관객들을 대상으로 유료 시사회를 진행한다. 김기덕 감독은 "오랫동안 그 영화를 준비하고 찍은 배우와 스텝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이런 상영방식은 너무하다 생각한다"며 "그런 방법으로 수백만이 들고 반전을 담은 좋은 영화라 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훈 감독의 새 영화 개봉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능력이 있는 만큼 좀 더 정정당당한 방법으로 자신의 영화를 보여 주길 바란다"며 "쇼박스는 저예산 영화도 적극 제작 지원해 좋은 신인감독을 많이 발굴해 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아리랑 개봉은 칸 영화제에서 공개된 일부내용에 불필요한 오해의 여지가 있어 국내 영화제 공개와 개봉은 9월 이후로 미뤘다"고 밝혔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1.07.15 23:02

"도쿄돔 무대 본 순간 잘할 수 있을까 긴장"

"무대를 본 순간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긴장됐어요."일본에서 케이팝(K-POP) 열풍을 주도하는 그룹 카라의 박규리와 구하라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도쿄돔 무대에 오르기에 앞서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지난 13일 도쿄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나중에 카라도 여기서 단독 콘서트를 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카라는 이날 저녁 KBS 2TV '뮤직뱅크'가 도쿄돔에서 개최하는 '케이팝 페스티벌'(Music Bank in Tokyo K-POP Festival)에 참가했다. '케이팝 페스티벌'은 KBS가 케이팝의 확산을 위해 마련한 행사로 카라 외에 동방신기, 소녀시대, 2PM, 비스트 등 15팀이 출연했다. 도쿄돔 공연장은 일찌감치 4만5천여석이 모두 매진됐다. 박규리와 구하라는 기존 MC인 현우와 함께 특별 MC로 공연과 진행 등 1인 2역을 소화했다. 박규리는 "도쿄돔 무대 서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운 일인데 진행까지 맡게 돼서 기쁘다"며 "이 곳에서 카라의 콘서트를 열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팀 해체 위기를 겪은 뒤 대형 공연에 서게 된 터라 이들의 각오는 남달랐다. 구하라는 "무대는 5명이 서는 게 항상 즐겁다. 보시는 분들도 더 좋아하시는 것 같다"며 "관객들이 예쁘게 보실 수 있게 더 신나게 무대를 즐기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규리는 "도쿄돔이 최종적 목표라는 얘기를 많이 했는데 그래서 굉장히 긴장하고 있다"며 "실제로 와서 보니 어마어마하게 크더라. 풍부한 발성이 필요한 것 같다"며 웃었다.카라는 이날 첫 무대를 장식하며 케이팝 열풍의 주역임을 입증했다. 4만5천여명의 관객들은 카라의 등장에 뜨겁게 환호했다. 일본내 인기를 실감하냐고 묻자 구하라는 "일본을 다녀온 주변 분들이 우리 사진과 사인을 부탁하면 실감한다"며 "처음 데뷔했을 때는 예의상 해주시는 말씀이라고 생각했는데 카라의 음악과 멤버들을 많이 알아봐주시는 것 같다"고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박규리는 "차트 순위를 보면 좀 실감한다"며 "원래 일본어 공부를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었는데 주변에서 기대감이 커지니까 더 열심히 하게 된다. 팬분들이 더 사랑해 주시니까 일본어를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는 "일본 활동이 많아져서 한국팬 분들이 섭섭해 하기도 한다"며 "미안한 마음이 있지만 팬들이 어디서든 잘되라고 응원해주셔서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KBS '뮤직뱅크 케이팝 페스티벌'은 오는 22일 오후 6시5분 135분간 방송된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1.07.15 23:02

[행복한 금토일] 서늘한 동굴서 와인 한 잔 '더위 싹~'

