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단 유치 도민의 열망 보여주자"
"전북도민들의 프로야구단 유치 열망을 군산서 열리는 '2011 프로야구 퓨처스 리그 올스타전'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전북도와 전주시 등이 지난 7일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를 공식 선언한 사실과 관련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도민들의 프로야구단 유치 의지를 가늠해보는 무대가 열린다.14일 KBO는 프로야구 2군 퓨처스 올스타전을 오는 16일 오후 6시 군산 월명야구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퓨처스 올스타전은 기아, 삼성, 한화, 롯데, 넥센으로 구성된 남부리그와 SK, LG, 두산, 상무, 경찰청으로 구성된 북부리그에서 각 팀별로 4명의 올스타를 선발해 벌이는 경기다. 남부리그는 삼성의 장효조 감독이, 북부리그는 경찰청 유승안 감독이 사령탑을 맡는다.올스타전 입장은 무료이며 식전행사로 김봉연, 김성한, 김준환, 김일권 등 군산상고 출신의 과거 프로야구 스타들이 나와 프로야구단 유치를 기원하는 팬 사인회와 신예 거포들의 홈런레이스도 펼쳐진다.이날 올스타전에는 전북출신 KBO 이용일 총재직무대행과 이상일 사무총장, 김인식 규칙위원회위원장 등이 참석해 도민들의 프로야구 유치 열기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예정이다.이와 관련 KBO 관계자는 지난 13일 KBS전주방송총국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프로야구단 유치는 도민들의 애정과 열정이 가장 중요한 요건이다"며 군산서 열리는 퓨처스 올스타전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당부한 바 있다.이에 따라 신생 프로야구단 유치를 추진하는 전주시 등이 군산 퓨처스 올스타전에 최대한 많은 관중이 몰리도록 적극적인 독려에 나서고 있다.전주시 관계자는 야구팬과 시민은 물론 전주시야구협회와 체육회, 리틀야구단, 초중고 야구부, 시청 야구부원들이 올스타전을 관람하도록 해 프로야구단 유치 열망을 표출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송하진 전주시장은 "여론조사에서 프로야구 창단 지지가 80%가 넘어설 정도로 도민들의 열정이 높다"며 "많은 시민들이 올스타전을 관람해 KBO의 마음을 사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우천시 17일로 순연되는 퓨처스 올스타전은 올해가 5회째로 군산에서는 처음 열리며 우승팀에게 상금 500만원, MVP는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가 주어지고 우수투수와 우수타자에게도 상금과 부상이 수여된다.관중들에게는 아이패드Ⅱ 3대, 노트북 2대, 삼성 스마트 3D TV가 경품으로, 어린이들에게는 안전 볼과 글러브세트, 구단 사인볼 및 모자 등이 기념품으로 제공되며 시구는 문동신 군산시장이, 시타는 조부철 군산시의회 부의장이 한다.