무주머루와인은 해발 900m이상의 고랭지에서 생산된 머루에서 추출한 원액 100%로 만들어져 그 성분 및 효과가 포도와인보다 월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산머루와인의 참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바로 무주 머루와인동굴이다.머루와인동굴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유적이 어우러진 적상면 북창리 적상산 일대에 자리하고 있다.원래는 양수발전소에서 사용하던 작업 터널이었다. 그런 이 곳을 무주군이 산머루 숙성 및 저장·시음·판매장으로 탈바꿈시켜 명소로 만들었다. 폐 작업장이 관광명소가 된 것이다.적상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머루와인동굴은 크게 외부 공간인'와인 하우스'와 내부 공간인'머루와인 비밀의 문'으로 구성돼 있다.지상 2층에 조성된 와인 하우스에는 반딧불 농·특산물 판매장과 와인카페 겸 전통찻집이 있다. 전통찻집에 앉아 밖을 바라보면 적상산이 한 눈에 들어와 아름다운 적상산의 운치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머루와인 비밀의 문(270m)에는 와인카페와 와인시음 및 저장고 등이 조성돼 있다.특히 와인 키핑장을 비롯해 결혼과 만남, 승진에 관한 축하문구를 와인 병에 새겨 선물할 수 있는 애칭조각와인 택배 이벤트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관광객 최모씨(52·경기도 의정부)는 "무주에 교육차 머루와인동굴이 있다고 지인한테 소개받고 와 보니 정말 좋다.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냉기가 돌아 정말 시원하다"며 "기회가 되면 가족들과 함께 오고 싶다"고 말했다.또다른 관광객 김모씨(65·전주 금암동)는"손자들도 좋아하고, 운치가 있어 여름에 와 볼만한 곳"이라며 "다만 홍보가 부족한 만큼 도민들에게 좀더 많은 홍보를 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머루와인동굴 관계자는"아직 인테리어 공사가 마무리 단계이지만 공사가 마감되면 현재보다 훨씬 쾌적하고 아늑한 환경속에서 관광객들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무주머루와인동굴은 지난 2009년 6월 개장한 이래 49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이를 통한 지역경제 효과도 적잖은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와인판매액만 16억원에 달하며, 천마를 비롯한 오미자즙과 매실즙 등 기타 농·특산물의 판매액까지 합하면 17억2000만원이다.머루와인동굴이 무주군 관광 및 농가소득증대에 실질적인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셈으로, 산머루클러스터 사업추진과 더불어 무주가 머루특구로 지정을 받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에따라 무주군은 산머루클러스터 사업단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생산과 수매·가공기반을 확보하는 등 머루산업 육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무주군 역시 머루와인터널을 사업성공을 위한 전진기지로 삼는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무주군에서는 현재 120여 농가에서 연간 350톤 이상의 산머루를 생산하고 있으며, 농림수산식품부 공모에서 지역클러스터육성사업대상으로 선정돼 5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고 있다.무주머루와인은 임산물 가공품으로는 처음으로 지리적 표시 임산물 제 37호로 등록돼 화제가 되고 있으며, 지난 2006년 아셈재무차관 회의 공식 만찬주로 유명세를 탄 바 있다. 또한 프랑스에서 개최됐던 비넥스포(VINEXPO) 2009'에도 출품돼 세계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머루와인동굴 주변관광지 적상산적상산의 높이는 1,034m이며 산이 여인네의 빨간 치마를 입은 듯 붉은 단풍이 만발한다 하여 붉은 적(赤) 치마 상(裳)을 써 적상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한국백경 중 하나로 손꼽히며 사방이 깎아지른 듯한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그 속에서 핀 단풍이 멋을 더하며,단풍산행과 함께 호수여행을 겸할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해발고도 850~1,000m의 평정봉으로 주봉인 기봉과 향로봉(1,025m)이 마주보고 있고,정상 일대가 흙으로 덮인 토산이라서 나무숲이 매우 울창하다. 산정이 평탄한 반면 지면에서 산허리까지는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산세가 험준하며 물이 풍부하므로 방어상 유리한 조건을 갖춘 천혜의 자연요새이다.산내에는 사적 제146호 적상산성이 있다.적상산 등산코스로도 유명하며,2개 코스로 나누어지며 적상산은 주차는 편히 무료로 이용할수있으며,입장료 또한 무료 이다.서창매표소-장도바위-향로봉-안국사-부도-송대폭포-노송바위 -치목마을주차장 내려온다.또 두번째 코스로는 서창매표소-장도바위-안국사-상부댐 전망대-치목마을주차장으로 내려 오며, 3시간코스이다.산중에는 안국사와 조선시대에 승병을 양성하던 호국사등의 사찰이 있고, 장도바위·장군바위·처마바위·천일폭포·송대폭포·안렴대 등의 자연명소가 있으며, 장도바위는 최영 장군이 적상산을 오르다가 길이 막히자 장도로 내리쳐 길을 내고 올라갔다는 전설이 있다. 정상 분지의 해발 800m 지대에는 산정호수(적상호)가 있는데, 양수발전소에 필요한 물을 담아두기 위해 만든 인공호수이다.특히 안국사는 안국사는 무주군 적상면 북창리 934번지 적상에 자리잡고 있으며, 1989년부터 진행된 무주 양수발전소의 댐 공사로 인하여 수몰지구에 포함되었기 때문에 1991년부터 남쪽 약 1㎞ 지점의 현재 자리로 이전하여 복원했다. 현재의 안국사 자리는 1949년에 소실되어 터만 남아 있던 호국사가 있던 곳이다.안국사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고려시대인 1277년에 월인 스님이 창건했고,그 뒤 조선 초기에 이르러 무학대사가 절을 지었다고 한다. 곧 조선 태조 이성계가 국가의 만년대계를 위하여 무학 스님에게 명하여 복지인 적상산에 성을 쌓고 절을 짓게 하였다는 것이다.안국사중수기 현판을 보면 옛 풍수가들의 건의에 따라 산성을 쌓고 성을 지킬 스님을 모집하여 그들의 거처로 이 안국사를 창건하였다고 한다.

  • 주말
  • 김태인
  • 2011.07.15 23:02

[맛&여행] 더 짜릿하게·즐겁게…에버랜드 리조트로 떠나보자!

▲ 캐리비안 베이 '썸머 웨이브 페스티벌'캐리비안 베이가 올해 개장 15주년을 맞아 '젊음'을 콘셉트로 새로운 물결을 일으킨다.세계 워터파크 최초로 음악 축제를 개최하고, 업계에서 가장 스릴이 있는 바디 슬라이드로 평가받는 '아쿠아루프'(Aqua Loop)를 도입하는 등 M세대(밀레니엄 제너레이션)를 사로잡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캐리비안 베이는 오는 23일 신개념 음악 축제인 '썸머 웨이브 페스티벌'을 연다. 여름에 가장 어울리는 장르, 힙합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번 축제에는 해외 유명 아티스트를 포함해 국내·외 최정상 힙합 가수들이 대거 참여한다.블랙아이드피스(The Black Eyed Peas)의 리더이자 실력파 프로듀서로 알려진 윌아이엠(will.i.am)이 헤드 라이너(Head Liner·높은 출연료를 받는 스타)로 등장한다. 윌아이엠으로선 첫 단독 내한 공연. 이 밖에 타이거 JK 등 국내 정상급 뮤지션도 참여해 공연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썸머 웨이브 페스티벌'은 캐리비안 베이 안에 수상 무대가 들어서며, 공연 내내 파도풀(pool)을 가동, 관객들은 물살을 즐기거나 서서 공연을 볼 수 있다. 도심을 벗어나 야외의 아지트 같은 공간에서 캐리비안 베이의 멋진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것도 매력. 공연 예매는 인터파크, Yes24, 옥션 등 예매 사이트에서 할 수 있으며, 입장권 가격은 1인당 8만8000원이다.캐리비안 베이는 올해 새 놀이시설도 도입했다. 캡슐형 바디 슬라이드인 '아쿠아루프'는 10m 자유낙하, 360도 역회전 등 기존 슬라이드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전율을 맛볼 수 있다. 튜브를 타고 내려오는 여느 슬라이드와 달리 맨몸으로 탑승하기 때문에 체감 속도가 90㎞/h(실제 속도 60㎞/h)에 이른다.▲ 에버랜드 '썸머 스플래쉬'에버랜드의 대표적 축제인 '썸머 스플래쉬'(splash·물을 튀기다)는 이름에 걸맞게 매일 252톤의 물을 뿌리며 관람객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한다. 이 축제는 오는 9월 4일까지 열리며, 플로트(float) 6대와 워터캐논(water cannon·물대포) 40개가 총 가동되고, 관람객들은 퍼레이드 공연단과 물총놀이도 즐길 수 있다.에버랜드는 다음달 21일까지 동물 체험 프로그램인 '초식사파리 야간 도보탐험'도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사자와 호랑이가 머물렀던 사파리 곳곳을 관람객들이 직접 걸어보고, 기린·코끼리 등 대형 초식동물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맹수 사파리 탐험→초식 사파리 체험→아기 사자 만나기→반딧불이 체험→나이트(nignt·야행성) 동물 체험 등 모두 5가지 코스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25명씩 한 팀을 이뤄 전문 사육사 1명의 안내에 따라 약 45분간 800m의 거리를 걸으며 동물 만지기 등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다.'초식사파리 야간 도보탐험'은 해가 완전히 진 뒤인 저녁 9시30분부터 시작되며, 참가자들은 기린과 코끼리, 아기 사자, 비단구렁이, 수리부엉이, 사막여우, 스컹크 등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 주말
  • 김준희
  • 2011.07.15 23:02

프로야구 삼성, 새 외국인 투수 매티스 영입

프로야구 선두를 달리는 삼성 라이온즈가 새 외국인 투수를 데려와 마운드를 강화한다. 삼성은 미국 출신의 오른팔 투수인 더그 매티스(28)와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17만 달러 등 총 22만달러에 계약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삼성은 매티스가 오면서 '계륵' 같은 존재였던 타자 라이언 가코에 대해서는 계약해지 절차로 웨이버공시했다. 키 190㎝, 몸무게 99㎏의 건장한 체구인 매티스는 2005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했고 2008년부터 3년간 빅리그를 경험했다. 텍사스 한 팀에서만 메이저리그 통산 45경기에 등판, 3승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84를 남겼다. 올해에는 오클랜드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새크라멘토 등 두 팀에서 뛰면서 승리 없이 5패,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39승39패 평균자책점 4.10이다. 삼성은 매티스가 직구를 최고시속 148㎞까지 던지고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뿌린다고 설명했다. 또 투구 폼이 간결하고 공격적인 투구를 즐긴다고 덧붙였다. 매티스가 가세하면서 막강한 불펜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했던 선발진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삼성은 차우찬, 카도쿠라 켄, 매티스로 1~3선발을 완성, KIA의 선발 삼총사인 윤석민·아퀼리노 로페즈·트레비스 블랙클리와 경쟁할 채비를 마쳤다. 한편 메이저리거 출신으로 큰 기대를 모았던 가코는 1군에서 부진했던 데다 2군에서 왼손 손가락까지 다쳐 퇴출을 면치 못했다. 가코는 58경기에서 타율 0.243에 홈런 1개와 28타점을 남기고 한국을 떠난다.

  • 야구
  • 연합
  • 2011.07.15 23:02

정부,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5대 전략 발표

정부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5대 전략을 발표했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4일 문화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년을 기다린 평창의 꿈을 실현하고 아시아 및 전 세계에 동계스포츠를 확산시키고 올림픽 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 같은 비전을 완성하기 위한 5대 전략으로 ▲조속한 시일 내의 특별법 제정 및 조직위원회 구성 ▲문화 올림픽 달성 ▲환경올림픽 구축 ▲경제올림픽 실현 ▲동계스포츠 저변 확대를 제시했다. 문화부는 우선 효율적인 대회 준비를 위해 국회와 강원도, 대한체육회, 기획재정부 등 관계 기관 및 부처와 협조해 이른 시일 내에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를 출범시키고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지원법(가칭)'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 장관은 "IOC 규정에는 5개월 이내에 조직위원회를 구성하도록 명시됐지만 우리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3개월 이내에 신속하게 조직위를 출범시켜 올림픽 준비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부는 또 박선규 2차관이 이끄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 관광·문화 콘텐츠를 발굴해 올림픽과 연계하는 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환경영향 평가에 환경전문가와 NGO 등을 참여시켜 모든 신축 경기장이 친환경 마크인 'LEED' 인증을 획득도록 하고 신재생 에너지 활용해 온실 가스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이기로 했다. 아울러 동계스포츠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대회 후의 효과적인 경기장 활용 방안을 수립해 경제올림픽을 달성할 방침이다. 문화부는 2018년까지 약 5천500억원을 투자해 동계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고 꿈나무들의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드라이브 더 드림Ⅱ' 프로젝트도 추진하기로 했다. 정 장관은 "문화·환경·경제 올림픽을 달성해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축구월드컵에 이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선진 일류국가로 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장관은 평창동계올림픽의 남북한 공동개최 방안에 대해서는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약속한 내용이 있다. 아직 잉크 자국이 마르지도 않았는데 약속을 어기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IOC와 약속한 대로 대회를 치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런 논의를 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정 장관은 조직위원장 인선 문제에 대해서는 "조직위원장은 문화·환경·경제 올림픽을 이끌 수 있는 분이어야 하고, 유치 과정에서 한 IOC와의 약속을 계속 끌고 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연합
  • 2011.07.15 23:02

퓨처스 올스타전 홈런왕은 누구

'안방마님' 최재훈(경찰야구단)과 기대주 김강(KIA)이 출전해 홈런왕을 가리는 이벤트가 프로야구 2군 선수들의 잔치인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펼쳐진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16일 오후 6시 군산 월명야구장에서 열리는 퓨처스올스타전의 행사계획을 14일 확정해 발표했다.이날 경기에 앞서 펼쳐질 홈런 레이스에는 최재훈과 김강 외에 북부리그의 이두환(두산), 정현석(경찰야구단)과 남부리그의 김다원(KIA), 나성용(한화) 등 차세대 거포들이 나서 시원한 홈런포를 날릴 예정이다.홈런레이스 우승 선수에게는 상금 50만원과 트로피가 주어진다.앞서 오후 4시30분부터는 군산상고 출신으로 한때 프로야구를 주름잡았던 김봉연 극동대 교수, 김준환 원광대 감독, 김성한 전 KIA 타이거즈 감독, 김일권 전 삼성코치의 팬 사인회가 20분간 열린다.경기 우승팀은 상금 500만 원을 받고 최우수선수는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를 가져간다.입장은 무료이고 사인볼과 모자 등이 관람객에게 선착순으로 제공된다.비가 내리면 경기는 17일로 순연된다.이 경기는 MBC 스포츠플러스가 녹화해 다음날 오전 9시 방송할 예정이다.한편 퓨처스 올스타전 출전 예정 선수 가운데 남부리그의 김명성(롯데)·임현준(삼성), 북부리그의 박종훈(SK)은 1군에 올라갔거나 다치는 바람에 이경우(롯데)·박민규(삼성)·임정우(SK)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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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7.15 23:02

20세이하 태극전사들 "우리 목표는 월드컵 우승"

이달 말 국제축구연맹(FIFA) 주최로 콜롬비아에서 개막하는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할 선수로 뽑힌 태극전사들이 당찬 목표를 공개했다.프로축구 전남의 골잡이로 활약한 '광양루니' 이종호는 14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전술훈련을 앞두고 "우리는 이번 대회의 목표를 우승으로 잡았다"고 말했다.16강에서 탈락하려고 대회에 나가는 팀은 없는 만큼 처음부터 우승을 목표로 잡아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는 것이다.이종호는 "선수 모두가 목표는 높을수록 좋다고 했다"며 "큰 목표를 세웠기에 거기에 맞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내가 골을 넣어야 할 공격수라서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나만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경기에서 모두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이종호는 해외파 공격수들이 대거 불참하는 것과 관련, "16세부터 대표팀에서 손발을 맞춰온 선수들이 7∼8명 있다"며 잘 싸울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지난 일주일 동안 감독님의 지시에 따라 '지옥훈련'이라고 불릴 만한 체력훈련을 치렀다"며 "응집력이 강해져 부족한 부분을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U-20 대표팀에 유일한 해외파로 합류한 공격수 이용재(낭트)는 "친구들이 장난이 아니라 진심으로 우승을 말하고 있다"며 선전을 약속했다.이용재는 "지난 목요일에 입국해서 시차적응 때문에 하루 이틀 고생했는데 이제모든 게 괜찮다"며 "내가 해외파라고 하지만 그런 의식은 전혀 없고 동료와 똘똘 뭉쳐서 8강, 4강으로 나가겠다"고 말했다.그는 개인기보다는 조직력을 먼저 생각해 뛰겠다며 폭넓은 움직임과 공간쇄도 능력 등 자신의 장점을 살린다면 최전방 공격수로 떠안은 골 부담을 동료와 함께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대표팀의 주장이자 중앙 수비수인 장현수(연세대)는 힘들게 쏟아낸 땀의 대가를확신한다고 각오를 밝혔다.장현수는 "지난 일주일 동안 '지옥훈련'으로 엄청나게 힘들었다"며 "우리 선수들은 노력의 대가가 있다는 것을 모두 믿기에 목표를 크게 우승으로 내걸었다"고 말했다.대표팀은 오는 30일 콜롬비아에서 개막하는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말리, 프랑스, 콜롬비아와 함께 A조에 편성돼 조별리그 1∼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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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7.15 23:02

여자 월드컵, 미국·일본 결승서 격돌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랭킹 1위 미국과 아시아 최강 일본이 2011 FIFA 여자월드컵 결승에서 격돌한다.미국은 14일 독일 뮌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와의대회 준결승에서 3-1로 이겼다.1991년 1회 대회와 1999년 3회 대회 우승팀인 미국은 스웨덴을 3-1로 제압한 일본과 우승컵을 다툰다.전반 9분 로렌 체니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미국은 후반 10분 프랑스에 만회골을 허용해 1-1로 팽팽히 맞섰다.후반 34분 애비 웜바크가 체니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해 승부를 갈랐고 후반37분 알렉스 모건이 재차 골망을 갈라 쐐기를 박았다.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FIFA 랭킹 4위에 올라 있는 일본은 여자 월드컵 최초 4강의 기세를 몰아 스웨덴을 3-1로 꺾고 결승에 진출, 미국을 상대로 첫 우승에 도전한다.아시아 국가 중에는 중국이 1999년의 3회 대회 때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일본은 전반 10분 베테랑 사와 호마레의 패스 실수로 요세핀 외크비스트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9분 뒤 카와스미 나호미가 미야마 아야가 찔러준 크로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해 승부를 1-1 원점으로 되돌렸다.후반 15분 사와의 헤딩슛이 골망을 가르면서 승기를 잡은 일본은 후반 19분 카와스미가 그림 같은 오른발 중거리포를 꽂아넣어 3-1 승리를 마무리했다.한편 미국과 일본의 결승은 우승컵뿐만 아니라 양팀 에이스들 간의 득점왕 경쟁의 승자를 가리는 한판이 될 전망이다.8강에서 탈락한 브라질의 마르타가 4경기에서 4골을 넣어 선두에 올라 있지만 사와가 준결승까지 5경기를 뛰며 똑같이 4골을 넣었고 웜바크가 3골로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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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7.15 23:02

U-20 월드컵팀 최종명단 21명 확정…지동원·손홍민 불참

이달 말 콜롬비아에서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에 나설 국가대표 21명이 확정됐다.대한축구협회는 해외파 공격수 이용재(낭트)와 '광양루니' 이종호(전남) 등을 포함해 월드컵에 나설 국가대표 21명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해외파는 이용재 한 명이다.프로리그에서 뛰는 선수는 수비수 임창우(울산)·황도연(전남)·민상기(수원), 미드필더 김영욱(전남)·윤일록(경남), 공격수 이종호·정승용(전남) 등 7명이고 나머지 선수들은 대학생이다.해외파 지동원(선덜랜드)·남태희(발랑시엔)·손흥민(함부르크)·석현준(흐로닝언) 등 공격의 핵심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 선수들의 참가는 소속팀의 반대 등으로 일찌감치 무산됐다.이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이들의 공백은 클 것으로 보인다.게다가 유럽의 강호 프랑스, 개최국으로 안방 이점을 누릴 콜롬비아, 아프리카의 복병 말리 등 버거운 팀과 같은 조에 편성됐기에 조별리그 통과가 어렵다는 관측도 있다.대표팀은 조직력과 정신력을 토대로 팀 플레이를 다져 난관을 극복한다며 지난 4일부터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체력과 전술훈련, 산소방 시설을 이용한 고지대 적응훈련을 치러왔다.대회가 열리는 콜롬비아 보고타가 해발고도 2천600m의 고지대라서 17일부터 미국 콜로라도 덴버(1천600m)에서 적응훈련을 거치고 24일 현지에 들어가기로 했다.한국은 이번 U-20 월드컵에서 A조에 편성돼 오는 31일 말리와 1차전, 다음달 3일 프랑스와 2차전, 6일 콜롬비아와 3차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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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7.15 23:02

"진안, 산악훈련지로 최고에요"

진안에서 전지훈련중인 오리온스 농구단이 진안의 기후·체육시설·자연환경 등이 프로선수들의 산악 훈련지로 적합하다고 평가했다.오리온스 농구단 신중희 홍보마케팅 과장은 "지난해 추일승 감독이 WKBL총재배 농구대회에 업무차 진안에 왔다가 체육관과 웨이트 시설, 마이산, 홍삼스파·호텔홍삼빌 등을 둘러보고 선수들 산악훈련 장소로 적합하다고 판단해서 이번 훈련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지난 11일 진안을 찾은 오리온스 선수단은 오는 20일까지 호텔 홍삼빌에 묵으면서 마이산을 중심으로 한 9박10일 간의 강도 높은 산악훈련을 벌인다.새벽 6시30분 크로스컨트리를 시작으로 산악 등반(A, B, C코스), 인터벌 트레이닝, 웨이트 트레이닝 등을 야간까지 진행하는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소화하며, 다가올 2011-2012 시즌 우승을 벼르고 있다.이번 전기훈련에는 코칭스탭과 선수단 전원이 참가하며 특히 이번 6월말부터 차기 시즌 선수단 구성이 완료된 만큼 외국 선수를 제외한 국내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인 본격적인 훈련이 된다.오리온스 농구단 신중희 홍보마케팅 과장은 "6개월의 정규 시즌을 치르기 위해서는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이 필요한데 바로 이 산악훈련이 체력훈련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번 체력훈련을 통해 실제적으로 선수들의 경기력에 직접적인 영향과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프로농구단 오리온스는 1996년 창단됐으며, 이듬해 프로농구 출범을 시작으로 총 15번의 시즌에서 2001~2002시즌 창단 첫 통합 우승을 달성했고, 2회의 정규리그 우승, 8회의 플레이오프 진출 등 성적을 올린 관록의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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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문
  • 2011.07.15 23:02

"라이언 킹이 떴다" 여고 들썩

14일 오전 11시27분.전주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전주사대부고) 안으로 전북 현대 모터스 축구단(단장 이철근) 버스가 들어오자 이 학교 학생 수십 명이 차 쪽으로 와하고 몰려들었다.'라이언 킹' 이동국(32) 등 경기장이나 TV에서만 보던 선수들이 버스에서 내리자 교실 창마다 매달린 학생들이 일제히 손을 흔들고 함성을 질렀다. 교사들도 설레는 건 마찬가지였다.전북 현대 선수들은 이날 이 학교 일일교사로 나섰다. 전북으로선 창단 후 처음 갖는 여고 방문 행사. 전주사대부고(교장 최홍규) 전교생 800여 명이 지난달 18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전에서 전북(3-2 승)을 응원한 게 인연이 됐다.오전 11시40분부터 12시30분까지 진행된 수업에서 이동국(32)과 김상식(35)은 1학년, '골키퍼 듀오' 김민식(26)과 이범수(21)는 2학년, 로브렉(32)과 에닝요(30)는 3학년 반으로 들어갔다. 이 반들은 학년마다 제비뽑기를 해서 정해졌다. 선수들은 학생들에게 둘러싸인 채 각 반으로 움직였다.이동국과 김상식이 4층 1학년3반 교실에 들어서자 이 반 학생 36명이 폴짝폴짝 뛰었다. 교실에 못 들어온 학생들은 문을 두드리며 발을 동동 굴렀다.지성수 교목(62)이 "내가 소개 안 해도 알겠지?"라고 하자 이틀 전부터 교실 사방을 갖가지 풍선으로 꾸민 학생들이 "예"하고 외쳤다. '이동국&김상식'이라고 적힌 칠판에는 둘의 캐리커처와 축구공도 그려져 있었다.송명서 실장과 황혜빈 부실장이 반 대표로 이동국과 김상식에게 케이크를 선물했다. 두 사람도 준비해 온 도넛과 음료수를 학생들에게 일일이 나눠줬다.제일 먼저 손을 든 주예빈 양이 "학교 첫인상이 어떠냐?"고 물었다. 김상식이 "여고는 처음이라 상큼한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이동국은 "너무 귀가 아프다. 모두 예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눈웃음을 지었다."다시 태어나도 축구를 하고 싶으세요?"이인선 양의 물음에 이동국은 "운동을 좋아해서 운동은 할 것 같은데, 단체 스포츠보다는 개인 스포츠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운동은 안 할 것"이라고 입을 연 김상식은 "여고 선생님을 하고 싶다"며 재치 있게 맞받았다."중학교 2학년 때부터 이동국 선수를 좋아했습니다. (이동국 선수가) 결혼했을 때는 학교를 조퇴하고 집에 가서 울었어요. 지금도 너무 떨려요."올해 이 학교에 신규로 채용된 신미숙 국어교사(28)가 이동국에게 짝사랑을 고백(?)하며 "지금 아이가 다섯 살 됐는데, 아빠가 축구 하는 걸 잘 알아 보나요?"라고 수줍게 물었다.이동국은 "아이가 유치원을 다니면서 주위에 '아빠가 이동국'이라고 얘기하고 다닌다"며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20여 분간의 문답이 끝난 뒤 즉석에서 팬 사인회가 열렸다. 학생들은 저마다 공책과 체육복 등을 들고 줄을 섰다. 단체 기념 촬영을 앞두고는 '오빠들'과 더 가까운 명당을 차지하기 위해 자리 쟁탈전이 벌어졌다. 학생들은 수업 내내 휴대폰으로 이동국과 김상식을 담기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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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희
  • 2011.07.15 23:02

"프로야구단 유치 도민의 열망 보여주자"

"전북도민들의 프로야구단 유치 열망을 군산서 열리는 '2011 프로야구 퓨처스 리그 올스타전'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전북도와 전주시 등이 지난 7일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를 공식 선언한 사실과 관련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도민들의 프로야구단 유치 의지를 가늠해보는 무대가 열린다.14일 KBO는 프로야구 2군 퓨처스 올스타전을 오는 16일 오후 6시 군산 월명야구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퓨처스 올스타전은 기아, 삼성, 한화, 롯데, 넥센으로 구성된 남부리그와 SK, LG, 두산, 상무, 경찰청으로 구성된 북부리그에서 각 팀별로 4명의 올스타를 선발해 벌이는 경기다. 남부리그는 삼성의 장효조 감독이, 북부리그는 경찰청 유승안 감독이 사령탑을 맡는다.올스타전 입장은 무료이며 식전행사로 김봉연, 김성한, 김준환, 김일권 등 군산상고 출신의 과거 프로야구 스타들이 나와 프로야구단 유치를 기원하는 팬 사인회와 신예 거포들의 홈런레이스도 펼쳐진다.이날 올스타전에는 전북출신 KBO 이용일 총재직무대행과 이상일 사무총장, 김인식 규칙위원회위원장 등이 참석해 도민들의 프로야구 유치 열기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예정이다.이와 관련 KBO 관계자는 지난 13일 KBS전주방송총국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프로야구단 유치는 도민들의 애정과 열정이 가장 중요한 요건이다"며 군산서 열리는 퓨처스 올스타전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당부한 바 있다.이에 따라 신생 프로야구단 유치를 추진하는 전주시 등이 군산 퓨처스 올스타전에 최대한 많은 관중이 몰리도록 적극적인 독려에 나서고 있다.전주시 관계자는 야구팬과 시민은 물론 전주시야구협회와 체육회, 리틀야구단, 초중고 야구부, 시청 야구부원들이 올스타전을 관람하도록 해 프로야구단 유치 열망을 표출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송하진 전주시장은 "여론조사에서 프로야구 창단 지지가 80%가 넘어설 정도로 도민들의 열정이 높다"며 "많은 시민들이 올스타전을 관람해 KBO의 마음을 사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우천시 17일로 순연되는 퓨처스 올스타전은 올해가 5회째로 군산에서는 처음 열리며 우승팀에게 상금 500만원, MVP는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가 주어지고 우수투수와 우수타자에게도 상금과 부상이 수여된다.관중들에게는 아이패드Ⅱ 3대, 노트북 2대, 삼성 스마트 3D TV가 경품으로, 어린이들에게는 안전 볼과 글러브세트, 구단 사인볼 및 모자 등이 기념품으로 제공되며 시구는 문동신 군산시장이, 시타는 조부철 군산시의회 부의장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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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일권·김성중
  • 2011.07.15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